Definitely Maybe

 





1. 개요
2. 평가
2.1. 트랙 리스트와 설명
2.1.1. Rock 'n' Roll Star
2.1.4. Up in the Sky
2.1.7. Bring It on Down
2.1.9. Digsy's Dinner
2.1.11. Married with Children
3. 그 외

[image]
발매
1994년 8월 29일
레이블
크리에이션 레코드
프로듀서
마크 코일, 오아시스
아트 디렉션
브라이언 캐논
러닝 타임
52분 3초

1. 개요


1994년 8월 29일에 발표한 오아시스의 데뷔 앨범.
전체적으로 덜 다듬어지고 노이즈가 많은 편이다. 브리티시 인베이전 로큰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영국 내에서 270만 장 이상 팔렸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100만 장 이상 팔리며 다음 앨범의 미국에서의 대히트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 전세계 판매량은 1500만 장 정도.
90년대 초반 건설회사에서 일하던 노엘 갤러거가 파이프에 발을 깔려 다치면서, 창고에서 덜 험한 일을 하는 동안 수많은 곡들을 작곡했는데, 그 정수가 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그래서 노엘은 그 창고를 'Hit Hut(대박창고)' 라고 불렀다.
앨범을 녹음하기 전에 스코틀랜드의 어느 클럽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던 중 마침 그곳에 와서 공연을 보고 있었던 크리에이션 사장인 앨런 맥기가 그들을 맘에 들어 했고 결국 나중에 앨범 계약까지 체결을 하였다. 그는 이 앨범을 녹음하는 중에 갤러거 형제들의 지랄맞은 성격에 의해 빡돈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나, 다행히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케빈 실즈 같은 더 지랄맞던 독종을 3년 간이나 상대한 터라 단련되어 있었다.[1]
'Supersonic', 'Shakermaker', 'Live Forever' 등의 싱글이 연달아 흥행한 다음 이 앨범이 발매되었는데, 1994년 발매 당시 영국에서 가장 빨리 팔린 데뷔앨범이라는 기록을 얻었으며, 후에 이 기록은 만 18살에 데뷔한 괴물 신인 악틱 몽키즈의 2006년 데뷔 앨범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에 의해 깨지게 된다.
CD 부클릿엔 가사가 적혀있지 않지만 LP에는 적혀있다. LP판에는 Sad Song이라는 트랙 하나가 더 들어있는데, CD와 달리 LP에서는 트랙 하나짜리 자리가 비는 바람에 땜빵용으로 노엘이 급조한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일본판에는 Sad Song과 Cloudburst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앨범 커버의 와인은 블랙커런트 쥬스라 한다.
2014년 5월 19일, 앨범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리마스터 되어 재발매 된다. 3LP+3CD박스셋, 3CD디지팩, 1CD쥬얼판으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그리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도 공개 되었는데 스펙은 24Bit/44.1kHz로 되어 있으며 딜럭스 판에는 상기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이 첫 대뷔 앨범을 제작하던 비하인드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되었는데 처음 작업때 라이브때의 느낌의 비슷한 사운드를 낼려고 했었고 자신감도 넘쳤으나 막상 작업하니 원하는 사운드가 안나와서 이대로는 2집 앨범을 못내놓는다며 리암이 노엘에게 말했고 노엘도 수긍했으며 이런 나날이 계속되자 노엘도 많이 지쳐서 그냥 이대로 대충하고 2집 부터는 제대로 만들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사운드를 잡기 위해 프로듀서 마크 코일[2]과 같이 쏘밀즈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 작업을 하였다. 한 곡당 3번 연주하고 녹음해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마크 코일은 이대로면 3일이면 되겠다고 짐작했으나 믹싱 작업을 해보니 역시나 사운드가 별로였다고 한다. (...)
결국 마크 코일도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판단할 정도로 포기했으며 어쩔 수 없이 녹음된 테이프를 크리에이션 레코드의 사장 앨런 맥기에게 가져다 들려줬더니 맥기 역시 실망하여 당시 리암은 밴드를 때려치고 싶을 충동을 격렬하게 느꼈다고 한다. 결국 이 폐기물에 가까운 마스터 테이프는 프로듀서 오웬 모리스에게 넘어갔는데[3] 오웬 모리스는 1곡을 믹싱해서 들려줬더니 엄청난 사운드에 노엘은 "이 사운드면 되겠어!" 하며 만족했다. 이 사운드 해결의 비결은 새로 도입한 믹싱 장비가 노이즈 없이 음압을 두배로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오아시스가 원하는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4] 모든 트렉을 믹싱후 이제서야 1집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 사운드에 고심은 결국 3집 앨범 Be Here Now에서 재발하였고 오웬 모리스마져 손들게 만들었다. (...)

2. 평가


기관
평점[5]
올뮤직
'''10.0'''
모조
'''10.0'''
롤링스톤[6]
'''10.0'''
Q
'''10.0'''
DIS
'''10.0'''
Encyclopedia of Popular Music
'''10.0'''
Select
'''10.0'''
Consequence of Sound
'''10.0'''
Magnet
'''10.0'''
스푸트닉
9.0
NME
9.0
피치포크
8.8
뮤직하운드
8.0
버진
8.0
스카루피
6.0
AcclaimedMusic.com 등수: 1994년 3위, 통산 111위
Rate Your Music 평균: 3.65/5.00
평단 평은 이보다 좋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다. 올뮤직, Q, 롤링 스톤에서는 만점을 받았으며, NME에서는 9/10의 평가를 받았고, 90년대 최고의 락 앨범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다음 앨범인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와 함께 오아시스의 걸작으로 뽑힌다.[7] 다 떠나서 '''락 음악 역사상 최고의 데뷔앨범'''을 뽑을때 항상 최상위권에 언급되는 앨범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8]

2.1. 트랙 리스트와 설명


이 앨범의 모든 곡은 노엘 갤러거가 작곡했다[9]. 대부분의 설명은 Definitely Maybe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인 There We Were... Now Here We Are[10]과 베스트 앨범인 Stop The Clocks의 한정판에 포함된 인터뷰 영상인 Lock The Box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힌다.

2.1.1. Rock 'n' Roll Star


이제 막 데뷔한 록밴드가 첫 번째 트랙부터 '오늘밤 나는 락앤롤 스타(Tonight I'm a Rock 'n' Roll Star)'를 외치는 패기 넘치는 곡이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자기예언이 됐다. 데뷔 당시에는 공연의 오프닝용 곡으로 많이 연주했었으며, 이후의 오아시스 투어에서도 거의 빠진 적이 없는 인기곡[11].
셋리스트에 들어가면 무조건 첫 곡 아니면 마지막 앵콜 자리를 차지해 왔다. 노엘은 이 곡을 자신이 쓴 최고의 곡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Lock The Box 인터뷰에서는 데뷔 전에 동네 음악 클럽에서 관중 두 명 앞에서 "내가 락앤롤 스타다!'라고 노래했던 것을 회상하기도 했다.
'나는 빛나는 별을 위해 내 삶을 살아(I live my life for the stars that shine)'라는 구절의 '별'에 대해서 리암은 그 별이 관중들이라고 생각하며 노래한다고 한다[12].

2.1.2. Shaker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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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에서 두번째로 싱글컷되어 UK차트 11위에 랭크되었다. 코카콜라 CF에 쓰인 New Seekers의 I'd Like To Teach The World To Sing의 멜로디를 배껴서 소송 걸리고 돈 물어낸 곡이다.[13] 초기 라이브에선 2절을 아예 원곡 가사처럼 "I'd Like To Teach The World To Sing-"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Shakermaker는 노엘이 어렸을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이름이라고 한다.
B-사이드로 D'yer Wanna Be A Spaceman?, 8 트랙 데모 버전 Alive(정규 수록된 버전이 없는 걸 보니 아마 데모만 만들어두고 1집 제작 과정에서 짤린 것 같다.), Bring it on down의 라이브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2.1.3. Liv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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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커버에 나온 집은 존 레논의 어린 시절 집이었던 울튼 멘러브애비뉴 251번지.
오아시스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14]. DM에서 세번째로 싱글컷되어 UK차트 10위에 랭크되었다. 매우 낙관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노엘 갤러거에 의하면 너바나의 I Hate Myself And Want To Die로 대표되는 그런지의 염세주의에 대항하는 느낌으로 작곡했다고 한다 (다만, 그 곡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로서 쓴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15]). 또한 롤링 스톤즈의 Shine a Light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는 영국 버전과 미국 버전이 존재하는데, 영국 버전은 토니 맥캐롤을 생매장 하는 영상이고 미국 버전은 단명한 락스타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사무실에서 연주하는 영상이다. 존 레넌, 시드 비셔스, 커트 코베인, 짐 모리슨, 브라이언 존스, 지미 헨드릭스, 마크 볼란 등의 사진이 걸려있다.
어쿠스틱 편성의 데모 버전이 있는데, 정식 버전보다 인트로에서 드럼 솔로가 길게 이어지고 리암의 보컬이 매우 맑다.

2.1.4. Up in the Sky


보수당 집권기의 영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어떤 역할이었는지를 몰랐던 권력자들에 대한 곡. DM이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리볼버, 특히 당시 싱글 발표되었던 'Paperback Writer/Rain'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곡.

2.1.5. Columbia


인트로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스톤 로지스의 영향이 곳곳에 묻어나는 노래. 원래는 공연 오프닝으로 연주하던 곡이었는데 가사를 붙였다고 한다. 이 앨범에서 제일 노이즈가 심한 곡이다. 당시 런던에서 리버풀로 돌아와 콜럼비아 호텔이란 곳에서 묵었는데 거기서 쫓겨났다. 그래서 그냥 "그래 이 곡 제목은 콜럼비아로 하자구"……. 데모 버젼[16]이 BBC 라디오에서 수 십 번 방송되었다고 한다.

2.1.6. Supers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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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에서 첫 번째로 싱글컷되어 UK 차트에 31위로 데뷔하였다. 리버풀에서 첫 싱글로 녹음 중이던 Bring It On Down의 녹음이 드러머 토니 맥캐럴이 드럼을 못치는 바람에(...) 제대로 안 돼서 누군가 '새로 한 곡 써보지 그래?' 하는 말을 던졌는데, 그걸 들은 노엘이 구석에 처박혀서 30분 만에 쓴 곡. 30분 만에 다 써내려간 다음 중얼거린 말이 압권이다. "씨발, 초음속(Supersonic)이다." 그렇게 쓰고 그 날 밤에 단번에 녹음까지 마쳤다고 한다.
마약이나 매춘을 상징한다느니 가사에 관해 이런저런 루머와 일화가 많지만[17] 알고 보면 결국 아무 생각 없이 갖다 붙인 것이나 다름없다. 가사에 나오는 BMW는 리얼 피플[18] 멤버가 BMW를 가지고있어서 Can I ride with you in your B.M.W라는 식이고, I know a girl called Elsa 의 Elsa는 사실 녹음실에 있던 개 이름이다... 라는 등, DM 10주년 다큐멘터리에서 이 곡의 가사에 얽힌 일화를 몇개 소개해준다.
덤으로 Rock 'n' Roll Star와 함께 노엘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19] 이 곡을 통해 오아시스가 당시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를 할수 있었다고.

2.1.7. Bring It on Down


원래 오아시스의 첫번째 싱글은 Supersonic이 아닌 이 곡이 될 예정이었다. 이 곡의 드럼라인을 처음에 토니(드럼)가 하도 못쳐서 다른 드러머를 구했는데 그 드러머도 못쳤었다... 그러다 토니가 "어? 이렇게 하란 거야?"하면서 갑자기 제대로 쳤다고 한다. 어찌됐든 덕분에 잘 녹음돼서 수록. 이 곡에 대해 노엘이 말하길 "섹스 피스톨즈 느낌나는 곡을 썼는데 사랑 노래를 쓸 수는 없잖아? 그냥 달리는 거지".

2.1.8. Cigarettes & Alco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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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에서 네 번째로 싱글컷되어 UK차트 7위에 랭크되었다. 뮤직 비디오나 가사나 꽤나 환락적인 곡이다('일할 만한 가치있는 일도 없는데 괜히 직업 찾으려 고민 할 필요 있을까'). 티렉스의 'Bang A Gong(Get It On)'의 리프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다.
사실 노엘은 데뷔앨범에서 4곡이나 빼서 싱글을 내는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미국 투어로 디트로이트에 머물 때 Cigarettes & Alcohol이 DM에서 내놓은 싱글 중 가장 많이 팔렸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들이 센세이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20] 이 곡 가지고 노엘이 "코카인 찬양하는 노래로 차트 10위안에 든건 우리 밴드밖에 없었어"라고 DM 10주년 기념 DVD에서 자랑했다.(...) 그리고 맥기와 본헤드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리암이 노래 부를 때 심히 발음을 늘이는 "쏘운-씨야-인-"(Sunshine)[21]은 라디오에서 라이브 할 때 리암이 즉흥으로 부른건데 이를 맥기가 좋아해서 그 이후로 이렇게 부른다. 이는 비틀즈의 싱글곡 Rain에서 존 레논의 보컬 하모니를 오마쥬한 것으로 추정된다.
B-사이드로는 Fade Away, Listen up, 그리고 Glasgow Cathouse에서 부른 I Am The Walrus가 있다. 이 세 개 다 B-사이드 컴필레이션인 The Masterplan에 삽입되었는데, Listen Up과 I Am The Walrus는 몇 분 자르고 삽입되었다.
데뷔 앨범 안에서 가장 오랜 공연 기간 동안 세트리스트에 포함됐던 곡이었다. 2000년대 전후로 몇몇 공연(예: 97년 미국에서의 U2 서포트 공연인 Oakland Coliseum 공연 등)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것만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즌 동안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었던 곡이며, 이후 리암 갤러거의 솔로 무대에서도 거의 항상 포함되고 있다.

2.1.9. Digsy's Dinner


노엘 갤러거의 친구인 딕시가 흥얼 거린 음을 가지고 리프를 만들었다고 한다. 가사 내용은 딕시의 재미 없는 말장난에서 영감을 얻었다[22]. 딕시와 노엘 모두 이 곡을 쓰레기 같다고 하고 있고[23] 여기에다 딕시는 Noel's Nose라는 맞곡을 쓸거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딕시는 이 곡을 오아시스 곡 중에서 가장 별로라고 하지만 이 곡 덕분에 지나가다가 술은 많이 마실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노엘이 오아시스를 탈퇴하고 난 이후 최초의 공연인 Teenage Cancer Trust 2010에선 이 곡을 연주했으며 2013년도에도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공연에서 이 곡을 연주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5년 NGHFB의 투어 고정 셋리스트가 되었다.
크리에이션의 전 사장이었던 앨런 맥기가 이 곡을 블러에 대한 조롱이라고 이야기했다.#

2.1.10. Slide Away


폐기되었던 Definitely Maybe의 첫 세션 녹음에서 살아남은 두 곡 중 하나[24]라고 한다. 노엘이 어느 날 조니 마에게 새로운 기타를 받자마자 영감이 떠올라 끄적인 곡이라고 한다. 조니 마는 노엘에게 깁슨 블랙 레스폴을 보내주었는데 이는 일화가 있다. 본디 노엘과 오아시스가 맨체스터 클럽에서 공연하는 무명 밴드이던 시절, 어찌저찌 같은 맨체스터 뮤지션이던 조니 마의 손에 그들의 데모 테입이 들어가 조니 마와 친분이 생겼고, 조니 마는 그들을 보기 위해 어느 날 오아시스 공연을 찾아 갔다. 그리고 조니 마는 곡 중간 중간마다 뒤돌아서 자신의 에피폰 레스폴 기타를 조율하는 노엘을 보고선 기타가 하나 밖에 없냐고 물었고, 노엘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노엘이 말하길 '당신은 돈이 많으니 기타가 쌓여있겠지만 나는 실업수당 타는 백수라 기타가 이것 밖에 없다' 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조니 마는 자신이 피트 타운젠드에게 물려받은 깁슨 레스폴 썬버스트를 노엘에게 적선하듯이 빌려주었다. 조니 마가 말하길 자신이 여지껏 그와 만나면서 '그 노엘 갤러거가 벙찐 표정으로 한마디도 못했던 때' 는 그 때가 유일했다고 한다. 노엘은 그 기타로 Live Forever를 작곡했다고 하며, 그 기타를 정말 소중히 애지중지하며 메인 기타로 써먹었다.
하지만 어느 날 공연 중 한 관중이 시비를 걸어왔고 노엘과 싸움이 붙었는데, 그 때 노엘이 연주하고 있던 기타를 집어들고 관중의 머리를 가격하였고 기타는 그대로 부서지게 된다. 결국 기타를 부숴먹은 노엘은 회사를 통해 조니 마에게 연락하여 기타를 한 대 더 빌려줄 수 없느냐고 물어봤고, 이에 조니 마는 흔쾌히 웃으며 더 스미스 시절 The Queen Is Dead 앨범을 쓸 때 만들었던 깁슨 블랙 레스폴을 보내주었다. '이건 좀 더 무게가 나가니깐 다음엔 그 놈 머리를 확실히 날릴 수 있을 거다(...)' 라는 편지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기타를 꺼내자(노엘 본인이 묵던 공연장의 숙소방에서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노엘이 그 때 그 때 다르게 이야기한다.) 마치 조니 마가 노엘에게 엑스칼리버를 선사하는 듯한(...) 이미지로 바로 이 곡이 떠올랐다고 하며, 그래서 조니 마는 이 곡에 자신이 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참고로 Definitely Maybe 수록곡 중 제일 마지막에 작곡된 곡이며, 심지어 녹음 세션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작곡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 대부분도 이 노래의 존재를 몰랐다고.
폴 매카트니가 Little By Little과 함께 공개적으로 밝힌 좋아하는 오아시스 곡 중 하나이다. 이 곡은 후에 오아시스의 싱글인 Whatever의 B-Side에 재수록되었다. 오웬 모리스가 프로듀싱한 정식 앨범 버전과 폐기됐던 세션 버전의 곡은 사운드 외에는 그다지 별 차이가 없으나 오웬 모리스는 기존 세션에서 남아있던 곡 마지막부 기타 솔로를 페이드 아웃 처리하였다. 또한 과도하게 동시에 진행되는 기타 트랙들을 다듬고 제외하였다. 기존 버전에서는 페이드 아웃 되지 않고 연주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된다. 리암과 노엘이 모두 좋아하는 몇 안되는 곡이지만, 리암은 이 곡이 너무 길어서 늘어진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을 위해서 더 자주 이 곡을 공연에서 부르길 바랬다고.
리암이 부른 버전.
[25]
노엘이 부른 버전. 어쿠스틱 공연 시 한 키를 낮춰 연주했다.


2.1.11. Married with Children


단촐한 어쿠스틱 넘버. 그러나 어쿠스틱 기타가 아닌 일렉 기타다. The Stone Roses의 기타리스트 존 스콰이어가 자주 사용하던 Gretsch사의 Country Gentleman이라고.
Digsy's Dinner와 Slide Away, 그리고 Married with Children까지 연속해서 이어지는 이 곡들은 모두 일종의 연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앨범의 이 마지막 세 곡은 가사와 곡의 분위기 측면에서 보편적인 젊은 연인들의 연애 과정을 그리는 서사적인 구조로 진행된다. Digsy's Dinner에서는 풋풋함과 즐거움을, Slide Away는 서로가 한창 격정적일 시기의 사랑을, 그리고 Married with Children에선 모든 격정적인 감정이 무뎌지고 서로의 단점만이 보이기 시작하는, 연인들의 일반적인 권태기를 냉소적이고 아이러니하게 표현했던 것이다. 노엘은 그런 이유에서 트랙 순서를 이렇게 짜게 된 것이라 언급한다.
노엘이 아직 맨체스터에서 살 무렵 '루이즈 존스' 라는 오랜 시간 사귄 일반인 여성이 있었는데, 노엘의 발언에 의하면 그들은 서로 굉장히 격정적인 관계였다고 말한다.[26] 그들은 매일 서로 싸우다가도 금방 다시 화해하는 일이 잦았다고 하며 또한 오랜 시간 동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안좋은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곡의 가사는 노엘의 자전적인 경험담인데 노엘은 자주 그녀에게 이런 말을 듣곤 했다고 한다. "매일 밤 마다 그 기타 좀 그만 좀 쳐! 니가 매일 밤 그 기타로 뭘 하고 있는 건진 모르겠는데, 니 노래 쓰레기고 듣기 싫어. 너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잖아!' 이 일화에서 노엘은 '그래, 저 말을 가사로 쓰는 거야!'라고 했다고...
Married with Children의 유래는 미국 Fox에서 1987년부터 1997년까지 11시즌 동안 방영되었던 'Married... with Children'이라는 시트콤에서 따왔다. 노엘은 이 시트콤에서 나오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자신의 연인관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Married... with Children'은 국내에서는 '못말리는 번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참고로 데모 버전이 앨범에 실린 버전보다 트랙 수가 더 많다. 데모 버전에는 쉐이커 계열의 퍼커션이 추가로 들어가있다.
오아시스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면 연주하지 않던 곡이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Stop The Clocks 홍보의 일환인 세미 어쿠스틱 투어 등에서 마무리 곡으로 연주되곤 했다.
임진모는 앨범 평에 ''''아이와 결혼''''이라는 엄청난 오역을 한 적이 있다. # 올바른 뜻은 '자식 딸린 기혼자'.

3. 그 외



3.1. What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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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2월 18일에 발매된 오아시스의 다섯번 째 싱글이고 발매당시 UK차트 3위까지 올랐다. 곡의 일부분을 닐 인즈[27]의 How sweet to be an idiot에서 가져 왔다. 닐 인즈는 오아시스를 고발했고 결국 크레딧에 그의 이름을 올려야 했다. 이 곡은 오아시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매한 스탠드 얼론 싱글로 남아 있으며[28] 그 후로도 2010년 Time Flies... 1994-2009가 발매되기 전까지 이 곡은 한 번도 다른 앨범에 수록된 적이 없었다.
이 곡이 스탠드 얼론 싱글로 남게 된 이유는, Definitely Maybe가 발매됐을 당시 노엘은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싱글을 내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Definitely Maybe 발매 이후 약 3개월 뒤에 Whatever를 발매했다. 이 곡은 Definitely Maybe가 나오기 이전부터 작곡되어 있었으나 앨범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제외했던 곡이었다. 하지만 이 곡은 2집 앨범인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역시 앨범과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Whatever는 스탠드 얼론 싱글로 남게 되었다. 노엘은 이후로 3개월에 한번씩 싱글을 내겠다는 생각을 접게 되는데, 이유는 밴드의 규모가 커져가면서 투어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싱글을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이브에서는 종종 비틀즈의 Octopus Garden[29]나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의 All The Young Dudes[30]의 가사 중 일부를 따와 끝을 맺기도 했다. Don't go away와 더불어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아시스 곡이다. 삼성 생명과 코카콜라 광고에도 사용된 적이 있다.
B-사이드 곡으로는 Half The World Away, (It's Good) To Be Free, Slide Away[31]가 있다. 일본판에선 Cigarettes & Alcohol의 B-사이드에 삽입되었던 Fade Away, Listen Up, 비틀즈 커버곡 I Am The Walrus(Glasgow Cathouse에서 부름) 도 들어가 있다.

[1] 이 양반은 리프 하나 녹음하는데만 1주일 이상을 쓰는 괴팍한 완벽주의자라 앨범 녹음에만 2년을 잡아먹고 엄청난 돈을 써서 결국 쫓겨나기에 이른다(...)[2] 오아시스의 사운드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3] 달리 아는 사람이 없어서 였다고 한다.[4] 그 덕분에 많은 스튜디오에서 불륨 올리는 시대가 되었다[5] 10점 만점 기준[6] 앨범가이드[7] 주로 음악성, 앨범의 완성도 면에서는 Definitely Maybe가 좀 더 높게 평가받고 대중성, 킬러 트랙, 시대정신의 반영 등의 면에서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가 좀 더 높게 평가받는다. 뭐 그래봤자 99점과 100점의 차이겠지만...[8] 그 외에는 레드 제플린, 섹스 피스톨즈,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건즈 앤 로지스, 펄 잼, 스톤 로지스, 스트록스, 조이 디비전, 리버틴스 , 악틱 몽키즈 등등의 데뷔앨범이 언급된다. [9] 참고로 세 번째 앨범까지 모든 곡은 노엘 갤러거가 작곡하였다[10]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 There We Were... Now Here We Are은 본 앨범 5번 트랙 Columbia의 가사의 일부이다.[11] 다만 넵워스 공연에서는 빠졌다.[12] 오아시스 짤방으로 유명한 "씨X년들. 그러니까 나갈때 엿같은 티셔츠랑 포스터 사라고. 씨X새끼들아."는 리암이 이 인터뷰에서 이 말을 한 다음에 관중들에게 전한 말에서 유래하였다...[13] 참고로 5초 카피했다. 50만달러 물어냈다. [14] 노엘 갤러거는 Live Forever가 '모든 것을 바꿔버린 노래'라고 평했다[15] 너바나를 싫어하였던 것이 절대 아니다. 노엘 갤러거는 여러 인터뷰에서 근 10년동안 커트 코베인만이 자신에게 존경스러웠던 작곡가라고 밝혔다.[16] 본래는 리얼 피플과 같이 녹음한 라이브 데모테잎 버전이다. 싱글 Supersonic의 비사이드 중 곡이 되었다.[17] she done it with the doctor on a helicopter. she's sniffing in a tissue selling the big issue. 그냥 라임 맞춘거라 생각하자.[18] 당시 녹음실을 빌려주었던 리버풀 출신 브릿팝 0세대 밴드. 당시 뮤지션 보다는 건달에 가까웠던 노엘에게 작곡법과 사운드 운용법을 가르쳐 주는 등 멘토가 되어 주었다. 후에 B side Rockin' Chair도 같이 작곡하였다고 한다.[19] 참고로 노엘이 Supersonic을 좋아하는 이유는 곡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이 짧아서...[20] lock the box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노엘은 네번째 싱글을 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네 번째 싱글? X발, 글쎄'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여하튼 이를 안 채로 미국 투어를 간 후, 디트로이트에 있었는데 본국에서 Cigarttes&Alcohol이 가장 많이 팔렸다는 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노엘은 손을 비비며 '이제 장난 아니겠군. 완전 센세이션해질거야'라는 반응이었다고. [21] 1번 트랙 Rock 'n' Roll Star에서도 이렇게 부른다.[22] "내가 오늘 차랑 뭘 먹었는지 알아? 빌어먹을 라자냐를 먹었다고!"[23] 리암이 가장 싫어하는 곡 중 하나이기도 해서 라이브 때는 거의 부르지 않는다.[24] 다른 한 곡은 Rock 'n' Roll Star[25] 노래는 35초부터 시작한다.[26] 훗날 노엘은 그녀가 자신의 소울메이트였다고 표현한다.[27] 나중에 몬티 파이선의 에릭 아이들과 러틀즈라는 비틀즈 패러디 그룹으로 활동했는데 1996년에는 오아시스가 차용했던 멜로디를 도입부로 써서 곡을 만들기도 했다..[28] Lord Don't Slow Me Down 역시 스탠드 얼론 싱글이나 이 곡은 디지털 싱글과 동명의 DVD로만 구매가 가능했다. 훗날 The Shock of the Lightning 일본반 싱글의 비사이드로도 발매된다.[29] "I'd like to be Under the sea In an octopus' garden In the shade"[30] "All the young dudes, Carry the news." 그런데 정작 라이브에선 dudes를 blues로 바꿔부른다.[31] 데뷔 앨범의 10번 트랙으로 이미 발매가 되었으나, 훌륭한 곡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니 다시 들어보라는 취지로(...) 넣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