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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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ockheed S-3 Viking
록히드 S-3 바이킹
미국 록히드에서 개발한 쌍발 터보팬엔진 함상 대잠초계기.
1960년대 중반, 왕복엔진 함상 대잠초계기인 S-2 트래커를 대체하는 VSX 사업에 참가한 록히드는 LTV ('''L'''ing-'''T'''emco-'''V'''ought, F-8, A-7의 제작사)와 협력하여 신형 함상 대잠초계기를 개발한다. 1969년 8월 4일, 계획된 수많은 디자인들 중 여덟번째 구상안이 최종 채택되었고 1972년 1월 21일 초도비행에 성공하여 1974년부터 실전배치가 시작되어 총187대가 생산되었으며 사고 및 손실된 기체를 제외한 113대가 계속 운용되다가 2009년에 완전 퇴역. 대잠 초계기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정작 S-3B 부터는 대잠임무가 아니라 대수상함임무가 주 임무가 된다.
2. 특징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F-8과 A-7의 랜딩기어, 엔진나셀, 수직미익 등을 공유한다. 또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부품수급을 원활을 위해 A-10와 동일한 GE TF34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는 등 경제성을 고려하였다.
2.1. 형상
매우 평범하다.
주날개의 밑에 엔진이 달려 있기 때문에, 주날개가 동체 위쪽에 부착된 고익기로 설계되었다. 육안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날개는 붙임각이 있어 대략 3도 가량 날개 앞쪽이 위로 들린 형태다. 후퇴각은 날개 시위선 1/4 지점 기준으로 15도.
꼬리날개 역시 전체가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다. S-3의 엔진은 날개에 붙다 보니 만에 하나 한쪽 엔진이 꺼지면 추력이 없어진 엔진 날개쪽으로 회전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따라서 S-3는 이러한 상황에서의 안정성을 위해 큰 수직꼬리날개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 큰 수직꼬리날개는 항공모함의 함재기 격납고에 넣기에는 너무 높다는 문제가 있었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유압 구동 장치에 의해 옆으로 접히는 구조를 채용했다. 안전을 위해 수직꼬리날개가 접힌 뒤에는 조종사가 러더 페달을 차도 러더는 움직이지 않는다.
2.2. 비행제어 시스템
기본적으로 모든 주 조종면은 유압으로 작동한다. 롤(Roll) 제어를 위해서는 날개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긴 스포일러를 좌우 비대칭으로 사용. 피치(Pitch)제어는 수평꼬리날개를 사용하나 초음속 전투기가 아닌 관계로 승강타와 수평안정판이 분리되어 있으며, 수평꼬리날개 뒤쪽 일부만 움직이는 구조다. 방향타는 일반 항공기들과 마찬가지로 수직꼬리날개 일부 영역에만 설치되어 있다. 다만 트림 조작을 위해 수평꼬리날개 전체가 일정범위 내에서 각도가 변하는 형태이며, 이 외에도 승강타와 방향타에 트림(trim)제어용 탭(tab)이 따로 또 달려 있다.
이착함시 사용하는 플랩은 날개 후방 상당부분의 공간을 차지하며, 틈새가 있는 파울러 형태의 플랩이다. 후방플랩이 다 펼쳐지면 날개 앞전 플랩도 작동한다.
2.3. 기체 구조
개발된 시기가 시기인 만큼 사용된 소재는 대부분 금속이며 복합재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주날개와 수직꼬리날개는 격납공간을 줄이기 위해 유압으로 접을 수 있다. 일반 항공기와 달리 동체의 앞에서 뒤까지 길게 가로지르는 뼈대구조(용골)가 있다. 이는 사출, 착함 충격에 대해 잘 버티는 설계다.
조종석은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앞뒤 좌우로 좌석이 배치된 형태로 설계되었다. 얼핏 보기에는 사출좌석을 갖추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4자리의 좌석 모두 비상탈출이 가능한 사출좌석이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약간의 딜레이를 갖고 약간의 다른 각도로 사출되므로 공중에서 사출된 승무원끼리 부딪힐 염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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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렇게... 콕핏에 위치한 대형 캐노피와 상부 해치 덕에 가능한 일. 만약 이게 신기하다면, EA-6 프라울러도 봐주자.
2.4. 추진 기관
A-10과 같은 계열인 TF34-GE-4 고 바이패스(high bypass) 터보팬 엔진을 사용한다. 고 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은 일반 전투기들의 엔진에 비하여 아음속 영역에서 연비가 좋으므로 장시간 체공해야 하는 초계임무를 주로 맡는 S-3에게 적합하다. 연료는 주익 내부 중에서도 날개가 접히지 않는 안쪽 공간을 주로 쓰며 대략 1900갤런, 13000 파운드 가량의 연료가 들어가는 셈이다. 추가적으로 300 갤런급 보조 연료탱크를 주익 하부에 더 달 수 있다. F-16와 비교하면, 이 기종은 내부연료가 7200 파운드 가량이다.
2.5. 무장 및 전투 시스템
무장은 내부 폭탄창과 주익 하부 파일런에 탑재한다. 대잠초계기라는 특성상 주로 탑재하는 무장은 Mk.46, Mk.50 등의 어뢰나 Mk.52, 55, 56, 62, 65 과 같은 기뢰내지 폭뢰다. 대수상함 공격 임무를 위해 날개 파일런에 2발의 AGM-84 하푼 대함 미사일도 탑재 가능. 이 외에 Mk.82, Mk.83 비유도 폭탄류도 운용 가능하다. 또한 무유도 로켓 포드도 탑재할 수 있다.
더불어 냉전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B57 '''핵'''기뢰도 2발 운용 가능하다.
S-3B 모델부터는 대수상함 공격 임무가 주요 임무가 됨에 따라 AGM-65 매버릭 미사일도 탑재되었다. AGM-65는 주로 공대지 미사일로 알려진 미사일이지만, 단거리 대함 미사일로도 쓰인다. SLAM-ER 순항 미사일 등도 운용 가능.
초기 모델인 S-3A은 기수부에 AN/APS-116 레이더를 탑재했다. S-3B에서는 AN/APS-137(v)1 역합성개구 레이더로 개량되었다.
대잠초계기로 개발된 항공기답게 기체 하부에는 소노부이(잠수함 탐지를 위해 항공기가 투하하는 부표 형태의 대잠 소나) 탑재 공간이 있다. S-3A는 소노부이를 60개 탑재할 수 있다. 하지만 S-3B는 대잠임무가 주임무가 아니게 됨에 따라 소노부이 탑재 공간이 줄어들었다. 다만 소노부이 운용 능력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었으므로 AN/UYS-1 음향신호 처리기, AN/ARR-78 소노부이 수신 시스템 등을 탑재하게 되었다.
대잠초계기가 보통 장비하곤 하는 잠수함 탐지용 자기장 센서인 MAD도 운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기체 내부에 수납하다가 사용시에 외부로 연장되는 형태다. 대잠임무가 주임무가 아니게 된 S-3B에서는 MAD 센서가 제거되었다.
S-3B에는 적 함정의 레이더 신호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전자전 장비로서 ALR-76 ESM 장비가 탑재된다. 자체 보호용으로 ALE-39 대응장치도 탑재되었다.
한편 2006년부터는 S-3B에 저고도 야간 항법을 위해 LANTIRN 시스템을 탑재, 야간에 적 함정을 탐지하거나 레이저로 조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역 시절에는 일부 S-3가 공중급유 포드를 탑재하여 공중급유기 역할도 했다. 장시간 체공에 적합하며, 연료탑재량이나 추가연료 탑재능력도 넉넉한 편이어서였다. 다만 미 해군의 공중급유기의 주요 임무는 아군기의 작전거리 연장이 아니라, 착함 대기 중 연료가 고갈된 함재기들에게 체공을 위한 연료를 조금씩 더 보급해주는 것이었다. 공군의 대형 공중급유기처럼 연료를 펑펑 주다가는 S-3 본인이 쓸 연료가 모자라질 것이다.[1][2]
3. 파생형
3.1. S-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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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5월 6일
초기 버전 87기 생산.
3.2. S-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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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Abraham Lincoln (CVN 72)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S-3B
항전장비 업그레이드, AN/APS-137 레이더, AGM-84 하푼 발사 가능, S-3A 119기를 S-3B로 개수함.
3.3. ES-3A 섀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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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ES-3A
ELINT 전자전기, AN/APS-137 레이더, S-3A 16기를 ES-3A 섀도우로 개량함.
만약 수명연장을 한다면 한국 해군보다는 한국 공군의 신호수집기로 더 쓸 만 한 기체다. 지금 한국 공군은 민수형 제트기를 쓰는데 이 정도 기체가 없다.
3.4. KS-3A
http://www.aero-web.org/database/aircraft/showimage.php?id=1011
S-3A를 '''공중급유''' 버전으로 바꾼 모델. 결국 대량생산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3.5. KS-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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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바이킹의 공중급유 버전인 KS-3A를 개조한 버전이다.
3.6. US-3A
4. 도입
미 해군이 유일하게 단독 운용하였다.
수명연장등을 통해 2020년까지 운용할 계획도 있었으나 S-3의 임무가 대잠초계에서 대수상함 공격 임무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이 임무역시 F/A-18 시리즈와 겹쳐서 S-3를 운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결국 2009년에 모두 퇴역이 되었다. 이후 기존의 함재수송기 C-2가 F-35 엔진을 수송하지 못하기 때문에 록히드 마틴에서 F-35 해상 함재기용 엔진의 수송용으로 다시금 S-3를 부활시키는 안을 검토 미 해군에 제안Lockheed Pitching Revamped Viking to Fill Carrier Cargo and Tanking Roles 하였으나 2015년 1월 13일 미 해군은 V-22 오스프리를 도입하는 안으로 잠정 결정되었다.
4.1. 대한민국에서의 도입 논란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대잠초계기 도입사업에 P-8A 포세이돈, C-130J 시허큘리스, C-295와 함께 후보기종으로 참여한다고 했다. 그러다가 2013년 해군이 돌연 경쟁을 생략하고 20대 도입계약을 추진했다. 보도 이후에 기령, 노후된 센서와 장비, 부적합한 임무능력 등 갑론을박이 오갔다.
미 해군에서 퇴역한 중고 기체이며, 도입이 된다면 P-3CK와 유사하게 현대화 개장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P-3 계열에 비해 작은 크기로 인한 한계는 대수로 때우려는 듯. 전체 도입가격은 6,000억~1조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다. 포세이돈이나 시허큘리스는 대당 가격이 1.5억~3억 불 정도로 예산 1조 로는 3~6대 수량이다. C-295MPA는 3,500만-1억 불 사이로 추정된다.
일부 언론에서 S-3의 도입이 잠정 결정되었다는 보도를 했으나 방위사업청에서는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과 관련, 현재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을 위한 선행연구가 진행 중이며, 선행연구를 통해 사업추진방법 및 일정 등을 구체화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기종을 비롯한 사업추진 관련 어떠한 사항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여러번 반박하였다.#
2015년 9월 6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킹 도입이 국방부 전력소요검증위원회를 통과하였다. 기존의 20대에서 12대 도입으로 바뀌었으며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2016년 6월 7일 국방부에서 대잠초계기 사업은 사업추진전략 검토 단계고 당연히 업체나 기종 선정은 아직 안 하였다고 발표했다.# 위 록마 관계자의 발언도 단순한 희망사항일뿐이라고 밝힘으로서 S-3 이외에 P-8이나 중고 P-3나 Bombardier의 MSA 등 다른 기종이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2016년 12월 20일 P-8 도입국 증가로 가격이 1,500억 원 정도로 떨어짐으로서, 총 8대 도입이 결정됐다. #
이후 사업이 연기되다가 2018년 6월 25일 공개경쟁입찰대신 수의계약으로 P-8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출처
5. 참고 링크
6. 관련 문서
[1] 큰 활주로와 달리 좁은 항공모함은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착함 가능 하중을 맞추려고 일부러 연료를 조금만 남긴 상태에서 착함을 해야 하다보니 만에하나 두 세 번 어레스팅 후크를 제대로 걸지 못하여 착함실패하게 되면 금방 연료가 바닥나 버린다.[2] 중국이 대함탄도탄을 개발해 껄끄럽게 하기 전까지는 항공모함이 가까이 가면 됐지 공중급유기를 공세적으로 운영할 필요는 크지 않았다. 요즘은 무인기도 시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