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265
1. 특수 격리 절차
SCP-1265가 위치해 있는 1265 부지는 대중에게 재단의 위장 기업 중 하나인 '안전하고 깨끗한 지구 만들기 계획'[2] 이 관리하고 있는 야생동물 보존구역으로 알려져 있다. SCP-1265에서 이루어진 과학적 발견은 화석적인 증거가 같이 발견되는 순간 대중에게 출판될수 있다.
SCP-1265를 여행하고 싶어하는 민간인들에게는 C등급의 기억제거제를 투여해 SCP-1265-A와 만났을 시의 기억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SCP-1265-A와 접촉한 민간인애게는 A등급 기억제거제를 투여해 기억을 지우고 거짓된 기억을 만들어 넣어야 한다.
6개월마다 SCP-1265-A들이 낳은 알들은 수거되어 부화와 성장, 그리고 연구를 받게 되고 성장한 후에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진다. 임프린팅들을 포함한 어린 SCP-1265-A를 기르고 돌보는 방법은 문서 SCP-1265-I를 참조할 것.
2. 설명
SCP-1265는 아프리카 콩고 분지 내에 존재하는 불규칙적으로 생긴 50평방킬로미터 정도의 대지다. 거의 대부분은 콩고 민주 공화국의 영토지만, 15km 정도는 콩고 공화국의 영토이다. 몇몇 원주민 부락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토지는 인간이 살고 있지 않고, 콩고 분지에서 발견되는 식물군이 자생하고 있다.
SCP-1265에는 지금은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생물군, 거의 대부분이 공룡목으로 구성된 여러 종들이 자생하고 있다. SCP-1265-A라고 분류되는 이 동물들은 30일마다 5마리씩 갑자기 출현하며,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종에 한정된 것이 아닌 다른 종들도 출현하며, 대신 이들은 콩고 현지 기후에 맞추어 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1265-A들은 SCP-1265를 떠날 수 없으며, 이곳을 벗어나려고 하는 SCP-1265-A들은 사라진 뒤 SCP-1265의 3km 내부에서 수면 상태로 발견된다. SCP-1265-A들은 단순히 중생대의 한 시대의 종에만 국한되어 나타나지는 않지만 주로 백악기와 쥐라기의 종들이 잘 나타나며 가끔씩 트라이아스기의 종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공룡이 아닌 다른 파충류, 예를 들면 익룡 같은 종들도 발견되지만 그렇게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
SCP-1265-A들은 육식종이라고 하더라도 위협받지 않는 한 인간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공격하지는 않는다. SCP-1265-A에게 살해당한 재단의 인원은 3명이며, 전부 SCP-1265-A에게 사냥당한 것이 아닌 SCP-1265-A를 실수로 도발해서 일어난 일이다.
특이할만한 점으로는 이곳에서 거대한 초식종과 육식종이 몇몇 발견된다는 것과 북미에서 발견된 화석에 존재하는 종들이 적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나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이곳에서 발견된 적이 없지만 스피노사우루스와 켄트로사우루스는 꽤 자주 발견된다. 비례도로 설명하자면 북미종이 아닌 종과 북미종의 수적 대비는 5:1이다.
최종적으로 이곳에서는 화석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종들이 발견된 사례가 존재한다. 이들은 SCP-1265-a라고 명명되었다. 이들은 공격적이며 재단의 연구원들이나 다른 SCP-1265-A들을 공격하려고 한다. 허나 재단의 연구원들은 SCP-1265-a가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밝혀내는데 대부분 실패했다. 몇몇 종들이 화석으로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SCP-1265-A로 재분류되었다. 특이하게도 화석이 발견된 SCP-1265-a들은 공격성이 극도로 줄어드는 것이 발견되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SCP-1265는 200여년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SCP-1265-A들은 SCP-1265의 주변에 있는 몇몇 부락의 설화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인터뷰 기록 1265-01을 참조할 것.
3. 부록
3.1. 인터뷰 기록 1265-01
이 인터뷰는 SCP-1265에서 5.5km 떨어진 몹시 부락에서 웰즈 박사가 진행한 것으로 SCP-1265-A의 목격담에 대한 이야기다. 아래의 모든 기록은 링갈라어에서 번역된 것이다.
3.2. SCP-1265에 관련된 기록
이 기록들은 닐 박사가 한달간 SCP-1265를 탐방했을 때의 기록임.
- 나는 지금도 SCP-1265-A(공룡은 말이지)의 거의 대부분이 비늘 대신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낀다. 이건 절대로 화석 연구로서는 발견하지 못했을 일이다! (이건 중국 랴오닝성에서 깃털공룡의 화석이 발견되기 전에 기록된 것임.) 물론 시조새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공룡이라고 하기보다는 새다. 만약에 우리가 대중에 이걸 공개할 수 있다면 고생물학계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텐데. 하지만 우리는 깃털공룡의 화석이 재단 바깥에서 발견되기 전까지는 할수 없다.
- 설명에서 나와 있다 시피 대부분은 콩고의 기후에 맞추어진 공룡종이다. 몇몇은 반수생적 생태를 지닌다. 켄트로사우루스같은 경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물에서 보내며 한시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켄트로사우루스들은 그들의 골판과 꼬리침에서 대량의 이끼가 자라나고 있어 살아있는 수풀을 보는듯마냥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들은 온순하지만 위협받으면 적에게 등을 보이면서 꼬리침로 적을 꿰뚫어버리려고 한다.
- 트로오돈이 80년대에 데일 러셀이 주창한 것처럼 공룡인간으로 진화했을 거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만 트로오돈은 똑똑하다. 그들은 침팬지처럼 기초적인 도구를 사용해 나무에서 열매를 따거나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서 돌을 던지거나 한다.[4]
- 오늘은 바리오닉스 가족을 찾았다. 그들은 반수생적이며, 꼬리를 사용해서 물고기를 수면 바깥으로 튕겨내고 악어처럼 물고기를 씹어먹는다. 그들은 우리가 따라가고 있던 스피노사우루스 가족과 경쟁하고 있는것 같다. 영역다툼이 곧 일어날지도 모른다.
- 오늘 우리는 대단한 발견을 했다! 팔과 다리에 네개의 날개가 달린 비행하는 공룡이다. 웬은 아시아에서 발견되는 미크로랍토르의 새로운 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록되지 않은 종이니 이종은 -a 종류다. 그리고 이런 녀석들은 성격이 더럽다. 웬은 마취하려다가 손가락 하나를 잘릴 뻔했다. 이것이 화석으로 발견되면 우리는 제대로 이름을 붙일 테지만 지금으로서 이 녀석은 미크로랍토르 파운데이셔니다. (지금은 이종은 M. 자오아이누스[5] 로 명명되어 있다)
- 드디어 우리는 깃털이 달리지 않은 녀석을 찾았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고 있던 악어의 일종[6] 인 포스토수쿠스다. 호수에서 물을 마시고 있던 그 녀석을 코엘로피시스 무리가 덮쳤다. 몇몇이 목을 향해 공격했고, 경정맥을 잘라냈다. 피가 다 빠지고 나자 코엘로피시스들은 시체를 뼈까지 발라먹기 시작했다. 그건 정말로 대단한 광경이었다. 마치 아마존에서 피라냐가 소를 뜯어먹는듯한 광경이었다.
- 우리는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카르노타우루스간의 장엄한 싸움을 보았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비슷한 크기였던 카르노타우루스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무언가 이상한 일을 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발톱으로 카르노타우루스의 몸을 찢었다. 그리고 발톱을 카르노타우루스의 피에 담근 뒤 주변의 나무를 피로 표시하기 시작했다. 영역을 표시하는 상징이었다고 나는 믿지만 동시에 그 광경은 끔찍하기도 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약간의 고기를 먹은 뒤에 구역을 떠났다.[7]
- 무어 박사는 딜로포사우루스를 어떤 영화에서 밖에 본 적이 없다. 그는 딜로포사우루스를 직접 본뒤 그것이 2m 정도의 크기에 개처럼 행동하는 공룡이 아니라 6m 정도의 크기에다 자신의 머리를 뜯어먹을 것처럼 보인다는 것에 놀랐다. 그것은 도망쳤지만 우리는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알 수 없는 공룡의 발자국을 발견햇다.
- 나는 오늘 내가 지금 본게 뭔지 모르겠다.
우리는 새로운 SCP-1265-a를 발견했다. 그건 각룡으로 보였다. 하나의 뿔, 4개의 짧은 다리, 하지만 그건 보통 각룡과는 다르게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또 프릴같은 것은 없고, 특이하게도 길고 흐늘흐늘한 '귀'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꽤나 공격적이었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파키리노사우루스를 공격했고 그것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그걸 보고 난 다음 복귀하기로 했다.
4. 해석
공룡이랑 다른 중생대 동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지역.
쥬라기 공원이나 다름없는 공룡들의 구역이다. 단순히 아프리카에 서식하던 공룡 뿐만이 아니라 현 콩고에 기후에 맞는 공룡이라면 어떤 공룡이든지 출현하며, 공룡들은 공격성도 거의 없다는 그야말로 고생물학자들의 꿈이나 다름없는 장소. 하지만 가끔씩 화석 기록에 기록되지 않은 종이 출현하면 공격적이라는걸 보아하니 무언가 특이하다.
거기에 200여년 전에 처음으로 나타났다면 이구아노돈의 최초발견시기와 겹침으로서 현재 인류가 '''공룡이라는 종을 정의하면서 나타난 공룡들의 보존구역'''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참고로 모켈레 음벰베 전설은 이곳에서 출현한 공룡들을 보고 원주민들이 만들어낸 전설이라는 설을 채택하고 있는거 같다.
[1] 원본은 프랑스의 팔레오아티스트 Alain Beneteau의 벨로키랍토르 머리 복원[2] '''S'''afe and '''C'''lean '''P'''lanet Initiative.[3] 실제로 용각류와 검룡류에서는 깃털 혹은 원시깃털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용각류의 경우는 아예 태아 단계부터 온 몸이 비늘로 덮여있었으며, 더군다나 검룡류나 용각류 덩치의 동물이 깃털로 덮여있다면 체온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할 터이다.[4] 사실 트로오돈과 지능이 가장 비슷한 오늘날의 동물인 까마귀도 도구를 사용하며 심지어 직접 만들기도 한다.[5] 미크로랍토르의 모식종[6] 실제로는 악어가 아니라 먼 친척인 라우이수키아(Rauisuchia)였다.[7] 물론 테리지노사우루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이런 흉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유의 긴 발톱이 무기로 쓰이기에 좋은 구조가 아닐 뿐더러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치아는 육식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생활사가 가장 비슷한 오늘날의 동물도 이렇게까지 난폭한 괴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