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노타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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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노타우루스'''
''' ''Carnotaurus sastrei'' ''' Bonaparte, 198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미분류
†아벨리사우리아(Abelisauria)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
아과
†카르노타우루스아과(Carnotaurinae)

†카르노타우루스속(''Carnotaurus'')
''''''
†''C. sastrei''(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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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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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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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1. 개요
2. 상세
3. 각종 대중 매체에서의 카르노타우루스
3.3. 기타
3.4.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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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후기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했던 수각류의 일종. 6천 9백만년 전까지 살아남았다.

2. 상세


'''사'''우루스가 아닌 '''타'''우루스다. 라틴어로 'taurus'는 라는 뜻. 미노타우로스를 생각하면 쉽다. 다른 언어라서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참고로 '카르노사우루스'라는 속명은 존재하지 않으며, 알로사우루스상과의 다른 이름인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라는 이름만이 있을 뿐이다. 묘하게도 카르노타우루스는 카르노사우루스류에 속하지 않고 아벨리사우루스류의 공룡이다.
이름의 뜻은 '육식 황소.' 소처럼 눈 위에 작고 뾰족한 뿔[1]같은 것이 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이 붙여젔다. 턱 힘이 약해 큰 먹이를 먹기 힘든지라, 학자들 사이에서는 주로 죽은 고기를 먹은 스캐빈저나, 주로 작은 공룡 따위의 것을 사냥하였다는 의견[2]이 많다. 다만 턱 힘이 약한 대신 턱이 매우 크게 벌어지고 턱의 움직임은 알로사우루스보다도 빨랐다고 한다. 또한 목과 윗턱은 충격에 강해서,알로사우루스처럼 턱을 도끼처럼 내려쳐서 먹잇감을 과다출혈로 죽였다는 설도 있다. 근래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옆 사진에도 볼 수 있듯 경골이 대퇴골에 비해서 상당히 길고 가늘고 다리 근육이 매우 강력해서 시속 '''50.5km'''로 질주할 수 있었다고. 이는 공룡시대에서 타조공룡 다음으로 빠른 속도다.[3]
카르노타우루스를 포함한 아벨리사우리드 공룡들은 앞다리가 매우 짧게 퇴화되어 있으며, 심지어 앞발가락에는 '''관절도 없다.''' 특히 카르노타우루스는 근연종 중에서도 정도가 좀 많이 심해서 사실상 앞다리가 없다고 봐도 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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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처럼 보이는 짧고 굵은 뼈 두개가 자뼈와 노뼈, 즉 아랫팔에 해당하는 부위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더불어 유일하게 피부화석이 발견된 대형 육식공룡이기도하다.

3. 각종 대중 매체에서의 카르노타우루스


머리에 뿔이 달린 독특한 외모 덕분에 대중매체에서 꽤나 자주보이는 육식공룡이다.

3.1. 다이노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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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이너소어에선 최종보스로 등장했으며, 작중 역할은 공룡시대 1편의 티라노사우루스칼이빨과 비슷하다.[4] 형제인 두 마리가 나오는데 한마리는 브루톤과의 전투 중 동굴이 무너져 압사하고, 다른 한 마리는 크론을 공격하던 중 알라다와 니라의 협공에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낙사한다.
허나 최종 보스라는 입지가 무색하게 다른 디즈니 작품의 최종 보스들에 비하면 상당히 푸대접 받는다. 그럴만도 한 것이 타 작품의 보스들과 달리 이 녀석은 캐릭터라기보다는 주인공 일행에게 위기를 안겨주는 '''재난요소'''로서의 성격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말도 못하고 으르렁대며 행적이라곤 다른 공룡들을 사냥하여 포식자로서의 허기를 채우는 본능적인 요소밖에 없으니 관객입장에서는 이 녀석에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턱없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가하면 연출로라도 빈약한 캐릭터성을 무마했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전술한 칼이빨이나 타잔의 사보보다도 액션이나 등장시 연출의 질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선지 개봉 당시 판촉용으로 제작된 맥도날드 해피밀 피규어 4인방[5] 중에도 이놈은 '''누락'''되어 있었다[6]. 거의 동일한 캐릭터리티를 지니고 있는 타잔의 사보는 제대로 된 해피밀 피규어가 제작된 것과 대비된다.[7] 제작사에서도 카르노타우루스의 굿즈로서의 가치를 그다지 높게 사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임에도 인기는 미적지근한 편이며, 공룡덕후괴수덕후 중에도 이 녀석에 그렇게까지 열광하면서 좋아하는 팬들은 대단히 드물다. 다른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 녀석과 비슷한 '우악스럽고 현실보다 더욱 과장된 육식공룡 캐릭터'인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인도미누스 렉스가 개봉 후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마니아들에게 언급되며 사랑받는 것과 확실히 대비된다. 작중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할 것을 기대한 초딩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도 저조한 인기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카르노타우루스는 주인공인 이구아노돈보다도 작은 호리호리한 체격에 성향도 스캐빈저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작중 묘사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커녕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도 저리가라할 무지막지한 근육돼지 그 자체다. 이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었을 당시 많은 관람객들은 이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인 줄 알았으며 국내 개봉 얼마 후에 방영된 딩동댕 유치원 티라노사우루스 특집편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온갖 영상물을 짜깁기한 캐릭터송을 내보낼 적에 이 카르노타우루스가 초반부 알라다의 부모를 급습하는 씨퀀스를 가져다 썼다. 때문에 당시 정발된 설정집이나 완구 같은 굿즈를 별도로 구비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공룡이 카르노타우루스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실, 제작단계의 컨셉아트를 보면 원래는 이 카르노타우루스의 위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차지할 예정이었고 카르노타우루스는 지금 컨셉과는 별도로 지나가는 공룡 1로 상정되어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던 중 공룡을 다룬 여타 매체와의 차별화를 염두에 두었는지 어느샌가 '''이 티라노사우루스는 나가리되고 카르노타우루스에게 메인 빌런으로서의 바톤을 넘겨주는''' 악수를 두게된 것이다.[8] 실제로 이 당시 카르노타우루스에게 빌런 바톤이 넘어가면서 컨셉 아트 단계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가지고있던 특성이 다수 계승되었는데 컨셉아트 단계에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할당된 빨간색 컬러링을 카르노타우루스가 이어받았고[9] 두상도 실제 카르노타우루스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두상을 짤뚱하게 압축해놓고 머리에 뿔을 2개 달아놓은 듯한 모양새다.[10] 차별화를 두고자 한 시도는 신선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가 지닌 엄청난 상품성을 가벼이 여긴 결과, 카르노타우루스도 티라노사우루스도 아닌 애매한 느낌만 남겨주었고 오히려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할 것을 기대한 초딩들에게 실망만 안겨주는 결과가 되었다.

3.2. 쥬라기 공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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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유명한 작품인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도 출연했다. 첫등장은 소설 잃어버린 세계#s2로, 카멜레온마냥 색을 바꾸며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모습이 큰 인상을 남겼다. 이후 게임이나 팬아트, 팬픽 등에서도 간간히 등장하다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는 마침내 영화 시리즈에까지 등장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3. 기타


FPS 게임인 프라이멀 카니지에서는 '''돌격부대''' 역할을 하는데, 말 그대로 '''돌격하여''' 상대방 팀을 박아서 날려버린다.
ARK: Survival Evolved에선 중형 육식 공룡으로 등장. 공격은 뿔을 앞세우고 들이받는 것과 그냥 물어뜯는 것이다. 달려오는 것도 무지하게 빨라서 사람의 속도로는 도망칠 수가 없다. 초반 플레이어한텐 굉장히 위협적이나,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와 1 : 1 한정이지 초반에도 트리케라톱스 정도만 길들이면 사냥 가능하다.[11]고렙 플레이어의 경우 플레이어와의 1 : 1로도 손쉽게 털어버릴 정도.
더 스톰핑 랜드에도 등장했는데, 섬의 최상위 포식자임에도[12] 스티라코사우루스와 맞다이떠서 지는가 하면 안킬로사우루스 1마리에게 5마리가 덤벼 '''몰살당하는''' 추태마저 보였다.
이후 더 스톰핑 랜드는 게임 자체가 먹튀로 사라지고 모델링만이 The Isle로 이식되었다. 이후 오랫동안 같은 모델링을 유지하다 싹 리뉴얼되었다. 한편 안킬로사우루스도 이후 모델링이 변경된 채로 The Isle에 등장했고 스티라코사우루스도 등장이 예고되었다.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악역 라이더인 가면라이더 자이아의 모티브 중 하나이다. [13]

3.4.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종족 식별용으로 쓰였거나,번식기 때 이성을 유혹하는 용도로 쓰였을 거라는 가설이 있다.[2] 후자의 경우 카르노타우루스의 강한 다리 근육과 날씬한 체격 덕에 기정사실이 되었다.[3] 심지어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공룡보다 빠른 속도다![4] 사실 칼이빨-카르노타우루스 구도의 유사성을 논하기 이전에 다이노소어의 플롯과 등장인물 구도가 전체적으로 공룡시대의 그것과 여러모로 흡사한 구석이 있다. 육식공룡과의 사투 끝에 사망하는 주인공의 어미, 낙원을 찾아 고난의 행군을 하는 초식공룡들, 다른 종의 공룡들과 파티를 짜는 주인공, 파티 내 리더와의 분규로 갈라서는 주인공, 언어능력이 없으며 마지막에 추락사하는 최종 보스 등, 사실상 공룡시대의 2000년대식 리메이크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다이노소어 이전의 알라딘 역시 앞서 제작되던 욤욤 공주와 도둑에서 인물 구도나 플롯을 따온 의혹을 받기 때문에 이쪽도 마찬가지로 공룡시대 참고 내지는 표절의 정황이 있을 듯.[5] 알라다, 니라, 베이린, 이마[6] 해피밀 완구가 아예 안 나온 것은 아니다. 다만 메인 라인업이 아닌 미니 피규어와 핑거퍼펫으로 발매되었으며 다른 등장공룡에 비하면 박복한 대우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다만 아예 대접을 안 해 준 건 아니라서, 해피밀은 아니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불티렉스, 쓰레셔 등 메인 빌런 공룡 피규어에 필적하는 대형 사이즈 완구가 나온 바 있다.[7] 심지어 사보는 러닝타임 중간에 타잔과 싸우다가 사망하고 진 최종보스 자리를 존 클레이튼에게 넘겨주는 중간 보스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입지이다. 다시말해 작품 내에서 점하는 위상이 사보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취급과 인기는 사보만도 못하다는 이야기이다.[8] 비단 티라노 뿐 아니라 이 당시 디자인된 거의 모든 공룡들이 폐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역할도 스티라코사우루스에서 이구아노돈으로 넘어갔다.[9] 빨간색이라는 이미지만 물려받았고 컬러 스킴은 전혀 다르다. 컨셉아트상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마치 붉은배영원을 연상시키는 컬러링이었다.[10] 타 작품이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티라노를 모티브로 한 티가렉스의 머리도 티라노의 두상을 압축한 듯한 모양새인데, 이 카르노타우루스와 두상이 매우 흡사하다.[11] 허나, 카르노의 레벨이 더 높을 경우 카르노가 이길 수도 있으니 저렙 트리케라톱스로 덤비는건 삼가자.[12] 이후에 티라노사우루스가 추가될 때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서 쫓겨날 예정이었다고.[13] 나머지 하나는 트리케라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