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3라운드
1. 개요
- 기간: 2016년 6월 11일 ~ 2016년 7월 31일
- 정규시즌 : 2016년 6월 11일 ~ 7월 10일
- 3라운드 포스트시즌 : 준 PO - 2016년 7월 16일, PO - 2016년 7월 17일 / 결승 - 2016년 7월 31일
- 3라운드 결승전은 중국 상해에서 열릴 예정인 'IEM XI'과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 사용 맵: 협회 발표 기준
기존 : 어스름 탑, 프로스트, 만발의 정원, 세종과학기지
추가 : 얼어붙은 사원, 뉴 게티스버그[1]
제외 : 궤도 조선소, 레릴락 마루 - 특이사항
- 프로리그 관련 내용은 http://proleague.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 3라운드부터 경기가 토,일 오후 6시에 2경기씩 진행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월,화에 진행되는 롤챔스가 늦춰지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프로리그가 열리는 것은 라운드 포스트시즌과 통합 결승전을 제외하면 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
- 5주차 마지막 일요일인 7월 10일에는 세 경기가 진행된다.
2. 참가 팀·선수
-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개한 3라운드 로스터에 따름
- 여기에 등록된 선수만 프로리그 3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음
- (여기에 등록되었으나) 실제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를 포함하고 있음
- 굵은 글씨는 주장, 기울인 글씨는 용병
3. 예상
'''진에어 그린윙스''' 는 엔트리에 변동이 없다. 통합 포스트시즌은 확정 지었으나, 결승 직행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 조성주가 프로리그 후반기부터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중요하다.
'''KT 롤스터'''
'''SKT T1'''
'''CJ 엔투스'''는 장민철 영입 성패 여부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팀이 '김준호와 먹튀들'로 변한 시점에서 장민철마저 먹튀가 되면 더이상 희망이 없는 상황이다.
'''삼성 갤럭시'''
'''MVP-치킨마루'''
'''아프리카 프릭스'''
4. 일정
4.1. 페넌트레이스
4.1.1. 1주차
4.1.1.1. 1경기
- 프리뷰 -
- 경기 진행
2세트 - ''''''
3세트 - ''''''
4세트 - ''''''
ACE - ''''''
총평 - '''2승과 2패, 초장부터 물을 먹은 T1'''
- 여담
4.1.1.2. 2경기
- 경기 진행
2세트 - '''탁 치니 억 하고 끝났다'''
3세트 - '''대이변, 장민철이 우승자를 잡다'''
4세트 - '''이제는 저그로도 김대엽을 잡을 수 없다'''
ACE - '''단단한 단대엽, 모든 견제를 막고 KT의 승리를 가져오다'''
총평 - ''''''
4.1.1.3. 3경기
- 프리뷰 -
- 경기 진행
2세트 - ''''''
3세트 - '''장기전 장인'''
4세트 - ''''''
ACE - ''''''
총평 - ''''''
4.1.1.4. 4경기
- 프리뷰 -
- 경기 진행
2세트 - '''서성민, 조성주의 프로리그 전승을 끊어내다'''
3세트 - '''위기의 진에어를 치료하는 Cure'''
4세트 - '''형님과 아우의 처절한 던지기 싸움'''
총평 - '''조성주가 져도 진에어는 이긴다'''
4.1.2. 2주차
4.1.2.1. 1경기
- 프리뷰 - 두 팀 중 연승을 이어갈 팀은?
- 경기 진행
평소의 화려한 견제가 아닌, 운영을 들고나온 전태양. 이것이 제대로 먹히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전태양이 유리해졌다. 다급한 마음에 견제를 시도하는 백동준이었지만, 모두 막혀버리고 역으로 전태양이 백동준의 자원줄을 말려버린다. 그 후 자원줄의 힘으로 백동준의 주력을 제압한 전태양이 승리를 가져온다.
2세트 - '''누가 점추나 로공만 쓴대?'''
주성욱이 몰래 우주관문을 들고나와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분광사도로 테란의 본진을 점령하며 가볍게 1승을 챙긴다.
3세트 - '''344일만에 첫 출전, 그리고 시즌 첫 승리!'''
최성일이 날카로운 견제로 노준규의 자원줄을 쥐고 흔들었다. 자원채취를 제대로 하지 못한 노준규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최성일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 KT가 3:0의 완승을 거둔다.
총평 - '''KT, 현재까지 이상무!'''
- 여담 - 삼성은 KT 상대로 7연패를 이어갔다.
4.1.2.2. 2경기
- 프리뷰 - 조성주,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 경기 진행
2세트 - '''작은 수정탑 하나 때문에'''
3세트 - '''3라운드도 사필패는 과학입니다.'''
총평 - '''최종 포스트시즌까지 순항중인 진에어'''
4.1.2.3. 3경기
- 프리뷰 -한지원, 부활할 수 있을까
- 경기 진행
조지현이 본진 부화장 시야가 없는 곳에 몰래 수정탑을 세우고 다른 데서 몰래 암흑 성소를 올렸으나 성소가 한지원의 정찰에 걸려 무위로 돌아갔고, 한지원의 맹독 드랍도 전혀 못 봐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한지원은 여기에서 확장 두 곳을 가져가면서 일꾼을 대량 뽑았고, 뒤가 없어진 조지현의 즉흥적인 공격에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2세트 - ''''''
이재선이 자극제를 늦추고 빠르게 견제를 들어갔으나 이원표가 잘 막아내고 있었다. 담즙이 저글링에 들어가기 전까진. 그 뒤로는 둑에 작은 구멍이 나서 터지듯 사방에서 휘둘리다가 패배했다.
3세트 - '''뭘 해도 김준호에게는 안 되는 최지성'''[2]
김준호의 전진 우관은 의외로 빨리 정찰나간 최지성에게 들켰다. 최지성은 사이클론과 포탑으로 예언자를 대충 몰아내고 연이어 사이클론과 해병으로 진출했으나, 김준호가 예언자를 죽 찍어내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첫 진출은 광자과충전+3예언자에 막혔고 다음 진출도 사도+3예언자에 싸먹히며 게임이 결정적으로 기울었다. 김준호가 손쉽게 트리플 먹고 사도를 쏟아내며 마무리.
4세트 - '''암기, 서성민을 구원하다'''
체제는 장민철의 로공 vs 서성민의 황혼으로 갈렸으니 장민철이 우세할 것 같았지만, 서성민은 암기를 불러냈는데 장민철은 불멸자부터 모아 적진으로 달렸고 관측선은 뒤늦게 하나만 찍었다. 본진에 들어간 암기에도 장민철의 일꾼이 약간 썰렸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전진 병력이 고작 암기 '''1명'''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 테크에서도 자원에서도 우위를 잡은 서성민이 트리플 따라가려는 장민철을 병력으로 찍어누르면서 팀을 에결로 인도했다.
ACE - '''서로 아쉬웠던 경기'''
서성민의 생더블이 조기적발돼 김준호가 전진로공을 성공시켜 앞마당을 파괴하면서 김준호가 무난히 이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준호는 안정적인 승리를 노리고 후퇴했다가 서성민이 재건한 앞마당을 공격했는데, 일꾼을 많이 잡았으나 병력이 전멸하면서 갑자기 흐름이 이상해졌다. 병력의 우위를 점한 서성민은 과감히 진출해 김준호의 트리플을 깼으나, 김준호가 소수 병력으로 자기 진영을 유린하자 김준호의 앞마당을 파괴하지 않은 채 되돌아가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김준호의 게릴라를 따라다니며 흩어진 서성민의 병력을 김준호가 각개격파하며 끝내 승부가 결정되었다.
총평 - ''''''
- 여담 - 이날 에결 매치는 4일 후 SSL 챌린지의 예비라 할 만했는데, 둘은 챌린지에서도 1:1로 호각을 이뤘으나 정작 본선에는 1승 차이로 서성민이 진출, 김준호는 탈락했다.
4.1.2.4. 4경기
- 프리뷰 -3연속 동족전 통신사 매치
- 경기 진행
2세트 - '''딱 한 순간 방심한 김도우, 놓치지 않은 김대엽'''
3세트 - '''아재의 뛰어난 맹독충 운용'''
4세트 - '''사파의 운영마저 갖춘 주파고'''
총평 - '''또 물을 먹은 T1'''
T1은 '''2연패'''를 당하며 3라운드를 시작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심지어 아직 진에어전이 남은 상태로 경우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못 진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KT는 3연승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4.1.3. 3주차
협회 발표 기준 6월 26일 3주차 3경기는 '''19:00'''에 시작할 예정이다.(상세 사항 또는 변경 사항 발생 시 수정 요망.)
4.1.3.1. 1경기
- 프리뷰 - MVP, 1승을 맛보며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 경기 진행
김기용이 앞마당을 늦추고 사이클론에 해방선까지 섞어서 김준호의 앞마당 조이기를 시도했고, 김준호는 암흑 기사로 막으려 했지만 수정탑이 터져나가면서 본진에서 뽑아 내려오는 사이에 앞마당이 깨졌다. 최후는 병력이 엇갈리며 엘리전에 접어들었는데, 김준호의 패색이 짙어서 누가 봐도 김준호가 광속으로 엘리당할 상황이었으나 김준호는 끝내 gg를 치지 못하고 엘리당했다. 가히 엘리관광이라 할 결말이었다.
2세트 - '''장민철의 기세를 꺾어버린 고병재'''
3세트 - '''메카닉을 상대하는 바이오닉의 정석'''
총평 - '''CJ의 발목을 잡고 꺾어버린 MVP'''
4.1.3.2. 2경기
- 프리뷰 - SSL 진출자들 정모
- 경기 진행
서성민이 빠른 멀티와 빠른 트리플을 성공시키며 앞서가는 듯 했지만 백동준의 암흑 기사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휘둘렸다. 백동준 역시 암흑기사를 흘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일꾼을 적절히 솎아 주었고, 병력을 찍지 않고 투 제련소와 기사단 기록 보관소, 8가스 연결체까지 올리는 등 배를 엄청나게 불렸다. 서성민이 병력에서 우위를 점했던 순간을 놓치며 백동준이 앞서가게 되었고, 공2업이 빨랐던 점을 이용하여 한방 전투를 펼쳤지만 순간 백동준의 공방 2업이 완성되며 대패하며 승기를 내줬다.
2세트 - '''폼을 되찾은 한이석'''
한이석이 초반 투가스 - 전진 우주공항 해방선 콤보를 준비했다. 본진에 들어간 사신과 해방선은 때마침 김기현의 사이클론과 바이킹이 등장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앞마당에 난입한 화염차가 일꾼을 다수 잡아주며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한이석은 이후 업그레이드, 멀티, 견제 주도권 등 모든 면에서 앞서나가며 김기현을 휘둘렀고, 김기현의 회심의 엘리전 한방에 휘청이는 듯 했지만 병력을 잘 갈무리하며 수습에 성공, 스코어를 1대 1로 맞춘다.
3세트 - '''정교한 컨트롤이 부족했던 노장'''
최지성은 투의료선 자극제 찌르기를 준비하고, 강민수는 이에 대항해 저글링 드랍으로 맞불을 놓으려 한다. 자극제 찌르기에 강민수가 다수 저글링을 잃으며 휘청였지만 궤멸충과 여왕을 잃지 않았고, 이에 첫 번째 찌르기를 성공적으로 수비해 내었다. 이후 두번째 찌르기에서 최지성이 담즙에 의료선 2기를 잃는 실수를 저지르며 힘이 빠졌고, 바멸충을 쥐어 짜낸 강민수가 테란의 트리플을 압박하며 본진에는 저글링 드랍을 성공시킨다. 양쪽에서 모두 밀린 최지성은 결국 gg를 선언한다.
4세트 - '''111을 막는 방법'''
초반부터 전진 111을 준비한 노준규였지만, 조지현이 빠른 정찰로 본진이 비어 있음을 확인하고 멀티를 늦추면서 테크를 올린다. 이어 조지현은 무주공산인 테란 본진에 광자 과충전 러시를 준비하며, 사이클론이 모선핵을 끊지 못하면서 프로토스의 소수 병력이 테란 본진에 입성한다.
겨우겨우 본진을 수습한 노준규는 해방선-탱료선에 다수 해병 조합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부터 압박해 들어갔지만 전진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조지현은 차원 분광기로 병력을 빼돌려 추가 병력을 끊으면서 테란의 본진 자원줄을 마비시킨다. 프로토스의 본진 자원 역시 말라가기 시작하며 게임은 소수 병력 싸움으로 흘러갔지만 차원 분광기 활용이 빛났던 조지현이 노준규의 잔여 병력을 기어이 전멸시키고 승리한다.
ACE - '''오랜만의 에결이니 병구형을 속이자'''#
양 선수는 트리플 부화장을 펼칠 때까지 똑같은 빌드를 선택했고, 이후 소소한 링링싸움을 하면서 테크를 타게 된다. 강민수는 번식지, 이원표는 바퀴 테크를 선택했는데, 강민수가 저글링 한기로 이원표의 번식지가 늦은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바퀴 찌르기를 배제하고 일벌레를 다수 찍다가(...) 의도를 뒤늦게 눈치채고 가시 촉수를 지으려 하지만, 이원표의 저글링이 난입하여 건물 건설을 방해, 결국 찌르기 한번에 강민수가 무너지며 아프리카가 삼성을 꺾고 2승을 달성했다.
총평 - '''아프리카, 대 삼성전 5연패를 끊어내다'''
4.1.3.3. 3경기
- 프리뷰 - 프로리그에서만큼은 분위기 좋은 진에어 vs 개인리그, 프로리그 둘 다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T1
- 경기 진행
이병렬이 저글링을 미리 빼놓으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대의 저글링 2기가 나오는 타이밍에 본인도 2기만 보여주며 심리전을 걸었다. 박령우가 이에 속아 트리플을 시도했지만 이병렬의 저글링에 취소당했고, 이병렬은 빠르게 번식지를 올리며 뮤탈리스크를 준비한다. 이후 우월한 테크의 힘으로 소수 뮤탈로 상대의 시야를 차단하며...
'''군단 숙주를 뽑는다'''. 이병렬은 미리 저글링으로 6시 꿀광 지역의 입구 바위를 제거하고 군단 숙주 8기를 그쪽으로 보내 박령우의 본진을 견제하면서, 정면은 가시 촉수를 다수 지어 바드라 병력을 방어했다. 박령우는 정면 돌파를 위해 바퀴 위주 병력을 꾸렸지만, 이병릴이 다수 뮤탈리스크로 히드라만 제압하며 시간을 벌었고, 군락->무리 군주 테크를 수월하게 밟으며 박령우를 압도했다.
2세트 - '''압승'''
김유진은 우주관문을 먼저 올려 예언자를 뽑고, 이 예언자를 끝까지 살리면서 계속해서 계시를 활용, 시야 밖에서 들어오는 테란의 의료선 견제를 원천봉쇄했다. 조중혁의 2베이스 전차 올인에 맞서 거신 테크를 일찌감치 준비한 김유진은, 좁은 길목에서 올라오는 테란 병력을 역장으로 막고 정면 병력을 압도하며 손쉽게 수비에 성공. 이후 관측선 속업으로 의료선을 계속해서 따라다니며 견제를 원천봉쇄하고 다수 거신으로 정면을 뚫어 압승을 거둔다.
3세트 - '''멀티태스킹 싸움의 승자는 조성주'''
3병영 플레이를 선택한 조성주를 상대로 서치가 늦게 이루어지면서 김도우는 황혼 의회가 아닌 로봇공학 시설이 먼저 올라가면서 기분 나쁘게 출발했다. 특이하게 프로스트 세로 방향에서 전진 방향의 트리플을 선택한 김도우는 제련소를 생략하고 관문을 먼저 늘리면서 테란의 3병영 병력을 잡아 먹으려 했지만, 병력이 엇갈리면서 그 의도는 빗나가고 엘리전 구도로 돌입한다.
김도우는 테란의 앞마당을 마비시키고 본진 난입을 시도, 조성주는 토스의 트리플을 마비시키고 앞마당 공격을 시도한다. 난전 구도에서 조성주가 사거리를 이용해 양쪽 방향에서 토스의 사도를 조금씩 갉아 먹는다. 결국 토스의 한 방 병력은 후퇴하고, 사령부 두 채를 가지고 있는 조성주는 피해를 복구하며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파괴한다. 그러나 트리플을 결국 깨지 못해 토스가 자원줄을 돌릴 수 있게 되며, 김도우는 불멸자를 하나씩 생산하며 거의 불곰밖에 없는 테란 병력의 카운터 조합을 갖추기 시작했다.
조성주가 겨우 모은 해방선 세기를 가지고 토스의 트리플 쪽에 엎어지지만 싸움에서 패배했고, 이후 어쩔 수 없이 의료선을 계속 돌리면서 프로토스의 본진, 트리플을 휘두르며 역공을 오지 못하도록 견제한다. 이 와중에 조성주가 수시로 불멸자를 일점사하여 줄여주는 컨트롤이 빛났고, 본진 사령부를 옮겨 자원줄을 추가로 확보하는데에도 성공, 마음이 급해진 김도우의 진출 병력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총평 - '''T1, 충격의 3전 전패 최하위'''
아무리 기세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극상성 진에어와의 매치는 T1으로서는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정작 이겨오겠다고 칼을 제대로 갈아온 쪽은 진에어였고, T1 선수들의 경기력은 프로리그 전승을 달리는 진에어를 상대로 이기기에는 심각하게 모자란 수준이였다. 연패도 문제지만 T1의 문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극히 떨어져 있다는 점으로,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해야 최종 포스트시즌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 여담
4.1.3.4. 4경기
- 프리뷰 - KT의 승리행진을 MVP는 막아낼 수 있을것인가
- 경기 진행
박남규가 노못 트리플을 성공시키며 무난한 출발을 선택한 김대엽에게 앞서가려 노력했으나, 발업 전 타이밍 2사도에 엄청나게 휘둘렸고, 공속업 9사도 타이밍에 본진, 앞마당, 트리플 세 군데를 모조리 타격당하며 일벌레를 무려 '''36'''기를 잃었고, 무난하게 압살당했다.
2세트 - ''''''
3세트 - ''''''
총평 - ''''''
- 여담
2. 3세트 고병재의 사이클론이 분광기를 끊는데 실패하자 관객석에서 탄식이 나왔지만, 의료선을 타고 날아가 기어이 분광기를 잡아내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4.1.4. 4주차
4.1.4.1. 1경기
- 프리뷰 - 4전 전승의 KT, 상하이 행을 확정지어라
- 경기 진행
테란이 저그를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찌르는 현재 추세에서, 김도욱은 투 반응로에서 해방선과 화염차를 양산하며 기갑병-해방성 양방 견제를 준비한다. 그러나 해방선은 해방선대로 여왕에게 잡히고, 기갑병은 뭉쳐 있다가 맹독충 스플래시를 다같이 들이받으며 양 쪽 모두 막힌다. 첫 찌르기가 막힌 이후 김도욱은 인프라와 업그레이드를 다 포기하면서까지 화염차와 해방선을 추가하며 최대한 견제를 시도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유닛들임에도 별 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계속된 찌르기에 이동녕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김도욱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동녕은 8가스를 파지 않아 11업이 일찍 끝났음에도 22업을 제 때 누르지 못했고, 김도욱이 뒤늦게나마 트리플을 안착시키며 정면 병력으로 압박을 나선다. 그러나 배를 잘 불려 놓은 이동녕은 이미 부화장 다수에서 링링을 쥐어짤 수 있었고, 테란의 진출 타이밍에 트리플을 급습하여 건설로봇을 다수 잡고 병력을 회군시키는 성과를 거둔다. 이후 뮤링링이 테란의 바이오닉을 압도하던 시절처럼, 이동녕은 의료선 견제를 막고 링링을 돌려 멀티를 마비시키며, 잠복 맹독충으로 병력마저 갉아먹는다. 10가스 멀티에 군락까지 올려 33업, 아드레날린, 울트라 키틴질까지 모두 완성시킨 이동녕이 울트라 다수를 띄우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 '''저그의 난전'''
주성욱은 세로 방향 원서치에 성공하며 상대에게 수정탑 견제를 성공시키고 기분 좋게 출발한다. 이후 예언자 트리플을 시도하며 견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예언자를 두 개를 찍고 사도까지 동원한 찌르기가 일벌레를 잡지 못하고 막혔고, 저그가 숨통이 트이며 배를 불리기 시작한다. 이후 불사조를 생략하고 파수기 점멸추적자 올인을 선택한 주성욱. 그러나 이병렬의 저글링 드랍에 의해 수비 병력을 남겨 놓아야 했고, 저글링 돌리기에 트리플쪽 일꾼 다수가 학살당하며 회전력 싸움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한다. 상대 트리플 쪽에서 언덕을 잡고 히드라를 잘라먹는데는 성공하지만, 오히려 언덕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오랫동안 시간이 끌리며 상대의 가시지옥 타이밍에 스무스하게 밀려버렸다. 간만에 히드라+럴커+저글링에 프로토스가 털리는 장면이 나오며 브루드 워의 향수를 느꼈던 저그 팬들이 많았다.
3세트 - '''프로리그는 내가 원탑'''
프로리그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뽐내는 조성주와, 개인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태양의 맞대결. 먼저 밴시를 꺼낸 조성주, 그를 확인하기 전에 밴시를 따라간 전태양. 조성주는 밴시로 찌르면서 화염차와 해병으로 정면을 공격하였는데, 화염차가 오래 생존한 전태양이 해병 합류가 다소 늦었음에도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화염차를 밴시로 정리한 조성주가 추가 피해를 막았고, 바이킹과 사이클론을 확보하여 상대의 밴시 견제를 차단하는데 성공. 트리플과 업그레이드 상황에서 앞서나가며 유리함을 잡는다.
전태양은 이에 대항하여 제공권을 포기하고 다수 병영을 먼저 늘리며 지상 병력에 집중한다. 그리고 여러 방향의 밴시 견제로 상대를 휘두르면서 불리함을 극복했고, 이후 양 선수간의 탱료선과 지상 병력 싸움이 전개된다. 서로 간에 병력이 엇갈리면서 트리플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조성주가 업그레이드 직전 타이밍에 무리하게 싸웠다가 대패하며 도리어 불리한 입장에 처한다. 그러나 조성주가 군수공장을 먼저 추가하며 전차 수에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고, 전태양이 상대의 바이킹 다수를 제거했음에도 의료선 견제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게임의 향방은 알 수 없게 흘러간다. 결국 병력 운용이 한 발짝 빨랐던 조성주가 상대의 8가스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해 결정적인 우위를 잡고, 업그레이드의 우위까지 가져가며 본인의 공격은 성공하고 상대의 공격은 가볍게 수비해내며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 - '''최종병기 캐리어'''
똑같은 2관문 출발을 선택한 양 선수. 그러나 김대엽은 사도, 김유진은 추적자를 선택하며 빌드가 갈린다. 여기서 김대엽이 2사도를 허무하게 잃어버리며 위기를 맞고, 추적자로 찌르며 전진 우주관문을 선택한 김유진이 병력, 일꾼 수 모두에서 앞서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김대엽이 먼저 뽑은 예언자로 시간을 조금이나마 벌고, 김유진이 집중하지 못하는 사이 추적자 수를 줄여주는 데에 성공, 병력 수에서 역전한다.
추적자 수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의 전진 우주관문을 파괴한 김대엽은 불사조를 생산하여 제공권을 쥐며 '''섬멀티'''를 가져간다. 일꾼 수에서 열세였지만 상대 병력이 공격을 올 수 없었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제공권을 바탕으로 스카이 토스를 선택한다. 그것도 폭풍함이 아닌 '''우주모함'''으로. 이후 섬멀티 하나를 추가하며 우주관문 3채에서 우주모함 다수를 찍어낸 김대엽, 상대의 흔들기에 다소 휘둘렸지만 어쨌든 우주모함의 전면전은 압도적인 상황이었고, 하필 김유진이 고위 기사와 폭풍에 투자하여 추적자 수가 부족, 전면전에서 승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유진은 이에 우주관문 4채로 우주모함을 따라가며 사이오닉 폭풍이 추가된 조합으로 상대할 생각을 하며 멀티 다수를 늘린다. 그러나 김대엽이 시간을 주지 않고 다수 우주모함과 모선까지 추가하여 상대의 우주관문을 장악하는 데 성공, 타이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ACE - '''난전에서 주성욱을 압도한 이병렬'''
맵이 맵이다 보니 이병렬은 빠른 앞마당이 아니라 17산란못으로 뒤늦게 멀티를 가져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주성욱은 2세트와 달리 우주관문을 배제하고 사도로 찌르며 트리플을 안착시킨다. 그리고 파수기를 찍으며 이후를 도모하지만, 이병렬의 저글링 돌리기에 파수기를 잃고 본진 저글링 드랍에 휘둘리면서 저그가 추가 테크를 확보할 시간을 주게 된다. 주성욱은 테크를 포기하고 관문을 늘려서 올인을 시도하지만, 이병렬이 저글링 다수를 난입시키는데 성공하며 일꾼 다수를 학살하고 신경 재구성이 된 바퀴와 히드라 굴까지 올라가는 시간을 번다. 타이밍을 잃은 주성욱은 암흑 성소를 올리면서 점멸과 공1업을 눌러서[3] 타이밍을 잡을 생각을 하지만, 이병렬은 바로 가시지옥 굴을 올리며 추적자를 잡을 준비를 하고, 바퀴까지 난입시키면서 주성욱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앞마당 저글링, 본진 바퀴 드랍, 8가스 연결체 쪽에 바퀴를 배치하며 주성욱을 완전히 흔든 이병렬은 2경기와 마찬가지로 가시지옥 타이밍에 주성욱을 밀어버리고 게임을 잡는다.
총평 - '''KT의 전승을 깨트린 진에어, 상하이가 눈에 보인다!'''
전승 팀들간의 대결이였기에 이 경기가 1위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밖에 없었고, 진에어가 값진 승리를 따내며 상하이와 통합 결승 직행을 향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사실 선수 개개인의 기세를 보면 KT가 우세했다는 평가가 많으나, 이병렬이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하루 2승으로 주성욱을 녹아웃시키고 승리를 가져오며 군단숙주를 뽑았을 때도 못 먹었던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그래도 KT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며 득실차를 크게 잃지는 않았기에 KT는 마지막 아프리카전을 잡고 1위의 희망을 이어가야 될 것이고, 진에어도 남은 2경기를 방심하지 말고 잘 풀어나가야 될 것이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에결에서 요즘 폼이 완전히 오를 대로 오른 김대엽을 쓰지 않고 주성욱을 낸 강도경 감독의 엔트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는데, 물론 조성주의 에결 출전 가능성을 염두해 주성욱 카드를 냈겠지만 오히려 그것을 이용당해 이병렬에게 역 스나이핑을 당했고, 결국 강도경 감독은 차지훈 감독과의 머리싸움에서 밀렸다는 분석이 있다. 그리고 주성욱은 이 날 1승만 거뒀다면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채울 수 있었으나 이날 하루 2패로 인해 프로리그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4.1.4.2. 2경기
- 프리뷰 - 위기의 MVP, 기세 오른 아프리카
- 경기 진행
최근 프로토스의 정석 빌드인 수비형 점멸 추적자 빌드를 노리고 고병재가 칼을 꺼내들었다. 111체제에서 다수 해병과 사이클론-탱료선-해방선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관문이 늘어나기 전 타이밍에 조지현의 앞마당에 엎어지는 데 성공했다. 건설로봇을 데려와서 수리와 벙커까지 짓는 조이기 라인으로 상대의 앞마당을 장악, gg를 받아낸다.
2세트 - '''사도'''
서성민이 무난한 융화소 더블 이후 원 관문 상태에서 빠르게 2 사도를 뽑고, 빠르게 관문을 하나 추가하는 색다른 패턴을 보여준다. 첫 2사도가 저글링 발업 전 타이밍에 무려 일벌레를 6개나 잡고 무사히 빠졌고, 빠진 위치에 대기하던 추가 2사도와 합류해 4사도가 되었다. 현성민은 발업 저글링 다수를 뽑아 사도를 정리하고 프로토스의 트리플을 찌르려고 했으나 4사도가 깔끔하게 회군에 성공하며 프로토스가 급속도로 유리해진다.
별 수 없이 바퀴 궤멸충 올인을 선택한 현성민이었지만, 서성민이 파수기의 역장으로 시간을 벌면서 불멸자 2기를 확보했고 암흑 성소와 점멸까지 준비한다. 현성민은 병력 싸움을 위해 프로토스의 트리플 뒤쪽으로 계속 무빙하며 싸웠지만 결국 퇴로가 차단당하며 병력이 갇혔고, 불멸자 2기와 암흑기사까지 추가하여 깔끔하게 병력을 정리한 서성민이 역공으로 게임을 잡는다.
3세트 - '''빌드가 좋으면 뭐하나'''
한재운이 시작부터 탐사정을 돌려 전진 3관문을 시도한다. 이를 일찍 서치하지 못한 이원표는 무난한 산란못 이후 트리플을 선택했는데, 상대의 앞마당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저글링을 찍어 수비 태세를 갖춘다. 관문을 하나 더 추가하고 3광전사와 탐사정으로 첫 번째 공격을 들어간 한재운은, 그러나 일벌레와 저글링 수비에 깔끔하게 3광전사가 정리당하며 불리해진다. 이후 여왕 두 기가 추가되어 수혈 마나가 쌓이고, 가시 촉수가 완성되고, 저글링 발업까지 끝나면서 이원표가 상대의 올인을 막아내고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 - '''밸런스의 수호자'''
1사신 이후 반응로를 선택한 한이석, 2사신을 찍은 김동원으로 체제가 갈린 상황에서, 김동원의 사신 찌르기가 손쉽게 막히고 한이석의 화염차가 건설로봇 피해를 주며 한이석이 유리한 시작을 했다. 거기다 김동원의 은폐 밴시 2기가 아무것도 못 하고 잡히면서 경기가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한 차례의 호수비를 성공시키며 업그레이드와 추가 멀티가 비슷하게 올라가는 등 유사한 상황이 되었다.
한이석이 해병을 돌려서 견제하려 하지만 계속 잘 막히며 병력 손해를 보는 듯 했다. 김동원은 병력의 우세를 바탕으로 전진한 쪽에 8가스 행성요새를 올리면서 정면 쪽 압박에 들어갔다. 그러나 병력을 우회시키는데 성공한 한이석이 8가스를 파괴하고, 해병을 돌려 건설로봇 다수를 제거하며 유리해졌다. 하지만 김동원 역시 똑같이 해병을 돌려서 8가스 사령부를 파괴하고 똑같은 수의 건설로봇을 잡아주는 데 성공, 불리한 부분을 똑같이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결국 꾸준히 병력 이득을 봐 온 김동원이 상대 8가스 라인을 다수 전차로 조이는 데 성공, gg를 받아낸다.
ACE - '''판짜기에 성공한 고병재, 오래 살아 활약한 의료선과 사이클론'''
조지현이 1세트에 패배한 빌드를 잡아먹기 위해 우주관문과 빠른 3관문을 올린다. 그러나 고병재는 다른 빌드로 조지현을 찌르면서 빌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일꾼을 적절히 솎아주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미 관문을 늘려 놓은 조지현이 사도와 함께 테란의 앞마당을 공습, 일꾼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다시 프로토스 쪽이 우세해진다. 게다가 건설로봇을 빼지 않고 사이클론을 수리하는데 동원하여 일꾼 피해가 심했다.
고병재는 상대가 불사조가 있음에도 의료선 견제를 성공시켜야만 했고, 실제로 의료선이 위험해지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며 추격의 발판을 놓는다. 앞마당 쪽 견제를 통해 탐사정을 무려 16기나 잡아낸 고병재. 하지만 병력을 다 소진했고 역공에 게임이 끝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고병재가 지뢰의 활약과 건설로봇 동원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쫓아내는 데 성공하고, 상대 트리플 쪽에서 지뢰가 터지며 일꾼 수에서도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추가 테크를 포기하고 관문 병력과 불멸자를 찍어낸 조지현은 공격을 가서 게임을 끝내야 했지만 계속된 상대의 병력 움직임에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결국 뒤늦게 진출한 병력이 평지에서 테란의 병력에게 포위되어 잡아먹히면서 gg, 고병재가 하루 2승을 달성했다.
총평 - '''비벼지기 시작한 3,4위 싸움'''
- 여담
2. 1경기에 이어 2경기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두 경기 모두 리매치가 성사되어 하루 2승과 2패가 나온 것은 덤.
4.1.4.3. 3경기
- 프리뷰 - 절치부심해야 하는 SKT와 삼성
- 경기 진행
강민수가 일벌레 정찰까지 떠나며 상대의 앞마당을 견제하고 정찰에 집중했다. 먼저 앞마당을 올리고 안정적인 빌드를 선택한 강민수는, 선 산란못 체제의 박령우에게 빌드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박령우는 이에 바링링 올인 카드를 꺼내 들었고, 강민수는 트리플을 취소하지 않고 막으려 한다. 상대가 올인인지 찌르기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딱히 광물을 땡겨 쓰지 않아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선 앞마당이 아닌 가스를 먼저 파는 출발을 했던 박령우의 타이밍이 미세하게 빨랐고, 강민수의 바퀴와 가시 촉수가 준비 되기 전 공격에 성공, T1이 선취점을 가져간다.
2세트 - ''''''
3세트 - ''''''
4세트 - ''''''
총평 - ''''''
4.1.4.4. 4경기
- 프리뷰 - 간만에 출전하는 선수들
- 경기 진행
변영봉이 예상외로 조성주에게 상대전적이 앞서있단걸 보곤 혹시나 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조성주가 어제 고병재가 사용한 111빌드를 고대로 베껴와서 사용했고, 변영봉이 어제의 조지현과 똑같이 무기력하게 털리며 조성주가 무난히 1승을 가져갔다.
2세트 - '''김준호, 프로리그 통산 100승 달성'''
이병렬이 노못 트리플을 가고, 김준호가 2관문 찌르기를 강행한다. 조금씩 흔들다가 암기 5기가 번식지를 깨버렸고 그걸 이용해 테크 우위를 가져가며 승리.
3세트 - '''변신수 한 마리'''
김유진이 빠른 정찰 겸 상대의 앞마당 견제를 위해 일꾼을 보냈으나 한지원이 앞마당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김유진은 우주관문을 배제하고 로봇공학 시설과 황혼 의회를 먼저 올렸고, 분광기를 뽑아 섬멀티를 준비하면서 암흑 기사와 돌진 업그레이드를 누른다. 어제의 김대엽과 비슷하게 섬멀티를 먹고 우주관문을 늘려 황금 함대를 꾸리려는 듯 했으나...
김유진은 2우관에서 불사조를 모으고 광전사와 집정관으로 타이밍을 잡아 끝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한지원은 변신수를 통해 김유진이 관문 다수를 늘리는 것을 보고 있었고, 타이밍 좋게 바퀴가 추가되며 호수비에 성공한다. 김유진은 바퀴를 잡기 위해 2로공을 올려 불멸자 다수를 양산했지만, 불사조도 다수를 잃고 6가스도 채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모전에서 조금씩 밀리다가 결국 gg를 선언한다.
4세트 - '''ome 끝에 CJ의 승리'''
총평 - '''이제는 스2에서도 의적에어'''
'''혼돈에 빠진 3라운드 판세'''
CJ가 모두의 예측을 뒤엎고 진에어에 압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3등까지 뛰어올랐다. MVP한테도 0:3으로 패배하던 CJ의 대반전으로 통합 포스트시즌 경쟁도 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CJ는 포인트 순위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경기를 조금만 잘 풀어 나가면 통합 포스트시즌에 무리없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진에어는 통신사를 잡아 놓고 CJ에 발리면서 다 된 죽에 코 빠뜨린 꼴이 되고 말았다. 패배도 패배지만 압도적인 스코어로 패배한 탓에 KT와의 득실차 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있게 되었다. KT와 진에어는 똑같이 4승 1패인데, KT가 득실차를 1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 KT가 다음주 경기를 3:0으로 이긴다면 KT는 자력 라운드 결승 직행이다. 진에어로서는 너무나도 어이없고 뼈아픈 패배.
- 여담
2. 4주차가 끝났음에도 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팀이 단 한 팀도 결정나지 않았다.
4.1.5. 5주차
협회 발표 기준으로 7월 10일 하루에만 '''3경기'''가 진행되며, 5주차는 총 다섯 경기가 진행된다.
4.1.5.1. 1경기
- 프리뷰 - 우리도 좀 살자, 삼성 vs. 우리도 좀 가자, CJ
- 경기 진행
강민수는 트리플 쪽을 먼저 가져가는 노못 트리플을 준비해 왔지만, 한지원은 12산란못에 일벌레 정찰까지 보내는 올인 빌드를 준비했다. 보통 일벌레 정찰을 보내는 쪽은 맞춰가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거지만, 한지원은 일벌레로 가시촉수 러시까지 하면서 손쉽게 1승을 선취한다.
2세트 - '''병력을 낭비한 대가'''
서로 생더블을 가져가면서 프로토스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게다가 노준규는 첫 번째 보급고를 나가서 입구를 막는데 지었기 때문에 더더욱 기분 나쁜 출발이었는데, 빠르게 확보한 사이클론으로 추적자 한 기를 제거하며 기분을 어느 정도 만회한다. 사이클론은 또한 예언자 트리플을 시도한 변영봉의 예언자 견제를 효과적으로 수비해 냈고, 상대가 트리플을 먹으려는 타이밍에 해탱으로 조이기를 시도한다.
변영봉은 이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여 일꾼을 찍지 않고 관문을 늘리고 공허를 2기를 찍는 등 손쉽게 막을 분위기였으나...모선핵을 흘리고 공허가 해병에 잡히는 등 실수를 거듭하며 일꾼 피해를 입었다. 이후 공허를 복구하느라 황혼 의회와 로봇공학 지원소가 늦춰졌고, 정작 추가한 공허는 견제 온 해방선을 놓치는 등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점멸업이 완성되기 전 들이닥친 테란 병력에 8가스가 취소당하고, 싸움을 걸었지만 테란 병력이 22업이 되고 추가병력까지 도착하면서 대패, 노준규가 승리를 가져간다.
3세트 - '''손쉬운 1승 again'''
백동준이 1관문 출발 이후 몰래 건물을 올리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수정탑을 올리기 전 김준호의 탐사정과 마주치며 선회했고, 양 쪽 모두 똑같이 앞마당 연결체를 올린다. 테크 역시 선 로봇공학 시설로 동일하게 출발하며, 파수기의 환상 정찰을 통해 백동준이 본인의 점멸이 더 빠름을 확인한다.
하지만 김준호는 점멸이 아니라 공명파열포를 누르고, 분광기와 다수 사도로 경기를 끝내려는 계획이었다. 이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백동준은 병력이 모여 있지도 않았고, 트리플 연결체를 올렸으며, 앞마당에 수정탑 준비도 안 돼 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밀려버렸다.
4세트 - '''메카닉 전문가'''
양 선수 모두 두 번째 군수 공장이 올라가며 메카닉 체제를 선택한다. 이재선이 먼저 트리플을 올리면서 다소 배를 불리긴 했으나, 김기현이 화염차 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번 찌르는 데 성공한다. 거의 경기를 끝내는 급의 피해를 줄 수 도 있었지만 이재선의 호수비가 한 차례 나오면서 일꾼 몇 개 정도의 우위로 그친다.
가스가 모자라는 메카닉 체제의 특성상 화염차를 다수 찍게 되는데, 이재선의 화염차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가스 유닛을 침착하게 쌓아 온 김기현에게 무게추가 기울기 시작한다. 이재선이 업그레이드가 약간 앞서나가는 상태에서 상대의 8가스쪽 언덕을 노리는데, 본진이 가까워 바이킹 충원이 빨랐던 김기현이 공중 싸움에서 승리하여 걷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면서 전차를 잘 모은 김기현이 중앙 앞 쪽에서 포탑을 지으면서 라인을 긋기 시작하고, 역으로 상대의 8가스 언덕을 잡으면서 앞서나가게 된다. 결국 상대의 견제온 화염차를 모두 잡아내고, 기갑병을 앞세워 밀어부친 김기현이 승리하며 팀을 에결로 이끌었다.
ACE - '''손쉬운 1승 FINAL'''
김준호가 2세트와 '''똑같은 패턴'''과 똑같은 타이밍으로 손쉽게 백동준을 제압했다. 달라진 점은 백동준의 테크가 우주관문이었다는 것 정도.
총평 - '''삼성은 지구가 멸망해도 안됩니다'''
이 경기를 패하면서 삼성은 4패를 찍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0이 된거나 마찬가지. 희박한 확률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본인들이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2경기의 결과로 인해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져 버렸다.
- 여담
2.
4.1.5.2. 2경기
- 프리뷰 - 최후의 경기에서 이겨야한다, MVP vs. 우리의 P/S행을 막지 마라, SKT
SKT는 3라운드 최악의 길을 걷고 있으며, 현재 7위다. 만에 하나 MVP에게 득점 무관 패배 시 라운드 P/S행은 불가능해질 수 있다.
- 경기 진행
2세트 - '''화염차 싸움'''
앞선 경기의 테테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메카닉 싸움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가스 병력에 투자하지 않고 군수공장을 먼저 올린 조중혁이 더 많은 화염차를 확보했고, 김기용은 사이클론과 밤까마귀 등에 투자하여 인프라 확보가 늦었다. 결국 돌격모드 바이킹 3대를 앞세운 화염차 푸시로 조중혁이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 '''메카닉 타이밍 again'''
빠른 2가스로 2사신 화염차 찌르기를 준비한 김동원이었지만, 이신형이 별다른 피해 없이 수비에 성공한다. 김동원은 그러면서 트리플을 올리고 우주공항을 늦췄는데, 이신형은 빠르게 4가스를 파면서 반응로 바이킹과 전차, 화염차를 다수 생산한다. 바이킹 수의 우위와 밤까마귀의 존재로 제공권을 잡은 이신형이 해방선을 추가하며 상대를 밀어내고 gg를 받아냈다.
4세트 - '''니 빌드 잘 배웠다'''
박령우가 일벌레 정찰까지 보내면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트리플을 다소 일찍 올리면서 링링 체제를 구사한다. 반면 현성민은 맹독충 둥지를 생략하면서 한 줄 이상의 바퀴를 한 번에 찍고 뒤늦게 맹독충 둥지를 올렸다. 박령우가 링링을 계속 돌려서 상대의 진출을 늦추기 위해 발악해 보지만, 개의치 않고 바링링으로 상대의 앞마당에 몰아친 현성민이 상대의 본진을 장악한다. 뒤늦게 바퀴 소굴이 완성됐지만 바퀴를 찍을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현성민이 오히려 상대의 본진 입구를 궤멸충 고치로 틀어막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승리를 가져간다.
ACE - '''SKT의 희망을 날려버린 고병재'''
총평 - '''MVP, 희망을 이어가다'''
'''진에어, 통합 결승 진출 확정'''
4.1.5.3. 3경기
'''3대장의 속전속결, KT, 희망의 끝에서, 아프리카'''
Kt는 믿음의 3대장에 황강호까지 투입했다. 최근 개인리그에서 활약 중인 3대장 중 주성욱은 프로리그 100승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승리만 한다면 상하이행 직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변수로는 3대장 중 주성욱의 폼이 좋다곤 할 수 없고, 김대엽이 GSL에서 갑작스레 4연패를 적립하며 상승세가 팍 꺾였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마지막 경기다. 2승 3패를 기록 중인 아프리카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5] 패배하면 무조건 탈락이다.[6]
1세트 - '''화끈한 응징'''
이원표는 앞마당을 먼저 먹으며 트리플 타이밍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였지만, 전태양의 사신이 상대의 트리플 타이밍까지 정확하게 확인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전태양은 또한 빠르게 트리플을 올리고, 이후 병영보다 공학 연구소까지 먼저 올리면서 배를 잔뜩 불린다. 그러나 상대의 트리플 의도를 파악한 이원표가 맹독충 둥지를 준비해서 입구 돌파를 시도하고, 병력이 거의 없던 전태양이 탱료선을 이용하여 분전했지만 쏟아지는 저글링 물량을 감당할 순 없었다.
2세트 - '''사도는 동족에게도 강하다'''
조지현이 빠른 연결체를 보여주며 배를 불리는 듯 했으나 이후 우주관문-3차관으로 예언자와 정면 추적자 푸시를 동시에 준비한다. 그러나 예언자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앞마당에서도 김대엽이 호수비에 성공하면서 일꾼 수에서 앞서나간 김대엽이 매우 유리해졌다. 이후 관문 다수를 늘리고 공속업 사도로 경기를 끝내려는 김대엽이었으나, 분광기를 흘리는 실수로 인해 한 턴을 접고 트리플을 가져간다. 조지현이 트리플을 따라가기 위해 병력을 전진배치 시켰는데, 그 타이밍에 추가 분광기가 도착하면서 압도적인 사도 웨이브로 김대엽이 2세트를 가져갔다.
어제 김준호가 승자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젠 사도가 프프전 전면전에서도 쓰일 수 있는 유닛이 되었다. 그 전에도 김대엽이 김도우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다수 사도로 타이밍을 잡는 양상이 나왔듯, 추적자나 불멸자를 모으려는 상대보다 먼저 인구수를 잔뜩 늘릴 수 있는 타이밍이 꽤나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3세트 - '''빠른 멀티보다 테크'''
서성민이 빠른 생더블을 선택했지만 주성욱의 원서치에 걸리면서 게임이 벌써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2사도 찌르기로 일꾼을 5기나 줄여주고 사도 하나는 살아 나갔으며, 예언자 콤보까지 상대의 일꾼 수를 줄여주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서성민은 우주관문 테크를 선택했는데 하필 상대가 먼저 우주관문을 올려 놓은 상태라 가스를 150이나 투자한 우주관문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기껏 뽑은 불사조 한기는 예언자를 잡지도 못했다. 주성욱은 불사조까지 3기를 뽑아 소소하게 견제하고, 상대의 점멸 추적자 체제에 맞춰 로봇공학 시설 2채를 올리고 불멸자를 양산한다. 거기다 서성민의 암흑 기사조차 주성욱이 이미 지어놓은 광자포에 막혔고, 공허를 모아 불멸자를 잡아내려 한 의도마저 실패하면서 주성욱이 3세트를 승리했다.
주성욱은 이 경기로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4세트 - '''혼신의 수비'''
한이석의 사신이 발업도 안된 저글링에게 끊기자, 황강호가 기낭 갑피와 빠른 진화장, 맹독충 둥지 등을 준비해서 폭탄 드랍을 준비한다. 한이석은 1세트의 전태양과 마찬가지로 공학연구소를 먼저 올려서 병력이 거의 없는 상태였으나, 혼신의 힘을 다한 탱료선 컨트롤을 발휘, 입구 보급고가 터지지 않으면서 저글링이 앞마당 쪽에서 다소 놀았고, 여왕이 탑승한 대군주가 늦게 도착하는 등 실수가 겹치면서 한이석이 기어이 수비에 성공했다. 일꾼 다수가 터졌지만 저그도 트리플이나 번식지가 없는 상태였고, 테란은 11업이 끝나는 상황에 3병영이 이미 완성돼 있는 상태였다. 한이석이 탱료선 견제를 하다가 전차를 흘리긴 했으나, 11업과 자극제가 끝난 병력이 저그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ACE - '''필사적인 저글링'''
이원표는 12산란못을 올렸고, 이동녕은 17앞마당 의도를 보였지만 일벌레 정찰을 보냈다. 일벌레가 상대 앞마당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올라가서 산란못을 확인했다면 이동녕은 산란못을 먼저 올렸겠지만, 앞마당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는 사이 이동녕이 앞마당을 먼저 올리게 되며 이원표가 빌드에서 웃는 상황이 펼쳐진다.
이원표는 선 발업 이후 맹독충 올인을 준비한다. 앞마당을 깨고 운영을 가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발업 타이밍의 교전이 정말 중요했는데, 맹독충 고치로 상대 저글링의 퇴로를 차단한 것은 좋았지만 좁은 길목이었기 때문에 발업의 장점을 살리지 못해 교전 이득을 보지 못했고, 앞마당 쪽에서 두 번째 여왕이 탄생하면서 막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원표가 혼신의 링링 컨트롤로 일단 여왕 하나를 끊어 애벌레 수를 따라 잡을 기회를 얻었다. 이후 몰아친 링링에 이동녕의 여왕이 한 번 더 잡혔고, 본진에 수비 병력이 없는 틈에 맹독충과 저글링이 난입하여 일벌레 수를 확실하게 줄여주면서 마침내 일벌레 수에서도 역전, 이원표가 승기를 잡는다. 결국엔 수비에 실패한 이동녕이 gg를 선언, 이원표가 팀에게 세 번째 승리를 안겼다.
'''끝나지 않은 프릭스의 2016, 끝나버린 MVP의 1년'''
강도경의 깜짝 이동녕 카드가 결국 MVP를 날려버렸다(...). 에결에서 주성욱, 전태양 위주로 내보내던 것과는 달리 지난 진에어전에서 주성욱이 저격당해서인지 뜬금없이 이동녕을 내보냈는데 결국은 명장병으로 판독되었고 SKT의 3라운드 극도의 부진으로 차려진 통합 2위 밥상을 걷어찰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상해 직행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되었는데'''…….
4.1.5.4. 4경기
'''꼴찌만은 피하고픈 삼성 對 통합 결승 확정지은 김에 승리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짓고픈 진에어'''
7라운드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기록을 세우며 무너진 삼성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꼴지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이 경기를 패하게 되면 SKT가 더 큰 점수차로 패하는게 아닌 이상 꼴찌가 되어버린다. 어떻게든 이겨서 조금이라도 높은 순위로 2016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반면 진에어는 정규 시즌 1위를 노리고 있었고, KT가 에결 끝에 석패했기 때문에 이기기만 하면 상해에서 미리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었는데'''…….
1세트 - '''즐겁게 1승'''
선 로공 이후 우주관문을 선택한 백동준이 예언자와 분광사도 견제를 동시에 준비했다. 그러나 조성주가 사이클론으로 맞춤 대응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의외로 예언자가 일꾼을 소소하게 줄여주긴 했지만 점멸이 매우 늦고, 트리플도 빠른게 아니라 테란이 좋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1업과 점멸을 준비한 백동준이 테란이 자극제가 준비되기 전에 트리플 쪽을 강하게 압박하고, 사도를 상대 앞마당으로 돌리면서 분광기를 본진에 난입, 3방향 견제를 시도한다. 이 와중에 조성주가 건설로봇을 20기가량 잃고 트리플 사령부가 파괴되며 백동준이 확실하게 우세해진다.
조성주는 사령부 복구 대신 한방 병력을 선택했는데, 병력을 양 쪽에서 잘 덮친 백동준이 자원 피해 없이 한 차례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어쩔 수 없이 테란은 본진 사령부를 들어서 2사령부 체제로 장기전을 갈 수 밖에 없었고, 백동준은 게임을 굳히기엔 과도해 보이는 22업, 암흑 기사, 거신 테크에 8가스까지 엄청난 투자를 했다. 전 교전에서 병력 손해를 입었던 백동준은 8가스 정도를 내주긴 했지만 추가 피해를 입진 않았다. 이후 사령부가 2기 뿐인 조성주가 암흑 기사에 계속해서 휘둘렸고, 병력적 우위를 쥔 백동준이 전면전을 하지 않고 암흑 기사와 사도만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33업과 추가 거신까지 준비하는 등 여유로운 운영을 한다. 지난 1라운드 다 잡은 경기를 해방선 때문에 내준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전면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성주의 멀티가 늘어가면서 수비 라인이 길어지며 견제에 더 심하게 휘둘렸고, 33업이 완성된 백동준이 상대 병력을 덮치려는 찰나 제풀에 지쳐버린 조성주가 먼저 gg를 선언한다. 중계진 멘트에 따르면, 1경기 패배로 조성주의 다승왕 행진이 마무리가 됨과 동시에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김준호가 다승왕이 확정되었다.
2세트 - '''공굴리기'''서로간에 무난한 출발 이후 조성호는 거신 체제를 선택, 김기현은 트리플을 약간 늦추고 병력 위주의 운영을 했다. 조성호가 빠르게 투 로공을 올려 거신 다수를 양산했는데, 김기현은 이에 맞서는 두 개의 우주공항 확보가 상당히 늦었다. 의료선 소수 견제로 소소한 이득을 챙기긴 했으나 프로토스가 핵심 유닛인 거신이 점점 쌓여 가고 있었고, 분광기를 활용하여 테란의 한방 병력 진출을 늦추며 우주관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기현이 상대의 본진과 뒷마당 동시 견제를 시도했는데 뒷마당 병력은 공허 1기에 의해 공중폭사당했고, 반대로 본진에선 프로토스가 관문 병력 다수를 잃는 병력 손해를 입었다.
서로간에 10가스 멀티까지 이어가는 중 프로토스는 암흑기사, 테란은 의료선과 불곰으로 견제를 시도하는데, 테란이 상대의 핵심 테크를 거의 박살내는 성과를 거두고, 8가스 쪽에 견제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멀티를 확실하게 미는 성과를 얻진 못했고, 우주공항 추가가 늦었기 때문에 상대 폭풍함에 맞설 해방선과 바이킹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폭풍함으로 해방선 라인을 강제로 뜯어내고 거신으로 지상을 장악한 조성호가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3세트 - '''얼마만의 승리인가'''김유진이 생더블 이후 공속업 사도 찌르기를 준비한다. 박진혁은 기존의 빠른 트리플이 아닌 테란전에 하듯이 여왕을 찍고 뒤늦은 트리플을 올린다. 김유진이 공속업이 완성되는 타이밍에 6사도로 본진을 찌르고 2사도를 트리플 쪽으로 돌리려는 계획을 했는데, 6사도가 너무 손쉽게 잡히면서 큰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억지로 분광기를 밀어넣은 김유진이 예상 외의 엄청난 성과를 거두면서 다시 유리해졌고, 박진혁은 히드라 체제를 포기하고 가시지옥으로 바로 넘어가려고 한다.
분광기를 상대 본진에 밀어넣고 광전사 다수를 소환하여 상대 본진을 괴롭히는 데 성공한 김유진이었지만, 저그도 멀티에 피해를 입은 건 아니었고 똑같이 병력을 돌려준다. 김유진이 바퀴를 막기 위해 광전사 다수를 소환하는 사이 옆 멀티에서 저글링 다수가 활개치기 시작했고, 광전사를 빠르게 소환할 수 없던 김유진이 자원전에서 점점 밀리기 시작한다. 마침내 박진혁이 다수의 가시지옥과 궤멸충을 확보하며 전면전에서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병력이 엇갈려 엘리전 양상이 되면서 김유진에게 약간의 희망이 생겼는데, 박진혁의 애벌레가 넉넉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역뮤탈을 띄우는 것이 엘리전에서 가장 확실한 수였지만 뮤탈을 충분히 찍을 수 있는 애벌레 수가 없었고, 지상 병력만 움직이는 동안 김유진이 상대의 자원줄을 모두 말리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에벌레가 적어서 유닛에 자원을 쓰지 못했지만, 본진에 가시지옥이 몇기 있었고 이를 수비용으로 활용한다. 또한 일벌레로 진화장을 지음으로써 입구를 막고 촉수를 건설하면서 본대병력이 돌아올때까지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김유진이 무리하게 상대 본진에 입성하려다 가시지옥에 병력을 다수 잃었고, 이후 사거리가 긴 궤멸충에게 계속 견제를 받다가, 저그의 본진에서 저글링들이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병력을 계속 흘린 김유진을 박진혁이 주력으로 잡아먹으며 오랜만의 승리를 거머 쥐었다.
4세트 - '''되는 빌드는 계속 써먹어야지'''그간 배를 불리다가 호되게 당한 강민수가 안정적인 출발, 이병렬이 배불린 출발을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강민수는 6링을 뒤로 돌려 여왕을 노리는데, 이병렬의 저글링이 빠르게 돌아오고 일꾼을 잘 살려주며 손해를 보지 않았다. 강민수는 빠르게 가스를 판 점을 살리기 위해 번식지를 먼저 올리는데, 이를 노리고 이병렬이 바링 찌르기를 준비한다. 지난 몇 주간 강민수는 유독 이 타이밍에 무너지는 게임이 잦았다.
그동안 계속 당했던 패턴대로 강민수가 무너지는 듯 했지만 게임이 끝나는 피해까지 입진 않았다. 그러나 트리플을 올린 이병렬과 일벌레가 잡힌 강민수의 자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병렬이 어느덧 번식지를 완성하여 테크도 복구했다. 결국 신경 재구성까지 완성한 이병렬이 강민수를 밀어버리고 2:2를 만들었다.
ACE - '''백동준표 연결체 페이크'''대각선이 걸렸지만 특별히 배를 불린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백동준은 공명 파열포 연구 이후 3관문 분광 사도로 견제하려는 의도를 보여 주었고, 이를 기낭 갑피 대군주로 확인한 이병렬은 맹독충 둥지와 공1업 저글링으로 맞춰 갈려고 했다. 이후 프로토스가 트리플을 올리는 것을 확인한 이병렬은 일벌레 다수를 추가했는데, 백동준은 트리플을 짓기만 하고 불멸자와 사도 후속 올인으로 끝내려는 의도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맹독충 드랍 대박으로 일꾼 다수를 잡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조합과 병력 개체 수 상에서 정면을 절대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백동준이 삼성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7]
결국 '''삼성이 진에어의 상해행 티켓을 확 찢어버렸다'''. 진에어는 상해를 가기 위해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함과 동시에 조성주의 다승왕을 놓쳤으며, KT는 김기현에게 주성욱이 베푼 은혜(?)의 댓가를 20일도 되지 않아 몇 배로 돌려받았다. - 여담
4.1.5.5. 5경기
- 프리뷰 -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SKT vs 더 높은 곳을 원하는 CJ[8]
- 경기 진행
빠르게 2가스를 판 김준호와 선 산란못을 올린 박령우. 시작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양상의 게임이 펼쳐졌는데, 인공제어소가 빨랐다 보니 일찍 나온 추적자가 박령우의 첫 번째 대군주를 끊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속업 분광기와 분열기 견제를 준비한 김준호는, 분광기를 잘 살리면서 쿨마다 상대의 일벌레를 한두기씩 잡아주는 견제를 하면서, 본인이 올려야 할 인프라와 테크를 올리고 상대방의 드랍까지 막아내는 미친 멀티태스킹을 발휘했다. 번식지가 늦은 박령우는 어쩔 수 없이 다수 링링으로 상대 트리플을 늦추고 지속적으로 견제를 시도했는데, 김준호는 개의치 않고 다수 파점추와 분열기를 섞는 한 방 병력을 준비한다. 여기에 집정관까지 추가하면서 병력 양의 절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김준호가 1승을 추가했다.
2세트 - '''뭘 해도 이긴다 vs 뭘 해도 못 이긴다'''
상대전적이 무려 '''10:0'''인 절대적 인간상성 매치. 김도우가 상대 본진 바로 아래 구석에다 암흑 성소를 준비한다. 상대의 대군주가 들어왔을 때 마치 3관문 공명 파열포인 것처럼 시간증폭 페이크를 걸었고, 이에 속은 한지원이 포자 촉수를 취소하면서 암흑 기사가 제대로 먹힌다. 트리플 파괴에다 일꾼도 9기나 잡은 암흑 기사 3기는 유유히 살아 돌아왔고, 이후 김도우는 무난히 트리플을 지으면서 점멸 추적자 타이밍을 준비한다. 한지원은 맹독충 드랍이라도 시도하지만 아무 성과도 내지 못했고, 꾸역 꾸역 가시지옥 테크를 올렸지만 그 전에 들이닥친 점추 타이밍에 트리플이 또 다시 밀리면서 상대전적이 한 세트 더 벌어지게 되었다.
3세트 - '''안나가? 나가!'''
어윤수가 초반부터 전진 부화장을 가져가며 심리전을 건다. 변영봉은 김준호와 마찬가지로 분열기 견제를 시도하는 듯 했으나 어째서인지 의도를 선회하고 관문을 다수 늘린다. 앞마당 가스도 파지 않고 관문 병력 올인을 준비하는 듯 했으나, 어윤수가 상대가 4가스를 파지 않는 것을 정확하게 보고 있었다. 때문에 궤멸충과 저글링 등 병력을 쥐어 짜낸 어윤수가 손쉽게 수비에 성공했고, 어쩔 수 없이 변영봉이 분열기 견제와 섬멀티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둥지탑을 올린 어윤수에게 분광기와 분열기가 잡히고, 가시지옥까지 확보한 어윤수가 상대의 앞마당을 밀봉한다. 어윤수가 병력을 조금 들이부었다가 대패하고, 추가 테크도 올리지 않고 바드라만 고집하다가 분열기에 의해 위기를 자초하는 듯 했으나, 수습에 성공하고 올멀티와 군락까지 준비하면서 상대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어윤수가 승리를 거둔다.
4세트 - '''사필패'''
이신형이 센터 2병영 사신을 시도했고, 이재선의 서치 방향이 완전히 엇나가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앞마당 아래쪽에 몰래 지어 놓은 군수공장에서 화염차가 나와 사신 한기를 정리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상황이 이재선 쪽으로 기울어지려는 찰나, 이신형이 해방선 견제를 손쉽게 막고 병력 싸움에서도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선이 선택한 것은 자기장 가속기 다수 사이클론이었는데, 사이클론이 화염차에 계속 잘라 먹히는 손해가 누적되다가, 상대의 주력 병력이 오는 동선을 놓치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재선은 사이클론으로 상대 고급 병력을 줄여 준 다음 제공권을 잡겠다는 의도였지만 일꾼 다수가 잡히면서 게임이 기울었다. 결국 상대가 바이킹을 모을 시간을 주지 않은 이신형이 경기를 거머 쥐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총평 - '''SKT의 유종의 미, 미소지은 아프리카'''
- 여담
2. CJ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라운드 포시에서 결승에 가지 못하면 통합 포스트 시즌은 갈 수 없게 되었다.
3. 결국 3연속 에이스 결정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4.1.6. 페넌트레이스 순위
4.2. 라운드 포스트시즌
4.2.1. 준플레이오프
'''통합 포스트시즌을 위해 너희를 꼭 이겨야겠다'''
현재 CJ는 단 5점 차이로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승까지 올라가야 통합 포스트시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마지막 도전의 첫 상대는 단 5점 차이로 4위에서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CJ가 결승까지 가지 못하면 아프리카는 최종 포스트시즌에 발을 디딘 첫 연맹계 팀이 되기에, 아프리카도 전의를 다지고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는 조지현, CJ는 김준호를 선봉에 내세웠다.
- 경기 진행
김준호는 선 우주관문이후 로봇 공학시설을 올려 제공권 싸움과 섬멀티를 준비했고, 조지현은 뒤늦게 우주관문을 지었지만 상대의 예언자를 보자 마자 빠르게 불사조를 뽑으며 체제를 맞춰갈 준비를 한다. 김준호가 불사조를 늦게 찍었기 때문에 제공권에서 조지현이 앞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체제를 몰랐던 조지현은 불사조를 포기하고 황혼 의회로 방향을 바꾼다.
조지현은 상대의 다수 불사조에 맞춰가기 위해 점멸 추적자를 찍어내는 빌드를 준비했고, 김준호는 이를 수비하기 위해 분열기 테크를 올린다. 불사조가 일꾼을 잔뜩 잡아주며 성과를 낸 김준호가 다수 분열기와 함께 전진하지만 분열기가 제대로 정화 폭발을 꽂지 못하면서 조지현이 병력 싸움에서 승리한다. 덕분에 조지현이 업그레이드, 추가 멀티, 조합 모든 면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상대의 불사조를 거의 제거한 조지현 역시 분열기 체제를 선택하는데, 돌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기 전에 무리한 싸움을 벌였다가 아쉬운 결과를 냈고, 분열기 개체수에서 밀리면서 연결체 하나를 내준다. 거기다 상대 연결체를 노리기 위해 돌린 추적자가 싸먹히면서 전멸, 인구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김준호가 1승을 선취한다.
2세트 - '''추적자 가랑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승리'''
김준호가 생더블을 성공시키고 이원표의 트리플까지 늦추고 대군주까지 끊어내며 아주 유리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추적자를 세워놓은 입구를 저글링이 비집고 들어가는 데 성공, 상대가 파수기 점추 빌드인 것을 확인한 이원표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따라간다. 거기다 재차 저글링이 난입하는데 성공하여 상대의 타이밍을 읽으며 일벌레를 충분히 찍을 시간을 벌었다. 거기다 저글링이 계속 파수기를 줄여주고 역장을 빼먹으면서 김준호가 환상 정찰을 보내지 못했고, 일벌레를 덜 찍고 병력을 쥐어 짜낸 이원표가 상대의 트리플을 밀어버리며 김준호를 빠르게 격침시켰다.
3세트 - '''뮤링링은 오랜만이지?'''
군심 말기 뮤링링이 바이오닉을 압도하던 패턴대로 이재선이 무너졌다. 초반 지뢰 낚시로 저글링을 줄여주면서 8가스 부화장을 늦춰주는 성과를 거둔 이재선이었고, 이원표가 22업을 누르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테란이 웃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22업이 완성되기 직전에 점막 위에 올라간 이재선이 교전에서 대패하고 의료선이 다량 잡히며 한 방에 게임이 뒤집어 졌고, 링링과 뮤탈으로 효과적으로 테란의 자원줄을 말린 이원표가 울트라리스크까지 띄우면서 2킬을 기록한다.
4세트 - '''한방에 뚫린 연탄밭'''
장민철이 생더블 이후 4차관 공명 파열포 사도 찌르기로 상당한 이득을 취한다. 거기다 이원표가 히링링 찌르기를 준비하며 8가스 부화장이 늦다는 것도 확인. 장민철은 이후 2우관으로 불사조를 모으는데, 불사조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고, 전투 한번에 광전사가 거의 전멸하며 위기를 맞는다. 가시지옥까지 무난하게 넘어간 이원표가 상대의 8가스 언덕을 쥐고 계속 괴롭혔고, 장민철이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며 불멸자와 집정관을 흘리는 등 실수가 잦았다. 어느덧 자원까지 축적되기 시작한 이원표는 둥지탑을 올려 한 번에 뮤탈을 찍어낼 준비를 마친다.
그러나 일부 히드라가 언덕에 올라간 사이 센터의 가시지옥 라인이 잡아먹히면서 저그의 주력이 전멸당했고, 이원표는 쌓아논 돈으로 뮤탈을 거진 30기 가량 찍어내며 엘리전을 노린다. 하지만 이를 상당히 일찍 확인한 프로토스가 2우관에서 불사조를 다시 찍었고, 집정관을 잘 살려 저그의 부화장과 테크를 모두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이원표가 우주관문을 제 때 장악하지 못하면서 불사조가 쌓여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장민철도 불사조를 많이 일으며 본진을 잃는다. 하지만 장민철은 이 사이 9시 쪽에 광자포 라인과 집정관을 배치하고 있었고, 뒤늦게 이를 확인한 이원표가 gg를 선언한다.
5세트 - '''진흙탕 싸움의 승자는 프로토스'''
가로 방향이 걸리며 테란이 의료선 견제를 하기 용이한 스타팅이 걸렸다. 그래서 장민철은 우주관문을 올리고 병력을 1사도만 찍었는데, 좀 일찍 전진한 한이석의 6해병이 사도를 잡아낸다. 그러나 따로 있다가 예언자에게 해병이 잡아먹혔고, 2지뢰를 태운 의료선 견제도 아무 성과 없이 막히면서 장민철이 유리한 상황을 맞는다. 관문을 먼저 늘리고 점멸추적자 압박을 떠난 장민철의 상대의 트리플을 취소시키고, 분광기를 밀어 넣어 사도로 건설로봇 견제를 한다. 한이석 역시 의료선을 돌려 상대의 관문 지역을 장악하려 했지만 계속된 추가 소환에 의해 어찌저찌 막혔고, 수습을 끝내고 병력 다수를 추가 소환한 장민철이 상대의 정면을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낸다.
6세트 - '''나의 창이 더 날카롭다'''
서성민은 전진 로봇공학 시설을, 장민철은 전진 우주관문을 짓는다. 하지만 장민철이 상대의 건물을 먼저 확인했고, 입구를 틀어 막으며 버티는 사이, 서성민의 대공이 부실한 틈을 타 2개의 예언자와 관문 병력으로 싸움에서 승리한다. 서성민은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체제에서 우위였던 장민철이 상대의 건물을 장악, 역공까지 떠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총평 - '''김준호가 무너졌지만 CJ엔 프통령이 있다'''
처음 엔트리가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CJ가 노리는 건 김준호의 올킬밖에 없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이 날 경기 전까지 김준호의 위너스 평균 킬 수는 0.54에 불과했고, 오늘 역시 이원표의 저격을 맞고 패배하여 1킬에 그치는 바람에 아프리카의 기세가 한층 더 올랐었다. 이원표를 저격하러 출전했던 테란 이재선은 긴장한 탓인지 영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도리어 킬을 바치고 말았다. 하지만 장민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원표에게 뚝심으로 역전했고, 그 이후 한이석, 서성민까지 잡아내며 장민철은 이 날의 영웅이 되었다.
4.2.2. 플레이오프
'''상해냐 CJ냐, 진에어의 결정은?'''
CJ의 마지막 도전. 이기면 최종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막차를 타고, 지면 아프리카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 뒤가 존재하지 않는 CJ는 김준호를 다시 선봉에 세우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과연 김유진과 이병렬, 그리고 프로리그 승률 88%를 기록한 조성주가 버티고 있는 진에어를 뚫을 수 있을지?
1세트 - '''김준호 손바닥 안에 있던 김유진'''
김유진이 전진 로공을 시도하면서 정찰 온 김준호의 일꾼에게 수정탑을 건설하는 모습을 보여 줘 페이크를 걸려고 했으나 김준호의 귀신같은 촉으로 전진 로공이 파악당했고, 결국 로공 완성 직전에 김준호가 로공 옆에 지은 수정탑이 완성되고 김준호의 모선핵이 당도하며 로공을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두 선수 모두 사도만 계속 찍는 와중에 김준호가 사도 싸움에서 소소한 이득을 거뒀고, 우관 4차관 압박을 넣으며 상대의 앞마당을 취소시켰다. 김준호는 관문을 하나 취소하고 앞마당을 늦추며 예언자 1기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별 성과를 내진 못하고, 게임이 중장기전으로 흘러간다.
이후 서로 앞마당을 돌리면서 다수 관문과 공속업 사도를 확보하는데, 모두 트리플 멀티를 굉장히 늦게 시도해 본진 자원이 먼저 마르기 시작한다. 이런 와중에 김준호의 병력이 서로의 트리플 멀티가 완성되기 직전 적극적으로 진출했고, 김유진의 3멀티에서 역장으로 상대의 병력을 가로 막고 3멀티를 취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불리한 상황에 처한 김유진은 김준호의 펑펑 돌아가고 있는 3멀티에서 전투를 걸었으나 집정관까지 준비된 김준호의 병력이 김유진의 병력을 깔끔하게 잡아먹고 선승을 거둔다.
2세트 - '''2일 연속 1킬에 그친 김준호'''
김준호가 빠른 2관문 사도 찌르기를 준비하지만 이병렬이 산란못을 늦지 않게 올리며 별 피해 없이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대군주 정찰을 통해 공속업 사도 푸시 의도를 파악한 이병렬은 맹독충 둥지와 잠복을 준비하고, 저글링을 돌려 트리플을 견제하며 피해 없이 사도를 쫓아내고 일벌레를 다수 찍을 시간을 확보했다. 김준호는 모아 놓은 파수기와 점멸 추적자 체제를 준비하는 데, 저글링에 의해 트리플이 파괴당하면서 반 강제로 올인 공격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병렬이 상대의 트리플을 깬 이후 8가스 부화장에 돈을 쓰긴 했지만 병력 개체수가 모자른 상황은 아니었고, 나가 있던 저글링과 함께 양방향으로 김준호의 병력을 덮쳤는데 맹독충이 사도에게 데미지를 잘 먹인 데다가 분광기까지 빠르게 커트하면서 손쉽게 수비에 성공했다. 이병렬은 시간을 주지 않고 대규모 병력을 갈무리해 김준호의 트리플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수세에 몰린 김준호는 분열기를 준비했고, 분열기가 히드라에 제대로 꽂히는 대박이 터졌으나 결국 역부족이었고 다시 한번 트리플이 파괴되면서 gg를 선언한다.
3세트 -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전날 만발의 정원에서 이원표 저격에 실패한 이재선이 만발의 정원에서 저그를 저격하기 위해 다시 출전했고 이번에는 이원표 전과 한층 달라진 경기력으로 대어를 낚아냈다. 초반 2염차 이후 2지뢰가 걸어가는 특이한 빌드를 보여준 이재선은 본인의 스타일대로 빠른 트리플을 올리는데, 바링+궤멸충 찌르기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자극제가 준비된 해병 숫자가 줄지 않으면서 건설로봇은 꽤나 잃는 피해를 입었지만 어찌저찌 수비에 성공했고, 11업 타이밍에 적절한 소모전으로 소소한 이득을 챙기며 추격을 시작한다.
이후 양쪽 감시탑을 끼고 양방향 견제를 보여준 이재선이 상대의 8가스를 한 번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점막이 넓혀지지 않도록 계속 커트하다가 22업 타이밍에 강한 압박을 준비한다. 감염충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양쪽에서 테란 병력이 바멸충 상대로 모두 이득을 보면서 병력 피해를 크게 입은 이병렬이 gg를 선언했다.
4세트 - '''묵직하고 날카로웠던 김도욱의 메카닉, 승부는 원점'''
서로 간의 화염차 공방전에서 이재선이 소소하게 이득을 챙겼고, 김도욱의 첫 은폐 밴시가 별 성과를 내지 못하며 김도욱이 다소 불리하게 출발한다. 그러나 이후 계속 은폐 밴시가 스캔을 계속해서 빼먹으며 건설로봇을 조금씩 줄여 주었고, 병력을 모아 진출한 이재선의 병력이 김도욱의 입구 쪽에서 소모전 끝에 막히며 김도욱이 초반의 불리함을 복구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지옥불 업그레이드가 된 화염차로 날카롭게 계속 상대의 일꾼과 지게로봇을 줄여 준 김도욱이 점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이재선의 바이오닉 병력이 어떻게든 상황을 반전시키려 움직여 봤지만 김도욱의 탄탄한 방어에 막혀 견제를 성공시키지 못해 계속 상황은 불리해졌다. 이후 김도욱의 묵직하게 쌓인 메카닉 병력이 이재선의 앞마당과 트리플 중간의 입구에 들이닥쳤는데, 이재선은 엘리전 대신 상대 병력과 싸움을 택했지만 김도욱의 병력이 이재선의 병력을 전멸시켰고 김도욱이 승리를 챙긴다.
5세트 - '''마지막 순간에서 갈린 집중력의 차이'''
김도욱은 생더블을 시도했는데, 스타팅이 대각선이 걸렸기 때문에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뒤늦게 정찰을 통해 김도욱의 3병영 의도를 확인한 장민철은 로봇공학 시설 이후 로봇공학 지원소를 올려 분광 분열기 빌드를 준비하는데, 상대의 테크가 늦은 걸 이용해 건설로봇을 소소하게 줄여주었다. 그리고 트리플이 아닌 관문 다수를 늘려 점멸 추적자 올인을 준비한 장민철. 거신까지 섞어 사거리 겸 언덕 시야를 확보한 장민철은 정면을 돌파했는데, 김도욱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상당수의 병력이 나가 있었기 때문에 손쉽게 게임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도욱은 나간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정면을 두들겼지만 과충전과 소환되는 추적자, 일꾼 동원에 막히는 분위기였으나 과충전이 끝난 순간에 추적자, 탐사정으로 방어 중이었던 프로토스의 정면은 테란 병력에 의해 뚫렸고, 장민철의 공격하던 병력은 본진의 좁은 입구를 쉽사리 돌파하지 못하며 시간이 끌리다가 해방선과 지뢰, 해불에 의해 막힌다. 결국 테란은 수비에 성공하며 김도욱이 승기를 잡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
6세트 - '''크로스 카운터'''
김도욱은 평범한 빠른 자극제 2의료선 타이밍을 준비하는데, 한지원은 한 타이밍 일찍 저글링을 찍고 맹독충 둥지를 올린다. 빠른 자극제 빌드의 특성상 2의료선이 떠난 이후 추가 병력보단 업그레이드나 트리플에 투자한다는 허점을 한지원의 링링이 제대로 꿰뚫었고, 건설로봇이 자그마치 19기가 잡히는 동안 테란의 2의료선 병력은 여왕과 링링에 의해 아무 성과 없이 후퇴했다.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끊임없이 견제를 시도한 김도욱이었지만 한지원은 빠른 반응으로 일꾼 피해 없이 수비했고, 도리어 역으로 맹독충 드랍을 시도해 대박을 터뜨린다. 이후 군락까지 무난하게 올린 한지원이 상대의 트리플쪽 정면을 궤멸충과 링링 웨이브로 밀어버리며 승부는 7세트에서 결판이 나게 되었다.
7세트 - '''든든한 대장 조성주, 진에어를 결승으로 이끌다'''
조성주는 김도욱과 마찬가지로 빠른 자극제 빌드를 준비했고, 한지원 역시 똑같이 맹독충 둥지를 올린다. 그런데 조성주는 빈 의료선을 보여주며 심리전을 걸었고, 한지원이 이에 속아 병력을 많이 찍으면서 일벌레를 찍지 못했다. 이후 맵의 특징을 살린 조성주의 2베이스 탱료선 짜내기 공격이 들이닥쳤고, 원심고리가 약간 늦은 한지원이 점막이 걷혀지기 전에 싸우지 못하면서 병력 손해를 크게 입었다. 그 와중에 한지원은 저글링을 돌리면서 상대의 트리플을 늦췄고, 어떻게든 병력을 모아 눈물겹게 꾸역꾸역 버텼지만 끝끝내 쌓이는 바이오닉 병력과 탱료선에 한지원이 무릎 꿇으면서 진에어가 상하이 행을 확정지었다.
총평 - '''진에어는 상해로, 아프리카는 통합 포스트시즌으로!'''
객관적 전력에서 진에어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받은 매치업이였으나, 결과는 풀 세트 접전이었다. CJ는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진에어를 핀치까지 몰아붙였다. 선봉 싸움부터 승리하고, 이재선과 한지원이 정규시즌의 부진을 털어버리며 불리하다 평가받던 경기를 이겨내는 등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어쨌든 이겨야 되는 경기였고, 접전 끝에 패배하며 16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김준호라는 최고의 에이스를 가지고도 그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어 시즌을 어렵게 보냈던 CJ로서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이제야 올라온 것이 너무나 아쉽게 되었다. 진에어는 승리했지만 상당히 찝찝한 스코어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누가 봐도 진에어의 압도적 우위가 예상되던 상황에서 풀 세트 진땀승은 불안감이 드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김유진의 끝 모를 부진은 토스라인이 약한 진에어로선 최악의 불안요소라 봐도 무방한 수준. 그나마 그동안 포시막장 기질을 보여주던 김도욱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 전적상 자신감을 가질 만한 KT와 상대한다는 것이 진에어로서는 호재라 볼 수 있겠다.
4.2.3. 결승
IEM Season 11 - Shanghai 현장에서 열리는 라운드 결승전.[10] KT는 김대엽을, 진에어는 김도욱을 선봉으로 내세웠는데, 두 선수는 결승 3주 전 GSL B조에서 만나 서로 2승 2패씩을 주고받은 전적이 있다. 이번 결승전에 중계진은 동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에 진행되는데, 이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통합 챔피언전 이후 8년여만에 오후 6시 이전에 진행되는 결승전이다.
- 경기 진행
김도욱이 예언자를 의식하고 지뢰로 수비하려 했으나 김대엽은 일꾼도 일꾼대로 잡고 예언자도 살려나가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또한 김도욱의 의료선 세 대 분량 지상군이 깔끔히 막히며, 더욱 더 김대엽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그러나 이후 김대엽의 양방향 사도 견제가 깔끔히 막히고 불사조 역시 지뢰에 폭사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도욱이 김대엽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1킬을 거뒀다.
2세트 - '''견제에서 한방까지'''김도욱은 진에어 테란류 2의료선 빠른 자극제 빌드를 사용하고, 이동녕은 이를 예측하고 첫 러시를 깔끔히 막아낸다. 게다가 깜짝 잠복 맹독충으로 큰 이득을 거둔다. 그러나 김도욱은 거듭된 견제 끝에 여왕 3기를 잡아내고, 이어 2시 방향 멀티 또한 파괴한다. 이동녕은 불리한 와중에도 뮤탈을 차곡차곡 모으며 역전을 노리고, 멀티를 깼지만 김도욱 역시 이동녕의 앞마당을 깨는 게 성공한다. 이후 그나마 꽤 많이 모여있어서 최후의 희망이나 다름없었던 공2업 뮤탈이[11] 공1업 해방선에 산산조각 나며 그대로 gg, 김도욱이 2킬을 기록한다.
3세트 - '''견제력 차이'''4세트 - '''방산비리는 결국 방산비리였다'''
전태양이 시작부터 기술실을 올려 자기장 가속기 연구를 누르고 사이클론을 생산했다. 그리고 김유진의 트리플 타이밍에 사이클론을 동반한 벙커링을 시전하는데 이 당시 김유진은 우주관문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바람에 관문이 그렇게 많이 없어서, 결국 공허 포격기가 계속해서 사이클론에게 허망하게 격추당하고 앞마당이 날아가는 등 벙커링 견제에 신나게 휘둘린다. 앞마당이 깨지긴 했어도 미리 지어뒀던 트리플이 있긴 했지만 트리플에 탐사정이 가질 못해서 사실상 정지상태였던 상황. 급히 차원관문을 늘려서 관문 병력을 벌충하고 벙커링 돌파와 함께 사이클론을 잡아주긴 했으나 이후로도 계속해서 전태양의 견제에 휘둘려다니며 가뜩이나 없는 공허 포격기가 죄다 사이클론에게 격추당하거나 트리플이 깨지는 등 계속해서 손해를 보면서 '이걸 방산비리가?'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불리해졌다. 그러나 김유진은 견제에 마구 휘둘려대면서도 차근차근 병력을 모으고, 전태양이 유령 테크로 전환을 한 지 얼마 안 된 틈을 타서 땅거미 지뢰를 줄여준 다음 전태양이 흘리는 병력을 주워먹는 동시에 예언자로 거듭 견제에 성공하며[12] 기회를 노리다, 한방싸움에서 공허가 프리딜을 넣는 전장 선택+공허 포격기를 해병에게서 보호하는 환상적인 역장+추적자/사도 전부 맞추면서 정작 파수기만은 귀신같이 빗나가는 EMP 3콤보로 전태양의 병력을 한순간에 전멸시킨다. 몇 안 남은 전태양의 병력 앞에서 사도와 추적자의 /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김유진의 승리.
5세트 - '''결승전의 마침표를 찍는 싸패토스의 컴백'''주성욱은 초반 안정적인 빌드로 시작한 반면, 김유진은 추적자 1기만 찍은 뒤 빠른 멀티를 시도했다. 이후 트리플을 올린 김유진은 몰래 폭풍을 가서 분광기사로 일꾼을 8기 잡아내는 성과를 올린다. 이에 주성욱이 러쉬를 와 김유진의 트리플을 제거했지만 업그레이드가 앞섰던 김유진은 빠르게 집정관을 중심으로 한 조합을 갖춰 역러쉬를 와 주성욱을 그대로 밀어버렸다. 김유진의 2킬, 그리고 진에어는 최초로 2연속 라운드 우승에 성공한다.
총평 - '''진에어 3대장이 다 나올 필요도 없었던, 원사이드한 결승.'''저번 라운드 결승에선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두 팀이였기에 이번에도 혈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많았으나, 결과는 진에어의 원사이드한 압살로 끝났다. KT 선수들이 이기는 경기도 던지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알아서 자멸한 탓에 KT에게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게임을 복기해 보면 1세트를 진에어가 가져옴으로써 진에어에게 급격하게 기세가 쏠려버렸다 볼 수 있다. 조성주에게 약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KT 3대장 중 가장 좋은 카드라 할 수 있는 김대엽이 김도욱에게 격추당한 순간부터 KT의 페이스는 완전히 깨져버렸다. KT가 진에어에게 약점을 보인다고 해도, 지금껏 선봉대결에서는 대체로 KT가 강했다. 시작부터 강한 카드를 꺼낸 KT에게 진에어가 다소 점수를 내주고 시작하고, 이후 조성주, 김유진, 이병렬의 진에어 3대장 중 한두명이 KT 선수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둬서 이기는 게 지금껏 두 팀간의 위너스 경기 패턴이였는데, 이번에는 시작하자마자 진에어의 김도욱이 절반을 잡아먹으면서 계속해서 진에어에게 유리한 구도가 이어졌다.
먼저 뉴 게티스버그 전담이었던 김대엽을 1세트에 냈다는 건 당연히 김도욱을 이긴다고 가정하고 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은 김도욱에 대한 방심이 결국 화를 부른 셈. 2번째 카드 이동녕도 문제였는데, 테란전이 약한 김도욱을 상대로 그의 인간상성에 가까운 전태양이 바로 출전하지 않았다. 결과론적이기는 해도, 김도욱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종족전이 저그전인데 이동녕을 냈다가 선택지만 줄어버린 꼴이 되었다. 반대로 진에어는 김도욱이 전태양 카드까지 끌어냈으니 김유진, 조성주, 이병렬을 전태양과 주성욱에 맞춰 저격하기 한결 편해져버렸으며,[13] , 4세트부터 나선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해진 김유진이 전태양과 주성욱을 편안하게 스윕해버림으로써 (진에어 입장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여담으로 시즌 내내 롤코였던 김유진이 이날 싸패토스를 제대로 선보이며 깔끔하게 멀티킬을 기록한 이유는 '''우승상금이 걸려있어서'''(...)라 카더라.
4.2.4. 결과
5. 종합 순위
6. 총평
1위 - '''진에어 그린윙스'''
'''2개 라운드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다'''
비록 중반의 김유진의 부진과 조성주의 연승이 깨지는 등 불안한 요소는 있었으나, 진에어는 진에어였다. 특히 이병렬과 김도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는데, 이병렬은 저그를 만날 때 마다 항상 승리를 거두었고, 김도욱은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2승씩 거두어 팀의 우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진에어는 상성 우위(라운드 P/S 성적도 앞선다.)인 KT를 또 한번 잡아내며 연속 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프로리그 포인트에서 '''유일하게 300점대를 달성'''하면서 프로리그 포인트 순위 1위도 지켜내며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에도 직행했다.
2위 - '''KT 롤스터'''
'''또 다시 진에어에게 무너진 KT'''[14]
결승진출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팀은 거의 압살하여 잡아내는데, 진에어 그린윙스에게는 애결까지 가다가 패배해서 상성의 조짐이 있었다.[15] 결국 결승전에서 조성주, 이병렬은 나오지 않았음에도 패배했다.
3위 - '''CJ 엔투스'''
'''한지원 이하 선수진 전원은 김준호한테 무릎꿇고 사과해야 한다!''' [16]
김준호 혼자 정규시즌 18승 6패로 다승왕으로 오르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은 16승 35패를 했다. 김준호가 없었으면 7위에서 나뒹굴고 있었을 예정이란 소리.
4위 - '''아프리카 프릭스''''''본인들의 각성으로 통합 포스트시즌을 잡아내다'''
5위 - '''MVP-치킨마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멈추었다'''
6위 - '''SKT T1'''
'''2라운드 후반기에 시작된 부진을 이기지 못하다'''
7위 - '''삼성 갤럭시'''
'''올해도 포스트시즌은 꿈으로만 끝나다'''
처음에 MVP 치킨마루를 잡아내면서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의 팀들에게는 진에어를 제외하고 떡을 먹거나 애결까지 가다가 패배하는 양상을 보였다. 게다가 이번엔 아쉬운 패배가 아닌 아에 바닥을 쳤는데, 이 이유는 갑자기 돌갈콩명 시절로 돌아와버린 강민수, 연패의 늪에 빠진 백동준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의 뜻밖의 패배이다. 그야말로 '''모든 선수가 병구형을 속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었다. 그나마 마지막에 진에어를 상대로는 오랜만에 승점을 따내서 마무리는 좋았다.
[1] Jacky의 신작. 센터 섬멀티 주위의 공중 이동불가 장벽이 특징. 미로 이후 약 2년만에 도입된 프로리그 자체 맵이다. 시즌2 동안 팀 리퀴드 맵 공모전 1위를 차지하여 바로 다음 시즌 래더 맵 확정이라는 점이 애매하지만 말이다. [2] 상대전적이 무려 2승 11패, 이날 경기로 2승 12패가 됐다.[3] 근데 점멸을 눌러 놓고 정작 추적자를 많이 안 뽑았다(...)[4] SKT가 전패하거나 남은 2경기 전승이 아닐 경우 삼성의 확률은 희박하다. 특히 MVP와 아프리카가 변수이다 [5] 승리하면 득실에서 MVP를 무조건 앞서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고, CJ가 패할 경우 득실에서 앞서면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6] 그리고 4·5경기 결과에 따라서 아프리카는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7] 경기 종료 직전 채팅으로 '/' 를 입력했는데, 스스로 '/춤'의 오타임을 인정했다. 이병렬에게 인과응보라고 한 것은 덤[8] CJ는 승리시 3위를 확정지으며, SKT는 승리시, 3경기와 4경기에서 각각 아프리카가 패하고, 삼성이 패하거나 3:2승을 거둘시에 득실에 따라 최대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9] 경기가 끝나는 순간 장민철의 일꾼 수는 0이었다.[10] 스타 2 프로리그 사상 최초의 해외 진출. 사실 10~11 시즌에 중국을 한 번 가려 했으나, 태풍 때문에 취소되었다. 그 당시에도 KT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승에 진출했었다.[11] 이동녕이 미리 방업을 눌러두긴 했는데 직전에 둥지탑 근처의 번식지를 해병들이 몰려가 깨버렸고, 둥지탑 주변에 점막이 없어서 서서히 둥지탑이 쓰러져가고 있었다. 결국 1초 남겨두고 둥지탑 파괴로 망했어요.[12] 옵저버가 놓치는 바람에 화면에 잡히진 않았다.[13] 조성주가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 주성욱에게 상대전적이 밀리지만 지난 라운드 결승에서 주성욱을 잡아낸 경험도 있고, 전태양을 상대로는 올해 진 적이 없다. 이병렬은 뻔한 빌드를 쓰는 상대에 대한 저격을 매우 잘하는 선수이고, 당장 3라운드 정규시즌에도 주성욱에게 2승을 거뒀다. 김유진 역시 뭘 할지 모르는 측면에선 두말할 필요가 없고, 최근 GSL에서 전태양을 잡은 적이 있다.[14] kt는 이번 3라운드 결승에서의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에어전 7전 전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15] 그것도 이병렬vs주성욱의 한 세트 2패[16] 다만 장민철은 이야기가 좀 다른데, 비록 정규시즌에서의 성적은 1승 2패로 애매하긴 하지만 그 1승은 주성욱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또한 장민철은 포스트시즌에서 김준호가 무너진 상황에 등판해 '''역 3킬'''을 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즉, 장민철이 없었으면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