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마이너 갤러리
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마이너 갤러리. 2017년 1월 25일에 개설되었고, 약칭으로 슼마갤이라고 한다. 어그로, 분탕 등을 이유로 LOL_SKT T1 갤러리에서 나온 대피소 성향의 마이너 갤러리다.
롤갤 유저들에게는 슼갈이라 불릴 정도로 롤갤과 사이가 매우 나쁜 편. 반대로 슼마갤의 유저들은 롤갤 유저들을 '롤갈', '롤성시대' 등으로 부른다. 한편 트위터에 서식하는 진짜 슼갈들에게는 한남충이라는 멸칭으로 불린다.
2. 역사와 갤러리의 성향
갤러리 이름이 SKT 마이너 갤러리이기에 어쨌든 T1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페이커 개인 팬 갤러리로 거듭나게 되었다. 1월 24일 기준으로 개념글을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1]
또한 PGR21처럼 대놓고 잘하는 타 팀 선수의 이적을 바라지는 않지만, 당연히 T1의 선수 영입이 잘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대표적으로 칸, 클리드, 꼬마의 결별 소식부터 조 마쉬 T1 사장의 트위터질에 화가 나 단체로 '''조커화'''가 되어서 더샤이 영입 떡밥, 탑 우지(...) 떡밥, 심지어는 페이커, 테디만 남기고 LCS로 간다는 떡밥 등이 돌았던 2019년 스토브리그가 있다. 그리고 T1이 가장 부진한 2018년처럼 팀이 부진하는 경우엔 차기 스토브리그 갤러리로 변한다.
롤갤에서 많이 언급이 되는 편이다. 롤갤에 슼마갤 념글을 가져와서 놀려먹는 글이 주로 올라온다.
그러나 2020년 LCK 서머 DRX전 페이커 교체 논란 이후로 극성 팬 성향을 띄는 유동들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완장이 무장 해제가 되고 파딱 6명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완장과 고닉을 완전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등 갤이 막장화되었다.
2020년, T1의 감독과 코치 선임에 관한 논란에서 '''조화 화환'''을 보내거나 '''전광판 트럭 시위'''를 하는 등 구단의 행보에 매우 관심을 가지는 갤러리이기도 하다. 결국 이 행동을 계기로 SKT 측이 직접 개입하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신임 감독과 코치가 양대인, 제파로 각각 교체되는 성과를 보았다. 하지만 감독과 코치가 교체된 후에도 이 사건을 통해 밝혀진 프런트의 문제나 시즌 중 광고 문제를 항상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2] 거기에다가 이 사건에서 중국 팬들의 트럭 모금에 모인 돈을 환전해주는 사람, 일명 환전좌[3] 나 거피셜이라고 하면서 글을 쓰는 거피셜좌 같은 관계자로 추정되는 썰쟁이들이 찾아오면서 갤러리가 엄청나게 활성화 되었다.
여담으로, 이 트럭 시위 이후 여러 곳에서 트럭 시위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스토브리그를 실패한 kt에 분노한 킅마갤에서 슼마갤에 물어가며 트럭 시위를 통해 킅런트가 일하게 만들었으며, 한그오 스타트 대시 캠페인의 논란이 심해지자 여기서도 트럭을 보내는 등 트럭 시위가 곳곳에서 생기기 시작한 것. 게다가 3N 모두가 트럭을 받는 등 한국 모바일 게임계 전반으로 확장되어가는 모양새이다.
물론 롤갤을 제외하면 DC 내에서 가장 큰 롤 커뮤니티지만 사실상 갤러리 이용자가 반, 롤갤발 분탕이 반이라 추정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3. 문제점
아무래도 팀 갤러리다 보니 T1에 편파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타 팀 갤러리와의 교류에 특히 폐쇄적이다. 타 팀 갤에서도 그동안 알려진 안 좋은 모습 때문에 부정적으로 본다. 타 팀 팬들은 웬만해선 슼마갤에 방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반 T1 팬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극단적인 입장의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20 서머 와일드카드전 이후로 성향이 바뀌어 T1 선수들에 대한 비난글이 많이 올라오고, 완장을 시작으로 고닉 죽이기가 만연하는 갤이 되었다. 이 여파로 기존 파딱 6명이 사임하는 등, 갤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어그로에 많이 당하기도 했지만, 갤의 여론에 반하는 의견을 어그로라고 배척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리고 위의 사건으로 남초 성향이 더 강해진 이후에는 남초 성향의 갤러리의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슼마갤은 남초 성향 중 온순한 편이기는 하다.
갤러리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데, 기존의 롤 슼갤을 버리고 새로 파다 보니 주제를 게임이 아닌 '''기업'''으로 파서 갤 주제와 맞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갈 경우 꼼짝없이 접근 제한을 당한다.[4]
그리고 T1 롤팀 이외에는 T1의 다른 종목 팀에 부정적이고 이에 대해 얘기하기 힘들다. 애초에 사용자의 대부분이 롤슼갤에서 온 만큼 이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명색이 SKT 마이너 갤러리인데 T1의 다른 종목을 전체적으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앞서 말했듯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다른 종목에 관한 얘기도 종종 오갔지만, 유동의 난 이후에는 거의 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주로 롤갤에서 오는 어그로들이 많고, 슼마갤의 갤러들이 이에 병먹금을 잘 못해 맨날 싸움이 난다. 그나마 완장이 있었을 때는 이런 싸움을 일으키는 어그로의 글을 삭제하여서 이를 방지했었지만, 완장 중 6명이 사임해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려운 지금은 이런 싸움으로 갤러리가 매일 불타고 있다.
4. 논란 및 사건사고
4.1. 여초 사이트 유입
DRX전 페이커 교체 논란으로 갤이 한창 시끄럽던 중, 한 유동이 더쿠에서 완장을 걱정하는 글을 발견했다며 글을 올렸다. 이 글이 만약 사실이라면 슼마갤은 롤갤+페이커갤과 더쿠에서 좌표가 찍힌 꼴이 되어서 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 글의 여파로 주로 유동 쪽에서 완장을 여초 쪽 사람으로 몰아가는 여론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완장은 유동의 의견을 받아들여 갤에 잘 개입하지 않게 되었다. 유동들이 와일드카드전 패배 이후로 갤을 먹어 이전의 성향과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이는 마치 일베와 오유, 롤갤과 더쿠 각각 의견이 대립하는 쪽에서 좌표가 찍히고, 결국 버티지 못한 갤이 DC 계열의 사이트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고갤의 멸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5. 밈
5.1. ㄱㅈㄷ
뜻은 '걱정돼'이며, 흔히 슼쿠시마라고 불리는 메이저 갤러리 시절부터 내려온 밈이다.
다른 롤 팀들도 그렇지만 T1도 기복이 안 좋은 쪽으로 터져 저점의 경기력을 보여줄 때도 있고, 상대적 약팀으로 여겨지던 상대 팀이 밴픽이나 인게임 플레이를 잘 준비해와 업셋을 당하는 일이 잦다 보니, 팬 입장에서 이를 우려해서 이런 밈이 탄생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와카전 패배 이후로 슼마갤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밈이라고 찍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 비슷하게 레딧발 밈이었던 'T1 TAKE MY ENERGY'도 없어졌다. 이후에도 옛 슼마갤의 상징처럼 쓰여서 다시 보이는 일은 없을 듯하다.
5.2. 다음 열차는 KT 프로게임단 마이너 갤러리
옛날부터 있었던[5] 아주 역사가 깊은 밈이다. 가끔 갤에 찾아오는 순회열차를 통신사 라이벌인 킅마갤로 보내는 밈이다. 이 밈은 앞서 말했듯 워낙 역사가 깊어서인지 와카전 패배 후 난리통 속에도 살아남았다.
6. 관련 문서
[1] 이전에는 어느 정도 T1팀 팬마갤이라는 입장을 지키려 했으나, 후술할 트럭 사건 이후로 완전히 가면을 벗고 페이커 개인 팬 갤러리로 돌아섰다.[2] 실제로 클레브, 달려라 방탄 비하인드가 올라오자 프런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는 최병훈 감독의 이적으로 그 동안 쌓아왔던 것이 폭발하여 상여차를 보낼 준비를 하는 등, T1 프런트의 움직임을 항상 예의주시하는 것을 보여주었다.[3] 물론 중국 사람이라 중국 팬들의 트럭 모금을 진행했던 고닉이 전해준다. 타 팀 팬들은 이 고닉이 환전좌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4] 이는 P나무단과 같은 마갤 전문 폭파 어그로가 찾아왔을 경우 차단을 한다 하더라도 앙심을 품고 이와 관련된 신고를 넣을 수 있다. 이미 접근 제한 경고가 올라온 상황에서 어그로들이 신고를 넣으면 100% 접근 제한 처분이 내려진다고 봐야 한다.[5] 메이저 갤러리 시절이나 스타 팬갤 시절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