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16/결승
1. 개요
UEFA 유로 2016의 결승전을 설명한 문서.
2. 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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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조별리그 3무, 16강 0:1 승, 8강 1:1 (승부차기 3-5 승), 4강 2:0 승
- 프랑스: 조별리그 2승 1무, 16강 2:1 승, 8강 5:2 승, 4강 0:2 승
이제 프랑스는 유로에서 32년 만의 개최국 우승을 노리며, 포르투갈은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으로 웃는 자라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사상 첫 유로 우승컵을 품에 안을 것인가? 아니면 개최국 프랑스가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유로 V3의 위업을 달성할 것인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라리가의 양강 체제를 이루어 왔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소위 신계라고 불리는 축구계 양 기둥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10년대 들어서 라 리가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당당히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자리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이스 이자, 아직 젊은 나이로 월드 클래스의 자리에 오른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결이다. 그야말로 라 리가, 아니 유럽 축구의 거목과 신성의 대결이라고 할 만하다. 둘은 지난 2015-2016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도 두 팀의 에이스 역할이었고 결국 그 경기의 승자는 호날두였다. 양 선수 모두 자신의 소속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으나, 정작 결승전에선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 다만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유로에서도 둘의 활약은 공통점이 있는데, 두 명 모두 조별 리그와 16강까지 이름값을 하지 못하다가 각각 4강과 8강에서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물론 호날두, 그리즈만이 아닌 선수들의 역할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랑스가 유리하긴 하다. 프랑스는 그리즈만,포그바,파예,지루,요리스 등 좋은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호날두, 나니, 페페, 포스티가[1] 등을 제외하면 그리 이름이 오르내리를 선수는 많지 않다. 전반적인 전력이 프랑스에게 유리하다. 사실상 호날두 원맨팀이다시피 한 포르투갈로서는 선수층이 두터운 데다 안방로이드를 거하게 빨고 나올 게 뻔한 프랑스를 넘기가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토너먼트의 묘미는 전력차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대진운을 많이 탔다고는 하나, 조별리그에서 무무무로 빌빌대던 포르투갈이 결승까지 올라오리라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흥미로운 건 두 팀 모두 몇 년 동안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단 거다. 특히 포르투갈은 월드컵 그리고 유로에서 우승 경험이 '''전무하다'''. 포르투갈은 유로 2004 당시 정말 화려한 스타군단을 앞세워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그리스에 일격을 맞으며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놓쳤고 프랑스는 유로 2000 우승 이후 16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없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결승에서 이탈리아에게 패한 후 단 한번도 메이저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승에 올라온 두 팀 모두 정말 우승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첫 유로 우승을 그리고 프랑스 입장에선 1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 두 팀은 사력을 다할 것이다.
다만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지역 예선에서 고작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진맥진했던[2] 포르투갈이 살짝 불리해보인다. 호날두가 있어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2014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먹여살린건 호날두가 아니라 엘데르 포스티가였다.
두 팀이 최근 맞붙은 건 2006 FIFA 월드컵 독일 4강전에서였다. 당시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시에 뛰는, 신구조화가 완벽한 그야말로 괴물 같은 조합인 데에 비해 프랑스는 다 쓰러져가는 와중에 지네딘 지단이 중년가장(...)질을 하던, 노인학대의 극한을 보여주는 팀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1-0으로 프랑스가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골이라서 한 팀이 압도한 경기라고 할 수는 없었다.
여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에게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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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의 핵심 선수인 호날두, 그리즈만, 노이어를 보면 이번 챔스와 똑같은 구도여서 이런 그림까지 나왔다. 챔스에선 그리즈만의 AT가 노이어의 뮌헨을 격파하고 호날두의 레알과 결승에서 맞붙었고, 유로에선 그리즈만의 프랑스가 노이어의 독일을 격파하고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챔스에선 AT가 졌는데, 유로에서마저 어떻게 될지가 축구 팬들의 이야기거리가 되었다.
FA컵(잉글랜드) 결승전과 UEFA 챔피언스 리그/2015-16 시즌 결승전 주심을 본 마크 클라텐버그가 주심을 본다. 2달 사이에 결승전 주심만 3번을 하는 셈. # 챔스 결승전에서 페페의 헐리웃 액션에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혀를 낼름거려서 축구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줬는데, 이번 결승전에서 그 페페를 다시 본다(...).
- 선발 라인업
2.1. 경기 전 행사
3. 경기 내용
전체적으로 프랑스가 압도하고 지배하는 흐름이었지만 후이 파트리시우의 엄청난 선방들과 호날두의 부상 이후 탄탄해진 수비벽때문에 마땅히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만든 것 마저 선방들에 막혀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친 프랑스와 이에 대비해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포르투갈이 팽팽히 맞서던 중 호날두가 파예의 파울성 태클로 부상을 입었고, 수차례 주저앉고 다시 뛰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25분에 교체되어 버린다. 비록 파예는 카드를 받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호날두에 대한 이 태클과 부상이 프랑스를 말려들어가게 했다고 볼 수 있다. [3] 호날두가 부상당한 뒤 공격진의 힘을 잃자 포르투갈은 4-4-2 대신 4-2-3-1로 변화를 줬다. 나니를 최전방에, 콰레스마를 오른쪽에 포진시켰다. 산체스는 카르발류와 함께 3선으로 내려섰다. 포르투갈이 중원을 두텁게 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라인을 전체적으로 내린 포르투갈에 의해 프랑스의 2, 3선은 힘을 잃었고 자연스레 최전방의 지루와 그리즈만은 고립되기 시작했다. 다만 포르투갈도 간헐적으로 공격에 나서도 숫자 부족으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여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킹슬리 코망이 측면에 투입되며 측면 공격을 통한 활로가 트이고 경기 흐름을 더 활발히 이끌어가기는 했지만 이 역시 마땅히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 역시 큰 변화 없이 프랑스가 공격하고 포르투갈이 수비하는 형식으로 이어졌고 앙드레-피에르 지냑까지 투입해 추가시간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통한의 슈팅이 골대를 맞춰버렸다. 연장전 전반전에도 그다지 특별할 만한 부분없이 서서히 루즈하게 승부차기를 준비할 무렵...
연장 후반 3분 경 에데르가 25미터 거리에서 때린 과감한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2달전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다소 결정적인 라모스 골 오심을 내렸던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은 이번에도 골이 터지기 직전 핸들을 하지 않았던 로랑 코시엘니에게 오히려 카드와 프리킥을 내주며 프랑스의 분위기가 순간 흐트러졌고 그것을 포르투갈이 적절히 이용했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실점 이후 바로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하며 공격수를 늘리는데 차라리 마시알이 일찍 투입되었다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벤제마를 대신해 10번을 단 지냑은 골대 한번을 제외하곤 활약이 없다시피 했는데, 차라리 측면에서 드리블로 볼을 운반할 수 있는 마샬이 더 일찍 투입되었다면 측면의 코망과 함께 기회를 여럿 만들어 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하튼 마르시알이 투입되었지만 포커페이스와 침착함으로 유명한 그의 얼굴에서도 다급함이 드러날만큼 프랑스는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홈에서의 우승에 대한 압박과 포르투갈의 우주방어에 막혀 점점 다급해져 가고 있었고 잔실수가 많아지며 경기 막판 절호의 찬스 때도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경기 종료 시까지 기회를 이용하지 못한 채 끝끝내 패배해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3.1. 우승 세레모니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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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홈에서 열린 유로를 눈앞에서 놓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고, 포르투갈은 12년만의 결승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승리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유로 2016 결승전의 결승골의 주인공은 호날두도, 그리즈만도 아닌 에데르였다. 원정에서, 또한 전력 차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우승을 점치던 상황에서, 더군다나 경기 초반 에이스의 부상 및 교체로 거의 모든 사람이 프랑스가 승리하기를 믿어 의심치 않은 상황에서 에데르가 골을 넣어버렸다. 여기에 공식 MoM으로 선정된 페페는 부상으로 4강전을 뛰지 못해 급히 몸을 추슬러 결승전에 나섰지만 컨디션이 온전하긴 어려웠다. 더군다나 전반 초반 호날두가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면서 심적, 체력적 부담이 더했다. 호날두의 뜻밖의 부상 아웃은 포르투갈의 수비 부담을 키웠고, 포르투갈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많이 뛰고 빠르게 역습하는 형태로 홈팀 프랑스의 공세에 맞섰다. 그런 포르투갈 수비의 중심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클리어링(12개)를 기록한 페페는 온전치 못한 몸에다 집중된 심리 체력의 소모, 120분의 긴 경기로 게임이 끝나자마자 쓰러져 구토를 쏟아냈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르투갈과 프랑스를 갈라놓은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정신력'''에 있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상이라는 위기와 악재에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의 집중력과 싸움 의지를 더하는 자기 동력으로 삼았다. 수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이 상황에 맞춰 잘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쉽게 느껴지지만 실제 경기 도중 이 같은 돌발 변수를 맞았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전환이었다. 반대로 프랑스는 가장 경계했고 대비했던 호날두의 부재라는 돌발 변수에 대처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을 흘려보냈다. 막상 싸워야 하는 상대가 사라지니 뭘 해야 할지 몰라 하는 당혹스러움이었다. 호날두를 아웃시킨 파예는 심적 부담 때문인지 경기 내내 부진했는데 파예를 심리적 안정단계로 돌려놓거나 안 될 경우 적절한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었어야 했지만 이것도 저것도 못한 프랑스였다. 이럴 경우는 누구든 나서 소리치며 동료들을 독려하고 흔들리지 않게 했어야 하지만 프랑스 선수들 중 누구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샹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호날두가 연장전 들어서 마치 감독처럼 벤치 앞에 나서 소리치던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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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조별 리그 3무로 3위에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역대급 노잼 경기를 연장 막판에 이기고 8강 폴란드전에서도 한심한 경기력으로 승부차기로 이기며 꿀대진으로 올라간다고 조롱을 받던 상황이었다. 4강에서 웨일스를 완파하며 드디어 정규 시간 내의 1승을 얻었고 끝끝내 홈팀 프랑스까지 눌러버리며 정규 시간 1승 6무라는 어이없으면서도 믿을 수 없는 전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별 리그 때만 하더라도 경기력이 최악이었고 대진표도 꿀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했지만, 어쨌든 포르투갈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4강전부터 경기력이 살아오르더니 결승전에서는 '''원정이라는 불리함과 호날두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결국 포르투갈의 끈끈함은 끝까지 유지되었고, 결국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으면서 강한 팀이 되었다. 12년 전 홈에서 예상도 못한 돌풍의 희생양이 되면서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포르투갈, 12년 후에는 반대의 상황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유로 2004의 한을 풀었다.
여러모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의 재림이라고 평하는 사람이 많다. 차이가 있다면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평가받은 것에 비해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전력 차는 꽤 크다고 평가받은 것뿐이다. 바르셀로나, 뮌헨이라는 우승 후보를 꺾고 올라온 그리즈만의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적으로 꿀대진으로 여유롭게 올라온 호날두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게 연장 끝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독일이라는 우승 후보를 꺾고 올라온 그리즈만의 팀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꿀대진으로 여유롭게 올라온 호날두의 팀 포르투갈에게 연장 끝에 패하게 된다. 결승전에서 두 선수가 자의든 타의든 간에 활약하지 못한 것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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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로서는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하여 당연히 아쉽겠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나름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회였다. 다만 이른 시간 파예의 파울로 호날두가 교체되고 설상가상 경기도 패하며 '매너도, 실력도 졌다'는 조롱을 듣는 것은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비록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서 조별 리그 헝가리전과 4강 웨일스 전을 빼고는 대체로 부진했다고 하나 그래도 포르투갈에서는 가장 믿음직하고 에이스다 보니 그가 부상으로 빠지고 우승까지 못했다면 프랑스에게도 적잖은 비판이 가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16년 징크스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작 1번(84년, 00년)에 불과한 것이라 그것으로 아쉬워할 것도 없고 고개 숙일 것도 없다. 유로 2000의 경우는 반대로 프랑스가 준결승과 결승전을 다 졌던 경기를 간신히 뒤집어 우승한 것이고 당시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는 프랑스의 동점 PK에 오심 논란도 있었던 데다 이번 대회도 사실 독일한테 질것으로 예상되었던 만큼 좌절하기보다는 다음 2018년 월드컵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의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준비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무엇보다 유로 2008부터 시작해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의 부진 등 지단 이후의 암흑기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이번 준우승을 통해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프랑스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린 유로 우승을 놓친게 뼈아프기에 단순한 위로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대회 전체적인 우승 밸런스로 치면 그 동안 유럽에서 중견 강호로 손꼽히면서 본선에 7회 이상 꾸준히 나왔으면서도 4강에도 몇 번 갔었으면서도 대륙 컵 하나 없었던 포르투갈이 차지하면서 체면치레와 더불어 강호라는 점을 제대로 입증시켰다.
웃지 못할 사실은 이 때부터 파예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테러가 줄줄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호날두를 부상 입힌 것 때문에(...). 특히 다른 외국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랍계 및 아시아계 유저들까지 봇물 쏟아지듯이 비난을 했다.
5. 여담
결국 펠레의 저주가 이번에도 입증되었다. 흔히 네티즌들이 16년 징크스 얘기하는데 사실 징크스라고 불릴 정도가 되려면 최소 텀이 2번 이상은 반복되었어야 말이 된다. 84년 우승하고 00년 우승했다고 해서 곧바로 16년 징크스 나온다는 것 자체가 애시당초 말이 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번 유로 결승전은 2016년 7월 10일에 열렸는데 대략 10년전인 2006년 7월 9일에도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넘지 못하고 월드컵 준우승에 그쳤다. 10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루지 못한 셈. 하필이면 이게 또 아르헨티나의 독립 기념일인지라... 나폴레옹이 여러 속주 들 중 리오 데 라플라타 합주국을 잃은 날이다.
'''그리고 프랑스는 다음 월드컵에서...'''
다음 대회인 유로 2020에서 포르투갈,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즉 이 대회의 4강에 진출한 3개국이 다음 대회에서는 같은 조에 몰리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