乘
[clearfix]
1.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4E58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HDLP(竹木中心)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준3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원래 이 글자는 사람이 나무 위에 올라타 양팔과 양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이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大(큰 대) 자와 木(나무 목) 자가 합쳐진 회의자이다. 이 글자는 갑골문 상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데, 위쪽의 大 자는 자형이 동일하나 아래쪽의 木 자는 전형적인 木 자 형태의 것도 있고, 위쪽 중간의 가운데 부분이 생략된 것도 있고, 아예 大 자의 갑골문을 뒤집은 형태처럼 생긴 것도 있다. 금문에서는 아래쪽의 木 자가 우리가 알고 있는 木 자의 형태로 고정되는가 하면, 大 자의 밑 부분에 두 발의 모양을 나타내는 舛(어그러질 천) 자가 추가되어 사람이 발을 딛고 서 있는 모습을 강조한 형태가 나타난다. 이후 소전에서는 전체적으로 형태가 한 번 뭉개져, 위쪽의 大 자가 亠의 형태로 축소되고, 舛 자는 木 자와 합쳐졌다. 그리고 예서와 해서를 거쳐 형태가 다시 뭉개져 乘, 乗의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한편 이 글자의 이체자로 椉의 형태도 있는데, 소전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또 고문(古文)에서는 '수레에 타다' 혹은 '수레'라는 측면을 강조하여 車(수레 차) 자가 추가되기도 한다.
주로 '올라타다', '(탈 것에) 타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며, 여기서 파생되어 한문에서는 '기회를 타다', '헤아리다'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곱하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한편 이 글자는 의미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다음자(多音字)로, 일반적으로는 평성으로 읽지만, '말 네 마리가 끄는 수레'를 세는 단위로도 사용될 때는 거성으로 읽는다.
乖(어그러질 괴)와는 관련 없다.[3]
2. 용례
2.1. 단어
- 계승(繼乘, 階乘)
- 승강장(乘降場)
- 임시승강장(臨時乘降場)
- 승마(乘馬)
- 승무(乘務)
- 승무원(乘務員)
- 승수(乘數)
- 승수효과(乘數效果)
- 승용차(乘用車)
- 승제(乘除)
- 가감승제(加減乘除)
- 승합차(乘合車)
- 승차(乘車)
- 피승수(被乘數)
- 환승(換乘)
- 환승역(換乘驛)
2.2. 지명/인명
2.3. 고사성어/숙어
3. 유의자
4. 상대자
5. 모양이 비슷한 한자
- 乖(어그러질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