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기

 


'''재송 드림즈 No.54'''
'''강두기''' | 우완 투수
하도권 扮 (대역: 김동진)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드림즈의 연고지에 태어나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그리고 10승을 꾸준히 찍어주는 드림즈의 기둥이 되었다. 
하지만 강두기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던 임동규와 충돌하였고 
결국 트레이드 되고 만다. 
그리고 새로운 팀인 바이킹스에서 정착해 국내 최고의 투수가 되었다. 
정직한 노력은 후배들에게 존경을 갖게 하였고, 특유의 야성미는 두려움을 갖게 하였다.
모든 야구인이  ‘우리 팀에 있었으면...’ 하고 꿈꾸는 선수는 
늘 강두기였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어록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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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등장인물.
국가대표 에이스 투수이자 드림즈의 1선발 투수이다.

2. 작중 행적



'''HG 바이킹스 No. 61'''
'''17~19 시즌 바이킹스 소속 당시'''[1]
재송 드림즈연고지 출신 선수드림즈에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해 줄곧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2년 전, 동기 임동규와의 마찰로 바이킹스로 쫓겨나듯 넘어갔는데, 그 곳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뒤 임동규와의 맞트레이드로 3시즌만에 '''다시 드림즈로 돌아온다'''.[2]
트레이드 소식에 "드림즈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거나, 드림즈가 팀이냐고 궁시렁대는 후배 선수 김관식에게 한 소리를 하는 등, 늘 드림즈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있던 선수. 이적 후에도 바이킹스 단장에게 계속 드림즈로 보내달라고 이야기 했었다고 한다. 실력은 물론, 인성, 팬덤까지 탄탄한 슈퍼 스타이며, 백승수의 발언으로 볼 때 한팀의 영구 결번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3]
3화에서 드림즈로 돌아와 윤성복 감독과 재회하는데, 트레이드 당시 말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자 그저 "드림즈 덕아웃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풍경이 그리웠다"라고만 말하는 대범함을 보인다.

백승수 단장과 대면했을때 자신의 몸 상태가 최상이니 내년에 큰 그림을 그려도 좋다고 당당하게 밝힌다. 그리고 자기도 일년에 6번은 투구 내용이 안좋아서 욕을 먹는데 내년 시즌에는 4번으로 줄이겠다고 한다. 이에 백승수가 3번까지 줄이면 좋겠다고 하자, 쿨하게 받아들인다.[4]
7화에서 백승수에 의해 드림즈에서 쫒겨난 뒤 에이전트로 전업해서 드림즈의 연봉 협상을 방해하려는 고세혁이 강두기도 영입하려 하는데[5] 전혀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백승수를 방해하려는 그의 의도를 간파하더니, 야구만 생각하는 좋은 선배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며 쓴소리를 하고, 드림즈를 흔들지 말라고 일갈하는 강직한 성품을 보인다.
참고로, 4년 연속 꼴찌한 팀에 와서도 다음 시즌에는 가을 야구를 하겠다는 것을 보면 드림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고세혁과의 대화에서 나오듯이 강두기를 제외한 드림즈의 투수진은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내는 것도 부담스러울 만큼의 적은 연봉을 받을 정도로 무게감이 없어서 가을 야구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화에서 선수협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백승수가 비시즌기간에 훈련을 강행하려 하자 이에 반발하고 대립한다.[6]
11화 전지 훈련 중에는 투구 데이터가 잠깐 나오는데 패스트볼 최고구속 150.3km/h, 슬라이더 회전수 2,600rpm이 넘는 것을 보고 백영수가 놀란다.[7]
바이킹스와의 연습 경기가 잡힌 이후 임동규가 혼자서 백 단장 앞으로 가자 한발짝 앞으로 가면서 임동규로부터 백 단장을 지키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한다.

12화에서는 HG 바이킹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임동규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국대 1선발의 모습을 보였다.
13화에서 약물 의혹이 있었고 권경민이 강두기를 의심했는데[8] 사실무근으로 밝혀진다.[9][10]
그리고 신인 때 임동규와 친구 사이였으며 오해 때문에 사이가 멀어졌던 것이 밝혀진다.[11] 그런데 임동규가 힘들 때 약물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 때 강두기가 방에 들어오면서 임동규가 약물을 만지는 것을 보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임동규가 다른 부분에서 약물이 적발된 뒤 임동규는 강두기가 신고한 것으로 오해를 하게 되었던 것.[12][13]
하지만 강두기는 임동규가 약물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있었고 후에 약물 사건에서 무고함이 밝혀지자 임동규를 만나 타석에 설때 당당하게 설 수 있냐며 질문했다. 이를 보아, 그의 원정도박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은 마운드에 설 때 부끄러운 것이 있다면 던지질 못하겠다며 약물 이외에 떳떳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털어내라며 조언했고, 이에 임동규는 마카오 원정 도박 사실을 자진신고한다.
한편 이세영은 강두기에게 어려운 제안을 하겠다면서, 임동규의 복귀 트레이드를 추진하기 전 그와 같이 뛸 수 있느냐고 묻는데, 강두기는 어렵지 않은 질문이라며 점수를 내야 이기는 스포츠 그리고 가을동규를 믿으며 임동규가 돌아오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권경민 사장과 감독이 논의하며 타이탄즈로 트레이드 된다.'''[14] 결국 15회에서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서 짐을 싸고 백승수 단장에게도 인사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되며 인터넷 뉴스로 은퇴설까지 나오게 된다.[15]

그러나 백승수가 선수 2명에 외에 현금 20억을 받는 조건이 걸려 있는 이면계약 트레이드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 KPB에 폭로했고, 이에 타이탄즈가 먼저 트레이드를 취소하자는 결정을 내리면서 드림즈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된다. 돌아온 뒤 홀로 훈련을 하다 '우린 너 때문에 훈련 보이콧까지 했는데 정작 돌아와서 혼자 훈련하냐?'라며 다가온 장진우 등의 팀원들에게 '훈련은 혼자든 여럿이든 해야 하는 겁니다. 왜 훈련을 안 하십니까?'라고 진지한 척 응수하다 이내 장난스레 다구리를 당하는 장면이 일품.
2020 시즌 20승 3패, ERA 2.21, 201탈삼진으로 리그를 아예 씹어드셨다.[16] 특히 세이버스한테 약했던 이전과 달리 세이버스 상대 ERA 1.31을 기록하며 킬러로 변한건 덤. 참고로 백승수와의 만남에서 3번까지만 욕 먹겠다고 약속했었는데, '''3패'''로 그 약속을 지켰다.


3. 어록


'''야구는 팀플레이다. 예의를 좀 갖춰라.'''

'''드림즈도 팀이다. 여기서 잘 던지건 거기서 잘 던지건 다 너에게 박수쳐준다.'''

'''드림즈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림즈~! 내가 왔다!!'''

강두기: 좋네요

윤성복: 뭐가?

'''홈팀 더그아웃이요.'''

윤성복: 그 때 내가 너 가는 거 그냥 보기만 했지?

'''다른 거 없고 그냥 이쪽에서 보는 풍경이 더 좋습니다.'''

윤성복: 너 억울한 거 다 알았는데...

'''원정팀 더그아웃 쪽에서는 이 각이 안 나옵니다. 그게 참 아쉬웠어요. 계속 좋은 풍경 보면서 잘 하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 던져도 일 년에 여섯 번 정도는 욕 먹습니다. 쟤 오늘 왜 저러냐고. 그런데 올해는 딱 네 번까지만 듣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어깨 통증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년 시즌 큰 그림 그리셔도 됩니다. 가보겠습니다.'''

백승수: 세 번도 됩니까? 그래도 강두긴데, 네 번 말고, 세 번이요.

'''네.'''

'''백승수 단장은 제 성적을 평가하지만, 제가 백승수 단장을 평가할 일은 없습니다.'''

강두기: 왜 이렇게 되셨습니까, 선배님.

고세혁: 이 새끼가... (강두기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강두기: (고세혁의 팔을 잡고) 이딴 게 형님의 리더십입니까?

고세혁: 야. 안 놔, 이 새끼야?!

'''전 꼭 가을에 공 던질 겁니다. 드림즈를 흔들지 마십시오.'''

'''당당하게 살 수는 없는 거냐?'''

넌 타석에 들어설 때, 당당함, 자신감 없이도 배트 휘두를 수 있냐?

'''난, 마운드에 들어설 때 내가 부끄러운 게 있으면 공 제대로 못 던진다. 그래서 난, 부족해도 인생 똑바로 살려고 노력한다.'''

임동규: 또... 내려다 보냐?

너한테 한 번도 그런 적 없다. 너, 약물 앞에선 당당해도 정말 부끄러운 게 없는 거냐.

'''있으면 털어내라. 나 더 이상 얘기 안 한다. 친구야.'''

'''단장님. 단장님은 이미 많은 것들을 품고 또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안에서 제가 어쩌다가 툭 떨어진 겁니다. 저를 다시 주으시려다가 품고 있는 것들을 잃지 마십쇼. 앞으로도 모든 걸 지킬 수는 없을 겁니다. 그때마다 이렇게 힘들어하시면 안 됩니다. 잠시나마 꿈들을 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임동규가 약물같은 걸 할 놈은 아닙니다.'''

'''내가 있든 없든 선수가 훈련을 안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왜 훈련들을 안하시는 겁니까?'''


4. 여담



  •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스토브리그 내의 다른 캐릭터들은 선역에 포함되더라도 어느정도씩 부족한 면이나 어두운 면을 보이기도 하고 특히 주인공인 백승수는 경우에 따라서 이해타산적인 면모도 보이는 반면[17] 이 캐릭터는 유일하게 결점이 없는 선역이며 야구팬이라면 누구든 간절히 원하는 요소가 전부 있는[18] 선수이기 때문.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시선도 다르지 않아서, kt wiz 프런트 직원들에게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아마 10개 구단 전부 다 강두기라 대답할 거라고.[19]
  • 하도권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자마자 야구 연습에 매진했고, 선수 출신인 김기무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투구 포즈 등을 연구했다고 한다. 촬영 중에도 연예인 야구단에 입문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다만 비선수 출신인데다 나이도 있다 보니 촬영이 끝나고 팔꿈치 염증이 생겼다는 후문.[20] 실제 구속이 최고 시속 108km까지 나온 적도 있다고 한다.[21]
  • 이름이 깍두기와 비슷해서 중간 광고에서 깍두기가 나오면 그가 떠오른다는 이 있다.
  • 하도권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요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은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무쇠팔 최동원이라고 한다. 팀에 대한 충성심, 국가대표 에이스,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선수단의 대변자, 타의에 의한 트레이드 등 알고 보면 여러모로 비슷한 면이 많다.
거기에 양현종[22]선동열을 어느 정도 참고했다고 한다. 또다른 인터뷰에 따르면 강두기의 투구폼을 양현종을 보며 연습했으며, 원래는 양현종이 착용하는 선글라스로 강두기 콘셉트를 잡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정작 기아 선수단 내에서는 양현종보다는 곽정철이 강두기를 연상시킨다는 듯.
  • 거기다가 이신화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아의 양현종과 전 히로시마 소속 선수 구로다 히로키에도 따왔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팀 사랑도 대단하고 멋있는 선수라 두 선수를 섞은 캐릭터" 라고 하였다.
  • 하도권은 실제로는 1977년생으로, 야구선수였다면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나이[23]에 8살 어린 배역을 맡았다. 또한 의사 요한을 보고 이미 점찍어놨다고 한다.
  • 장성호가 한 유튜브에서 해당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국대 1선발이라기엔 작중의 투구폼이 나쁘다고 평가하며 패스트볼 던지기도 쉽지 않을거라고 하였다.
  • 2020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시구를 했다.


[1] 작중 시점인 2019년 시즌 종료 후 기준으로 2년 전에 바이킹스로 넘어갔으니 2017년에 이적하였고, 2019년 시즌 종료 후에 전 소속팀인 드림즈로 트레이드로 복귀하였으니 바이킹스에서의 소속 기간을 2017년부터 2019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2] 임동규, 신인 1순위 지명권(손승민) ↔ 강두기, 김관식. 처음엔 임동규가 김관식과 트레이드 되는 걸로 보였으나 그건 계획의 일부였고 실제로는 2대2 트레이드였다.[3] 강두기는 임동규와 동갑으로 같은 연도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임동규의 에이전트 계약서를 보면 1985년생임을 알 수 있고, 강두기도 1985년생이 된다. 우선 강두기는 당해 드래프트에서 해당 지역의 최우수 선수라고 할 수 있는 1차 지명 선수이며'''(지역 출신)''', 1985년생이면 2017년까지 고졸 신인일 경우(2004년 입단) 드림즈에서만 14년을, 대졸 신인일 경우(2008년 입단) 10년을 뛴 셈이다'''(프랜차이즈)'''. 또한 국가대표 1선발을 맡을 정도로 현재 리그에서 건재함을 보이고 있고'''(우수한 성적)''', 어떠한 구설수도 없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모범적인 선수 생활)'''이니 만큼 충분히 드림즈에서 은퇴해도 영구 결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4] 이후 나온 내용에서 2020시즌에서 20승 3패를 했다고 나온다.[5] 고세혁의 의도는 드림즈 후배 투수들에게 존경을 받는 강두기를 영입해서 그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이 투수들과도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강두기는 FA 계약 상태라 연봉 협상을 하지 않고 바이킹스에서 맺었던 계약을 그대로 드림즈가 승계받는다. 따라서 강두기의 연봉이 드림즈 연봉 총액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6] 사실 이건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도 있고 감독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기회를 줘서 힘을 실으려는 목적이었다.[7] 슬라이더 회전수 2,600rpm 이상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아직 몸이 덜 올라왔고, 날씨도 쌀쌀하기 때문에 시즌돌입했을 때보다 구속이 덜 나온다.[8] 권경민이 약물 건으로 구단을 엎으려 하는데 거기서 자신의 잘못이라며 고개 숙이는 장면이 나와 설마 약을 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다만 흥만이 백승수에게 약물 판매자와 구매자 명단을 넘겼을 때 그것을 본 백승수의 흔들림이 없었기에 아닐 것이라고 추측한 사람도 있었다. 만약, 명단에 강두기가 있었다면 기껏 데려온 1선발이 약물을 복용했다면 욕은 자신이 다 먹을테니 꽤나 당황스러울 것이다.[9] 실제로는 드림즈 1기 시절이랑 바이킹스 시절 둘 다 직구의 위력은 수준급이나 드림즈 1기 시절에는 직구와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투 피치 플레이를 했지만 바이킹스로 이적 후 체인지업을 장착하고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쓰는 피칭을 해 자연스레 탈삼진 수도 올라가고 운영능력도 좋아서 성적이 올랐다고 한다.[10] 강두기는 드림즈에 있을 때도 꾸준히 10승은 올린 투수라는 설정인데, 드림즈 같은 약팀에서도 계속 10승을 하는 선수가 수비와 타격이 탄탄한 바이킹스 같은 강팀에 있을 때 성적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2015, 2017년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린드블럼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이후로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한 걸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3경기 연속 호성적을 보인 것 역시, 국대 1선발 선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2~3선발 수준인 송승준도 3연속 완봉을 한 적이 있고 유네스키 마야, 덱 맥과이어처럼 부진하다가 깜짝 노히트노런을 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런 점만 들어서 약물로 평가하기엔 억지가 있는 면이 있다.[11] 드래프트 동기인데, 강두기는 '''1차 지명'''으로 들어온데 반해 임동규는 드래프트에서 '''하위 라운드 지명'''으로 들어왔다. 13화에서 둘이 칼국수를 먹으면서 강두기가 임동규에게 '''친구야'''라고 부른다. 약물에 관해 오해가 생기기 전에는 강두기가 직접 임동규에게 배팅볼을 던져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12] 엿먹이려고 신고했다고 생각했다기보다는 그의 우직한 성격상 신고했으리라 생각했다고 보는 게 가깝다.[13] 다만 바로 신인때 오해가 생긴게 아닌 3년차 정도까지는 친하게 지내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칼국수 집에서 추억을 회상하며 둘다 첫 출전할때 기쁨을 나눴던 등 강두기의 대사를 보면...꽤 오래 친했던 걸로 예상되는 장면이다. 또한 강두기는 1차지명이었지만 임동규는 하위라운더였기 때문에 첫 시즌 1군 출장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약물 브로커들이 아예 가능성 없는 선수보단 어느정도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주로 접근을 하기 때문에 정황상 임동규가 어느정도 성장세가 보일 때 접근했을 것이다.[14] 이 전개는 너무 막 나간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아직 대가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단장 몰래 날치기 급으로 진행한 트레이드라면 그 대가는 반드시 문제가 일어 날 수 밖에 없고 결국 리턴 트레이드의 방식으로 트레이드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15] 현대와의 트레이드를 거부하며 은퇴를 선언했던 강기웅이나 해태와의 트레이드를 거부하며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던 손혁이 연상될 수 있는 대목이다. 혹은 친정팀을 상대로 공을 못 던지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던 이상훈도 연상될 수 있다.[16] 스탯은 19시즌 린드블럼과 양현종의 성적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19시즌 린드블럼의 성적은 20승 3패 ERA 2.50 189삼진. 강두기의 방어율 2.21은 양현종의 19시즌 ERA와 동일하다. 다만 성적은 2019시즌 MVP인 린드블럼과 평균자책 타이틀을 수상한 양현종의 성적보다도 상위호환이다. 게다가 린드블럼은 투수친화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데 비해 강두기는 타자친화 문학을 홈으로 쓰는 걸 감안하면 더 상위호환인 셈.[17] 오죽하면 백승수의 언변에 휘말려 매번 당하기만 하는 김종무 단장 동정 여론이 있을 정도.[18] 뛰어난 실력과 높은 직업윤리의식, 엄청난 팀 충성도는 물론 연고지역에서 자라 1차지명까지 받은 야구팬들이 흔히 말하는 성골이다. 여기에 국대 1선발 타이틀이라면 전국구 스타라 봐도 무방하다.[19] 사실 스토브리그에 등장하는 선수는 죄다 드림즈 소속이고 다른 구단 선수들은 단역이거나 데이터로만 등장하는 수준이다. 그렇게 보면 실력으로는 당연히 강두기와 임동규, 길창주밖에 없는데, 임동규는 마지막에는 갱생을 하지만 어쨌든 인성 면에서 강두기와 차이가 나고, 길창주는 인성은 훌륭한 선수이기는 하나 병역 기피 의혹이 어쩔 수 없는 흠이다.[20] 뭔가를 강하게 던지는 행위 자체가 신체에 심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야구 경험 없는 장년 배우들이 투수 배역을 맡으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꽤 흔하다. 영화 투혼에서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역할을 맡았던 김주혁도 부상이 생겨 고생했었다. 당시 김주혁은 이참에 연예인 야구단이나 할까 했더니 못하게 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21] 수 개월, 수 년에 걸친 투구 훈련을 하지 않은 성인남성은 90km만 나와도 수준급이라고 평가받는걸 감안하면 꽤 잘던지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22] 강두기의 드림즈 등번호와 양현종의 KIA 등번호가 54번으로 같고 20승 경험이 있는 에이스 투수이며 각 팀의 주장이라는 점도 닮았다.[23] 현재 1977년생 선수는 한국에는 2010년대 중반에 대부분 은퇴해서 없으며, 해외로 범위를 넓혀도 페르난도 로드니, 후쿠도메 고스케 정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참고로 2020시즌 기준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박용택으로 1979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