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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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게임 판타지 소설. 작가는 검미성.
이세계 '아스'와 지구가 게이트를 통해 전쟁을 벌였던 세계관에서 방구석 게임 폐인으로 살아가는 그레이 엘프 소드마스터 가온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의 무대는 주로 가상현실 대체역사게임[1] 이지만, 현실의 이야기도 만만치 않게 다뤄진다. 게다가 소설의 발단이 되는 게이트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100년 전에 열렸던지라, 그로 인해 현대 역사가 바뀌었다는 대체역사물 속성도 갖고 있다.[2] .
이처럼 중세 판타지, 현대 판타지, 대체역사물, 게임 판타지, 귀환물의 클리셰가 뒤섞이며 세계관이 독특하단 평을 받으며, 그외에도 기존 판타지 소설과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오마주 문단 참고.
2. 줄거리
소드마스터 가온은 어쩌다 손댄 온라인 게임에 파고들었다.
방구석 소드마스터의 갱생기.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0년 4월 9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했고, 이후 2020년 5월 19일부터 유료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 주기는 목, 일 제외 주 5회 오후 22:30.
2020년 9월 29일 128화가 올라온 이후 장기 휴재에 돌입하였다.[3] 본래 공지된 휴재 기간은 2020년 11월 15일까지였으나 결국 15일에도 연재가 재개되지 못했고 공지의 휴재 기간이 22일까지로 수정되었다.
예고됐던 연재 재개일 당일 또 다시 공지의 날짜가 약 일주일 뒤인 11월 30일까지로 수정되었다. 그러나 11월 30일 당일이 되고 12월 13일까지 휴재한다는 새 공지가 올라옴으로써 연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일단 작가는 올해 안에 완결을 짓겠다고 공지했으나, 휴재 연장이 여러 차례 반복된 나머지 가능할지 의문을 표하는 독자들이 많았고 우려대로 13일이 되자 공지의 휴재 기간이 27일로 수정되었다.
올해 안에 완결을 내겠다는 말은 수정되지 않았는데, 12월 27일부터 연재하면 다량의 연참을 하지 않는 이상 5화 내외의 졸속 완결이 될 텐데 어쩔 거냐며 말이 나왔다. 다만 여태 모습을 보면 올해 안에 완결 내겠다는 말 자체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12월 27일 연재가 재개되지 않았으며 다음날 휴재를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한다는 새 공지가 올라왔다.
1월 10일 해당 공지를 제목만 수정하여 24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25일 오전 31일까지 연장한다고 수정했지만 독자들이 예상했던대로 2월 1일에 재차 연장되었다. 다만 기존 공지를 삭제하고 새 공지를 올리며, 2월 4일 수정본을 올리고 본편 연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고 그동안의 불성실한 모습에 사죄를 구했다.
2021년 2월 4일 연재가 재개되었다.
2021년 2월 18일 136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5. 설정
6. 오마주, 패러디
상술되었듯 게임4판타지에는 오마주와 패러디가 많이 나온다. 특히 현실 배경일때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때문에 게임보다 현실에서의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은 편.
- 이영도
- 천상의 과수원에 최초로 감이 열린 이래 - 이영도의 부모님이 감나무 과수원을 운영하는 것에서 유래된 농담. 실제로 이영도 작가는 매년 황금가지 출판사에 감을 선물한다고 한다. 이영도 본인이 운영하는 과수원은 아니고 작가는 시간 날 때 일손을 거드는 정도만 한다고 하며, 시하와 칸타의 장 출판 당시 인터뷰에서 '감 안 키운다'라고 못박긴 했지만, 이영도=감은 이미 한국 판타지 바닥에서 고정이나 다름없다.
- 용의 유서깊은 울음소리 '크롸롸롸롸' - 드래곤라자의 등장 드래곤인 크라드메서의 울음소리.
- 에인션트급 레드 드래곤 아타락시아 - 아타락시아가 딸을 잃고 적국의 수도(런던, 파리)를 불태웠다는 것은 자식 잃은 어머니라는 점에서 그림자 자국에서 시에프리너가 자신의 알을 잃고 바이서스의 수도 바이서스 임펠을 불태운 것과 흡사하다.[5]
- 드래곤의 이름은 신성한 다섯 음절 - 이영도 등장 작품의 드래곤은 전부 한글로 5음절이다.
-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 여신과 가온의 대화 - 예수와의 대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되었다.
- 작가 셀프 오마주
- 소드 아트 온라인
- 작중 가온이 칼로 총알을 튕겨낼때마다 키리토(소드 아트 온라인)냐는 개그씬이 나오곤 한다.
7. 평가
초중반부는 참신한 설정과 흥미로운 대체역사 배경으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잦은 지각, 비호감적인 주변인물들[6][7] , 뚜렷한 주관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듯한 주인공의 행보로 후반부 들어 비판 여론이 많아지고 작가 또한 멘탈이 갈려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부터 게임 내용보다는 대체역사 스토리에 더 관심을 보이는 독자들이 많았던 만큼, 게임이라는 소재를 좀 더 잘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8]
8. 기타
- 비슷한 설정의 판타지 소설로 귀환병 이야기가 있다. 마계 정벌을 위해 징집되었다가 귀환한 귀환병들이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클리셰. 다만 귀환 클리셰는 이미 웹소설 시장에서 귀환물이라는 이름의 장르로 정착된 상황이라 그 자체로는 그리 특이한 차이점은 아니다.
- 작가가 지각할 때마다 화로의 여신을 닮은 여자친구가 생겨서 늦은 것이라는 농담이 돌곤 한다. 작가의 대답은 "있을리가.."
[1] 4판타지 온라인[2] 아스도 민주주의와 공장, 마천루, 현대문물로 뒤덮이게 되지만, 지구도 한국이 일본에게 독립배상금을 지불하고 독립했다던지,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소드마스터 전력을 앞세워 승리했다던지 등의 차이가 있다.[3] 작중 내내 빌드업된 주인공의 결단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대다수 독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전개를 구상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휴재 공지 직전에도 최신 전개에서 많은 불만이 있어 내용이 수정되기도 했다.[4] 휘긴은 원래 오딘의 까마귀 중 후긴의 오역에서 유래된 것이다.[5] 다만 시에프리너는 블루 드래곤이고 그 수단은 번개였다. "붉은 색의 드래곤이 사랑하는 이를 잃고 수도를 불태운다"라는 점에서는 드래곤 라자에서 크림슨 드래곤인 크라드메서가 계약자인 라자의 죽음에 바이서스의 수도 바이서스 임펠을 비롯한 미드그레이드를 불태운 것과 비슷하다.[6] 비슷하게 비호감적인 주변인물들이 많았던 전작 망겜의 성기사는 주인공이 고결할수록 강해진다는 확실한 리턴뿐만 아니라 주인공 황건욱이 자기 주관이 확실한 능동적 캐릭터라는 점, 비호감적이지만 개성이 뚜렷한 주변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잘 조화되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7] 반면 전작의 이연옥을 연상시키는 또라이 캐릭터였던 이미리의 경우, 독자들의 반발 때문에 언행을 순화시키면서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션이 되어버렸다. 이미리가 히로인이 될까 염려하여 극렬한 반발을 보인 독자들이 많았는데, 애초에 히로인 포지션이 아니었으니 작가로서는 억울한 부분일 것이다.[8] 오히려 전작 망겜의 성기사가 게임이라는 소재와 작품의 주제의식을 훨씬 더 긴밀히 연결해서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