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축구 더비)

 



'''공성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북 현대 모터스'''
'''종합전적'''
(2020년 8월 15일 기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무승부'''
'''전북 현대 모터스'''
'''35'''
'''25'''
'''31'''
70전 25승 21무 25패
'''K리그1'''
71전 25승 21무 25패
12전 5승 2무 5패
'''K리그컵'''
12전 5승 2무 5패
5전 4승 1무 0패
'''FA컵'''
5전 0승 1무 4패
2전 1승 0무 1패
'''AFC 챔피언스 리그'''
2전 1승 0무 1패
1. 개요
2. 역사
3. 관련 문서
4. 같이보기


1. 개요


[image]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북 현대 모터스 간의 라이벌리. 이름의 유래는 수원수원화성전주전주성이다.

2. 역사


수원과 전북의 관계는 처음부터 라이벌이었던건 아니였다. 두 팀의 창단시기는 1년 차이로 비슷하지만 수원은 창단 당시부터 거물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고 창단 3년만에 리그 우승과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창단부터 강팀이었고 전북은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두 팀간의 라이벌 관계가 성립하기 어려웠다. 모기업끼리 엮일 가능성이 있긴 했으나 전북보다는 당시 현대그룹의 장남격이자 강호인 울산 현대와 엮이고 이 두 팀은 수원의 리그 참가 첫 시즌인 1996 시즌과 1998 시즌 두번에 걸쳐 우승을 두고 다퉜기 때문에 이마저도 엮이지 못했다. 그러나 아래 후술한 여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두 팀의 라이벌 관계가 쌓이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수원이 우위에 있던 상대 전적마저 전북에게 추월당하며 전북이 K리그 전팀을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의 기록을 갖게 했다.

2.1. 차범근최강희의 앙숙 관계


전북 현대 모터스2010년대 중반 K리그 최강팀으로 끌어올린 "닥공전술"의 시초인 최강희울산 현대에서 선수로 뛰던 1992년에 당시 감독이던 차범근에 의해 반강제로 은퇴를 했다.
이는 고참 선수와 젊은 신임 감독의 흔한 힘겨루기 중에 하나로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이로인해 최강희는 차범근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최강희는 이후 1990년대 말 수원의 김호 감독 시절 팀 코칭 스태프의 일원이었으나, 김호와의 불화 끝에 팀을 나갔다는 루머도 있다. 이런 와중에 차범근과 최강희가 양팀 감독으로 부임중이었던 2008시즌 전북이 빅버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5 : 2의 대승을 거두면서, 두 팀의 라이벌리티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2.2. 염기훈, 조재진, 에닝요, 루이스


염기훈은 전북의 2006년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으나 2007년에 수원과 물밑 협상을 하다가 발각되어 울산의 정경호와 트레이드되었다. 당시에 배신감을 느낀 전북 팬들은 염기훈을 싫어하게 되었다. 그리고 염기훈은 2010년 꿈에도 그리던 수원으로 이적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레 전북 팬들의 분노가 수원 팀 전체로 옮겨갔다.
조재진은 수원 출신이었으나 J리그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가 2008년에 전북으로 K리그 복귀했다. 2008년 5월 5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수원 서동현이 골을 넣고 전북 서포터스 앞에서 춤을 추어 전북 서포터들을 도발하자, 조재진이 골을 넣은 후 수원 서포터스에게 주먹감자를 날려 전북 팬의 환호와 수원 팬의 야유를 불렀다. 조재진이 수원과 좋지 않게 떠나서 수원 팬들이 상당히 싫어하는데, 골을 먹은 것도 모자라 주먹감자까지 먹은 것.
다음 대결에서 그랑블루는 조재진과 염문설이 있다 결별한 모 여가수의 이름을 구호로 외치고 해당 가수의 노래 등으로도 조재진을 도발했으나 조재진은 그 경기에서 보란 듯이 득점을 올려 5-2로 이기며 복수했다. 이후 전북 서포터스 매드 그린 보이즈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조재진 응원용 대형 현수막 등을 감바 지지자들에게 넘겨주는 등, 조재민은 전북 팬들의 영구 까방권을 받은 선수가 됐고, 전북에서 뛴건 딱 1년뿐이지만 은퇴식도 전북에서 치러주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재진 문서를 참고 바람.
뿐만 아니라 수원 소속이었던 선수가 전북에 가서 유난히 잘되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말한 조재진은 J리그에서 성장해서 전북으로 온 경우이긴하지만, 수원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하던 에닝요, 루이스 등의 선수들의 포텐이 전북에서 터지는 경우도 많았다.
2008년 여름부터 전북에서 뛴 브라질 외국인 선수 루이스는 원래 수원 차범근 감독이 2008 시즌을 앞두고 루카스 영입이 늦어지자 땜질용으로 영입한 거라 6개월 만에 뛰고 수원에서 나갔다. 사실 수원에서도 루이스가 생각보다 잘해 루카스의 영입을 철회하려고 했으나 계약 문제가 얽혀있어 어쩔수 없이 내보냈다. 그걸 최강희 감독이 눈여겨보다가 임대 복귀한 루이스를 임대 계약을 맺으며 데리고 온 것. 루이스는 전북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수원과의 경기가 언제입니까"라고 물어보며 수원에 대한 복수심을 활활 태웠다. 입단 당시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최강희 감독의 훈련 덕인지 2개월 만에 수원과의 경기에서 1-1 상황에서 역전골 후에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함으로써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후 2009년과 2011년 전북의 K리그 우승의 공신이 되었다. 반면 루카스는 6개월 만에 방출크리.
또한 2009년부터 전북에서 뛴 에닝요는 2004년에 수원에서 방출했던 용병으로, 이후 브라질에서 뛰다가 2008년부터 K리그 대구로 리턴했다. 이때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2009년 전북에서 영입하며 전북의 레전드, 나아가 K리그 역대급 공격수로 꼽힐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사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수원은 전북을 '촌북'이라 비하하며 라이벌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전북은 만년 중하위권 팀인데다 전북 자체 성적만 놓고 봐도 수원에게는 승점자판기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초창기 전북은 수원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1]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2.3. 2010년대 초반


전북은 2012년까지 12연속 무패로 수원을 압도하다가 2013년 3월 30일 전주성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속 무패의 기록이 깨졌다. 반대로 서울은 윤성효 감독 시절의 2012년까지는 수원에게 맥을 못추었지만 전북에는 강했다.
수원>서울>전북>수원>서울...의 '''극단적인 상성 관계'''가 나타나자, 각 팀의 유니폼 색깔에 포켓몬스터의 타입별 상성을 접목시켜 K리그의 파이리(서울), 꼬부기(수원), 이상해씨(전북)라고 불렀다. 팀 컬러와 주전들이 바뀐 2014 시즌 이후부터는 이 같은 상성 관계가 깨졌다.
2013년 6월 26일 2골을 넣은 라돈치치의 활약과 더불어 수원성의 5 : 4 난타전, 그리고 2014년 7월 전주성의 3 : 2 명승부에 이어, 2015년 7월 26일에는 전주성의 2 : 1 경기가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만장일치로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고 양 팀 모두에 격찬이 쏟아지면서 '''"공성전"'''이라는 명칭을 탄생시켰다.
2015년 5월 2일, KBS 생중계 전 이루어진 전북과 수원의 설전, 이재성의 인터뷰
2015년 7월 26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최강희 감독은 홈에 4만 명의 관중이 오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하며 사실상의 1, 2위 팀간 결승전을 준비했다. 전주성에서의 경기에서 초반 두 팀은 기싸움을 벌였으나 수원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먹히면서 전북이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전북은 전반전 내내 수원에게 끌려다녔으나 후반전에 전북으로 복귀한 루이스가 투입됨에 따라 중원에서의 플레이가 원활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80분대에 들어서 루이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재성이 루이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을 넣으면서 역전승을 달성했다.
수원전 역전승으로 루이스와 춤을 추며 공약을 지키는 최강희 감독
이 날 경기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수원의 김호 감독과 "단일팀 최다승 153승이라는 기록을 가진 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단일팀 최다승 154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K리그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라섰다. 최강희 감독은 비록 4만명까진 아니어도 31,192명의 관중들 앞에서 루이스와 승리의 춤을 추었고, 이 날이 오기까지 전현직 선수들과 팬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까지 왔다고 감사하다면서 팬들에게 큰 절을 했다. 리그에서는 승점 차 10점으로 벌어지며 전북은 독주체제를 굳히게 되었다.[2]

2.4. 2010년대 후반


에두 가계약 논란(에두 문서 참조)과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 이후로는 관계가 더 악화되었다. 애초에 공공의 적 이미지가 있었던 FC 서울보단 나은 관계였지만 이 사건 이후로 전북 현대가 떠오르는 공공의 적이 되면서 오히려 락사커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전북에 대한 비판으로 수원 팬들과 서울 팬들이 대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3] 그리고 6월 15일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북 측 경호원과의 충돌, #, 동시에 전북 서포터들의 내로남불식 비난[4], 9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양측 서포터즈들의 충돌과 이동국-이종성 건 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이미 수원 서포터즈 측에서도 패륜송에 가사만 바꾼 매수송이 나오기까지 하는 등 이젠 두 팀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FC 서울만큼 증오의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5]
어떻게 보면 현재 K리그의 여러 더비들 중 동해안 더비, 슈퍼매치, 경인 더비와 함께 가장 더비다운 더비의 색깔을 띠고있다. 해외 더비를 참조하면 데르비 디탈리아와 유사한 구도를 갖고 있다. 슈퍼매치의 개패전이라는 별명에서 유래한 '''개'''랑과 '''매'''북에서 따온 '''개매전'''이라는 폄칭도 생겼다.

3. 관련 문서



4. 같이보기







[1] 2000년 7월 2일부터 2005년 FA컵까지 무려 5년여간 2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당시 전북이 2003년 리그 5위, 2004년 전기리그 2위 등 나름 중상위권에서 놀던 때인데도.[2] 2005-2010 VS 차범근 5승 6무 1패, 2010-2011 VS 윤성효 1승 2무, 2013- VS 서정원 5승 2무 2패(2015. 7. 26) , 전북 최강희 대 수원 전적 총 11승 10무 3패(2015. 7. 26)[3] 당장 전북의 매수 이후 승점 9점이 삭감돼 우승 결정전이 된 2016시즌 K리그 최종전에서 서울이 전북을 꺾고 우승하자 "수원팬인데 축하한다"는 댓글이 기사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가리지 않고 줄을 이었다.[4]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서포터들에게 전북 비난하는 걸개를 제재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자기네들은 ''닭(수원을 까는 말) 이벤트, 영원한 승3 제공자'' 라면서 수원을 비난했다.[5] FC 서울 역시 수원에 버금갈 정도로 전북과의 사이가 안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