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

 


1. 개요
2. 초/중/고등학교
2.1. 상대적으로 낮은 사교육
2.2. 상대적으로 느슨한 복장규정
2.6. 교원단체
2.7. 기타
3. 대학교


1. 개요


아이러니한게 전국에서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이 가장 강한 광주광역시가, 야간자율학습 등의 교육 문제에서는 보수적인 곳이라는 점이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연달아 당선된 후에는 그래도 바뀐 편이다.[1] 게다가 고등학생의 경우 '''높은 교육열이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으로 향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그러나 인권조례 선언이후에는? 바뀌고 있는 중이다.

2. 초/중/고등학교



2.1. 상대적으로 낮은 사교육


사교육이 고사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시장은 매우 활발한 편이고, 중학생 대상으로도 활발한 편이다. 그래서 광주서 초등학교, 중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 끝나고 제법 늦게까지 학원에 박혀 있는 케이스가 많다. 때문에 다른 지역처럼 학교 끝나고 학원에 박혀있는 것은 똑같다. 특히 사립학교들이 밀집한 '''봉선동은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리운다.''' 봉선동이 포화상태가 되자 제석산 건너 진월동까지 학원들이 내려오고 있다. 봉선동과 맞먹는 곳으로 주로 동명동을 뽑는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사립학교들이 밀집했으며 논술이나 면접, 과탐 등 분야에 따라 혹은 선호하는 선생님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하지만 봉선동과 동명동 모두 광주 동부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서부권에는 시청이 있는 서구 상무지구와 대규모 신도시인 광산구 수완지구에 학원가가 형성되어있는데 둘다 주변에서 수요를 끌어모으는 핫스팟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사교육 시장이 본격적으로 고사한 것은 바로 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시장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반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가 쉽지 않으며 학교에서도 학생이 학원을 다니는 것을 고운 시선으로 봐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야간자율학습에 빠질 경우 그 사유 중 가장 선생들에게 욕 먹는 사유가 학원이나 과외다.

2.1.1. 보충수업야간자율학습


고등학교들은 웬만하면 수업 끝난 뒤 특별반, 심화반, 보충수업을 1~3학년까지 운영하며 야간자율학습까지 전교생을 꼭 참여시키는 모습을 보인다.[2] 몇몇 고등학교는 일요일에도 전 학생이 오전 6-7시에 등교해서 저녁 6시 이후에 보내준다. 단 쉬는 날이라 교복은 몇몇 학교만 아니면 안 입어도 된다고 한다. 방학 때도 마찬가지로 1~2주 정도의 실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고등학교가 오전 8-9시에 등교하고 5-6시에 끝나는 보충수업을 진행한다.[3] 야간자율학습은 거의 반강제적으로 필수적이게 신청해야 한다. 즉 사교육 하고 싶어도 학교에서 애들을 학교 건물에서 안 내보낸다.[4] 2012년 1월 1일부로 광주광역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서 반강제 야자는 사라질 듯 보였으나 계속해서 반강제적인 야자는 계속되었다.
그나마 2017년 들어서 공립고등학교 중심으로 완전 자율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강제야자가 반강제야자로 변한 것 뿐이지, 광주광역시에서 실제로 야자를 뺀다고 했다가는 더럽게 짜증나는 가정학습 계획서와 서류상의 절차 때문에 고등학교를 입학한 지 6개월 쯤 지나면 학생들의 야자를 빼려는 의지가 버로우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사립학교들이 매우 심한데[5] 물론 복잡한 절차를 감수하고 야자를 빠지면 되지 않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3년간 매일 보게 될 교사들과 악감정을 쌓아서 도대체 학생이 유리한 점이 없다. 교사들과의 눈치싸움으로 3년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안 그래도 살벌한 대한민국의 입시를 더욱 살벌하게 보내고 싶다면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부모들의 욕심보다 선생님들의 교육열이 앞장서서[6] 교육 시장을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사교육을 말 그대로 회쳐버렸다.[7] 대치동 학원 열풍으로 인해 1990년대에 야자를 폐지시킨 강남 8학군의 고등학교들과는 대조적. 그런데 야간자율(?)과 보충수업을 빡세게 시켜도 사교육 할 사람들은 다 하는데.
강제 보충수업 및 야간자율학습 시행 여부는 학교마다 다 다르니 자신이 배정된 고등학교에 따른 운으로 기대하는 것이 좋다.

2.2. 상대적으로 느슨한 복장규정


앞의 야간자율학습에 대한 내용이 무색하게도 광주광역시의 중고등학교와 관련해서 특기할 만한 점은 '''적어도 규정상'''으로는 복장 규율이 매우 느슨하고 '''자율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옆 동네 부울경대구, 경북 지역 학교들의 규정집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뚜렷해진다. 2020년대에 들어서서도 동남권 지역에는 허용하는 신발, 허용하는 양말, 허용하지 않는 장신구 등 별의별 규정이 다 적혀 있고, 복장 검사도 상당히 엄격하게 한다. 그러나 광주광역시 중고등학교들은 대체로 신발, 외투, '''머리 모양''', 심지어 '''화장'''까지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게끔 되어 있다. 타 지역에서는 동복, 춘추복, 하복의 착용 시기도 혼용 기간부터 해서 학교에서 지정해 주는 곳이 여전히 많은 데 반해 광주광역시의 학교들은 최소한 규정상으로는 학생들이 알아서 날씨 및 계절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많이 느슨하게 해 둔 편이다. 이 때문에 복장 규정 단락의 분량 자체에서 넘사벽급 차이를 보인다. 향후 샌들 등 그 동안 학생들에게 전국적으로 허용되지 않던 신발이 허용되기라도 한다면 이것이 가장 쉽게 정착할 수 있을 만한 곳으로도 광주광역시를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2.3. 학군


광주에서 가장 유명한 학군은 단연 남구 봉선동 학군이다.
사립학교인 문성중,고교와 동아여고가 있으며 넓게보면 근처 진월동에 위치한 대광여고와 주월동에 삼육초,중,고교까지도 볼 수 있다. 사립학교들이 밀집한 덕분에 사교육이 매우 활성화되어서 봉선동 안에서는 물론이고 남구 전체에서 찾아오는 학원가가 탄생했다. 심지어는 공립초등학교들의 교내 분위기마저 바꿔놓았으며 봉선동에서 그나마 최신 아파트단지들에 둘러쌓인 불로초등학교는 봉선동 안에서도 배정 받으려고 편법으로 주소지를 옮기거나 전월세로 집을 옮기고 입학하고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광주의 전통적인 명문학교로 꼽히는 살레시오, 고려고를 필두로 하는 북구 일곡동-삼각동 학군도 북구 한정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광주교대광주동신중고교가 위치한 풍향동을 중심으로 한 학군도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유는 광주교육대학교안에 있는 부설초등학교 때문. 따라서 교대 앞 아파트만 주변에 비해 턱없이 집값이 비싸다. 하지만 교대부초 입학은 공개추첨이다. 집이 근처에 있다고 가는게 아니라는것..
서구쪽은 개교한지 오래된 학교도 별로 없고 딱히 명문으로 꼽히는 곳은 없다. 그나마 화정동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광주서석중,광주서석고광덕고가 면학 분위기가 짙다.
수완지구, 첨단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해 학령인구가 꾸준히 증가 중인 광산구는 과밀학급,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통학거리 증가 등의 이슈가 있으며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구도심인 동구에 소재한 고교들[8]을 이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막대한 비용 문제로 검토를 중단했고, 정부의 학교 총량제 정책으로 인해 고등학교 신설이 쉽지 않았다. 비아중학교 자리에 비아고등학교를 개교하기로 하여 일단 숨통은 트인 상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학교 명단을 보고싶다면 광주광역시의 고등학교 목록 참조 바람.

2.4. 특수목적고등학교


광역시 지역에서 최초로 과학고등학교가 생겼으며, 반대로 유일하게 외국어고등학교가 없다. 광주과학고등학교는 2014년에 영재학교로 전환되어, 광주 출신 중학생들은 현재 전국 모든 과고 및 외고에 진학할 수 있다.
그래서 전임 교육감이 외고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 사실상 확정 되었었다. 임기가 몇 개월만 더 남아있었더라면 외고가 생길 뻔했다. 하지만 2010년 당선된 진보 성향의[9] 교육감이 전임 교육감이 확정까지 지어둔 외고 설립 추진을 직권으로 철회하였으며, 사실상 무산되었다.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에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 같다.
타 지역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광주로서는 외고가 없는 게 오히려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만약 광주에 외고가 생긴다면, 광주가 외고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역 외고의 특성상 외고 중에서 중하위권으로 쳐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광주에 외고가 생겨버리면 법적으로 광주의 학생들은 좋든 싫든 광주외고 쪽에만 지원을 해야 한다. 광주에 외고가 없었기 때문에 타 지역 외고의 지원이 가능했었고, 실제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원외고 같은 명문 외고에 갔던 걸 감안한다면 광주에 외고가 생긴다면 학생들의 지원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생기면 외고 갈려고 하는 학생이 굳이 타 지방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은 덜어지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리고 설령 외고에 대한 문제가 정당화 된다고 해도 '''외고로 지정된 고등학교는 이 학교 재단 소속이라는 점은 외고 설립을 뜯어서라도 말려야 할 결정적 이유가 된다.'''
결국 여기도 임시이사가 파견되었다.
예체능 계열로는 광주체육고등학교광주예술고등학교가 설립되어 있다.

2.5. 특수지 고등학교


광일고등학교, 서진여자고등학교, 호남삼육고등학교에서 학교장 전형으로 학생들을 일부 선발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로 특수지 고등학교 입학생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광일고등학교는 평준화 고등학교로의 전환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2.6. 교원단체


전체적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영향력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물론 일부 사람들이 호도하는 것마냥 광주의 교육계를 좌지우지할 수준은 아니지만.

2.7. 기타


  • 출산율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들은 문제가 심각하다.#
  • 2010년대 중후반 기준으로도 1위는 아니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링크
  • 광주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부족했고 예산 부족으로 공립학교를 증설시키도 어려웠던 시기인 60~70년대부터 대거 사립학교들이 등장했다. 지역 유지들(대동고[10], 서석고[11], 동신고[12], 중앙여고[13], 금호고[14], 송원고[15], 전남고[16]), 교육자(인성고[17], 진흥고[18], 석산고[19]), 종중(광덕고[20])에서 후학 양성에 나섰다. 1975년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의 시행[21]으로 중학교 우수자원들이 골고루 배정받으면서 새로 설립된 사립고교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


3. 대학교





[1] 사실 정치적 성향의 '진보'와 사고방식의 '진보'는 다른 의미이므로 야간자율학습과는 관련이 그다지 없다. 만약에 말대로라면 대구/경북은 광주를 뛰어넘는 야자왕국이어야 한다고... 또한 심하게 말하자면 정치적 성향은 '진보' 여도 습관이나 문화등은 '보수' 인 경우도 있기에 광주 광역시의 야간자율학습(?)도 그런 예 중 하나[2] 일단 모든 학생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기록해버리고 학원이나 과외때문에 야자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온갖 이유와 변명을 늘어놓고 심지어는 부모님이나 학원 선생님과 전화 연결까지 해줘야 일주일에 2~3일 정도 빠질 수 있었다. 매일 야자를 하지않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다.[3] 야간자율학습 신청도 받는다. 이것까지 할 경우 방학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학교에서 살게 된다.[4] 부모님을 동반하거나 동의서를 지참하지 않고서 담임선생님께 "학원 다니게 야자 빼주세요" 했다가는 욕과 설교를 바가지로 얻어듣게 된다. 예체능이나 문예창작학원같은 특수목적 학원도 마찬가지.[5] 공립학교들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공립 고등학교에서는 2017년부터는 완전히 자율로 풀어줬다.[6]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왜냐면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학습을 '''학부모들이 원해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맞아떨어지기에...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한때 교육청의 지시를 따라 1998년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학습을 선택제로 전환했던 공립고등학교의 선호도가 급추락하여 우수한 학생들이 모두 사립고등학교로 가버리는 일도 있었다. 그래서 광주 굴지의 투톱 고등학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고등학교가 처참히 몰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 두학교는 다시 반강제로 바뀌어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별 차이가 없다.[7] 새로 설립된 공립고등학교같은 경우엔 무슨 교육청의 음모인지 고등학교 진학 추첨때 중학교 내신 상위권자들을 대거 빨아들인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이야기로, 어차피 고등학교는 학생의 지원에 따라 가는 것이고, 주로 입시에서 유명했던 사립학교 위주로 쓰다 보니 지원자가 몰리게 되면 추첨으로 학교를 가는 것이다. 이런 과정 중에서 일부 우수 학생들이 공립학교로 배정될 수는 있으나, 교육청에서 조작한다는 것은 그냥 루머일 뿐이다. 또한 실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권의 유명 사립 대학교 진학률은 사립이 높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진학 결과는 별 차이가 없다. 실제 모 공립 고등학교는 각종 의대 및 서울대를 포함하여 거의 20명을 보낸 경우도 있다.[8] 동구에는 광주고, 조대부고, 조대여고, 전남여고, 살레시오여고 등이 있다.[9] 전교조 초창기 멤버다.[10] 1973년 개교/우성 박헌동 선생(건설업)[11] 1974년 개교/유당 최상옥 선생(건설업)[12] 1967년 개교/동강 이장우 선생(양조업)[13] 1973년 개교/금호 박인천 선생(운수업, 건설업)[14] 1973년 개교/금호 박인천 선생(운수업, 건설업)[15] 1965년 개교/송원 고재철 선생(건설업, 유통업)[16] 1966년 개교/해촌 김용주 선생(방직업)/1981년 국가 헌납과 함께 공립학교로 전환[17] 1974년 개교/호심 김인건 선생[18] 1972년 개교/송암 조규진 선생[19] 1971년 개교/손성규 前 전남대 법과대학 학장[20] 1980년 개교/고령 신씨 종중[21] 1974년 서울과 부산에서 먼저 시작했고 1975년에는 대구·인천·광주로 확대되었으며 1979년 대전·전주·마산·청주·수원·춘천·제주에서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