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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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북동부의 수완동, 장덕동, 흑석동, 신가동 일원에 조성된 신도시이다. 수완지구의 북쪽으로 첨단지구(1만 8,000여 가구), 서쪽으로 하남산단과 하남2지구, 동쪽으로 신창지구(9,000여 가구) 및 신가지구(4,500여 가구), 남쪽으로는 운남지구와 접해있어 큰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호남에서 가장 큰 계획도시'''[1] 로 당초계획 인구 7만 8천여 명을 목표로 조성되었다. 광주 동구, 남구에 속한 원도심에 맞먹는 거대한 규모덕에 광산구의 인구는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증가했다.[2] 때문에 수완동 주민센터는 부천시 신중동에 이어, 전국 행정동 중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관할하고 있다.
2. 도시 계획
2.1. 역사 개요
- 1996년 4월 :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8,092,000㎡, 건설교통부)
- 2000년 12월 :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변경(4,680,000㎡, 건설교통부)
- 2001년 4월 : 택지개발계획 승인(건설교통부)
- 2004년 5월 : 택지개발계획 변경 승인(4,604,531㎡, 건설교통부)
- 2004년 9월 :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광주광역시)[출처2]
- 2004년 10월 : 착공
- 2008년 7월 : 완공, 아파트 입주 시작
계획이 시작된 것은 1996년이지만, 2008년에 완공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그 이유는 택지개발지구 최초 지정 다음해에 발생한 '''1997년 외환 위기''' 때문이다. 외환위기가 끝나고 2001년에 택지개발 계획 승인을 받으면서[3] 개발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개발부지내 토지보상, 2004년 10월에는 착공에 들어가면서 완전히 원궤도에 올라갔으며 4년이 흐른 2008년 7월에 완공 및 최초 입주하였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수완지구가 완공된 2008년에는 '''대침체'''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었는데 이미 과잉공급으로 미분양이 심각했던 상황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니 건설사들은 발코니 확장이나 에어컨, TV같은 무상옵션을 제공했으며 심지어 분양금액까지 할인해주는 등 물량을 하루빨리 정리하려고 했었고, 심지어는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로 쓰러지면서 아파트 공사까지 차질을 빚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대주건설은 수완지구에 총 7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2009년 기업 퇴출을 당하면서 거의 공사가 완료중이었던 1단지와 6단지만 겨우 완공되었고 한참 공사중이던 2,3,5단지와 8단지가 예정된 부지는 대방건설[4] 이, 이제 막 올라가던 7단지는 호반건설[5] 이 인수해서 완공시켰다. 이 외에도 현진에버빌의 (주)현진도 수완지구에 땅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2009년 부도를 맞으면서 모두 매각했고 그전에 입주한 2개 단지만 남게되었다.
과잉공급으로 광주 부동산 침체의 주원인이나 마찬가지였지만 2016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열풍에 제대로 타면서 미분양 때문에 떨이 판매까지 했던 수완지구 아파트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현재 시세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2.2. 도시 구조
- 참고문헌[출처2]
- 생활권
도심 중앙에 중심 상업지역이 있으며 주변을 4개 생활권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이다. 각 생활권 안에서 독립된 도시 기능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도하여 도로와 공공시설이 배치되었다. 학교를 예로 들면 생활권마다 인구에 맞추어 고등학교 1곳, 중학교 1~2곳, 초등학교 2~3곳이 배치되어 있다.
- 공원·녹지계획
기존 지형을 살려서 개발하였다. 광주내 기존 택지지구들이 산을 깎아가면서 무조건 반듯하게 개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완지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풍영정천의 자연적 선형을 살리고 원당산, 완동공원같은 작은 산도 보존해서 도로가 바둑판식 격자가 아닌 살짝 틀어진 격자형 구조이다. 덕분에 수완지구의 녹지 비율은 22.7%로 꽤 높다.
3. 상업
수완지구의 주요 상권은 주로 중심부에 위치하며 풍영정천·호수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장신로를 따라 선형으로 배치되었다. 다음의 3곳을 꼽을 수 있다.
- 롯데아울렛 일대
호수공원과 그 옆에 롯데복합쇼핑몰이 있으며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다.[6] 아울렛 건너편은 롯데하이마트와 상가건물에 주로 병원들이 있고 대방노블랜드5차 뒤편 로데오 거리[7] 에는 주로 프랜차이즈 음식점, 카페, 학원 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 국민은행 사거리(국사)
아파트단지가 가장 밀집된 곳이라 주로 병원이나 다이소 같은 생활시설 위주이며 광산구에서 학원이 가장 밀집한 수완지구 학원가가 바로 이 곳이다. 추후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으로 이 일대 상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수완먹자골목[8]
수완지구대와 제2순환로 사이 원룸가에 위치하며 주점이 대부분으로 수완에서 모임이나 회식자리는 대부분 이곳으로 모인다.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4. 주거환경
수완지구는 상술한 것처럼 풍영정천과 호수공원과 여러 공원들 덕분에 녹지율이 매우 높으며 아파트가 많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파트 비율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데 아파트 외에도 장덕동과 수완동 일부에 진짜 단독주택들만 들어설 수 있는 주택 단지를 마련했으며(1, 2) "타운하우스"로 불리는 5층 미만 연립주택도 고르게 분포되어있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고 주거환경이 매우 좋다.
교육열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곳인 봉선동과 견주어도 될 정도로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의 열정이 매우 높다. 따라서 광주의 유명 학원 및 사교육들이 많이 입점해 있으며, 전국단위의 학원들도 수완지구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봉선동 부자들의 자식들이 결혼하면 이곳에 신혼집을 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곳의 출산율이 높아 학교 학생수도 많다
5. 교통
5.1. 도로
인구 7만 8천의 신도시답게 도로는 사통팔달 잘 뚫려있다. 임방울대로를 통하여 광주광역시청이 위치한 상무지구의 접근이 용이하고, 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와 KTX 광주송정역 및 광주공항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광주 제2순환도로가 근접하여 광주 내 어느 곳이든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호남고속도로와 무안광주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타 지역 및 전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장신로는 왕복 8차로, 임방울대로가 왕복 10차로로 넓지만 통행량이 워낙 많다보니 체감은 덜하다.
5.2. 시내버스
현재 시내버스는 신도시 규모와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하지만, 최근 광주광역시 대중교통 체계 변화에 따라 버스 노선이 확충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에는 급행 버스 노선 등이 신설되어 대중교통이 점점 편리해지고 있다.
5.3. 도시철도
향후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2024년에 개통하여, 수완지구를 남북으로 뚫고(지하철역 3개 예정) 지나갈 예정이어서, 시내버스에 100% 가중된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시켜서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 사건사고
[출처1] A B 2020년 9월 국가통계포털 주민등록인구 통계[1] 최초 계획으로는 240만 평을 개발하기로 했는데 택지과잉 공급을 우려하면서 140만 평으로 줄어든 게 지금의 수완인 것. 계획대로 개발했다면 첨단 월계동까지 맞닿아서 첨단과 수완 서로 시너지가 엄청났을 것이다. 또한 첨단과 합세해서 분당처럼 분구를 했을지도 모른다. [2] 현재 광산구의 인구는 40만을 돌파했다. 2020년 5월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407,036명이다.[출처2] A B [3] 수완지구 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당시 한국토지공사에서 현재 무진대로의 동쪽인 '기아로'와 서쪽인 '80m광로'를 연결하는 구간의 공사비를 부담했고 2009년 완공되면서 지금의 무진대로가 되었다.[4] 순차별로 대방5차, 3차, 2차, 6차가 되었다.[5] 호반1차가 되었다.[6] 참고로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현재 광주에서 마지막으로 들어온 쇼핑시설이다.[7] BYC 수완비스타 오피스텔 앞, 먹자골목이라는 이정표 안쪽에 있다.[8] 상술한 대방노블랜드5차 뒷편도 먹자골목으로 불리지만 실질적인 먹자골목은 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