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1. 國君
한 나라의 임금.
2. 國軍
Armed Forces. 국가에 소속된 군대를 의미한다.
따지고 보면 반군, 민병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규군이 국군이지만 아닌 경우도 꽤 존재한다. 예를 들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 공산당, 북한의 조선인민군은 조선로동당의 당군(黨軍)이다. 그러나 이렇게 당군을 두는 일부 공산권 국가나 군대 미보유국 등을 제외한 나라에선 상비군 또는 예비 병력으로 국군을 두고 있다. 한국 역시 국군으로서 대한민국 국군을 두고 있으며, 아예 '국군'이라는 말이 대한민국 국군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중화민국(대만) 역시 1946년 이래 자국의 군대를 중화민국 국군으로 이르고 있다.
베트남군은 당과 국가가 공동으로 보유하는 국군이면서 당군이기도 한 군대이다.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소련의 소련군은 국군이다. 소련군도 한 때 인민군을 지향했다. 붉은 군대 시절이었던 1946년까지는 말 그대로 인민을 위한 부대였지만, 1946년에 이름을 소비에트 연방군으로 바꾸면서 국군이 되었다.
한국광복군은 원래 한국독립당의 당군으로 출범하려 하였으나 좌우합작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국군으로 계획을 변경한 케이스다.
중화권과 일본에선 Defense Force의 번역어인 국방군을 국군과 동일한 의미로 쓴다. 한국도 한국전쟁 당시에 국군을 국방군으로 부르는 등 비슷한 언어생활을 보였으나 국군이 국가의 군대를 가리키는 말로 정착함에 따라, 국방군은 독일 국방군(Deustche Wehrmacht)이나 이스라엘 국방군(Israel Defense Forces, IDF) 등의 정식명칭에서 국방군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군대들을 가리키는 제한적인 용법으로 변하였다.
보통 국군이 있는 국가에서는 행정부에 소속된 국방부에서 국군을 관할하며 각 국가의 형편이나 사정에 따라 육해공군을 설치한다. 이 삼군 중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는 해군을 생략하기도 하며 경제사정이 아주 나쁜 국가에서는 공군을 생략하기도 한다. 또한 경제사정이나 임무의 특성에 따라 육해공군에서 세분화 하여 해군이나 육군에서 항공대(해군 항공대, 육군 항공대)나 해병대(해병대 항공대 포함)를 별도로 설치하거나 공군에서 방공 혹은 우주 병과를 별도로 방공군, 우주군 등으로 독립시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