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거침없이 하이킥)
[clearfix]
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순재 친구 김말복의 손자다. 그래서 민호와 윤호 형제하고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으며, 윤호하고도 나이를 따지지 않고 친구로 지낸다. 그 중 민호하고는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는 절친한 베스트프렌드.
2. 작중 행적
2.1. 별명에 관하여
민호와 마찬가지로 성적도 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다. 학급의 부반장도 맡고 있을 정도면... 일단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할 성적이 충분하다는 언급이 있고 반에서 2등, 전교 10등 ~ 15등 정도로 추정.[4]
학교에서는 방송부장이라 방송반 담당 교사인 민정을 도와 이런저런 일들을 한다. 그리고 사고 칠 때마다 '~범'이란 별명이 생성된다. 예컨대 배신범, 분노범.
2.1.1. 하숙범
가족 구성원으로는 엄마&아빠와 할아버지가 있는데, 어른들이 너무 과묵해서 집안은 너무도 조용했고, 이런 집이 너무도 싫어서 매일 시끌벅적한 민호네 집에서 살다시피 한다. 그러는 사이 민호네 집 식구들에겐 '하숙범'이란 별명을 얻는다. 게다가 남의 집에서 거품 목욕하기, 남의 집 신문 제일 먼저 보기 등 민호네 집을 자기 집처럼 여기는 통에 가끔 이름도 '김범'이 아니라 '이범'이라고 착각할때가 많다.
2.2. 잘못된 만남
작 중반부, 민호와 함께 강유미를 찾으러 목포시에 갈 때 강유미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되었고, 그 전까지는 싫어했던 강유미한테 이성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강유미가 이를 이용해 범이를 머슴처럼 부려먹고, 자기가 강유미에게 그런 취급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김범은 본격적으로 유미를 '''증오'''하게 되었고, 버스정류장에 있는 강유미를 보고 버스에 있던 범이는 창문을 연 뒤에 손가락 욕을 시전한다.
이후로도 툭하면 상호 간에 신경전을 벌이다가 쌓이고 쌓인 감정이 마침내 터졌는지 126화에서 현피를 붙게 되었지만, 막상 현피를 하자니 유미가 무서워졌는지[5] 먼저 멀리멀리 째 버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상호간에 대립하는 것은 딱히 없지만, 한 번은 유미한테 먼저 도발했다가 째벼보니까 바로 꼬리를 내려 버렸다. 여전히 유미를 무서워 하는 것은 맞는 듯.
참고로, 78화에서는 민호의 여자친구인 유미에게 키스를 한 사건으로 인해 민호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배신자 취급을 받고 배신범이라 까였다. 이에 본인은 섭섭한 점을 말했지만 본인이 이씨 집안이 아니라는 소리에 충격먹은 범은 짐을 들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전에는 자기 짐을 민호네 방에 배치시켜 놨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서, 알고 보니 집안이 별의별 것들이 다 김범 것들[6] 이었다. 심지어 그 가족들이 입고 있는 옷까지 다 김범 것. 그래서 갈 때는 수레에 한가득이 되어 있었다(...).
2.3. 이범
하지만 다행히 오해는 풀렸고, 순재의 라이벌(?) 집안과의 대결에서 대활약을 하였다[7] 그러자 순재 옹은 '''"누가 김범이래? 누가 너보고 김범이라 그래!? 이제부터 넌 이범이야, 이범!!"'''하고 엄청나게 기뻐하셨다. 그리고 특별히 그런 범이를 위해 이씨집안 남자들이 입는 트레이닝복까지 새로 추가해서 만들어 주셨는데, 그 트레이닝복에는 6자가 있었다.[8] 그리고 본인이 김씨지만 나이는 윤호보다 많다며 5번이어야한다고 불평한다(...)
범이는 이걸 매우 좋아하는데 이씨 남자들끼리 트레이닝복을 입고 단합대회(...)를 할 때 준하, 민용, 민호, 윤호는 처음부터 속으로는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순재가 두려워 겉으로 내색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순재마저도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김범만은 마지막까지도 상당히 즐거워했다.(...) 엔딩에서는 피라미드 쌓기를 하는 가족들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각자의 속마음이 나온다. 다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게...'라고 생각하며 현타온 표정을 짓고 있지만 김범만은 속마음 마저 '이야 신난다!'라고 하며 좋아하고 있었다. 사진찍을때도 혼자 김치를 외친다.
본인은 진짜 가족같이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객식구들이 집안 살림을 축낸다며 순재가 엄포한 '객식구 차별 선언'에서는 특히 내심 서러워했던 것 같다. 하지만 불고기를 본인들끼리 마구 구워먹거나 식탁에 객식구들이 가득해 정작 진짜 가족인 민용이 자리에 앉지 못하거나 하는 등 불편을 끼쳐서 순재가 화날 만 하다. 거기다가 유미나 찬성이는 그냥 주는대로 먹지만 김범은 짜다던가, 싱겁다던가, 옷 순서를 바꿔달라 하던가, 민용의 취침을 방해하던가, 대놓고 거품 목욕까지 하는 등 온갖 민폐를 끼쳤으니...
2.4. 의외의 고생 많은 캐릭터
그리고 여러 수난이나 험한 꼴을 많이 당하는 에피소드도 의외로 자주 나오는데, 한 번은 신지의 똥차 창문에 목이 끼인 적이 있고, [9][10] 또 한 번은 무턱대고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안에 고춧가루가 잔뜩 들어 있어었고, 매운맛을 중화시키려고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마셨는데 정작 콜라병에 들어있던 건 식용잉크를 탄 간장이어서 입안과 입술이 다 시커멓게 물들어버리는 등 2연타를 맞았고,[11] , 와인을 포도주스인 줄 알고 마셨다가[12] 순재의 집문서와 인감도장을 가지고 온갖 깽판과 술주정을 다 부렸다가 순재와 준하에게 연행됐으며,[13][14] 위에 써 있듯 뱀에도 한번 물렸고, 문희 목걸이에 진주들을 찾다가 그만 왕진주를 삼켜버린 적도 있고, 민호 및 찬성이와 미팅에 나갔다가 어떤 이상한 아이와 짝이 되어 개고생을 하는 등의 스토리 등 은근히 고생이 잦다.
한 번은 유미 문제로 민호와 난생 처음 다투게 되어 결국 주먹까지 휘둘러 칼로 물배기인 둘에 우정이 깨질 뻔 했지만, 이내 또다시 부등켜 안으며 화해하고 윤호는 그 장소를 범민 마운틴이라 지었다. 그리고 몸치에 운동치[15] 에 약골인 민호와는 달리 어느 정도 운동도 잘 하는 듯[16] . 학교 체육대회에서 반 농구 대표로 뛰기도 했다.
유미가 자신의 신분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민용과 윤호, 민호와 함께 유미를 구출하러 야밤에 학교로 간다. 민호랑은 달리 신체 능력은 뛰어난 탓에 유미를 죽이러 오는 킬러들 한두명 정도는 제압할 수 있었다. 유미의 부탁에 따라 진짜 국정원 요원에게 도움을 청하고 윤호에게 제압당한 킬러들 중 한명이 칼을 들고 윤호의 뒤를 찌르려 하자, 목숨 걸고 온몸을 날려 움직임을 봉쇄하는 사이 그 킬러는 윤호에게 제압되었다.
2.5. 결말
최종화에서는 가족의 사정상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미국으로 떠날 때에는 하필이면 집에 아무도 없어서, 문희만이 그를 배웅해주었고, 민호와도 만나지 못했다[17] . 하지만 이전 회차들에서 범이 미래 시점에서 얘기하는 마지막회 내레이션이 있었던 것을 보면 훗날 민호와 다시 만난 것으로 보인다.
3. 인간 관계
- 이민호: 둘도 없는 절친으로, 민호와 너무 친해서 의견이 잘 맞으면 서로 이름을 부르면서 항상 포옹을 하는데, 이윤호는 이걸 보고 "놀고있네.", "아주 BL이구만." 등의 식으로 까댔다. 그리고 유미 앞에서도 둘이 포옹을 하려고 할 때마다 유미가 번번히 "둘이 껴안기만 해봐!"라고 해대는 통에, 유미 앞에선 이걸 못하며, 유미가 없을 때만 이게 가능하다. 또한 이걸 직접 본 이순재와 이준하에게는 "재들 왜 저러냐?", "둘이 부부싸움이라도 했나 보네요?", "아이고, 눈이야!"라는 식들로 까이기도 하고, 황찬성은 교실 뒷자리에서 이들이 껴안은 횟수를 바를 정자를 그어 세기도 했다.
민호와 베스트 프렌드라지만, 민호는 간혹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는 행동을 보여주는 반면, 범이는 민호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기세로 엄청나게 잘 해준다. 민호가 뱀에게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빨아주었는데, 역으로 자신이 물리자 민호는 입 안에 상처가 있다며[18] 선생님 불러온다고 간다든가 하는 등.
극중에서 '범민이'[19] 라는 개를 키웠다. 민호가 범민이에게 소홀하자 이로 인해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는데[20] ,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꼭 자녀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다. [21]
극중에서 '범민이'[19] 라는 개를 키웠다. 민호가 범민이에게 소홀하자 이로 인해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는데[20] ,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꼭 자녀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다. [21]
- 이윤호:같이 라면도 먹는 사이고 이민호가 여자들이 왜 윤호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할때 말해줄까라고 하는 것을 보면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윤호가 강유미를 무식하다고 놀릴때 쉴드를 쳐주고 김범이 오지않을때 이윤호가 좋아하였다
- 이순재: 김범이 이순재와 도자기와 삼산주를깨고 집문서를 들고튀는등(...)으로 이순재의 미움을 받았으나 가끔장기도두고 이범으로 불리고 6번자리를 준것보면 사이가나쁘지는 않은듯.
- 나문희:나문희가 주로김범을 놀린다 하지만 미운정도 정이라고하는것을보아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 강유미:처음에는 적대적이었다가 강유미가 나이를밝힌후 김범을 꼬붕으로부리는것을 알게되면서 사이가 다시 적대적으로변한다 109회에서는 이민호를 두고 강유미와 싸웠으나 민호가 유미를 선택하며 김범이 밖에서 실성하며 10년우정우습다라고 하였으나 며칠뒤 유미가없을때마다 오는것으로 결정
- 황찬성: 같은 객식구인 황찬성과도 친한 것 같다. 이순재상 수상에서 황찬성이 받고 다음주 자신도 받자 둘이 박수를 치며 민호와 같은 반응을 보였으니... 객식구 차별 선언 전에 같이 밥도 나눠먹고, 후에도 나눠먹고, 같이 이불 정리도 한다. 윤호야 집도 잘 안 들어 오지만, 찬성은 매일같이 들어오고, 아무래도 같은 객식구에 특정 부류에 관계없이 쉽게 두루 친해지는 범이의 성격 덕분인 듯[22] .
- 자신의 친할아버지: 아주 좋은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할아버지의 보정을 받아서인지, 범이가 이순재에게 이런저런 일을 당하면 할아버지 김말복씨가 찾아와 순재를 수정해 버린다. 일례로, 6화에서는 순재가 옥탑방에 있는 봉과 뒷문을 봉쇄해서 (이씨 집안 남자들과 함께) 감금됐을 때, 범이 할아버지가 찾아와 순재에게 헤드락을 시전해 범이 풀어주라고 했고, 136화에서는 순재가 범이, 유미, 찬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자 옥상으로 쳐들어와 순재를 아작냈다.[23]
4. 여담
이 김범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배우 스스로 연구하면서 만들어낸 캐릭터다. 당초 김범은 조연급이라 A4용지가 한장이나 채워진 당시 신삥이었던 민호&윤호와 달리 고작 '사고 잘 치는 엉뚱한 캐릭터'라는 4줄만 적혀진 그냥 흔한 아이로 나올 예정이었다. 때문에 초창기때 범이의 분량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기 싫어 스스로 캐릭터를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A4용지 2장을 채워 감독과 작가에게 보여져서 생긴 캐릭터다.
그가 제시한 일부 아이디어를 그대로 채용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추워서 헤드폰을 끼는 장면이나 2화에서 운동복 목을 매는 장면 모두 김범의 아이디어다.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2] 보통 어떤 행동을 할때마다 민호 아빠가 ~범 형식으로 짓는다. 그래서 거의 모든 별명이 "범"으로 끝난다. 단 이민호라는 별명은 123회에서 범이가 4번 유니폼을 입고있어서 민호 할아버지가 오해한 것에서 비롯됬고 6번은 106회를 참고하면 된다.[3] 범이를 안으면 음이온이 많이 나와서 마치 숲에 있는 것 같다는 데에서 나온 별명 [4] 공군사관학교는 평점 1.5 ~ 2.0 정도는 되어야 갈 수 있고, 평점 1.4 이상이어야 안정권이다.[5] 처음에는 여자 정도는 이길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하다가, 곧 이제껏 유미가 힘을 썼던 일들을 떠올리고 말았다. 심지어 유미는 합기도까지 한 몸에다가 찬성도 유미한테 두번이나 팔꺾기를 당했으니...[6] 예를 들어 아령, 장독대(...), 민호가 공부하던 책, 선풍기 등[7] 약골인 민호는 말할 것도 없고, 힘센 준하에 싸움 대장인 윤호에 체육교사라는 민용까지 다 나가리가 돼 버린 상황에서 끝까지 버텨서 이겨냈다.[8] 원래 6번은 준이의 번호여야한다. 원래라면 김범은 7번이었어야한다.[9] 이렇게 해서 생긴 별명이 '''낀범.'''[10] 실제로 뉴스를 보면 어린아이들이 창문밖으로 목을 내밀고 있다가 실수로 창문레버를 누르는 바람에 목이 끼어 질식사하는 사례가 가끔 나온다.[11] 사실은 민호와 윤호가 민용을 관광보내려고 계략을 꾸민 것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김범이 마시는 바람에 민용보다 범이가 피해를 많이 봤다.[12] 어른들도 이걸 마셔보고 많이 달아했다. 때문에 주스로 착각하고 벌컥벌컥 들이마신 것.[13] 집문서는 집앞에 떨어뜨리고 인감도장은 흑석동 동네방네 다 찍고 다녔다.[14] 이렇게 해서 생긴 별명이 '''만취범'''.[15] 하지만 운동치라는 것도 뭔가 틀린 부분이 좀 있는데, 윤호와의 용돈걸기 에피소드에서 높이차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선 발차기를 매우 잘 한다. 덤으로 실제 배우도...[16] 매달리기 1등으로 이씨 유니폼 받은 것, 공사에피소드에서 체력장 우수한 편이라고 나온 것 등.[17] 민호는 귀가한 이후에 할머니 문희에게 "좀만 더 일찍 오지 이놈아!"라고 핀잔을 들었고, 민호는 놀라서 황급히 빗속을 뚫고 밖으로 나갔으나, 이미 늦어버렸다..[18] 하지만 어찌 보면 이 방법이 오히려 더 현명한 방법이다. 입에 상처가 있으면 독을 빨 때 독이 상처로 들어가므로 절대로 하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19] 이름은 김범의 범과 이민호의 민에서 따왔다.[20] 나중에는 범민이를 내팽개치고 민호와 유미가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바람에 틀어지기도 하였다.[21] 이 때 나무 뒤에 숨어서 몰래 숨죽여 우는 민호를 본 순재는 "생 지랄을 하고 있구만! 아이구... 저게 우리집 장손이야 저게?"라며 한탄한다.[22] 두루 친한 범의 성격에다가 100화 이후의 찬성은 같이 호응해주는 타입이라 서로 친해지기도 쉬워진 듯 하다. 반면 윤호는 그저 자신에게 거의 유일하게 친절한 분인 담임 이외한테는 그저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니 아무래도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23] 그런데 이건 할아버지가 잘못한게 김범이 남의 집에서 민폐끼치는 데에 대한 지적은 없다는 거다. 범이가 잘못했다면 일단 범이에게 먼저 사과를 하게 만들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