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거침없이 하이킥)
[clearfix]
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4화에 순재네 이웃집[7] 에 이사를 와서 풍파고에 전학#s-1온 소녀이자 순재네 집 객식구 2호. 종적을 감추고 떠나는 설정으로 152회를 끝으로 극중 엄마인 유정민과 함께 하차했다. 강유미가 벌벌떨 정도로 무서워하는 이민용이 담임이고[8] , 민호, 윤호 등과는 같은 학년이다. 아버지는 조각가고[9] , 어머니 유정민씨가 박해미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사랑은 개나 소나'를 부른 트로트 가수인데, 집안 분위기가 왠지 음침하고 비밀이 많다. 민호가 첫눈에 반할 만큼 예쁘고 그 체육교사라는 민용까지 다 따돌릴 만큼 진짜 잘 달리는데, 정작 공부는 윤호만큼 드럽게 못하고 무식하다.[10] 거기에 한 성깔 하는지라 성깔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순재, 해미, 신지 등에게도 할 말은 다 하는 당돌한 소녀[11] .
고스톱을 장난없게 잘 친다. 언젠가는 문희의 전 재산을 싹쓸이 했을 정도.
2. 캐릭터간 관계
2.1. 민호와의 러브 스토리
유미한테 첫눈에 완전 홀딱 반한 민호는 그녀를 위해 모든걸 다 해주려 하지만 유미는 처음엔 윤호에게 조금더 호감을 줬으며, 개성댁 살해사건 당시 강철봉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구속되었을 때는 오히려 민호보다 윤호에게 더 의지하였다.[12] 그런데 한번은 민호한테 우리집에 놀러와서 영화보자 한적도 있고 후에 자기가 여친이라고 떠벌리고 다닌 민호를 윽박지르지만 엄마 박해미의 목걸이를 찾으러 유미네 집에 온 민호가 마룻바닥 아래 시체를 발견할까봐 걱정된 유미가 갑자기 민호한테 키스를 퍼붓고, 정신이 아득해진 민호는 목걸이고 뭐고 까맣게 잊어버린다. 이 때 유미를 만나러 온 윤호가 이 광경을 목격하면서 윤호와의 썸은 끝나고 민호와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다. 하지만 유미가 성질 부리면 민호가 받아주는 패턴의 연속이라 옆에서 지켜보는 윤호와 범이까지 속 터지는 답답한 연애를 한다.
윤호와는 그저 그런 관계가 되어 버렸는데 얼굴까지 잘생기고 예쁜데다 무식한 것까지 똑같은 것들끼리는 서로 죽이 맞거나 통하는 게 있는지 둘이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주연을 맡은 적도 있고[13] , 학교 CF를 찍을 때는 둘이 서로 까불고 장난치며 놀 때도 있었다[14] . 이 외에 범이하고도 썸타거나 가끔 담임 선생인 이민용하고도 묘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유미가 민호를 좋아한다는 묘사는 거의 없고, 오히려 빵셔틀 마냥 부려먹는다. 밸런타인 데이 때 민호한테 선물#s-1받은 사탕을 뜯어서 이 형사님한테 판다고 하거나, 연예인한테 줄 종이학을 접어달라거나, 이민용이 내준 숙제를 대신 해달라고 하거나, 기본 상식을 몰라 민호가 유미한테 뭐라 해서 짜증을 낸다거나... 사랑하기보단 어쩔 수 없이 만난다듯이 하는 등의 행동들을 상당히 많이 보여 준다.
그러면서도 다른 여자들이 민호에게 찝쩍대면 엄청 화낸다. 많은 수의 여학생들이 민호 주위에 얼씬을 못 하는 것이 다 이 이유#s-1다. 거기다가 100일날 안 챙겨줬다고 섭섭한 나머지 헤어지자고 화를 내는 건 덤#s-1.
이걸 보고 유미가 나쁘다고 하겠지만, 사실 민호도 남친으로서 모범이 되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거칠게 말하면 민호가 남친으로서의 자격미달인 행동들을 더욱 많이 저질렀다. 일단 아버지인 강철봉이 살인자라고 오해를 받을 때 민호는 이런 유미를 감싸주기는 커녕 오히려 범죄자 취급을 했으니... 그러면서도 막상 강철봉이 누명을 벗었을 때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미한테 득달같이 잘해주는 간사한 짓거리를 했다.[15] 그리고 중간중간에 유미의 부족한 상식을 가지고 "네가 너무 상식이 없어서."라며 대놓고 무시하는 등 민호는 유미의 외모만 보고 좋아했을 뿐, 성격이나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유미의 입장에서는 미덥지 못한 행동을 한 남친으로 보일 수밖에... 아니 유미 입장에서는 진작에 민호와 결별했어도 할 말 없다.[16]
'''그런데'''...
'''사실 그녀는 모두가 알고 있던 10대 여고생이 아닌 20대 간첩이었다. 조총련계에 속한 간첩이었던 아버지 강철봉이 돌연 국정원으로 전향했고, 이후 이중간첩이 되는 바람에 다른 간첩들의 표적이 되고 만 것이다. 불시에 들이닥칠 위험을 대비해야 했던 그녀에게 연애 따위는 사치였던 것.'''
유미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민호가 이성으로 보이지도 않았지만 연애를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는 그에게 호감이 쌓인 건 사실이었고, 사랑했던 것도 진심이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언젠가는 민호하고도 이별#s-1을 해야 했기에 일부러 막 대했고, 민호의 사랑을 이용해 먹은 것도 너무 깊이는 정들지 않기위한 그녀의 대책이었다.
쫓기는 와중에도 민호의 생일만큼은 위험을 무릅쓰고 만나러 와주는가 하면 평소에는 그렇게 못마땅하게 여기던 이민용과 김범, 이윤호에게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드러내게 됐을 때도 민호에게만은 좋은 추억만을 남기고 싶다거나 민호를 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만날 수 없다는 등 민호에게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런 유미의 모습에서 은연 중에 자신과 민호가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2.2. 윤호와의 공통점
'''여자판 이윤호'''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윤호와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먼저 둘 다 비주얼 캐릭이자 머릿 속에 든 게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한 성깔 해 동성들한텐 때때로 미움받기도 하지만[17] , 반대로 이성들한텐 인기가 많고, 윤호는 만능 스포츠 맨이고, 유미는 학교 대표로 육상 대회에서 우승한다. 뿐만 아니라 윤호가 담임 민정과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린 것처럼 유미도 담임 민용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둘 다 순전히 잘난 외모 때문에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에 뽑혔는데 정작 대사도 하나 못 외운 것까지 다 닮았다.
이렇게 무섭도록 닮았으면서 방송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강제 소환되어 연인인 척 연기할 때는 서로 얘랑 왜 이딴 걸 해야 되냐고 비난한다. 이 때문에 실제 연극 때는 조연들이 대신 윤호와 유미의 대사들을 다 해 주었으며, 해미와 유미 엄마는 왜 서로 대사가 없냐고 의아해 하였다. 처음엔 외모에 혹해 썸 타다가 같은 종족(?)임을 깨닫고 감정이 사라진 듯. [18]
그래도 극 초반 유미 아버지가 개성댁 관련해 살인범이라는 소문이 학교에 쫙 퍼져 민호까지 유미를 피할 때 윤호는 유미를 '살인자의 딸'이 아닌 친구 강유미로 봐주었다. 울고 싶으면 어깨 정도는 빌려줄 수 있다는 윤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윤호한테 기대 닭똥같은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19] . 그러나 그 뒤에는 개성댁 이수나가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2.3. 민용과의 관계
민호와 윤호의 삼촌이자 풍파고 체육교사인 일명 '미친개' 이민용이 2학년 담임이다. 숙제 불량, 성적 불량, 복장 불량 등 각종 이유#s-1들로 민용한테 걸려 자주 혼이 나는데, 유미가 운전면허증까지 까면서(?) 자기 입으로 정체를 밝혀도 민용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어쩌라면서 혼을 내는 등 인정사정이 없다.
심지어 민용이 유미에게 공부와 숙제를 강요하자 본인의 정체를 술술 불어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유미가 성인이라도 지금은 학생 신분에 전교 꼴등이니 닥치고 공부나 하라는 식. 심지어 민호에게 놀러온 유미를 보고 숙제를 하도록 시키거나, 남들 쉬는 시간에 혼자 복도에 책상을 옮겨놓고 숙제를 시키기도 했다. 그런데도 매번 숙제를 다 못해 손바닥을 맞는 걸 보면 유미도 유미 나름대로 참 대단(?)하다.
이런 민용을 피해 유미는 자주 도망을 다니는데[20] , 이때 우사인 볼트 뺨치는 달리기 실력으로 민용의 눈에 들었고, 학교 대표 육상선수로 발탁되어 날마다 그에게 트레이닝을 받는다. 말로는 민용을 미친개라 부르면서 매우 싫어하지만[21] 극후반, 학교를 자퇴하게 됐고 간첩들에게 쫓겨다닐때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그의 면모에 감동을 받았는지 그 급박한 와중에도 대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잠시나마 돌아오기도 했다.
윤호가 담임 민정을 짝사랑하는 애틋한 러브 라인을 그린 것처럼 유미도 담임 민용과 뭔가 미묘한 기류를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 윤호랑 달리 극 중에서 딱히 대놓고 표면화된 적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20대 성인이기 때문에 법적인 제재를 받을 일도 없어서 애증 관계로만 보면된다.
2.4. 기타 대인관계
남자친구#s-1 민호의 소울메이트#s-1이자 베프인 김범과는 사이가 영 좋지 않다. 그런데 극 중반엔 범이가 민호 몰래 유미를 잠시 이성적인 감정으로 좋아하게 되는 삼각관계가 형성됐었다. 범이 민호 몰래 자기한테 키스한 걸 유미가 동네방네 소문내서 민호네 집에 '배신범'으로 찍혔고, 이후 돈 빌려달라, CD 팔아달라, 학 접어달라 등 유미가 범이를 아주 대놓고 호구#s-3.2처럼 이용해 먹자 정을 뗐고, 결국 이후부턴 민호를 사이에 두고 민호를 차지하기 위한 삼각관계 비스무리하게 돼 버린 거다[22] . 이 때문에 평소에도 툭하면 상호간에 잦은 대립을 펼치다가 결국 126회에서는 서로간의 감정의 골이 확 깊어지고 말았는지, 밤중에 운동장에서 격투#s-1까지 하게 됐으나, 정작 범은 막상 격투를 하자니 겁이라도 났는지[23] , 제대로 된 격투도 하기도 전에 데꿀멍해서 먼저 도주#s-1해 버렸다(...).그래도 이 사건 이후로는 서로간에 대립#s-1하는 건 없다.
나혜미와는 김범보다도 사이가 더 좋지 않는데, 특히 이윤호vs염승현 사이와 비슷해서, 공부 못하는 걸로 라이벌#s-1이랍시고 서로 갈군다. 참고로 나혜미가 전교 꼴찌고 강유미가 바로 위다.
128화에서 혜미가 전학 오자마자 전교 꼴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나서 유미와의 대화.
[kakaotv(398257040)]
하지만 날마다 트러블을 일으키면서도 미운정이란 게 생겼는지, 잠시나마 학교에 돌아왔을 땐 무시하는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나혜미만 반겨줬으며, 강유미도 나혜미처럼 미운 정이라도 생긴 듯 체육시간에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면서 만담을 벌인다. 서로 증오하고 물어뜯는 사이였지만, 그 사건만 아니였다면 악우같은 느낌으로 절친이 될 수도 있었을 듯.강유미: 전학오자마자 전교 꼴등. ㅎㅎ... 너 웃기다. ㅎㅎ....
나혜미: 너랑 2점 차이밖에 안 나거든?
강유미: 야, 2점 차이라고 해서 뭐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본데, 난 공부 안 해서 그런 거고... 너한테 밝힐 순 없지만 난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 그래서 일부러 그런 거고. 근데 넌 뭐야? 너는 진짜 후져 보인다, 야. ㅎㅎ...
나혜미: 그래,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라. 근데 난 진짜 일부러 공부 안 하는 거야.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학교라는 틀 안에 나 자신을 가두긴 싫거든'''(…). 그래서 일부러 안 하는 거야, 공부. 머리 나쁜 너랑은 달라.
강유미: ㅎ... 웃기고 있네. 야, 나야말로 정말 공부 안 해. 난 교과서도 없어. 다 버렸어.
나혜미: 교과서 없는 건 기본 아니야? 난 수업시간에도 수업 안 들어. 그냥 만화 봐. 안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막 다 이해가 되거든.
강유미: 누군 수업시간에 들어? 난 1교시부터 자기 시작해가지고 끝날 때까지 잠만 자. 너 내 사물함에 베개 못 봤어?
나혜미: 그래도 넌 시험범위는 알았잖아. 난 시험범위도 몰라.
강유미: 내가 시험범위를 안다고? ㅎ... 야, 웃기지 마. 난 시험지도 안 읽어봐.
나혜미: 난 시험 끝날 때까지 무슨 과목인지도 몰라.
이민용: '''놀고 있네'''......
박해미와의 관계도 그다지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민호의 여친이기 전에 자신 친구의 딸이라고는 하지만, 민호에게 상당히 싸가지없게 굴었고, 본인도 해미의 충고를 참견으로나 들어 무시#s-1하기나 하고... 이러니 당연히 상호간에 사이가 좋을 리가 만무하다. 결국 제대로 빡돈 해미에게 새총으로 몰래 한방 먹게 되었다[24] .
이순재에게는 '''수미'''라는 이름으로 툭하면 개명#s-1을 당했다. 자기 이름은 유미라고 항상 얘기하지만, 맨날 "시끄러, 임마!" 한 마디로 묵살당한다. 거기다가 종종 스스로 매를 벌기도 한다.
나문희와는 고스톱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 그런지, 틈만 나면 문희가 유미에게 고스톱 한 판 치자고 달라붙는 바람에 유미가 의도적으로 문희를 피하지만, 문희와의 고스톱 내기에서 일방적으로 이기면서 문희의 재산을 싹쓸이해버리기도 할 정도로 고스톱을 상당히 잘 친다[25] . 물론 고스톱을 치다가 민용과 순재에게 현장에서 발각되기도 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렇게 대인관계가 개판#s-1인 편에 속하는 유미지만, 그나마 민호 정도가 유일한 괜찮은 대인관계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26]
3. 그 외 인간관계
- 이윤호: 위에 말했듯이 자신과 공통점이 많은 인물.
- 김범: 서술할 것.
- 나혜미: 상당이 나쁜 웬수지간.
- 이순재: 서술할 것.
- 황찬성: 서술할 것.
4. 유미의 무식 열전[27]
1. 미국의 수도가 LA인 줄 안다.
2. 범이가 취미는 프라모델이라 하자 프라모델이 뭔지도 몰랐다. 그것도 그 프라모델을 손에 든 채로...
3. 송혜교의 포스터#s-1를 보고 송혜교가 찍는 기생 영화 제목을 황신이라 말했다. 정답은 황진이.
4. 한국의 국보 1호가 뭐냐는 범이의 질문에 청와대라고 답했다. 답은 당연히 숭례문...
5. 화나서 나가려는 걸 민호가 설득하지만, 화가 너무 나서 그랬는지 홧김에 "그럼 미국의 수도는 LA가 아니면 로스엔젤레스냐?"라고 말해서 민호를 또 경악시켰다.[28]
6. 풍파고 380명 중에 '''뒤에서''' 1등이다. 2학년 들어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나혜미가 전학온 뒤 '''뒤에서''' 2등으로 올라갔다. 그거나 그거나...
7. 무식이랑은 별 관련 없지만 피아노도 심히 못 친다. 사실 유미의 심각한 무식함에 질린 민호가 이별 편지를 건네려고 찾아왔는데, 피아노를 놀라운 솜씨로 치는 걸 보고 철회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냥 음악 틀어놓고 손가락만 현란하게 움직였던 것... 플루트를 부는 척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그냥 라디오 음악이었다.
8. 이준이 난데없이 사라져서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에서 신지의 집에서 발견되었을 때 사건의 경위를 준이가 직접 엄마네 집에 갔다고 추리했다가 망신당했다. 따지고 보자면 아직 아기라 걸을 수 없을 뿐더러 기어가는 것 밖에 못하는 준이가 혼자서 자기 엄마네 집에 간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무리인데, 실제로 유미의 말대로 직접 엘리베이터, 택시까지 이용하면서(!!!) 갔다. 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이 비아냥거렸던 유미의 추리가 정답이었다[29] . 하지만, 이씨 집안 식구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9. 미국의 약자를 USA가 아니라 UFO#s-1라고 부르는 실수를 한 적도 있다. 민호가 이걸 가지고 웃었다고 삐져서 집에 가버렸다.
10. 128회에서는 시험 결과 뒤에서 각각 1, 2등을 차지한 혜미와 본인이 복도로 쫓겨난 뒤에[30] , 서로간에 "난 아예 공부를 안 하는 거다."라든가, "난 시험범위 어딘지도 모른다."라든가, "내가 더 공부 못 한다."라든가, "난 수업 시간에 만화책만 본다."라든가, "난 교과서 다 버린다."라든가... 이런 식들로 말 그대로 서로 '''병림픽'''들을 벌인다. 이걸 이민용에게 들켜서 2단계를 넘어서서 3단계로까지 올라가서 책상 위로 올라가 의자까지 들고 둘 다 손을 들고 벌을 서는데, 골때리게도 이게 끝이 아니라 둘은 아주 하다 하다 학교 옥상에서까지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까지 벌였고, 그 결과 민용한테 걸리고 둘 다 운동장 50바퀴를 돌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더 빨리 돌기 위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기까지 한다. 이어 운동장을 도는 과정에서 나오는 서로간의 BGM#s-1이 가히 압권인데, 유미는 달려라 하니의 개사곡인 '달려라 유미' 2탄, 혜미는 은하철도 999를 개사한 노래들이다.
11. 하이킥 촬영 당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었는데, 김범이 바로 전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으니 김영삼 대통령이라고 답하여 충격을 주었다.[31]
'''그런데'''...
5. 충격적인 진실
이 밑으로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가장 큰 반전 요소를 담고 있다. 만약 거침없이 하이킥을 아직 시청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스크롤을 내려서 읽는 것을 주의하기 바란다.
상술했듯이 사실 유미네 가족은 북한의 간첩이였다가 남측으로 전향한 집안이었다. 다만, 어머니는 간첩이 아니다[32] . 결국 각자의 직업은 전향한 간첩이란 걸 숨기기 위해 위장한 일종의 연기#s-1였던 셈[33] .
유미의 무식도 실은 대부분(?) 연기였으며, 사실은 영어도 잘하고 총도 잘 쏘는 나름 엘리트(?)로, 나이#s-1도 민호와 동갑이 아닌 3살 연상인 21살이다[34] . 모 에피소드에서 보여줬던 페인트볼 실력도 이런 사격술이 한 몫 한듯. 더불어서, 운전 실력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영어와 운전은 잘 한다 하여도 판단력이나 자신의 포지셔닝에서는 심히 모자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왠지 애매해 보인다.
문제는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이민용에게 자신의 신분을 거침없이 밝히는 것, 박진우에게 쫓길 때 김범과 이윤호에게도 신분이 까발려진 상황에서 굳이 민호에게 말하지 않아서 민호의 트롤링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거다. 사실 주변 인물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게 되는 상황에서 간단하게라도 설명하고 구원을 요청하면 아군이 되어줄 그들에게도 나중에 말하겠다는 한심한 말밖에 하지 않는다. 물론 두 부녀의 입장에선 이야기하면 오히려 도움이 안 될 게 뻔했고, 애먼 사람만 피해를 볼 게 뻔하니 이야기를 안 할 수도 있다. 덕분에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못 받는 건 다반사고, 앞에서 말한 민호의 경우와 같이 본인의 위기도 덩달아 자초하게 된다. 이건 아버지 강철봉도 마찬가지인데, 상황을 모르는 주변인들 앞에서 수상한 행동은 잔뜩하면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주제에 설득이나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거짓말조차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식함과는 별개로 공부는 진짜로 못하고, 본인도 포기했는지 아예 안 한다[35] . 오죽하면 담임#s-1인 이민용이 강제로 매일 연습장#s-1 한 권 분량만큼 공부해서 오라고 할 정도니... 하지만 오히려 그거 안 하겠답시고 이민용에게 진짜 나이도 밝히고 신분#s-1까지 밝힌다. 하지만 멘탈갑 이민용은 '''"나이가 몇 살이든 신분이 어쨌든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라든가, '''''간첩이면 공부 안해도 되는거야? 그리고 무슨 놈의 간첩이 그렇게 무식하냐? 간첩이면 지리나 영어라도 잘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면서 강제로 공부를 시킨다. 심지어 나중에 강유미가 억지로 공부를 하는 것을 본 강유미의 어머니는 기겁을 할 정도다[36] .
후에는 결국 아버지인 강철봉의 국정원 전향이 까발려져 자신이 이전에 속해 있던 조직들에게 암살되자 아버지에 원수를 갚기 위해 본드걸 마냥 그들을 무턱대고 쫓지만, 박진우라는 국정원 직원이 강철봉을 죽였다는 사람을 대신 제거한 뒤에 "내가 네 아버지의 복수를 대신 해줬다."라며 그녀를 보호해 주려 한다. 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다 페이크였고, 원래는 이 놈이 유미 아빠를 죽인 진범이었다. 그것을 유미 엄마가 낌새를 채자[37] 유미 엄마까지 살해해 버린다. 그 후 학교에 숨어 있는 강유미마저 처리하기 위해 풍파고로 잠입하지만, 유미는 그것에 대비에 방송실 어딘가에 아버지의 권총을 숨겨뒀고, 박진우가 자신에 본색을 드러낸 뒤에 그녀를 쏘려고 하지만, 유미가 한발 빨라 정당방위로 그에게 먼저 방아쇠를 당기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다리에 총을 맞아 부상을 당한다.
설상가상으로 박진우의 패거리들이 학교로 들이닥쳐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치치만, 민용&민호&윤호&범이가 합심하여 그들을 따돌리고 물리쳐서 극적으로 유미를 위기의 순간으로부터 구한다. 결국 민호는 온 힘을 다하여 유미를 업고 그녀를 안전한 곳까지 피신시켜[38] 국정원 한 사람이 접선지로 그녀를 데리러 왔고, 민호는 전교꼴등이건 연상이건 간첩이건 살인자건 다 상관없으니 그냥 가지만 말라고 오열하며 부탁하지만 유미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였고, 그걸로 인해 더 큰 위험으로부터 멀리 몸을 피해야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려, 더 이상 풍파고에 다니는 건 안전하지 않으니 더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부득이하게 떠날 수밖에 없었고, 끝내 민호와는 눈물의 이별을 하며 영원히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5.1. 유미의 생사
극 후반부 164화에서 뜬금없이 유미가 본인의 자동차에 올라타자마자 차량이 폭발#s-1한다[39] . 그래서 강유미가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마지막회에 제주도에서 강유미로 추정되는 여자가 등장해 민호가 쫓아갔으나 차를 타고 떠나버리고, 범이와 민호가 물놀이를 할 대 신분세탁한 유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요트를 타고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멀쩡히 살아있는 게 사실이라면 아마도 신분 세탁#s-2을 위한 위장 사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152화에서 강유미가 국정원에 잠입해 있던 간첩을 쏘고 도주할 때 국정원 직원 하나가 "강유미는 이유야 어찌됐든 사람을 죽였고, 또 적들에게 보복당할 수도 있다."라는 식의 대사를 한 것 보면, 이후 신분 세탁을 위해 강유미를 위장 사망시켰고, 다른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설이 더 합당해 보인다. 그리하여 152화를 끝으로 극에서 완전히 퇴장한다.[40]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2] 사실 1987년생으로, 부모님이 간첩이라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본인의 직업도 간첩인지라 10대인 신분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있다.[3]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미는 이 별명을 싫어한다.[4] 정식 출연은 152회까지며 이후 중도하차 했지만 153회에서 이민용과 김범의 회상 장면에는 등장한다.[5] 진짜로 강유미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미 152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고 이후 사건 전개를 감안하면 강유미라는 신분은 사실상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냥 다른 여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6] 본인의 신분 특성상 무식하기보다는 남을 속일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80회에서는 미친개를 따로 불러내 자신은 20살이 넘은데다 운전면허도 있고 간첩이라고 말하는 등 본인의 진실을 털어놓지만 민용은 놀라워하지 않고 그냥 다른 아이들과 같은 학생으로 대한다. 다만 유미가 전교꼴등인 점을 감안해 매일 연습장 숙제를 시키는 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대하는 것이다.[7] 개성댁의 셋집.[8] 2학년이 된 78화부터...[9] 부업으로 특수분장사도 하는데, 민호의 오해로 잘못 얽히기도 한다.[10] 윤호는 마음먹으면 중위권까지 올릴수있지만 유미는 그것도 아니다. 물론 이는 사정상 불가항력이다. 자세한 항목은 밑에 참조.[11] 다만 2학년이 되고 나서부턴 담임이 된 민용을 엄청 무서워한다. 툭하면 손바닥을 때리고 복장불량, 성적불량, 숙제불량, 수업태도불량등 여러가지 이유로 갈구기 때문이다. 심지어 손바닥을 다 맞은 뒤에 나가며 대성통곡을 한 적도 있다. 민용한테 할말 다하면 오히려 독이되기때문에 잘 안한다.[12] 오히려 민호는 강철봉이 구속된 뒤 유미가 살인 용의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유미마저 살인자 취급하면서 피해다니다가 유미와 마주치자 놀라 기절해 버렸을 정도였다. 반면 윤호는 "위로하는 방법은 모르겠지만 어깨를 빌려줄 정도는 된다" 라고 말했고, 이에 유미는 윤호 어깨에 얼굴을 받쳐 눈물을 펑펑 흘렸다.[13] 문제는 심한 돌대가리들이라 대사를 하나도 못 외워 연극이 개판 5분 전까지 갔다는 거지만... 그래서 실전 연극에서는 조연들이 이들의 대사를 대신 다 해 줬으며, 해미와 유미엄마는 왜 본인 자녀들은 대사가 없냐고 의아해했다.[14] 그러다가 광고주들에게 한바탕 꾸중듣고 나서야 이들도 얌전히 앉아서 공부를 했다.[15] 현실이었으면 배신자라고 비난받고 손절당해야 마땅하다.[16] 현실에서도 이는 가장 피해야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외모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좋아하는 이와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17] 강유미는 눈에 띄게 부각된 적은 없지만 동성친구들과 어울리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18] 단 이 경우는 시트콤의 초기 설정이 윤호-유미-민호의 삼각관계였다가 윤호 민정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 제작진이 러브라인을 바꾼 이유도 있다.[19] 21화 후반부에서 볼 수 있다.[20] 하지만 담임인 미친개 민용의 과목이 체육인지라 94회에선 마지막에는 잡혔다. 이후 애피소드에서도 도망은 다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잡힌다.[21] 무서워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22] 발리범 에피소드 참조.[23] 사실 유미도 나중에 찬성에 의해 유미가 합기도를 배웠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약간 겁을 먹기는 한 듯 하다.[24] 하지만 유미한테 새총을 쏘자마자 해미도 빡돈 문희가 몰래 쏜 새총에 맞는다.[25] 119화에서 액자식 구성으로 앞뒤로 10년 뒤인 2017년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민용과 신지의 아들인 준이가 강유미의 사진을 찾아서 문희에게 누군지 물어보자 문희는 "내가 본 화투쟁이 중에 가장 실력이 뛰어난 애였다."면서 10년 전에 있었던 내기를 회상한다. 추가로 유미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준이에게 민호의 여자친구'''였'''다고 설명을 해주는데, 이는 민호와 유미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다.[26] 사실 간첩이라는 신분 특성상 애초에 대인관계 자체를 운운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언제 적들에게 쫓겨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줄 수 있을 리 만무하다. 민호에게 매몰차게 대한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27] 본인의 신분 특성상 무식하기보다는 남을 속일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80회에서는 미친개를 따로 불러내 자신은 20살이 넘은데다 운전면허도 있고 간첩이라고 말하는 등 본인의 진실을 털어놓지만 민용은 놀라워하지 않고 그냥 다른 아이들과 같은 학생으로 대한다. 다만 유미가 전교꼴등인 점을 감안해 매일 연습장 숙제를 시키는 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대하는 것이다.[28] 참고로 2007년 기사에도 "엘에이에 갔다가 로스엔젤레스에서 귀국하는 일정을 알아봐 달라."라는 요청을 받은 사례가 나온다.[29] 과정까지 정확하게 맞췄다.[30] 이민용이 이들을 쫓아낸 이유는 성적이 부진해서가 아니라 답을 쓴 게 성의#s-1가 1도 없어서였다.[31] 여담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대중이다.[32] 참고로, 현실에서 북한은 (이는 다른 나라도 비슷할 수 있지만) 간첩을 파견할 때 간첩의 가족을 인질로 삼는 경우가 많다. 고로 이 경우는 부녀가 나란히 간첩인 상황이므로 아마 친어머니는 인질로 북한에 남겨져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높다. 고로 극중 어머니인 유정민은 친어머니가 아닐 수도 있지만, 대사나 작중 상황을 들어보면 강유미의 친엄마는 유정민인 듯 하다. 대표적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에피소드에서 유정민이 강유미를 두고 "내 평생의 역작이다."라고 평한 것 그리고 유정민이 친구들과 고스톱을 칠 때 어린나이의 유미가 등장하여 어머니를 도와주는 장면 등[33] 물론 강유미와 아버지에게만 해당된다. 어머니의 경우 실제 트로트 가수이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34] 이는 151화 후반부에서 민호가 알게 된다. 참고로, 윤호와는 4살 차이.[35] 다만, 초기에는 민호와 같이 공부하거나 물어보는 모습이 나왔긴 나왔다. 그리고 학원도 같이 다녔다.[36] 여러가지 죄 때문에 연습장을 써 오라는 데까지 써 오라는 벌을 받게 되었는데, 새벽까지 했음에도 불구, 시간이 안 돼서 다 채우지를 못하였다. 하지만 이민용은 이것으로도 안 통한다고 하였고, 게다가 복장불량까지 덤으로 5대 추가하여서 손바닥을 총 '''25대'''나 때렸고, 우연히 교무실에 들어온 김범도 이 장면을 목격하였다. 다 맞은 후에 손바닥은 시뻘겋게 되었고, 흐느끼며 교무실을 나와서 복도를 걸으며 대성통곡. [37] 국정원 전향 이전 강철봉이 찍은 사진 속에 박진우의 사진도 같이 있었다. 즉, 강철봉이 진짜 국정원으로 전향한 간첩이라면 그는 국정원으로 전향한 척 연기한 이중 스파이였던 것.[38] 극초반의 우유부단하고 새가슴의 성격 소유자로서 여자친구를 외면했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대담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인다. 민호가 얼마나 성숙했는 지 알 수 있는 부분.[39] 여담으로, 이 자동차 폭발 장면이 나간 직후 당시 실검에서 '강유미 사망'이란 단어가 떴는데, 첨엔 극 중 상황인줄 모르고 진짜 개그우먼 강유미가 사망한 줄로 착각한 사람들도 있었다.[40] 여담으로 마지막회에서는 잠시 강유미와 비슷한 여인이 등장했지만, 진짜로 강유미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