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비질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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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인간관계
5. 어록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


비질란테의 남주인공이자 다크 히어로.[1] 어느 날 밤, 17년 전 동네 건달에게 엄마가 구타 당해 죽었던 일이 떠올라 17년 만에 엄마를 구타해 죽인 동네 건달을 찾아내[2] 때려패면서 충족감과 환희를 느끼고[3][4] 일을 시작한다.
현 시점에는 경찰대학에 재학 중이며 학년수석에 나이트클럽이나 유흥가에 들어만 가도 주변에서 여자들이 호감을 보일 정도의 상당한 미청년이다.[5] 성적도 1대오에 세울 정도로 좋고 유도, 복싱, 레슬링 실력도 매우 뛰어난[6]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했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듯한 초 엘리트. 교수들에겐 '성장해가는 걸 지켜볼 수 있는 기쁨'을 주는 존재, 동기들에겐 '우리 기수의 자랑'이라 불리며 신뢰를 한몸에 받는,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 법한 엘리트. 다만 그럼에도 아직 '학생 수준'인지라 종종 능력 부족이 묘사되긴 한다. 그걸 메꾸기 위해 이리저리 뛰는 게 또 하나의 재미.
저렇게 음지에서 활동하는 것과는 다르게 양지에서는 FM대로 말한다. 나라의 교정제도에 대해 발표하는 조별활동에서 자신의 조원 중 한 명이자 친구인 선욱이 국민의 법 감정을 말하며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주장하며 김지용의 생각을 묻자 '경찰은 보복을 해주는 집단이 아니다. 경찰은 법 앞에서 냉정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과제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한다. 매주 주말 외박을 빠지지 않고 나가며 이때 항상 경찰서로 은사를 찾아보러 가는데, 표면적으로는 은사를 찾아보러 가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어주는 의식''' 같은 것이다. 또한 경찰대학에 재학 중이라 주중에는 나갈 수가 없기에 주말에만 목표물을 처리한다.
목표물은 저지른 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약한 판결로 풀려난 자와 그렇게 선처를 받고도 그 짓을 계속 저지른 자. 이렇게 2가지 기준으로 고른다. 그리고 찾아낸 다음에 정말 범죄자가 맞는지, 범죄자가 맞다면 반성하고 있는지 여전히 쓰레기인지 꼼꼼하게 확인해 혹시라도 무고하거나 뉘우치는 자들을 처리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이것을 목표물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로 삼는다.[7] 목표물이 이 기회마저 저버린다면 주저없이 끝장낸다.
목표물을 상대할 때는 기본적으로 맨손 격투지만 상대가 흘린 너클이나 바이스로 상대를 끝장내는 등 도구사용에 딱히 거부감을 가진 건 아닌 걸로 보인다. 목표물의 생사여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로 보인다. 대부분의 표적은 그냥 적당하다 싶을 때(상대가 완전히 폐인이 될 지경)까지 폭행하다 떠났기에 상대를 죽이지는 않는 불살주의로 추리됐지만 정덕흥을 칼로 찔러 살해함으로써 살인에도 딱히 거부감을 가지진 않은 것이 드러났다.
단 한 대만 쳤는데도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드는 걸 보면[8], 힘이 무지하게 센 것으로 보이며, 또한 유도, 복싱, 레슬링에 능한 만큼 각종 싸움 기술도 제대로 숙지하고 싸우는 것으로 보인다.[9] 그렇지 않고서야 자기보다 체격도 크고 범죄에 대한 거리낌도 없는 흉악범들을 상대할 수 없을 테니. 너클을 사용하는 장면은 딱 한 번만 구체적으로 보여줬고, 대부분은 맨주먹으로 패는 듯 하다. 손에 상처가 많이 남는 장면을 초반에는 많이 보여줬었는데 연재 중반부부터는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 손에 상처가 있는 장면을 보여주질 않는데 없도록 조치를 취한 건지 손을 안 보여주는 연출인지는 의문.[10]
비질란테 활동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보원은 인터넷 뉴스나 자주 방문하는 경찰서의 피의자 인적사항을 훔쳐보는 것으로 주로 얻어낸다. 다만 이걸로는 정보원이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었고 정덕흥의 경우는 언론을 통해 얻어내 작업했다. 애초에 정덕흥 건은 언론 측에서 비질란테를 끌어내기 위해 정보를 푼 것이다. 또한 이준엽 교수의 컴퓨터에서 서두엽의 인적사항을 알아냈으나 서두엽이 조심성 없이 SNS에 자기 행적과 피해자를 조롱하는 악의적인 글을 자주 남긴지라 이걸로 신원추적을 당할 일은 없을 듯 하다.
본인이 해킹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은 없지만 제대로 된 보안이 안 된 아파트나 나이트 클럽의 CCTV는 해커 사이트를 이용해 쉽게 훔쳐본다.
악한 자에게 벌을 주는 행보가 마블 코믹스퍼니셔[11], 왓치맨로어셰크[12], 덱스터덱스터 모건[13],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14]를 연상시키게 한다.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대학 도서관에 비치된 죄와 벌 책에 횟수를 기록하며, 범인과 비범인을 나누는 등 죄와 벌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 동안 목표물로 삼은 범죄자들이 모두 성인 남성인데, 비질란테 특별수사팀 팀장의 분석에 따르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자신만의 정의에 따라 여자와 미성년자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만의 규칙으로 '''법이 제대로 처벌하지 않은 자만을 처벌한다'''라는 게 있다. 묻지마 폭행으로 할머니가 맞아죽은 사건에서 분노하면서도 그 범인에게 비질란테 활동을 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는 광경에서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이 자는 아직 법의 손아귀에 있다, 법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였으며, 그럼에도 도저히 참지 못하고 행동에 나섰을 때도 ''''판사에게 '저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법정최고형을 내려주십시오'라고 말해라. 안하면 나를 다시 만나게 될 거다\''''는 협박만으로 끝냈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위의 두가지 규칙은 모두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해졌다. 조강옥이 여자와 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기잔동 성범죄 학생 패거리들을 박살내도록 일부러 '''유도했으며''', 반성의 기미가 없는 일진 미성년자를 자신의 힘으로 신상을 빼내고 전부 모든 인터넷에 죄다 유포시키고 공개하면서 악질들을 재대로 한방 먹이면서 직접 징벌했다.
두번째 규칙인 ''''법이 제대로 처벌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삼는다.\''''도 소위 거악들을 상대하면서 사라졌다. 애당초 법정에 세우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운 이들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러나 김지용은 중상으로 최후를 직감한 순간에도 눈 앞의 거악을 죽이기보단 스스로 자수하는 것을 선택하면서 폭주하지 않고 선을 지키는 선에서 비질란테의 정신을 이어가게 된다.[15]

2. 작중 행적



1화에서 어머니를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 부딪혔다는 이유만으로 때려서 죽게 만든 건달[16]을 두들겨패고, 그 건달이 너클을 이용해 반격하려는 걸 빼앗아서 완전히 재기불능으로 만들었고,[후에] 상기한 거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비질란테로서 각성, 이와 같은 활동을 계속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2화에서는 성범죄 전과가 있는데도 버젓이 의사 면허를 유지하고 활동하는 산부인과 의사 손우영을 목표로 삼는다. 대포폰을 이용해 손우영을 속여서 불러내고 으슥한 골목길에서 습격해 순식간에 박살을 낸 다음 손우영이 직접 챙겨온 약물을 주사하고 그의 손을 바이스[17]로 짓이겨놓는다.
3화에서는 술 마시고 사람 죽였지만 고작 1년 6개월의 형만 살다 나온 건달과 그 일당 2인조를 족친다. 처음으로 둘을 상대했는데 둘이 야밤에 노상방뇨를 할 때 기습해 냉정하게 처리했다. 살려달라고 비는 건달을 무표정하게 주먹을 내려찍었고 그 둘은 사실상 재활불가의 폐인이 되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온 김지용의 손은 부어있었다. 다만 다른 건달은 범죄를 짓고 약한 판결로 풀려났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김지용이 원칙을 어긴 거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4화에서는 자신의 범행에 대한 보도를 보게 되나 아랑곳하지 않고 활동을 계속한다.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전 여자친구를 두들겨패고 강간하려던 데이트 폭력범을 찾아가 거품 물고 쓰러지게 만들고 나온 뒤 비질란테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다.
5화에서는 르포25시가 깐 정덕흥의 아파트의 CCTV 화면을 중국 CCTV 해킹 사이트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달리기로 준비를 한다. 근데 만약 정덕흥을 대상으로 보복을 한다면 이것은 김지용 자신이 정한 원칙 중 '선처를 받고도 그 짓을 계속 저지른 자'를 어기는 것이 된다. 다만 무조건 정덕흥을 족치지 않고 정덕흥이 2차 범죄를 저지를 때를 기다리기 위해 CCTV를 해킹해 공격 타이밍을 찾으려 했다고 보면 원칙을 어긴 건 아니다.

6화에서는 핸드폰으로 정덕흥이 도망쳤다는 뉴스를 보게 되지만 밀항을 하려고 간 것이 아니라고[18] 생각한다. 푸시업을 하면서 외출을 기다리고, 금요일이 되자 나간다.
7화에서는 자신이 예상하는 곳에 정덕흥이 있다면 경찰한테 잡히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정덕흥 사건의 피해자 아파트 주위를 걸어다니면서 정덕흥에게 맞아죽고 싶지 않으면 자수하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정덕흥이 목포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8화에서는 정덕흥이 피해자에게 사과할까봐 기다리다가 피해자를 칼로 찌르려하자 발로 정덕흥을 찬 뒤 피해자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그리고 정덕흥을 족치다가 황산에 맞지만, 이노키 알리 포지션[19]을 취해서 정덕흥의 칼을 막으며 무릎을 작살낸다. 그리고 벽에 몰아넣고 헬멧을 벗긴 뒤 초주검이 될 때까지 패던 중 겨우 살려달라던 그의 말에 벽에 반성문을 쓰라고 하고, 그 내용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한다. 나중에 경찰이 그것을 보고 놀라는데...
'''정덕흥이 처참하게 죽어있었고'''[20] 벽에 "잘못했읍니다. 용서 '''천망'''"이라는 글씨가 피로 쓰여있었다. 도착한 형사가 이 천망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야."라는 말을 한다.
이후 손이 부은 채로 수업을 들으면서 초범으로 잡힌 살인범이 초범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교수의 말에 '맞아요.'라고 생각하고, 어젯밤 뉴스를 보고 '그래.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어. 사람을 그렇게 죽이다니. '''앞으론 걸리지 않게 신경써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웃음을 짓는다.
경찰학과 이준엽 교수에게 논문 자료조사를 부탁받고, 정덕흥 사건에서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뭘까 생각하며 컴퓨터를 뒤지다가 피의자 인적사항 중 밑줄이 쳐져있는 서두엽이라는 범죄자의 신상을 보고 덜덜 떤다. 그리고는 '서두엽 이번엔 네 차례다.'라고 읊조린다.
그리고 동기들이 다들 비질란테를 분석하는 와중에[21] 천망이라는 단어는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떠올린 거고, 그 단어가 자길 감춰줄 거라고 한다.
외박 나갈 때 동기 2명이 뭐하고 노는지 궁금하다며 외박을 같이 보내자고 하는데, 곤란해하다가 정찰할 겸 동기들을 서두엽이 노는 클럽으로 같이 데려간다. 한 여자와 어울리는 시늉을 하면서 서두엽을 찾아내는데 서두엽이 과거의 죄를 전혀 자책감 없이 웃으며 이야기하자 "너는 나(비질란테)를 만날 운명이다"라면서 흉악하게 웃는다. 이렇게 비질란테로서 활동할 때와 평상시의 얼굴이 정말 깜짝 놀랄만큼 차이가 난다. 악인들을 심판할 때의 미소는 정말 흉악해서 평소의 잘생기고 순한 인상은 흔적도 찾기 힘들 정도.
하지만 16화에서 서두엽에게 응징을 가하는 그 순간 '''주인공은 울고 있었다.''' 즉, 악인을 심판하면서 얻는 카타르시스 밑에는 그 카타르시스로도 해결되지 않는 슬픔이 내재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15화에서 서두엽이 금속 체인으로 공격해 와서 위기를 맞이하며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고 목에도 부상을 입는가 싶었으나 목에 체인이 감긴 채로 서두엽을 역관광시켰으며[22] 서두엽에게 피해자의 SNS 계정을 보게 하고 사죄하라고 한다. 그러고는 곧바로 '''만날 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가서 사과하라며''' 서두엽을 구타하여 죽여버린다.
18화에서는 자신(+최 기자 등 기레기들)으로 인해 수많은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사회현상으로 대두되자, TV에서 자신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사법체계를 지키려는 노력의 반만이라도 피해자들을 위해 썼더라면 나같은 흉악범은 생기지 않았을 텐데."'''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김지용 자신 역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였으므로, 독자들 입장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하라는 토론 참가자의 말에 "그럼 한 마디. 주제넘는 짓은 하지 말아라."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어떤 의도인지는 불명.
왜 경찰대에 왔냐는 이준엽 교수의 말에 "경찰이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검사나 판사는 향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지만 경찰은 대체할 수 없으므로."라는 요지의 답을 한다. 비질란테로 활동할 때와 다르게 마치 속물인양 냉정하게 자신을 숨기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김선욱이 급히 "죄를 미워하고 피해자에게 공감하는 건 인간만이 가능하니, 현장에서 수사하고 피해자와 자주 대면하는 경찰이 제일 인간적이라 선택했다는 거잖아?"라고 무마해주고, 거기에 동의하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두엽이 우연히 방송에 보도되었지만 계속해서 일반인이 알 수 없는 사건을 고르다간 꼬리가 잡힐 게 뻔하고, 마냥 방송에 나오길 기다릴 수는 없으니 방송국에 제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최규호 사건을 보고 혹시라도 최규호가 정말 실수로 그랬을지 몰라서 살펴보던 중 마침 홍대일이 최규호를 만나는 걸 보고, 둘의 대화를 듣고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고수하는 최규호가 일부러 그런 걸 알게 되고 분노한다. 이후 최규호에 관해 제보를 하고 모방범들이 모여있는 힛글사이트에도 글을 올려놓는 등 준비를 한다. 그러나 최규호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자 관할서인 시흥경찰서 앞에서 서성거리며 매번 사고 전후로 나타나면 의심받지 않을까 고민하고, 최규호가 다른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에 대해서는 그저 모방범, "잡범"일 뿐인데 이 기분은 뭔가 생각하며 분노를 느낀다. 그런데 마침 은사와 딱 마주치자 오늘은 이만 가보겠다고 하고 간다.
사실 그 모방범이 최규호를 살해한 장소는 김지용이 점찍어둔 곳이었고 뒤처리까지 완벽하게 똑같이 했던 것이다. 즉 단순 잡범이 아니라 최소한 김지용과 맞먹는 수준의 치밀함을 지니고 있고, 김지용이 준비하는 과정까지 모조리 지켜보고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한 것. 이는 즉 '''김지용의 정체를 안다'''는 소리다.
이에 분노하여 이 모방범, 즉 짭질란테가 기잔동 사건 연루자들을 노리는 것을 보고, 이미 죽은 자들을 제외하고 남은 28명 중 27명의 신상을 유포한 뒤, 연루자들을 한 장소에 모아놓고 짭질란테를 끌어들여 서로 죽이게 만든 뒤 결과를 보고 스스로 완벽하다고 감탄한다. 자신의 일에 끼어든 짭질란테의 일에 자신도 끼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어쨌거나 자기가 죽인 건 아니므로 여자와 미성년자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신념까지 지킨 셈이 되었으니. 이로써 짭질란테를 "비범"(엄청나게 뛰어난 자)으로 인정하고 날 만날 자격이 있다고 한다.
다만 김지용은 짭질란테를 해치울 대상으로도 생각하는 거 같다. 김지용은 짭질란테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비질란테 행세를 하든 신경쓸 필요는 없어한다. 만약 짭질란테가 자신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존재라면 제거대상으로도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짭질란테가 누구인지 모르는 시점에서 짭질란테의 정체를 알아낸 뒤 짭질란테를 어떻게할지 정할 거 같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짭질란테가 자기 타깃을 빼앗고 자신에게 어필하는 걸 거슬려할 뿐 짭질란테가 비범인 걸 인정하고 만나볼 가치가 있다 생각하니 짭질란테가 밝혀져도 해칠 의사는 없을 듯도 하다.
결국 둘이 대면한 끝에 싸움이 발생하고 김지용이 짭질란테를 이기지만 죽이지 않고 얼쩡대지 말라는 협박과 함께 떠난다. 그 이유는 짭질란테가 아무리 악인이라 해도 악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며[23] 자신은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50화에서 결국 미성년자인 양아치에게 손을 댐으로서 자신만의 규칙을 어겼다. 양아치를 그대로 들어서 단단한 시멘트 바닥에 머리 뒷통수를 강한 일격으로 그대로 내려치고 나중에는 언어장애나 마비 장애가 생겨버리게 하는 장애인으로[24] 만들어 버리면서 응징한다.[25] 그러나 범행현장을 누군가에게 발각당하는데 그자를 쫓지만 CCTV 때문에 놓친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데 정황상 짭질란테와 손 잡기로 결심한 것 같다.
하지만 짭질란테에게 농락만 당하고 짭을 찾아내기 위해 최미려를 이용하기로 한다.
54화에서 어릴 때 어머니가 불량배에게 맞는 모습을 구석에서 울며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최미려가 토론에서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맞추자 울며 '''"법이 뭔데 나 대신 용서한다는 거야."'''라는 명대사를 하고 최미려를 직접 만나기로 결심한다.
57화에서 조폭들에게서 구해준 여학생과 데이트를 하다 조헌과 마주친다. 저번에 자신을 본 적 있지 않느냐고 떠보는 말에 태연히 경찰학교에 온 걸 봤다고 얼버무리고, 이준엽 교수의 비질란테 프로파일링을 설명해주며 지용의 '보복범죄 피해자 조사에서의 기본질문'의 보고서를 읽어보고 아주 읽어볼만 하다며 만일 비질란테는 그 주제를 보고 어떤 보고서를 쓸 것 같냐고 물으니까 '비질란테는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반사회적이지 않게 쓸 것이다'라고 한다. 그렇기에 조헌 자신은 비질란테를 잡기보다는 비질란테의 범행을 '근절'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실마리를 이미 잡았고 곧 비질란테를 잡을 생각이라며, 지용의 어깨를 잡고 '''"충고하는데, 또 하지마 후배님. 니가 아까워서 그래. 이건 진심이야."'''라고 함으로써 조헌에게 완전히 비질란테라는 걸 들켰고, 그렇지만 죽이기 아까워서 봐준다는 의도를 알아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라고 기싸움을 하고 조헌이 손목 돌리기를 하던 찰나 여학생이 오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63화에서 조헌이 살인 공장으로 사용된 농장을 급습, 64화에서 그 농장을 운영하는 조직이 비질란테로 발표되며 비질란테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진다. 이에 최미려도 조헌도 비질란테가 활동을 하리라 생각하지 않았으나, 비질란테는 오히려 최악의 상황에서 무죄로 풀려난 악질 사채꾼의 사무실을 습격하고 천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언론에 발표된 게 가짜이며 진짜는 여기 있다는 메시지를 드러내 여론을 다시 뒤집어버린다.
70화~71화에선 마취총까지 맞으며 고전상태에 몰린 조헌을 직접 구해주며 목숨을 구해준 후 인터뷰를 가장해 그를 떠보듯이 말하지만 되려 목숨을 구해줬다고 내가 널 봐주는 건 아니니까 아직까지 유효한 경고를 잘 되새기란 말에 아닌 척하고 방을 나서지만 분노를 속으로 삭히는 표정을 짓는다.
72화에서도 자신의 비질란테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었고 결국 조헌이 그를 죽여야만 하는 통제불능 문젯거리라고 판단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만다.
74화에서 짭질과 대화하며 등장. 김 회장 돈줄인 청지기에 대해 조사해달라 부탁하고 자신은 비질란테 하나 더 만들러 간다고 한다. 짭질이 누구냐고 묻자 '''썬뱃님'''이라고 대답한다. 아마 조헌을 본인파로 끌어들이거나 그게 아니면 누명을 씌울 생각인 듯 하다.
76화에서는 김삼두의 재산 관리인인 신재호를 잡기 위해 조강옥에게서 정보를 얻어내지만 전부 다 신재호의 개인 스케줄만 존재하고 신재호를 잡을 만한 마땅한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직접 증거를 찾기 위해 신재호와 관련된 신도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구름기둥 여행사라는 곳을 찾아간뒤 그곳에서 조헌을 피습했던 김삼두 측 조직 폭력배 한 명이 사무실에서 나오는 광경을 목격한다.
구름기둥 여행사가 신재호와 제대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 뒤 야간에 구름기둥 여행사 사무실을 털기 위해 잠복하던 중 갑자기 뒤에서 '''"지용아."'''란 소리를 듣게 된다.[26] 당연히 자신을 부른 사람이 조헌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곧바로 도망치지만 조헌 역시 김지용을 맹렬히 추격한다. 그렇게 도망치다 인근 숲으로 몸을 숨긴 뒤 구름기둥 여행사가 놈들의 소굴인 건 어찌 알았고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냐는 말을 묻자 조헌에게 ''''널 기다리고 있었다\''''란 소리를 듣게 된다.
그 뒤 조헌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 조헌의 목을 조르며 공격하지만 전면전에선 밀리기에 숲속으로 유인하여 지형물들을 이용하면 자신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조헌이 나무들을 발차기로 간단하게 부숴 제압당한다. 조헌은 지용에게 비질란테는 묻어두고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설득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의 상사인 엄재협 차장이 범죄에 연루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도발한다.
그리고 분노한 조헌은 지용을 누르고 있는 실수로 다리에 힘을 줘 갈비뼈가 부러지는 치명상을 입는다. 지용을 죽일 생각이 없었는지 조헌은 당황하며 지용의 맥박을 체크하는데 지용은 페이크로 기절한 척 하다가 다가온 조헌의 목을 물어버리고 팔에 암 초크를 걸어 조헌에게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조헌의 방식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걸 보이면 부하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뒤 입원한 모습으로 등장. 아마 조헌이 지용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꿔 살려준 모양이다.
병실에서 눈을 뜨자 자신의 은사인 시흥서 반장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보자 참아온 눈물을 터뜨린다. 상처가 회복되었는지 스쿼트를 하고 있으며 완전히 회복된 후 경찰대학장 취임식 때 재학생 대표로 헌화 보조를 맡게 되며 그곳에서 엄재협을 처음 만나게 된다.
87화에서는 조강옥에게 지금이 김삼두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김삼두를 응징하자는 제안을 받지만 김삼두는 아직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은 상태이며 비질란테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법의 구멍을 메우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잡을 수 없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리고 조강옥에게 김삼두가 사람들을 죽일 때 누구에게 지시하는지 알아내 달라고 부탁한다. 이걸 봤을 때 조헌이 우려했던 대로 김지용과 방씨가 서로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27]
90화에서 조헌이 쇠돌이&방씨 콤비와 싸워 무승부를 내고 병원에 실려간 기사가 뜨자 그 기사를 보는데 블랙박스에 찍힌 방씨의 "널 죽이고 비질란테가 한 것으로 덮어씌울 거다"라고 말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저것들을 인간이라 생각한 자신이 잘못했다고 분노에 눈물 흘린다.
93화에서는 이전에 3번이나 기절시켰던 조직원을 또 다시 습격하면서 등장. 그들이 있는 회사에 불을 지르고 조직원들이 정신없어 하는 사이에 한명을 너클 끼운 채로 강타해 쓰러뜨렸다. 그걸 본 다른 조직원이 '''일본도를 뽑아들며 덤비지만 간단하게 회피한 직후 얼굴을 강타해쓰러뜨린다.''' 작품 초기에 무기를 든 상대로 고전을 하거나 한번 반격을 당하는 등의 모습과 비교하면 전투력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후에 세울 조직원이 방씨에게 키가 엄청 크다고 하였지만, 김지용은 키 자체는 보통이기에 조강옥일 가능성도 있고, 착각했을 수도 있다.
100화에서 조헌의 목욕탕에서 송곳과 싸우는데 무기가 없어 밀리는 가 싶더니 사실 손에 짱돌을 들고 있었고 그걸 송곳을 던진 뒤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박치기를 날린다. 거기에 짤순이도 나타나자 이 둘을 상대한다. 이때 조헌의 뜻(방씨와 쇠돌이 힘 가늠)을 알겠다며 웃으면서 상대한다.
103화에서 송곳과 짤순이를 이기는데 성공하고, 조헌에게 "내가" 왔다 갔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이후 신영지가 있는 모텔로 돌아와 잠든다. 다음 날 아침 옆에서 자고 있던 영지에게 모텔에서 나가기 전 모닝키스를 받는다.
그러나 남영일 팀장은 김지용을 용의선상에 올린 상태였고, 경찰대 수업 도중 남 팀장에게 불려가 조사를 받는다. 사생활이라고 대답하지 않는다고 하자 남 팀장은 영장을 발부한다고 했고, 이준엽 교수가 ‘혐의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내 제자를 건드리지 마라’라고 경고하자 팀장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향한다.
곧이어 남 팀장과 1:1로 면담을 하다 팀장이 증거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경찰대 안에서 큐큐코인 암호가 있는 폰이 켜졌다는 기록과, 코인에서 돈을 인출한 ATM 근처에서 김지용의 얼굴이 찍혔다는 것이다. 김지용은 끝까지 진술을 거부했지만 이후 광수대 팀원이 최미려 습격 당일 그가 머물렀던 클럽과 모텔 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풀려났다.
이후 남영일 팀장이 김지용이 외출한 상태에서 경찰대학 기습 수사를 벌이게 되고, 이 소식을 자신의 친구인 김선욱에게 연락을 받음으로써 듣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김지용의 계략이었으며 오히려 대포폰을 엄재협의 학장실에서 엄재협이 썼던 것처럼 꾸며 엄재협을 칠 계획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김선욱에게서 전화로 남영일 팀장이 교통사고로 즉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자책하다가 곁에 있던 조강옥의 위로(PTSD, 네 잘못이 아니다.) 법 위에 서 있는 놈들을 죽여버릴 거라며 조강옥에게 고맙다고 하며 떠난다.
하지만 사실 김지용은 전혀 자책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측할 수도 없었던 사악함 때문에 일어난 남영일의 죽음에 의해 일이 완벽해졌다며 웃었다.
이후 조헌을 찾아가 남영일 건에 대해 해명하는데 엄재협과 남영일이 김삼두의 커넥션을 증명할 증거품을 찾을수 있도록 유도한 것뿐이라고 해명하는데 조헌에게 한 대 맞는다. 조헌에게 남영일을 죽인 건 법위에 서는 자들이며 그들에게 정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지만 조헌은 개죽음이라고 말하고 김지용은 '''그거대로 괜찮다고 응수한다.'''
조헌이 그 행동으로 결과적으로 성실한 경찰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하자, 죽은 건 자신 때문이 아니라 실행한 그들이라고 답변한다. 자신은 그들이 법정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지에 따라 행동방향을 정하려 했는데, 정말로 죽게 될 줄 몰랐으며, 정의를 따르게 하도록 증거를 제공했을 뿐인 자신이 무슨 잘못이 있냐고 항변한다.
이후 일부로 코인 계좌가 있는 폰을 쓰면서 김삼두 일파를 유인하며(블럭당하면 일부로 깡패집에 폰을 몰래 두는 식) 엄재협과 김삼두 사이를 이간질 하려는 밀밥작업 중(서로 싸울 때 한번에 잡고 그걸 보도할 계획) 조강옥에게서 문자로 'ㅈㄴ 재밌는 얘기가 있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양 사장이 김회장 조직에 의해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113화에서 최미려가 정정우 경위와의 대화를 통해 김지용이 비질란테임을 알게 되었지만, 최미려가 방 씨에게 납치되면서 김지용과 최미려가 만나는 일은 없었다. 이후 114회에서 손톱을 잘못 깎으며 최미려가 고문당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을 빼고는 한동안 등장이 없었다.
116화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조헌이 경찰대에 다시 찾아온 것을 스마트워치를 통해 알아채고 조강옥에게 연락한다. 그리고 조강옥에게 최미려가 납치당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조헌을 만나서 '돌아갈 때는 꼭 대중교통으로 돌아가라.'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조강옥과 함께 비질란테 복장을 하고 세울머니 지점을 털었으며, 죽어가는 세울 조직원 한 명을 시켜 김삼두에게 "최미려를 데려와라.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데려와라. 코인 지갑은 최미려와 교환한다. 만약 3일내로 준비 못하면 코인지갑은 한강 바닥에서 찾아라."라고 선전포고한다.
이렇게 선전포고한 이유는 약속한 장소인 월드컵 경기장에서 외국 힙합가수 내한공연이 있기 때문에 많은 시선이 몰릴 것이고, 세울 지점을 엎어서 김삼두가 최미려를 데려갈 명분을 만든 것이었다. 그래서 김삼두가 엄재협을 치도록 설계한 것이다. 한편 김지용으로 보이는 비질란테가 윤지숙의 사무실에 잠입해 USB로 자료 하나를 넘기고 도망갔다.
118화에서는 그동안의 코인 지갑의 행방을 상세하게 정리한 '비질란테 비망록' 문서를 누군가에게 전송 예약하고 기존에 쓰던 대포폰을 한강에 버렸다. 그리고 앞으로는 일부러 추적당하겠다고 하였다.
119화에서 압수수색이 되다 만 이준엽 교수의 사무실에 찾아가 남 팀장의 죽음 때문에 경찰의 길에 회의를 느껴 휴학한다며 휴학계를 제출하고 경찰대를 나온다. 이후 여자친구인 신영지에게 힙합 콘서트를 같이 가자고 연락한다. 정황상 김삼두가 등장할 그 콘서트 현장으로 보인다.
120화에서 조강옥의 부하 직원인 박 과장은 이미 김지용의 존재와, 그가 조강옥과 함께 어울려다니며 비질린테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또 신영지와 데이트를 하면서 영지가 자신의 아버지가 고위공무원임을 털어놓았는데, 김지용은 이미 엄재협의 대포폰을 복사하여 그의 주변인 가운데 영지의 아버지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 영지의 전화를 통해 영지의 아버지는 엄재협과 함께 김지용 커플을 만나고 싶다고 했고, 김지용은 이를 기존의 김삼두 처리 계획과 연결시키려 한다.
이후 세울 조직원들이 CCTV를 통해 비질란테 복장을 한 남자를 발견하였으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121화에서 비질란테 복장을 한 자가 김지용으로 확인되었다. 김삼두는 방 씨보다 먼저 비질란테를 잡자며 김지용이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를 찾자고 했으며, 김지용은 조강옥과 만나기로 한 시간을 2시간 10분 남기고 지하철을 탄다.
이후 김삼두 패거리가 당황하는 장면을 통해 김지용이 왜 힙합가수 공연 장소를 김삼두와의 약속 장소로 정했는지 나오게 되는데, 그 이유는 비질란테 후드티가 이 공연의 드레스 코드였기 때문이다.[28] 그러나 김지용은 김삼두와 최미려가 도착한 순간에 인파 사이에 없었고, 조강옥이 약속을 못 지키는 것도 예상은 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말을 한다.
122화에서는 영지와의 삶 그리고 정의 집행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범죄자의 단죄를 자신의 행복으로써 택한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누군가에 의해 '''펀치를 맞는다.'''
123화에서 드러난 펀치를 때린 대상의 정체는 '''쇠돌이였다.''' 최미려가 김지용 앞에서 잠시 멈칫한 것을 보고 김지용이 비질란테인 것을 알아챈 듯. 김지용은 겁먹은 영지를 피난시키고 교란 작전을 짜 우석만을 속인 뒤 최미려와 탈출을 시도하지만 하필이면 이번에 마주한 상대는 '''방 씨였다(...).'''
124화에서는 최미려를 데리고 주차장으로 도망치지만 곧바로 방씨에게 따라 잡히고 우석만에게 길을 막히게 되자 결국 방 씨 듀오와 대치하게 된다. 방 씨가 코인지갑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자 김삼두의 부하들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둘 중 한 사람이 싸워 죽는 것을 원하고 있으니 장소를 옮겨서 싸우자고 말한다. 하지만 방 씨가 그 말을 무시하고 공격해오자 결국 방씨 듀오를 상대하게 되지만 결국 방 씨에게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리고 궁지에 몰리자 이전에 싸웠던 최준식, 덕배 듀오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낀다. 그러다 최미려가 문밖에 있는 깡패들을 도발하고 주저하던 깡패들이 몰려와 방씨 듀오와 함께 에워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썬뱃님이 보급형 듀오와 함께 지원 온 것을 보게 된다.
125화에서 조헌이 우석만과 붙는 도중 도망치라는 신호를 보내자 최미려를 데리고 몰려드는 깡패들을 박살내며 밖으로 나간다. 패싸움 소동으로 혼란스러운 경기장 인파 속에 스며들었지만 누군가에 의해 어깨를 잡히게 된다.
126화에서 어깨를 잡은 깡패를 인파 속에서 교란시키다 난간 밑으로 떨어뜨리고 D주차장으로 갈 만한 수단을 찾다가 콘서트 호송버스를 발견한다. 그러나 콘서트객으로 위장한 깡패들에게 둘러싸여 위기를 맞는데 최미려가 뒤돌아서서 연인 연기를 하다가 금방 들키게 되었고 둘러싼 깡패들을 해치우지만 따라온 잔당들에 의해 지하주차장에서 또 한번 포위된다. 왼팔이 칼에 살짝 베여 고전하나 싶었으나 깡패의 눈에 쇠구슬을 던져 해치우고 무기로서 사용하게 된다. 격투를 벌이는 중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도와주었는데, 다름 아닌 경찰대 동기 선욱이었다.
127화에서 김선욱이 김지용에게 온 이유를 밝히는데, 지용의 학교 자퇴를 말리려 했는데 마침 우석만과 김지용이 싸움이 벌어진 걸 옆에서 목격한 영지의 부탁을 받고 온 것이다. 김지용 옆에 최미려가 있는 것을 목격한 선욱은 그가 항상 어딘가에 갔다 올 때마다 다쳐서 온 이유가 김지용이 비질란테여서임을 알아낸다. 이후 김지용은 최미려와 김선욱과 함께 총을 든 깡패에게 포위되고 김지용은 김선욱과 최미려를 탈출시키는데, 이때 선욱이 '''"네가 하는 일이라면 믿을게. 옳은 일이라고. 실망시키지 마."'''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김지용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짓는다.[29] 그런데 이때 김지용이 미소를 짓는 장면이 '''마치 창살 안에 스스로를 가두는 듯한''' 연출로 나타나서 김지용이 감옥에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30]
128화에서 선욱의 말에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상기하면서 총을 쏘려는 최상무에게 쇠구슬을 맞춰 제지하고, 지형지물을 이용하며 깡패들을 간단히 제압한 후 남은 깡패 3명을 셔터를 내려 주차장에 가둔다.
129화에서는 빗물저장시설 하수도에서 김회장을 넘어뜨리고 갖고 나온 외장하드를 내놓으라고 한다. 김삼두가 목발에서 칼을 꺼내 저항하지만 발차기로 안면을 가격하고 후두려 팬 다음 배수로를 통해 아래층으로 떨어뜨린다. 김삼두에게서 외장하드를 빼앗고 물고문을 하면서 김회장에게 말하는 도중, 원조 듀오에게 리타이어한 짤순이와 송곳이 배수로로 떠내려온 걸 본다. 그리고 거기서 쇠돌이와 함께 방 씨가 등장하여 위기에 처하게 된다.
130화에서 "왜 이렇게 사느냐"는 방 씨의 질문에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자들이 없어지는 걸 보는 '''쾌락'''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어 방 씨가 경의를 표하며 모자와 함께 송곳을 투척한 공격을 가볍게 피한다. 하지만 쇠돌이와 방 씨의 협공으로 인해 등을 찔리고 쇠돌이에게 공격 받으려는 찰나 '''조강옥'''이 나타나 쇠돌이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는데, 당황한 방 씨가 공격하려 하지만 김지용이 이를 저지하며 방 씨를 넘어뜨린다.
131화에서 방 씨와 대결하는데 생각보다 해볼 만하자 방 씨를 도발한다.[31] 방 씨가 한숨을 쉬며 노려보자 한 차례 더 도발하는데, 방 씨가 흥분하지 않고 역으로 도발[32]을 걸자 흥분하여 주먹을 마구 내지른다. 하지만 이는 방 씨를 방심하게 만드려는 페이크였고 방 씨가 결정타를 날리려는 순간 쇠구슬을 던져 방 씨의 왼눈에 적중시키고 얼굴을 한대 더 가격해 방씨를 넘어뜨린다. 그러나 강옥이가 오기 전에 방 씨에게 찔렸던 부위인 폐에 이상이 생겨 휘청이며 고통을 느낀다.
132화에서 조헌에게 송곳을 던지려는 방 씨를 저지하고, 방 씨가 자신에게 했던 질문[33]을 방 씨에게 그대로 되묻는다. 덤으로 누가 시켰는지까지 물어보는데, 우석만에게 '''"흑막을 안다고 네 살인이 정당화되냐, 너도 누구보다도 힘으로 해결하려는 주제에 정의로운 척 하지 마라, 역겹다"'''는 일갈을 들으며 식은땀을 흘린다. 그리고 우석만이 조헌에게 발리는 걸 보고 초조한 방 씨가 달려들자 "아까부터 왜 그래? 초조해? 네 동료를 못 믿어? 좀 천천히 해. '''난 내 선배님이 이길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거든.'''"이라며 또다시 방 씨의 말을 되돌려주고, 애꾸눈이 된 방 씨를 조롱하며 상황이 역전된 것을 비웃는다. 이후 방 씨가 도발당한 척 연기하며 기습해 눈알을 찔릴 뻔 했으나[34] 조강옥이 방 씨를 기습하여 피하게 됐고, 리버블로우를 얻어맞은 방 씨에게 추가타로 안면을 가격한다. 이후 조강옥이 방 씨를 끝내려는 찰나 조헌에 의해 싸움이 중단되지만, 갑자기 나타난 J윤발에게 헤드샷을 맞고 김회장이 사망하는 것을 보게 된다.
133화에서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J윤발이 김회장의 외장 하드를 요구하자 조헌에게 일단 넘겨주고 쫓아가라는 사인을 받는다. 중국인들이 떠나고 조헌이 이들을 쫓아가라 하자 수영하여 위로 올라가려하지만 기력이 없어 물에 빠지기 직전, 미리 올라와있던 조강옥이 건져 올려준다. 이후 조강옥의 오토바이에 같이 타 중국인들이 엄재협을 만나러 간 호텔로 출발한다.
134화에서 밖으로 나가려 문을 연 엄재협 앞에 나타난다. 기흉이 심해져 죽기 직전의 얼굴로 굉장히 숨가쁘게 호흡을 쉬면서도 엄재협의 얼굴을 갈기고 외장하드를 훔쳐 달아난다.
135화에서는 외장하드를 가지고 도망가면서 엄재협을 여기서 육체적으로 죽이지 않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시킨 후 경찰로서 감옥에 처넣어지게 할 것이란 독백을 한다. 그리고 식당 밖으로 나가 최미려와 만나 외장하드를 넘겨주지만, 트렁크에 갇혀있는 선욱을 발견하고 최미려에게 납치된 경위를 듣고서 급히 CPR을 시도한다. 하지만 선욱이 완전히 죽은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를 떠올리며 '''어린아이처럼 오열한다.'''[35] 그리고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역시 죽여야겠어"'''라고 한다.[36] 이후 조강옥이 엄재협에게 권총 2발을 맞아 전투불능이 되자 어딘가에 부축해 놓고 곧바로 건물 안으로 쳐들어간다. 좁은 계단에 엄재협이 대기하고 있었기에 식기운반기계로 올라오는 것처럼 엄재협을 속여 그쪽으로 유인한 뒤 엄재협이 그쪽으로 가자 '''바로 뒤에서 광기, 분노, 증오가 가득한 표정으로 엄재협을 칠 준비를 한다.''' 이번화에서는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던 친구인 선욱이 죽어 PTSD로 인해 멘탈이 무너진 점, 든든한 파트너였던 조강옥이 총을 2발이나 맞아 전투불능이 된 점, 엄재협의 부하들이 지원사격을 오는 점, 방씨가 아직 살아있는 점, 기흉이 점점 심해지는 점 등을 미루어봤을 때 김지용과 이 웹툰이 해피 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136화에선 엄재협을 제압하고 그의 총에서 탄창을 떨군 후 장전돼 남아있는 한 발을 그대로 발에 쏘고는 들쳐업고 달려가 계단 밑으로 던져 굴러 떨어뜨린다. 그리고 '''이게 정의다'''라며 엄재협의 머리를 부숴버리려는 찰나 조헌이 막아서며 들쥐는 법이 처벌할 것이니 그만두라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방 씨가 창호지를 뚫고 기습하여 공격당하는데, 조헌이 손으로 막긴 했으나 그 장미 송곳에는 맹독이 발라져 있어 위기에 처하게 된다. 김지용은 곧바로 방 씨를 찾으려했지만 방 씨는 어딘가에 숨은 상태.
137화에서 방 씨가 자기 사연을 이야기하며 위치를 노출하자 방 씨가 있는 곳에 발차기를 날리고 자기가 공격할 수 있게 계속 얘기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방 씨가 이 싸움에서 이긴 자가 뒷정리를 해주자고 제안하자 제안을 승낙하고 싸움에 돌입하는데, 이미 초죽음 상태였던 방 씨가 가만히 서있어 간단하게 두 방 갈기고 제압한다.[37] 그리고 조헌에게 자길 체포해달라며 자수하지만 엄재협이 총을 들고 와 복부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데, 다행히도 죽진 않고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선다. 총을 든 엄재협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엄재협은 방씨의 마지막 송곳에 맞고 사망한다.
마지막화에서 방씨가 묵주반지를 던져주며 유언[38]한 것을 듣고 기력이 다해 쓰러진다. 죽은 줄 알았으나 중환자실에서 은사인 형사를 보며 깨어나게 된다.[39] 김지용은 은사를 입은 형사에게 결국 '''살인마'''로 자라 죄송하다고 독백하지만, 자신을 자랑스럽다고 응원하는 형사를 보고 의아해한다.[40] 곧 김지용은 최미려의 보도에 의해 동기인 김선욱이 홀로 거악에 맞서다 최후를 맞이한 경찰대생, 즉 비질란테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자신은 선욱을 도운 조력자로 포장되었음을 알게 됐다.[41] 퇴원 후 김지용은 선욱이 안치된 납골당에 가 자신을 비질란테가 아닌 인간 김지용으로서 진정으로 믿어주고 위해줬던 친구인 선욱을 추억한다.
몇 년 후, 김지용은 임관식에서 경찰대학생 대표로 거수경례를 하게 되며[42] 이를 끝으로 비질란테 본 이야기는 마무리된다.[43][44]
조강옥의 비하인드 스토리인 엔딩-조강옥 편에서는 철교 위에서 조강옥을 만나 선욱의 장례를 도와주어 고맙다고 말한다. 조강옥은 회사 홍보 차원이기도 하다며 지용에게 이번 일로 (비질란테 행위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바뀌었나 물어보는데, 김지용이 하는 대답이

그래, 바뀌었어. 방씨의 삶을 보고

'''더 큰놈을 잡기로!'''

라며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조강'''OK'''의 대답은 당연히 '''ㅇㅋ'''(OK).[45]
엔딩-최미려 편에선 한강 주변에서 최미려와 함께 달리기 운동을 한다. 운동 중 김지용은 최미려에게 자기가 보낸 일기장을 삭제하라고 하고, "이제 비질란테는 없다''며[46] 최미려에게 비질란테는 잊으라고 한다. 하지만 최미려가 자길 감시하겠단 이유로 일기장은 지울 수 없다고 하자 할 수 없이 수긍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최미려의 말에 의하면, 묵주반지를 십자가를 안쪽으로 차고 있었다. 최미려에게 했던 말과 달리, 죽은 선욱에게 보이지 않도록 비질란테 행위를 계속할 거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에필로그에서 조헌과 함께 방씨의 묘소에 찾아온다. 여기서 지용은 조헌에게 사건을 왜 그렇게 처리했는지 묻지만 조헌은 김지용이 빚을 졌기 때문이라며 남미에 가서 거기서 몸소 겪으며 배우고 깨달아 빚을 갚으란 말을 듣는다. 지용은 자기가 남미에 가는 걸 이준엽 교수도 아냐고 묻는데, 조헌은 '원래 혼자 갈 생각이었지만 이준엽 교수님이 권했다. 너 스스로 외톨이라고 생각했을지라도 여러 사람들이 큰 위험을 안고 널 감싸주고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김지용은 고심하는 표정을 짓는다.[47]
이후 공항에서 출국하는데, 조헌은 쇠돌이 딸을 돈으로 구하기엔 액수가 너무 커 다른 방법으로 구할 생각이었으나 지용에게 마침 남아있는 코인지갑이 있었다.[아마] 생각보다 쉽게 쇠돌이 딸을 구해온 듯 하고 몇년 후 지용은 임용식에서 영지의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영지와 단둘이 어디로 가려는 길에 쇠돌이의 딸을 데리고 온 조헌과 만난다. 지용은 쇠돌이 딸에게 축하의 뜻으로 꽃다발을 건네받고,[48] 조헌에게 자신의 직속으로 일하게 됐으니 내일부터 출근하란 말을 듣는다. 이후 떠나는 조헌에게 경례하는 것을 마지막으로[49] 작중 등장은 끝.

3. 능력


  • 격투기
비질란테로서의 작중 전투력은 상위권에 들어갈 만한 강자로, 후반부 기준 짭질란테 조강옥과 함께 최상위권의 실력자이다. 유도, 복싱, 레슬링은 이미 경찰대 재학생들 중에서도 최고 실력자인 데다가 각종 종합격투기도 제대로 숙지하고 싸우고 있는 만큼 일반 범죄자들은 일대일로는 그냥 털어버릴 정도이며 어지간한 조직폭력배 2~3명쯤은 혼자서도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기술들을 종합하면 못해도 복싱, 무에타이, 레슬링, 주짓수, 유도, 아이키도까지 익힌 것으로 보이며 방 씨를 시작으로 적들도 매우 강해졌기에 다른 무술들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지용과 동급의 강자인 조강옥이 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자신의 운동 코치에게 프로시합에 나갈 정도의 실력자라고 평가한 걸 보면 김지용 역시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조강옥은 세계 프로 무대인 UFC가 아닌 그냥 프로시합에 나갈 만한 실력이라고 들었다.[50] 즉, 프로수준은 맞지만 결코 그들 중에서도 상위급은 아니라는 거다. 애초에 취미로 운동하는 조강옥, 김지용이 프로레벨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100화 기준으론 작중 무력 최강자인 조헌이나 방씨, 쇠돌이 같은 특수부대급 암살능력을 가진 프로 살인청부업자들에겐 아직은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확실하다. 방씨보다 훨씬 약한 최준식마저 정면승부로는 바로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헌 역시 방심하다 죽기 딱 좋은 실력이라고 평가했으며 동시에 우물 안 개구리라고 독백하며 짤순이, 송곳 듀오가 김지용보다 더 강할 것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했...지만 결국엔 피나는 훈련을 통해 점점 성장하여, 기어코 둘을 이기는데 성공했다.
더군나나 그 이후로도 더욱 더 성장해서, 이젠 방 씨와 쇠돌이 듀오를 상대로 바로 리타이어하지 않고 어느 정도 합을 나누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미 짤순이, 송곳 듀오는 아득하게 뛰어넘은 셈. 심지어 1:1로는 방 씨와 싸울 정도다.[51] 방 씨가 어지간한 조직 하나쯤은 궤멸시키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김지용 역시 어지간한 조폭 조직들과도 싸울 수준이 된 것이다.
  • 지략과 정신력
사실 김지용의 진정한 진가는 단순 무력보단 지략과 정신력에 있다. 조강옥 역시 전투력보다 이점을 높게 평가해 비범인이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100화~103화에서 짤순이, 송곳 듀오를 상대하면서 짱돌을 숨겨놓고 던지거나, 일부러 도망쳐서 둘을 유인해 1대 1로 상대해 먼저 최준식을 쓰러트리고 그 다음 체격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습한 기술을 활용해 짤순이를 이기는데 성공한다.[52]

4. 인간관계


  • 조강옥: 처음에는 짭질란테의 행동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고, 적으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조강옥을 만난 뒤로는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정보를 요청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용과 조강옥 사이는 조강옥의 나이가 위인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지용은 그를 강옥이라고 호칭한다. 조강옥이 굽혀주는 부분도 있지만 김지용이 그를 동업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편하게 부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초반엔 깊게 신용하지 못했는지 번호도 저장하지 않았으나[53] 나중에 나름 사이좋아진 이후엔 너클조라는 이름으로 번호를 저장해뒀다. 현재는 말 그대로 최고의 파트너.
  • 조헌: 초반에는 조헌을 상대해야 할 적으로 여기고 있었고 조헌과 싸우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조헌이 방씨 일행에게 습격 당한 이후로는 나름대로 조헌의 배려를 알게 된 듯 진심으로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점차 조헌에 대해서는 회상이나 독백에서도 예전엔 조헌이라고 반말을 했지만 지금은 선배님이라고 존칭한다. 에필로그에서는 결국 조헌과 지용은 선후배 관계를 넘어 상관과 부하의 관계가 된다.
  • 최미려: 한편으로는 파트너, 한편으로는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김지용과 최미려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으나 이후 최미려가 김지용이 비질란테임을 알았고 최종 국면에 사건이 가까워지자 둘이 같이 다니는 중이다.
  • 방 씨: 아직까지 접점은 없지만 현재 김지용 본인에겐 가장 위협적인 인물, 김지용이 거악들을 잡기 위해선 반드시 상대하게 될 인물 중 한 명이다. 물론 이전까지는 김지용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우석만에 의해 김지용의 정체가 비질란테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방 씨 입장에서도 굉장히 벼르는 중. 그러나 서로 대치한 상황에서 방 씨는 김지용의 솔직한 동기에 존경한다며 감탄했고, 김지용은 방 씨조차 거악들에게 목줄을 잡힌 개 신세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목숨을 빚진다.
  • 우석만: 조헌 폭행 영상을 보고 우석만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김지용의 입장에서는 경계 대상.
  • 김선욱: 김지용의 동기이자 친한 친구. 하지만 그와 동시에 김지용 입장에선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존재이기도 하다.
  • 이준엽 교수: 일단 둘이 서로 교수와 제자의 관계이지만 현재 김지용을 비질란테로 의심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정황상 김지용에게 적으로 돌아설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영일이 김지용을 의심하자 이준엽 교수가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 내 제자에게 함부로 하지 마라'고 감싸주기도 한다.
마지막화에서 조헌이 남미에 파견 갈때 김지용을 동행시키도록 권한 인물이 이준엽임이 밝혀졌다. 즉 이준엽 역시 김지용이 비질란테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 신영지: 김지용의 여자친구. 다만 애정이 있어서 사귀는 건 아니고 김선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 영지가 본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갈등하기 시작했고 영지를 우석만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5. 어록


'''고마워. 개새끼로 남아있어 줘서.'''

'''최고다. 기분 최고다. 그래, 이런 게 정의다.'''[54]

어느날 그것은 나에게 '''하나의 소명으로 다가왔다.'''[55]

'''법은 구멍 나 있다. 선처를 받으면 안되는 사람에게 선처를 남발한다.'''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 그 구멍은 내가 메우겠다.'''

'''천망'''[56]

그래, 하늘이 널 감옥에서 풀어주신 거야.

'''날 만나도 싼 놈이라.'''

피해자에게 직접 해. 내가 보내줄테니

'''같은 곳으로 갈진 모르겠지만'''

법(法)이란 한자는 물 수(水) 변에 갈 거(去) 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법이란 물이 흐르는 것처럼 세상을 순리대로 흐르게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고대 중국, 요순시대에 해치라는 신수가 살았다고 한다. 호랑이처럼, 혹은 곰처럼 생겼다는 이 동물은 머리에 외뿔을 갖고 있었는데 '''해치는 과오와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어 죄인을 가려내어 그 뿔로 들이받았다고 한다.
해치는 물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그렇다. 물 水와 갈 去로 이루어진 이란 한자는 물흐르듯 간다는 뜻이 아니라 '''악인을 응징하는 해치가 간다는 뜻이다.
그래, 이게 나의 법이다'''

'''사법체계를 지키려는 그 열정의 반의 반 만이라도
피해자를 위해 썼었다면 나같은 흉악범이 안 생겼을텐데'''

'''법을 누구보다도 어기는 놈이 누구보다도 법의 보호를 받고 아무런 법도 어기지 않은 사람이 아무런 법의 보호도 받지 못 해. 불공평하지 않아?'''

그래서 이건 내 생각인데, '''어떤 범죄는 범죄로 다스려도 된다고 봐.'''
선처를 구하고 있지? 판사님께 잘 말씀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법정 최고형을 달라고. 그렇지 않고 풀려나면, 날 만나게 될거야.'''
네 형이랑 잘 상의해봐. '''협박은 니들만의 특권이 아냐'''

'''법이 뭔데 나 대신 용서한다는 거야.'''[57]

선배님.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보여 주시죠.'''

법이 그들을 활개치게 두지 않고 단죄하는 모습을
'''선배님의 정의가 진짜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시면 선배님을 따르겠습니다.

'''완력에 굴해서 따르는 건 폭력배나 하는 짓이죠.''' 선배님도 그런 후배를 원하시진 않죠?

'''저도 선배님께 증명하겠습니다. 불법이 거악을 잡는 모습을!'''

신재호: 왜 이러는 거야. 원하는게 뭔데! 말해봐, 뭘 바라고 이런 짓을 하는지!
김지용: '''반란'''.


그래. 선배님. 깨달았어요. '''제가 원하는 건 반란이었어요. 사람들이 날 보고 들고 일어나길 바랬던 거야.'''
'''나는 촉구한다. 주눅들어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라고.'''

짤순아. 조헌… 선배님에게 전해줘.

'''"내가" 왔다 갔다고.'''

전에 말씀하셨던 '''선배님의 정의.
제가 죽기 전에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런게 있긴 합니까?'''

혹시 선배님도 법질서와 사회안녕을 위한다는 정의로 남팀장 같은 사람을 죽인 적은 없으십니까? 엄재협을 털다 남팀장이 사고당했는데 짚이는 것은 없으신지요?

'''선배님의 정의로는 이자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달걀. '''바위에 갖다박고 박살나는 달걀도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것도 내가 생각했던, 나에게 어울리는 결말이다.'''

'''역시 죽여야겠어.'''[58]

[59][60]

태어나는 건 내가 정할 수 없다. 하지만 '''죽는 것은 스스로 정할 수 있다. 나에게 어울리는 죽음을.
그것이 육체적 죽음이건 사회적 죽음이건.'''

엄재협. '''난 당신을 육체적으로 죽이지 않겠다.'''

네 빽한테도 버림받고 쌓아온 모든 것도 무너지고 '''경찰로서 감옥에 처넣어지는 수모를 맛봐라.''' 그래, 그게 당신에게 어울리는 죽음. '''사회적 죽음이다.'''

그리고 '''내 죽음도 나를 증명한다!'''

'''선배님, 체포해 주십시오. 절 위해 하실만큼 해 주셨습니다. 전 구원받지 않겠습니다.'''

그래, 바뀌었어. 방씨의 삶을 보고
'''더 큰놈을 잡기로!'''


6. 여담


  • 김규삼 작가의 다른 인기 웹툰 하이브이은성처럼 주인공인데 어디서 튀어나온 간지폭풍 캐릭터 때문에 주인공 같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사실 이은성이나 김지용이나 본인 개별적인 활약은 괜찮은 편이나 하이브에서는 개장수, 이 작품에서는 조헌의 존재 때문에 둘이 페이크 주인공 취급을 받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조헌을 포함한 네임드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감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개별 문서가 먼저 생기고도 2024-10-09 00:41:39 현재 한참 나중에 개인 문서가 생긴 조헌보다 서술이 턱없이 짧을 정도가 된 게 사실이다.
  • 문제는 작중 여론이 사법불신과 경찰을 비롯한 입법, 사법기관을 부정하며 심지어 최미려가 일하는 ABC 방송국의 부장이 상사에게 대들 정도로 영향이 제대로 가해졌는데, 이 상황이 자칫하면 문화대혁명 및 당시 마녀사냥, 인민재판으로 번질 듯한 위험한 분위기로 변했다.[61][62] 본인은 정의구현을 위해 범죄자를 심판했다지만 정작 본인이 의도치 않았더라도 이런 혼란을 초래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조헌이 그를 처리하려는 이유도 뒷처리 의뢰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비질란테 활동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자기 모순에 빠질 시 자기합리화로 책임 회피를 한다든가 내버려두면 위험한 수준의 통제불능이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데 71화에서의 표정과 72화의 행적을 보면 조헌이 우려하는 상황이 그대로 벌어질 위험성이 커진 상태다. 다만 이 사태는 김지용도 생각했던 것이고, 결국 김지용은 자신의 파멸까지 계획하고 있다. 당장 일부의 주목을 받으면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인데 법의 구멍을 막던 비질란테가 법에 의해 벌을 받는 것으로 완결을 지을 예정인 것이다.
  • 이 웹툰을 읽는 독자들은 김지용의 행적을 찬양하면서 사이다라고 말하긴 하지만, 비질란테의 활동으로 인해 가짜들이 판치게 되고 그로 인해 또다른 죄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점 때문에 마냥 좋은 영향만 끼치는 인물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실제로 89화에서 모방범죄가 기승을 부렸고 그로 인해 죄없는 시민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나 김지용은 딱히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우직히 밀고 나간다. 이는 남영일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63]
  • 모자 가정이었는지, 부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어린 김지용의 회상에서도 돌봐주던 형사만 나온다.

7. 관련 문서


[1] 4화에서 최미려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2] 다짜고짜 패려고 찾아간 것은 아니었다. 17년이 지난 후에 이 건달이 정말 깊이 뉘우치고 반성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으며, 찾아가는 버스 안에서 만약 건달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어있다면 자신은 엄마를 죽인 그 건달을 용서하고 잊어야 하는지 고뇌한다. '''물론 이런 고뇌가 의미 없을 정도로 건달은 여전히 쓰레기였다.''' 때문에 그는 건달을 족치면서 ''''고마워. ㄱㅅㄲ로 남아있어 줘서.\''''라고 속으로 말한다.[3] 이때 마음 속 대사가 압권이다. '''기분 최고다. 그래. 이런 게 정의다.'''[4] 만약 이 건달이 올바른 인간이 되었다면 김지용이 비질란테가 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김지용은 비질란테 활동을 하면서도 여자나 미성년자는 건드리지 않고, 최소한 구제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무작정 죽이거나 때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깡패가 정말 갱생했다면 추궁은 했을지언정 때리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엄마를 죽인 범인인 만큼 용서하거나 잊는 건 힘들지 몰라도 어느 정도 좋게 끝났을 것으로 보인다.[5] 가발 쓰면 웬만한 여자보다 더 예쁠 거라는 형사의 말이 있다.[6] 다른 동기들이 선생에게 직접 '지용이를 이기는 건 무리'라고 말하거나, 김지용과 스파링 하려하는 상대를 가지고 '내일 실습 나가기 싫어서 얻어터지려 한다'고 농을 던질 정도로 경찰대 동기들 중에서는 최강.[7] 이 기회를 잡는다면 그냥 보내주거나 다른 범죄를 저질렀다면 자수하도록 하는 것 같지만, 현 시점에서 정말로 반성하고 있는 목표물은 나오지 않았고 이런 모습도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피해자에게 보복하려고 들지만 않았다면''' 김지용의 표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목표들도 있었다. 정덕흥의 경우만 해도 밀항을 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에게 보복하러 갔다가 잡혔고, 일진도 엄한 고등학생에게 화풀이를 하다가 붙잡혔다.[8] 다만 이제껏 김지용이 한 대 쳐서 피투성이가 된 건 전부 일반인으로, 조폭 싸움꾼들 정도는 한두 방은 버틴다.[9] 32화에서 격투기 스파링 훈련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경찰학교 동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용이를 이기는 건 무립니다'라고 말했다가 까이는 모습으로 봐서, 경찰학교 내에서도 격투기 능력은 동기 중 최고로 인정받는 수준으로 보인다.[10] 역으로 말하자면 김지용이 '''사람을 패는 방법'''을 점차 익혀나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11] 무자비한 폭력과 총을 휘두르며 마피아와 그에 연관되어있는 자들을 모두 쓸어버린다. 그리고 민간인에겐 절대로 피해를 주지 않으며 오직 범죄자만 죽인다. 경범죄는 적당히 겁만 주고 보내는 편이며 자신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도 가차없다. 다만 퍼니셔는 선인에게는 절대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12] 비슷하게 무자비한 폭력을 통한 수사. 다만 로어셰크는 민간인에게까지 다가가서 수사를 한다.[13] 경찰(정확히는 혈흔 분석 전문 법의학자)이면서 살인마를 연쇄적으로 살인하는 살인마로써,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하지는 않고 살인마들의 혈액을 체혈하여 표본으로 만드는 취미가 있다. 어릴 때 아버지의 교육으로 인하여 민간인에겐 절대로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연쇄 살인마만 죽일 것을 다짐했다. 다만 이쪽은 자신의 살인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범죄자들을 처단한다는 점에서 짭질란테와 더 유사하다.[14] 정의를 지키기 위해 사적제재를 일삼는 것은 야가미 라이토와 흡사하다. 하지만 큰 차이는 비질란테의 가장 큰 원동력은 복수심과 광기라는 것이지, 라이토처럼 오만함과 선민사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요한 건 자신은 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조차 장기말처럼 쓴다. 반면에 김지용은 최미려 기자를 적당히 낚아 짭질란테에게 자기 범행을 다 떠넘길 생각 정도만 한다. 오히려 김지용의 사상은 범인과 비범인을 나누고 비범인은 악을 처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 그렇기에 사적제제를 저질러도 처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를 닮았다.[15] 비질란테로서 자수하려고 했으나, 조헌은 어째서인지 사실을 밝히지 않고, 그를 보호해주었다.[16] 뉘우친다는 거짓말을 하고 아주 약한 형량을 받았는데, 석방된 이후 그를 주인공이 추적해본 결과 전혀 아니었다. 자신을 신고한 버스 기사를 정차 중인 버스에서 승객들이 다 보고 있는데도 두들겨팼는데, 이를 본 주인공은 반성의 여지가 없다는 걸 알고 보복을 계획했다.[후에] 이 너클은 자신의 전리품이 되어 중반부하고 마지막 쯤에 자신이 사용하면서 잡배들을 처치할때 손에 착용하면서 사용한다.[17] 물건을 고정시키는 용도에 사용하는 작업용 공구다.[18] 5화에서 나온 칼과 목장갑 연출을 보면 밀항이 아닌 건 확실하다.[19] 상대방이 흉기를 들고 있는 상태니 최대한 피해를 덜 받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눕는 형태로 자세를 취했다.[20] 김지용이 살인을 했다고 명시적으로 나온 첫 장면이다.[21] 천망이라는 단어를 쓴 것을 통하여 비질란테가 흔적을 남기고 자기과시를 하려 했다고 추측하였다.[22] 주먹으로 얼굴과 턱을 갈겨 쓰러뜨린 다음 다리 근력을 활용하여 서두엽의 다리를 탈골시켰다. 행동 불능이 된 서두엽의 치아 위에 체인을 올려놓고 주먹질을 해서 강냉이까지 털어버리고 나서야 사죄를 받아내었다.[23] 이때까지 짭질은 비질란테의 행동수칙의 기본인 뇌우치지 않는 악인을 심판은 지켰다. 법의 구멍을 메운다는 어겼지만.[24] 언어장애는 말을 잘하지 못하게 되거나 말을 아예 하지 못하는 데에 그치지만 머리다쳐서 마비가 왔다는 것은 목뼈+척추를 치료불능 상태로 손상시킨 것이고 하반신 마비가 올테니 하반신 마비는 현대에도 치료법이 전혀 없다. 즉.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흴체어가 없으면 어디도 가지도 못하는 장애인이 되는 거다. 결국에는 일진 자기가 저지른 악랄한 폭력들을 김지용이 단 한번의 시멘트 머리 타격으로 몇만배로 돌려받게 한 것이다.[25] 작중에서 폭력 당한 애는 부모가 재력이 있다고 일진에게 자랑하면서 허세를 부린 언급이 있는데 후에는 폭력 당한 애는 폭력 당했다고 하면서 자기가 말한 재력들 전부를 사용하면서 폭행당한 학생의 복수도 대신해주면서 일진을 고소하고 난 뒤에는 아마 장애인 된 것도 모자란 일진은 언어장애+하반신 마비 장애인 된 채로 소년원 정도가 아니라 소년교도소로 갈 것이다.[26] 분명히 조헌은 살가운 말투로 불렀는데 댓글을 올린 팬들의 반응은 '''조헌이 지용아 하는 거 자체만으로도 레알 공포영화 같았다'''며 소름 돋는다는 반응(...).[27] 등장인물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방씨는 사람 하나쯤은 아무도 모르게 자살이나 사고사로 위장시켜서 사람을 죽일수 있는 특수부대급 암살능력을 가진 프로 살인청부업자이다. 게다가 송곳 같은 날붙이 흉기를 아주 능숙하게 사용할 뿐더러 혼자서 조직 하나를 몰살시켜버릴 수 있는 전투력을 가진 방씨를 상대로 조강옥과 함께 듀오로 상대하거나 조헌 같은 사기캐가 아닌 이상 김지용 혼자 방씨를 이길 수 있을 확률은 지극히 낮다.[28] DK전자가 이 공연을 후원한다는 현수막이 있는 걸로 보아, 조강옥이 김지용과 못 만나도 이렇게라도 김지용을 도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29] 김지용은 비질란테 활동 중에 ''''어차피 나를 진정으로 '믿어주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지금 친하게 지내는 학우들도 내가 한 짓거리를 보면 모두 떠나갈 것이다''''라며 아무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선욱의 말은 그런 김지용의 편견을 깨부수는 발언이었던 것.[30] 베댓은 온통 김선욱에 대한 칭찬으로 넘쳐났으며 역으로 위급한 상황일 때 김지용에게 나타나지 않은 조강옥을 비판하는 댓글도 나타났다. 물론 조강옥이 못 온 이유는 그의 의지와는 관계없고 130화에서 나타나 최고의 콤비를 보여주었다.[31] 쇠돌이가 없었으면 조헌에게 끔살당했을 거라며 방 씨의 개인 전투력을 폄하했다. [32] 네 동료가 질 것 같아서 쫄려서 빨리 승부보려는 거냐, 난 내 동료가 이길 거라 믿으니 느긋하게 시간이나 끌어볼까?[33] 왜 이렇게 사는지.[34] 자신이 방 씨에게 했던 수법 그대로 당할 뻔 했다.[35] 김지용에게 있어서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범죄에 의해 2명이나 희생당한 것이며, 어머니 때와 달리 충분한 범죄에 맞설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사람(선욱)을 지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죽는 걸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36] 몸과 정신이 붕괴되는 바람에 아까만 해도 엄재협을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던 김지용이 이성을 잃어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나서면서 이전에 조강옥이 말했던 설득의 3요소 중 로고스가 무너져버렸다.[37] 사실 방 씨는 엄재협의 진심을 듣기 위해 김지용에게 일부러 맞아준 것이다. 눈 앞이 일렁이는 묘사가 있긴 했지만 후에 엄재협이 자기 속내를 까발리자 쓰러진 채로 노려보고 있었고 엄재협이 마지막 발악을 할 때 송곳을 던져 '''정확하게 뇌간에 맞춰 죽여버린다.'''[38] 방씨 자신의 삶을 보고 젊은이가 깨닫는 바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39] 깨어나기 전 꿈을 꾸는데, 어릴적 김지용은 고아였기 때문인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김지용은 울면서 이 형사에게 애들을 혼내달라 했지만 형사는 '''경찰이라고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하지 못하는 게 더 많다고, 나중에 알게 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김지용에게 복싱을 가르쳐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주눅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라고 촉구한다'라고 김지용이 청지기 신재호를 죽이면서 했던 말이다.[40] 그리고 병실에서 이 사건의 발단이자 진정한 거악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게 된다. 김지용의 궁극적인 타겟이었던 비서실장은 끝내 꼬리를 자르고 사건을 덮고선 김지용의 병실에 기자들을 끌고 와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41] 어딘가 미심쩍고 안 맞는 부분이 있음에도 이렇게 대충 넘어간 이유는 결국 진정한 거악인 청와대 비서실장은 꼬리를 자르고 모든 것이 죽은 엄재협과 김삼두의 범죄로 덮어졌기 때문에 모두가 이쯤에서 사건을 끝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모두가 이쯤에서 끝내고 싶었던 것이다'란 컷에서 자세히 보면 컷이 약간 흔들리는 묘사가 있는데 이 독백에서 김지용에게 모종의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에 타협한 줄 알았으나 139화에 따르면 사건이 흐지부지 끝나는 것에 염증을 느꼈는지 '''더 큰 거악을 잡는 쪽으로''' 변한 듯 하다.[42] 거수경례할 때 방씨가 건넨 묵주반지를 끼고 있다. 동색 십자가가 안쪽에 있는지 바깥쪽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데 위치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 김지용의 행보를 추측할 수 있다.[43] 개인의 무력과 이상만으론 사회를 올바르게 만들 수 없음을 방 씨의 말로를 통해 보았고, 피해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한다는 선욱의 의지를 잇기 위해 기존의 방식으론 한계가 있다는걸 깨달은 것. 조강옥 엔딩 편에서 '''더 큰 놈을 잡기로''' 말하면서 사회적 지위와 체계적인 설계를 통해 비질란테 활동을 할것임을 마음먹는다. 마지막화에서 경찰대를 무사히 졸업했으나, 그 사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44] 아이러니하게도 경찰이 되어 범죄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김선욱의 뜻은 김지용이 이어받고, 비질란테로서 정의를 실현하다 죽음으로서 대중과 사회에게 자신의 정의를 증명하고 비질란테를 완성시키겠다는 김지용의 뜻은 김선욱이 대신한 것처럼 되었다.[45] 일단 평범하게 경찰로 임관한 것을 보면 이전처럼 무력으로 거악을 잡는 폭력진압이 아니라 좀 더 내부적이고 체계적인 설계로 거악을 잡는 방향으로 노선을 튼 듯 하다. 마침 옆에는 대기업 부회장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기도 하고.[46] 죽은 선욱의 몫까지 하겠다고.[47] 즉 이준엽 교수도 역시 김지용이 비질란테인 걸 알면서도 세상에 알리지 않고 감싸준 것이다. 그러나 사적 제재가 답이 아니란 걸 알기에 김지용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조헌과 함께 남미에 보내 거기서 남미의 사회와 현지 상황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법과 질서가 주는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그걸 파괴하려는 행위의 위험성을 본인 스스로 깨닫게 만드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준엽 교수와 남미에게 함께 일했던 조헌이 김지용에게 전하려는 뜻과 일치한다.[아마] 이 코인들은 자신이 직접 세울미래자원의 일당들을 공격하고 없애면서 세울미래자원과 관련된 사채업소나 사무실 같은 곳에서 자신이 몰래 가로채고 빼앗아서 얻은 코인처럼 보인다. 물론 김지용은 가로채더라도 어느 교회나 보육원에 거액 돈이 든 서류봉투를 몰래 놓고가기도 한 장면이 보이기도 있다. 김지용 자신이 세울미래자원에게서 가로채고 빼앗은 코인들일 것이다.[48] 쇠돌이의 딸이 김지용을 오빠라고 부른다. 꽤 돈독한 사이인 모양.[49] 마지막화에서 임용식 때 실내에서 밖으로 배경이 바뀌며 경례하는 컷이 있는데 아마도 이 때인듯 하다. 이 때 지용이가 낀 방씨의 묵주반지에서 십자가의 방향이 손바닥 안쪽을 향해 있는지 바깥쪽에 향해 있는지 잘 나타나지 않아 의견이 분분한데, 만약 바깥쪽으로 향해 있다면 '퇴원 이후 조강옥과 최미려를 만났을 때만 해도 자경단행위를 계속할 생각이었지만 남미를 갔다오고 나서는 조헌의 뜻대로 법질서가 유지되어 보장되는 자유와 안녕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런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고 사적제재를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고, 안쪽으로 향해 있다면 조강옥에게 말했던 것처럼 '더 큰 거악을 잡기 위해 비질란테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후자라면 예전처럼 폭력적으로 때려잡고 법치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임관 후 체계적으로 설계하여 거악을 무너뜨리려는 것일 것이다.[50] 국내 단체 로드FC 정도.[51] 방 씨에게 이미 허벅지와 등을 찔린 상태에서도 일대일 대결에서 방 씨에게 밀리지 않고 눈 하나를 잃게 만들고 많은 데미지를 주었다.[52] 다만 이 둘은 조헌에게 김지용을 죽이지 말고 멀쩡히 생포해 목욕탕에 가둬 놓으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본 실력을 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기에 무조건 김지용이 이 둘보다 강하다고 판단하긴 어렵다. 당장 최준식만 해도 김지용에게 제압 당하는 순간에도 송곳을 김지용의 다리에 던져 추가타로 데미지를 입힌 것만 봐도 김지용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실력자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어쨌든 적당히 봐줬다고 해도 전문 킬러 둘을 상대로 이긴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준식이 쓰러지자 짤순이가 열받아서 진심으로 덤볐는데도 결국 김지용이 이겼다.[53] 단순히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잡힐 경우에 조강옥까지 위험해지므로 김지용 나름의 배려를 한 것일 수도 있다.[54] 자신의 엄마를 때려죽인 건달을 패죽이면서.[55] 나중에 엄재협을 죽이려 할 때에도 이 말을 했다.[56] 자신이 때려죽인 범죄자들의 피로 쓴 벽서로 작중 오리지널 비질란테의 상징이 된다. 김지용의 첫 살인인 정덕흥 때 현장에서 직접 떠올렸다고 한다.[57] 김지용의 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이다.[58]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대상을 상대로 비질란테 활동을 고민했을 때 마무리로 나오는 결론. 그것이 불가능한 온갖 이유를 대고, 그러지 않을 경우의 이득을 얼마든지 대며 고민하면서도, 최종적으로는 감정으로 길을 선택하는 김지용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사기도 하다.[59] 후에도 거악에 의해 선욱이 죽자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무기력함에 빠져 이성을 잃고 이 대사를 하며 엄재협을 당장 죽이러 달려나갔다.[60] 장순도 사건 때 악몽에서 깨어나면서 말했던 게 처음이었다.[61] 자고로 문화대혁명의 원인 중 하나가 이 작품의 상황과 비슷한 맥락이 있는 게 잘못된 정의감과 일반화의 오류 및 마녀사냥으로 일어난 것과 같다.[62] 결국 89화에서 여러 명이 지나가던 행인을 구타하고 천망이라고 써놓아 지나가는 행인들도 응징당한 범죄자라고 생각해 아무도 신고를 안해 결국 행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난 것을 보면 김지용의 정의감이 최악의 결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63] 아무리 예측범위 밖의 행동으로 인해 남영일이 죽었다고는 하나, 오히려 일이 완벽해졌다고 웃는 김지용의 태도는 정상이라 보긴 힘들다. 결과적으로 자신으로 인해 사람이 죽었음에도 그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표시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소수의 선량한 희생이 있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려는 김지용의 비틀린 면모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