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니다

 


1. 개요
2. 설명 및 활용례
3. 개정 및 이유
4. 비하적 의미
5. 여담
6. 기타


1. 개요


하십시오체의 옛 어미.

2. 설명 및 활용례


1988년 맞춤법 시행 전인 1989년 2월까지는 이것이 정확한 표기였고, 흔히 말하는 국민학교 세대 사이에도 1989년 이전에 한국어를 배운 사람들은 이것을 정확한 표현으로 배웠다. 1933년 맞춤법 통일안 제정 이후의 표기법은 모음 뒤와 'ㄹ' 받침 뒤에는 '-ㅂ니다'를[예1], 'ㄹ'과 'ㅆ', 'ㅄ'이 아닌 받침 뒤에는 '-습니다'를[예2], 'ㅆ', 'ㅄ' 받침 뒤에는 '-읍니다'를[예3] 사용하는 것으로 확립되었는데, 이러한 표기법이 생긴 까닭은 /ㅆ/를 /ㅅ/와 /ㅅ/의 합으로, 곧 쌍자음도 자음군으로 여기고 연음을 적용했기 때문으로서 이 표기의 연원은 종래에 '오빠' 등을 '옵바'처럼 적은 등과 '잇습니다'와 '업습니다'처럼 쓰던 종래의 표현을 각각 '잇습니다(잇다)'와 '있읍니다(있다)'로, '업습니다(업다)'와 '없읍니다(없다)'로 나눈 등으로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읍니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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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오셨읍니다. 여기서부터 서울입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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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깡패 입니다
국민의 심판을 받겠읍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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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방송이 되겠읍니다[3]

1988년 말까지도 맞춤법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공영방송에서도 읍니다를 사용했었다. 마지막으로 읍니다가 자막에 표기된 건 1990년대 초 방영된 KBS 드라마 '적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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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오시면 열차를 이용할수 있읍니다.[4]

여기에 계셨읍니까?


3. 개정 및 이유


<병서> 문서에도 있는 내용으로서 글자 모양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쌍자음 /ㅆ/는 앞 음절의 종성 /ㅅ/와 뒤 음절의 초성 /ㅅ/로[5] 발음하는 자음군이 아니고 앞 음절의 종성 /ㅅ/과 뒤 음절의 초성 /ㅅ/로 쪼갤 수 없는 된소리 단일 자음이다. 곧, 두 음가 /s/+/s/가 아닌 단일 음가 /s͈/이고,[6] '있읍니다'의 발음은 [읻씀니다]가 아닌 [이씀니다]이다. 이는 다른 쌍자음 /ㄲ, ㄸ, ㅃ, ㅉ/도 마찬가지.[7]
//는 /ㅆ/와 달리 앞 음절 /ㅂ/과 뒤 음절의 초성 /ㅅ/로[8] 발음하는 자음군이지만 어떻거나 자음이므로 '넓습니다'와 '끓습니다'처럼 자음 뒤에 오는 '-습니다' 앞에서 자음군이 단순화되는 것으로 본다.
쌍자음의 형태도 그렇고, 현대 맞춤법 기준으로 자음군은 초성 자리에 쓸 수 없으니 쌍자음은 초성 자리에서는 된소리 단일 자음이 되고 종성 자리에서는 자음군이 되는 것으로 인정할 수도 있었지만 사실, 선어말 어미이자 '-습니다'의 본말인 '-사옵니다'는 '-ㅅ' 뒤에 쓴 때도 '-아옵니다'로 안 바꾸고, 그러니까 '있아옵니다', '없아옵니다'처럼 안 쓰고 처음부터 '있사옵니다', '없사옵니다'처럼 쓰고 있었으니, 곧 자음군 단순화를 처음부터 인정한 셈이니 유독 '-습니다'의 이형태인 '-읍니다'만 인정할 이유는 그다지 없었다. 하오체로 쓴 때도 '있오', '없오', '있읍디다', '없읍디다'처럼 적은 것이 있기는 하나 확인이 필요한 사항.
'-읍니다'와 '-습니다'의 구별이 인위적이라는 이유로 용언 어간이 'ㄹ'이 아닌 자음으로 끝난 어간 뒤에는 모두 '-습니다'를 붙이는 것으로 정리하여 자음으로 끝난 어간 '먹-', '잡-' 뒤에 '-습니다'를 쓰듯이 '있-'과 '없-', '--' 뒤에도 '-습니다'를 붙인다(모음 뒤와 'ㄹ' 뒤에는 그대로 '-ㅂ니다'를 쓴다). '있습니다'의 발음은 자연히 /있습니다/→/읻습니다/(평파열음화)→/읻씁니다/(경음화)→[읻씀니다](비음화)가 되고, '없습니다'의 발음은 /없ː습니다/→/업ː습니다/(자음군 단순화)→/업ː씁니다/(경음화)→[업ː씀니다](비음화)가 된다.

4. 비하적 의미


2010년대 이후의 인터넷상에서는 '-습니다'에 못 적응한 노인들을 비꼬는 단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부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익명성이 중요시되는 환경에도 못 적응하고 인터넷에서도 현실에서처럼 자신의 의견 등을 강요하거나 나이를 강조하는 등 티를 팍팍 내고 꼰대질을 하는 일이 있는데, 이러는 사람들을 비꼬는 뜻으로 '-읍니다'를 쓰기 시작한 것. 흔히 볼 수는 없으나 60대 이상에게서 가끔 볼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말고도 여러 사이트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특히 노인들이 많은 에서는 진짜 노인들이 쓰는 일도 자주 보이고, 비하적 의미로도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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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0년대 당시에 미국으로부터의 석방 압박으로 석방 조치되면서 당시에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미국의 석방조치에 대한 독재자로서의 최소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비공개를 조건으로 하고 받아낸 탄원서에 '-읍니다'를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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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후보 시절에 공문서와 방명록에 '-읍니다'를 사용한 바 있어 조롱거리가 된 적이 있다. 게다가 문법적으로 맞지 않아 있는 부분도 많으며,[9] '이명박' 역시 특유의 필체 탓에 \'어맹뿌\'로 보이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어맹뿌> 문서로. 이때는 위의 김대중 대통령의 예와는 달리 이미 모든 출판물, 방송 프로그램 등까지 '-읍니다'가 '-습니다'로 교정된 지 10여 년이 지났으나 안 교정한 데다가 문법에도 문제가 많아 지적된 부분이다.
더한 직설적이자 무례한 표현인 "아재, 꼬추 서요?"도 있는데, 2010년 이후로는 '-읍니다'보다 이 표현이 더 널리 쓰인다. 성적 묘사를 배제하려고 "척추 서요?"로 순화한 말도 있는데, 이 경우는 대상 연령층이 높아지는 일이 많다. "할배, 척추 서요?"가 예.

5. 여담


  • 당시에는 어미를 무조건 '-읍니다'로 끝내는 게 옳다고 생각했는지 당시 문서에는 '좋읍니다', '많읍니다', '않읍니다' 같은 잘못된 표현도 많이 쓰였다. 옳은 표현은 '좋습니다', '많습니다', '않습니다'. 참고로, '이렇-'은 '이러하-'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므로 본딧말대로 적으면 '이렇습니다(이러하-습니다)'와 '않습니다(아니하-습니다)'는 각각 '이러합니다(이러하-ㅂ니다)'와 '아니합니다(아니하-ㅂ니다)'가 되고, 이와 비슷하게 '않는다(아니하-는다)'는 '아니한다(아니하-ㄴ다)'가 됩니다.[10] 물론 '그는다'와 '디는다'같이 어간이 '느'나 '늘'로 끝난 말은 '그느-' + '-ㄴ다', '디늘-' + '-ㄴ다' 같은 형태이므로 '근다'와 '딘다'가 아니고 '그는다', '디는다'가 옳다.
  • 1960년대 종반~1970년대 초반 출생자들은 위와 같은 맞춤법 개정을 10~20대 초반에 받아들여 '-읍니다' 형의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지만, 상대적으로 늦은 20대 중종반 때 받아들인 1960년대 초반, 중반 출생자 사이에서는 종종 쓰이며, 1950년대 이전 출생자들은 2019년에도 여전히 '-읍니다' 형의 표현을 꽤 사용하였다. 60년대 이후생이면서 읍니다체를 쓰는 사람은 대체로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며, 시행 전인 1986~89년 무렵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같이 혼용해서 쓰는 일도 많았다.[11] 한국에서 살면 계속적으로 '-습니다'를 보면서 자연스레 바뀌지만, 해외에선 한국어를 볼 일이 비교적으로 적기 때문에 시행 전인 1989년 전에 해외로 이민한 교포들 가운데에도 아직도 '-읍니다'를 쓰는 이들이 꽤 있다.
  • 이 개정건으로 말미암아 '없음'과 '있음'도 '없슴'과 '있슴'으로 바뀐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그렇게 따지면 '이음', '업음' 따위도 규칙상으로 '잇슴', '업슴' 따위로 생각해야 된다.
  • '그을다', '모으다'같이 어간이 '을'이나 '으'로 끝난 말은 '그을-' + '-ㅂ니다', '모으-' + '-ㅂ니다' 같은 형태이므로 그대로 '그읍니다', '모읍니다'가 옳다. '모습니다'도 아니고 '몹니다'도 아니며, '그을습니다'와 '그을읍니다' 둘 다 아니다. 또한 '그슬다'처럼 어간이 '슬'로 끝난 말은 '그슬-' + '-ㅂ니다' 형태이므로 '급니다'나 '그슬습니다'가 아니고 '그습니다'이다. '녹습니다'의 형태는 '녹- + -습니다'(녹다)와 '녹슬- + -ㅂ니다'(녹슬다) 두 가지인데, 여기에 사물존칭을 붙이면 '녹으십니다'와 '녹스십니다'로 달라지고, 비슷하게 '넘는다'의 형태는 '넘- + -는- +다'(넘다)와 '넘늘- + -ㄴ- + -다'(넘늘다)로서 존칭을 붙이면 '넘으신다'와 '넘느신다'로 달라진다.
  • 공동번역성서 구판은 구약이 1977년에, 신약이 1971년에 나온 관계로 전부 다 '-읍니다'체를 사용하였으나, 1999년에 개정판을 내면서 현행 맞춤법에 맞게 수정되었다.
1970년대와 2012년이 배경인 사랑비에서는 1970년대 당시 캐릭터를 연기한 윤아가 편지를 쓴 때 '-읍니다'를 사용했다. 언론인들은 고증을 잘 반영했다고 호평했는데, 사실 위의 '됐읍니다'는 맞았지만, '고맙읍니다'는 틀렸다. 당연히 '고맙습니다'가 옳은 표현. 더구나 '고맙다'는 불규칙 활용 형용사이기에 설혹 '-읍니다'가 옳으면 '고마웁니다'로 써야 된다. 유일하게 틀렸다고 지적한 기자와, 극소수의 네티즌만 이상하다고 여겼다.
  • 웹툰 몽중저택에서는 60년대에 적힌 메이드의 일기에 '-읍니다'가 쓰여 있다.
  • 응답하라 1988 12화에서도 성선우성진주에게 글씨를 가르치다가 TV에서 맞춤법이 개정되었다는 내용의 뉴스를 듣고는 '-읍니다'가 아니고 '-습니다'라며 고쳐주는 내용이 있다.[12]
  • 현대/기아자동차 버스에 출입문 비상용 밸브 경고문 하단에 "비상시 또는 정비시 비상밸브의 레버를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도어를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라는 경고 문구가 있는데(천장의 환기통을 여닫는 경고문에도 '읍니다'로 표기되어서 나온다.), 이는 현재도 고쳐지지 않고 '읍니다'로 표기되어서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차내의 원형 거울의 경고 문구나(도시형 버스 한정) 차내 몇몇 경고 문구는 '-습니다'로 제대로 표기되어서 나온다.
  • '-습니다'로 바뀐 뒤, 현재는 '-읍니다'로 쓰인 문구를 읽을 때 표기가 다름을 강조하고자 앞 음절과 연음하지 않고 약간 휴지를 두며 끊어서 읽는 일이 많다. 예를 들면, '났읍니다'는 [낟 음니다]로.
  • 2019년OB맥주 뉴트로 한정판이 나왔을 때 '돌아왔읍니다'라고 적힌 포스터가 나오기도 했다.

6. 기타


'-읍니다' 문제의 별개로 '음절 종성 [ㄷ] + 음절 초성 [ㅆ]'가 성립하는지에는 논란이 다소 있다. [읻씀니다]를 국제음성기호로 옮기면 [i'''t̚.s͈'''ɯm.ȵi.dɐ]가 될 텐데, 한국어에는 (북부 일부 방언권을 제외하면) 음운적으로든 음성적으로든 [t̚.s͈]와 같은 음은 없기 때문이다.[13] 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서 'ㄷ+ㅅ'을 'ts'로 적어도 다른 음과 혼동 가능성이 없는데도 'ss'로 적는다. 따라서 음절의 끝소리이면 일반적으로는 [ㄷ]로 평폐쇄음화되는 게 옳으나 'ㅅ[ㅆ]' 앞에서만은 [ㄷ]로 평폐쇄음화되는 게 아니고 (일종의 동화를 겪어) [s]로 바뀐다는 견해가 있다. 즉, [있습니다→이s습니다→이s씁니다→이s씀니다]. 그러나 이러면 음절 말 [s]를 인정해야 되는 부담, 곧 국어에서 음절 말에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이 발음되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7종성 법칙)'의 예외를 인정해야 되는 부담이 생긴다(하지만 [ㅆ] 앞에서는 /ㄷ/ 밖의 장애음 받침이 불파음이 아닌 개방음으로 발음됨을 고려하면 [s]는 음절 끝소리 규칙의 예외가 아닌 /ㄷ/의 [ㅆ] 앞에서의 변이음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묻습니다'같이 /ㅆ/가 음절의 끝소리가 아니어도 논란이 생기는데, [묻씀니다]를 국제음성기호로 옮기면 [mu'''t̚.s͈'''ɯm.ȵi.dɐ]가 된다. 곧, [묻습니다→무s습니다→무s씁니다→무s씀니다].
표준 발음법에서는 '음절 종성 [ㄷ] + 음절 초성 [ㅆ]'의 성립과 관련한 모호한 입장을 두고 있다(하지만 이건 모호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게, 표기상 'ㅎ'일 때는 뒤의 'ㅅ'만 된소리화할 뿐, 해당 자음은 탈락하지만 그 밖의 자음이면 /ㄷ/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23항에서 '낯설다'를 [낟썰다]로 적어 두었지만, 제12항에서 '닿소'는 [다쏘]로 적어 두었다. 어말 자음이 /ㅊ/든 /ㅎ/든 종성 위치에서 [ㄷ]로 평폐쇄음화되는 것은 분명한데, '낯설다'에는 이를 인정하여 [낟썰다]로 두었지만,[14] '닿소'에는 [닫쏘]가 아닌 그냥 [다쏘]로 두었다.[15] 같은 이유로서 '놓소'는 [노쏘]가 된다. 'ㅅ[ㅆ]' 앞에서만은 /ㅆ, ㅊ, ㅎ/ 등이 [ㄷ]가 아닌 [s]로 바뀐다면 '낯설다'는 [나s썰다]가 되고, '닿소'는 [다s쏘]가 된다.

[예1] '녹습니다'(녹슬다), '모읍니다'(모으다), '배웁니다'(배우다), '웁니다'(울다) 등; 'ㄹ' 받침 뒤에는 매개모음이 안 붙는 것과 비슷하다.[예2] '녹습니다'(녹다), '업습니다'(업다), '잇습니다'(잇다), '끓습니다'(끓다) 등[예3] '녹겠읍니다'(녹겠다), '없읍니다'(없다), '있읍니다'(있다), '했읍니다'(하였다) 등[1]서울요금소로서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자리에 있었다.[2] 혁명재판에서 1961년에 사형을 선고 받은 이정재 등이 조리돌림을 당한 때의 모습.[3] 1988년 11월 16일에 KBS에서 방영된 내용.#[4] 대구역의 1985년 모습.[5] 음운적으로는 /ㅅ/+/ㅅ/, 음성적으로는 \[ㄷ\](평파열음화)+\[ㅆ\](경음화).[6] 단일 음가임은 다름 없지만 된소리를 다룬 국제음성기호 표기는 아직 통일되지 않아서 /s͈/ 밖에도 학자별로 /s’/, /s˭/, /ˀs/ 등을 사용한다.[7] 상식적으로 '오빠'의 발음은 그냥 \[오빠\]일 뿐, \[옵빠\]가 아니다.[8] 음운적으로는 /ㅂ/+/ㅅ/, 음성적으로는 \[ㅂ\]+\[ㅆ\](경음화).[9] 교정 부호로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날짜를 쓸 때 마침표로 구별하는 때는 끝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옳다. 즉, \'2007. 6. 6.'이 올바른 표기.[10] 앞 형태소에 받침이 있으면, '-습니다', 없으면 '-ㅂ니다'. 앞 형태소에 받침이 있으면 '-는다', 없으면 '-ㄴ다'.[11] 1985년에 맞춤법 개정이 시작되어 1987년에 발표, 확정이 이뤄졌고, 1988년에 개정 맞춤법이 고지되었으며, 1989년에 시행되었다.[12] 물론 어머니께서는 진주가 한글을 그대로 적는 거라고 한다(...).[13] \[t\]가 불파음이 되고 음절 경계가 있긴 하지만 어떻거나 치조 파찰음과 유사한 \[t̚.s͈\]가 나야 한다.[14] 물론 위에도 있듯, \[nɐ'''t̚.s͈'''ʌl.dɐ\]와 같이 치조 파찰음이 포함되어 나지 않는 점으로 [낟썰다\]에는 어폐가 있다.[15] 평-경-격음이 있는 여타 파열음, 파찰음과 달리 한국어에서 치조 마찰음 'ㅅ' 계열은 평-경음, 즉 /ㅅ/와 /ㅆ/밖에 없으므로 /ㅎ/와 여타 평파열음, 평파찰음이 만났을 때 격음화되는 것과 달리 /ㅅ/는 /ㅎ/와 만나면 경음 \[ㅆ\]가 된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