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웹툰)
[clearfix]
1. 개요
'''법 法 이라는 한자는 水 물 수 변에 去 갈 거 자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법이란 물이 흐르는것처럼 세상을 순리대로 흐르게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고대 중국, 요순시대에 해치라는 신수가 있었다고 한다. (중략) 해치는 물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그렇다. 물 水와 갈 去로 이루어진 法이란 한자는 물 흐르듯 간다는 뜻이 아니라 악인을 응징하는 해치가 간다는 뜻이다.[1]
그래, 이게 나의 법이다.'''
― 16화 中
한국의 웹툰. 스토리는 CRG, 작화는 김규삼이 담당했다. 동네 건달에게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 김지용이 '''죄질에 비해 터무니 없이 가벼운 형량을 받고''' 그렇게 선처를 받고도 그 짓을 계속 저지르는 자들을 '''심판한다'''는, 사법불신과 사적제재에 관한 내용을 그린다.'''법이 뭔데 나 대신 용서한다는 거야'''
제목인 비질란테는 자경단원을 의미한다.[2] 19금이었다가 15금으로 바뀌었다.[3]
2. 줄거리
법은 구멍이 나 있다. 내가 그 구멍을 메운다.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라.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8년 4월 28일부터 2021년 1월 9일까지 연재되었다. 연재 주기는 매주 토요일.
3.1. 해외 연재
4. 등장인물
5. 평가
전반적으로 옆동네에서 연재되었던 국민사형투표와 유사한데 국민사형투표가 집행을 할 것인지 말것인지의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는 것과 이 작품에서 집행을 무조건 실행에 옮기는 것 정도의 차이만을 제외하면 큰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이지만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 사실상의 처벌을 받지 않거나 실형을 살아도 죄에 비해 가벼운 중범죄자를 개인이 찾아가서 처벌하는 것이 동일하다.[4]
아주 시원시원한 전개에다가 대한민국 법의 허점을 비꼬는 등[5] CRG 작가의 레전드 작품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도 술에 취했다는 이유, 초범이라는 것, 심신미약, 정신병 진단 사유,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형량을 줄여주는 것도 모자라 아예 무죄판결까지 해주는 등[6] 그야말로 대한민국 법이 개판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만큼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국내의 사법불신은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역시나 인식이 좋지 않은 성폭력 무고죄나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 등의 행각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사법부에 분노하면서도 사법부를 심판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7][8][9] 아무래도 사법부를 심판 대상으로 삼는 설정을 집어넣으면 검열에 걸릴 것을 우려했던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이 만화를 보면서 주인공에게 처단 당하는 범죄자들에 대한 반응은 '''"쌤통이다."''' 가해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판사들에게 염증을 느껴오던 독자들이 그렇게 쉽게 사면 또는 감형을 선고받는 범죄자들을 제대로 처벌하는 모습은 시원함 그 자체로 느껴질 것이다. 다만 주인공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好) 쪽이 많지만 불안하다는 평가도 없진 않은 편.[10]
5.1. 인물의 묘사
해당 작품의 주요 인물들 중에 온전한 의미로 선인이 없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비중이 높은 인물들 모두 악행을 서슴치않게 저지르고, 비틀린 면모가 존재한다.[11] 김지용의 친구나 윤지숙 같은 조연급들은 착한 사람들이 나오지만 주연들 중엔 없다는 게 특징. 하지만 이런 문제가 많은 주연들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사회악과 부딪히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정의를 실현시키는 중이라는 독특한 스토리 전개가 드러난다.
이런 식의 주인공이 법과 공권력을 자유자재로 유린하는 장르 중에서는 드물게 경찰에 대한 실력의 과소평가가 나오지 않는다.[12][13] 사실 그럴만도 한 게 저 범인들이 '''"경찰"'''은 잡았는데 '''"사법부"'''가 풀어준 것에 가깝기도 하거니와, 주인공부터가 경찰대학생이다. 또한 7화에서 무대가 되는 안양경찰서의 강력팀 반장은 정덕흥이 거제에서 발찌를 끊었지만 밀항을 한 걸로 확신하지는 않고[14] 피해자 보호도 재차 확실하게 해두고, 정덕흥의 여권이 발견된 상황에서도 경찰 한 명은 끝까지 남아있었던 데다 그 한 명은 밤중에 배달부의 '''피 묻은 신발만 가지고도'''[15] 칼을 꺼내려는 정덕흥에게 바로 반격해 삼단봉을 휘둘러 제압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한다! 물론 직후에 주사기에 넣어놨던 황산 공격에 비틀거리고, 결국 칼에 찔리게 되지만 이것도 한국 경찰의 전투력 문제라기보다는 장비와 FM 문제라서...[16] 베댓은 해당 경찰에 대한 호평 일색이다. 거기다가 8화에서는 흉기에 찔린 뒤에도 자신의 안위보다 피해자에게 도망가라며 정덕흥의 발목을 잡고 버티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남영일은 추리에 허점이 있기도 했고 김지용의 속임수에 낚이기도 했지만, 부족한 증거를 가지고도 김지용을 비질란테로 특정하고 압박하는 등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상층부의 부정에 굴하지 않고 행동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조헌은 신체능력으로 주인공 김지용을 완벽하게 찍어누르고 다른 전투씬에서도 탈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등 육체적으로는 사실상 작중 최강자 취급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30화가 넘어서야 썩어빠진 경찰조직의 문제가 나온 것도 신기할 지경. 폐지 줍는 할머니를 묻지마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범인을 시민이 주먹을 동원해 두드려 패 가며 붙잡았는데, 관할서 계장이라는 작자는 이 정도 맞았으면 고소 가능한데 고소를 하겠냐며 범인에게 제안을 한다. 그러면서 지껄이는 소리가 '''"사람들 그렇게 깊게 생각 안 해, 그리고 요새 사건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거 파는 기자가 있겠냐? 관심도 안 가져"''' 물론 바로 다음 컷에 최미려 기자가 고소당한 시민과 인터뷰하고 르포25시에서 방송된다. 그리고 이는 모티브인 거제 신오교 살인사건에서 실제로 경찰들이 보인 반응이다.
기자들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만 아예 대놓고 기자들의 정신나간 짓거리를 보여주는 고인의 명복과 비교해보면 최미려 기자가 광기나 숭배에 가까울 정도로 비질란테에 집착하다 보니 웹툰의 주가 되는 비질란테 사건에 수사방해 정도로 끼어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애초에 비질란테 사건이나 그에 관련된 과거, 현재의 범죄들을 제외하면 웹툰에서 지나가는 말 정도로 거론된 사건도 없으니 그런 사건들에서 기자들의 행보를 알아낼 방법도 없고.다만 금연 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다가 그러지 말라는 형사에게는 속으로 욕을 하는 기자도 나오고 무능한 면모만을 보여주는 곽부장이나 조강옥에게 충성하는 국장, 부패한 보도총괄이사 등 확실히 최미려를 제외하더라도 작중에서 기자들은 어느 정도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범죄자에 대한 문제 외에도 세간의 인식 역시 문제되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맨 처음 나온 처벌에서도 버스 기사가 두드려 맞는 동안 승객들은 모른 체 하고 있다가 폭행범이 내려서야 '괜찮냐', '이거 누가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거나[17] , 9화에선 사건 이전에 피해자 안전을 위해 문 앞에 서있던 사복경찰들을 보고 저 집은 빚이라도 졌냐 하다가 사건 이후 피해자 안부보다 저 집이 정덕흥 피해자라는 사실을 몰랐는데 그런 건 미리미리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민들, 싸우는 소리를 들었지만 부부 싸움인 줄 알고 신고 안했다는 아저씨 등이 등장한다.
5.2. 액션
격투 고증 담당자가 크레딧에 언급되는데 관련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다. 아무래도 특수부대나 정보기관 출신은 아니고 일반인[18] 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지 작중에서 보여주는 것은 다른 액션물이나 첩보물에서 보여지는 난잡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격투가 아닌,[19] 현실적이고 동작과 기술 하나하나가 이미 대중들도 배우는 게 가능한 것들이다.[20] 또한 단순히 일방적으로 패는 것도 아니고 범인을 직접 유인해내기도 하며 중간중간 반격당하기도 하고 흉기를 든 상대에게 고전하기도 하며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는 등 싸움도 그렇게 비현실적인 느낌도 크게 와닿지 않는다.[21] 다만 평범한 범죄자들을 때려잡았던 초중반과는 달리 깡패나 킬러들과의 싸움에서는 너무 과장된 연출을 보여준다.[22] 물론 등장인물들의 스펙이 세계적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과장된 탈인간급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관련 묘사가 사실적이라는 걸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아쉬운 부분.
5.3. 부정적인 평가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의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다보니 법이 너무 안 좋은 쪽으로만 비춰진다는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가령 공탁이 ''''돈 많은 놈들이 돈 넣어놓고 형량감경 받는 것에 사용하는 악질 제도.\'''' 식으로 비하되기도 한다. 공탁이 그렇게 악용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공탁은 피해자가 피해를 사유로 무리한 수준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을 막아주어, 개전의 정이 있는[23] 가해자를 보호하는 역할로도 기능한다.
현실의 예를 들어, 선량한 트럭기사가 무단횡단하던 사람을 치어 죽였다고 가정하자. '교통강자의 위험부담 원칙' 때문에 트럭기사에게 거의 무조건[24] 과실비율이 산정된다. 그리고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라 과실치사가 되어버리며, 유가족과 합의를 못하게 되면 정말 감옥에 갈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가해자는 유가족과 합의를 시도하게 되는데, 유가족들이 어마어마한 합의금을 부르게 되면 합의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법원에 공탁을 걸고, 그 공탁금이 사회통념상 적절한 범위라면 법원에서 이를 감안해 주게 된다.
피해 수준 대비 낮은 공탁금을 감형 이유로 반영해 형량을 감경하거나, 개전의 정이 없는 자임에도 공탁금을 넣었다고 형량을 감해주는 판사의 태도나 사법부의 관례 및 양형기준을 비판해야지, 공탁이라는 제도 자체를 나쁜 제도로 몰아가면 안 되는 것이다.
디지털 교도소 사건 이후 이 웹툰이 대한민국의 사적제재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중. 하지만 후술한 문단에서 말하겠지만, 이는 정당한 비판이라고 보기 힘들다.
5.3.1. 사적제재 조장 관련 반론
사적제재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정당하려면 이 작품이 사적제재 행위를 긍정적으로 묘사해야 하나,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일단 위의 비교 대상부터 적절치 않다. 비질란테는 엄연히 '''악인으로 확정된 사람들만 죽였고''' 디지털 교도소는 '''무고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무작정 악인으로 몰아 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정당성은 하늘과 땅 차이다. 비질란테는 타겟을 사전에 면밀히 조사하여 무고인 게 아닌지, 교도소에 짧게 수감된 걸로 참인간이 됐는지 확인한 뒤에 사적제재를 시도한다.
사적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김지용은 작중에서 순수한 선인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인물의 묘사 문단에서 상술했다시피 김지용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비틀린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사적제재의 부정적인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상술했다시피 김지용은 제대로 조사를 하고 확인절차를 밟은 뒤에 일을 벌이지만, 문제는 모방범들은 김지용처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며, 아예 살인을 비질란테의 소행으로 덮으려는 범죄도 성행했다. 설령 아무리 선을 지키며 사적제재를 하려고 한다고 해도 결국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면 철저히 조사와 확인 절차를 밟은 김지용의 사적제재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가 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넌 모른다. 공권력이, 질서가 무너진 세상이 어떤 것인지. 애송이의 정의로 날뛰지만 그런 개똥철학을 추종하는 인간들이 결국 세상을 어떻게 망치는지. 불법으로 불법을 잡는다? 그게 얼마나 가소로운 말인지도 모르는 게! 유혈사태를, 쿠데타를 일으키는 자들의 논리. 딱 그것이 아니냐? 말해라! 그들과 네가 무엇이 다른지!
110화. 조헌의 대사.
110화에서는 아예 조헌이 사적제재의 위험성과 한계를 지적했으며, 김지용도 이렇다 할 반박을 못했다. 거기에 에필로그에서 조헌이 남미의 아수라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법치와 사회질서 또한 매우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사적제재란 수단을 용인해선 안 된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그걸 메시지로서 나타냈다.'''말로 설명하지 않겠다. 보고 겪어서 깨달아라. 자유와 안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당연한듯 누리는 이 안전이 사실 바닷가 모래밭에 세운 소금기둥처럼 얼마나 위태롭게 지탱되고 있는지.
에필로그. 조헌의 대사.
따라서 사적제재를 조장한다는 비판은 이 작품의 초반부만 보고 섣불리 내린 결론이라 할 수 있다.
6. 검열 논란
2020년 10월 9일 비질란테 웹툰의 131화 미리보기 업데이트가 10일 자정에 이루어짐에 따라, 이에 관하여 검열 때문에 업데이트가 늦어진 것이라는 의혹이 생겼다. 비질란테는 토요웹툰으로, 주로 금요일 23시 10분경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오는데, 131화의 경우 토요일 당일이 되는 순간에 에피소드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리보기가 올라오자마자 댓글들 대부분은 이미 논란이 될 만한 장면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열이 이뤄진 것으로 확신하고, '중국몽 따라가는 검열', '페미버'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강도 높은 비판 내지 비난이 나왔다. 그러나 정작 올라온 내용에서는 최근화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자이크[25] 가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모자이크는 별개로 전투씬에서 최근 들어 잦아졌는데 이 때문에 여론은 '''"해당 웹툰의 폭력성은 다른 전투물이랑 비슷한 수준인데 왜 굳이 안 해도 될 부분에 모자이크를 하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그런 상황에서 12시 8분경 김규삼 작가가 직접 댓글을 달아 논란을 해결하려 했다.
[image]
그러나 위의 좋아요 싫어요 수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수의 독자들은 이를 믿지 않았고 작가라면 당연 공지 등을 통해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위 댓글은 따로 베댓에 가지 못한 채 묻히게 되었다. 그 후로도 댓글창은 계속해서 작품이 검열되었다고 생각해 네이버의 검열을 까는 사람, 검열의 근본 원인이 페미니스트라 생각해 페미를 까는 사람, 정부를 까는 사람, 이 정도면 검열 당한 것이 아니라고 옹호하는 사람 등의 주장으로 가득차 혼란한 양상이 계속되었다.
이후 위의 작가 해명 댓글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작가의 말에 공지가 올라왔고''' 이로써 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였다.
[image]
그러나 최근 이슈 등에 의해 민감해진 사람들은 이마저도 네이버 웹툰이 작가를 압박한 결과로 보고, 작가가 올린 공지마저 의심하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는 다른 화에서 설명된 내용 또한 131화에 안 나왔다는 이유로 있지 않은 검열된 컷을 찾는 댓글 또한 나오는 등의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다른 웹툰에서의 선례, 특정 성향 댓글의 선동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기에 이를 감안하여 볼 필요가 있다.
그저 비질란테를 보러 왔던 독자들은 댓글창에 웹툰 관련 내용이 절반조차 안 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작가가 이미 해명한 내용에 대해서까지 음모를 찾는 다른 일부 독자들을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7. 댓글
독자들이 센스가 돋보이는 별명을 몇 차례 만든 바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짭질란테. 모방범인 가짜 비질란테가 처음으로 등장하자 한 네티즌이 짭질란테라는 별명을 지었고 독자들이 이를 베댓으로 만들었는데 작가는 이를 보고 김지용이 모방범을 짭질란테라고 부르는 장면을 넣어 이 별명을 공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짭질란테의 후보였던 조헌은 이름과 더불어 수많은 조폭을 제압해버리는 포스를 보이자 독자들은 조헌이 범죄자들을 조져버릴 거 같다면서 '''조질란테'''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최미려에게는 비질란테와 사랑에 빠졌다는 조강옥 부회장의 말에 썸탄다고 썸질란테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리고 2019년 만우절을 기념하여 기존의 썸네일 대신 아주 코믹한 썸네일이 올라오자 모자라보인다면서 모질란테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근데 주제가 주제다 보니 댓글들이 주로 사법부를 비판하거나 그냥 흉악범은 사형시켜야 한다라는 댓글들이 많다.
웹툰 소재가 사회풍자 성격을 많이 띄고있다보니 정치에 관한 댓글로 현 정부여당 지지 네티즌들이 비판층 네티즌과 키배를 자주 벌이며 대부분 현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댓글들이 주로 베댓으로 등록된다.[26] 그렇다 보니 대깨문 등의 높은 수위의 정치드립이 올라온 상태다.
8. 미디어 믹스
8.1. 영상화
최근의 추세처럼, 다른 네이버 웹툰들과 함께 영화화 및 드라마화가 결정되었다. # ##
9. 여담
- 여러모로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와 많이 비슷하다. 일단 브루스 웨인이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님이 길가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보았듯이 김지용도 어린 시절 길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으며 무기보다는 맨손 위주로 싸운다는 점이나 밤에 활동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연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알리바이로 사용한다는 등의 공통점이 많다.
그 외에도 32화에서 비질란테 진검토론을 진행하던 중 상대측이 최미려에게 비질란테라는 캐릭터성을 부여하면서 홍길동이나 배트맨 같은 어둠의 히어로처럼 묘사한다고 언급하기도 하며 정체불명의 조력자는 본인을 지용의 알프레드라고 칭하기도 한다.
- 국산판 데스노트라고도 하지만 여러 점에서 다르다. 장순도 때는 아직 법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며 위협&협박만 하고 끝냈고, 자신에게 방해된다고 경찰 등의 비범죄자는 죽이려하지 않는다.[27] 다만 연출에서는 비슷한 점이 많다. 사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영향력이 없지는 않았을 듯하다.
- 왓치맨의 로어셰크와도 유사한 면이 많다. 자신을 규제하는 법에 항거하며 자신의 신조를 따르고 절대적인 도덕성으로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등의 행동들이 그렇다. 비록 로어셰크는 시민들의 지지가 없으나 자신만의 정의를 위하여 발로 뛴다. 그래서 작품 외적으로도 비질란테처럼 호응이 파다하고 인기가 많다. 다만 유념할 것이, 정작 작가인 앨런 무어는 로어셰크를 좋아하는 사람을 한심하게 바라본다. # 번역 어쩌면 비질란테라는 주인공의 비판적인 면모도 되겠다.
- 작품 내에서 목이 졸려 쓰러진 사람들 중 대부분이 기절한 것인지 사망한 것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폭력을 사용하는 등장인물들 모두는 상대방을 살해할 각오를 하고 폭력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10. 관련 문서
10.1. 모티브가 된 사건
- 조두순 사건
- 화순 서라아파트 모녀 살인 사건
- 보배드림 음주운전 보이콧
- 떡볶이 배달청년 살인사건
-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 거제 신오교 살인사건
- 의정부 고교생 폭행사건
-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 버닝썬 게이트
-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망 사건[28]
[1] 실제로도 法은 세월이 흐르면서 간략화된 형태이고, 이 글자의 옛 본자는 灋으로 해태(해치)를 의미하는 글자인 廌가 포함되어 있다.[2] 자경단이란 개념 자체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감이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masked vigilante라는 단어가 슈퍼히어로를 일컫는데 쓰이기도 한다. 히어로물에서의 히어로도 어쨌건 공권력은 아니라 일개 시민의 신분이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처지이므로 웹툰에서도 제목이 작중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3] 처음에는 폭력성이 심해서 19금이 걸렸지만, 19금을 때릴 수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그런지 네이버 측에서 그냥 15금으로 내린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폭력의 수위는 높다.[4] 차이점을 더 말하자면, 국민사형투표에서의 개탈은 여러가지 장치들을 사용해서 타겟을 죽이지만, 비질란테는 무조건 주먹을 사용해 패거나 죽인다. 정덕흥 사건 때는 정황상 정덕흥 본인이 들고 있던 칼로 찔러 죽인 것으로 보이나, 이후 자기 입으로 '너무 감정적으로 대했다', '다음에는 더 신경써야겠다'라고 하는 걸 보아 우발적으로 찌른 것 같다.[5] 다만 작가는 실제의 인물, 지명, 사건, 법령, 판례 등과 전혀 무관한 순수 창작물이라고 말했다.[6] 32화에서 최미려 기자가 토론에서 말하기도 한다. ..."이제는 자판기입니다. 흉악범죄를 저지른 자는 이제 자동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들이 잡히기만 하면 꺼내는 전가의 보도는 '''미성년자 심신미약 우발적 범죄 3종 세트!''' ...(후략)[7] 이는 주인공, 즉 비질란테의 범행동기에서 유추할 수 있다. 주인공은 어릴 적 동네 양아치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엄마가 맞아 죽었고, 그 양아치는 몇 년 살지도 않다가 그냥 나왔다. 그러기를 반복하여 주인공이 그를 처단하기까지 그가 저지른 범죄는 18개, 심지어 버스에서 신고자인 버스기사를 두드려 팬 일까지 합하면 19범이다. 그렇기에 이 일을 시작한 비질란테, 짭질란테, 자경단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처단하는 이들은 대체로 폭행/살인사건에 치중되어 있다.[8] 사법부 처단은 만약 웹툰이 오래 진행되면 비질란테가 사법부에 범죄자의 극형을 요구하는 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법대로 따지면 사법부의 재판관들은 법을 어긴 건 아니기에 직접 재판관들을 두드려 패기보다는 짭질란테처럼 범죄현장에 그것을 요구하는 글을 남기는 정도로 요구할 것이다. 애초에 국민들부터가 '비질란테를 없애고 싶으면 형량을 늘려라!'라는 의견이기에 비질란테가 직접 나설 필요도 없어보이고. 즉 사법부의 재판관들까지 심판 대상으로 삼으려면 사법부의 재판관들도 가면을 쓴 부정한 범법자로 그려야 한다는 얘기. 애초에 김지용의 행동원리는 '사법의 부족함을 자신이 메꾸는' 것이지 자신이 사법 체계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도, 사법 체계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것도 아니며 만약 사법 체계가 보다 엄격해져 정당한 처벌이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비질란테로서 행동할 이유도 없다.[9] 성범죄도 관여할 가능성이 있지만 논란이 많은 주제이기도 하며, 특성상 재판 증거를 증거보다는 증언에 의지하기에 '이건 판결이 너무한다!'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물론 성폭행/성추행 누명쓰고 인생 망가진 사람도 여럿 있는건 부정할 수 없지만, 누명인 것이 명백하게 밝혀진 사건조차도 억울한 사람을 덮어놓고 비난하거나 누명을 씌운 사람을 옹호하는 저열한 쓰레기들이 많은 탓에 누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무조건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논란 없이 나올 만한 에피소드는 명백한 악질 성범죄자가 맞음에도 형량이 가볍게 나왔을 때 정도겠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면 설령 범죄 장면을 독자에게 직접 보여주더라도 작중에서 김지용이 이를 제대로 알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증거가 명백하다면 형량을 가볍게 줄 명분을 짜는 게 복잡해지고.[10] 사실 주인공의 현재 행태가 자력구제+사적복수 등 현행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것도 있지만, 첫 복수에서 보여준 모습이 마치 사람 패는데에 쾌감을 느끼는 모습도 없잖아 있기에 작중 전개에 따라 상당히 불안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정덕흥을 죽이고 난 후의 모습을 보면 사람을 패는 것을 넘어 살인에 익숙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12화에서 서두엽의 피해자 계정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사이코패스가 아닌, 남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라 안심된다는 평도 있었지만, 사회의 거악과 엮이면서 점차 냉혹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중.[11] 주인공인 김지용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소수의 선량한 희생을 감수하는 인물이고, 조헌은 사회 질서를 위해 일부의 불합리함이나 위험을 묵인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조강옥은 극심한 애정결핍자 증상을 보이고, 최미려는 기자지만 사회의 정의에 냉소적이고 자신의 사욕을 우선시 하는 인물이다.[12] 보통 이런 장르에서는 경찰이 무능하거나, 혹은 적어도 주인공보다는 한 끗발 처지게 묘사되며 주인공을 띄워주는 용도로 쓰이는 편이다. 이러한 경향의 원조는 역시 셜록 홈즈 시리즈의 레스트레이드 경감 등 런던 경시청. 가장 대표적인 다크 히어로물인 배트맨 시리즈만 하더라도 제임스 고든을 비롯한 고담 시 경찰들은 선의만 있을 뿐 배트맨에 기대기만 하는 무능한 경찰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담 시 경찰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고담 센트럴 시리즈를 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단 히어로물이라서 경찰이 무능하다고 해도 등장하지 않거나 하지는 않는데, 보통 히어로는 공권력이 아니라서 악당을 잡으면 제대로 된 사법처리를 위해 어떻게든 경찰에 인계하여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물론 악당이 잡혀가서 안 나오면 다시 쓸 수 없으니 경찰이 다 잡은 걸 놓치거나 탈옥해서 다시 히어로와 싸우게 되는 전개가 나오고 더욱 무능하게 묘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13] 또한 히어로물의 범죄자들은 강력한 능력이나 엄청난 지능을 가진 초인적인 인물이기에 일반 경찰들이 밟히는 것도 있고, 네임드인 만큼 한번 나온 빌런은 계속 굴리는 게 일반적이며, 이에 맞춰 히어로도 강력한 힘을 가진 경우가 많으나, 비질란테의 범인들은 결국 신체능력만 따지면 일반인 수준인, 현실의 범죄자이며 비질란테 본인도 칼을 든 상대를 이노키식으로 잡거나 체인을 든 상대에게 고전하는 등 그렇게 압도적으로 강하지도 않다. 평범한 범죄자와 운동선수 정도의 히어로이니 경찰이 다른 매체에 비해 부각되어 보이는 것도 있다.[14] 일단 목포로 내려가고, 검문을 강화하려고 하긴 했다. 이쪽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절대 간과할 수는 없었던 것.[15] 정덕흥이 피해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평범한 배달부를 습격하고 헬멧을 뺏어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16] 미국이었다면 즉각 사살해도 정당방위지만 한국은 여기서 총만 들이대도 과잉진압인 것이 현실이다.[17] 비질란테가 왜 돕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는데, 애초에 비질란테는 활동을 계속 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에 체포되지 않는 것을 원한다. 그렇기에 현장 사전조사와 사후처리 등 모든 걸 신경쓴다. 또한 사회정의구현의 목적도 있지만 어쨌든 첫 범행의 목적은 자신의 복수였다. 단순히 버스 기사를 돕기 위해 버스 안에서 그를 때려잡았다면 이 만화는 1화에서 끝났을 것이다.[18] 경찰대 학생이다. 아마추어 운동선수 정도. 당연히 특수부대나 정보기관 요원들의 전투력에는 미치지 못한다.[19] 흉기 든 상대를 마치 호신술 강연하듯이 손목 잡고 너무나 손쉽게 제압한다든가, 수십대 1로 싸워 이긴다든가 하는...[20] 물론 실제로 하려면 굉장히 힘들다. 애초에 주인공은 격투기를 극한까지 수련한 운동선수 수준이기도 하고...[21] 현실에서도 프로 MMA 선수가 칼 든 사람 제압한 사례라든가, 두들겨패서 혼수상태 만든 일화는 상당히 많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른 것이고, 만약 처음부터 죽일 생각으로 칼질하는 것이라면 백이면 백 도망가라고 한다.[22] 당장 조헌과 우석만의 싸움에서 서로 쇠톤파로 머리를 때리는데, 작중 그 위력은 주차장 벽면을 부술 정도로 묘사된다. 즉 인간이라면 머리에 맞고 버티는 게 불가능하다.[23] 반성 및 사죄의 의지가 있는.[24]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같은 아주 특이한 경우가 제외된다. 이 경우의 대부분은 무단횡단자도 무단횡단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다.[25] 예를 들어 단순 칼을 든 장면에 모자이크가 나온다든가, 상처 부위에 모자이크가 있다든가 하는 수준의 모자이크.[26] 보수 정권 시절에는 독자뿐만 아니라 일부 작가들까지 앞장서가며 그렇게 정부를 욕하더니 지금 와서는 왜 침묵하거나 중립기어 드립을 치냐는 비판도 심심찮게 보인다.[27] 남영일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유도한 정황은 있으나 직접 자신의 손으로 죽이진 않았다.[28] 112화 중간을 보면 유사한 사건이 있었던 것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