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재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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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2. 본가 시리즈와의 차이
2.4. 기타
3. 개발/발매 현황
4. 우익 작품?
5. 게임 내 일본어 표기 방식
6. 작품 목록
7. 관련 문서

'''大逆転裁判''' '''(DAI GYAKUTEN SAIBAN)'''
'''The Great Ace Attorney'''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프리퀄 시리즈. 시대적 배경은 본편의 메인 요소가 되는 서심 법정이 되기에는 한참 전인 19세기 메이지 시대. 나루호도 류이치의 조상인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특징



2.1. 셜록 홈즈 시리즈의 오마주


소설 속 인물인 셜록 홈즈존 왓슨이 등장하며, 그들이 살던 베이커가의 하숙집이 주인공 일행의 거점이 되는 만큼 셜록 홈즈 시리즈를 대놓고 오마주하였다.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빨간 머리 연맹, 입술 삐뚤어진 사나이,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얼룩 띠의 비밀, 네 개의 서명 등 수많은 홈즈 이야기가 개그나 스토리 주소재로 쓰인다. 원작을 읽은 이들이라면 피식 웃을 만한 부분. 등장인물 이름으로도 이녹 드레버나 휴 분 등 원작의 등장인물에서 따온 이름들이 많다.

2.2. 본가 시리즈와의 차이


역전검사 시리즈가 1~3과 시간대는 비슷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꽤 다른 점과는 반대로, 대역전재판은 플레이 스타일은 본편과 비슷하지만, 시간대는 100년이나 과거를 다루고 있다.
탐정파트의 경우, 역전재판 5 이후 새롭게 디자인된 버전이 아닌 역전재판 1 ~ 4(DS판)의 친숙한 인터페이스로 리턴했으며, 법정파트 역시 역전재판 5의 것이 아닌 것이 역전재판 5 이후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느낌이다.[1] 그 이유는 메인 디렉터의 변경에서 추정할 수 있는데, 역전재판 4까지는 타쿠미 슈가 맡았지만, 4의 실패로 타쿠슈는 역전재판 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에 이후 작품은 야마자키 타케시가 맡았다. 그러다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과 대역전재판 시리즈는 타쿠미 슈가 간만에 맡은 역전재판의 작품이다. 그래도 대화할때 나오는 뾱뾱뾱 소리나, 일부 소소한 인터페이스[2]의 경우 역전재판 5 이후에서 따오긴 했다.
그외의 본가 시리즈와의 차이점으로 기독문장의 자동저장이 있다. 기독문장은 말 그대로 이미 플레이하면서 읽은 텍스트를 말하는 것인데, 대역전재판 시리즈는 텍스트를 읽었는가 여부를 플레이어의 세이브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면 어떤 부분의 텍스트를 읽고 세이브를 하지 않고 종료할 경우 본가 시리즈에선 그것을 읽지 않은 걸로 판단하지만 대역전 시리즈에선 플레이어가 그것을 읽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기독문장만을 스킵 가능하게 하는 옵션을 켜고 해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대역전재판 1과 2 모두 기독문장을 별도로 기억하지만 그 사이에 나온 본가 시리즈인 역전재판6의 경우, 대역전재판1보다 나중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독문장은 자동저장되지 않는다. 제작엔진의 메커니즘 차이인지 상세한 사항은 불명이나 어쨌든 깨알 같은 차이점.
또한 본가 시리즈와는 다르게 셜록 홈즈와 아이리스 왓슨이 보여주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제외하면 영매나 초능력 같은 비과학적인 요소를 배제했다. 그리고 그 오버 테크놀로지도 너무 오버 테크놀로지인 나머지 법정에서는 명확한 증거로 쓰이지 못하는 등의 페널티가 있으며, 당시에는 오버 테크놀로지일지라도 현대의 과학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적당히 조절해놓았다.[3]
본가에서는 대화 상대가 주로 가운데에 나왔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옆에 서 있을 때도 많아졌다. 특히 가운데에는 피고인이 올 수밖에 없는 구치소에서 이를 활용하여 조수는 사이드에 피고인은 센터에 같이 나온다. 주인공 포함 세 사람이서 대화할 때는 양 사이드에 서서 대화하면서 양쪽 인물이 서로 몸을 돌리는 동작도 추가되었다.

2.3.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과의 관계


앞서 말한 대로 역전재판 4까지의 메인 디렉터였으며, 단발성 기획인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에서 법정 파트를 맡은 타쿠미 슈가 기획했기 때문에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정신적 후속작처럼 여겨진다. 그냥 같은 사람이 제작하였기 때문만은 아니고, 군중재판 요소, 인터페이스[4]레역의 법정 파트에서 실험적으로 넣었던 많은 요소들이 대역전재판으로 재등장하였기 때문이다.
진실에 한발짝 먼저 다가가 있는 영국 선배 홈즈, 그 영국 선배의 어리고 똑똑한 파트너 왓슨은 각각 레이튼 교수루크와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다. 사실 레이튼과 루크가 본래 홈즈&왓슨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니 비슷할 수밖에 없다.[5] 다만 왓슨은 어리지 않은 데 비해 루크는 어린데, 마찬가지로 아이리스 왓슨도 어리기에 레역과 대역이 비슷해졌다.
아트 디렉터도 누리 카즈야로 동일하기에 화풍도 비슷한 편이며, 기타 캐릭터 디자인적으로도 레역과 유사한 편이다. 역전재판 본가 시리즈에서는 증인이나 주연 인물이나 비슷한 인체 비율이지만 레역에서는 역전재판 측 인물과 래버린스 시티의 주연들을 제외한 증인들은 레이튼 교수풍으로 코믹스럽게 데포르메되어 나왔다. 대역전재판에서도 이것이 이어져서 증인이나 배심원 중에서 코믹스런 비율의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6] 배심원 중에서 레역에 나왔던 인물과 닮은 사람도 나오고,[7] 중간에 나오는 전당포 주인 '하치'(ハッチ)는 직업과 이름이 완전히 똑같이 대역에서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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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커버도 역전재판 시리즈는 대대로 키 캐릭터 네 명을 이어붙인 표지였지만 대역전재판에서는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포스터를 그대로 가져왔다.
외국[8]바로크[9]풍을 주 배경으로 한다는 점, 과학수사가 없는 배경 설정 등도 닮았다. 다만 방향이 레역에서는 과학수사가 있는 영국에서 그렇지 않은 래버린스 시티로 간다면, 대역에서는 과학수사가 없는 일본에서 영국으로 간다는 게 반대. 군중재판도 레역에서 가져온 시스템 중 하나이다.

2.4. 기타


역전재판 시리즈답게 캐릭터들의 언어유희도 많이 나오는데, 주무대가 외국이다 보니 고개를 갸웃할 만한 일도 있다. 텍스트는 일본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모두 영어에 능통하여[10]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는 설정인데, 일본어식 언어유희는 물론 이게 사건의 발단이 된 경우도 있다.
장소를 이동할 때 이동 장소 밑에 조수의 코멘트가 생겼다. 증거품 조사와 마찬가지로 주로 미코토바 스사토(간혹 아이리스 왓슨)가 나온다. 보통은 "이곳은 어떠어떠한 분위기다" 식의 감상이지만, 대화나 조사를 빼먹었을 때는 "더 나눌 대화가 있지 않사옵니까?" / "조사할 곳이 더 있을 것 같사옵니다" 등을 지적해주기에[11] 진행이 막혔을 때 어디서 막혔는지 알기 편해졌다.
본가인 역전재판 3에서만 나오고 이후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띠리링" 하는 효과음의 피치가 점점 올라가는 연출이 오랜만에 사용된 시리즈이기도 하다.

3. 개발/발매 현황


2015년 7월 9일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가 발매되었다.
2017년 8월 3일 대역전재판 2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가 발매되었다.
2020년 11월 16일 캡콤 내부 유출 자료에서 대역전재판 시리즈 합본이 PS4와 닌텐도 스위치, PC(Steam) 플랫폼으로 2021년 7월에 영문판으로 출시될것이라는 정보가 드러났다. 또한 셜록 홈즈 시리즈와의 저작권 분쟁 우려 때문에 본작의 등장인물인 셜록 홈즈가 영판에선 헐록 숌즈로 개칭되었다. 그리고 시대 배경 때문에 국내 정발 가능성을 낮게 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역사적 문제를 고려하여 한국과 중화권 발매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해당 유출로 인한 것인지 캡콤은 11월 18일에 대역전재판2 다운로드판을 전 플랫폼에서 판매중단한 상황. #
12월 10일엔 대역전재판1 다운로드판 역시 판매중단했다. ##

4. 우익 작품?


첫 작품이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국내에서는 시대 배경 때문에 우익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욱일기는커녕 하다못해 그 흔한 일장기조차 한 번도 안 나오며 전쟁과 침략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줄도 없다. 19세기 말을 시대로 잡은 것도 일본 군국주의 시대를 그리기보다는 셜록 홈즈를 출연시키기 위함이었다고. 일본이 배경이 되는 부분은 1화뿐이고,[12] 그 후로는 주인공 일행이 영국으로 건너가기 때문에 오히려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분위기에 더 가깝다.
다만 메이지 시대[스포일러1]가 배경인 작품 특성상 주요 등장인물들이 서양 열강에 심한 열등감을 느끼는 묘사가 많다는 점은 감안하는 편이 좋다.
등장인물이 국호를 대일본제국으로 칭하는 것은 한국을 비롯하여 당시 일본에 침략을 당했던 국가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당시 일본은 메이지 유신 시절부터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공식 국호로서 대일본제국(大日本帝国)이라고 자칭했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2차대전 이후 현 일본의 공식 국호는 그냥 일본국(Japan)이다. 대영제국[13]이라 불리는 영국 쪽 역시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오히려 그런 호칭을 사용하면서도 전체적인 내용 자체는 일본과 영국 둘 다 까고 있다. 일본은 수사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나루호도가 누명을 썼으며,[스포일러2] 영국과의 외교 관계를 위해 사건을 대충 조사하고 재판하여 빨리 영국에 재판 결과를 보내려고 혈안이었다. 또한 결국 진범을 찾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법의 문제상 진범을 전혀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진범을 코앞에서 놓치고 만다. 이런 일본의 미숙한 사법 제도를 바꾸고자 아소우기 카즈마는 영국 유학을 결심했을 정도. 영국 또한 분명 일본보다 수사 기술 등은 훨씬 발달했지만, 어두운 일면도 있었다. 돈의 힘으로 증인들을 매수하고 증거를 조작해서 무죄를 따내는 자가 있는가 하면, 배심원 제도는 바로크 반직스 검사가 대놓고 혐오감을 비칠 정도로 미숙하며, 세계에서 유능하다고 칭송받는 영국 경찰들은 본작에서 두 번이나 증거 조작과 위증을 저지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그 당시의 두 나라가 얼마나 미숙했는지를 보여주고, 그러한 세계에서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가를 다루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부패한 사법체계에 맞서는 열정적인 청년 변호사의 일대기'라는 기존 역전재판 시리즈의 포맷을 19세기 말 영국에 그대로 적용한 일종의 확장판인 것이다.
이런 부분의 민감함이 영향을 주었는지는 몰라도 한국은 물론, 서양에도 정발된 적이 없다. 주인공 일행부터가 영국으로 유학 온 일본인이라는 설정인데다 작중 캐릭터들이 '일본남아'나 '일본도'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 등 역대 역전재판 시리즈 중에서는 왜색이 가장 짙으며, 영국-일본 두 나라의 관계가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는지라 내용상 현지화가 불가능하다. 역전재판 시리즈가 서양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현지화되기를 바라는 팬들은 다수 존재한다.
이후 발매한 공식 캡콤 굿즈 중 주인공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캔배지 배경이 욱일기를 연상시켜 논란이 된 적 있다. #

5. 게임 내 일본어 표기 방식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 작품 내에서의 일본어 표기는 현대의 일본어 사용자들이 읽는 데에 무리가 없는 한도 내에서 19세기 느낌을 살리려고 상당히 노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전재판 본가 시리즈나 역전검사 시리즈였다면 그냥 가나 문자로 표기할 단어들을 한자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엔 한자 사용량이 많았던 걸 반영한 조치인 듯. '나루호도'도 여태까지 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ナルホド[14]라고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본 작품에서는 꼬박꼬박 한자로 적어 成歩堂로 적는다. 아니면 영국인의 경우 나루호도를 ミスター・ナルホドー(미스타 나루호도: 미스터 나루호도)[15] 물론 일본인인데 한자 대신 가나로 지칭되는 인물들이 없는 건 아니고(예: 호소나가를 대화창에서 ホソナガ로 적음), 역전재판 특유의 가나 남발(평범한 일본어라면 한자로 쓸 단어까지 가나로 표기)이 대역전재판에서 사라진 것도 아니다.
다만 기존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안 쓰일 법한 한자 표기들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또, 법원 대기실도 기존 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控え室로 적었으나 대역전재판에서는 오쿠리가나를 뺀 控室로 적어 한자 사용 비중이 커보이게 하는 장치를 쓰기도 했다. 다만 숫자를 적을 때 아라비아 숫자 대신 당시 표기에 따라 구자체 한자로 적어야 하지만, 이러면 현대 일본인 입장에서 읽기가 상당히 힘들어지므로 신자체 한자의 갖은자(壱, 弐, 参…)로 표기하는 것으로 가독성을 높이기도 했다.
몇몇 한자는 현재는 잘 안 쓰이는 경우가 많은 탓에 부득이 이 작품에서는 다이얼로그에 후리가나를 집어 넣었다. 기존 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크로스오버작인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을 제외하고는[16]) 화면으로 보기 힘든 후리가나가 필요한 표기 자체를 쓰지 않았고, 사람 이름이나 일부 중요한 용어가 처음 언급될 때에나 후리가나 대신 괄호 안에 가나를 병기하는 선에서 그쳤었던 것과 차이가 나는 대목.
심지어 외래어의 경우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아테지로 표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본문에는 淑女(숙녀)라고 쓰고 그 위에 후리가나로 レディ(레디; 레이디 • Lady)라고 쓴다든가,[17] 가나까지 포함된 組み合わせ(쿠미아와세: 조합)를 써놓고 그 위에 후리가나로 コンビ(콤비)라고 쓰는 식. 고유 명사가 포함된 외래어들도 마찬가지이다. 倫敦(윤돈), 巴里(파리)나 仏蘭西(불란서, 佛蘭西의 신자체), 露西亜(노서아)로 적고 각각 후리가나로 ロンドン(론돈; 런던), パリ(파리), フランス(후란스; 프랑스), ロシア(로시아; 러시아)로 적어 놓는 건 예사다.
현대 일본에서는 이런 표기가 흔하게 쓰이지는 않지만, 만약 한자로 적었을 경우 본래 한자음이 아니라 일본어 내 외래어로 읽도록 하는 게 정석[18]이니까 이건 그래도 약과에 속한다.
중요 관청 이름을 한자로 적고 후리가나로 고유명사 별명을 적는 경우도 있다. 中央刑事裁判所(중앙형사재판소)라고 쓰고 オールドベイリー(오-루도베이리; Old Bailey • 올드 베일리)라는 후리가나를 달아 놓는다든가, 倫敦警視庁(론돈케이시쵸; 윤돈경시청 • 런던경찰청[19])을 スコットランドヤード(스콧토란도야도; Scotland Yard런던광역경찰청)라는 후리가나를 달아놓는 게 그 예. '런던'을 뺀 '警視庁'은 ヤード(야도: 야드)라는 약칭을 후리가나로 달아 놓았다.
아예 OST도『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 극반음악대전집』(大逆転裁判 -成歩堂龍ノ介の冒險- 劇伴音楽大全集)[20]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발매됐고, 수록곡들 중에서도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제목이 쓰인 경우가 있다.[21]
한자 글씨체로 구자체가 쓰인 예도 있다. 게임과 에피소드 제목에 들어간 '모험'과 '각오'를 구자체인 冒險, 覺悟[22]으로 쓴 것이 그 예. 하지만 모험의 경우 신자체와 크게 다르지 않아 구자체를 잘 모르는 오늘날의 일본인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한자는 부득이 현재의 자형인 신자체로 적었다. 하지만 당시에 쓰여진 글을 인용할 때 가나 문자는 당시의 표기에 맞게 가타카나로 적어서 인용한다.[23] 요즘에는 가타카나의 사용 범위가 외래어와 기타 몇몇 표기로 한정돼 있으나, 당대에는 가타카나를 문장 전체에 폭넓게 썼다. 그래서 오늘날 일본에서는 과거의 글을 직접 인용할 때에는 한자만 익숙한 신자체로 바꾸고 가나는 그대로 가타카나로 옮기는데, 본 작품에서도 그 방식이 충실했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동아시아에서 세로쓰기가 일반적이었으며, 가로로 쓸 경우 영어식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씨를 써나가는 방식보다는 전통적인 방법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나가는 경우가 많았다.[24][25] 하지만 세로쓰기는 화면 배치상 문제가 있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나가는 가로쓰기는 현대인이 읽기가 힘든 만큼 본 작품에서는 현대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나가는 가로쓰기로 표기돼 있다. 다만 게임 시작 전 타이틀 화면의 메뉴는 세로쓰기가 사용되었으므로 전부 가로쓰기는 아니다.
덧붙여서, 대역전재판 로고 등에서 글씨체를 당대에 유행한 멋부리는 글씨체와 비슷한 형태를 따랐다. 이 역시 분위기 재현을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6. 작품 목록



7.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부정한다기보다는 본인이 디렉팅 했던 1~3 시리즈 그대로 가되, 타쿠슈 본인이 빠진 뒤로 생긴 새로운 시스템 중에서 (아마도 제작팀에서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것들) 일부만 가져왔다는 느낌이다.[2] 일례로 역전재판 1~3에서는 맵을 조사할때 시선을 양 옆으로 이동하는 버튼은 하단 중앙에 있었으나, 5~6을 따라 화면 양 측면으로 이동되었다.[3] 가령 혈액을 검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마다 색이 다르게 나오는 시액의 경우, 현 기술로는 혈액이 남아있다면 해당 인물의 특성을 상당히 잘 알아낼 수 있어 타겟을 좁히는 것이 가능하다.[4] 레이튼 VS 역전재판에서 가져온 인터페이스 요소를 몇개 들어보자면 '''본가 시리즈'''는 심문이 시작할 때 검찰측과 변호측의 ''컷인'''이 교차되는 장면이 '''하단''' 스크린에 따로 표시되는 것에 비해 레역 및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선 '''상단''' 스크린의 '심문개시' 문구의 상하부에 함께 위치한다. 그리고 '''본가''' 시리즈에선 '''이의제기'''를 할 때 '''하단''' 스크린에 변호인 '''단독 클로즈업'''이 나오는데, 레역과 '''대역재''' 시리즈에선 '''나오지 않는다.''' 덧붙이자면 역전검사 시리즈에서는 앞서 말한 두 시리즈와 또 다른데, 대결 컷인은 상단부에 나오고, 이의있음 시 하단부에 플레이어 단독 클로즈업이 나온다.[5]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북미 공식 사이트.[6] 일례로 대역전재판 1화 위대한 여행길에 오르는 모험에 나오는 두 증인 우즈쿠마루 타이조(渦久丸 泰三)와 소노히구라시 산몬(園日暮 三文)은 레역나이츠카이크와 각각 닮았다. 역전재판 본가에서는 이가라시 쇼헤이 같은 사람이 약간 코믹하게 생기긴 했지만 등신대가 다른 정도까지는 아니다.[7] 레역 4장의 파트라스 얼그레이의 선생님 역할로 나오는 타타셀은 대역 3장의 배심원 4호와 인상이 비슷하다.[8] 이에 따라 나루호도가 "미스터 나루호도"라고 똑같은 호칭으로 불린다.[9] 사실 대역재의 시대는 1900년도 경으로 바로크 시대보다 상당히 뒷시기이지만 블랙 레터가 쓰이는 등 고풍스러운 느낌을 냈다. 어떤 시대를 노린 건지는 불분명하나 검사 이름이나 BGM 제목에 '바로크'가 들어가기에 이를 따랐다. 마찬가지로 래버린스 시티중세 시기로 바로크보다 앞 시대지만 BGM 제목에 바로크가 들어가는 것을 따랐다. 어찌 되었든 BGM의 전반적 분위기는 상당히 비슷하다.[10] 나루호도 류노스케는 용맹대학 영문학과라는 설정이다. 참고로 나루호도 류이치는 연극과였다.[11] 스토리상 필요가 없는 곳은 "여긴 갈 필요가 없겠사옵니다" 식으로 뜬다.[12] 전통적인 역전재판 시리즈 1화 에피소드처럼 법정에서 시작해 법정에서 끝나는 내용이라, 당시 일본 거리의 모습 같은 건 법정 자료 화면으로 단편적으로만 등장한다.[스포일러1] 4화에서 피고인으로 나츠메 소세키가 나온다. 1편 시점에서는 나츠메 소세키가 영국 유학을 간 연도가 1901년이라 1900년 전후로 예상되었으나, 2편에서 수정궁과 런던세계박람회(1851년)가 언급되면서 정확한 연대 추정이 불가능해졌다.[13] 엄격히 따지자면 '대일본제국'과 '대영제국'은 대등한 개념어는 아니다. '대일본제국'은 2차대전 일본의 공식 국호였지만 대영제국(British Empire)은 영국의 국호였던 적이 한 번도 없다. 19세기 당시 영국의 공식 국호는 그레이트 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Ireland)이었다. 영국의 경우 관행적으로 속령(자치령, 식민지 등)을 자기 나라 내부의 일부 지역으로 취급하지 않고, 본토 밖에 따로 가지고 있는 영토라는 개념으로 취급해 왔다. 이 점은 2차 대전 이전까지의 일본이 본토 지역(내지) 뿐만 아니라 식민지(외지)들도 자기 나라 내부의 일부 지역으로 취급해 버렸던 것과 차이가 있다.[스포일러2] 첫 피해자인 존 H 왓슨의 경우 독살당했지만 당시 증거품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현장을 보존하지도 못해 적당히 총살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독극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해당 독극물을 검출해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였다.[14] 일부러 장음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15] 여기서는 장음을 생략하지 않고 장음 부호(ー)로 나타내었다.[16] 원래 레이튼 교수 시리즈는 첫 작품 이후로 후리가나를 넣던 게임이었던 게임인지라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팬을 고려한 처사였다.[17] 아우치 등 일부 인물은 レデェ(레데)로 읽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18] 한국어에서는 佛蘭西를 불란서로 읽지 프랑스로 읽진 않는다. 한국어에서는 佛蘭西(불란서)와 프랑스는 같은 의미를 지닌 '별개의 단어'(동의어)일 뿐이다.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仏蘭西를 '부츠란사이' 식으로 안 읽고 '후란스'로만 읽는다. 즉 일본어에서 仏蘭西와 그냥 한자 없이 쓴 フランス는 '한 단어'의 다른 표기인 셈.[19] 경시청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만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한국어에서는 고유명사로 인정되는 일본 경시청을 제외하고는 전부 경찰청으로 옮기도록 돼 있다. 일본 이외에까지 경시청이라고 적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일제 잔재로 지적된다.[20] 여기서 '극'은 '연극' '극본' 등에서 쓰이는 그 '극'으로 본 작품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을 가리킨다. 그리고 '반'은 '반려자' '동반자' 등에서 쓰이는 그 '반'이다. 따라서 극반음악이란 본 작품에 딸린 음악, 즉 사운드트랙을 의미한다.[21] 디스크1 트랙11이 대표적인 예이다. 써놓기로는 논리와 간계(論理と奸計)라고 써놨지만 실제로 로직과 트릭(ロジックとトリック)이라고 읽도록 돼 있다.[22] 신자체는 冒'''険''', '''覚'''悟이다.[23] 다만 당시 표기법을 엄격히 지킨다면 한자는 구자체로 적어야겠지만 그러면 읽기가 힘들다. 그래서 한자는 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현대의 신자체를 쓴다. 실제 현대 일본에서 일반인 대상 서적 등에서 메이지 유신~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쓰여진 글을 인용할 때 가나는 원문 그대로 가타카나 + 역사적 가나 표기법을 유지하지만, 한자만큼은 원문과 달리 신자체로 바꿔 적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4] 세로쓰기는 줄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나가는데, 가로쓰기가 한 줄에 글씨가 한 글자만 들어간 세로쓰기라고 가정하면 이렇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써나가게 된다. 옛날에는 이게 일반적이었다가 서구의 영향으로 오늘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가로쓰기가 도입됐다. 물론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반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가로쓰기가 세로쓰기에까지 영향을 끼쳐서 세로쓰기의 줄바꿈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는 있다. 몽골 문자는 옛날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줄을 바꾸는 게 원칙이었고.[25] 서구의 영향을 받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나가는 가로쓰기가 안 쓰였던 건 아니다. 영어 등 서구 외국어와의 혼용 표기가 많은 경우 조화시키기 위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가로쓰기를 썼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비교적 제한적으로 사용됐다고 봐야 한다. 본격 사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