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당귀'''
Korean angelica
이명: '''-'''
''Angelica gigas'' Nakai
분류

'''식물계'''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산형화목(Umbellales)

산형화과(Umbelliferae)

당귀속(Angelica)

'''당귀'''
1. 개요
2. 한약재로서의 활용
3. 효능
4. 어원
5. 기타

[clearfix]

1. 개요


當歸
한약재의 하나로, 흔히 '한약 냄새'라고 불리는 향이 특징이다. 생리 활성 성분으로 데커시놀이 함유되어 있다.

2. 한약재로서의 활용


종류가 많은데 참당귀(''Angelica gigas''), 왜당귀(''Angelica acutiloba''), 중국당귀(''Angelica sinensis'') 등이 있다. 참당귀를 제외하면 약간의 단맛이 있다.[1] 친척뻘 되는 한약으로 궁궁이, 사상자 등이 있으며 다 미나리과다.
예전에는 산에서 캐 온 것을 쓰지만 요즘에는 재배해서 사용한다.
공진단, 십전대보탕, 쌍화차, 주공백세주, 죽엽청, (뿌리), 혼돈병 등을 만드는 데에 쓰인다.

3. 효능


변비탈모에 효능이 있다고 하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강시켜서 혈액 순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몸이 뜨거운 사람은 복용시 주의를 요하며, 만성설사를 하거나 대변이 묽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
밀면 육수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소화 촉진과 더불어서 밀면 육수만의 풍미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이외에도 당귀차, 장아찌 등을 해먹기도 한다.
당귀를 에 넣어 먹기도 한다. 쌉쌀하고 향긋한 당귀가 기름진 고기쌈의 맛을 깔끔하게 한다. 마트의 쌈야채 코너를 가면 당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
당귀떡도 있다.
드라마 허준이 인기리에 방영될 당시, 드라마 내에서 내의원 약재 중 이 당귀가 빼돌려지는 사건이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허준이 당귀의 효능을 알려주는 장면도 있고, 기생들이 당귀를 달인 물에 세수를 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 덕분에 한동안 당귀가 잘 팔렸다는 소문이 있다.

4. 어원


이름의 의미는 "마땅히 돌아온다"로, 옛날 아낙들이 전쟁터 가는 남편을 위해 당귀를 품 속에 넣어둔 것에서 유래했다고 카더라.
혹은 '남편이 집에 돌아온다' 라는 의미로, 시집가는 신부가 반드시 챙겨야 할 상비약(부인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
삼국지강유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다. 강유는 본래 천수군 기현 출신의 위나라 장수였지만 촉에 투항했는데, 위에 남은 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당귀를 보내 왔다. 상술했듯 당귀라는 이름은 '마땅히(當) 돌아오다(歸)'라는 뜻이므로, 당귀를 보낸 뜻은 우회적으로 귀향을 권유한 것인데, 이에 강유는 '밭에 원지(遠志)는 가득하고 당귀는 하나도 없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이는 '원대한(遠) 뜻(志)이 있어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었다. 전후 사정 및 강유가 보낸 답장의 원문은 해당 인물 항목 참조. 또한 조조태사자에게 당시 귀했다던 고구려산 당귀를 보내 회유를 시도했다.
코에이에서도 이 점을 참고했는지 삼국지 13에서는 구입할 수 있는 물품으로 당귀와 원지가 나온다. 다만, 강유와 모친의 이야기, 조조의 태사자 회유 시도 이벤트는 구현되지 않았다. [4]

5. 기타


참당귀와 비슷한 것으로 개당귀라는 것이 있는데 이건 '''독초'''다. 뭔지 모르면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지는 말자. 참고로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평창군 진부면의 당귀가 등록되어 있다.
[1] 참당귀는 토당귀 또는 한당귀, 왜당귀는 일당귀라고도 불린다. 중국당귀는 대한민국약전에 등록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당귀로 쓸 수 없다. 임상에서는 중국당귀는 보혈 작용, 토당귀는 활혈 작용이 우수하며, 일당귀는 그 중간으로 여겨진다.[2] 쌈채소로 활용되는 것은 대부분 왜당귀이다.[3] 경기도농업기술원[4] 이와 비슷한 일화가 있는 약재로 정향이 있는데, 고대 중국이나 조선에서는 정향을 입냄새 방지제로 사용하며 군주를 알현했다. 삼조시문전집역주, 여제갈량서(三曹詩文全集譯注, 與諸葛亮書)에 따르면 조조제갈량에게 정향을 받아달라는 글귀가 담긴 편지와 함께 정향 다섯 근을 보내 회유를 시도했다고 한다. 전술했듯 정향은 군주를 알현하는 관리들이 사용한 것이므로, "황제를 가까이서 모실 만큼 높은 관직을 줄 테니 내게 귀순하라"고 권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