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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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등포구의 남부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대림2동 골목지역은 야간에는 조선족 폭력배나 양아치 등 위험한 사람들이 자주 출몰, 범죄에 말려들 우려[2] 가 있어 가급적 큰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대림2동 다리건너의 구로공단부근과 시흥대로변은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구로디지털단지쪽은 예전 분위기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발전했다. 옛날 구로공단 생각하면 안 되고 IT 산업이나 설계 등을 비롯한 사무실들이 밀집한 초고층 오피스텔과 아파트형 산업시설로 바뀌었고 여기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현재 치안 수준은 서울의 다른 지역과 놓고 봤을때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개발되있던 예전보다는 상당히 많이 나아진 수준이다.
법정동 대림동은 행정동상 대림 1, 2, 3동으로 나뉜다. 1동은 2, 3동과 달리 철도역에 접하지 않은 곳으로 걸어가거나 버스를 통해 대림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풍역, 신대방역, 보라매역으로 가는 상황이다. 신대림초등학교, 대림중학교 등이 있으며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대림삼거리[3] 근처에 있다. 2동은 영등포구의 최남단으로 도림로, 대림로, 시흥대로, 도림천에 둘러싸여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대림역과 접한다. 대동초등학교, 영림초등학교가 있으며 BYC 본사가 구로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다. 3동은 남쪽으로는 대림역에서 북쪽으로는 신도림역 근처까지 해당한다. 도신초등학교, 신영초등학교, 영남중학교, 대림운동장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주택지역이 곳곳에 분포하며 재개발되는 지역도 많다.
대림동에는 재래시장이 2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대림1동 시흥대로 주변에 있던 '대림시장'으로, 2012년 8월경에 철거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대림2동에 있는 '대림중앙시장'으로 지금도 성업 중. 중국 시장 느낌이 많이 나 이색적인 경험을 할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대림중앙시장에는 농심가가 있었는데 1996년 대화재로 전소된 흑역사가 있다.[4] . 그 농심가 자리에 들어선 것은 지금의 대림중앙시장쪽 영등포구 공영 주차장.
대림3동 남부에 두암상가건물이 있었으나 2008년 이후에는 철거를 위한 폐쇄 상태에 있었고, 현재는 재개발되어 주상복합 아파트로 바뀌었다.
영등포구에 소속된 지역이지만, 영등포역이나 구청 인근 지역, 여의도보다는 구로구 구로동과 동작구 신대방동, 신길동 남부[5] 등이 생활권 상으로 더 밀접하다. 즉, 구로구 동부 생활권이라는 말. 영등포구청, 영등포구 보건소, 영등포평생학습원보다 구로구청, 구로구 보건소, 구로도서관이 더 가깝다보니...[6] 대림동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구로고나 신도림고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관할세무서도 영등포가 아닌 동작에서 날아오며, 경찰서 관할구역도 과거에는 서울영등포경찰서가 아닌 서울구로경찰서에 속한 적이 있었다. 다만 보건소의 경우 대림동에 영등포구 보건소 산하의 분소가 있긴 하다.[7]
2. 역사
구한말까지는 경기도 시흥군 상북면 원지목리[8] 였고 원래 지금의 대림동 일대는 대림(大林)이라는 지명에 걸맞지 않게(후술하겠지만, 한자 자체의 뜻과는 무관한 합성 지명이다) 도림천변의 풀밭이나 목장지대였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시흥군 북면 도림리[9] 가 되었다.
1936년 상도천(지금의 대방천) 좌안 지역을 경성부로 편입하면서[10] 시흥군 동면으로 이관되었다가, 1949년에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서울 편입 이후에는 법정동 신도림동이었으나 서울 편입 직후인 1955년경에 대방동의 '대'와 도림동의 '림'에서 따와 행정동 대림동을 만들었다'''. 당시 행정동 대림동은 법정동 도림동(지금의 영등포구 도림동과 대림동)과 법정동 대방동(지금의 동작구 대방동과 신대방동)[11] 을 관할했다.[12] 197과년에는 행정동 대림동 중에서 법정동 신대방동 지역이 따로 행정동 신대방동으로 분동되었다. 행정동 대림동이 대림1~2동으로 분동된 것은 1977년이며, 법정동 대림동은 1980년 4월 구로구 분구에 따라 신도림동 중 영등포구 잔류지역을 행정동 '대림동'의 이름을 따와서 명명한 것이다. 1960년대만 해도 논밭과 자연마을, 공장, 군부대가 혼재했던 변두리였으나 1970년대부터 지금과 같은 주거지로 개발되었다.
1999년경부터 중국식자재점포가 하나둘 들어서더니 2000년대 초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족 밀집지역이 되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 가리봉동 재개발 계획이 등장하고 한국에서 어느 정도 돈을 모은 중국인들이 열악한 가리봉동 쪽방 밀집지역인 벌집촌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주거지역을 찾아 이동하면서 대림2동에 중국인 체류자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대림역 12번 출구와 대림중앙시장은 차이나타운으로 변화되었다.
3. 주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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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통계에서는 대림2동의 외국인비율이 105.2%를 기록했다. 특히 주변의 구로동, 가리봉동, 가산동, 봉천동처럼 조선족(중국인)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흔히 일반인들에게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그 중에서도 대림역 7호선 주변이 가장 밀집도가 높다.
그래서 관광지로 성공한 인천 차이나타운처럼 서울의 차이나타운으로 대림 일대를 개발하자는 의견도 있는 듯. 2008년 총선에서도 이걸 공약한 사람이 있었는데 통일교였다. 하지만 대림동에 원래 살던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인데, 대림동은 시장이라던가 대중교통 수단이 의외로 편리하고[13] 과거 넓은 정원이 있던 집의 주인들이 그 집을 다세대주택으로 바꾸어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데 쫓겨나게 되고 싶진 않을 것이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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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2동의 변화상. (좌) 2009년[15] / (우) 2013년.
사실 2009년 당시에도 주요 대로변(지금의 도림로, 디지털로 주변)은 이미 어느정도 연변타운화된 상태였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저런 동네 구석까지 중국화가 된 것. 대림2동이 고향인 사람이 지금의 대림2동을 본다면 어린시절의 문방구, 슈퍼, 미용실, 빵집 등이 죄다 중국 관련 점포로 상전벽해된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참고로 대림2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대림2동 구립 어린이집은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관인 유치원이었다.[16] 당시 그 유치원은 공립 어린이집이면서 유치원이기도 한 미묘한 위치에 있었던 듯.
2013년 전까지만 해도, 같은 대림동이라도 도림천과 인접한 남부지역(대림 2동)은 가리봉동과 함께 대표적인 조선족 거주지역으로 변모한 지 이미 몇 년 된 상태라면, 영남중학교와 우성아파트를 위시한 동·북부 지역(대림 1동, 대림 3동)은 대림동이 '연변타운'으로 변모하기 전의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2014년 10월 현재 기준으로는 대림3동 상당부분(특히 영남중학교 이남 지역)[17] 도 학교의 가정통신문을 중국어로 나눠줄 정도에다가 전교생의 반 이상이 중국인, 혹은 중국계 한국인이 될 정도로 연변화됐다. 대림동 중에서 중국계가 잘 안 사는 지역은 북서부 최북단쪽과 중부의 대림 우성아파트쪽 정도다. 그러나 현재 중국계 거주지가 넓어졌고, 이에 따라 조폭들이 저 멀리 광진구 화양동에서도 많이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18] 아무튼 '''차이나타운으로서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되는 곳은 대림 2동'''이다.
그런데 이곳도 임대료 상승을 피해가지는 못했는지 2016년 4월 20일 방송된 "취재파일 K"를 비롯한 여러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대림2동 중심가의 경우 임대료가 대단히 높아져서 거의 강남[19]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유동인구 기준으로는 강남과 비교해 볼 때 말이 되기는커녕 턱도 없는 소리지만 일단 상당히 임대료가 오른 것은 사실인듯하다. 실제로 가보면 도로가에 수입차들이 많이 보인다. 예전의 낙후된 분위기와 달리 다른 지역의 중산층~상류층 화교나 조선족들도 많이 모여들고, 저층 주택들도 고층 건물들로 재건축되고, 한국인들도 많은 음식점 같은 데에 많이 방문해서 유동인구가 늘고 매출도 좋아지고 하다보니 과거에 비해서 치안을 비롯해 여러모로 많이 개선되었다는듯[20]
대림역 12번 출구와 대림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중국인들의 중심 상권화된 상태다. 바로 윗 문단에서 임대료가 대단히 높아진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림2동 대림차이나타운이 한국 체류 중국인들의 중심 상권으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임대료가 크게 상승한 것. 밤 늦게까지 중국인들이 여기저기에서 몰려오다 보니 식당들도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꽤 있는 편이다. 치안은 CCTV 설치로 인해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한국 체류 중국인들의 유흥가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하는 편이다. 또한 중국인 불법체류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진 및 영상 촬영시 조심해야 한다. 물론 중앙시장 골목은 정말 미어터지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를 떡하니 만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림동에서 조심해야할 점은 '''짱깨''' 등 중국인/조선족 비하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다. 어느나라 사람이든 멸칭에는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대 대림동 학생들에게 떠돌던 도시전설로 저 멸칭을 썼다가 피를 봤다는 학생의 이야기가 있었다.
4. 기타
- 영화 청년경찰에서 대림동의 조선족 폭력조직을 소재로 다뤘다. 그 영화가 대림동을 우범지대로 인식시켰다며 조선족은 물론 동네 이미지 악화가 집값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 대림동에 있는 오락실 『그린게임랜드』는 대전격투게임 철권 시리즈에서 활약중인 유명한 고수들이 상주하고 있어 성지로 불린다. 그러나 폐업한다고 한다.
- 2020년 1월 25일에 방송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맛깔나다 차이나타운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 2021년 1월 23일, 어떤 조선족 불법체류자 남성이 다른 조선족 남녀 2명을 길거리에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었다.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범인은 자신과 재결합하지 않고 바람피운다는 이유로 피해자 남녀를 살해했다고.[23] #1 #2
5. 교통
5.1. 버스
5.2. 철도
- 서울 지하철 2호선 : 대림역
- 서울 지하철 7호선 : 대림역
6. 출신 인물
[1]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 다만 여기서 일어나는 시비나 범죄는 '''외국인과 외국인들 간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반 시민이 말려들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3]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이 이곳에 세워질 예정이다.[4] 대화재로 농심가 뿐만 아니라 바로 옆 상가건물까지도 전소되었다. 안타깝게도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관이 순직하기도 했다.[5] 신길동 서부는 영등포동(영등포역 상권), 신길동 동부는 대방동과 생활권이 밀접하다.[6] 대림역의 병기역명이 구로구청이다.[7] 여담으로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윤계상이 일하는 보건소로 나온다.[8] 대림동 지역도 문래동, 도림동, 구로구 신도림동 지역과 마찬가지로 상북면 도야미리·원지목리였다고 나와있는 경우가 많지만, 도야미리는 지금의 신도림동 지역에 가깝고 원지목리는 지금의 대림동 지역에 가깝다. 원지목리의 기원이 되는 '원지막'이 지금의 대림1동 지역에 있었다고 하니 대림동 일대를 옛 원지목리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애초에 옛 지도들을 봐도 원지목이라는 글자는 지금의 대림동에 해당하는 도림천 우안에 박혀있었지, 지금의 신도림동에 해당하는 도림천 좌안에 있지 않았다. '하원지목'은 지금의 도림동 일대로 추정.[9] 도야미리(신도림동)+원지목리(도림동, 대림동)+사촌리(문래동).[10] 한 마을이었던 대림동과 도림동이 이때 갈라졌다.[11] 1975년에 법정동 신길동에 편입된 현재의 신길6동 일부도 포함했다.[12] 당시 이들 지역은 미개발지(일제강점기부터 타이어 공장이 있던 지금의 구로구 신도림동은 제외)로 인구가 얼마 없었다. 따라서 여러 개의 법정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이 생긴 건 당연한 것.[13] 서울의 다른 곳으로 뻗어가는 버스 노선들이 많고, 서울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지나간다. 그리고 광명, 안양 심지어 수원 방면으로 가는 버스들도 다닌다.[14] 하지만 그분들의 편한 노후를 책임지는 이들이 화교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화교 덕분에 늘 월세가 상당히 잘 나가는 상황이고 간혹 1층이 상가화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상당히 큰 돈을 벌게 된다는 게 아이러니... 주택일 때 월세 30만 원이던 게 상가화되고 300만 원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15] 저 사진에서 보이는 부동산 점포는 1990년대에는 문방구였다.[16] 그 당시에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건물 3층에 청소년 독서실(새마을문고)이 있었다. 현재는 폐쇄된 듯. 도서실로 중학생(1992~1994)에 시험공부를 했다.[17] 참고로 영남중 주변지역에 대해 잡설을 덧붙이자면, 2014년 들어서면서 영남중 바로 앞 건물에 붙어있던 '에이스 교복' 간판 등과 같은 90년대 초반의 흔적들이 건물 리모델링에 따라 제거되었다.[18] 재미있게도 대림동과 화양동은 모두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만나는 환승역(대림역, 건대입구역) 일대다.[19] 다만 대림역 근처 역세권은 실제로 상당히 비싸진 편이다.[20] 다만 여전히 큰길이 아닌 뒷길들은 좀 위험하기는 하다.[21] 행정구역상으로는 구로구 구로동이다.[22] 빅포레스트=Big Forest=큰 숲=大林=대림.[23] 오랫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