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2017년
1. 시즌 전
새해가 밝았지만 역대 최장 연봉 협상 기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좀처럼 니퍼트의 재계약 기사가 뜨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팬을 포함한 웬만한 야구팬들은 '어차피 니퍼트는 재계약' 이라는 공식이 있기에 어느정도 기다려주는 듯.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얼마에 재계약을 할 지였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1월 23일, 두산 베어스는 니퍼트와 총액 '''2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니퍼트였기에 야구팬들 대다수는 이정도 대우는 당연히 해줄만 했다는 반응. 이로써 두산은 2017시즌 외국인 용병 3인방과의 재계약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드디어 2017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인 3월 14일 기아와의 광주 원정경기에 첫 선발등판하였다. 3이닝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4탈삼진 5실점(1자책)했으며, 5실점은 모두 2회말에 이루어졌다. 게다가 최형우에게 맞은 솔로홈런을 제외하곤 모든 실점이 비자책점인데, 그 이유는...
3월 1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2회에 허용한 솔로홈런 하나가 아쉬웠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불펜진이 불을 지르면서(...) 니퍼트의 시범경기 첫 승은 날아가고 말았다.
시범경기 최종 등판일이었던 3월 25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5이닝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불펜진이 니퍼트의 승계주자를 득점시키며 니퍼트의 자책점이 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투구내용은 훌륭했으며, 본인 말로는 클리닝 타임 때 쉬었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는 연습을 해보기 위해 6회에도 올라왔다고 한다. 이로써 니퍼트는 정규시즌 시작 전 모든 예열을 마쳤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은 10개를 기록했으며, '''볼넷을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던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3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공식 개막전 경기에 선발등판한 니퍼트는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팀이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안게 되었고, 두산의 레전드 투수인 장호연(통산 개막전 6승 2패)에 이어 역대 개막전 최다승 2위(5승 1패)가 되었다.
4월 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밴 헤켄과의 에이스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지만, 4와 2/3이닝동안 6실점(5자책) 하며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결국 팀이 밴헤켄에게 꽁꽁 묶이며 그대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안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으로 5회 이전에 조기강판 됐던 경기도 2016년 7월 28일 넥센전인데다 그날 상대 선발투수 또한 밴헤켄이었다.
4월 13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상대 에이스 헥터와 맞대결을 펼쳤고, 7이닝동안 5탈삼진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타자들이 득점지원을 단 1점도 해주지 못했다. 결국 9회 동점찬스마저 날려버리면서 니퍼트는 시즌 2패째를 안게 되었다.
4월 1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동안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7회까지 겨우겨우 1:0으로 앞서있는 상태에서 8회 이현승과 교체되었으나, 결과는... 결국 니퍼트의 승리는 날아갔고, 팀은 힘들게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4월 2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컨디션 저하로 3일 뒤인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인터뷰했다. 그러나 니퍼트가 이전까지 워낙 넥센에 약했던지라 타팀팬들은 일부러 피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하는 중.
그리고 결전의 날인 4월 28일, 8일 휴식을 충분히 가진 니퍼트는 잠실에서 만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동안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팀이 쫄깃한 승부 끝에 2:0으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시즌 2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4월 한달동안 니퍼트는 총 5경기에서 32와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5경기 모두 잠실 홈경기 등판이었다.
2.2. 5월
5월 첫 등판이자 올시즌 첫 원정 경기 선발 등판을 5월 4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가졌다. 초반 난조로 인하여 1회 2실점했지만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6회까지 2탈삼진 2실점으로 QS를 기록, 여기다 타자들이 무려 17점을 뽑아준 덕분에 무난하게 시즌 3승을 챙겼다.
5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려 120구를 던지며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팀이 승리하면서 올시즌 4승 째를 챙기게 되었다.
5월 16일 NC 다이노스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피홈런 하나 이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7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타선이 기회 때마다 병살타를 3개나 기록하는 등 1점으로 묶여버리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3패째를 기록하게 된 니퍼트는 아직 5월이 채 끝나기도 전인데 지난해 통틀어서 기록한 패전횟수와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4일을 쉰 5월 21일 광주 기아전에서는 다행히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27일 KT 위즈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면서 시즌 6승을 챙겼다. 메이저리그 시절의 기록까지 합치면다면 통산 100승을 찍었다.
2.3. 6월
6월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기록했다. 또한 개인 KBO 통산 1000이닝을 돌파하면서 리오스에 이어 역대 KBO 외인 2번 째로 1000이닝 투구를 달성하였다.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이현승의 방화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6월 14일 LG 트윈스 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데이비드 허프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패했다. 팀도 1-5로 지면서 니퍼트는 패전 투수가 되었으며, 4월 7일 넥센전 이후로 이어오던 10경기 연속 QS 기록도 끊긴 것은 덤.
6월 21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9자책으로 영혼#s-4까지 탈탈 털렸다. 이날은 피어밴드, 헥터, 차우찬까지 원래 잘하던 선수들이 죄다 털린 날이었다.[1]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니퍼트가 가장 돋보이는 부진을 했다. 두산팬들은 이날 경기가 투수전이 되는 줄 알았는데 4회말이 5:11이라는 타격전이 된걸 보고 충격과 공포를 외치고 있다 카더라. 결과는 8:20[2]
2.4. 7월
원래는 7월 6일 kt전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통산 kt 상대로 6승 0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kt 상대로 대단히 강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
7월 7일 NC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5.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심판의 짠 스트라이크존 등으로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120구를 넘긴 것은 우려스러운 점. 어쨌든 이 경기의 승리로 니퍼트는 '''통산 88승'''을 거두어 김상진, 박명환과 함께 베어스 프랜차이즈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링크 1위인 장호연과는 21승이 차이나기 때문에 내년 시즌 말이나 내후년 시즌까지는 건강히 뛰어야 가능할듯. 또한 다니엘 리오스가 갖고 있는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인 '''90승'''도 가시권으로 다가왔다.
7월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6실점(...)했지만, 6회말 타선이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뺏기지 않아 시즌 10승, 통산 90승을 거두게 되었다.
7월 27일 kt전에서 경기 초반 속구 구속이 140km 대 초반에 머무는 등[3] 고전하였으나 4회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여 6 2/3이닝 1실점 투구 후 주자를 1루에 남겨놓고 교체되었다. 구원투수 김승회의 분식회계로 최종 성적은 6 2/3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며, 5:3으로 경기가 종료됨에 따라 시즌 11승을 달성하였다. 이로써 통산 91승으로 다니엘 리오스의 통산 90승을 넘어 '''단독 KBO 역대 외국인 최다승 투수가 되었다.'''
2.5. 8월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6K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안 터지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8-9회에 연달아 점수를 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8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8K 1실점의 호투를 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12번째이자 통산 92번째 승리였다.
13일 NC전에서는 7이닝 5K 무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선보였지만 팀 타선이 장현식에게 가로막히면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오재원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19일 KT전에서는 6이닝 10K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이자 통산 93승째를 거두었다. 팀은 10:4로 무난히 승리.
25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116구'''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다만 니퍼트의 투구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31일 KIA전에서는 4이닝 102구 7실점으로 5회 만에 강판되며 패전. 이날 4회말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2실점을 허용한 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덕아웃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간 것과 5회말 역시 2실점하며 교체된 직후 덕아웃 문에 글러브를 패대기 치며 크게 '''"FUUUUUUUCK!!"'''을 외친 것이 그대로 생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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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6. 9월
'''올해 최악의 달'''
'''결국 세월의 흐름은 무시할 수 없던 것이었던 걸까'''
6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했으나, 최근 페이스가 좋은 오선진과 시즌 성적이 괜찮은 중심 타선을 제외하고는 강한 편이 아닌 한화를 상대로 5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을 내주며 6실점했다. 비록 삼진 7개를 뺏어냈으나 대부분 초반인 1,2회에 따낸 삼진이었고 그 뒤엔 계속 고전했다. 특히 3회 최주환의 수비로 인해 1점을 더 내 준 뒤엔 덕아웃에 들어와 글러브를 패대기쳤다. 몇 경기째 평균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가는 데다 선수 본인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반복되면서 향후 포스트시즌을 위해 체력적, 멘탈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 송창식이 8회에 대량실점한 덕에 패전투수는 면했다.
9월 12일, 3과 1/3이닝 11실점으로 시원하게 털렸다. 방어율은 4.26으로 폭등. 그런데 두산이 역전승하여 패전은 또 어찌어찌 면했다.
9월 17일 5이닝 3실점 1자책을 기록하고도 팀의 대량득점으로 승리를 챙겨갔으나 박해민이 10점 넘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루했다고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되어 포털 사이트의 여론이 나빠졌고,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러나 다음 날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경기가 두산 쪽으로 크게 기울자 삼성 측이 먼저 수비를 뒤로 뺐고 이걸 보고 두산도 알아서 수비를 뒤로 뺐다. 두산이 해명하기로는 수비를 뒤로 빼면 서로 도루를 하지 말고 경기를 끝내자는 암묵의 합의나 불문율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삼성도 말은 아꼈지만 두산의 말에 긍정하는 모양새였다. 박해민의 도루는 두산의 생각을 깨는 것이었고 이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박해민, 이승엽 둘 다 사과했다고 한다. 이 기사가 나온 이후 엠팍 등지에선 까는 여론이 많이 줄었다. 다만 여전히 '''팬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야구계 불문율'''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치며 비판을 이어가는 팬들도 일부 존재한다.[4] 그러나 이는 당연한 것이, 삼성이 먼저 '도루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끝내자'라는 제스쳐를 보여주었고, 이에 두산이 '우리도 그럼 도루하지 않고 정공으로 승부하겠다.[5] ' 하였는데, 뜬금없이 박해민이 뒤통수를 치고 도루한 것이기 때문이다.
9월 26일 kt전마저 1회 3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6이닝까지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2.7. 10월
10월 3일, 정규시즌의 순위를 결정할 시즌 최종전 SK전에 유희관 대신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김명신이 터져버리면서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3. 등판 기록
3.1. 전반기
3.2. 후반기
4. 포스트시즌
10월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등판했으나 3회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 후 2사에서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2015년부터 이어오던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도 37이닝에서 끝'''. 거기에다 5회 스크럭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기록은 5 1/3이닝 6실점 5자책. 여담으로 시구자는 박철순인데 다시 한번 만났다.
10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버나디나에게 맞은 쓰리런 홈런이 아쉬웠지만 5피안타밖에 허용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1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다만 1회 2사 3루에서 이중키킹으로 공을 던졌는데 보크를 선언하지 않아서 논란이 있었다. 심판진은 이에 대해 키킹은 이상했지만 이미 그 전에 정상 투구동작으로 투구를 시작했고 이를 끝마쳤기 때문에 보크를 선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구를 멈추지 않고 계속했기 때문에 보크가 아니다 vs 이중동작이기 때문에 보크이다. 로 논란이 많았던 내용이었다. [6]
10월 3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등판하게 된다. 팀이 시리즈 1승 3패로 벼랑끝에 몰려있는 상황에서의 등판이고 마치 2015 플레이오프 4차전을 생각나게 하는데 과연 팀의 에이스로써 어떤 결과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 상태. 그리고 이목이 집중된 그순간, 이범호에게 3회 2사 만루에서 결국 홈런을 맞았다. 이 날 최종 성적은 5와 1/3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7대 0에서 7대 6까지밖에 쫓아가지 못한 타선 덕에 패전투수가 되며 씁쓸하게 포스트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말았다.
5. 시즌 총평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 해'''
'''Good bye 니퍼트'''
시즌 초에는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투구수 관리가 되지 않자 중반기부터는 꾸역투를 펼치며 고전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9월이 되자 누적된 피로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정규시즌 도중 부상으로 가장 좋지 않았던 2015시즌과 달리 올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완전히 무너지며, 전혀 에이스답지 않은 피칭을 보여주고 말았다. 팀 입장에서는 역대 최고액을 받는 용병 투수가 14승에 4점대 방어율,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재계약에 우려를 표할수 밖에 없고 설사 재계약을 하더라도 연봉이 크게 삭감될 확률이 높다.
시즌 후 구단이 밝힌 바에 의하면 용병 3명 모두 보류명단에서 제외하되 니퍼트는 새로운 계약하는 식으로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렸고 두산은 니퍼트를 놓아주고 린드블럼과 계약을 했다. 결국 2017시즌이 '''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팬들도 팬들이지만, 선수단의 충격도 대단히 큰 것으로 보인다[7] . 일부 두산 팬들이 시위를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과거 감독이었던 kt의 김진욱에게도 연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kt가 로치, 린드블럼, 새 외인 외엔 고려한 적이 없다고 하여 kt로의 이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해커와 마찬가지로 타구단의 외인 베테랑을 데려가겠다는 구단이 없는지라 이대로 KBO 리그를 떠나게 될 수도 있다.
...는 페이크였고, 결국에는 kt wiz와 계약했다. 2018시즌부터는 두산을 상대팀으로서 상대하게 된다.
[1] 전부 털린건 아니고, NC의 에이스를 맡고있는 해커는 이날 '''완투승'''까지 따냈을 정도로 매우 잘했다.[2] 여담으로 이 날 두산 대 기아 전에서 선발투수였던 니퍼트와 헥터가 '''4회만에 90구'''의 공을 던졌다. 이쯤되면 투수전이 아니라 핸드볼급 난타전이었을수도... [3] 1회의 속구 구속이 '''137'''~144km/h가 찍혔다. 참고로 니퍼트의 평균 속구 구속은 몇 년 간 147~148km/h 전후, 최고구속은 155km/h 전후를 마크하고 있었다.[4] 이와 더불어 배영섭의 홈런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보며 '두산은 점수차가 큰데도 저렇게까지 한다'하는 비판 의견도 있으나 이건 선수들 사이의 문제가 아닌 심판의 오심을 그냥 넘기느냐의 문제이므로 비교대상이 아니다. 크게 이기고있으면 만루에서 안타맞은게 오심으로 만루홈런이 되어도 그냥 조용히 있어야 한단 얘기인가?[5] 실제로 그 이닝 이후 두산의 도루는 0회였다.[6]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76&aid=0003169173 기사 참조[7] 외국인 선수 가운데 무려 7년이란 기간을 오로지 한 팀에서 뛰었고, 선수들과도 역시 '형' '동생'하며 지낼 정도로 친화력도 높았던데다가 '두산은 나의 일부'라고 했을 정도로 충성도 또한 높았던 선수였다. 비록 노쇠화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인해 더 이상 팀에 남아있지 못하게 되긴 했지만 팬들의 입장에선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