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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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멤버
3. 이들의 대표적인 만행
4. 이들의 대표적인 선행
5. 자멸(?)


1. 소개


만화가 김수정의 작품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 애니메이션, 기타 매체에 등장하는 3인방+α로 구성된 악동들.[1]그룹이 그룹인지라 가끔 둘리 특공대로 불리기도 한다.[2]
작품 내의 사건 특성상 둘리를 필두로 하는 군식구들이 항상 함께 뭉쳐 행동하기 때문에 멤버 개개의 항목에 일일이 설명하기는 곤란하다고 판단해 따로 항목을 만들어 설명한다.
정규적으로 조직화된 집단은 아니며, 군식구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공감대 및 교감으로 구성되는 특성을 지닌다. 기본은 고길동의 집에 가장 먼저 정착한 둘리를 필두로 도우너, 또치 3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끔 여기에 희동이마이콜이 자주 끼어들며, 간혹 심심하면 아치 에너미인 고길동까지 말려들기도 한다.
일단 별 생각이 없는 떨거지들에 비해 그나마 행동력 있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할말 안할말 가리지 않는 둘리가 자연스럽게 맹주가 되어[3] 온갖 사고를 치는 것이 주된 일상이다. 단행본 10권 분량의 원작에서 이들이 치는 사고가 스토리의 98% 비율로 먹고 들어갈 정도니 뭐라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다만, 아기공룡 둘리를 단지 아동용 작품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둘리 일당의 언행에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이들 속에 그야말로 '''인간사회의 온갖 명암이 가감 없이 녹아들어가 있다.''' 굳건한 친구 관계인 것 같지만 실상을 보면... 애초에 이들은 처음에는 둘리의 제안에 "와아~!와아~!" 환호하고 찬성해 사건을 일으키고, 사고를 치지만 도중에 뭔 일이라도 터지면서 일이 잘 돌아가지 않거나 수틀리기라도 하면 즉각 계획 입안자인 둘리에게 온갖 비난과 야유를 퍼부으며 각자 제 살길을 모색하기에 바빠진다. 때로는 둘리가 동분서주하는 동안 그저 누워서 구경만 하다가(혹은 편히 묻어가다가) 일이 틀어지면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데, 정말이지 리얼하다.
이익이 걸린 일이라면 서로 간에 온갖 중상모략과 실력행사를 서슴치 않으며, 매우 드문 경우 '둘리 일당 vs 고길동'의 싸움이 벌어지더라도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각자 고길동과 손을 잡거나 둘리 일당의 멤버를 고길동에게 고자질해서 본인만 살아남는 모습도 보인다.
당시 심의나 만화라는 장르가 가졌던 한계에 따라 이런 블랙유머보다는 그저 철없는 애들이 어른을 골탕먹이는 에피소드가 훨씬 많긴 하지만 사건의 기-승-전-결에서 이들 멤버 각각의 언행을 유심히 봐두면 훨씬 어른의 사정스러운 행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들의 근본이 아예 나쁜 것은 아니라 나름 선행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들의 행적 중에서는 말썽과 악행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아서 문제지 특히 고길동의 집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다 보니 고길동에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응징당하는 경우가 있다.

2. 멤버


  • 메인 멤버: 둘리, 도우너, 또치
  • 객원 멤버: 희동이, 마이콜
  • 탈퇴 멤버: 고영희고철수[4]
  • 추가 멤버: 도우너의 동생 코로깨, 희동이의 동생 양동이[5]
  • 게스트 멤버[6]: 램프의 노인, 유니콘, 새둥이(투명인간 아기), 공실이[A], 공날이[A]

3. 이들의 대표적인 만행


대부분 고길동을 상대로 벌이는게 많지만 상대를 잘 가리지 않다보니 관계없는 사람들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 고길동이 무진장 거슬린다고 마법 빗자루를 이용해 그를 아마존에 버리고 왔다. 원작은 고길동만 버리지만 애니판에서는 나중에 그의 아내인 박정자도,[7] 희동이는 마이콜까지...[8]
  • 전화를 마음대로 해대다가 전화비가 10만원이나 나오게 했다. 이 때문에 전화비를 갚게 되자 사찰마다 다 들러서 불등을 다 싹쓸이하려는 계획을 꾸몄지만 이를 사전에 들은[9] 고길동이 그들을 때려서 쫓아내고 주변 사찰 스님들에게 몰래 전화를 하는 통에[10] 훔치려고 할 때마다 스님들이 꾸짖는 바람에 실패했다. 열받은 둘리는 멋대로 집에 들어와 고길동에게 항의했다가 역으로 얻어터지고, 이에 대한 복수로 집 유리창을 깨는 것도 모자라 고길동을 돌부처 석상[11]으로 만드는 요술을 부려 집 대문 앞에 시주 접시와 함께 내놓는데... 의외로 쌓인 현찰이 적지 않아 나중에 요술이 풀린 고길동은 덕분에 돈 좀 벌었다고 둘리를 용서하는 척하고는 다음 날 방생하러 간다고 하고는 둘리 일당을 둔치공원으로 데려간 후에 둘리 일당을 발로 차서 강에 버리고 간다.[12]
  • 강력사건 범인을 잡아낸답시고 둘리 혼자 나섰다가 되려 강력반 형사를 범인으로 오인하고 그 형사에게 홀로 덤볐다가 개박살났다. 그리고 보스가 고길동이고 쌍문동 고길동 집을 아지트라고 허위자백하는 바람에 경찰 부대가 집으로 쳐들어왔다.
  • 1988년에 나온 KBS판 애니메이션의 '둘리의 분노' 에피소드에서는 의도는 좋았지만 스케일이 더 큰 민폐도 저질렀다. 당시 1987년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때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혼내준답시고 북한에 쳐들어가려고 시도한다. 첫 번째 진격 수단은 에드벌룬이었는데, 건물에 달린 에드벌룬에 매달려 날아가려다 그걸 본 건물 직원들[13]까지 달라붙어 저지했지만 떨어지는 바람에 많은 직원들만 다쳐 고길동이 손해배상하는 신세가 된다. 두 번째 수단은 고물상에 비치된 물건들을 몰래 빼내 누더기 만능 자동차를 만들어 영희까지 태우고 진격시도를 하는 것이었다.[14][15] 그러나 교통체증이 심하자 차체 옆의 깃털날개를 펴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데, 이를 본 경찰들이 도로법규를 위반한 불법 자동차로 간주하고 경찰차와 헬기로 추격전을 벌인다.[16] 그러나 항복선언하던 도중 헬기에서 경찰 진압대장 군화에서 나온 담배진이 연통 안으로 떨어지자, 차가 맛이 가고 이리저리 쿵쾅대며 날뛰게 된다. 둔치공원에 세워둔 사람들의 차들을 박살내기도 하고 심지어 유람선 지붕도 찌그러트린다. 그러다가 한강에 빠지자[17] 잠수 모드로 계속 주행하다가 북한 공비들이 타고 진입하던 잠수정을 발견하고는 도우너가 이들을 궤멸시킨다. 이후 공비들이 한강 수면 위로 올라가 경찰들에게 자수를 하고 둘리 일당은 그 틈에 몰래 도망쳤다. 어떻게 보면 본의 아니게 좋은 업적 하나 세웠지만 또 다시 날아온 청구서를 본 고길동은 분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련을 못 버렸는지 행글라이더로 진격을 시도하다가 조금 더 먼 지역의 양계장에 추락한다. 결국 북한 근처는 커녕 최전방 비무장지대조차 못 가고 응징에 실패했으며, 이 때문에 고길동이 물어내야 할 손해배상 비용만 늘었다. 참고로 그 당시 피해자들이 고길동의 집에 몰려가 거액의 피해 보상금을 요구하며 소리를 질러대는 장면들에서 1988년 당시로 도합 500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왔는데, 2018년 기준의 물가로 따지면 2,000~2,500만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 이걸 물어낸 고길동의 축척한 재력은.... 그리고 국가정보원에 잡혀가지 않은 것도 신기하다. 잡혀가더라도 둘리 일당이 국가정보원에서 간첩 포상금을 받아오면 고길동이 용서했겠지만. 실제로 당시 간첩 포상금은 5000만원, 간첩선 잠수함은 1억이고 이를 도합해 보면 총 2억원이다.[18]
  • 돈을 번답시고 고길동의 집에 탁아소를 열었는데, 고길동이 저지하자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들과 길바닥에 서있는다. 그러다 애 한명이 경찰차에 치일 뻔하자 결국 애들을 나무에 묶어놓고 대기한다. 이 와중에 아기의 장난에 열받은 둘리가 발로 차던가 하는[19] 방만한 운영까지 했으며, 엄마들이 돌아오자 당연히 애들은 대성통곡했다. 엄마들은 사례비를 내놓았지만 곧 고길동에게 대부분 빼앗겼다. 이에 둘리 일당은 앙심을 품고 고길동의 뒤통수에 야구글러브를 던지는 바람에 고길동의 집에서 쫓겨났다.
  • 그 후 길거리에서 나앉게 되자 옆자리에서 점을 치는 것을 보고 점쟁이 행세를 한다. 원래 셋이서 각자 다른 점을 봐주려 하지만 손님을 잡지 못하자 점포(?)를 통합해 둘리에게 몰아준다. 계속 손님이 없자 둘리가 도우너의 점을 봐주는 척하며 손님을 끌었고, 점보러 온 사람들에게 행운이 되는 점괘 말해주는 뻥을 치면서 막대한 돈을 등쳐먹고는 전화번호로 고길동의 집 번호를 댔다. 당연히 마구 걸려오는 전화에 놀란 고길동이 "이애들이 또 사고를 친 거야!?"라고 방문을 여니 엄청난 돈다발을 세고 있는 거 아닌가? 멍때리는 고길동에게 둘리는 아저씨를 우리가 대형빌딩을 사면 수위장으로 일하게 한다고 하는데 빌딩? 수위장? 이라고 말하면 어이없어하는 고길동. 그리고 곧바로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고길동까지 사기사건으로 연행하게 만들고 다음날 신문에[20] 둘리 일당의 얼굴이 대문짝하게 실리면서[21] 고길동은 졸지에 사기꾼들을 조종한 배후세력이라고 보도된다!
  • 무더운 한 여름에 둘리가 고향인 남극으로 돌아간답시고 고길동이 아끼던 선풍기를 훔쳐서 비행기로 사용하고 중간에 무겁다는 이유로 선풍기의 일부 부속품을 분리 및 폐기했으며, 이후 아프리카 모처에 추락해 결국 완전히 박살났다. 나중에는 멋대로 아프리카의 맹수들을 고길동의 집으로 데려오기까지 했다.
  • 도우너가 희동이와 물총 놀이를 하다가 놀이가 격해지더니 결국에는 국가재산인 소방차까지 무단으로 끌고 와서 소방 용수의 엄청난 수압으로 고길동의 집을 아예 철거해 버렸다. 자다가 날벼락을 맞은 고길동은 소방차를 찾으러 온 소방관으로부터 건물 철거에 돈 아낄려고 국가재산인 소방용구를 무단 사용한 얌체시민으로 오해받았고, 결국 한동안 텐트살이 신세를 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희동이가 공기놀이하려고 가져온 다이아몬드가 집 화단에 있었기에 나중에 발견해 집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그렇게 철거된 집을 복원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가 도우너가 현상수배범 포스터를 보고 고길동이 포스터 속의 현상수배범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도우너는 단독적으로 상금을 받으려고 100만원 상금[22]이 걸린 고길동과 수염만 빼고 얼굴이 빼다박은 수배범 포스터를 들고 텐트에서 잠시 자고 있던 고길동의 얼굴과 슬쩍 비교해 보고는 "앗, 비슷하다...이야! 상금이다! 상금상금상금!"[23] 이러면서 신나게 뛰며 환호한다. 이러니 시끄러워 잠에서 깼다가 자기를 경찰에 팔아넘기려는 도우너를 본 고길동은 기가 막혔고, 잠시 후 둘리 일당을 힘없이 뒤따라온 도우너 얼굴이 얻어맞고 할퀴어져 만신창이가 된 장면으로 전환된다.
  • 이후에도 집을 보상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도우너가 은행에 돈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서 일당과 함께 은행건물 하나를 통째로 들고 고길동에게 가려고 한다. 게다가 대로변으로 퍼레이드 하듯이 가는 바람에 도로통행 방해 및 경찰들만 고생시켰다. 그리고 최루탄을 맞은 후에는 도로 가져다놓자고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바람에 경찰들이 부리나케 다시 퇴각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사실 이건 악의가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니고 경찰들의 최루탄 공세에 결국 건물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긴 했지만 법적으로는 상당한 민폐에 절도미수다. 심지어 꼴뚜기별 외계인들은 둘리 일당이 은행건물을 들고 가는 것을 보면서 "지구인들이 보물을 팔아서 은행을 사 가는군요. 경찰 호위(...)까지 받아가면서요."라면서 부러워한다. 여담으로 단행본에서 판본에 따라 은행 이름이 세 번이나 바뀌는데, 요요코믹스 판에서는 보물섬 은행, 코믹X 판에서는 코믹X 은행, 그리고 애장판에서는 돈다발 은행, KBS판에서는 보물은행이다.
  • 허구한 날 세대주인 고길동 명의로 가게에서 물건 대량으로 외상구입했다.[24]
  • 새치 뽑으면 한 가닥당 10원씩 용돈을 주겠다는 말에 돈에 눈이 멀어 고길동의 머리를 베이킹 파우더로 흰 칠을...(이하 생략)
  • 마이콜이 골라별에서 가져온 마법의 연필로 집을 리모델링하려 했으나, 연필을 잃어버려(...) 결과적으로 집을 철거시킨 셈이 되었다.
  • 착실하던 고길동의 아내인 박정자를 아줌마 콘테스트에 허위등록시켜 결국 박정자가 가출까지 하는 등 가정파탄 조장.[25]
  • 가족들끼리만 몰래 외식을 하는 고길동에게 따라가게 해달라고 억지부리다가 고길동이 짜장면을 시켜놓고서는 가족들과 같이 뷔페로 가버리자 앙심을 품고는 끝까지 뒤쫓아가 뷔페를 개판 5분 전으로 만들어 놓았다. 덤으로 고길동과 가족들뿐만 다른 손임들까지 또 경찰에 연행되게 만들었다.
  • 또치가 접시돌리기 묘기를 보여준답시고 고길동이 아끼던 수많은 레코드판으로 묘기를 부리다가 50개나 부숴먹었다.[26] 결국 셋 다 신나게 두들겨 맞고는 집에서 쫒겨난다. 도우너는 눈치없게 집안을 들여다 보다가 화가 난 고길동이 던진 레코드판에 코를 맞아 코피가 난다.
  • 양동이에 물을 받은 후 신발을 넣고는 그걸 가지고 낚싯대로 낚시 놀이를 한다. 그러다 희동이가 하나도 낚지 못하자 그걸 비웃었다가 샘이 난 희동이가 양동이에 들어가 낚싯줄과 신발을 전부 밟는 바람에 낚시줄이 엉켜버렸고 신발은 모두 물에 쩔어버렸다. 둘리와 또치와 도우너는 고길동에게 갈굼당할 것을 상상하고는 공포에 떨다가, 결국 둘리는 방법이 없었는지 낚시대를 모두 분질러트리고는 쓰레기통에 버려서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27] 그 다음 또치가 슬리퍼를 가지고 하는 서커스 묘기에 홀려 둘리와 도우너도 따라 한답시고 양주병을 가지고 했다가 모두 작살 내 버려서 나중에 잽싸게 바꿔치기 하는데 그게 참기름, 식용유, 간장 등등...이를 뒤늦게 알게 된 고길동은 "두울리야아아!!! 나와, 내 이놈을 그냥!" 하고는 잡으러 갔지만 이미 둘리 일행은 문 잠그고 축소화 되어 몸을 숨겼다. 그리고 나중에 신발장에서 물에 젖은 신발들을 발견한 고길동의 대사가 백미인데, "아니 누가 신발들을 이렇게 목욕을 시켜 놨어???" 그러다 낚시대가 전부 증발해버린걸 알고는 쓰레기통을 뒤져 겨우겨우 부러진 낚싯대들을 건져낸 고길동의 표정은 그야말로 울상...
  • 둘리와 도우너가 고길동의 칫솔, 팬티 고무줄, 신발 등을 훔쳐서 핵폭탄과 유도탄들 공연을 위한 연주 악기로 사용했다.
  • 둘리가 장난감을 정리하고 상자를 옮기다가 고길동이 옆에 있는 재떨이 좀 갖다달라고 하자 발로 탁 차서 데굴데굴 굴려서 전달했다가 버릇없이 내가 니 친구냐며 화가난 고길동한테 빰을 엄청나게 맞는다.[28] 그래놓고선 둘리는 사과는 커녕 앙심품다가 고길동의 고함에 겁을 먹고 안방에서 쫓겨난다.
  • 너무 더워서 하와이로 가려고 비행기 뒷날개에 주머니를 밧줄로 몪고 거기에 탄 후 하와이로 밀입국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걸 본 기장과 부기장이 떼어내려고 비행기를 마구 흔들어 대다가 떨어뜨리는데 성공하지만 비행기가 뒤집혀 결국 바다로 추락했다...
  • 그외 무수한 사건사고와 초자연현상 속으로 길동네 식구 및 집을 끌어들여 고생을 시킴. 특히 집 및 가재도구는 툭하면 멋대로 쓰는것도 모자라 반파크리(...) 고길동 집의 음식도 제멋대로 먹어치운다.
더 많은 만행은 고길동#s-2 문서 참조.


4. 이들의 대표적인 선행


보면서도 믿을 수 없지만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행한 선행도 일부 있고, 의도하지는 않았거나 의도는 불순하지만 선행 아닌 선행을 한 경우도 꽤 있다. 보다 보면 은근히 많다. 아래는 그 일부.
  • 고길동에게 수첩을 가져다 주는 심부름을 하는데, 날치기가 둘리 일당의 물건을 훔쳐가자 둘리 일당이 날치기로부터 물건을 되찾은 이후 날치기를 구급차에 실어넣었다. 그리고는 심부름을 잘 마무리지었다.
  • 라면과 오징어 선물 박스를 배달받은 둘리가 자신의 일당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29]
  • 유니콘을 타고서 희동이 엄마를 찾는 도중에 여자의 핸드백을 훔치고 달아나는 폭주족들을 잡아내는 큰 역할을 했다.
  • 즉석 사진기를 부쉈다가 고쳐서 생긴 여러 가지 기능(?) 중에 사람을 사진 안에 가두게 만드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걸 이용해서 도둑을 잡는다.
  • 전화를 부쉈다가 고쳐서 저승과 연결되게 만들었는데, 저승에서 영혼들이 전해주는 정보를 이용하여 무너지는 빌딩에서 고길동을 살리고, 교통사고를 당할 운명에 처한 이웃집 아이도 온몸을 바쳐 구해낸다.[30]
  • 도심에 출몰한 공중유령선에 끌려간 박정자를 구해내고 유령 해적들까지 물리친다. 이 공중유령선 이야기는 원작에서도 한번 더 다르게 등장하고 이것이 애니판이 되었다. 도우너가 타임코스모스 교신에서 자기 모친의 목소리를 듣고 밖에 나갔는데 그게 도심에 출몰한 공중유령선이었다. 공군들이 출동하자 타임코스모스를 통해 들려온 도우너 어머니의 목소리에서는 "알파 4차원의 환상의 우주"로 오라는 교신을 마지막으로 공중유령선이 사라진다. 결국 둘리가 타임코스모스를 켜서 도우너 엄마 찾아주겠다고 마이콜을 포함한 일행 전체와 우주로 날아가지만 도중에 마이콜이 돌아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타임코스모스 조작 실패로 떨어지다가 영희가 가진 티슈를 비둘기 군집화 하여 겨우겨우 숨을 돌린다. 그러다 정말 우주의 공중잠수함 안에서 내려오는 공중유령선을 발견하고, 거기서 들리는 목소리를 듣고 도우너는 자기 어머니가 왔다고 생각하여 들어갔지만, 그들은 도우너와 딸린 일행을 유인한 우주 유령해적들...그러나 유령해적들이 마이콜의 모습을 보고는 우주에서 가장 악명높은 해적왕으로 착각하고 바로 도우너를 돌려준다. 그리고 유령 해적들이 도망갈 때 둘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적들이 떨어트린 도검을 다시 공중유령선 안으로 던져 해적들을 해치웠다.
  • 부패하고 비인도. 전근대적인 저승 행정시스템 태반을 괴멸시켜 시민혁명의 기폭제가 됨.[31]
  • 타임코스모스를 잘못 연주해 해저 외계인 '사마구'들에게 떨어져 강제노동 중이던 고길동을 구출.
  • 걸프전에서 전쟁에 내몰린 양 진영의 젊은이 둘을 화평의 길로 인도[32]
  • 깐따삐야별을 침략한 '프롤레타리아별'을 초토화시켜 자진항복을 하게 만들어 깐따비야별을 승리로 이끔. 이건 둘리 일당의 도움도 있었지만 우선은 일당 중에서도 인간흉기급(...)인 도우너의 공이 제일 크다.
  • 그밖에도 각종 고길동 집의 3D업종에 동원되어 잡역부로 일한다.
  • 희동이와 양동이를 돌보는 것도 대부분 둘리 일당의 몫이다. 다만, 아이들의 정신적 성장은...
  • 삼류가수 지망생 마이콜을 동네 가요 콘서트에 나가 갖은 재주를(?) 부려 최우수상을 타게 만듬.[33] 다만 이 경우는 애매한데 고길동의 물건을 대부분 가져가서 박자맞추거나 연주할때 썼고 원래 마이콜은 탈락하는 것이었지만 둘리가 어떻게든 초능력으로 탈락을 막아 마이콜이 최우승상을 받게 만들었다.
  • 전술한 악행 부분에서 나오긴 하지만, 결과는 좋았던 예로, 1988년 애니메이션에서는 KAL기를 폭파시킨 악당들을 복수하고자 북한으로 가려고 하다가 잠수함을 타고 한강까지 침투한 간첩들을 얼떨결에 소탕하기도 했다.
  • 둘리의 배낭여행 미국편에서 희동이가 보석을 훔친 강도들의 보석을 빼내면서 나중에 디즈니 랜드에서 그들을 잡아내는데 큰 도움을 줬다.


5. 자멸(?)


  • 연재초반에 둘리와 도우너 고길동을 도발하다가 둘 다 내쫓긴 상황에서 도우너는 길동에게 추가로 얻어맞자 복수하겠다며 집안으로 뛰어들어가지만 곧 먹을 것에 회유되어 둘리를 내버려둠.
  • 꼴뚜기 일당으로부터 가로챈 지도로 찾은 보물성에 도착해서는 또치를 시작으로 각자 보물에 눈이 멀어 땅따먹기 수준의 상당한 추태를 연출.
  • 고길동한테 레코드 소리를 줄이라고 했다가 방에서 쫓겨나자 지붕에 올라가서 라디오 소리를 크게 틀어놓다가 오히려 지붕의 굴뚝에 전부 빠짐.

  • 체력단련하는 고길동의 기선 제압한다고 둘리, 도우너, 또치가 덤볐는데, 도우너는 쌍절곤을 휘두르다가 오히려 역으로 자신이 쌍절곤을 얼굴에 맞았고 또치는 봉술을 선보이다가 오히려 자신이 휘두른 봉이 둘리와 도우너한테 갔고, 둘리는 쌍망치로 덤벼들다가 고길동한테 꿀밤을 맞았다
  • 둘리일당 vs 고길동 상황에서 일당은 둘리, 도우너, 또치, 고로깨의 4인 구성. 숫적 불리를 파악한 고길동의 각개 격파 전술에 말려들어 첫째 날에는 둘리를 제외한 전원이 둘리를 배신(...). 둘째 날에는 또치를 제외한 나머지 둘이 또치를 배신, 셋째 날에는 도우너마저 내쫓김, 홀로 남은 고로께는 고길동의 충실한 심복화. 이 사건에서 고길동이 각개격파의 미끼로 제시한 건 케이크였다...
  • 둘리, 도우너, 또치가 자가용을 사자고 고길동에게 떼를 쓰다가[34] 고길동이 면허가 없으니 둘리 일당을 차량의 페달(클러치,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로 삼아 주행연습을 하는데,[35] 그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려는 듯이 이들을 힘껏 밟아 뭉갰다. 그런데 고길동은 정작 운전학원에 다니지 않고 퇴근 후에 기원에 다니며 바둑을 즐기다가 지면 집에 와서 운전면허에서 떨어졌다고 뻥치면서 계속 이들을 차량 삼아 스트레스를 푼다(...). 물론 자가용이 필수 요소가 된 현재에는 고길동도 일찍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는 것[36]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는지라 이런 에피소드는 애니 등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서만 볼 수 있는 격세지감이다.[37]

[1] 말썽을 자주 부려서 그렇지 굵직한 악역들을 소탕하는 여러 에피소드나 모험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아래에서 서술할 선행이나 애니판의 에피소드 "둘리의 분노"라던지, 얼음별 대모험 등을 보면 알 수 있다.[2] 둘리틀 특공대에서 따온 별명으로, 앞부분의 두 글자가 둘리라는 점에서 붙은 우스갯소리다.[3] 도우너도 가만히 있는데 둘리의 사주로 사고친 일이 많다.[4] 후반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5] 그나마 양동이는 너무 어려 희동이가 업고 다니는 정도로만 참가한다.[6] 잠시 합류했었던 멤버다.[A] A B 얼음별 대모험 편 한정.[7] 둘리 일당은 고길동만 버려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남편이 그립다며 보고 싶다는 박정자의 통곡을 들은 도우너가 결국 박정자를 아마존에 버리고 왔다(애니판 한정).[8] 그런데 마이콜은 주인 할머니가 빗자루를 가로채는 바람에 구하지 못했다. [9] 사실 들은 것이 아니라 둘리가 불등을 훔친다며 대놓고 얘기해 버렸다.[10] 사전에 알고 둘리 일당에게 일러준 스님 왈, "딴 절에 가도 소용 없다. 우리 절이 108번째 전화하시는 곳이라더구나"(...)[11] 둘리가 초능력을 부리자 고길동이 빈정거리는 뜻으로 합장하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그 상태로 바로 굳어져 석상이 되고 말았다.[12] 사실 넘어갈 수 없었던 것이 앞의 행위로 재산 피해를 입힌 것도 모자라 돌로 만들어 고생시켰는데, 사과는 커녕 번 돈의 33%를 매니저료로 달라고 한 것이다.[13] 애니메이션 회사의 작화가들과 애니메이터들로 설정되었다.[14] 사실 둘리는 영희를 데려가지 않으려 했지만 영희가 둘리를 말리려다가 얼떨결에 사건에 휘말린 것이다.[15] 나중에 고철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아차린 동네 고물상 주인이 둘리가 떠나고 나서 보란듯이 고길동에게 청구서를 제시했다.[16] 이 와중에 잠실 경기장 위를 지나는 장면도 있는데, 도우너가 현재는 기아 타이거즈의 감독도 했던 선동렬 선수가 보인다며 환호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경기 중 날아온 야구공이 자동차 연통에 막혀 차가 폭발할 뻔했다.[17] 그것도 조정경기 연습하던 팀이 타고 노를 젓던 보트 위에 떨어졌다.[18] 공작원 두 명이니 5000만X2+1억이다.[19] 업혀있던 아기가 둘리의 뒤통수에 꽃 그림을 그려 벌에 쏘이게 만들었다. 그 때문에 발로 슬쩍차서 응징을 했는데 당연히 아기가 울자 여러대를 연타로 때려 그치게 만드는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원작에서는 나무에서 내려온 거미를 둘리 얼굴에 붙여버리자 발로 찬다.[20] 신문 이름이 "고구려 신문"(...)[21] 보도 내용을 잘보면 둘리는 두목, 도우너는 부두목+바람잡이, 또치는 경리로 적혀있다(...).[22] 지금이야 100만원이 그냥 컴퓨터 한대 정도 장만할 값이지만, 연재와 애니 방영 당시인 1980년대 중순에는 대졸 월급 3달치 가까운 어마무시한 액수다. 차후 개정판에서는 200만원으로 올렸다고 한다.[23] 이건 애니판 기준이며, 원작에서는 와! 닮았다...라고만 말한다. 참고로 포스터를 슬쩍 보면 범인의 이름은 "고기동"이고 성격은 포악하다고 나와있다(...).[24] 나중에는 가게들이 둘리 일당에게 외상을 주는 것을 거부했다.[25] 당연히 허위등록이라서 박정자는 떨어졌고, 둘리 일당은 이를 알게 된 고길동에게 빨래판으로 실컷 두들겨 맞고 집에서 쫓겨났다.[26] 원래 하나 둘 정도만 또치가 보여줬으나 도우너가 "마술사들은 그런거 10개는 더하는거 같던데?" 라고 해서 또치가 20개는 문제없다고 해서 20장을 접시돌리기로 돌렸다. 그러다가...[27] 그걸 본 또치 왈 "오매매, 쟤가 미쳤나 봐?"[28] 신판 애니에서는 리모컨을 달라고했더니 둘리가 이를 걷어차서 주자 화가 치민 고길동이 주먹으로 둘리의 머리를 세게 2대 때리고 손바닥으로 추가로 때린다.[29] 물론 이것은 고길동에게 좋지 않았다. 3만원만 날리고 라면과 오징어는 하나도 먹지 못했기 때문[30] 그리고 그 치료비로 전화기를 새로 산다. 결과적으로 둘리가 변상한 유일한 물품.[31] 고길동의 활약이 상당히 컸다. 그런데 이 작품이 연재되던 시기가 군사독재정권 시절임을 감안하면 자칫 김수정 작가가 제대로 꼬투리잡혔을지도 모른다. 만화인데다가 코믹스러운 분위기덕에 어물쩡 넘어간 모양.[32] ...했으나 둘 다 지뢰를 밟고 죽었다(...).[33] 다만 그 최우수상이 고작 스테인리스 수저 한 세트였다.[34] 80년대 승용차 값은 지금보다 경제적 비중이 컸으며, 21세기에는 승용차가 집보다 많이 저렴하지만 이 당시 승용차는 집과 가격이 비슷했다. 지금으로 치면 아반떼 정도 되는 차도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게다가 둘리 일당이 차를 탈 일도 별로 없음에도 말이다.[35] 스틱은 또치의 발. 처음에는 또치의 발이 너무 더러워 비닐봉지를 씌우고 돌렸지만 깁스를 하고나서는 그냥 잡는다.[36] 얼음별 대모험 애니부터 자가용 보유자로 설정이 변경되었고, 2008년 애니에서는 옵티마를 운전하다가 둘리가 키우고 있던 꼬마 쇠귀신이 몰래 뒤따라붙은 탓에 도로에서 반파된 사례도 나온다. 사족으로 카니발도 한 것은 덤.[37] 다만,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에서는 차를 구했고, 애지중지하게 여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