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별 대모험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1996)
''The Little Dinosaur Dooly''

'''감독'''
임경원
'''제작'''
하윤신
'''각본'''
김수정
'''출연'''
박영남, 이인성, 최덕희, 이선, 유해무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제작사'''
[image] 둘리나라, 서울무비
'''배급사'''
[image] 제이콤
'''개봉일'''
[image] 1996년 7월 24일
'''상영 시간'''
80분
'''상영등급'''
'''전체 관람가'''
1. 개요
2. 제작 배경
3. 줄거리
4. OST
5. 등장인물
5.1.1. 둘리 (성우: 박영남[1])
5.1.2. 또치 (성우: 이선)
5.2. 고길동 식구
5.2.1. 철수, 영희 (철수성우: 조예신, 영희성우: 배정미[2])
5.2.2. 희동이 (성우: 정미숙[3])
5.2.3. 고길동 (성우: 이인성[4])
5.2.3.1. 전투력 및 패기(혹은 깡) 일람
5.3. 오리지널 캐릭터
5.3.1. KDS 앵커 (성우: 홍시호[5])
5.3.2. 공실이 (성우: 차명화)
5.3.5. 병사
5.3.6. 공날이 (성우: 김영훈)
5.3.9. 우주 해충 (성우: 문관일)
6. 평가
7. 기타


1. 개요


1996년 7월 24일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극장판.
원작, TV판과는 평행우주인 관계로 원작과는 초반 전개가 사뭇 다르다.[6] 그래서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제작 배경


1990년대 당시 쥬라기 공원의 흥행으로 인해 국내 언론에서는 '쥬라기 공원 수익=자동차 수만대 수익'이라는 공식을 발견하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게 된다. 드래곤볼, 세일러 문, 웨딩피치, 마동왕 그랑조트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들도 상당히 강세를 누리고 있었다. 특히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미녀와 야수-알라딘-라이온 킹''' 3연타 초대박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가치를 다시 보게 했다
사실 이 때까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하청을 많이 받아 규모만큼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상당히 큰 수준이었기 때문에 '우리 애니메이션 산업도 (겉으로 드러난 규모로는) 미국과 일본에 크게 뒤지지 않는데 우리는 왜 저렇게 못하냐?'는 질문이 생겨났다. 게다가 당시만 해도 꽤 많은 만화 잡지가 번성하여 국산 만화 시장도 상당히 큰 수준이었고, 국내 방송국에서는 어린이날이나 명절을 노리고 특선 만화영화를 제작하며 어린이들에게 적지 않은 호응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잘 하면 우리도 저렇게 해 볼 수 있겠다."'''는 견해가 널리 퍼지게 된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인지하고, 김영삼 문민정부에서는 '애니메이션 강국'을 목표로 하여 '''막대한 지원'''을 쏟아 붓게 된다. 당시의 지원규모라는 것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일년에 몇편씩 찍어낼 수 있을 정도였으니 꽤나 쏟아부은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하청산업으로만 컸기 때문에 전체적인 제작 노하우가 부족했던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내놓은 결과물은 누가 보기에도 처참한 수준이었으며, 컴퓨터 그래픽을 도입하며 영상미의 극한에 달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8, 90년대 비디오 테이프로 수입, 출시되거나 과거 국내 TV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이 되었던 일본/미국/유럽의 애니메이션 작품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당연히 작품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처참한 실패를 거듭했고 김영삼 정부 말기에 터진 외환위기와 함께 정부의 인위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버블은 폭락하게 된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던 1996년 당시 대한민국은 극장판 국산 애니메이션의 부흥이라는 이름 아래 숱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지만, 그 결과는 하나같이 참패와 암울함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현세 원작의 아마게돈과 "홍오공"이라는 별명이 붙은 돌아온 영웅 홍길동,흥행'만'은 성공했지만 평가는 낮았던 블루시걸, 슬램덩크 짝퉁으로 오해받고, 작품성은 더 거지같았던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 등 기존의 방학시즌 특수를 노린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을 탈피해 "작품성으로 승부해 대 히트, 캐릭터 산업 진행, 성인 및 청소년층을 위한 애니메이션" 등 다분히 망상에 가까운 마인드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의 기획들이 난립했고, 언론 매체들은 숱하게 설레발을 쳐 댔으며, 애니메이션 팬들은 "한국도 애니메이션 대국이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현실은 시궁창.
그러던 중 언론의 설레발도,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원작자 김수정 작가의 주도 아래 아기공룡 둘리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이 제작된다.

3. 줄거리



[image]
TV판에서 어느 정도 전개된 다음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예 등장인물들이 처음 만나는 시점부터 전부 보여준다. 펭귄들을 노리던 범고래가 우연히 해수면 아래 빙하에 갇혀 있는 둘리를 보고 돌진하다가 강냉이가 다 털려지고 만다.[7] 그 충격으로 빙산이 떨어져 나와 서울특별시까지 떠내려오고, 철수와 영희가 강가에 널부러져 있는 둘리를 인형인 줄 알고 주워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8]
둘리는 고길동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던 중 쓰레기 봉투[9]를 뒤지던 또치와 타임 코스모스의 고장 때문에 지구에 불시착한 도우너를 만나게 된다.
고길동의 갈굼에 진저리가 나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둘리 일당[10]은 타임 코스모스를 이용해 미래로 가려다 갑작스런 운석과의 충돌로 인해 타임 코스모스가 고장나서 우주 공간의 미아가 된 상태로 갖은 위기를 겪는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괜히 말려든 고길동은 타임 코스모스가 운석과 충돌했을 때 우주로 떨어져 둘리 일행과 덩달아서 낙오되었고, 망가진 인공위성을 타며 겨우 목숨을 건지나 했는데 이번에는 해충 및 우주 해적에게 쫓기는 해프닝까지 겪게 된다.
가시고기를 만난 둘리 일당은 영혼들의 별인 얼음별과 얼음별을 지배하는 악당 바요킹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이 100만년간 힘을 모아 곧 전 우주를 정복하려 한다는 것을 듣게 된다. 이 말을 들은 둘리 일당은 겁을 먹고 다 그냥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전 우주를 정복하게 되면 지구로 돌아가도 소용없을 거라는 가시고기의 말을 듣고 침묵하는데... 갑자기 둘리가 쌍문동의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서 도우너의 제지도 무시한 채 '''타임 코스모스를 무단으로 기동'''한다. 그 결과, '''둘리 외 네 분, 얼음별에 입성(星)하신 걸 환영합니다.''' 얼음별에 불시착한 둘리는 약혼녀 공실이를 만나 엄마가 바요킹에 의해 수정 구슬 안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되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 바요킹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한편 고길동과 마이콜은 바요킹에게 붙잡혀 처형대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처형 당하기 직전, 마이콜이 울고불며 절규에 가까운 노래[11]를 부르자 감동한 바요킹이 눈물을 흘리더니 "참으로 훌륭한 노래로다...너의 목소리는 은쟁반에 말똥 구르듯 맑고 청아하구나! 저놈은 살려줘라. 내 너를 황실 가수로 임명하노니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말고 노래를 부르도록 하라!"라며 살려준다.[12] 이에 마이콜은 감명받아서 "살려주신 것도 고마운데 가수로 데뷔까지 시켜주신다니! 캄사! 캄사!"라며 굽신거린다.
[youtube]
그러자 질세라 고길동이 곁에서 바요킹을 노려보더니만 갑자기 자력으로 줄을 끊어버린다. 깜짝 놀란 바요킹과 부하들을 노려보던 고길동은 설운도나침반을 엉터리로 부르면서 방금 전까지 자기 목을 치려고 칼을 들던 망나니의 손을 잡고 어설픈 을 춘다. 그러나 잠깐 멍하게 보던 바요킹은 몹시 화난 얼굴로 '''"저질이군, 쳐라!"'''라고 외친다. 그렇게 즉결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둘리 일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13] 그리고 혼자 살겠다고 희동이를 들쳐업고 몰래 타임코스모스를 훔쳐타고 지구로 떠나지만 우주에서 마주친 가시고기가 전설의 사도가 나타났다며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는 바람에 도망다니다 본의 아니게 얼음별로 되돌아오고 만다. 나중에 되돌아온 고길동을 본 바요킹이 "이건 또 뭐야?! 저질 춤이나 추는 녀석 아냐?"라고 하자 고길동은 "뭐, 저질?! 오냐, 너 오늘 저질 맛 좀 봐라!"라며 가시고기 뼈를 들고 돌격한다.
둘리 일당은 바요킹과 싸운 끝에 결국 억압 받던 수많은 영혼들을 해방시킨다. 둘리는 엄마와 얼음별에서 계속 살고 싶었지만[14], 얼음별에는 죽은 영혼들만이 살 수 있기에 결국 구슬프게 헤어질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얌전히 지구로 돌아가려는 찰나... 우주 해충이 등장하면서 둘리 일행은 우주 해충에게 쫓기는 걸로 끝난다.
여담으로, 둘리 일행 중 아기라 판단력이 부족한 희동이만 제외하면 바요킹과 진심으로 싸울 마음이 있던 건 '''둘리''' 뿐이었다. 나머지는 나중에 바요킹이 수세에 몰렸을 때야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특히 고길동은 가시고기를 만나기 전까진 본인이 얼음별을 구할 전설의 기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본편이 끝나면 스탭롤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영상으로 나온다.[15] 8일간 회사 무단 결근으로 상사에게 개갈굼 당하는 고길동[16], 오프닝 전에 나오던 꼬마 펭귄들, 빙하에 잠들어 있던 둘리를 노리다가 강냉이가 나간 범고래, 둘리와 이별한 공실이와 공날이, 피부를 되찾은 가시고기, 바요킹을 제외한 우주 해적들의 후일담까지 나온다.
놀랍게도 살아남은 부하들이 전원 개과천선했다. 고길동과 마이콜의 목을 치려던 망나니는 망나니 짓을 그만두고 다른 칼을 장만하여 푸줏간에서 고기 판매를 시작한다. 우주 사냥꾼들은 교통 정리를 하고, 하키 선수 복장의 졸개들은 낚시를 하고, 푸른 피부의 졸개들은 죽은 어린아이의 영혼들과 놀면서 푸른 낙원에서 살아간다.

4. OST


[image]
'''순서'''
'''곡명'''
'''듣기'''
01
내 사랑 둘리
재생
02
둘리와 바요킹
재생
03
아기공룡 둘리(Remake)
재생
04
Good-Bye(대사)
재생
05
Good-Bye(Song)
재생
06
아기공룡 둘리(New)
재생
07
Kiss의 여왕
재생
08
둘리 요리사의 노래
재생
09
또치의 노래
재생
10
마이콜의 노래
재생
11
바요킹의 노래
재생
12
아기공룡 둘리(New 연주)
재생



1996년 7월 15일에 발매된 앨범. 작사는 신석우, 최명섭, 김혜진, 강은경, 작곡은 최귀섭, 최수정, 양준영, 배희경, 복화술이 맡았다. 극장판에 수록된 OST는 TV 애니메이션 버전과는 별도로 제작되었으며, 카세트 테이프와 CD로 나와 있다.
과거에는 음원이 막혀 있었으나, 최근에 둘리나라 측에서 힘들게 유통사와 협의하여 판권을 얻어 유통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워크맨에 넣고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좋은 곡들이 많으며 가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3번 곡은 엔딩곡과 동일하다. 가사는 원본 오프닝송과 같지만 간주부에 가사가 더 추가되어있다.
6번 곡은 흔히 뉴둘리송이라고도 불리며 초등학교에서 둘리댄스라고 불리는 무용에서 많이 사용했다.
아쉬운 점은 음반의 수록곡들이 극장판의 OST와 괴리감이 꽤 심하다는 것. 기존 삽입곡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존 삽입곡이 좀 더 진중한 분위기고, 음반 수록곡은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네이버 뮤직멜론에 음반이 올라와 있는데, 괴이하게도 네이버 뮤직에는 또치의 노래가 막혀 있으며 멜론에는 아기 공룡 둘리 리메이크 버전이 없다. 결국 전곡을 다 구하려면 네이버 뮤직과 멜론을 모두 이용해야 하는 셈.

5. 등장인물



5.1. 둘리 일당



5.1.1. 둘리 (성우: 박영남[17])


[image]

'''"어린이를 때리는 어른은 큰 병 있는 거래요. 아저씨는 어린이를 때렸으니까 병 걸려 죽을 거야. 아저씨가 죽으면 이 집은 내가 가져야지!"'''

- 또치를 데려왔다가 고길동에게 낚싯대로 맞았을 때[18]

수억 년 동안 빙산 아래에 잠들어 있다가 그 빙산이 한강으로 떠밀려 내려와 녹으면서 고길동 집 근처 개울가로 흘러온 걸 철수, 영희가 인형인 줄 알고 주워오면서 고길동 집에서 무단 거주하게 된다. 그 후 또치, 도우너, 마이콜까지 만나 사고치고 집에서 쫒겨나자 분풀이를 하기 위해 도우너의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길동이의 옛날 과거로 가서 그를 때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고길동(으로 생각했던 소년)이 고구마를 나눠주자 복수는 까맣게 잊고 고구마만 먹고 현대로 돌아갔다. 어릴때는 착한게 커서는 왜 그모양이냐며 의아해하는 둘리 일행이었지만, 사실 과거 편이 끝날 때 쯤 어머니 등에 업혀 있던 갓난아기가 고길동이었다. 그러니까 둘리 일행이 고길동이라고 생각했던 소년은 고길동의 친형이었던 것이다.[19] 결국 헛다리만 제대로 작렬한 셈이다.
그렇게 과거로 갔다 돌아와서 그 다음엔 빨리 어른이 되자고 희동이, 도우너, 또치, 마이콜과 함께 미래로 가려다 타임 코스모스의 고장으로 우주 공간을 헤매게 되고 바요킹에 대한 모든 음모를 듣게 되고는 괜히 지가 타임 코스모스 고치겠다고 함부로 막 손댔다가 결국 바요킹이 죽은 영혼들을 노예로 부려먹는 얼음별에 떨어지게 된다. 거기서 엄마와 몇억 년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고 모두와 힘을 합쳐 바요킹을 무찌르지만 얼음별은 죽은 자들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다시 엄마와 이별하게 된다.
여담으로 말썽만 피우는 다른 버전들과는 달리 여기선 온갖 종류의 요리를 뚝딱 만들고 설거지에 분리 수거도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원작 원판의 최초 KBS 방송에서의 어두운 녹색과는 달리, 여기서는 아주 밝은 색상을 입힌 에메랄드빛의 피부로 되어 있다. 얼굴 모양도 구판보다 신판에 가깝다.
의외로 메타발언도 하는데, 헌터와 함께 일행들을 습격한 동료들인 우주 사냥꾼 두 명의 공격으로 고무욕조에 구멍이 나자 테이프를 붙여 보수하는데, 또치가 테이프는 어디서 났냐고 묻자 '''"알게 뭐야."'''라며 적당히 넘긴다.

5.1.2. 또치 (성우: 이선)


[image]

'''"남은 사람이라도 살아야지, 한 사람 때문에 모두 죽을 수는 없잖아!"'''

둘리가 알아보려던 버스가 유령버스라는 것을 알자 둘리를 버리려고 하며

라스베가스 서커스단 출신으로, 춤이고 노래고 서커스고 뭐고 재주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쫓겨났다.[20] 둘리에게 발견된 뒤 고길동네 집에서 자신이 서커스에서 했던 장기를 보여주겠다면서 접시 돌리기를 하다가 희동이에 의해 전부 박살이 난다.[21] 둘리 일행이 우주로 갈 때 혼자만 거절하다 본의 아니게 휘말려 같이 가게 되었다. 둘리가 유령 버스에 홀로 들어갔을 땐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막상 실체를 알고 나선 뒤도 안 돌아보고 배신을 때려버리려는 등 약간 엉큼하고 까다로운 성격이다.

5.1.3. 도우너 (성우: '''최덕희''')


[image]

'''"알 터질 뻔했네..."'''

- 우주 사냥꾼 한 명이 쏜 화살이 다리 사이로 꽂혔을 때

깐따삐야 별에서 온 외계인. 처음 내려온 지구에서 만난 이가 둘리와 또치이기 때문에 지구에는 둘리나 또치 같은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으며 고길동 같은 인간을 '''애완동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둘리가 길동에게 인사를 시켰을 때 지구에서는 애완동물에게도 인사를 하냐고 툴툴거리다 그가 재촉을 하자 마지못해 '''''안녕하슈!'''''라고 인사를 했다가 제대로 열받은 그에게 얻어터진다.[22]
헌터를 비롯한 우주 사냥꾼들이 바요킹의 부하들인지 몰랐을 뿐이지, 그들의 착의가 어떤지 잘 알고 있고 '여행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더러운 놈들'이라며 자신만의 표현으로 특징을 잘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형식 때 노래를 불렀다가 저질 판정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고길동을 구한 것도 바로 도우너이다. 이때 타임 코스모스가 희동이의 손에 쥐어져 있었는데, 고길동이 이 점을 잘 활용하여 희동이를 데리고 타임 코스모스로 도주 시도를 할 수 있었다.

5.1.4. 마이콜 (성우: 홍승섭)


[image]

'''"세상에 마씨들은 모두 슈퍼스타 집안! 마돈나 마이클 잭슨 마이클 볼튼, 마릴린 먼로, 말론 브란도, 슈퍼마리오 등등. 그 중에서도 최고 스타는 마이콜! 콜! 마이콜! 콜!'''

- 마이콜의 노래에서

'''"왜요? 고씨!"''' (고길동: 고씨?) '''"헤헤...아저씨..."'''

마이콜의 소란에 고길동이 나타나 마이콜을 마씨라고 칭하자 한 말. 하지만 고길동이 화를 내자 바로 꼬리내리며 아저씨라고 부른다.

가아아아안 다아아아아! 간다아아~ 마이콜은~ 떠나간다아 ~ 슈퍼스타의 꿈을 두고..... 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 간다아아아아!!!

처형당할 위기의 찰나 곧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비통하게 울면서 노래를 불렀던 곡인 김정호의 . 향후 바요킹이 목소리가 은쟁반에 말똥 구르듯 맑고 청아하다며 높게 평가받고 황실의 가수가 임명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노래가 이별곡이다 보니 얼음별을 오랫동안 점령하던 병사들이 들으며 눈물을 쏟게 되고 박수까지 친다.

고길동의 옆집에 사는 청년. 피부는 검지만 그냥 피부가 검은 토종 한국인이다. 성명도 성이 마 씨고 이름이 이콜. 멋들어진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며 슈퍼스타가 되는게 꿈이라 날마다 기타 연주를 하고 다닌다. 그래서 기타를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긴다. 어느 날 요술로 자신의 테마곡을 아주 화려하게 빛내준 둘리를 '스승님'이라 여기고 이후에도 사부님이라 칭한다. 미래를 보러간다는 둘리의 말에 미래에는 자신이 얼마나 유명해있는지 보고 싶다며 따라나섰다가 소동에 휘말린다.
기타를 목숨과 같이 아낀다. 그러나 우주에서 희동이가 바요킹의 부하들이 쏘는 석궁 화살을 기타로 막자 "으아아아 안 돼! 내 기타! 내 새 기타가 화살을 맞다니!"라며 울부짖는다. 이후 기타를 잃어버리는 등 온갖 수난을 당하다 얼음별에 불시착하게 된다.[23] 결국 고길동과 잡혀 바요킹 앞에서 처형 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죽기 전 오열하며 통곡하는 소리에 바요킹과 모든 부하들이 크게 감동한다.'''[24] 이때 바요킹이 '은쟁반에 말똥 구르는 듯한 훌륭한 목소리'라고 칭찬하며 황실 가수로 임명하여 가수 데뷔 직전까지 간다.

5.2. 고길동 식구



5.2.1. 철수, 영희 (철수성우: 조예신, 영희성우: 배정미[25])


[image]
원작에선 메인, 과거 TV판에서는 자상하고 따뜻한 이미지였지만 여기선 공기 취급. 초반부 뮤지컬 부분을 빼면 비중이 없다. 사실 먼 곳으로 주인공 일행이 여행을 떠나는 극장판 애니의 특성상 필연적인 전개이긴 하지만...개천에서 둘리를 주워오는 컨셉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정작 큰 관심은 없는 듯하다.
중간에 고길동에게 대판 꾸중 듣는 둘리가 영희에게 울면서 안기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이다. 여담으로 철수와 영희가 둘리와 첫 만남을 갖게 된 뒤, 영희는 둘리의 정체도 모른 채 "얘의 이름을 뭘로 지을까?"라고 물었는데, 철수는 쿨하게 쇼파에 누워서 만화책이나 보면서 생각없이 "글쎄...그량죠? 간담? 베지타?" 식의 아스트랄한 답변만 한다.

5.2.2. 희동이 (성우: '''정미숙'''[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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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길동의 자식이 아닌 조카.[27] 항상 기저귀에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지만 뚜렷한 언어를 구사하는 대개 아기 캐릭터들이 그렇듯, 잘 다치지 않아서 후반부에 눈밭에 배를 깔고 바요킹의 부하를 마구 할퀴기로 요단강에 안내했다.
처음에는 둘리를 막 물거나 꼬집고 때리고 끌고 다니며 괴롭혔지만 나중에는 둘리를 친형처럼 아주 좋아하고 잘 따르며, 둘리 역시 희동이를 유독 예뻐하고 잘 챙겨주는 편이다. 다만 도우너에게는 입 안에 쉬를 싸거나 타임 코스모스를 망가뜨리는 등 본의 아니게 트라우마를 심어줬다. 또치도 희동이에게 2번이나 다리를 물리는 등 엄청나게 당한다.[28] 둘리가 엄마를 끌어안고 울고 있을 때 둘리더러 빨리 오라고 재촉하기까지 한다.

5.2.3. 고길동 (성우: 이인성[29])


[image]

'''"요놈!! 이젠 꼼짝 못하겠지?!"'''

- 헌터의 목을 벤 직후

'''"마! 내가 홍콩 영화 한두 편 본 줄 알아?!"'''

- 바요킹과 1:1 매치를 뜰 때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요~ 추! 추! 추! 많은 사람 오고 가는~ 을지로에서~"'''

- 마이콜이 사형을 면하자 질세라 노래를 부르면서[30]

[31]

원래는 아침에 집에서 요리하고 있다가 난데없이 희동이가 여행을 간다고 하자 뭐 별일 없겠지 하며 있었는데, 도우너가 타임 코스모스에 시동을 걸고 있을 때 이 소리에 신경이 거슬려져서 이것들이 또 말썽을 피우는 것으로 오해하고 또치를 쫓아다니다가 미래 여행에 졸지에 휘말리게 되었다. 볼풀 바닥에서 기어올라와 집에 모셔다 놓으라고 불호령을 치다가 갑자기 운석과 충돌하는 바람에 그대로 둘리 일행과 헤어지게 된 줄 알았는데... '''공기 하나 없는 우주 공간에서도 인공위성을 구해서 타고 요리하던 국자를 노 삼아 저으면서''' 열심히 둘리 일당을 쫓아가신다.
이후에 둘리 일행처럼 얼음별에 불시착하고 우주 해적을 피하기 위해 얼음 위를 빠르게 올라갈 때, 해적 앞에서 방귀를 뀌어서 필사적으로 도망가다가 결국은 붙잡혀서 마이콜이 수감돼 있는 곳에 같이 갇힌다. 처형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는 마이콜의 기상천외한 오열 곡소리에 감명하여 바요킹이 그를 황실 가수로 임명하자, 자기도 노래를 한 곡 부르면 똑같이 사형을 면할 거라 생각해 저질 댄스를 추며 설운도나침반을 부른다. 그러나 오히려 바요킹을 더 열받게 만들어 진짜 목이 날아갈 뻔한다. 그리고 소드 마스터로 각성하여 바요킹과 무쌍무협 대결을 벌인다. 둘리가 엄마를 끌어안고 울고 있을 때는 돌아오지 말고 엄마랑 같이 살라고 놀리듯이 말한다.
2019년 11월 18일에 만들어진 고길동과 종로의 저주를 시작으로 패러디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32]
2020년 3월 20일에 유튜버 여유만만고길동의 노래를 기반으로 한 음계 매드를 만들어 노래가 더더욱 재조명받게 되었다. 원곡은 아이즈원의 피에스타, 패러디 명칭은 종로스타.

5.2.3.1. 전투력 및 패기(혹은 깡) 일람

※ 작중에서 만화적 표현에 가깝지만 현실이었다면 엄청나게 놀랄 정도의 표현만 서술한다.
  • 우주복을 안입은 사람이라면 공기가 하나 없는 우주에서 숨도 못쉬어서 얼어서 죽을 확률이 거의 100%인데 우주복을 안입고도 잘만 살아남음.[33]
  • 찌개가 발밑으로 떨어졌는데 한참 후에 고통을 느낌
  • 공룡이랑 육탄전했는데 상처하나 없음
  • 상자들고 빨리 달리는데 지하철보다 빠르며 해가 저물 때까지 뛰기만함
  • 마이콜은 얼굴에 둘리는 눈을 향해 슬리퍼를 정확히 가격
  • 또치(타조)랑 비슷한 속도로 달림
  • 스스로 튜브에 매달려서 우주로 나감
  • 새로운 탈 것(인공위성)을 찾아서 우주를 비행하고 타임코스모스 없이도 공기 없는 우주에서 숨 쉼
  • 인공위성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 1차로 우주괴물 따돌림
  • 국자 하나로 헌터를 기절시킴, 2차로 우주괴물 따돌림
  • 얼음별에서 반팔차림으로도 잘만 돌아다님.
  • 헌터를 고드름으로 정확하게 목을 벰
  • 방귀를 부스터로 사용해 질주함
  • 양쪽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빙판 위에서 헌터에게 혀를 놀림
  • 눈들이 자신의 앞으로 기울어지자 헌터 쪽으로 오긴 했지만 그의 주먹이 자신에게 닿지 않자 때려 보라며 비웃음
  • 동굴 구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아픈 척도 안함
  • 우주 해적이 살벌한 놈이라고 인정함(잘 감시해, 살벌한 놈이야)
  • 살아서 바요킹 영토 침범하고 바요킹한테 형씨, 댁, 바 선생이라고 칭해주는 깡을 보여주며, 처형장에서 곧 우주의 지배자 앞에서 묶인 상태임에도 망나니를 피해다니며 계속 자리 바꿈.
  • 자력으로 망나니를 밀쳐내고 밧줄 끊음, 그러나 팔에 자국도 남지 않음
  • 처형장에서 웃으면서 노래하면서 적이랑 손잡고 노래하며 바요킹을 당황시킴
  • 타임코스모스를 누구에게도 배움받지 않고 스스로 조종할 수 있는 상당한 실력
  • 가시고기에게 전설의 기사로 간택됨, 3차로 우주괴물 따돌림
  • 이전에는 위험한 대상이었던 우주 해충을 병사들을 무찌를 수 있는 자신의 편으로 바꾸는 처세술 발휘
  • 망나니를 해치우며 한손으로 가볍게 멱살을 잡음.
  • 바요킹이 고길동을 기억함
  • 전설의 기사로 선택받은 후 가시고기의 갈비뼈를 한 손으로 떼고 지구인 최초로 직접 바요킹이랑 싸웠으며, 비록 지긴 했지만 바요킹이 제법이라며 인정하고 바요킹이 휘두르는 칼을 다 막아냄.
이정도면 확실히 둘리 세계관의 먼치킨이다...

5.3. 오리지널 캐릭터



5.3.1. KDS 앵커 (성우: 홍시호[34])


[image]

'''KDS 긴급뉴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남극의 빙산이 한강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완전 무공해 얼음입니다.'''[35]

'''얼음은 순식간에 뼈만 남았습니다. 얼음에도 뼈가 있나?'''

초반에 나오는 뉴스 앵커로 한강에 흘러들어온 빙산 소식을 전한다.

5.3.2. 공실이 (성우: 차명화)


[image]

'''너 혹시 둘리 아니니?'''

- 얼음별에 불시착한 둘리와 조우했을 때

둘리의 소꿉친구이자 정혼자. 둘리를 매우 좋아하는 듯 하나 둘리는 별로 달갑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36] 참고로 이미 죽은 인물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리지널 캐릭터는 아니다.[37] 2009년판 둘리 애니메이션에서도 둘리의 과거 회상 시[38]나 둘리 일행이 타임 코스모스로 과거로 갔을 때 잠깐 등장했다.#

5.3.3. 둘리 엄마 (성우: 양정애)


[image]

'''"넌 벌써 어른이 되었단다. 이제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원작에서는 거대한 목긴 공룡(브라키오사우루스)이었으나 이 작품에서는 둘리와 비슷한 케라토사우루스의 외모에 인간보다 조금 큰 정도[39]로 등장. 피부가 분홍색인 것도 차이점이다. 바요킹이 영혼을 뽑아내려고 수정체에 가둬놓고 있었다. 이후 둘리에 의해(바요킹이 둘리를 죽이려고 칼을 휘두르다 피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스스로 수정을 공격해 파괴해버렸다.) 풀려나게 되고 바요킹을 꼬리로 후려쳐서 바요킹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고길동을 구하는 활약을 했다. 사실은 이미 죽은 상태이기에 어쩔 수 없이 둘리를 지구로 돌려보내면서 눈물의 이별을 했다.

5.3.4. 바요킹 (성우: 유해무)


[image]

'''"저질이군.... 쳐라아아아!!!"'''

'''"이건 또 뭐야? 저질 춤이나 추는 녀석 아냐?!"'''

부하들과 함께 영혼들이 사는 별을 얼음별로 만들어 장악하고 있던 우주 해적이자 최종 보스. 공실이와 공날이, 둘리 엄마를 제외한 온 우주의 영혼들은 바요킹에 의해 해골의 모습이 되어 노예로 부려진다.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

5.3.5. 병사


얼음별 대모험의 잡몹이라 볼 수 있는 바요킹의 부하 병사들. 하늘색 계열의 피부와 멜빵 바지를 입은, 딱 봐도 인간이 아닌 모습을 하고 있는 외계 종족의 모습을 한 놈들과, 고글과 복면을 쓰고 망토를 둘렀으며 몸이 뼈로만 이루어진 우주 사냥꾼들[40], 신체는 인간처럼 생겼는데 하키 가면을 쓰고 빙상 선수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종류로 나뉜다.
바요킹의 말의 뒷부분을 따라하거나 바요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개체 수가 상당히 많으며, 둘리 일행을 잡으려다가 눈덩이에 충돌하여 추락하거나 우주 해충에 일부가 먹히는 잡몹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엔딩 크레딧 영상을 보면 전부 개과천선한 듯. 아이들[41]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건널목 안내를 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한다.
이들과는 별개로 망나니 역할을 하는 부하도 나오는데, 고길동을 처형하려다 그 옆의 마이콜의 노래를 듣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크레딧 영상에서는 개과천선하여 고깃집을 차린 듯 하다.
그들이 부르는 바요킹의 노래가 은근히 흥겹고 신나며 중독성이 쩐다.#

5.3.6. 공날이 (성우: 김영훈)


희동이: 와 큰째다 큰째! (또치를 보고는) 우해해헤~! 작은째다 쪼끄만째!!

이미 죽어 얼음별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익룡. 덩치는 케찰코아틀루스 정도 되며 머리 모습은 게오스턴버기아[42]를 많이 닮았다. 둘리 일행을 모두 등에 태우고 비행 액션을 소화한다. 본인 말로는 싸움을 못한다지만 눈덩이를 떨어뜨리며 바요킹의 부하들을 쓸어버린다.

5.3.7. 헌터 (성우: 순동운)




5.3.8. 가시고기 (성우: 문관일)


[image]


5.3.9. 우주 해충 (성우: 문관일)


[image]

프레데터. 처음에는 달 같은 위성처럼 몸을 웅크리다가 둘리 일행을 발견하고 몸을 쭉 펴서 쫓아다닌다. 고래만한 크기의 벌레처럼 생겼다.[43] 등에 있는 크레이터처럼 생긴 구멍 속에서 누에처럼 생긴 새끼들이 자라고 있다. 수리남두꺼비와 비슷하다. 몸 밑의 돌기들은 다리가 아니라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유방이다.
우주 공간에서부터 얼음별까지 둘리 일행을 쫓아와 영화 끝날 때까지 계속 깽판을 치며, 바요킹 군대를 혼자서 쓸어버릴 정도로 이 작품의 진정한 최강자. 헌데 소화기관이 너무 단순해서 먹이를 먹고 나서 몇 초만에 뼈만 그대로 배설한다. 삼키자마자 살부터 뇌 내장까지 순식간에 녹여서 뼈만 배설하는 건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호러. 물론 예외는 있었는데 고길동을 쫓다가 해충에게 먹혔으나 애초부터 해골이라서 '''옷만 지저분해진''' 헌터가 그 예. 참고로 등의 새끼들도 해충이 바요킹의 군세에 난입했을 때 촉수마냥 늘어나 바요킹의 병사들 일부를 포획해서 등의 구멍으로 끌고 들어가버리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여준다. 아무튼 바요킹의 부하들을 마음껏 포식한 덕분에 배가 불러 둘리 일행은 거들떠도 안보고 얼음별을 떠나지만 그새 또 배가 고파졌는지(...) 엔딩 장면에서 윙크를 한 번 날리고 둘리 일행들을 쫓아가며 마지막에 나온 '끝'이라는 글자를 먹는 장면도 압권이다.
여담으로 도우너는 해충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둘리 일행이 해충과 처음 접촉했을 때는 모두들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마이콜이 " 아닐까요, 용?"이라고 궁금해하는데, 그 말을 듣고 희동이가 생각없이 "용용!"이라고 도발하는 바람에 해충이 둘리 일행을 눈치채고 덤빌 때가 돼서야 해충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고로 원작에서 비슷한 우주 구더기가 나오는데 저렇게 크긴 한데 얼굴이 해충과 달리 구더기처럼 생기고 수염이 나 있다. 해골 모양 별에 숨어 살면서 많은 애벌레들을 가지고 있는데, 둘리 일행을 노리려다가 별을 부술 때 많은 애벌레들이 우주 멀리로 튕겨나가자 이를 본 구더기가 "구순아! 구돌아! 구...!" 하고 절규하며 애벌레들의 이름을 부른다. 둘리 일행을 삼키지만 안에서 구충제를 마구 뿌리자 녹아 소멸했다.
1박 2일에서 인물 퀴즈 게임을 할 때 엄태웅이 '''우주 쓰레기 괴물'''이라고 답했었다.

6. 평가









1990년대 중반기 애니메이션 열풍 속에서 태어난 수많은 국산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작품'''이라 불리며, 가장 오래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게 된다. 흥행은 실패했으나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은 마리이야기오세암 같은 작품을 넘어, 1990년대 이후로 흥행과 비평 2마리 토끼를 잡은 경우는 둘리밖에 없다. 본 작품의 위상을 이은 것은 2011년에 이르러서야 등장한 마당을 나온 암탉 정도. 물론 흥행과 비평 양 쪽에서 성공적이었던 한국 최초의 극장 애니메이션 "풍운아 홍길동"과 "호피와 차돌바위"가 있긴 하다.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서울 35만 명 관객(전국 관객은 1백만 명 정도로 추정)을 동원하며 상업적으로도 제법 성공을 거두었는데,[44] 사실 처음에는 극장에서 이 작품을 상영하지 않으려 했다. 당시 다른 국산 애니메이션들이 연일 흥행에서 참패하다 보니[45] 극장에서 아예 색안경을 끼고 보면서 상영을 기피한 것. 더불어 하필 '''트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더록''', '''이레이져'''같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하던 시기라 개봉 극장을 잡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코엑스 C홀 의자를 1000개 가량 빌려서 상영을 하기 시작했는데, 극장에서 생각한 것과 달리 대박을 쳤다. 이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결국 성공을 거두게 된다.[46]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좋은 만화영화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5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47]독일로 수출되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48] 유튜브에 영어 더빙 버전이 있는 걸 보면 북미권에도 방영된 듯 하다.
얼음별 대모험의 성공을 보고 흥미를 가진 워너 브라더스에서 둘리나라와 같이 50대 50으로 공동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애니메이션 제작을 제의했지만, 갑자기 터진 IMF 때문에 환율이 폭등했고 둘리나라 측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져서 결국 무산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다.
성우진도 TV판과 비교했을 때 둘리를 맡은 박영남만 제외하고 죄다 성우진이 달라졌다. 특히 고길동 같은 경우, TV판의 고길동 성우였던 이재명의 목소리 톤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제법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소드마스터 고길동을 열연한 이인성의 연기도 정말 훌륭하다. 오히려 이인성 버전을 선호하는 팬들도 꽤 있다. 사실 고길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성우들의 연기력 수준이 지금 보아도 정말 수준급이다.[49][50] 그리고 중간중간 홍시호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51]
2007년 여름 투니버스에서 방영했을 때는 필름이 손상되었는지[52] 일부 효과음이나 BGM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거기다 '''음성 싱크도 맞지 않는''' 방송사고급 방영을 하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 이 때문에 투니버스로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이 작품의 사운드 효과가 원래 허접한 줄 알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임을 알아두자. 참고로 대원방송에서 방영한 영상도 투니버스와 똑같으며 그나마 재능방송에서 한 방영분이 조금이나마 싱크가 멀쩡하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챔프에서도 재방영했는데, 효과음과 BGM이 정상적으로 들리고 음성 싱크도 잘 맞는 편이다.
아쉬운 건 DVDVHS, VCD같이 출시된 것들 모두 화질이 장난 아니게 어둡고 엉망이라는 점이다. 풍운아 홍길동은 2010년대에 와서야 해외에 수출된 필름을 토대로 DVD나마 복원이 되었으며, 호피와 차돌바위는 열악한 비디오 화질로만 겨우 볼 수 있다가 2018년 6월 말에 와서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에 화질 보정 뒤 '''고화질'''로 업로드되었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흥행 실적이 무색한 대우. 게다가 DVD는 서글프게도 아이들 교육용 타이틀을 강조하며 나왔기에 한국 애니팬들에게 서러움을 안겨주었으며, 셔플먼트로 그나마 원화 몇 장이 곁다리로 들어가 있을 뿐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원본 필름이 유실된 탓이 큰 듯하다. 그나마 둘리나라에서 복제 프린트를 구해서[53] 독일 업체에 의뢰해 2015년에 HD로 리마스터링을 했다고 하니 앞으로 위와 같은 일은 없을 듯. 그래도 원본 필름보다는 색감이 화사하지 못하다고 한다.#

7. 기타


  • 원작자의 기획에 따라 이루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블랙 코미디적인 경향이 적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원작의 팬이 아닌 KBS에서 방영한 TV판을 기억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하여 처음부터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뮤지컬 장면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 성룡의 영화와 함께 명절을 대표하는 영화로 여겨진다. 2000년대까지 KBS2에서 명절 등 공휴일마다 특선 만화로 방송했으며, 1990년대 초중반 출신이라면 왼쪽 상단 시각 표시와 함께 만화를 시청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도 명절만 되면 방영하긴 했다.
  • 아동 만화에 전체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약간 호러틱한 연출이 많으며, 간접적인 섹드립까지 들어가 있는 몇 안 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예를 들어 또치의 노래 1분 3초 쯤에는 "터질듯한 엉덩이, 올록볼록 젖가슴"이라는 검열삭제급 가사가 나온다.[54] 때문에 지상파 TV에서 방영할 때 이 부분은 거의 편집된다.

놀이터에서 둘리가 도우너에게 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를 나열할 때 "그리고 장가가서 색시하고 둘이서..."라며 음흉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고 # 옆의 벤치에서 베개를 베고 누워 있던 또치가 둘리에게 베개를 던지고는 "쬐끄만 게 못하는 말이 없어!"하고 화를 낸다. 그러자 둘리는 색시하고 둘이서 외식하는 게 어때서 그렇냐고 말을 돌린다. 아직 순수한 어린이들은 이 부분을 이해 못하고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있다.
우주 해적이 쏜 화살이 도우너의 가랑이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박혔을 때# 도우너가 " 터질 뻔했네!"라고 하자,
그 말을 듣고 유일한 여자인 또치는 "알?" 하다가 무엇인지 알아채고 얼굴이 붉어진다. #
낚싯대로 맞은 둘리가 어른인 고길동에게 "어린이를 괴롭히는 어른은 큰 병 있는 거래요. 아저씨는 어린이를 괴롭혔으니까 병 걸려 죽을 거야. 아저씨가 죽으면 흐잇, 이 집은 내가 가져야지!"라는 패드립도 날린다. 물론 그 다음에 고길동에게 응징 당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포스터로 패러디되기도 했다.[55]
  • 원작자 김수정의 오너캐 격인 김파마가 잠깐 등장한다. 둘리가 갇혀있는 빙산이 서울에 도착할 때 등장하며, 대사는 "뭐? 무공해라꼬예?"
  • 비디오판에는 마지막에 '둘리스쿨'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어 있다.#
  • 언제 어디서 누가 기획하고 만들었는지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더빙을 해서 만들어진 비디오까지 출시가 되었다. 다만, 이건 DVD에도 수록되어 2오디오로 영어 자막과 영어 더빙이 들어가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영어 더빙 중에 노래가 나오는 부분은 영어로 만들기 어려웠는지, 아니면 끝끝내 못 만든 것인지 그대로 한국어로 나왔다는 것. 자막 또한 한국어로 나와 있다.
  • 동명의 아케이드 게임도 나왔는데,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편으로 짤짤이 몇 방에 보스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¼ 확률로 버그로 인해 게임이 진행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 新 아기공룡 둘리(2008)에서 본 영화에 삽입된 노래가 일부 등장하는데, 마이콜의 심각한 음치화에 의해 원래 삽입곡에도 못 미치는 저열한 노래로 전락했다. 사실 마이콜은 원작에서도 음치 캐릭터였으며 의도된 사안이긴 하다.
  • 얼음별의 실루엣은 묘하게 액시즈를 닮았다. 작중 철수가 간담을 언급하는 걸 보면 진짜 오마주일지도(...)
  • 영화를 보고 자란 당대의 아동 세대들이 성인이 되는 약 20여년이 지난 2019년 전후로 관련 레퍼런스가 많아졌다. 소드마스터 고길동이나 가시고기 등. 엉덩국의 팬만화 애기공룡 둘리도 본작을 기반으로 한 만화이다.
  • 이 영화를 제작할 때 제작비 부족으로 금융 회사에 대출을 신청했는데 이때 둘리의 저작권을 담보로 6억원을 대출하는데 성공했다. 만약에 영화의 흥행이 실패했다면 둘리의 저작권을 잃게되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으며, 이후 흥행에 성공하자 바로 그 대출금부터 먼저 갚았다. #

[1] 유일하게 KBS판과 동일한 성우가 유지되었다.[2] 어째서인지 조예신 성우와 달리, 배정미 성우는 엔딩 스태프롤에서 공개되지 않았다.[3] 무려 같은 성우의 비슷한 아기 캐릭터로 단비가 있다...[4] 고길동 말고 단역도 맡았는데, KDS 앵커가 무공해 빙산 소식을 전하는 장면에서 빙산을 캐러 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이인성 성우의 목소리가 들린다.[5] 마이콜과 고길동을 감시한 간수의 목소리도 맡았다.[6] 도우너또치를 만나는 과정, 둘리 엄마의 전체적인 모습 등.[7] 이 장면은 신판 애니에서도 재현되었다.[8] 희동이는 처음부터 고길동의 집에 살고 있다는 설정이다. 다만 고길동의 아내인 박정자는 친정집에 갔다는 설정으로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9] 노원구 휘장이 삽입되어 있다.[10] 단, 또치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휘말렸다.[11] "간다, 간다 마이콜은...ㅠㅠ 떠나간다~" 김정호을 불렀다.[12] 그 전까지 "목을 쳐라!"며 환호했던 바요킹의 부하들도 측은한 얼굴을 하며 감동했다! 칼을 쳐들고 춤추던 망나니도 칼을 든 채로 엉엉 울었을 정도.[13] 여담으로 왜 마이콜의 노래와 고길동의 노래가 전혀 평이 다른지는 얼음별이 어떤 곳인지를 고려하면 답이 나온다. 얼음별은 죽은 이들의 별로, 당연히 이들에게 인기 있을 만한 곡은 장례식장에서 부를 만한 구슬픈 장송곡이다. 그러나 고길동이 부른 설운도나침반은 슬픈 이별 노래이긴 하지만, 곡 분위기가 그에 맞지 않게 신나는 데다가 고길동의 저질 춤과 창법으로 인해 저질 판정을 받은 것이다.[14] 둘리가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고 떼를 쓸 때 고길동은 놀리듯이 돌아오지 말고 별에서 살라고 한다.[15] 시기를 감안하면 애니메이션은 물론 한국 영상 매체를 통틀어서 상당히 이른 시기에 도입된 '''본격적인 쿠키영상'''인 셈이다.[16] 사실 무단 결근 8일은 '''이직 또는 해고''' 등의 처벌의 정당한 사유가 된다. 그런데 갈구기만 한다는 건 '''고길동이 그만큼 유능'''하다는 의미가 된다는 것.[17] 유일하게 KBS판과 동일한 성우가 유지되었다.[18] 고길동은 물론이고 심지어 딸 영희가 보는 앞에서 했다. 영희 입장에서는 얹혀사는 주제에 아버지보고 죽으라고 저주하면서 죽으면 집을 꿀꺽하겠다는 거의 패드립에 가까운 막말. 만약 둘리가 아저씨는 어린이를 때렸으니까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잡혀갈꺼야 라고 했으면 그의발언은 전혀 잘못된 게 없으며 고길동도 할 말이 없게 된다[19] 이름은 고수동이라고 한다.[20] 작중에서는 서커스단이 망했다고 둘러댔다.[21] 둘리가 능숙하게 접시를 여러 개 놓고 접시 돌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또치가 놀라워하는데, 그 과정에서 희동이가 와서 방해를 하는 바람에 접시가 죄다 박살이 나고 말았다.[22] 고개 숙여 인사하다가 밥상을 머리로 박살내서 살벌한 신고식을 치뤘던 TV판에 비하면 그냥 버릇없는 느낌으로 각색됐다.[23]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엔 어떻게 얼음별에서 기타를 찾았다.[24] 원곡은 김정호의 이라는 곡이다.[25] 어째서인지 조예신 성우와 달리, 배정미 성우는 엔딩 스태프롤에서 공개되지 않았다.[26] 무려 같은 성우의 비슷한 아기 캐릭터로 '''단비'''가 있다...[27] 일부 사람들은 희동이를 고길동 아들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28] 처음 봤을 때는 히프짝을 만지며 큰 새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공날이와 비교하며 작은 새라고 놀려댄다.[29] 고길동 말고 단역도 맡았는데, KDS 앵커가 무공해 빙산 소식을 전하는 장면에서 빙산을 캐러 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이인성 성우의 목소리가 들린다.[30] 그러나 바요킹은 저질스러운 고길동의 춤에 더 화가 나서 "저질이군...처라!!"라며 사형수에게 죽이라고 명령한다. 더불어서 고길동을 향해 "저질 춤이나 추는 녀석"이라고 칭한걸로 보면 나침판 원본 노래를 보면 가사 자체는 씁쓸한 이별을 상징하는데, 저질 노래라 하면 설운도를 욕하는 건지 심의 겸 명예훼손을 피하려고 저질 춤 춘다고 변경한 모양이다. 후반에 고길동이 저질스럽게 부른 파트도 있지만...[31] 이후 2020년 3월 30일 즈음에 이 장면을 기반으로 매드가 생성되었다.(정확히는 다시 유행한게 2020년 3월쯤이고 그 전인 19년 11월에도 합성계 내에서는 유행했었다.)[32] 2020년 6월 13일 기준 조회수가 62만을 넘어갔다.[33] 이는 둘리 일당도 마이콜도 마찬가지지만 정작 이들의 경우 타임코스모스의 힘으로 겨우 생명력을 유지한 모양.[34] 마이콜과 고길동을 감시한 간수의 목소리도 맡았다.[35] 이 당시에는 산업화로 인해 생활 폐수와 공장 폐수가 무분별하게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심각했었다.[36] 둘리 엄마가 공실이를 미래의 신부감으로 점찍었다고 하자 둘리는 '''"그건 엄마 생각이지."''' 라며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37] 원작에서도 홍실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뻐드렁니에 열받으면 물어버리는 버릇이 있는 캐릭터로, 둘리와 외형이 비슷한 공실이와 달리 둘리와 전혀 다른 외모를 하고 있다. 일단 공실이와 비교하면 그다지 예쁘장하진 않으며, 공통점은 오로지 뻐드렁니와 둘리의 메가데레라는 점 뿐이다. 그리고 둘리도 홍실이를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둘리가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한 이후,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발생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벌판에서 벌벌 떨면서 눈보라를 헤쳐나가며 끊임없이 둘리를 애타게 찾는 장면으로 등장을 끝맺는다. 직접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장면.[38] 원작과 설정이 바뀐 부분이 있는데, 둘리가 공실이와 놀다가 외계인에게 납치된 것으로 바뀌었고, 납치에서 풀려난 이후 둘리가 엄마뿐만 아니라 공실이도 찾는다.[39] 실제로 케라토사우루스의 높이는 2m 정도로 인간보다 조금 큰 정도가 맞지만 길이가 약 6m 정도로 둘리 엄마보다는 조금 더 커야 한다.[40] 고길동을 쫓고 붙잡아 바요킹에게로 끌고 간 헌터가 이쪽 소속이다. 이 인물의 행적은 항목 참조.[41] 해골의 모습에서 피부를 가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어른들과 같은 상황일 것 같다.[42] 영화 제작 당시에는 프테라노돈의 일종으로 불렸던 익룡.[43] 작중 둘리 일행이 만난 생물 중 가장 크다. 가시고기가 타임 코스모스를 포함하여 둘리 일행을 전부 합친 크기의 10~20배 정도 되는데, 그 가시고기보다도 수십 배는 크다! 심지어 가시고기도 이 해충을 무서워할 정도이니...[44] 90년대 중반은 경기도 도민들이 영화 한 편을 골라서 보기 위해 강남까지도 차를 몰고 가는 일이 흔했다. 지금처럼 위성도시들까지 멀티플렉스가 갖춰져 있는 환경이 아니다.[45] 그나마 1995년 12월에 개봉한 '돌아온 영웅 홍길동'은 서울에서 2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 만화도 극장에서 상영하지 못한데다 작품성 논란이 있다.[46] 다만 김수정은 지금도 아쉬워하고 있다. 배급을 직접 담당하다보니 뭐가 뭔지 몰라서...그때 제대로 된 배급사를 잡았더라면 '''서울 관객 50~60만은 문제없었을 거예요'''라는 말을 했는데(아기공룡 둘리 애장판 4권 작가 인터뷰) 당시 이 정도 관객은 한국 영화 대작도 동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47] 지금이야 한국 영화들이 수백만 달러로 수출(올드보이가 일본에 2백만 달러가 넘는 값으로 수출되었다든지)되는 것과 격세지감이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 영화 흥행작조차도 이 정도 값에 수출되기 어려웠다. 1990년 초반만 해도 한국 영화 수출가는 겨우 1~2만 달러(그마저도 소프트 포르노 극장에 수출되던 에로틱 영화! 거기에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도 있다.)에 수출되던 때(1991년 영화 "사의 찬미"가 2만 달러에 미국으로 수출된 경우도 있는데, 그 해 한국 영화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였던 걸 생각하면 당시 충무로에서도 화제였다.[48] 독일 개봉 후 약 3년 후에 현지에서 재방송을 했는데 이 때 시청률이 무려 15%였다고 한다.[49] 소년 연기의 최고봉인 박영남, 90년대 여성 성우계의 쌍두마차 최덕희정미숙, 성우계의 최강 애드리버 이인성, 후에 뽀로로로 대박나는 이선, 그 외에 차명화, 홍시호, 유해무, 김영훈, 홍승섭 등의 베테랑 성우들 등 캐스팅이 정말 화려하다.[50] 다만 이 작품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30년차 박영남, 26년차 이인성, 18년차 유해무를 제외한 성우진 대부분이 이제 막 뜨려는 10년차 내외의 루키 성우들(ex. 정미숙, 최덕희)이나 갓 프리가 된 성우들(이선, 배정미, 조예신 등)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51] 둘리가 갇혀 있는 빙산이 한강에 흘러들어왔다는 뉴스를 전하는 뉴스 앵커와 바요킹의 감옥을 지키는 간수를 맡았다.[52] 하지만 출시된 DVD를 보면 화질은 투니버스판과 똑같아도 효과음은 죄다 나오며 딱 맞는다. 투니버스 방영판만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긴 모양.[53]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마스터 포지티브를 보관하고 있는데 이 얘기인듯 하다.[54] 특히 '젖가슴' 부분에서 또치가 대놓고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춤을 추며, 또치를 따라 춤을 추던 둘리는 얼굴을 붉힌다. 하지만 실제 조류는 포유류처럼 모유수유를 하지않기때문에 젖가슴이 없다. 흔히 퍽퍽살이라고 불리는 닭가슴살도 조류의 공통점으로 날갯짓을 위해 극단적으로 지방질이 적고 근육이 비대하게 발달해 두껍고 단단할 뿐 젖을 물리는 젖가슴의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55] 포지션은 아이언맨 - 고길동, 캡틴 아메리카 - 둘리, 토르 - 도우너, 헐크 - 희동이, 블랙 위도우 - 또치, 호크아이 - 공실이, 닉 퓨리 - 마이콜, 퀵실버 - 철수, 스칼렛 위치 - 영희, 비전 - 바요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