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영화)

 

'''실미도의 주요 수상 이력'''
[ 펼치기 · 접기 ]
''''''역대''' '''
[image]
'''최우수작품상'''
''' 제24회
(2003년) '''
→
''' 제25회
(2004년) '''
→
''' 제26회
(2005년)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실미도'''
→
친절한 금자씨



''' 실미도 ''' (2003)
''Silmido''

'''감독'''
강우석
'''각본'''
김희재
'''프로듀서'''
이민호
'''출연'''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등
'''장르'''
전쟁, 스릴러
'''제작사'''
[image] 시네마 서비스
'''배급사'''
[image]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2003년 3월 1일 ~ 2003년 10월 4일
'''개봉일'''
[image] 2003년 12월 24일
'''상영 시간'''
135분
'''총 관객 수'''
[image] 11,081,000명 (최종)[1]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고증
5. 평가
6. 흥행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를 원작으로, 강우석 감독이 제작하여 2003년 12월 24일 개봉되었다. 국내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면서도 역사에서 지워지고 숨겨진 실미도 사건을 재구성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2004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4년 2월 19일,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최초로 전국 1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쥐게 되었다.'''

2. 줄거리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부 124 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다가 실패한 '1.21 사태'가 일어나자 보복을 위해 박정희 정부의 중앙정보부가 대한민국 공군 산하 특수부대를 창설했다. 구성원은 사형수, 무기수, 일반 재소자들이 포함된 사회 밑바닥 계층인데, 이들에게 작전성공 시 모든 형벌 취소 및 전과 기록 말소, 군 복무를 원하면 소위 임관 등 정부로부터 새 삶을 보장받는 조건이었다.
1968년 4월에 창설하여 '684부대'[2]라 불렸던 이 부대는 김신조 부대와 똑같이 31명으로 구성되었으나 훈련도중 사고, 탈출, 처형 등으로 7명 사망, 결국 24명이 최후까지 살아 남는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북파되어 주석궁에 침투해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이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을 통해 이들은 단 3개월만에 북파 가능한 인간병기가 되었다.[3] 부대가 창설된 지 4개월만에 첫번째 실전명령이 떨어져 바닷길로 북에 침투를 시도하지만 상부의 저지로 중도무산된다. 이후 3년 4개월간 '출정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그들의 긴긴 기다림은 시작된다.
그 사이 남북한의 상황은 처음 실미도 부대를 창설할 때와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중앙정보부장이 교체되는 등 급격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구 시대의 유물'이자 '유령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 684부대. 교육대장이 '차라리 월남에라도 파병해달라. 저들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공을 세우고도 남는다.'라고 건의했지만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거부당한다.
[image]
점점 684 부대가 푸대접을 받는게 영화가 진행될수록 드러난다. 특수부대원들이 실미도에 갓 들어왔을 때 식단은 흰 쌀밥과, 삶은 통닭 한 마리씩과, 소불고기, 생선튀김, 갖가지 채소류 등이 고봉으로 듬뿍 제공되는 등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히고 풍성한 식단으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고기를 자주 먹지 못했던 당대에는 꽤 화려한 식사였다.
[image]
반면 기간병들의 식단은 나물, 짠지, 보리밥, 똥국이 전부다.
[image]
그러나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된 이후부터는 대원들에게 보리밥에 똥국, 감자 쪼가리, 양념도 없는 김치가 전부인 열악한 배식이 되었고, 그마저도 양이 현저히 줄어 상필이 찬석에게 짜증을 내며 "밥을 더 퍼달라."고 할 정도였다. 시나리오에서도 처음 10개월에 비해서 684 부대에 대한 보급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너무 차이가 난다는 박 중사의 대사가 있으며, 작중에서도 교육대장인 최재헌 준위가 "684 부대원들에 대한 대우는 재소자만도 못하다"고 공군본부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군기도 마찬가지로 중반부 작전 취소 전까지는 훈련 중에도 대단히 매섭고 전형적인 특수부대의 모습을 띄지만, 작전 취소 후 하염없이 기약없는 출정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그저 부대 잡일을 하며 점점 말년병장처럼 늘어지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결국 대원 2명이 탈영을 해서 민간인 여교사를 강간하는 일탈을 하다가 포위되어 1명은 자살하고 다른 1명은 자살에 실패하여 체포되었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른 대원에게 살해당하는 일까지 터졌다.
결국 그들을 제거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진다. 그러나 인간병기로 길들여진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이 정보를 입수하고 선제 공격을 가해 담당 기간병들은 속수무책으로 전멸당한다. 이들은 단 십여분 만에 실미도를 장악한다. 극중 훈련 장면에서 이런 전투력의 차이를 계속 보여줬고 기습공격까지 했으니 개연성이 충분한 장면이다. (예를 들어 훈련 초반의 구보 장면은 기간병들이 앞서 뛰어가고 특수부대원들은 기진맥진하면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중반 이후에는 아예 완전군장에 총기까지 휴대하고 뛰는 특수부대원들을 T셔츠 차림의 기간병들이 간신히 쫓아간다. 게다가 중반부 작전이 취소된 후에 사격 훈련을 하는데 권총으로 대충 쏘는데도 머리, 가슴, 거시기(...)를 백발백중으로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탈출 과정에서도 얼추 백 미터 이상 떨어져 보이는 해안경계 초병을 '''구보하며''' 한 방에 헤드샷 날렸다. 애초부터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투입된 이들도 공군에서 고르고 고른 특수부대 출신들임을 감안하면 더 무섭다. 또 실미도 대원들은 북으로의 침투를 대비해 자동소총인 AKMS사용법을 숙지해 두었고, 봉기시에도 그것을 사용했기에 반자동소총인 M1 카빈을 든 기간병을 쉽게 제압했다.
특수부대원들은 인천으로 상륙, 송도 외곽에서 시외버스를 탈취, 청와대로 향한다. 이 사건은 라디오에서 공비의 공격으로 보도되며 특수부대원들까지 듣게 된다.[4] 전군에 비상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이들은 대방동 유한양행 앞에서 자신들을 포위한 대한민국 육군 보병, 경찰기동대 및 특전사 병력들과 교전을 벌이고[5] 일부는 사망하고 대부분 부상을 당한다. 그렇게 죽음이 다가왔음을 알게 된 그들은 민간인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뒤, 한상필의 제안으로 차내 곳곳에 혈서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등 자신들의 '''마지막 흔적들을 세상에 남기고'''[6] 전원 자폭이라는 최후를 선택한다.

3. 등장인물


[image]
언론 시사회(2003/12/11) 사진으로 영화내용이 워낙 논란거리가 많기 때문에 배우들보다는 강우석 감독에게 질문이 쏟아졌다고 한다.
[image]
'''최재헌''' (안성기[7] 扮)
[image]
공군 특수부대 준위(준사관)로, 대원들을 선별하여 부대를 조직하고 훈련시킨다. 북한 지역을 20번 이상 드나든 베테랑 요원이며, 한국전쟁에서 가족이 몰살당한 과거가 있다.[8] 부대를 정리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조돈일 중사, 박상근 중사와 함께 어떻게 할 것인지 회의를 하기 전에 강인찬에게 일부러 물을 떠오라고 시킴으로써 엿듣게 해 간접적으로 계획을 알려주어 부대원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반란이 일어난 뒤에도 가만히 막사에 앉아 있다가, 총을 들고 찾아온 강인찬과 이야기한 후 그가 끝내 자신을 쏘지 못하고 떠나려 하자 스스로 권총 자살한다. 강인찬의 그 유명한 "비겁한 변명입니다!" 라는 대사 직후에 나온, 역시 그 유명한 "나를 쏘고 가라. 아니면 내가 널 죽일 수 밖에 없다." 라는 대사가 바로 그의 유언이다. 일본판 성우는 소프트판은 츠카야마 마사네, 테레비 아사히판은 니시다 켄.
[image]
'''조돈일''' (허준호 扮)
일명 '조 중사'(별칭으로 ''''좆''' 중사'라고도 불렸다.)로 작중 등장하는 간부인적기록에서는 1936년생으로 나온다. 고향은 전라남도 완도군 출신.[9] 1956년 군에 입대한 것으로 나오며 부대원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킨다. 훈련과정에서 부대원과 기간병을 가릴것 없이 주먹을 굉장히 많이 휘둘러서 거의 모든 부대원들이 훈련과정에서 조 중사에게 한대씩은 얻어맞았을 정도였다. 게다가 강인찬이 강인찬 어머니 사진을 조근재와 한상필이랑 같이 보다가 이를 알게된 조 중사가 강인찬이 보는 앞에서 그 사진을 찢어버리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으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부하들을 챙겨주는 남자로 부상을 입어 퇴출시켜야 하는 박찬석을 급양병으로 부대에 남겨 주는가 하면, 부대 해체 및 부대원들의 제거 명령에 반발하고 부대원들을 살리고자 백방으로 노력한다. 훈련 기간동안 박상근 중사와는 부대원의 처우 문제로 자주 갈등을 일으켰는데,[10] 부대 해체 명령이 내려온 이후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된다. 반란이 일어났을 때는 부대 해체를 막아달라는 청원을 하기 위해 공군본부에 올라가 있어서 부대원들과 만나지 못했다. 열렬한 부대 해체 찬성파였던 박상근 중사가 최재헌 준위에게 출장이라는 핑계로 반대파였던 조돈일 중사를 공군본부로 쫓아내 두자고 건의한 것이다. 그리고 "씹을 것 좀 사다달라."는 조근재의 부탁에 실없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11][12] 알았다고 대답하고, 이후 진짜로 부대원들이 먹을 오징어와 사탕 등 군것질 거리들을 사가지고 오다가, 소식을 듣고는 대방동 포위 현장으로 달려와 지프에서 내려 버스로 뛰어갈때 사탕 봉지를 떨어뜨리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눈시울을 적셨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진압군의 대대장에게 찾아가서 '''"쟤들 무장공비 아닙니다. 버스 안 병력, 제 부하들입니다. 제가 어떻게든 설득해올 테니까 제발 살려주십시오."'''라고 필사적으로 애원하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끌어내려지며 부대원들이 자폭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봐야 했다. 버스를 향해 달려 가지만 폭발의 열기 때문에 다가가는건 무리였고 그렇게 버스 앞에서 울먹이는 쉰 목소리로 "상필아! 인찬아! 안돼 이 새끼들아! 안돼!"라며 부대원 한명 한명의 이름을 외쳐대는 것을 마지막으로 작중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되돌아온다. 당시에는 생존 기간병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조돈일이란 가명을 써 허구의 인물을 창작했는데 실제인물의 본명은 김방일 예비역 공군 준위로,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90년까지 공군에서 복무하다 예편했고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에 출연하는 등 부대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운동을 벌였다. 영화 실미도의 개봉과 천만관객 달성까지 지켜보았으며 영화도 직접 관람했다고 한다. 개봉 2년 후인 2005년 별세했다.[13] 일본판 성우는 소프트판은 나카무라 히데토시, 테레비 아사히판은 타니 아츠키.
[image]
'''한상필''' (정재영 扮)
사형수[14] 출신. 거칠고 험한 성격이며, 처음에 강인찬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15] 기싸움을 하다가[16] 나중에는 어찌어찌해서 친구가 되는 인물. 설정상 강인찬보다 2살 형이다. 개그 캐릭터인 원희를 자신의 '''따까리'''로 두고 있는데, 원희가 개드립을 칠 때마다 옆에서 상필이 쥐어박는 모습을 보여준다. 탈영과 여교사 성폭행사건 이후 원희를 때려죽인 강인찬에게 '''"내 따까리새끼, 내가 죽였어야 했는데!"'''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애증의 존재였던 듯 하다. 나중에 반란 사건이 터졌을 때 부대원들이 조교들을 모두 쏴 죽이고 박상근 중사가 절벽에 몰린 상황에서 서로 살 길을 찾아보지 왜 그랬느냐는 인찬의 질문에 "'''너희 같이 이름도 없는 새끼들'''"이라고 대답해버린[17] 박 중사를 쏘아 죽인 뒤 "'''내가 왜 이름이 없어. 나 한상필이야 한상필이라고 씨발새끼들아!!!!!'''"라고 절규하면서 허공에 대고 총을 갈겨대는 것이 명장면. 이 역시 마지막 버스에서 청와대로 가는길에서 특전사들과 맞서 싸우다가 중과부적의 상황에 몰리자 부대원들과 함께 버스 이곳저곳에 자신들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마지막 흔적으로 남긴다.[18] 마지막에는 강인찬에게 조 중사가 찢어버린 어머니 사진조각 모음을 건네주고, "내 여동생하고 동갑이네." 라고 웃으면서 강인찬과 비로소 화해한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폭사로 생을 마감한다. 일본판 성우는 소프트판은 야마지 카즈히로, 테레비 아사히판은 세키 타카아키.
[image]
'''원희''' (임원희 扮)
1조 부대원. 개그 캐릭터. 싸움 실력도 뛰어나지 못한 주제에 자기보다 싸움 실력이 훨씬 뛰어난 한상필에게 매번 대드는, 그야말로 당랑거철의 대명사. 강인찬과 한상필이 격투기 싸움을 할 때 조언한다고 "숙여! 숙여 이 새꺄!"라고 말했다가 상필이 시킨대로 하다가 되려 인찬에게 더 얻어맞게 되고 패배하게 되자 완전군장 산악구보 시간 내내 원희를 마구 갈구고 때린다. 특히 북한측 고문에 대비한다며 실시된 인두로 몸 지지기 훈련 중의 모습이 압권인데, 아직 인두가 몸에 닿지도 않았는데 상상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서 조교가 멍하니 바라보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흑백 전쟁 영화 상영시간에 고자 드립과 섹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