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디지몬 애니메이션 극장판 시리즈'''
'''운명적 만남'''

우리들의 워 게임!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1999)
''Digimon Adventure''
''デジモンアドベンチャー''

'''장르'''
'''감독'''
'''각본'''
'''원작'''
'''제작'''
야마구치 아키히코, 타카이와 탄
타마무라 테루오, 토마리 츠토무
'''주연'''
'''촬영'''
안도 시게루
'''음악'''
'''제작사'''
'''수입사'''
'''배급사'''
'''개봉일'''
'''화면비'''

'''상영 시간'''
20분
'''월드 박스오피스'''

'''일본 박스오피스'''
9억 엔
'''최초/국내/독점 스트리밍'''
'''상영 등급'''
''' '''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3. 평가
4. 흥행
5. 삽입곡
6. 여담


1. 개요


1999년 3월 6일 개봉한 디지몬 어드벤처의 프리퀄.
원래는 별도 부제가 없었다. 이는 애당초 이 작품이 TV판 제작이 확정적이지 않았을 때부터 '''이 작품만으로도 완결성을 지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 이후 TV시리즈와 극장판들이 생기면서 구분을 위해 이 작품은 '프리퀄'이나 팬덤 나름의 부제들을 붙여서 부르게 되었다.
국내 팬들은 팬픽에서 만든 '운명적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호칭했는데, 20여년 이후 얼리버드픽쳐스에서 '''진짜 '운명적 만남'이라는 부제를 달고'''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과 동시에 개봉하면서 공식이 되었다. 투니버스에서 방영했을 때는 부제를 '디지몬의 탄생'이라고 정하고 더빙판을 방영하였다.
동시상영작은 유희왕(극장판), 닥터 슬럼프: 아라레의 깜짝 부웅 2가지이다. DVD와 BD는 우리들의 워 게임!과 합본 출시. 2016년에 토에이 측에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의 디지몬 극장판을 합본으로 출시한 바 있다.

2. 상세


작중 연도는 1995년.[1] 디지몬 어드벤처주인공인 야가미 타이치(신태일)와 그의 여동생인 히카리(신나리)가 어렸을 때[2] 코로몬을 만났을 때의 이야기.
디지몬 어드벤처가 TV에서 방영하기 '''하루 전'''에 처음 상영됐다. 호소다 마모루가 연출.[3] 동시 상영작은 유희왕(극장판)이다.
한국에선 KBS에서 디지몬 어드벤처 본편을 첫 방영. 후에 투니버스에서 더빙해 방영했다.
스토리는 매우 간단하다. 현실세계에 떨어진 디지타마에서 부화한 깜몬이 코로몬이 되어서 두 남매와 코로몬이 함께 지내다가 그 코로몬이 아구몬, 그레이몬으로 진화해 현실에 나타난 다른 디지몬과 싸우고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여담으로 이때 아구몬은 파트너를 얻지못한 탓에 회수된 것이라고 한다. 최초로 진화의 힘을 보여주고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시스템의 초석을 마련한 신나리쪽이 디지몬의 파트너가 될 자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구몬에 걸맞는 파트너는 아직 자격을 갖추지 못한 신태일쪽이었기 때문이라고.
이 부분은 디지몬 어드벤쳐의 선택받은 아이들이 선택받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극장판을 보지 않고 디지몬 어드벤처를 곧바로 보게 된다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데,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현실로 돌아간 직후 빛의 언덕에서 4년 전 폭탄 테러 사건의 진실을 떠올리는 장면. 그리고 21화에서 신나리가 현실세계로 온 코로몬을 어색해 하지 않는 장면도 있다.[4] 어드벤쳐 TVA 본편 29화에서 다뤄진다.
다만 분위기와 작품 묘사가 TV판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TVA와는 다른 맛이 느껴진다. 그게 싫다던가 좋다던가 하는건 개인취향이지만.[5] 같은 감독이 맡은 21화에서도 크기는 작지만, 아구몬의 공격묘사가 기존의 소년물이 아닌, 이 극장판에서와 같은 괴수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장기 디지몬인 아구몬이 격렬하게 싸우는것을 볼 수 있다. 성장기 디지몬이 이렇게 화끈하게 싸우는건 디지몬 세이버즈 극장판과 본 작이 전부다. 디지몬 세이버즈와는 다르게 어드벤쳐 극장판은 아구몬이 덩치가 커져서 성장기라는 느낌이 안들지만.
덧붙여 본편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이 때의 코로몬은 원시종이다. 당시 디지털 월드와 현실의 시간 차이[6]을 생각해 보면 이 코로몬과 그 진화체들이 괴상하리만치 크기가 커다랬던 것도 이해가 될 듯 하다.[7]
나리의 호루라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쓰러진 코로몬(그레이몬)이 다시 눈을 뜨게끔 한 것이다. 그 외에도 나리는 호루라기 소리로 의사 표시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짧게 삑! 하면 긍정, 길게 삐이익 하면 부정의 뜻.
이 극장판에서 나리가 보여준 진화의 힘이 선택받은 아이들 시스템의 초석이 되었다. 한편 태일은 본질적으로 가진 성향인 '''용기'''로 아구몬을 그레이몬으로 진화시켰는데[8], 이 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 문장이다.
애니메이터로는 하마스 히데키, 아라이 코이치, 타케우치 노부유키, 이시하마 마사시, 사이 후미히데 등이 참여했다.

3. 평가













기본적으로 디지몬 어드벤처, 그걸 넘어 디지몬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는 평가가 많다. TVA와 다른 작화와 분위기 때문에 취향은 갈리지만 20분짜리 짧은 분향의 극장판인지라 작화 퀄리티는 준수하다. 본편과 이어지는 설정을 충실히 담고 있고, 인간과 디지몬의 첫 만남[9]을 아련하게 잘 연출했다. 신태일신나리의 어렸을 적 귀여운 모습을 잘 그려내서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4. 흥행



4.1. 일본


[image]
일본 포스터.

4.2. 대한민국


한국에서는 온미디어가 수입하여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다. 그러나 하필이면 2009년 온미디어가 오리온그룹에서 CJ그룹으로 넘어갈 때 디지몬 극장판 시리즈의 판권이 '''넘어가지 않았다'''. 온미디어 매각 협상 당시 양 그룹 모두가 세계금융위기 때문에 경영 상황이 긴박했기때문에, 회사 매각 관련해서 판권 이전여부에 대해 명확히 규정해두지 않아서 사달이 난 것이다. 신풍괴도 잔느, 소년탐정 김전일, 원피스, 디지몬 시리즈같은 '''모든 토에이 애니메이션 계열 애니메이션의 판권이 온미디어에서 CJ ENM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토에이 측에서 CJ그룹으로의 판권 이전을 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온그룹CJ그룹토에이와 협상을 해서 이전하는 판권 범위를 명확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지점이다. 결국 토에이는 한국 내 판권자를 전부 상실했고, 토에이 작은 이후 한국에 개별적으로 수입된다. 토에이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3년 이전까지 한국방송공사에서 수입하다가 2003년부터 온미디어와 협상해서 온미디어한테 넘겼는데, 2009년 온미디어가 CJ ENM으로 팔리면서 토에이 판권은 한국에서 '''증발'''하고 말았다.
이렇게 판권이 붕 떠 있다가 2020년 얼리버드픽쳐스에 의해 재수입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는 TV판 시절의 심의를 그대로 받았고, 따라서 영화에는 적용되지 않는 7세 관람가가 지정됐다. 얼리버드 측에서는 한국어판 판권 문제 때문인지 재더빙을 하지 않고, 일본어 원판에 한국어 자막만 재수입했다.
한국에서의 극장 개봉은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과 연속 상영되는 형태로 이루어 졌는데 2020년 5월 23일, 24일 이틀간 서울극장 특별상영회에서 상영이 되었으며, 2021년 2월 17일에 인연이 CGV에서 정식 개봉을 하면서 간접적인 형태지만 운명적 만남도 극장에서 정식 상영되었다.

5. 삽입곡




대표적인 삽입곡은 극장판 초반부와 전투신 등에 삽입된 모리스 라벨볼레로#s-2이다. 라벨의 대표적인 발레 음악이지만, 이 극장판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에서는 여기에 삽입된 곡으로 더 유명하다.

6. 여담


[image]
  • Butter-Fly가 흘러나오는 엔딩 장면은 명장면. 더불어 엔딩 직전에 나오는 마지막의 태일(타이치)의 대사[10][11]는 디지몬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명대사다. 그레이몬을 끌어안는 타이치의 모습도 디지몬 어드벤쳐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TV판 버전과 달리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로 시작하는 하이라이트 가사 소절부터 시작하며 첫 소절 부분이 무반주로 시작하다가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번 반복되는 부분에서 반주가 삽입되는데, 상술한 영상과 시너지를 이루어서 굉장한 임팩트를 준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 버터플라이 하면 이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버전을 더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팬들이 많다.
  • 라벨의 '볼레로'가 뭐냐고 하면 몰라도 디지몬 극장판 BGM이라고 하면 아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이후로도 볼레로는 디지몬 어드벤처의 극장판에 단골로 사용되었다. 본편[12]에도 가끔 나온다.
  • 중간에 나리깜몬에게 초콜렛을 먹이는데 보통 애완동물에게는 절대 먹여선 안된다.(…)
  • 2층 침대의 경우 태일이가 윗층을 쓰고 나리가 밑층을 쓰고있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는 반대로 나리가 윗층을 태일이가 밑층을 쓰고 있다.
  • 더빙판에서 태일과 나리의 아빠가 만취해 퇴근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오는 도중 "나리 나리 개나리~ 아니 신나리~"라는 언어유희 노래를 부른다. 또한 미코의 이름이 정발에서 나비인데 여기선 그냥 원문 그대로 더빙되었다.

[1]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4년 전의 시점이다.[2] 작 중 태일이는 7살, 나리는 4살[3] 극장판을 만들고 있을 때는 극장판 제작은 결정되었지만, TV판을 만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호소다 마모루에게 연출을 맡겼을 때 주위에서는 무모하지 않냐는 반응. 그보다 호소다 마모루라니 누구? 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호소다는 "예고편을 만드는 것은 싫다"며 연출이라고는 몇 편 해보지도 않은 신인 연출가 주제에 각본을 고쳐달라고 투정했다. (참고로 이 작품의 각본가는 나중에 케이온!걸즈 앤 판처의 요시다 레이코) 왜냐하면 아직 TVA가 결정되기 전이라, 만일 TV판이 제작이 무산되는 경우 이 영화는 뭐야? 만든 의미가 없어져 버리니 TV판 제작이 없던 일이 되더라도 한 편의 영화로써 스토리가 성립되도록 신경썼다. 스토리는 영화 벌집의 정령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한 소녀가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몬스터'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는 내용인데, 몬스터와 소녀의 만남과 몬스터의 정체에 대한 의문의 여지를 남겨뒀다.[4] 코로몬을 어떻게 아냐는 태일의 물음엔 그냥 '알고 있었다'고 대답했지만. 아마 극장판 당시의 기억이 잠재적으로 남아있었던듯.[5] 일단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훨씬 어둡고, 디지몬의 느낌 자체가 디테일하다. 본편의 만화라는게 확실히 느껴지는 만화다운 그림체와는 달리 진짜 괴수를 보고있는 느낌. 특히 작중 등장하는 그레이몬이 본편의 그레이몬과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본편의 꼿꼿이 서고 배가 나온 우스꽝스러운 공룡의 모습이 아니라 진짜 가로로 서고 날씬하며 제대로 된 공룡, 아니 '''괴수'''처럼 생겼다.[6] 현실의 1분 = 디지털 월드의 1일. 즉, 극장판이 어드벤처에서 4년 전의 시점이니, 계산해보면 디지털 월드 시점으로는 '''약 5760년 전'''이다.[7] 현실의 원시 시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 옛날에는 거대했던 생물들이 시대를 거치면서 점점 작아졌다.[8] 정확하게는 진화 자체는 나리의 힘으로 한 것이다. 태일이 한 건 아구몬이 가진 힘을 이끌어낸 것.[9] 설정상 첫 만남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무인편의 선택받은 아이들과 디지몬의 첫 만남이다.[10] (한국어 더빙) '우린 너무 빨리 만났었다. 그때 우리 세상에선, 디지몬의 출몰은 충격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곳으로 왔다.
(일본어 원판) 그건, 아직 이른 만남이었다. 그때 우리 세계에서는 만나선 안될 괴물이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여기에 있다.
[11] 이 때 어린 아이의 목소리에서 소년의 목소리로 바뀌는게 백미[12] 호소다 마모루가 감독을 맡았던 21화가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