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일(디지몬 시리즈)
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의 주인공.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디지몬 어드벤처, 그리고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으로 이름과 외모는 같지만, 세 세계관 모두 세부 설정에서 차이[1] 가 있는 서로 다른 별개의 인물들이다.
2. 작중 묘사
2.1. 디지몬 어드벤처
《디지몬 어드벤처》의 주인공."'''우린 너무 빨리 만났었다. 그래서 내가 이곳으로 왔다.'''"[7]
디지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초대 주인공이다. '''디지몬 최초의 고글보이'''이며, 앞서 시작했던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에서도 주인공이다.[8] 애니메이션 시리즈 초대 주인공이자 리더인 덕에 애니메이션 팬덤에서는 '''본좌'''적인 인물로, 첫 방영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
테마곡은 '용기를 날개로 삼아(勇気を翼にして)' 와 '새로운 태양(新しい太陽)', 그리고 아구몬과 함께 부른 'Team'.[9] 작중 신태일 배경음악으로 쓰인 음악은 'Adventurer ~타이치의 테마~'. 그 밖에 10주년 기념 앨범에서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 '영원히 계속되어라!!(永久にけ!!)'가 있다.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는 永遠のパズル(영원한 퍼즐).
토에이 스태프가 직접 디자인한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만화가 야부노 텐야가 별도로 디자인했다. 디자인에는 태일이 이전의 역대 주인공들이 모티브가 되어줬으며, 모든 장점을 합쳐 '''지금껏 없던 최고의 주인공'''을 구상했다고. 일행들 중에서도 손목의 토시나 독특한 양말, 고글과 같이 유난히 소년만화적인 외견이 강한 것도 관계 없지는 않을 듯. 자세한 사항은 이 게시글을 참고.
운동신경은 발군. 학교에서는 한소라와 함께 축구부의 일원이고 에이스 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 고래몬의 위장에 검은 톱니바퀴가 박혔을 때는 높은 곳을 팔몬의 줄기를 타고 어른도 힘들 난이도에서 쉽게 올라갔다. 게다가 바퀴가 사라져 높은 곳에서 떨어지자 그대로 재주넘기를 해서 완벽하게 착지했다. 반사신경도 좋아서 쿠와가몬의 공격을 여러 번 피할 수 있었고 트라이에서 매튜가 휘두르는 주먹도 손쉽게 피했다.[10]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여동생 신나리가 있다. 8번째 선택받은 아이이기도 한 동생 나리와는 사이가 상당히 좋다. 서로 챙겨주거나 의지도 많이 하는 편.
언제나 활발하고 기운이 넘치는 전형적인 열혈계 주인공 타입. 다만 당시에 유행하던 '''열혈이지만 바보인 주인공'''은 아니었다. 태일은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리더십이 뛰어났다.[11] 당시에 유행하던 열혈바보 속성 중 열혈 속성을 신태일이 가져갔고, 나머지 바보 속성을 아구몬이 가져간 것. 열혈도 성격에서 그칠 뿐이지, 판단할 때가 되면 나름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을 이끄는 리더.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타입으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리더십이 있어 선택받은 아이들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한솔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찾는 역할이라면, 신태일은 모두를 이끌며 앞장서는 역할.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강한 매튜에 못지 않게 신태일도 자존심과 프라이드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이다.
때문에 디지몬 어드벤처에서는 서로의 진로와 가치관을 두고 사사건건 대립해 왔으며, 심지어는 '''서로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인 적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 파워 디지몬에서는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 또 멱살 잡고 싸운다.
2.1.1. 작중 행적
2.1.2. 성격
근본적으로 사람을 잘 챙겨주며, 무모할 정도로 기운이 넘치는 소년. 현실 세계에서는 주변 사람을 잘 챙겨주는 타입으로, 예전부터 신태일과 알고 지내던 아이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았으나 갑자기 표류하게 된 디지털 월드의 극한 상황에서는 지기 싫어하는 기질과 충동적이고 급한 열혈 타입의 성격, 뭐든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서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키는 경향이 드러나 초반부에는 매튜 등의 다른 아이들과 충돌하게 된다.
자신감이 넘치며 행동파다. 다만 신중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으로 작품 초기에는 민폐를 끼치거나[12] 여러번 위기를 맞을 뻔 하기도 하며, 아구몬의 암흑진화와 소라의 납치 사건 등을 계기로 무모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13] 타인이 지적하거나 일이 잘못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지만, 일단 잘못이란 것을 알고 나면 아집을 부리거나 하지 않고 바로 수정하고, 가장 어린 리키의 말이라도 끝까지 경청하고 들어주는 등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문장 획득, 파트너 디지몬의 진화와 마찬가지로 성장 과정도 아이들 중에서 제일 빨리 그려진다. 서버 대륙 편에서의 갈등 이후에는 성장하게 되어, 다시 디지털 세계로 돌아왔을 때엔 예전에 비해 확실하게 어른스러워져 상당히 신중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신태일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초대 주인공답게 디지몬 시리즈 주인공 중에서도 눈에 띄게 성장의 과정이 매우 잘 묘사되는 캐릭터 중 하나. 다소 이기적이고 무모하고 독선적이며[14] , 의욕만 앞서던 소년이 극이 진행되면서 여러 사건을 겪고 진정한 용기와 리더십에 대해 깨우치며,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는 마음과 이성적인 판단력, 통찰력을 갖추고 원래 지니고 있던 배려심까지 더하여져 그야말로 최고의 리더라 불릴 만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런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성장과 발전 등 작중에서 보여주는 멋진 모습과, 아픈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모습으로 팬이 많은 캐릭터.
2.1.2.1. tri.에서의 변화
초등학생 시절엔 용감하고 결단력 넘치게 움직이며 리더이자 분위기 메이커로서 아이들을 이끌었던 타이치는, 고등학생이 돼서는 싸움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한 피해[15] 를 걱정하느라 예전의 유쾌하고 용기 있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소심해졌다. 사실 태일은 무인편에서 친구들이 개별행동을 한 후부터 결단력보다 신중함을 중시하는 성격임이 이미 드러났었다. 단지 이후 더 심해졌을 뿐. 다만 특유의 쾌활하고 능청맞은 성격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다. 니시지마와 면담을 할때 주먹밥을 바로 먹으며 장난치는 모습 등을 보면 아직 장난기 있는 성격은 남아있는 듯. 그리고 신태일의 성격이 우유부단해져서 답답한 캐릭터가 된 것은 후술하겠지만, 남을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지는 용기는 그대로이다. 1편에서도 쿠와가몬이 나타났을때 자신에게로 유인해서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고 하였다.
시작부터 자기 반에서 혼자 진로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16] 소라한테 축구 시합 보러 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자기 의사 표현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해진 셈.[17] 원조 8인방의 리더였던 아이가 지금은 가장 고립된 모습을 보이며 솔직하지 못하고 제일 결단력이 부족한 캐릭터가 돼 버렸다.
다만 리더는 결단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리더는 그룹 멤버보다 더 넒은 시야를 볼 줄 알아야 한다.[18] 태일이 우유부단해진 건 성장하면서 그의 시야가 넓어져서 일어난 일종의 성장통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tri.는 이후로 현실 세계에서의 생활로 인해 변해버린 그가 성장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태일이라는 캐릭터의 붕괴임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어드벤처 때 보여준 태일의 모습은 '주위가 망가지든 말든 일단 내키는 대로 움직이는', 혹은 '아무것도 몰라서 용감할 수 있었던' 가짜 용기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선택받은 아이들은 전세계 아이들 중 아무나 랜덤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선택받은 아이들은 또래는 물론 평범한 인간이라면 결코 이겨낼 수 없는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세상을 구한, 그야말로 '''선택받은 아이들'''이다.
무엇보다 신태일이 처음 디지몬을 만난 것은 1995년 그가 7살 때이다. 그리고 디지몬의 싸움에 휘말려 무너지는 현실 세계를 본 것도 바로 그 7살 시절이었다. 그나마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태일은 그 후에도 디지몬에 의해 파괴되는 세계를 '''수도 없이 보았다'''. 사실상 에테몬 전(戰) 이후부터는 그들의 싸움이 곧 현실 세계의 존망과 직결되어 있었다. 에테몬 전 직후 리얼 월드로 돌아왔을 때 아구몬과 우가몬의 싸움을 보았고, 묘티스몬의 침공 때 도시가 무너지는 것을 보았으며 이후 묘티스몬 소멸 뒤에 이어진 어둠의 사천왕 그리고 배후의 적과의 결전에서는 그야말로 현실세계의 존망을 걸고 싸웠다. 이는 3년 이후에도 마찬가지라 파워 디지몬 때는 마일도에 의해 현실 세계로 넘어온 디지몬들, 블랙 워그레이몬, 마왕몬 일당 그리고 복제 된 여러 어둠의 씨앗의 힘을 통해 더욱 더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묘티스몬이 아예 현실 세계를 덮어버리려던 거대한 음모와 맞서 싸우며 세상을 위해 싸웠다.
그런데 그랬던 태일이 트라이에서 보여준 모습은 소심, 우유부단 그 자체다. 만약 이전까지의 위기가 장난으로 느껴질 만한 절체절명의 대위기가 찾아와 멘붕한 거라면 또 모르겠는데, 트라이에서의 싸움이 이전의 싸움에 비해 더 절망적일 이유는 없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따지자면 오히려 훨씬 덜 심각한 편이었다. 어드벤처와 파워 디지몬에서의 싸움은 그들의 패배가 곧 그들 자신의 죽음 & 악한 디지몬의 현실세계 지배 & 세상이 아예 멸망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 세계의 존망이 걸린 대위기였지만 트라이에서의 위기란 그냥 디지몬 몇 마리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월드의 경계를 뚫고 튀어나오는 정도에 불과했다. 게다가 그 디지몬들은 알파몬을 제외하면 그들이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절망적일 정도로 강대한 적수가 아닌, 비록 좀 더 강해졌다고는 하나 성숙기에 불과한 쿠가몬 정도였으며, 현실 세계의 지배 또는 세계의 멸망이라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공격해온 것도 아니었다(사실 알파몬도 오메가몬으로 상대가 가능했다). 결국 위기의 심각성도 그렇고 적수의 강력함도 그렇고 입은 피해도 그렇고, 태일과 아이들이 극복한 과거의 싸움에 비하면 무엇 하나 더 절망적일 이유는 없었다.
그렇다고 여태 언급되지 않았던 인간 사망자라도 발생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트라이에서 사망자가 있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설사 사망자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아이들이 그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태일이 저런 식으로 망가질 거라곤 생각하기 어렵다.[19] 태일이 그런 '''희생'''을 이미 초등학교 5학년 때 겪었으며, 그 아픔을 훌륭히 이겨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심지어 그것은 트라이에서처럼 모르는 사람이 우연히 싸움에 휘말려 다쳤다더라, 라는 식이 아닌 태일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친구'''가 스스로의 목숨을 바친 희생이었다(어둠의 사천왕 전에서 그들을 위해 희생했던 피콜몬과 츄몬, 고래몬, 레오몬).[20] 친구들의 잇따른 죽음에 태일과 아이들은 좌절에 가까운 슬픔을 맛보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훌륭히 시련을 이겨냈다.
리더가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이런 산전수전을 다 겪은 태일이 이제 와서 부서진 도시 좀 봤다고 허둥대고, 죄책감 때문에 망설인다는 건 그야말로 캐릭터리티 및 태일의 지난 시간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짓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사실 옆 동네 애니의 한지우의 뇌리셋과 캐붕 논란이 워낙 넘사벽이라 그랬지, 이쪽의 신태일도 만만치 않았으며, 오죽하면 '''"태일이가 그 신태일로 전락해버렸다."'''라는 드립이 뜰 정도다.
긍정적으로 볼만한 점이라면 극중에서 선생님과 진로상담 중 외국과 관련된 대화가 나온다. 친구가 멀리 있어 만나지 못한다는 주제에서 아구몬이 존재하는 디지털 월드를 직접 언급하지 못해 외국으로 돌려 말한 것이다. 파워 디지몬 마지막 화에서 외교관이 되는 미래로 이어지는 복선인 셈이다. 이 복선을 태일의 변화와 맞추어 보면 태일이 전투에 대한 회의감을 갖고 "싸움이 아닌 무언가를 해야 된다" 라는 고민을 한다는 것은 곧 "전투가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 라는 결론으로 나아갈 여지가 있다. 만약 트라이 초반부에서 전투는 피해야겠는데 대신 무엇을 해야 될지 몰라 망설이던 태일이 대화라는 대답을 낼 경우 파워 디지몬 엔딩에서 생뚱맞아 보이던 외교관이라는 미래에 연관성을 더하고, 트라이 내에서 주인공다운 캐릭터 성장을 다시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트라이가 폭망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점점 무인편에서의 태일의 결단력과 행동력이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장 공생에서 인간세상으로 왔을때 경관이 디지몬을 위협대상으로 간주하자 바로 눈치채고 도망친다던지, 한솔에게 디지몬들을 컴퓨터로 숨긴다던지 등 점점 예전의 결단력과 과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메이코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모습으로 리더다운 무게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아이일 때와는 다르게 타인의 마음의 짐을 짊어지고 고민한다는 것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결국 아이일 때와는 다르게 동료의 고통에서 도망치지 않고 메이쿠몬을 처리하려는 결정을 한다. 어찌보면 계속해서 회피만 하던 트라이에서의 타이치가 성장을 한 거긴 한데...문제는 초기의 캐릭터 붕괴를 메워넣기에는 트라이 작품 자체가 가면 갈수록 폭망해버리고, 작품 자체가 개연성이 매우 떨어져버렸다는 것이다.
2.1.3. 인간 관계
- 신나리 - 소중한 여동생. 상당히 어렸던 시절부터 동생인 나리를 많이 챙겼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에서는 동생을 머리에 태운 아구몬이 밖으로 나가자 늦은 밤이었지만 그녀를 찾기 위해 뛰쳐나갔고, 패롯몬이 공격해서 다리가 무너질때는 그 어린 나이에 동생을 지키기 위해 감싸고 있었다. 하지만 나리가 어렸을 적 자기 때문에 폐렴으로 죽을 뻔한 일이 있었던 이후로[21] 트라우마가 생겼고, 이후로 동생을 보호하는 성향이 더 강해졌다. 나리가 자기 힘든 건 절대 말 안하고 항상 남 걱정 먼저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동생을 먼저 걱정하는 시스콘 기질을 강하게 보인다. 디지몬 세계에서 나리가 또 아프자 이때의 일을 떠올리며 펑펑 울고 엄청 걱정하기도 한다. 나리가 아프자 평정심을 잃고 자주 흥분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매튜가 남동생 리키를 맹목적으로 감싸는 것과는 다르다. 일단 디지털 세계에 떨어졌을 때 동생 언급은 거의 하지도 않았고(정말 스쳐지나가듯 몇 번만 말했다), 동생과 은근히 투닥거리기도 한다. 오히려 나리가 오빠에게 좀 더 브라콘 기질을 보인다.[22] 가트몬에게 자신은 역시 오빠가 제일 좋다고 할 정도. 매우 모범적인 남매 관계로 베놈묘티스몬과 대결 당시, 신나리의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서 빛의 화살에 맞기도 했다.
- 한소라 - 빛의 언덕에서 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같은 축구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점과 축구부 활동을 기반으로 서로에게 큰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소라를 구하기 위해 전기 펜스에 감전사 당할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을 걸고 그녀를 구하러 가거나 그녀의 탈선에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며 믿어주는 등 매우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친구. 시합 중 태일이 소라의 패스하라는 소리를 무시하고 독점슛을 넣으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게 어쩌다 소라에게 흘러갔는데, 마치 일부러 패스해 준 것처럼 태일이 허세를 떨자 이를 진짜로 생각했을 정도로 태일을 믿고 있다. 태일이 메탈그레이몬과 함께 어딘가로 빨려들어갔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태일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고, 소극적인 다른 아이들을 놔두고 태일을 찾기 위해 피요몬과 함께 일행에서 벗어나 개별행동을 했다. 그러나 이런 서로에 대한 맹목적 신뢰는 오히려 상대의 현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는 독이 되어 두 사람 각각에게 예방할 수 있었을 시련이 한 번씩 찾아오기도 한다. 이후 극장판 우리들의 워 게임에서는 둘이 투닥거리면서도 달달하게 묘사되기도 했다. 또한 여러가지 묘사를 통해 최소한 (결말 말고) 작중에서는 태일과 소라가 서로 좋아했다는 것이 확인된 바가 있다. 02 이후 소라가 뜬금없이 매튜와 이어지며 팬들이 분노했고 크게 비판했고, tri.에서는 이 설정을 삭제해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다만 커플링 논란을 배제하고 본편 내용만 봤을 때 태일이 고백하려는 소라를 응원해줬고 그덕분에 소라가 용기를 내는 연출이 있는 등 이성적 호감이 아니더라도 둘은 여전히 신뢰가 깊다. 극장판 디아블로몬의 역습에서는 커플로 맺어진 매튜를 놔두고 태일과 소라가 엮이는 장면이 꽤 있다.
- 매튜 - 디지털 월드에 함께하기 전 초창기에는 같은 초등학교에 다닐 뿐 별로 친하거나 잘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다. 게다가 성격이 정반대라 오히려 사이가 안 좋은 편에 가까웠다. 독선적인 열혈 소년 신태일과 신중하게 생각하며 쿨한 매튜[23] 는 의견 차이로 자주 다투곤 했다. 게다가 매튜의 리키 과보호적인 성격때문에 신태일과 자주 대립했고, 그걸 넘어 질투를 느끼는 등 관계가 상당히 꼬여있었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둘은 서로에게 희노애락의 감정을 느끼고, 특히 신태일의 부재 중 그의 빈 자리를 매튜가 크게 느끼곤 했다. 8번째 선택받은 아이를 찾기 위해 인간 세계로 간 묘티스몬을 쫓아 어둠의 성으로 갔을 때는 신태일에게 제일 먼저 공식적으로 대장이라 부르고 그의 판단에 무조건 따르겠다며 신태일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다.[24] 신태일 역시 매튜의 열폭으로 서로 싸워야 되는 상황에 직면해서도 매튜를 끝까지 믿으며, 피에몬과의 싸움에서 털리는 중에도 매튜가 와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 일을 겪은 후 매튜는 "너는 진정한 내 친구"라며 고마움을 표한다. 라이벌을 넘어서 사이가 매우 좋아지게 된 두 사람은 02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하면서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는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한다. 아구몬을 잃고 패닉한 신태일에게 매튜가 주먹을 날리는데, 이때 최산해는 혼자 놀라서 펄펄 뛰지만 신태일과 매튜 둘 다 의연하게 반응하며, 신태일은 오히려 정신 차리게 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라는 것을 보여준다. 제작진에 의하면 tri.에서는 반도 다르고[25] 각자 고민하는 게 있어서 어느 정도 사이가 서먹해졌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신태일이 매튜에게 거리를 둔다. 그래도 점심 시간에 밥도 같이 먹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26] 요약하면 악우에서 라이벌, 라이벌에서 관계가 개선된 친구이자 동료 정도로 변화해왔다고 볼 수 있다.
- 장한솔 - 포지션적으로 신태일이 일행을 이끄는 리더라면, 장한솔은 일행에게 정보를 주고 신태일을 보좌해주는 참모에 가깝다. 때문에 실제로 둘은 거의 언제나 붙어다닌다. 사실 신태일과 매튜의 관계가 크게 개선된 시점에서도, 일행 중 한소라를 제외하면 신태일과 제일 친한 사람은 장한솔이다. 디지털 세계에 오기 전부터 잘 알던 사이로 장한솔이 한소라와 신태일이 소속된 축구부의 일원이라는 설정도 있고, 우리들의 워 게임!에서도 딱 붙어있는 데다 묘사를 보면 자주 집에도 놀러오는 등 매우 친한 선후배 사이임을 알 수 있다. 양측 부모님도 서로 알고 지낸 사이이며 당연히 한솔이도 태일의 부모님과 아는 사이다.[27] 여러가지 묘사를 보면[28] 한솔이와 친하게 지내는 묘사가 많다. 다만 신태일의 자기 기준에 맞추어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경향은 한솔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드러나 한솔의 소중한 컴퓨터를 고쳐주겠답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두들기려 하는 행동을 보이고, 장한솔 또한 게임이라 생각하고 무모한 짓을 벌이려는 신태일을 저지한다. 그러나 이렇듯 다른 성향의 장한솔과 신태일은 매튜-신태일과 다르게 특별한 갈등을 빚지 않았다. 그만큼 둘이 워낙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사이였고, 장한솔이 말하면 신태일이 자신의 행동을 곧바로 수정하는 등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이다.
- 이미나 - 돌봐주어야 할 동생 멤버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으나, 미나를 주로 챙겨주는 사람은 정석과 한소라이기 때문에 이에 비하면 접점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나의 철없는 기질을 오빠로서 잘 받아주고, 미나가 어느 정도 철이 든 뒤에도 공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장난을 치는 등 기본적으론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이미나 역시 신태일을 잘 따른다. 우리들의 워 게임!에선 이미나가 하와이에 갔을 때 신태일에게 엽서를 보낸다.
- 정석 - 초반의 신태일에게 있어서는 정석은 그저 만만한 선배. 정석의 의견을 듣지 않으며 이 점만은 초반부터 매튜와 일맥상통한다. 일단 둘 다 반말을 쓰고 형이나 선배 취급은 아예 하지 않으며[29] , 매튜와 말다툼할 때만 자기 말이 맞지 않냐며 둘 다 정석을 끌어들이려 한다.[30] 정석의 발언은 행동파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막 행동하던 신태일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거의 다 무시당하지만, 우유부단한 정석은 이에 대해 어떤 제재도 가하지 못하며 묵살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서로 신뢰하기에 사이가 좋은 편이다. 특히 파일섬에서 정석 에피소드 이후에는 태일이 그를 무시하는 성향이 줄어든다. 매튜가 정석의 민폐짓을 못 참겠다며 두고 가자고 했을 때도 신태일은 매튜를 뜯어 말리며 정석을 끝까지 옹호했다. 정석 역시 연장자로서의 권한을 신태일에게 일임하며 신태일을 무조건 신뢰하겠다고 말하는 등 자신보다 동생이지만 신태일을 존중하고 믿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 리키 - 일행 중 성격적인 면에서 죽이 잘 맞는 관계로 자기 동생과 동갑이라 그런지 잘 챙겨준다. 어린데도 리키를 매우 존중해주고, 무엇보다도 리키의 독립적인 면을 일깨워주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리키가 넘어졌을 때 매튜가 걱정하고 과보호하면, 신태일은 일어설 수 있겠지 하고 다독이는 타입으로 작중에서 실제로 리키가 신태일이 자신의 형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적까지 있을 정도. 실제로 신태일이 다시 돌아오자 울면서 안기는 걸로 보아 신태일을 많이 보고 싶어했던 듯하다. 둘의 친형제 같은 이런 모습이 동생을 과보호하는 매튜에게는 열폭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2.1.4. 기타
- 발렌타인 특집 기사에 실린 프로듀서의 인터뷰에 의하면, 발렌타인데이에 축구부 여자 매니저한테 초콜릿을 받는다고 한다. 후배들이 그 일로 놀려대는 건 귀찮아하지만, 속으론 기뻐한다고 한다. 한편, 히카리한테는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한다고... # 번역.
- 들고다니는 단망경이 30~50만원의 가격치가 있다고 하면서 재력을 운운하는데 현시점에선 1만5천엔에 거래가 된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2만3천엔 정도. 출시 당시의 가격은 1만엔 정도에서 소비자 권장가격이 이루어졌으나 솔직히, 10만엔 단위도 아니고 고작 1만엔 상당의 물건을 들고다닌다고 어찌 금수저 의혹을 받나... (참고로 그 당시 엔화 소비자 가격지수랑 현재 가격지수랑 비교해보면 1.7배 올랐다) 그리고 타이치 남매, 코시로가 사는 맨션은 시리아 단지[31] 라고 월세가 12~15만엔 정도로 건실한 회사에 다니면 월세를 내주는 일본 특성상 딱히 금수저는...?? 참고로 이전 문서에서는 이 아파트가 집값이 비싸다고 되어있는데 매매된 적도 없고 현재도 매매가 가능한 아파트 전혀 아니다. (...)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의 선택받은 아이들이 오다이바에 살고 있다고 금수저 의혹이 있다고들 하는데, 2000년대 당시에는 일본 거품 경제의 후폭풍으로 모든 도쿄의 집값이 하락추세였으며 특히 오다이바는 1990년대부터 신도시로 취급을 받은 만큼,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오다이바가 그나마 부상을 한 것도 2000년대 중반이며 그 전까지는 오다비아가 부의 상징으로 불리기엔 아주 이르다는 점. 물론, 지금도 오다이바는 부의 상징은 아니다.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에서 2020년 2월 21일에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키즈나와 콜라보 할 때 아구몬과 같이 출연하였다.
- 디지몬 어드벤처는 디지몬에 비해 주인공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비중이 적고 수동적인 편이지만, 그 중에서 신태일은 적극적인 행동파 성격덕분에 디지몬과 직접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시작부터 공격하는 쉘몬을 막아서려고 쇠막대로 공격하기도 하고, 프리지몬을 상대로는 아구몬을 축구공처럼 차서 뒷치기할 수 있는 위치로 옮겨주기도 한다. 심지어 고스몬을 뒷치기해서 제압하기도 했다(!)[32]
- 또한 일본과 한국의 팬들은 한지우와의 관계를 단지 과거 서로의 몬스터물 양대산맥이였던 각각 포켓몬과 디지몬의 주인공이라고만 여기지만, 영어권과 프랑스어권의 양덕들은 종종 하나로 엮어서 팬아트를 만들기도 하는데, 'ash ketchum x tai kamiya' 등의 식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한국과 일본의 디지몬, 포켓몬 팬들보다 이 둘의 차이를 더 자세히 비교하기도 한다.
2.2.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2.3. 디지몬 어드벤처:
3. 관련 문서
[1] 성격과 행적도 각각의 세계관마다 차이가 있다.[2] 원판 이름에서 맨 앞 글자만 뗀 것이다. 원판 이름을 우리나라 한자 발음으로 읽으면 팔신 태일.[3] Taichi에서 Tai를 가져오고 성은 Yagami를 애너그램했다.[4] 히카리가오카 사건 당시 깜몬을 아구몬까지 진화하게 한 건 나리의 힘이었지만, 아구몬을 그레이몬으로 진화하게 한 건 태일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용기였다. 문장 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5] 단 1기 극장판에서는 보쿠를 사용했다.[6] 닌닌자의 카토 클라우드 야쿠모로 유명한 배우다.[7] 첫번째 극장판 엔딩 직전 유치원 태일이에서 초등생 태일로 목소리가 변하면서 하는 말이자 디지몬 시리즈의 상징적인 대사로 이후 화면이 바뀌며 태일이 그레이몬을 안아주며 버터플라이가 흘러나오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8] 둘은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차원의 인물이다. 어드벤처는 캐릭터 모티브만을 빌려왔을 뿐이다.[9] 그런데 태일이의 일본판 성우인 후지타 토시코씨가 유독 노래 부를 때는 바이브레이션이 심해서(?) 캐릭터송에서의 목소리는 신태일 같지 않다고.[10] 물론 같이 밥 먹다가 신태일이 놀려대자 장난스럽게 휘두른 주먹이었으니 쿠가몬의 경우와는 달리 개그성이다.[11] 하지만 지독한 기계치라서 '기계는 세게 치면 고쳐진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들의 워 게임에선 이 때문에 의도한 건 아니지만 엄청난 병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덤으로 이 기계치 속성은 아구몬에게도 전염되어서 기능 정지되어있었던 안드로몬이 재가동하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12] 예를 들어 기어를 잘못 건드려서 안드로몬에게 검은 톱니바퀴가 들어가게 한 점이나, 일부러 에테몬 일당을 약올렸다가 위치가 들통나거나 하는 등[13] '디지털 월드 = 게임 = 지금 우리들은 게임 속의 캐릭터이므로 죽지 않으니 얼마든지 행동을 막 해도 된다' 라는 생각을 이곳이 디지털 월드란 걸 알게 되었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으며, 장한솔이 지적해주기 전까진 아무도 몰랐다.[14] 고장난 장한솔의 노트북을 치는 행동이나 파피몬의 털가죽을 이불로 삼기 위해 가져가려고 하는 행위가 있었다.[15] 디지몬과 디지몬이 싸움으로서 생기는 인명피해와 그로 인한 시선들.[16] 하지만 이걸 가지고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다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경솔하지 않은 것이다.[17]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어드벤처부터 02까지의 상황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심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이걸 생각하지 못할 리는 없다. 문제가 되는 건 이런 변화를 보이는 게 신태일 혼자 뿐이라는 것.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다들 명랑하고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8] 쿠와가몬과 대치했을 때도 주변의 피해를 보고 일부러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가로 직접 유인했다.[19] 부상자는 있었다. 시내에서 쿠가몬이 날뛸 때 태일은 무너진 구름다리에 갇힌 여러 사람들과 그 옆의 계단에서 겁에 질려 도망가는 남성과 아이를 안은 여성을 보았다. 그리고 쿠가몬과의 싸움이 끝난 다음 날 태일은 쿠가몬과 싸운 하네다 공항에서 같은 학교에 다는 타나카라는 학생의 아버지가 다쳤다는 것을 들었다.[20] 사람이 죽는 것과 디지몬이 죽는 게 어떻게 같으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디지몬은 단순히 죽으면 다시 태어나는 몬스터, 혹은 디지털 세계에 존재하는 가상 생명이 아닌 인간과 동등한 인격체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희생했던 디지몬은 생면부지의 남이 아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일 뿐 아니라 파트너가 기쁘거나 우울할 때 그 감정을 함께하고 격려해주는 또 하나의 친구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죽음보다 더욱 큰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다.[21] 본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나리가 감기로 유치원을 쉰 적이 있다. 하교하고 집에 오니까 나리가 집에서 TV를 보면서 쉬고 있길래 나리가 다 나은 줄 알고 나리랑 밖으로 나가서 축구를 했는데, 놀이터에서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갔다. 이 때문에 어머니에게 "아픈 애를 데리고 도대체 무슨 짓이냐"면서 뺨도 맞으면서 크게 혼이 났다. 감기가 폐렴으로 번지는 바람에 3일동안 생사의 위기를 넘나들었는데 간신히 퇴원하던날 집으로 아빠한테 안겨 돌아왔을 때 나리가 태일을 보면서 한 말은, "오빠, 미안해... 공을 잘 못 차서..."[22] 이 때문에 파워 디지몬 드라고몬 편에서는 리키가 나리에게 언제까지 태일이 형만 찾아댈거냐며 지적하기도 한다.[23] 다만 매튜 본인은 전혀 신중한 성격이 아니며, 이성적으로 신중해지려 노력하는 것에 가깝다. 때문에 (리키 관련으로) 이성을 꽤나 빨리 놓아 주먹다짐도 항상 매튜가 먼저 시작한다.[24] 이 때 매튜는 '대장인 네가 선택해. 우리는 거기에 무조건 따를게'. 라며 갑작스럽게 대장으로 세우는 매튜의 말에 당황하는 태일에게 '네가 없어지자마자 우리들은 곧바로 뿔뿔이 흩어졌어. 하지만 그런 우리를 다시 한 자리에 모은 건 다름아닌 바로 너잖아!' 라며 태일의 능력을 인정했다. 엄밀히 따지면 정석이 태일을 믿는다며 제일 먼저 그에게 결정권을 줬다. 대장이라고 호칭한 건 매튜가 처음.[25] 그래봤자 옆반이긴 하지만.[26] 보면 성격이 그다지 바뀌지 않은 매튜에 비해 지나치게 신중해지고 우유부단해진 태일 쪽에서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이 초반에 나온다. 매튜쪽에서는 그걸 느끼지만 그래도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 점심 씬에서도 매튜가 다가와서 자기 콘서트에 오겠냐고 물어보면서 시작됐다.[27] 작중 묘사로는 소라도 태일의 부모님과 아는 사이인듯.[28] 당장 2화에서 바로 전화걸게 돈 좀 빌려달라고 하는 등 일단 알던 사이인 만큼 말도 편하게 하는 편이고,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에게 제일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 ex)극장판.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가장 많이 붙어다니는 듯.[29] 한국판에선 그나마 대사가 순화되었다.[30] PSP판 디지몬 어드벤처 게임에선 선택분기 때문에 이 점이 더욱 강조되어, 만약 어느 한 쪽의 의견에 동조하면 나머지 한 명이 정석에게 폭언을 퍼붓는다(...)[31] 오다이바 카이힌 코우엔 역 바로 옆 맨션[32] 물론 어드벤처 세계관 내에서 고스몬은 성장기 디지몬도 잡을 수 있는 상대고, 성인들이 무기를 들고 맞상대할수도 있는 잡몹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