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카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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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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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Phantom of the opera'''
이란 출신 캐나다 국적 뮤지컬 배우.'''라민은 내가 봐 왔던 팬텀들 중 가장 섹시합니다. 이게 내가 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예요.'''
2010년대 들어 영국 웨스트엔드, 미국 브로드웨이[4] 를 중심으로 인기를 매우 드높이고 있는 뮤지컬 배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에릭의 역으로 유명하다.
2.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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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라민 카림루. 옆의 목발을 짚은 남성은 형 셔빈 카림루. 현역 경찰로 동생인 라민을 따라 영국으로 이주하며 영국의 경찰관이 되었다.
1978년 테헤란에서 태어나 가족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성장하는 동안 라민 카림루는 12살의 나이에 학교의 체험학습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러 가게 되었고 당시 1989년 캐나다 프로덕션의 팬텀 역을 맡았던 콤 윌킨슨을 보며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원래 라민은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를 두고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그의 하키 실력은 수준급.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자마자 무명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며 이 시기에 기타란 기타는 다 배웠다고 한다. 전기기타, 어쿠스틱 기타, 심지어 벤조까지 대부분을 독학하였다고.
캐나다 출신이다보니 옆동네나 다름없는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목표로 연기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90년대 후반 영국으로 와서 팬토마임 알라딘, 뮤지컬 '선셋 대로' 월드 투어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다가, 웨스트엔드에서 레 미제라블의 아베쎄의 벗들 중 하나인 푀이(Feuilly) + 마리우스 퐁메르시/앙졸라스 언더스터디 배역으로 발탁되며 웨스트엔드에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2003년에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드 샤니 역을 맡으며 처음으로 주연급 배역을 맡게 된다.
그 인연으로 2004년 개봉한 오페라의 유령 영화판에서 크리스틴 다에의 아버지 구스타브 다에 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웨스트엔드 레미제라블 앙졸라스, 영국의 포던햄 궁에서 열린 레미즈 콘서트에서 마리우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콘서트의 혁명당원 시몬, 2005~2006년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 2007년에는 드디어 어렸을 때부터 꿈에 그리던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을 메인으로 맡게 된다. 당시 만 28세로 웨스트엔드 역사상 최연소 팬텀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2005년~2006년에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인연이 생긴 캐머런 매킨토시 프로듀서의 뮤지컬 <미스 사이공 US투어>의 주역 '크리스' 에 발탁되어 한동안 순회를 다녔다.
그러던 2008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이하 ALW)가 야심차게 준비하던 오유의 시퀄 작품인 러브 네버 다이즈(이하 LND)의 파일럿 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초연에서 러브 네버 다이즈의 팬텀 역을 맡으며 굉장히 인지도를 높였다. 2010년 10월 초 있었던 레미즈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앙졸라스 역을 맡기도 했는데 그 공연 실황을 담은 DVD가 출시되자 웨스트엔드 공연에서 그의 퍼포먼스를 직접 보지 못한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였다. 비록 LND는 영국인들에게도 전대미문의 막장 스토리로 인정받아서 ALW의 이름값에 따라오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브로드웨이 공연이 취소되는 등 꽤 일찍 막을 내렸지만, 그와 별개로 라민 카림루의 연기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각인되었고 DVD 촬영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극장 라이브 공연으로 중계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공연에서도 LND 크리스틴 역을 맡은 시에라 보게스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며 인기를 더욱 드높였다. 그 이후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웨스트엔드 레미제라블의 장 발장 역을 맡아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공연을 하며 웨스트엔드 정상급 인기스타의 위치에 올랐다. 팬텀과 장 발장 역으로 평론가들과 팬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2012년 그간 다른 배우들과 함께 Various Artists 중 하나로만 참여했던 음반 작업에 뛰어들어 처음으로 정식 앨범 '''<''Ramin''>'''을 냈고 1년 남짓 메인 씬에서 떠나 밴드를 데리고 투어를 진행하였다. 다만 이 투어 때문인지 2012년 촬영된 영화 레미제라블에 출연하지 못해서 팬들이 아쉬워했다. 하기사 뮤지컬 무대라면 몰라도 고증이 신경 쓰이는 영화에서는 유럽계 백인 배우들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하는 게 정상이라 중동계인 라민으로서는 하고 싶어도 못한 것일지도. 대신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열린 레미즈 캐스트의 축하공연에서 아주 살짝 등장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던 팬들은 휴 잭맨 뒤로 살짝 비춰지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심지어 2013년 7월에는 대한민국에도 왔다! 다만 공연을 평일에 하는 바람에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공연 외에 레 미제라블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장 발장 역을 맡은 정성화와 찍찍을 했으며 팡틴 역의 조정은 등 여러 배우들의 퍼포먼스에 감동했다고 한다.
2013년 9월 말부터 2014년 2월 2일까지 레미즈의 캐나다 토론토 리바이벌에서 장 발장 역으로 출연했다. 자베르 역은 웨스트엔드에서 자베르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얼 카펜터.[6] 또한 2014년 3월 시작하는 레미즈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에서도 발장 역으로 출연이 확정되어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공연의 정규 캐스트로 데뷔하였다. 천조국 뮤덕들은 일제히 환호 중.[7] 2015년 8월 3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1년부터 시작해 영국, 캐나다, 미국을 거쳐온 기나긴 장발장의 여정을 끝맺었으며 2015년 10월부터는 일본에서 뮤지컬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를 초연했다.
2015년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두 번째 내한 콘서트를 하였다. 네이버 뮤직 스페셜과 인터뷰를 했으며, 라민이 한국 팬에게 보내는 영상도 올려주었다. 더 뮤지컬 라이브톡으로 한국 팬들과 QnA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016년 4월 말~5월 초에는 밴쿠버에서 뮤지컬 에비타 의 체 역을 맡았고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런던에서 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탐 역을 연기했다.
2017년 3월~12월 초까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아나스타샤에서 애니메이션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인 Gleb의 초연배우로 공연했다.
2016년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엎어진 후 소식이 없다가 2018년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세번째 내한을 하였다. 5월 2일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 콘서트에서 ALW의 뮤지컬 넘버들을 불렀으며, 5월 4일~6일에는 무려 오페라의 유령 전곡을 부르는 갈라 콘서트에 팬텀 역으로 출연했다. 한국팬들은 어디 가서도 보지 못할 가면도 분장도 없는 라민팬텀의 연기를 볼 수 있어 행복해했다.
2019년 1월 5, 6일에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직 오브 더 나잇 2019 라민 카림루 & 마이클 리' 콘서트를 열었다. 다양한 뮤지컬 넘버와 퀸 노래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었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평소에 영화나 드라마에 욕심이 있던 라민은 영국의 의학 드라마인 Holby City의 오디션에 지원하여 당당히 배역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서 이제는 배우로써 TV에서 볼 수 있다. 시즌 21때 17화에 라민이 첫 등장하고 시즌 22까지 함께하고 있다. 홀비 시티 뿐 아니라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이나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다.
선배 배우인 콤 윌킨슨과 동료 뮤지컬 배우인 하들리 프레이저, 후배 배우인 알리스테어 브래머가 출연한 영화 레 미제라블에 함께 출연할 계획이였지만 당시 개인사정으로 참여를 못하였고 이로인해 카메라 욕심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3. 기타
- 역대 최고의 팬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는, 초연 팬텀인 마이클 크로포드와 함께 역대 최고 팬텀이라고 꼽힌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물론 감정 연기 등등 모든게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 최연소 팬텀이라는 호평과 동시에 최고의 미남 팬텀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또한 그의 노래가 아닌 외모를 처음보고는 "상상 이상 이군." 이라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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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제라블로 함께 데뷔한 배우 하들리 프레이저와 친하게 지낸다. 그런데 하들리 프레이저는 바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공연에서 라울 역을 맡고 라민이 처음 장 발장 역을 맡을 때 자베르였던 배우(...) 이것 말고도 묘하게 둘의 활동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시기가 많고 함께 노래를 녹음할 정도로 둘이서 친하게 지내는지라 영국의 일부 부녀자 뮤덕들은 둘의 스캔들을 기대한다 카더라. 이 둘은 Sheytoons라는 밴드로 활동도 했었다(위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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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헬스 덕후로도 유명하다. 마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대에 만든 몸을 현재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오죽하면 투어나 먼 나라로 공연을 갈 때에 호텔에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는지부터 물어보고 만약 없다고 하면 여행가방에 2kg의 아령을 넣고 왔을 정도. 덕분에 모든 역할에 좋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장 발장 역이나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 처럼 노출이 많은 역할을 오히려 자신있어하며 소화해낸다. 아내인 맨디와 형인 셔빈과 함께 트레이닝하는것을 즐긴다. 형인 셔빈 카림루도 라민 못지않은 굉장한 근육질 몸매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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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민은 만 22세에 당시 출연하고 있던 연극의 피트니스 강사였던 5살 연상의 맨디 램즈던과 결혼하였다. 라민과 맨디 사이엔 두 아들이 있으며, 첫째인 제이든은 영국 나이로 17살, 둘째인 하들리는 영국 나이로 13살이다. 첫째인 제이든은 현재 권투선수를 지망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둘째 아들 하들리의 이름은 당연히 라민의 절친인 하들리 프레이저의 이름을 따다가 지었다. 하들리 프레이저가 결혼하면서 팬들은 은근히 하들리 프레이저가 아들을 낳으면 라민이라고 짓기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하들리는 딸을 낳았다
- 라민은 웨스트엔드에서 팬텀역을 맡은 최초의 비백인(아시안)배우이다 유럽11%, 아시아9%, 서아시아80%의 혈통을 갖고있다
투어 때는 공연마다 피날레에서 부르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싱얼롱 분위기 쫙 조성해놓고 정작 자기는 프랑스어 가사로 노래하며 관객들을 데꿀멍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불어 가사를 익힌 계기가 좀 독특한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윈저궁 방문 때 시라크 대통령과 로열 패밀리 앞에서 가진 공연 때문에 불어 가사를 속성으로 배웠다. 그때 작곡가 클로드-미셸 쇤베르크는 윈저궁 공연 출연진을 뽑으면서 당시 레미즈에서 앙졸라스 역으로 활동하고 있던 라민이 캐나다인이기 때문에 불어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하고 불어를 시켰고 라민은 할 줄 모른다고 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프랑스 대통령 같은 높으신 분들 앞에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불어 공연을 하게 생긴 라민은 똥줄이 타서 재빨리 피플씽 선창 부분의 불어를 외웠고, 불어 가사를 익히다보니 가사의 파워풀함이 존나좋군 싶었다고.
3.1. 시에라 보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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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와 노래하는 것이 나의 삶의 낙이야.'''
같은 브로드웨이 출신의 뮤지컬 배우이자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호흡을 맞춰온 시에라 보게스와는 소울메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절친이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를 찾아보면 둘의 떡밥이 넘쳐난다. 팬들은 이 둘에게 Rierra(라민x시에라)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실제로 시에라가 트위터에 Music of the night with @raminkarimloo 라고 올리자 라민은 Rierra! Feels? Ships? I mean .... Huh? 이란 답변을 했고 이에 시에라는 Samin! I mean Rierra!! 라고 했다. (참고로, Samin은 시에라x라민 이다.) 그리고 라민의 아내 맨디도 시에라와 친하다.기자: 지금 시에라가 보고싶나요?
라민: '''난 항상 보고싶어 해요.'''[8]
시에라 보게스와 LND,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서 The Secrert Garden이라는 작품을 함께 했었다. 이 영상의 3분 47초부터 보면 둘이 같이 나오는데, 둘의 케미와 귀여움이 폭발했다고 한다.
둘의 케미 영상은 찾으면 찾을수록 많은데 그 이유는 위의 영상처럼 라민 카림루가 돌연 시에라의 인터뷰나 일상 브이로그에 많이 침입했기 때문.[1] Height: 6′ 0″[2] 혼인 전의 성은 램즈던.[3] 러브 네버 다이즈 관련 인터뷰중.[4] #[5] 원래 장 발장과 팬텀 양쪽에서 캐스팅되었던 콤 윌킨슨은 장 발장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서 맡은 팬텀 이후 지금까지도 내내 토론토에 거주하고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때의 연기가 워낙 강렬해서 콤 윌킨슨은 오늘날에도 역대 팬텀 순위를 매기는 떡밥에서 최상위를 장식하고 있다.[6] 레미즈와 오유의 25주년 공연에서 각각 주교, 경매 진행자로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7] 참고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는 레미제라블 뮤지컬 역사상 처음으로 장 발장의 독백 장면에서 죄수복을 찢는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매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 장면을 위해 엄청난 헬스 트레이닝을 했다. 결과는 보다시피 성공적. #[8] 당시 시에라 보게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투어에 참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