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동맹

 


'''라인 동맹'''
'''Rheinbund''' (독일어)
'''États confédérés du Rhin'''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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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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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 1813년
위치
'''독일''',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수도
없음, 회의 장소는 에어푸르트[1]
정치체제
국가 연합
선임자, 대표제후
라인 동맹의 보호자 프랑스 황제, 아샤펜부르크 후작[2]
언어
독일어, 프랑스어
종교
가톨릭, 개신교
성립 이전
신성 로마 제국
멸망 이후
독일 연방
1. 개요
2. 상세
3. 구성국
4.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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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독일 연방 국가들로 구성되었던 국가연합.
오스트리아 제국, 프로이센 왕국, 헤센 다름슈타트 대공국을 제외한 모든 독일 연방 국가들이 가입했다.

2. 상세


1800년 6월 나폴레옹의 2차 이탈리아 원정마렝고 전투와 뒤이은 라인 전역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은 참패했다. 이에 따른 1801년 2월 뤼네빌 평화조약으로 신성 로마 제국의 라인 강 서안이 프랑스에 합병되었으며, 다음 해 신성 로마 제국 대표자 회의에서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공국, 프로이센 왕국을 제외한 회원국이 나폴레옹에 붙어버렸다. 1805년의 오스트리아 전쟁으로 그해 11월 나폴레옹 1세(1804년 즉위)는 비엔나에 입성했고, 신성 로마 제국은 그야말로 이름만 남게 되었다.[3]
나폴레옹은 1806년 6월 자신에 줄선 독일 제후국들을 모아서 라인 동맹을 결성했고, 자신은 스스로 라인 동맹의 보호자가 되었다. 당연히 각 제후국은 프랑스와 평등한 동맹을 맺을 수 없었다. 법적으로 라인 동맹 전체와 프랑스 제국이 동맹 관계였고 그마저도 프랑스 제국의 보호국이었다. 라인 동맹의 대표 제후는 전임 신성 로마 제국 최선임 선제후였던 마인츠 대주교를 임명했다. 프랑스는 라인 동맹이 공격받을 경우 13만의 병력을 제공해주며 라인 동맹은 프랑스가 요구할 경우 11만의 병력을 제공할 의무가 있었다.
아우스터리츠 전투 이후 라인 동맹에 대한 프랑스의 영향력은 확고해졌고, 라인 동맹의 영역은 점점 좁아져서 라인 강 동안의 제후국들이 점점 프랑스에 합병되었다. 1811년 당시엔 베스트팔렌, 하노버, 홀슈타인, 포메른 지방까지 줄줄이 프랑스에 합병되어서 점점 안습해졌다.
이 허울뿐인 괴뢰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1812년에는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러시아 원정 때 11만 병력을 제공했다가 동귀어진당했고 당연히 동맹국 사이에서는 반발이 생겨났다. 다음 해인 1813년에도 다시 병력을 뽑아가서 갈아먹자 회원국들은 더이상 참다 못해 라이프치히 전투 이후 프랑스에 선전포고하며 실질적으로 해체되었다. 애당초 라인 동맹의 존속은 오로지 나폴레옹이라는 개인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폴레옹이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패한 이후 라인 동맹의 구성국들이 나폴레옹 치하에서 독립하고 다시 대 프랑스 동맹에 가입하면서 해체되었다. 이후 1815년 빈 회의를 통해 이들 라인 동맹의 구성국을 포함한 독일어권 국가들이 독일 연방을 형성한다.
라인 동맹이 배신했다는 견해가 있는데, 영토적 경제적 인력적 수탈은 나폴레옹의 강압으로 일시적으로나 통했다. 결국 쥐어짜이다 못해 들고 일어난 것.

3. 구성국


  • 안할트베른부르크 공국
  • 안할트데사우 공국
  • 안할트쾨텐 공국
  • 아렌베르크 공국
  • 나사우 공국
  • 작센마이닝겐 공국
  • 작센코부르크 공국
  • 작센고타 공국
  • 작센힐트부르크하우젠 공국
  • 작센바이마르 공국

4. 이야깃거리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영역이 현재의 독일과 겹친다. 오스트리아, 프로이센과 절연한 서유럽에 가까운 독일 국가라는 점에서도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과 공통점이 있다. 이는 프로이센이 본디 현 폴란드 땅에서 생긴 국가인 영향도 있다.

[1] 지도에서 영토 중간에 구멍이 있는데 잘못 인쇄된 게 아니라 에어푸르트는 프랑스 직할령이라 그렇다.[2] 신성 로마 제국 최선임 선제후 마인츠 대주교였는데 나폴레옹에 순순이 협력한 공으로 라인 동맹 최선임 제후로 임명된다.[3] 1806년 나폴레옹 1세는 이름만 남은 신성 로마 제국이 고까워서 해체하지 않으면 선전포고한다고 프란츠 2세에게 협박했고, 껍데기만 남은 신성 로마 제국은 자진해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