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기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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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전투기에 장착된 M39A3 20mm 리볼버 기관포. 사진의 항공기는 KF-5 제공호가 아니고 미국에서 제작된 F-5 항공기이다. (AOA 감지기 위치가 반대)
1. 개요
2. 장단점
3. 국가별 생산
4. ShKAS와의 관계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말엽, 독일의 총기 제작회사 마우저는 MG213이란 기관포를 개발했으나, 너무 늦게 개발한 나머지 이 기관포를 실험만 해보고 생산까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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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213의 간단한 개요도.
2차 대전 당시에는 이미 다양한 20mm 기관포가 있었으나, MG213의 구조는 독특했다. 이 기관포는 마치 리볼버 방식의 권총처럼 약실이 여러 개 있었으며 이것은 돌아가면서 탄이 장전되고, 탄을 격발시키며, 탄피를 빼내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를 '''리볼버 기관포'''(revolver cannon)라고 하는데, 이는 화약이 터질 때 상당히 많은 힘이 가해지는 약실을 여러 개로 나눠서 연사를 하는 동안 이 부분이 연속적으로 받는 힘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개념만 놓고 보자면 개틀링 기관포와 비슷하지만 개틀링과는 달리, 리볼버식 기관포는 포탄이 지나가는 길, 즉 포신 자체는 하나이고 약실만 여러 개다. 이 때문에 개틀링 방식의 기관포보다 연사 속도는 떨어지지만, 대신에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가벼운 장점이 있다.

2. 장단점


  • 장점
    • 부피가 작고 가볍다: 상술했듯 포신이 여러개인 개틀링과 달리 포신이 하나, 약실만 여러개라 가볍고 부피가 작다.
    • 더 큰 구경의 총탄을 쓰기 쉽다: 물론 둘다 기관포의 한계에서 못벗어나기 때문에 구경확대의 제약이 있지만 30mm구경이 현실적인 최대치인 개틀링 건에 비해서 리볼버 캐논은 35mm포 또한 현역이고[1] 실험적인 제품또한 따지면 이보다 더 큰 구경의 포 또한 있다.
  • 단점
    • 포신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연사력이 매우 빠른데 문제는 이 화력을 포신 하나가 버텨야 하다보니 포신 하나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당히 크다.
    • 과열: 상술된 부담과 연결되는 문제로, 포신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보니 과열이 쉽게 되는데, 개개 포신의 부담도 적고 여러개의 포신을 빠르게 회전시키기에 공랭 효율이 매우 뛰어난 개틀링과는 달리, 리볼버 방식은 냉각 효율도 떨어지고 총신의 부담도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과열되기 쉽다.

3. 국가별 생산


영국프랑스는 이러한 리볼버 방식 기관포 작동 방식을 받아들여서 각각 새로운 30mm 기관포인 ADENDEFA를 개발했다. 둘 다 연사력이 분당 1200발로, 구경 대비 아주 빠른 편이다.
미군 역시 T-160이란 이름으로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리볼버20mm 기관포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 기관포를 당시 화력이 부족하다고 여기던 F-86에 시험적으로 달아서 6.25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3년 말엽에 실전에 사용해 보았다(F-86은 원래 12.7mm M3 중기관총 6정을 장착했다.).
이후 이 리볼버식 기관포는 정식으로 군에 채용되면서 M39란 이름이 붙었으며, F-86H 전폭기, F-100 슈퍼세이버, F-101 부두 및 F-5 전투기에 장착되었다. 그러나 이후 미군은 더 빠른 연사속도를 갖는 개틀링식 기관포인 M61, 통칭 발칸포를 전투기용 고정무장으로 채택한다.
한편 영국군프랑스군은 여전히 ADEN 및 DEFA 기관포를 고집하는데, 대체로 유럽 쪽은 연사속도는 개틀링보다 느리지만 탄 한 발 한 발의 위력이 더 강한 30mm 기관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스웨덴제인 JAS 39독일산인 마우저 BK-27이라는 27mm 리볼버 기관포를 사용한다.
러시아도 주력 전투기Su-27MiG-29GSh-30-1 30mm 기관포를 탑재했는데, 이 기관포는 리볼버 방식도 아니고 개틀링 방식도 아닌 더 전통적인 반동 이용식 단일포신 기관포이다. 하지만 리볼버식과 대등한 수준의 분당 발사속도를 자랑한다.
한편 공격기Su-25의 경우에는 비슷한 가스압 작동 방식의 GSh-30-2 30mm 쌍포신 기관포를 채택했다. Gsh-30-2는 이름과 달리 Gsh-30-1과는 별개로 개발이 진행되었던 물건으로, 포신이 2개이며 두 포신이 번갈아 발사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구 소련대공포에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또한 전폭기Su-24요격기MiG-31에서는 개틀링기관포를 채용한 바가 있었지만, 이쪽도 전기구동식인 미국의 개틀링식 기관포와는 달리 가스압으로 작동하는 '''가스작동식 개틀링'''이라는 점이 특이했다.

4. ShKAS와의 관계


'''관련없다'''. 하지만 많이 혼동된다. 이런 문제는 영어 위키피디아는 물론이고 전문서적에서도 발견되곤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관련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ShKAS는 급탄구조가 로터리식일 뿐이다. 오히려 헬리컬 탄창과 더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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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AS의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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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기관포 MK213의 구조도

[1] 밀레니엄 CIWS가 쓰는 35mm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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