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스칼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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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8년부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후안 로만 리켈메, 파블로 아이마르,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과 함께 1997년 FIFA U-20 월드컵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특히 당시 한국을 상대로 무려 6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인 아다일톤[2] 이라는 크랙이 이끌던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3] 을 8강에서 2-0으로 깨뜨릴 때 선제골을 넣는 맹활약을 했다.
이후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선발되어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3. 감독 경력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호르헤 삼파올리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수석코치를 맡았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삼파올리가 부진한 성적 때문에 감독직에서 사퇴하자 그를 대신하여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2018년 11월 30일,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까지 스칼로니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기사 기사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부터 지도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2014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콜롬비아에게 지고 파라과이에게 간신히 비기며 1무 1패로 1983년 이후 첫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 현 상황에서 만약 조별리그 최종전인 초청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당연히 탈락이고, 비긴다면 파라과이가 콜롬비아에게 대패하기를 바라야만 한다.
다행히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힘겹게 이겨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상대로 남미에서 비교적 약체인 베네수엘라를 만나긴 했지만 조별리그 당시의 경기력으로는 베네수엘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거기다 베네수엘라는 조별예선에서 페루를 상대로 다섯 골을 쏟아부었던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래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대0 무실점 승리를 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4강에서는 개최국이자 라이벌인 브라질에게 2대0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 실패. 그래도 3위 결정전에서는 칠레를 2대1로 이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하였지만, 리오넬 메시가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꽤나 지저분해서 진정한 유종의 미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다만 이 후의 행보는 매우 순항하고 있는데 9월 11일 북중미 강자 멕시코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멕시코를 4 : 0으로 털었고, 10월 10일 독일전에서도 0 : 2로 끌려가던 후반 교체투입된 루카스 알라리오와 루카스 오캄포스의 릴레이 골로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3일 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선 6 : 1로 탈탈 털어버렸다.
이어진 11월 15일 숙적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1 : 0 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겪었던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경기결과 뿐만 아니라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조금만 결정력을 보였더라면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정도의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좋지 않던 아르헨티나의 조직력과 스칼로니 감독의 지도력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4]
2022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승 1무로 브라질에 이어 남미예선 2위로 순항하고 있다.[5]
4. 둘러보기
[1] 오른쪽 윙백, 오른쪽 미드필더. 이외에도 유사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었다.[2] 훗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파르마, 엘라스 베로나, 제노아, 볼로냐 및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망 FC 등에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브라질 국가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3] 이 대회에서 한국과 벨기에를 상대로 각각 '''10골'''씩 퍼부었고,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가 있던 프랑스를 상대로도 3-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4] 특히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마치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을 보는 듯한 전방 압박으로, 브라질의 빌드업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볼점유율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브라질에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로드리고 데 파울과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압박이 좋았으며 니콜라스 도밍게스와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젋은 선수들도 교체 투입되면서 좋은 모습으로 끝까지 브라질에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물론 이 날 브라질의 경기력이 별로이기도 했다. 특히 윌리안의 경우 이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카세미루와 아르투르 멜루도 데 파울과 파레데스의 전방 압박에 많이 고전하면서 영 좋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5] 물론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의 전력이라면 당연히 아르헨티나가 한 수 위의 전력이기에 이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난 예선에선 그런 팀도 못이기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음을 감안한다면 확실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볼리비아전 승리는 그 지옥의 라파스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