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MKZ
'''Lincoln M'''ar'''K''' '''Z'''[1] / '''Zephyr'''
1. 개요
링컨 MKZ는 포드 모터 컴퍼니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의 전륜구동 및 전륜 기반 AWD 방식의 준대형(E 세그먼트) 세단이다. 미국에서는 이그제큐티브 카 혹은 라지 사이즈 세단으로 분류된다.[2]
포드 퓨전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차로, 2005년 링컨 제퍼(Zephyr)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가 2006년 링컨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MKZ로 이름이 변경되었지만, MK 작명법에 따라 작명되던 차종들은 죄다 차명이 변경되어 소멸되는 추세인 만큼 이제 MK 작명법을 따르는 차는 MKZ가 유일하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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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제퍼라는 이름은 1937년에 등장한 링컨의 엔트리급 라인업에 썼던 이름으로, 표기는 중간에 하이픈이 붙은 '''링컨-제퍼'''(Lincoln-Zephyr)였다. 그 당시 차답게 구동방식은 FR이었으며, 유선형 디자인 테마를 1930년대 일반적인 디자인에 살짝 가미했다. 1948년까지 생산되었다.
2.1. 1세대 (2005~2012)
공개 당시 광고(한글 자막)
이후 2005년에 LS의 자리를 채울[3] 모델에서 제퍼라는 이름이 부활했다. 위의 제퍼와는 링컨의 엔트리급 세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4] 다만 이전 모델과 구분하기 위해 하이픈은 넣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6년에 링컨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MKZ로 개명되었다.
포드 퓨전 및 머큐리 밀란에 사용되는 전륜구동 CD3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고, 처음에는 V6 3.0L 듀라텍 엔진이 탑재되었고, 2007년형부터는 V6 3.5L 엔진으로 대체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07년에 들어왔으며, V6 3.5리터 DOHC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사양이 수입되었다.
국내 시장 광고(2009년)
2009년 상반기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10년식이 출시되었고, 직렬 4기통 2.5L 엔진을 얹은 하이브리드 버전도 2011년에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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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차의 뒷모습이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을 닮았다는 소리도 있다.(...)
2.1.1. 라인업
2.2. 2세대 (CD533, 2012~2020)
이후 링컨이 본격적으로 패밀리 룩을 정립하며 날개 형상의 그릴과 매끈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2012년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그 해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다소 갈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윗급인 MKS의 디자인보다도 평가가 더 좋다.[5] 그러나 다른 당대의 링컨 차종들처럼 헤드라이트가 너무 작아 보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2세대 퓨전 및 몬데오 Mk5와 같은 전륜구동 CD4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엔진은 퓨전과 공용하는 에코부스트 243마력 2.0리터 가솔린 터보 및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들어온다. 그 외에도 북미 시장에는 V6 3.7L 듀라텍 엔진도 제공되었다. 애스턴 마틴처럼 센터페시아에 버튼식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특징으로, 리트랙터블 루프라는 독특한 통유리 선루프 옵션을 제공한다. 푸조의 글래스 루프 같은 구조에 뒷유리를 덮을 정도로 크게 열려 개방감이 매우 좋다. 실제로 보면 루프 앞부분이 통채로 뒷부분에 올라간 것처럼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선루프인 만큼 컨버터블 속성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성 때문인지 판매량이 전 세대 보다 늘었다.[6] 길거리에서 보이는 2세대 MKZ들을 보면 대부분 이 옵션을 장착하고 있다.
MKZ 하이브리드는 연비 오류 문제로 인해 퓨전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금으로 보상해 준 흑역사가 있다.
2016년에 나온 2017년형부터 페이스리프트되어 한 체급 위의 링컨 컨티넨탈과 패밀리룩을 이루게 되었다. 얼핏 보기에는 컨티넨탈과 디자인이 상당히 비슷해 보이지만, 기존 MKZ의 '''페이스리프트'''이므로 옆모습은 MKZ의 모습 그대로고, 도어 핸들의 위치와 헤드램프의 디자인이 다르다. 북미 시장에 있던 3.7L 엔진은 V6 3.0L 트윈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었다.[7]
기존의 호불호가 갈리던 날개 그릴에서 컨티넨탈의 시그니처 그릴을 도입하여, 스포티했던 기존의 모습과는 달리 고급스럽고 중후해졌다는 평가가 다수이다.[8] 기존의 다소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보다 비교적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쪽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것은 아닌데, 전면 디자인만 놓고 보면 멋지지만 전면 디자인만 변경하여 기존의 것을 유지한 측후면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호불호가 덜 갈리는 디자인이라는 점만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듯하다.[9] 물론 이와는 별개로 기존 MKZ의 스포티한 디자인울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9월 5일에 F/L 모델이 출시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오지만, 쉐보레 말리부처럼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때문에 보조금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약간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2018년에 나왔는데, 이 버전은 보조금이 나온다고 한다.[10] 참고로 말리부는 개선한 버전을 내놓지 않고 그냥 하이브리드 버전을 라인업에서 삭제했다가 2019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됨과 동시에 다시 추가했다.
특징적인 CCD[11] 는 동급의 독일차들에 비해 승차감에서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에 판매되는 차량은 풀 옵션에 가까운 사양으로, 동급 독일차에서는 인색한 핸들 열선, 통풍 시트, 전자 개폐식 트렁크, 스탑 앤 고 연동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보 등의 옵션이 기본 장착된다.[12]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에서 문제가 되었던 터치 조작감은 Sync3가 탑재되면서 개선된 편이다. 단점이자 장점은, 대시보드까지 가죽으로 덮어 놓고도 우레탄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인테리어 디자인이 심심하다는 것이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독일차가 워낙 강세인데다 미국산 고급 브랜드가 영 힘을 못 쓰다 보니 G80, E클래스, 5시리즈, ES 등에 밀려서 큰 인기를 모으지는 못하고 있으나, 그래도 링컨 차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시작가는 5800만원으로 경쟁 모델인 5시리즈와 A6 대비 가장 비싼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BMW나 아우디 만큼의 할인폭은 아니여도 링컨 역시 거의 1년 내내 프로모션 할인을 해 주기에 풀옵 대비 경쟁적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13]
저유가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SUV 및 크로스오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세단의 인기가 대폭 하락하여, 이를 두고 본 포드그룹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세단 및 해치백을 단종시키고 SUV 라인업을 확장하기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하였으며, 미국 현지시간 2020년 1월 31일 링컨이 MKZ를 2020년식을 마지막으로 단종을 확정하였다. # 형제차량인 포드 퓨전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해있으나 이쪽은 그래도 후속 차종으로 왜건형 크로스오버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MKZ는 직계 후손 없이 단종.[14]
2.2.1. 라인업
3. 둘러보기
[1] 1956부터 1998년까지를 풍미했던 ‘마크(Mark)’를 강조하기로 한 링컨 브랜드의 새 작명법에 따라 바꾼 것이다.[2] 간혹 영문 위키백과처럼 라지 사이즈와 미드 사이즈를 구분하지 않는 매체들도 있는데, 그러한 매체들에서는 MKZ를 미드 사이즈 세단으로 표기한다.예시[3] 직접적인 후속 모델은 아니다. LS는 후륜구동이고 MKZ는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후속이라기보다는 후계 차종이라고 볼 수 있다.[4] 저 당시 캐딜락과 링컨은 럭셔리 브랜드였기 때문에 대형차 이외의 차는 거의 만들지 않았다. 지금도 링컨에는 D세그먼트/미드 사이즈 이하의 세단이 존재하지 않는다.[5] MKS의 디자인은 중후하다기보다는 다소 가벼워 보여 고급 대형 세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많이 받기는 했다.[6] 한국 링컨의 MKZ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선루프를 달고 있는 차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라는 명칭을 사용한다.[7] 무려 400마력에 55.3kg•m이나 되는 토크를 내는 엔진으로,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포드는 이 엔진으로 자연흡기 V8 엔진을 대체하고 있다. 링컨의 기함인 컨티넨탈과 포드의 스테디셀러 픽업 트럭인 F-시리즈에도 사용되는 엔진이다.[8] 그러나 여전히 컨티넨탈에 비하면 많이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컨티넨탈과 함께 놓고 보면 알 수 있다.[9] MKZ의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전과는 달리 프리미엄성을 내세우고 스포티함은 상대적으로 덜 내세우고 있다. 가로배치 전륜 및 사륜구동 세단인 MKZ에게는 적절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10] 통념과는 반대로 한국의 배출가스 기준은 상당히 엄격하다. 미국도 유럽보다 엄격한 편이지만 한국은 미국보다도 더해 미국에서는 저공해차로 인정받는 차들이 한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11] Continuously Controlled Damping, 연속 댐핑 제어. 에어 서스펜션 혹은 MRC와 같은 전자제어 서스펜션이다.[12] 다만 풀 옵션 단일 트림에 가깝게 수입되는 MKZ와는 달리, 530i, 540i나 E300, E400등의 상위 트림에서는 옵션이 넉넉하게 들어간다. 다만 비슷한 옵션이 들어간 차량들끼리 비교하면 MKZ 쪽이 더 싸다.[13] 한국에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이는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 BMW, 아우디가 프로모션 할인을 매우 자주 하기 때문에 타 국가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BMW와 아우디 못지 않게 프로모션 할인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할인 없이도 잘 나가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렉서스밖에 없으며, 그 렉서스마저도 벤츠와 BMW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14]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코세어, 그리고 링컨 노틸러스 등 현재 링컨 라인업에 SUV들이 차있는 걸 보아 세단의 입지가 예전같지만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15] 2018년, FWD 모델 기준이며, AWD 모델은 5,94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