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연 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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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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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축구 선수로 현재 FC 흐로닝언에 소속되어 있다. 포지션은 윙어이다.
FC 흐로닝언에서 데뷔하여 PSV,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였다. 이 중 최전성기는 단연 바이에른 시절로, 반대편 윙어인 프랭크 리베리와 함께 '로베리 라인'을 결성, UCL 우승 1회, 분데스리가 우승 8회, 트레블 1회[4] 를 이끌며 바이에른이 메시의 바르셀로나,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와 맞서며 2010년대의 황금기를 누리게 해준 명실상부 구단의 레전드 공격수다.
매번 거의 같은 패턴으로 극단적인 왼발 사용을 하면서도 경지에 오른 왼발 킥력과 따라잡기 힘든 순간속도및 주력으로 측면을 파괴하며 시대를 호령한 전설적인 윙어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9년에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했었다. 그러나 1년후 느닷없이 은퇴를 번복하고 유스출신인 친정팀 FC 흐로닝언에서 선수생활 복귀를 선언한 뒤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준우승(2010)과 3위(2014)를 이끌면서 오렌지 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5] 엄청난 속력을 자랑하는 드리블러로 명성이 높으며[6]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7] 이기도 하다.
2. 선수 경력
3. 지도자 경력
2019년 선수 은퇴 이후에는 가족과 독일 바이에른 주에 남아 독일 6부 리그의 TSV 그륀발트 U-8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였다. 취재 기사. 참고로 자신의 아들이 뛰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선수로 복귀하면서 짧은 지도자 생활은 끝이 났다.
4. 플레이 스타일
기본적으로 양쪽 윙어[8] 및 윙 포워드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브라질 월드컵 때는 반 페르시와 투톱을 이루기도 했다. 커리어 초반이었던 첼시 시절까지는 주로 왼쪽에서 뛰었고 가끔 오른쪽으로도 나오긴 했지만 국대든 클럽에서든 주 포지션은 좌측 윙이었다. 그러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부터 점차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오는 빈도가 높아지더니 바이에른 이적 이후로는 아예 오른쪽 윙 포워드로 정착했다.[9]
선수 개인 기량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장점으로는 오로지 '''속도만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주력[10] 과 저돌적인 돌파력, 정교하고 간결한 드리블과 탈압박, 그리고 엄청난 커브와 속도의 감아차기가 거론된다. 또한, 볼터치나 패스,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최정상급의 기량을 가졌다.
로번하면 전매 특허 '''매크로''' 왼발 감아차기가 유명했다. 주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러 때리는데 어마어마한 궤적으로 감기는게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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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으로는 오른발 능력이 왼발에 비해 다소 떨어지며 이를 의식해서인지 킥이나 슛을 할 때도 십중팔구는 왼발로 처리하려 한다.[12][13] 심지어 '''드리블조차도''' 왼발 의존도가 매우 높아서 여러 번 상대하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왼발각만 마크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다 보니 이 드리블 패턴이 읽혀 고생한 적도 있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부상'''. 유리몸 축구선수를 언급할 때 오언 하그리브스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축구 좀 보는 팬들이라면 로번의 이름 역시 거론할 정도로 부상을 잘 당한다. 어느 리그, 어느 팀에서든 당연히 선발로 기용될 수 있는 실력의 선수지만, 커리어 기간 중 부상을 정말 많이 당했다. 부상 없이 온전하게 풀타임으로 뛴 시즌이 없다시피 할 정도이니.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에 정착하고 나서는 부상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부상을 당함에도 기량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또 다른 강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가 부상 몇 번 후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로번의 회복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사실 로번은 부상의 대부분이 근육 부상이며 관절, 인대 등의 심각한 부상으로 연결되는 부위는 거의 다친 적이 없다.
Q) 측면은 아무래도 선택지가 제한적일 텐데?
A: '''측면을 등지고 서면 된다. 그럼 중원 쪽에 공간이 있다.'''
[image][14]Q) 늘 똑같은 플레이만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통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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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의 플레이는 상대도 알고 있지만, 알고도 먹히게 된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했을 때 오른쪽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잘게 드리블치고 꺾어들어오다가 때리는 왼발 중거리, 혹은 감아차기는 그야말로 악마의 필살기라 할 만하다. 드리블과 주력이 워낙 좋아 드리블 자체를 저지하기 어렵고 킥도 좋은 선수라 다 알면서도 먹힌다. 특히 몇 번 상대해 보지 않은 팀은 의외로 쉽게 잘 먹힌다. 그러나 이 필살기가 정말 사악한 점은 들어갈 땐 참 쉽게 들어가는 반면, 시청자조차 슛 타이밍을 알고 있을 정도로 플레이가 뻔하기에 수비수들의 결사방어로 쉽게 넣지 못한다. 근데 본인이 골 넣고 싶을 때는 컨디션과 상관없이 정말 미친 듯 난사해서 팬들의 속을 태울 때가 '''있었다.'''[15]
2013-14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부터는 로번의 이러한 개인적인 성향 상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펩 체제에서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오히려 펩 체제하에서 그의 뒤늦은 전성기가 찾아왔다.''' 원래 (아군 골문 기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접어들어 슈팅각을 만드는 로번의 성향을 파악해 진로에 한 명, 로번 바로 앞에 한 명을 배치해 2명이서 수비를 하면 힘도 못쓰던 시절이 있었는데,[16] 이제는 패스에 눈을 뜨고 가운데로 접어들면서 순식간에 뒤로 돌아들어가는 동료(주로 필립 람과 토마스 뮐러)에게 패스한다거나, 가운데로 접고 슛을 때리는것을 간파한 수비수들의 생각을 역이용해 반대편 윙어들에게 킬패스를 찔러준다던지 거기에 이전까지는 거의 사용하지 않던 오른발 사용빈도도 증가하여 수비수 입장에서는 왼발 각이라 생각했던 순간에 다시 반대로 꺾어 오른발로 땅볼크로스나 슈팅을 시도하는 등 플레이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당연히 이렇게 플레이에 다양성을 가져가니까 기존에 2명이서 각을 좁히는 식으로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그 반대급부로 기존의 필살 매크로 성공률도 확 올라갔다.
2014-15시즌, 30대에 접어들었으나 폭발력은 줄지 않았다. 혹자는 2009-10 때가 아닌 이 때가 로번의 뒤늦은 전성기라고 평가할 정도다. 전반기에 부상회복으로 적잖은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13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쾌속순항했다.
골대 근처에서의 탐욕으로 플레이 메이킹이나 수비가담을 잘 못할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패스나 볼배급도 나쁘지 않고, 수비가담도 전술에 따라서 잘 해줬다. 체력도 좋은 편이라 공격이 잘 안 풀린다 싶으면 좌측, 우측, 중앙 가리지 않고 움직이고 끊임없이 반대쪽 윙어와 스위칭하고 풀백과 계속 자리를 바꾸는등, 전술적인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나이가 좀 들어서 스피드가 약간 줄고 안첼로티 하에서 전술이 바뀌고 나서는 측면 돌파에 신중을 가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연계플레이의 빈도수가 부쩍 늘어났다. 그러나 빅매치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돌파력을 믿고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먹힌다. 2016/17시즌 레알 마드리드에게 8강에서 떨어졌을 때에도 로번은 마르셀루가 지키는 오른쪽을 초토화시켰다.[17] 다만 중앙에서 그걸 받아줘야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어깨뼈 골절로 못나오고, 원톱에 서면 잠수타는 토마스 뮐러가 있었다는게 문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후반기 맞대결에서도 로번의 매크로가 빛을 발했다. RB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도 4대4로 맞서던 와중에 결승골을 넣은게 하프라인부터 폭발적인 페이스로 치고들어가 매크로골을 넣은 로번이었다.
여담으로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다이버'''로 꼽힌다. PK유도를 위한 헐리웃이 좀 지나칠정도로 과한데, 발이 진짜로 걸려 넘어지는것이든, 아니면 그냥 헐리웃이든, 모션이 굉장히 과하다. 나이를 먹은 후부터는 양치기 로번(?) 효과로 인해 '''정말로 발이 걸렸음에도 심판은 헐리웃으로 보고 넘어가버린다던지''' 하는 웃픈 경우가 심심찮게 나온다. 마치 FC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와 비슷한 경우이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 PSV 에인트호번 (2002~2004)
- 에레디비시: 2002-03
- 요한 크루이프 스할 : 2003
- 첼시 FC (2004~2007)
- 프리미어 리그: 2004-05, 2005-06
- FA컵: 2006-07
- 풋볼 리그 컵: 2004-05, 2006-07
- FA 커뮤니티 실드: 2005
- 레알 마드리드 CF (2007~2009)
- 라리가: 2007-08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8
- FC 바이에른 뮌헨 (2009~2019)
- 분데스리가: 2009-10,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 DFB-포칼: 2009-10, 2012-13, 2013-14, 2015-16, 2018-19
- DFL-슈퍼컵: 2010, 2012, 2016, 2017, 2018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2-13
- UEFA 슈퍼컵: 2013
- FIFA 클럽 월드컵: 2013
-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 FIFA 월드컵 준우승: 2010 / 3위: 2014
5.2. 개인 수상
- UEFA 올해의 선수 3위: 2014
- FIFA FIFPro 월드 XI: 2014
- FIFA 월드컵 브론즈볼: 2014
- FIFA 월드컵 캐스트롤 인덱스 톱 XI: 2014
- UEFA 올해의 팀: 2011, 2014
- UEFA 챔피언스 리그 시즌의 스쿼드: 2013-14
-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 2013
-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 2004년 11월
- PFA 올해의 팀: 2004-05
-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2010
- VDV[18] 올해의 선수: 2009-10
- VDV 올해의 팀: 2009-10, 2010-11, 2013-14, 2014-15
- 키커 올해의 선수: 2010
- 키커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2009-10, 2013-14, 2014-15, 2016-17
- 네덜란드 올해의 운동 선수: 2014
- 네덜란드 올해의 재능: 2002-03
- ESM 올해의 팀: 2004-05, 2009-10, 2014-15
- 브라보 상: 2005
- 바이에른 뮌헨 역대 베스트 XI[19] : 2017
6. 로번에 대한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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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지금까지 요한 크루이프, 루드 굴리트, 마르코 판바스턴, 프랑크 레이카르트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나는 로번도 이 선수들과 동급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프 하인케스'''
'''로번은 월드 클래스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동급이다.'''
'''마티아스 자머'''
'''아르헨티나를 겁낼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는 메시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로번이 있다.'''
'''거스 히딩크'''
'''로번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곳에서 8년을 뛰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로번은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이상 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매우 잘못됐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로번은 스피드와 드리블, 골 결정력을 갖췄고 기복이 없는 선수다. 머리가 벗겨진 것 빼고는 10년 전과 얼굴이 비슷하다.'''
'''박지성'''
'''로번은 지금껏 내가 상대했던 선수 중 단연 최고였다.'''
'''데니스 아오고'''
'''로번이야말로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를 막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로번의 스피드와 창의력은 그를 막을 수 없는 상대에게 태클을 걸게 하지만, 파울이나 페널티킥을 내줄 뿐이다.'''
'''내 생각에는 로번이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였다. 마지막 경기까지 매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 경기도 위축되는 것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제 무리뉴'''
7. 관련 매체에서
고질적인 유리몸만 아니었다면 호날두나 메시급으로 성장했을 것이란 의견이 무색하지 않게,[20] 피파 시리즈, 위닝 일레븐, 풋볼 매니저에서 탑클래스 능력치를 자랑한다. 이중 특히 스피드는 명실상부 최강으로 그나마 대적가능한 현역선수가 가레스 베일 정도. 문제는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해 체력은 최하에 부상빈도는 최상이라는 점.
로번의 체력은 실제로는 나쁘지 않지만[21] , 게임에선 부상을 당하면 체력관련 능력치가 떨어지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 위닝시리즈에선 기본체력이 극단적으로 낮은 편. FM시리즈에선 지구력은 높지만 타체가 낮아 역시 부상이 잦은 편[22] 이다. 피파 온라인에서도 역시 스테미너가 극단적으로 낮은 편이라 높은 능력치가 아까워 교체 카드로 쓰기 일수다. 예외적으로 스테미너가 상당히 준수한 11시즌 로번은 평균 '''다른 시즌 카드 가격의 20배 정도인 천만 원''' 가까이 가격이 폭등했던 적이 있을 정도.[23] 그 다음으로 로번의 현재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평가했다는 W로번의 경우 스테미너는 바이에른 보통 선수 수준으로 나왔을뿐인데도 괴물같은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다른능력치가 부족한 체력을 매우기 위해 거의 세계 탑급으로 뽑혔기 때문이라는 점이 가장 크지만. 그리고 다른 시즌이 나오면 나올수록 체력 스탯이 올라간다. 14t, 10wc가 그 예.
결론은 체력문제만 해결되면 최상급이지만, 무슨 게임이든 체력 관련 스텟들이 낮게 나와 벤치신세. 그야말로 슬라이딩 태클 걸면 심심하게 실려나올 정도. 한술 더 떠 전반전엔 상대 측면을 초토화 시켜버리지만 후반전만 시작하면 체력이 죄다 방전되어 골골댄다. 게다가 단점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오른발은 완전 의족수준으로 설정되어 반대편발을 쓰는 상황이라도 오면 최악.
피파온라인3에서 월드베스트 로번 콜네임은 '''노안의 암살자'''(...)
8. 여담
- 탈모 때문에 동서양 가리지 않고 대머리 개그의 희생양이 될 때가 많다. 본인 역시 드립은 아니고 비매너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해명의 일환으로 대머리 얘기를 꺼낸 적이 있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서 무조건 믿어줘야 한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침을 뱉은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어서 땀이 흘러내렸다.''' 내가 정말 그런 일을 했다면 당장 나를 피치에서 끌어내고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려도 좋다.
- 아르연 로번, 아스날 FC와의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후 바카리 사냐에게 침을 뱉었느냐는 의혹에 시달리자 이에 대한 해명
Q) 라커룸에서 경기 전에 가장 머리 손질을 많이 하는 동료가 누구인가?
A - 토마스 뮐러: 음...'''아르연?'''
로번의 위치에서 뛰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다. 그러나 나는 다행히 나의 머리카락을 유지했다.
- 필립 람, 14-15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전 승리 후 인터뷰
- 아버지인 한스 로번과 어머니인 마르조 로번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2007년에 결혼을 했으며 카이 로번, 루카 로번이라는 두 명의 아들과 린 로번이라는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
-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를 포함해 스페인어, 독일어, 영어까지 총 4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한다.[24] 다만, 네덜란드 사람이라면 영어는 학교에서 배운 것 만으로도 유창하게 하는 편이고,[25] 독일어는 한국어:일본어 수준으로 자국어와 문법이 비슷해서 익히기 쉽다. 게다가 뭣보다 4가지 언어 전부 다 로마자를 쓰는 인도-유럽계 언어임으로 유사성이 짙다.
- (영상 2:52부터) 2015년 바이에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 스페인어를 배우는 게 어려웠다고 한다. 영어와 독일어는 학교에서 배웠지만 스페인어는 완전 시작부터 배워야 했었기 때문이라고.
-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노안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 한스 로번과 찍힌 사진에서 동년배가 아닌가 하는 소리를 들을 정도.[26] 과거 흐로닝언 시절부터 워낙 노안이라 한 10년쯤 지나면 덜 늙어보이지 않을까 하는 전망들이 있었지만 탈모도 진행되고 얼굴도 더욱 늙으며 노안이 아니라 빠른 노화처럼 보일 정도다. 이에 관련한 설이 있는데, 이영표가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고 로번을 처음 만났을때 세 번 놀랐다고 한다. 로번의 놀라운 실력 때문에 한 번, 실력에 비해 매우 젊은 나이에 두 번, 그리고 그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안 때문에 세 번. 이 때문에 로번을 60년대 레전드로 표현하고 현재 50이 넘은 나이에 복귀했다고[27] 장난스럽게 만든 스토리에 정말로 속는 네티즌이 속출하기도 했으며, 이 낚시로 모 유명 포털사이트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연관검색어에 아르연 로번 월남전이 뜨기도 한다. 심지어는 뮌헨 팀닥터 볼파르트 박사(1942년생)하고 겉모습이 바뀐게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동갑 중에는 에이브릴 라빈, 다모임 멤버들이 있으며 심지어는 희철보다 1살이 어리다. 이들보다 적어도 10살 이상은 많아보인다.
- 레알 마드리드에 대하여 상당히 감정이 쌓여있는 듯한데, 틈틈이 리베리의 이적 떡밥이 나올때마다 리베리에게 레알만은 가지마 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정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면 레알은 갈 곳이 못 되니 바르셀로나로 가라고 말했을 정도.[28]
- 11-12 챔스 준결승 바이에른 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같은 팀 동료인 프랑크 리베리에게 주먹을 맞은 적이 있다. 이유는 전반전 프리킥 상황에서 자신이 차길 원했던 리베리에게 "이번에는 크로스에게 양보하라"고 충고하자 이에 열받은 리베리가 하프타임 때 주먹을 날린 것이라고 한다. 물론 그 이후 경기가 끝나고 다시 사과했다고 한다.
- 바이에른 뮌헨의 부주장인 필립 람과 훈련 중에 충돌해 싸울뻔한 적이 있었다.
- 사실 동년배 중 로번만 늙어보이는 건 아니다. 세계 정상급 플레이어들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슈바인슈타이거, 테베즈도 로번과 동갑으로, 로번만큼 노안의 대명사는 아니지만 만만찮은 노안을 과시한다. 84년생 축구선수들은 얼굴과 실력을 등가교환한 모양이다. 그런데 역시 동갑인 페르난도 토레스나 호비뉴는 노안은 커녕, 아예 동안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29] 참고로 1살 형이자 로베리라고 불릴 정도로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로번의 최고의 파트너 프랑크 리베리도 만만치 않게 노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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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도 충분히 알겠지만 탈모가 있다. 10대 후반인 흐로닝언 때부터 기미가 보이는 듯하더니 PSV에 갓 데뷔할 17살 시절에도 탈모가 있었다.[30] 결국 그냥 포기한 건지 점점 빠지는 M자 탈모로 인해 2009년 이후로는 남은 뒷머리부분을 빡빡 밀어버렸는데, 어정쩡한 탈모보다 오히려 깔끔하게 보기 좋다. PSV-첼시-레알-바이에른 시절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보면 점점 진행되는 탈모를 볼 수 있다. 덕분에 세계에서 이름난 대머리 선수 중 하나로, 지네딘 지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로 올라갔다.
- 로번의 노안이 고환암 치료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첼시에 있던 시절 한 쪽 고환이 커져서 팀 닥터에게 상담했고 검사 결과 암이 아닌 것으로 나왔던 것이다. 외과수술로 처리했다는데, 아마 격한 운동을 일삼는 축구선수라서 고환의 혈관 등에 상처가 나서 덩어리가 생겼던 모양이다. 사실, 진짜로 고환암이었다면 몸이 쇠약해지기 때문에 진즉에 축구는 그만뒀을 것이고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에 축구로 먹고 살기도 힘들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도 로번이 고환암에 걸렸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에 그가 둥글게 몸을 말아서 스트레칭으로 몸푸는 모습이 해외에서 필수요소 짤방으로 각광받는다. 구글에서 "robben ball"이라고 검색하면 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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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간로컷 이식 전후의 모습. 헤어스타일만으로도 10년 이상은 젊어진다. 아래의 동영상은 비슷한 연령대인(!!) 호날두와의 비교. (로번 생년월일 1984년 1월 23일 / 호날두 생년월일 1985년 2월 5일)
- 세레머니할 때 거의 손가락으로 허공을 가리키며 뛰다가 점프 어퍼컷으로 마무리 짓는다.
- 종종 보이는 이기적인 플레이나 중요한 타이밍에 하는 다이빙 혹은 팀메이트들과 가끔 다투는 모습으로 인해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터뷰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월드컵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쳤는데도 브론즈볼 수상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메시와 뮐러의 퍼포먼스를 칭찬했으며 2014년 발롱도르에 대해서는 호날두나 메시 둘 중 하나가 받는게 마땅하다며 둘을 칭찬하며 개인 수상보다는 팀 성적이 자기한테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발롱도르 최후의 3인 안에 들지 못 했을 때도 오히려 최후의 3인 안에 든 호날두, 메시, 노이어를 자기보다 당연히 더 마땅한 후보들이라며 칭찬했다. 정말 개인 수상 욕심이 없는 선수. 다만 성격 자체가 좀 욱하는 면이 강해서 훈련장이나 경기장 안에서는 작은 사건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듯하다. 주변인들의 말에 따르면 평소에는 정말 점잖다고... 참고로 이는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던 리베리도 마찬가지.
- 12-13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은 이후 바이에른 팬들이 전용 응원가를 만들어줬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Ich hab geträumt von dir (나는 너의 꿈을 꾸지)
von unserer Wembley Nacht! (우리가 웸블리에서 보낸 밤에[31]
대해서 말이야)Wir haben den Cup gewonnen, (우리는 우승컵을 차지했고)
den Thron erklommen, (왕좌도 정복했지)
der Arjen hat's gemacht! (바로 아르연이 그걸 해냈어!)
- 상기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이후 구단이 지어준 별명은 '미스터 웸블리'이다. 로번이 챔스 경기에서 득점하면 구단 SNS에서 심심찮게 올라오는 별명이다.
- 은퇴한 뒤에 뮌헨 훈련장을 두어번 찾아 개인 훈련을 한 적이 있다. 은퇴했는데도 잘만 감아찬다. 선수로 복귀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운동하고 싶었다나... ...근데 6월 27일에 진짜 선수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