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모아나)

 


[image]
인간 모습
[image]
매로 변신한 모습. 잘보면 오른쪽 날개에 갈고리 문양이 보인다.
Maui
1. 개요
2. 상세
2.1. 첫 등장 암초 섬
2.2. 카카모라와의 해상 전투
2.3. 랄로타이[1]의 타마토아
2.4. 테 피티에게 가는 길
2.5. 테 카와의 해후
2.6. 테 피티의 부활
2.7. 모아나와의 이별
3. 성격과 능력
4. 과거사
5. 갈고리에 대한 애착
6. 기타
7. 외모 논란


1. 개요


모아나의 두 주역 중 한 명으로, 모아나와 함께 테피티를 찾으러 가는 모험을 하게 되는 반인반신 영웅이다. 작중에서는 바람바다의 반신이라고 칭해진다.[2][3] 본인 말에 따르면 풀 네임은 '변신술사이자 바람과 바다의 반신이며 모두의 영웅[4]인 마우이'라나.
곱슬진 검은 장발머리와 근육질 거구[5][6], 온 몸 위에 그려진 문신[7][8]이 인상적인 남성으로, 성우는 드웨인 존슨[9] / 이장원

2. 상세



실제 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신의 영웅 마우이를 각색한 캐릭터이다. 엄지 두 개 만으로 하늘을 들어올리고, 지하세계에서 불을 훔쳐다 인간들에게 제공하고, 엄청나게 빨리 움직였던 태양의 속도를 늦추고, 너무 높은 곳에 있던 바람을 끌어당겨주고, 섬들을 바다 위로 낚아올리고, 장어 내장을 땅에 묻어 코코넛을 자라나게 하는 등 무수히 많은 업적을 이루어낸 전설적인 영웅이다.[10][11]
여러가지 업적을 이룬 만큼 능력이나 재주도 남다른데, 일단 괴력은 물론이요, 거대한 거구로도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민첩함을 보여주기도 하며 머리도 잘 굴리고, 항해사로써는 거의 초짜에 가까웠던 모아나가 수준급 항해사가 되도록 이끌어줄 정도로 수준높은 항해술 + 조타술 실력도 가지고 있다.[12] 게다가 그 공포스러운 테 카와 맞설 정도의 담대함도 지니고 있으니[13] 그 덕에 전투력으로 치자면 작중에서 상위권이다.
그 외에도 변신 능력이 있어서[14] 변신을 할 줄 아는데, 주로 커다란 [15]로 변신한다. 우리말 번역판에서는 종종 독수리로 불릴 때가 있으나, 영어 원판에서는 자이언트 호크라고 불린다.[16]
이 거대한 매는 마우이의 상징적인 동물과 같으며, 작중에서 제일 자주 볼 수 있다.[17]
마우이는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쳤을 때와 테 카와 싸울 때도 모두 거대한 매로 변했다. 물론 다른 동물들로도 변했으나, 거대한 매의 비중이 제일 크다. 심지어 마우이는 몇 천 년만에 낚시 바늘을 되찾고 미니 마우이에게 무엇으로 변할지 물어보는데, 이때 미니 마우니는 거대한 매라고 대답한다.
이를 고려하면, 마우이는 거대한 매로 변하고 호쾌하게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듯하다. 랄로타이의 상황을 볼 때, 마우이가 과거에 거대한 매로 변하고 타마토아와 싸웠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18]
스토리 전개 초반, 모아나의 할머니 탈라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투이 족장이 말도 안 된다며 그의 이야기를 단순한 신화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것을 보면 이 세계관에서는 이미 존재 자체가 반쯤 전설 취급받는 것으로 보인다.[19] 이 신화에서 그는 테피티의 심장을 훔쳐 세상에 어둠이 퍼지도록 만든 탐욕의 화신처럼 묘사된다.[20][21]
마우이의 부모는 처음 마우이를 보고나서 쓸모 없다고 생각해 바닷속에 버려버리고[22], 이를 본 신들이 그를 구조하고 갈고리를 수여한다.[23] 마우이에게 있어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큰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던 모양으로, 어린 아기가 버림받는 모습이 뒷목 바로 아래쪽에 양 어깨에 걸쳐지는 크기의 가장 큰 문신으로 자리잡게 되었다.[24]
신화와 동일하게 하늘을 들고 인간들에게 불과 낮을 가져다줬다.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서 모투누이 섬이 오염된 계기. 그리고 테 카와 짧은 접전이 있었다.
그 후론 모아나에게 협조하며 항해술을 가르쳐주며 테 피티의 심장을 가져다 놓기 위해 테 카와 싸운다.
결국 갈고리가 파손되어 모아나에게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모아나가 위험해질 때 갈고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며 흉부를 가격하고, 테 카의 정체가 테 피티라는걸 모아나가 눈치채게 한 계기가 되었다.
테 피티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후, 마우이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자 새 갈고리를 선물한다. 마지막엔 항해하는 모투누이 섬 주민들과 그들을 이끄는 모아나를 매로 변해 지켜보고 있다.

2.1. 첫 등장 암초 섬


그가 유배되다시피 한 섬에 모아나가 떠내려오면서 첫 등장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배만 보고 좋아하다 뒤에 숨어있던 모아나를 보고 기겁한 뒤, 그녀의 말을 연거푸 가로채며 자신의 영웅성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모아나가 자신의 흑역사인 테피티의 심장을 들이밀며 그걸 되돌려 놓으라 강압적으로 요구하자 노래와 춤으로 그녀의 혼을 쏙 빼놓은 뒤 동굴로 유인해 가두곤 혼자 배를 타고 떠나려 하지만[25][26] 모아나가 끈질기게 따라오고, 내던져도 바다가 데려오는 모아나와의 합승을 반 강제로 수락하게 된다.
이때까지는 테 피티의 심장을 생명의 힘이 아닌 죽음의 저주라며 공포증 수준으로 학을 떼고 자신의 갈고리만을 찾으려 한다.

2.2. 카카모라와의 해상 전투


바다의 괴물 중 하나인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가 나타나 심장을 빼앗기 위해 그들을 쫓는다. 모아나가 해적선에서 심장을 되찾기 위해 노로 열심히 싸울때에 마우이는 손으로 배를 저어가며 빠져나가려 한다. 모아나가 노를 가지고 돌아오자 마우이는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들린 조타술을 뽐내며 카카모라의 거대한 선박들을 이리저리 피해다니다 카카모라의 선박들끼리 충돌해 괴멸하도록 유도하고 유유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이 시퀀스에서 모아나는 그의 신기에 가까운 조타술을 내심 존경하게 되고 마우이는 카카모라에게서 테피티의 심장[27]을 끝끝내 되찾아온 그녀의 근성을 약간은 인정해준다. 이후 마우이는 더이상 영웅이 아닌 만악의 근원으로 원망 받는다는 모아나의 말에 충격 먹고 갈고리를 먼저 찾은 뒤 심장을 테피티에게 돌려줘 영웅으로 금의환향해 칭송받자는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다.[28]
이후 조타와 항해술을 가르쳐달라는 모아나에게 공주 드립과 짓궂은 장난으로 대하며 계속 무시한다.[29] 바다가 쾌속선 위에 박혔던 카카모라의 마취총으로 기습 공격을 받고 뻗어버린다. 그래도 모아나를 조금은 인정하기로 했는지 본격적으로 항해술과 조타술을 전수해주기 시작한다.[30]

2.3. 랄로타이[31]의 타마토아


모아나를 노골적으로 헤이헤이와 동급으로 취급하며 깔보던 마우이의 시선이 바뀌는 것은 랄로타이(Lalotai)[32]에서 타마토아라는 강적에게 위기를 겪으면서다.
여기서 마우이는 모아나가 괴물이 득시글거리는 계곡으로 떨어지는걸 보고 이젠 죽었다며 내버려두고, 다시 만난 뒤에는 거대한 야자집게 타마토아의 시선을 끌기 위한 미끼로 이용한다.
겨우 갈고리를 잡아 모아나를 잡아먹으려던 타마토아의 시선을 돌렸지만 과거의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33] 고양이 앞의 쥐처럼 온갖 희롱과 모욕을 받으며 무참히 깨진다. 모아나가 타마토아의 우리 안에서 알아서 빠져나와서 근처에 있던 발광 물질을 칠한 따개비로 가짜 심장[34]을 만들어 그를 속이고 타마토아가 한눈파는사이 모아나는 갈고리를 챙겨서 마우이를 부축해 도망친다.
모아나의 부축을 받아 열수 분출공의 수압으로 타마토아를 뒤집어버리고 랄로타이를 벗어난 마우이는 그제야 모아나를 위험 속에 방치하고 미끼로 내몬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뉘우친다. 여기서 상어 머리와 꼬리로 개그가 연출된다.[35][36]
참고로 마우이가 타마토아와 싸우기 위해 몇 천 년만에 변신하려고 했던 동물은 미니 마우이가 추천한 거대한 매.

2.4. 테 피티에게 가는 길


바다로 나간 둘은 서로의 속사정을 털어놓게 된다. 모아나는 바다로 나온 이유가 개인적인 호기가 아닌 마을이 테 카의 저주로 죽어가기에 어쩔 수 없이 나온 것을, 마우이는 자신의 과거사를 이야기 한다. 여기서 마우이는 자신의 선량한 바탕을 알게된 모아나에게 마우이를 만든 것은 신들이 아닌 그 스스로였다는 진심어린 위로를 받게 된다.
이 위로가 변신술을 컨트롤 못 해 자괴감에 빠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테 피티에게 가는 날 동안 마우이는 과거의 역량을 회복해 가고 모아나에게 조타와 항해를 진지하게 가르치게 된다. 마우이는 그녀의 성장세를 보며 바다가 널 선택한 이유를 알았다며 자신이 받은 위로를 응원으로 돌려주는 동시에 공주 드립을 회수한다.

2.5. 테 카와의 해후


모아나에게 심장을 받아들고 테 카와 다시 대결하게 된 마우이였으나, 결국 힘에서 밀려 바다에 떨어지고 보트에서 숨을 돌리는 사이 모아나가 무모한 방향으로 배를 돌린다. 이로인해 실랑이가 벌어진 틈에 테 카의 거대한 주먹이 떨어지고 마우이는 이를 갈고리로 받아친다.
그 결과 거대한 충격파가 발생하고 둘을 실은 배가 몇 일 거리로 밀려났으며 그의 소중한 갈고리는 심하게 훼손된다. 이에 절망하고 단단히 화가 난 마우이는 갈고리가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결국 화를 내고 만다. 모아나에게 바다가 널 선택한 것은 실수였다는 폭언을 하며 말다툼을 벌이고 매로 변신해 떠나 버린다.

2.6. 테 피티의 부활


이후 혼자서라도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으려는 모아나가 위기에 빠진 순간 재등장한다.[37] 테 카를 막아선 마우이는 테피티에게 모아나를 보내며 그가 그토록 원했던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듣게 된다. 그런 모아나에게 '천만에'로 응수한 마우이는 이제 더이상 갈고리에 집착하지 않고 이전까지와는 달리 테 카를 고전하게 만드는 맹공세를 펼친다.
그러다 갈고리가 완전히 망가져 무기도, 변신술도 없는 상태에서 테 카가 모아나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맨몸으로 도발한다.[38]
절체절명의 순간 테 카의 정체를 깨달은 모아나가 심장을 보이며 다가와 테 카를 진정시키고 그 심장을 돌려놓자 테 피티가 부활한다.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갈고리일은 유감이라고 하지만, 마우이는 '갈고리가 있든 없든 간에, 난 마우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마우이는 테 피티에게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테 피티에게 새로운 갈고리를 선물받는다.

2.7. 모아나와의 이별


이후 테 피티는 섬의 모양으로 다시 잠이들고, 항해술의 스승으로 함께 모투누이로 향하자는 모아나에게 그건 네 역할이라는 말로 그녀가 한 사람의 항해사가 되었음을 알려준 마우이는 자신의 가슴에 새로이 나타난 모아나의 문신을 보여주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며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모아나와 이별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매로 변신해 날아가는 마우이는 항해를 떠나는 그녀를 보게되지만 엮이는 일 없이 각자 갈 길 간다.[39][40]
마우이에 대한 진실이 모아나의 일족에게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아나의 성격상 그의 전승 속에서 나오지 않았던 진실을 덮어두지 않았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3. 성격과 능력


굉장히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항시 유지하고 있으며, 딱 봐도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런 인물이다.[41] 일단 기본적으로 영웅이기 때문에 선한 성품을 지니고는 있지만 스스로의 업적에 대해 스스로 찬양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놓고 자신에게 감사하라는 뻔뻔함도 겸비했다.
매우 무거워보이는 보트를 가볍게 들어올리거나 모아나를 보트 밖으로 쓰레기 버리듯 휙 '내던지는' 등 엄청난 괴력을 가졌다는 묘사가 나와 언뜻 보면 힘만 센 근육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머리가 꽤나 좋은 편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은근슬쩍 남의 보트를 자기 것인 양 갈취하는 교묘한 수도 쓸 줄 알며, 모아나가 부족의 항해사가 되어달라고 말 할 정도의 천재적인 항해술도 지니고 있다. 아니, 애초에 탈라 할머니가 트릭스터라고 칭하는데 머리가 나쁘면 절대 그런 칭호가 붙을 수가 없다.
또한 거대한 몸집에 비해 몸놀림이 매우 가볍고 민첩하다. 모아나를 속이고 보트를 훔친다던지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천성은 착한 인물로 아기였던 자신을 버린 고향 사람들에게 복수는 커녕 여러 은혜를 베풀었고 세상에 큰 이바지를 하였다. 자기보다 한참 어리고 항해술에 대해 무지하며 반신인 자신에게 심장을 되돌려 놓으라는 명령을 하는 모아나[42]에게도 위협보단 회유를 하려고 했다. 여러모로 영웅이 되기에 적합한 인물.
물론 반신이니만큼 인간의 목숨을 가볍게 여겨서 보트를 얻기 위해 섬의 여겨서 웬만한 인간이라면 빠져나올 수 없는, 음식도 없는 동굴에 모아나를 가두고 혼자만 떠나려 하거나 배 위로 올라오자 틈만나면 바다로 집어지고 타마토아에게 그녀를 미끼로 보낸다거나 한 점 등을 보면 순화되어 표현되었을 뿐 살인미수에 해당할 위험한 행동을 꽤 했다. 이런 것을 보면 할마니 탈라의 이야기에 트릭스터라 분명히 언급된 것처럼 반영웅적 특성도 혼재된 복합적인 캐릭터.
이런 면모는 오히려 '모아나와 마우이의 관계'가 보호받는 프린세스와 보호해주는 기사가 아닌 '서로 대등한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잘 보여주게 된다. 마우이의 테크 트리를 보면

'트릭스터 성격의 영웅 → 테피티의 심장을 훔치고 테 카에게 패배한 반영웅 → 모아나와 만나 다시 영웅으로 재각성'

을 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43]
어릴적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콤플렉스애정결핍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이며, 모아나가 죽건 말건 몇 번씩 내버리고 가려 한 것도 '과거 자신이 인간을 위해 힘써왔던 업적들이 스스로의 영락과 홀대로 돌아온 것에 대한 실망'이어서일 가능성이 크다.[44] 인간(모아나)을 도와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놓는 것은 거부하는 반면 갈고리와 영웅의 위치를 되찾는 자기보상에 집착하는 것은 이러한 심리로 해석 될 수 있다. 그것이 모아나와 함께 세상을 구한 뒤 모투누이에서 영웅이자 항해사로 사랑 받을 기회를 모아나에게 돌리는 것으로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영웅의 면모를 보여준다.[45]
디즈니 작품 주연 캐릭터 중 몇 안되는, 문신을 한 캐릭터이다. 그것도 온 몸에. 작중에서는 다른 사람이 문신을 새기는 과정[46]은 고통스럽게 묘사되는데 이 마우이는 영웅적인 행위를 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문신이 생겨난다고 한다. 이를 볼 때 문신은 마우이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기념이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나중에 모든 모험이 끝난 후에는 모아나의 문신도 생겨나며, 옆에서 미니 마우이가 축하하는 모습을 보인다.

4. 과거사


신화적인 영웅치고는 꽤나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는데,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뒤 그를 가엾게 여긴 신들에게 거둬져[47][48] 반신격과 그에 걸맞는 엄청난 힘을 손에 넣었으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그들의 사랑을 받고자 모든 업적을 이루어냈으며 바라던 대로 그들의 칭송을 받게 되었다.
'문제는 인간들이 여기서 만족할 줄을 몰랐다는 것.' 결국 인간들의 욕심은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게끔 유도했고, 그 결과 인간들은 스스로에게 재앙을 가져다 준 꼴이 되었다. 어찌 보면 인간이 만악의 근원 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
모아나는 과거의 진실을 듣고 마우이가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것에 측은함을, 반신의 힘을 복수가 아닌 인간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사실에 꽤 감격해한다.

5. 갈고리에 대한 애착


신들이 만든 마법의 힘이 담긴 거대한 갈고리[49]가 트레이드마크로, 대부분의 업적을 이 갈고리와 함께했으며 갈고리에 담긴 마법을 이용해 거대한 새나 고래 등의 존재로 변신할 수 있다.[50] 숱한 역경을 함께 헤쳐 왔기 때문인지 마우이는 이 갈고리에 큰 애정을 갖고 있으며, 갈고리가 없으면 본인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마저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섬에 반강제로 유배되어있던 수천 년 동안[51] 갈고리를 되찾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으며 모아나에 의해 풀려나고 제일 먼저 한 일 또한 갈고리 찾기였다. 그만큼 갈고리에 대한 의지(애착)가 상당히 강하여 실제로 갈고리를 찾고도 자신이 그것을 다루지 못하자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며 기가 죽어 있었다. 그러나 모아나에 의해 각성하여 갈고리를 예전처럼 사용할 줄 알게되고, 테 카가 있는 섬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테 카와의 전투 중 모아나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하여 갈고리가 손상되자 화가 나서 모아나에게 심한 말을 한 뒤 떠나버린다.
하지만 후에 모아나를 도와주러 다시 찾아오고, 결국 갈고리가 부서져 버리지만 갈고리가 없어도 마우이는 마우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테 피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를 용서해준 테 피티에게 새 갈고리를 선물받아 무척 기뻐한다. 그후 매로 변신해 어디론가 날아간다. 이후 마지막 장면에서 섬 사람들과 바다로 나가는 모아나를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6. 기타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며 싸인같은걸 좋아하는 슈퍼스타 영웅이라는 컨셉에서 디즈니 헤라클레스가 연상되기도 한다. 미니 마우이도 디즈니 헤라클레스에 나온 뮤즈들의 행동과 비슷하다.
모아나와의 첫 만남에서 트위터 드립을 치다 어그로를 끌게 된다. 더빙판에서는 트위터를 살리기 위해 꼬끼오톡으로 번역했다.
외모의 모티브는 하와이의 가수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다. 심지어 마우이가 쓰는 갈고리는 이 가수가 차고 다니는 목걸이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다. 또한 드웨인 존슨(더 락)의 시그니쳐 표정이나 행동들을 하는걸 봐선 성우인 드웨인 존슨에서도 모티브를 가져 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갇혀있던 섬이 말이 섬이지 거의 바위로 된 암초나 다름 없는데 그 긴 시간동안 할일이 없었는지 바위에 갈고리 모양의 날짜 표식을 잔뜩 새긴 것으로 모자라 다른 바위에는 자신의 갈고리의 그림과 비슷한 벽화를 그려 놓고 모아나를 가둔 동굴에는 자신의 모습을 한 거대 석상을 만들어 놓았다. 암초 수준의 작은 바위섬 위에서 그 긴 시간 동안 식량과 식수는 어떻게 구해서 연명했는지는 불명.[52]
초반에 모아나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공주가 아니라고 항의(?)하는 모아나에게 '잘 차려입고, 동물 조력자를 데리고 다니면 다 공주'라는 드립을 친다.
모아나가 바다를 바라볼 때 노래 부르지는 말라고 분위기를 끊어버린다.[53]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면 마침 노래가 나올 타이밍이긴 했다. 디즈니 클리셰를 비튼 셀프 디스일지도.
볼 수 있는 장면 자체가 몇 없어 알기 힘든 특징이지만 저 나뭇잎으로 만들어 입은 치마 안에는 나뭇잎으로 만든 팬티도 입고 있다.
참고로 모아나와 여행을 같이 하는 동료이지만 다른 디즈니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모아나와 마우이는 서로 연애감정을 느끼는 묘사가 일절 없고 둘의 관계는 동료애나 우정으로만 묘사된다. 마지막까지 둘은 이어지지 않고 서로 갈 길 가는 결말로 끝났다. 마지막 장면에서 모아나가 매로 변한 채 날아가는 마우이에게 손을 흔든다.
원전의 마우이는 히나라는 배우자[54]가 있는데, 이쪽 마우이는 그런 거 없는 것 같다.
원래 마우이는 배우 드웨인 존슨의 스타일 그대로 대머리로 디자인 될 예정이였는데, 이를 본 폴라네시아 신화 전문가들이 "마우이는 멋진 머리카락이 있는 존재다"라고 지적해 현재의 머리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한다.

7. 외모 논란


외모에 대해서 간혹 논란이 나오기도 한다. 디즈니 여자 주인공들에게 보통 파트너로 붙는 미형의 디자인이 아니라는 불만을 드러내는 지적도 있고, 한 신화의 영웅인데 외모가 영 그렇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드웨인 존슨같은 폴리네시아계 남성들의 일반적인 외모가 딱 애니에서의 마우이의 모습과 흡사하게 생겼다. 폴리네시아인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으로 거구에 근육돼지 몸매인 사람이 미남으로 대접받았으니, 마우이를 딱히 추하게 묘사한 건 아니다.
다른 의견도 있다. 마우이는 일부러 ‘못생기게 비호감으로’ 디자인 한 것 맞다. 모아나의 경우엔 곱슬머리에 둥근 코 등 폴리네이시아인의 특징이 살아 있으면서도, 현대적 기준에서 봐도 귀여운 소녀다. 반면 마우이는 강조된 이마 주름에 광대뼈가 필요이상 튀어나왔고, 눈코입은 심각하게 가운데로 모였으며, 넓적한 코가 강조되는 등 명백히 미화 쪽이 아닌 희화화 태그를 걸고 디자인되었다. 디즈니의 화가들이 마음만 먹었다면, 폴리네이시아적 얼굴과 미적 기준, 즉 납작한 얼굴, 둥근 코, 근육질 등의 특징을 살리면서, 마우이를 현대적 기준에서도 얼마든지 호감형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차라리, 마우이를 의도적으로 ‘성적 매력이 없게’ 디자인 함으로서, 연출의도, 즉 모아나와의 러브라인 가능성을 제거했다고 해석하는 편이 맞을 수 있다. 모아나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모아나인데, 만일 능력이 압도적인 마우이와 러브라인이 생기면, 예전 디즈니의 여캐들처럼 ‘의지하는 공주’로 읽힐 위험이 있고, 최근 디즈니 아티스트들은 이런 결과를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기 때문.
전통적인 왕자공주 러브라인으로 빠지지 않으려는 시도는 근래의 디즈니 창작물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시도이고, 모아나 역시 그 시도 중 하나로 마우이의 외모를 희생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1] 바닷물 아래의 어떤 보이지 않는 층을 통과하면 들어갈 수 있는 해저세계로, 분명 바다 아래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모아나같은 인간도 지상에서처럼 자유롭게 호흡하며 돌아다니는게 가능하다. 또한 물이 흐른다는 묘사도 열수공 분출 외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온갖 기괴한 괴수들이 드글드글한 위험천만한 세계이기도 하다.[2] 다만 바람을 상징하는 신이나 정령은 작중에서 전혀 묘사된바 없고, 바다는 마우이에게 딱히 친근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러한 호칭은 마우이가 바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해술에 능통했기에 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든 마우이 스스로 자신을 신들이 주워서 길러줬다고 말했으니 반인반신인건 맞지만.[3] 사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반(半)신, 즉 신과 다른 일족의 피가 섞인 반신은 아니다. 그는 신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인간 태생이고 여기에 신들이 힘을 주어 신적인 존재가 됐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준(準)신에 가깝다. 영어에서 demigod은 신이 피가 절반 섞인 존재, 혹은 신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준하는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하는데(접두사 demi~에 절반이란 뜻도 있고 ~보다 못한이란 뜻도 있다.), 이를 일괄적으로 한국에서는 반신이라고 번역해서 오해하기 쉽다. 즉, 마우이처럼 신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데미갓도 존재한다.[4] 모아나가 '바람과 바다의 반신'까지만 말하자 처음에는 '남자들의 영웅'을 덧붙여야 한다고 딴지를 걸더니, 그 다음에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영웅'으로 정정했다가 다시 '모두의 영웅'으로 정정했다. 물론 해당 대사인 남자들의 영웅은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의 노래인 "Maui Hawaiian Sup'pa Man"의 가사에서 따온 말장난이기도 하다.[5] 체형이 통통하게 그려진지라 살찐 걸로 오인할수도 있는데, 살찐 게 아니라 저게 다 근육이다. 즉 두꺼운 체형은 사실 근육 때문. 그 증거로 괴력 기믹은 물론, 저 체형에 맞지 않게 매우 민첩한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움직일 때 종종 근육이 꽤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6] 사실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마우이가 폴리네시아 신화의 영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비슷한 케이스를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데 프로레슬러였던 리키시우마가, 사모아 조를 보면 마우이와 비슷한 체형임에도 어지간한 사람들 이상의 운동신경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7] 아래에도 나와있지만, 직접 새긴 문신이 아니라 영웅적 업적을 할 때마다 알아서 그려지는 거다. [8] 그 외에 본인의 따뜻한 마음/양심을 상징한다 추측되는 미니 마우이가 문신에 포함되어있다. 미니 마우이에 대한 것은 모아나 항목의 조역 부분 참고.[9] 모아나의 캐릭터 연기자들 대부분이 폴리네시아 출신인 가운데, 드웨인 존슨 본인도 폴리네시아계(사모아) + 흑인 혼혈인 폴리네시아계 미국인으로 본인 커리어 최초로 뮤지컬 연기에 도전했다.[10] 모아나의 선조들(항해술을 잃지 않은 시기여서 먼 바다를 항해하고 다녔던 선조들)이 만든 배들 중 한 배의 돛에 멋진 포즈를 취한 마우이의 그림이 그려진 돛이 있는 걸로 봐서,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쳤다가 테 카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유배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위대한 영웅으로 숭상받았던듯.[11] 과거사 항목에서 나와있지만, 작중에서 설명되는 이 모든 행위는 단순히 영웅심에서 비롯된 행위라기보다는 마우이 자신이 (자신을 버렸다는걸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행한, 일종의 애정결핍을 충족하고자 한 행위이기도 했다. 이는 노래에서 '천만에'라는 말(아마 마우이 자신이 '고맙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려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 것으로 암시된다.[12] 옛날에도 사람들에게 항해와 관련된 스킬들을 가르쳐줬을 가능성이 있다.[13] 테 카를 처음 만났을 땐 전혀 겁먹지 않고 바로 덤벼들 정도의 담대함이 있었다. 한 번 털리고 나서는 자신없어했으나, 변신술 능력이 제대로 되돌아오자 다시 맞서싸우는 걸 망설이지 않는 모습도 보여준다.[14] 자력으로는 할 수 없으며 신들이 준 갈고리가 있어야만이 할 수 있다. 그 증거로 갈고리가 없을 때나 파손된 후에는 그냥 맨몸으로 때웠다.[15] 위 상단의 두 이미지 중 아래쪽 이미지[16] 사실 무늬나 털색도 매에 더 가깝다.[17] 결말부에서도 본모습이 아니라 이 모습으로 나왔다.[18] 타마토아는 마우이가 갈고리를 쥐자 (매로 변할까봐 무서웠던지) 식겁하지만 매가 아닌 다른 동물로 변하자 바로 안심하고 태도를 바꾸는 걸로 봐선 마우이의 매 모습에 트라우마가 상당한듯.[19] 그야 마우이가 유배당한지 수 천년이나 지난 시대니까 마우이의 실존을 확인할 길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그를 거의 잊을 수밖에 없다.[20] 이 일로 바다의 환경이 급변하여 모아나의 선조들은 더이상 항해를 할 수 없어 모투누이에 정착하고 항해용 큰 배들을 동굴에 봉인하게 되어 항해술을 잃게 된다.[21]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마우이로 하여금 테피티의 심장을 훔치게 유도한 것은 인간들이었으며, 진정한 탐욕의 화신은 마우이보다는 마우이가 그런 행각을 하도록 유도한 인간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22] 원전 신화의 일부 전승에서는 마우이의 어머니가 마우이가 사산되었다고 오해해서, 혹은 미숙아로 태어나 어차피 곧 죽을 거라 생각해서 바다에 버렸다는(버렸다기보다 수장에 가까운 느낌) 이야기도 존재한다. 어느 쪽이든 간에 아이로써는 쓸모없을테니(곧 죽어버릴테니) 버리거나 했을수도 있다...[23] 마우이의 인간을 초월하는 힘도 아마 신들이 줬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마우이는 후천적 반신이 된 것.[24] 성인이 된 이후로는 길게 기른 머리카락에 의해 통상적으로는 볼 수 없게 가려져 있으나, 타마토아와 싸울 때 그 부분이 드러나며 모아나가 마우이를 다시 보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25] 이때 헤이헤이로 싸인 을 해서 정중히 돌려줬던 노를 은근슬쩍 다시 빼앗는다. 처음엔 같이 떠날 생각이었다가 모아나의 반응을 보고 마음을 바꾼듯.[26] 참고로 노래 You're welcome에 따르면 그동안 유배지였던 섬 밖으로 혼자서 못 나갔던 이유는 헤엄쳐서 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른 장면에서는 물에 뛰어드는 것을 크게 주저하진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볼 때 맥주병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유배된 섬이 일종의 도달불능점처럼 다른 지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제아무리 마우이라도 배를 타거나 바다생물로 변신하지 않고 맨몸으로는 다른 곳까지 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27] 정확히는 심장을 삼킨 수탉 헤이헤이[28] 이 때까지만 해도 마우이는 사람들의 관심과 명예 등에 집착하는 면모가 강했다. 명예조차도 사람들의 관심이 고팠기에 집착했던 걸 생각해보면 마우이의 저런 태도(금의환향하는 영웅이 되고자하는 태도)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 물론 자기 딴엔 사람들을 위해서 테 피티의 심장까지 훔쳐내줬는데도 사람들이 자길 저런 취급하는게 좀 억울했을수도 있겠지만.[29] 이 때 "예쁜 옷 입고 동물 사이드킥 데리고 다니니까 공주지~" 하고 모아나에게 공주 드립을 친다.[30] 이 와중에 물이 따뜻하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라는 드립을 친 다음에 바다에 볼일을 보는 식으로 모아나를 엿먹여준다(...).[31] 바닷물 아래의 어떤 보이지 않는 층을 통과하면 들어갈 수 있는 해저세계로, 분명 바다 아래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모아나같은 인간도 지상에서처럼 자유롭게 호흡하며 돌아다니는게 가능하다. 또한 물이 흐른다는 묘사도 열수공 분출 외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온갖 기괴한 괴수들이 드글드글한 위험천만한 세계이기도 하다.[32] 타마토아 항목을 보면 이 해저세계는 몬스터 던전이 아닌 선조들의 영혼 세계로 기획 되었었다고 한다.[33] 원하는 모습으로 바로 변하지 못하고, 계속 엉뚱한 모습들로만 변하면서 시간을 까먹게 되었다.[34] 말 그대로 타마토아의 아지트 안에 굴러다니던 그냥 조약돌 위에 테 피티의 심장처럼 보이도록 발광 물질을 칠한 것.[35] 이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 반상어 상어 왕인 나나우에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36] 나중에 테 카와 싸울땐 의도적으로 상어인간으로 변신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37] 정황상 미니 마우이가 그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모아나가 돌아온 마우이를 보고 기뻐하자 마우이는 멋쩍게 웃으며 미니 마우이를 내려다보고, 미니 마우이가 마우이의 양심과 따뜻한 면모 등을 상징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모아나를 그렇게 두고 떠났지만 사실은 마음이 따뜻한 마우이로서도 차마 완전히 돌아설 수 없어 다시 돌아왔다'의 만화적 연출이라 볼 수 있다.[38] 갈고리에 대한 집착은 그 자신의 안위에 대한 집착이기도 했다. 마우이가 더 이상 안위에 집착하는 불완전한 영웅이 아니라, 스스로 독립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준 장면.[39] 모아나 항목에서도 (다른 서술방식으로) 나와있지만, 이들의 이별은 단순히 서로 갈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독립을 의미하기도 한다.[40] 마우이는 이전과 달리 인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아나에게 넘기는 점에서 더 이상 주위의 사랑과 인정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나아가는 독립적인 영웅이 되었다고 할 수 있고, 모아나를 비롯한 인간들도 더 이상 초월자(영웅 마우이)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먼 바다로 항해하는 걸 시도하는 점에서 초월자에 대한 의존과 주변 환경에 대한 안주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들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41] 그렇지만 자뻑에 쩔어사는 성격은 아니다.[42] 이는 할머니가 모아나에게 남긴 유언이었고, 모아나 입장에서는 고향 모투누이의 위기를 불러온 만악의 근원이 마우이였기 때문에 강압적인 태도로 나간 것이었다.[43] 참고로 모아나 역시 마우이와의 만남, 그리고 그와의 교류를 통해 테 카를 테 피티로 되돌리고 부족에게 잃어버린 항해술을 되찾아준 영웅이 된다. 서로가 서로를 영웅으로 만든 셈.[44] 모아나를 처음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던 점, 노로 자신을 후려갈기는 모아나에게 "고마워"란 인사를 기대했더라는 말, 그녀에게 과거를 털어 놓으며 '인간들의 기대를 받는게 좋지만은 않았었다는 고백'을 종합해 보면 섬에 갇혀 지내면서 인간에 대한 환멸과 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45] 즉 마우이 역시 이미 영웅이지만 오히려 영웅이면서도 성장형 캐릭터로써의 면모를 지녔다는 것.[46] 폴리네시아계의 원주민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문신을 많이 한다.[47] 영화 내에서는 정확히 무슨 이유로 버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마오리 신화에서는 미숙아로 태어나 숨이 붙어있었지만 멋대로 죽었다고 잘못 판단한 어머니 타랑아에 의해 바다로 던져진다. 포인트는 바다에 버린 것이 아니고 바다에게 '제 아기를 잘 품어주소서' 하는 심정으로 수장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48] 이 부모가 인간인지 신인지는 타마토아의 노래에서 Ones who abandoned you로 애매하게 묘사된다. 다만 데모 버전에서는 신들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명확하게 말한다.[49] 실제로는 낚시바늘.[50] 변신 후에는 이 갈고리가 사라지는데 몸에 문양의 형태로 흡수되는 것으로 보인다.[51] 수천 년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봤을 때 아무래도 반인반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수명이 엄청나게 길거나 불로불사인걸지도. 실제로 마우이의 현재 모습은 그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젊어보인다.[52] 일단 수 천년동안 거기서 늙지도 않고 살아온 걸 보면 반신인지라 보통 생물이라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도 그리 오래 버티며 살아남았던 걸지도.[53] 더빙판에서는 노래부를 거면 토할거라고 번역했다.[54] 폴리네시아계에 전해져내려오는 마우이의 전승 자체가 지역별로 좀 다른지라(참고로 영화 내의 마우이는 마오리족 전승의 마우이의 활약상 + 하와이 전승의 마우이의 활약상을 모두 합친 활약상을 지닌다.), 이 히나라는 여성도 지역에 따라서 마우이의 배우자로 나오기도 하고 누이로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