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마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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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사인
松前町 / まつまえちょう
1. 개요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 종합진흥국에 위치한 정(町). '''홋카이도 최남단'''에 위치한 지자체이다.
해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중심지는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다. 쓰시마 난류의 영향으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온난한 기후를 보이며 평균적으로 겨울에는 -1도, 여름에는 23도 정도의 기온으로 기후로 보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다.
지명인 마츠마에는 메이지 시대까지 이곳을 통치하던 마츠마에 번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후쿠시마현 다테시, 시가현 오미하치만시, 에히메현 마사키초와 자매도시 관계이다.
2. 역사
조몬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처음 기록에 나오는 것은 가마쿠라 시대(1288~1295년 사이)에 승려 니치지(日持)가 포교를 위해 이 곳을 지나갔다는 것이다.[2]
1590년에는 카키자키 요시히로(蠣崎慶広)가 이 지역에 거점을 확보하고 아이누와의 교역을 주도하였다. 1599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영지를 공인받고 성을 마츠마에(松前)로 바꿨으며 1605년에는 무역 독점권까지 인정받았다. 마츠마에 번은 일본인 거주지역을 와진치(和人地), 아이누 거주지역을 에조치(蝦夷地)로 분리시켰으며 교류를 규제하였다. 이로 인한 상호 간의 이질감 및 차별과 무역 불균등으로 인한 갈등 등으로 샤쿠샤인의 봉기(1669), 쿠나시르 메나시 봉기(1789)[3] 가 일어나기도 했으나 모두 진압되었으며 이로 인해 무역 주도권이 강화되었다.
18세기 후반에 러시아 제국이 쿠릴 열도를 통해 남하하자 에도 막부는 번령 대부분을 막부 직할령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1821년에 반환하고 1855년에는 막부의 명에 의해 후쿠야마 성(마츠마에 성)이 축조되었다. 1855년에는 하코다테 개항으로 인해 영토가 오시마 반도 남서부로 한정되었다. 1868년 에조 공화국에 의해 마츠마에 성이 점령되는 흑역사가 있었으나 다음 해에 회복했다.
1869년 판적봉환으로 다테 번이 되었으며 1871년 폐번치현으로 인해 다테현이 되었다. 1900년에는 이 지역에 후쿠야마초(福山町)가 생겨났으며 1940년에 마츠마에초로 개칭한다. 1954년에 오시마무라(大島村), 오사와무라(大沢村), 코지마무라(小島村)를 합병하여 오늘에 이른다.
3.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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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마에 성(松前城)
작고 외진 동네에 있는 성이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 성이다. 하나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성이자 동시에 홋카이도에 있는 유일한 일본식 성이라는 점이며 또 하나는 막부 말기에 지어졌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성이라는 점이다. 축성 당시에는 후쿠야마 성이라는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있는 후쿠야마 성과의 구분을 위해서 현 지명을 따서 마츠마에 성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 100명성에도 포함되어 있다.
마츠마에 번의 거점이었으며 1868년 10월에는 무진전쟁의 여파로 하코다테에 주둔하고 있던 히지카타 토시조의 공격을 받아 전투 끝에 함락된 역사가 있다. 1949년에는 큰 불이 나서 천수각이 소실되어 1961년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복원하였는데 2010년, 이 천수각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지진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보강과 복원의 문제를 두고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2018년 12월, 기존 천수각을 철거하고 목조 구조로 2035년까지 재복원하기로 결정되었다.
마츠마에 번의 거점이었으며 1868년 10월에는 무진전쟁의 여파로 하코다테에 주둔하고 있던 히지카타 토시조의 공격을 받아 전투 끝에 함락된 역사가 있다. 1949년에는 큰 불이 나서 천수각이 소실되어 1961년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복원하였는데 2010년, 이 천수각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지진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보강과 복원의 문제를 두고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2018년 12월, 기존 천수각을 철거하고 목조 구조로 2035년까지 재복원하기로 결정되었다.
- 시라카미미사키(白神岬) (위치(구글 지도))
4. 부속 도서
4.1. 오시마코지마(渡島小島)
마츠마에코지마(松前小島)라고도 불리며 무인도이다. 부속도서까지 합치면 '''홋카이도의 최남단'''이 된다. 괭이갈매기, 바다오리의 서식지와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군락지가 있기 때문에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악천후 하의 어선 대피를 위한 코지마 어항(漁港)이 있으며 등대와 오두막, 창고, 화장실, 발전기실 등의 건물이 존재한다.
2017년 11월에 '''조선인민군 해군 소속''' 목조 어선이 섬에 침입하여 가전제품과 자전거, 연료탱크에 들어있던 기름과 옷가지들을 훔치고 발전장치와 난방장치를 파괴한 것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적발되었다. 배는 하코다테로 예인되고 선원들은 조사를 받던 중 순시선과 연결된 밧줄을 끊고 도주하려다가 또 걸려서(...) 선원 10명 중 3명이 체포되었고 선장은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4.2.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
마츠마에오시마(松前大島)라고도 불리며 무인도이다. 부속도서까지 합치면 '''홋카이도의 최서단'''이 된다. 일본의 무인도 중 최대 크기이며 칸포다케(寛保岳)라는 활화산이 있다. 1741년에 이 화산이 분화하면서 쓰나미가 발생하여 오시마 반도 서부 해안에서 '''1,467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2020년까지 동부 해안에 악천후 하의 어선 대피를 위한 어항(漁港)과 헬리포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남부에는 등대와 해상보안청 헬리포트가 있다.
5. 교통
현재는 철도가 없으나, 1988년까지는 JR 홋카이도 마츠마에선의 오시마오사와역~마츠마에역 구간이 이 지역에 있었다.
하코다테 버스를 타고 키코나이, 하코다테로 갈 수 있다.
국도는 228번 국도만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