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제국

 


The Lost Continent of 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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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 창작물에서


1. 설명


초고대문명설에 등장하는 태평양에 존재하는 가상의 대륙 혹은 그 대륙에 존재하였다고 전해지는 초고대 문명의 이름이다. 처음 그 존재가 제기된 것은 제임스 처치워드의 '잃어버린 무 대륙'(1926년)이다. 간혹 영국 영어 발음에 맞춰 '''뮤 대륙'''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전설을 책으로 출판한 거라고... 여담으로 무대륙 사람들은 태양신을 믿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무대륙이 거의 위서일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일종의 가상의 대륙이라서 이제는 크게 의미없는 이야기이지만.
아틀란티스의 태평양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종종 혼동되지만 레무리아와는 다르다. 이곳 또한 아틀란티스처럼 지각변동으로 인해 대륙 째로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고 하며, 생존자들은 훗날의 아시아 각국 및 마야와 잉카 문명의 원류가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대중매체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는 것도 아틀란티스와 유사한 부분.
하지만 현재까지의 탐사로는 그냥 대륙. 되려 태평양의 지각인 태평양 판은 해령으로부터 지각이 확장되어 일본, 안데스 산맥이 포함된 환태평양 조산대(일명 '불의 고리')로 밀려들어가는 곳이므로 남동 태평양으로 설정된 무 대륙의 존재는 그야말로 헛소리. 물론 태평양 일대에 국가 체계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라서 10세기부터 18세기 무렵까지 남태평양 일대를 호령한 통가 제국이 있기는 했지만 당연히 해상국가였지 무 제국처럼 대륙 국가는 아니었다.
오히려 학술 차원에서는 처치워드의 책과 무 대륙의 개념 그 자체가 백인종에 의한 세계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된 위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제임스 처치워드라는 인물의 실체는 말 그대로 사기꾼으로서, 16세에 임관하여 28세에 대령으로 퇴역했다는 군 복무 경력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었고 영국 육군 및 인도군 인사 자료에서는 이름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그가 주장한 고대 문헌 중 절반 이상이 실제로는 처치워드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해독됨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공상 과학 연구소 소장 야나기타 리카오는 그의 저서 '공상과학독본'을 통해 이 대륙과 관련된 비밀들을 신랄하게 씹은 적이 있다.[1]
또한 레무리아처럼 대륙이동설로 인해 무대륙의 존재자체가 반박되는 경우도 있다.[2]

2. 창작물에서



2.1. 크툴루 신화


크툴루 신화에서는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숭배하면서 그들 대륙 중심에 봉인되어 있던 과타노차를 어떻게 해보려고 애썼으나 과타노차가 단 하루만에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었다고 한다.
스폰지밥 게임에 아틀란티스와 같이 등장하기도 한다.

2.2. 대항해시대 3


대항해시대 3에서는 세계 일주 항로와 함께 최종 발견물로 취급된다. 오히려 세계 일주 항로보다 달성 조건이 엄청나게 까다로운 관계로 사실상 진 엔딩으로 여겨진다. 게임 설정상 처치워드의 무 제국설을 거의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초고대 문명이 과거 존재했으나, 대륙이 물 속에 잠기고, 살아남은 자들이 지구에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문명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
이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홍수에 대한 전설을 모두 들어야 한다. 우선 홍수 전설이 전승되는 각 대륙의 여섯 민족(이누이트, 인디언, 아보리지니, 파돈족, 홋텐토트족, 뉴기니아인)을 모두 찾은 뒤 홍수 떡밥을 전승해주는 여러 문명(라싸의 포타라 궁전, 잉카 제국, 인도 문명의 시바 신상, 페르시아의 페르세폴리스,모아이,엘도라도 등)도 발견해야 한다. 이것을 다 해야 이슈탈 문에서 발견한 수메르의 점토판을 읽는 게 가능해지고[3], 페르시아 어로 된 수메르의 점토판을 읽으면 노아의 방주에 대한 힌트가 나온다. 그 이후에 노아의 방주 발견이 가능해지고 노아의 방주까지 발견하면 마야 문명에서 발견하였던 트로아노 고사본을 읽는 게 가능해지고, 트로아노 고사본 안에는 무 제국의 멸망을 묘사하는 힌트가 나오게 된다.
당연하지만 무 제국 발견은 말도 안 되게 어려움을 자랑한다. 일단 세계 일주를 할 정도의 역량은 기본이고, 여섯 부족을 찾기 위해서는 힌트를 도서관에서 얻어야 되는데, 힌트를 담은 책의 언어가 다 제각각이어서 해당 언어 해독 능력을 어떻게든 획득해야 한다.(...) 힌트를 얻었다고 해당 장소를 금세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두루뭉술하게 힌트를 주는 경우도 많아서[4] 발견물의 정확한 위치를 찍어주는 공략본이 없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엄청난 난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해당 발견물은 해상에서 발견되는 것이고,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격으로 찾기가 어렵다. '''일단 FM은 이렇다.'''
그러나 사실 매우 싱거운 반전은, 이런 조건을 달성 안해도 해당 좌표의 해상으로 바로 가도 발견이 된다는 것. 사실 다른 거의 대부분의 발견물들은 선제 조건이 안 갖춰지면 아예 발견조차 불가능한 게 대항해시대 3의 특징이기 때문에[5] 지레짐작으로 선제조건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낚인 것일지도.
물론 대항해시대 3의 진정한 재미는 해당 힌트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술집에 물어도 보고 하면서 직접 발견물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니만큼 게임사에서 요구한 스토리 라인을 쭉 따라가는 것도 충분히 흥미롭다. 게다가 게임 내에 갖춰진 모든 스토리 떡밥을 읽어보는 진 엔딩을 달성해보는 것도 진정한 게임의 재미 아니겠는가?
문제는 무 대륙이라 해서 땅에 있는 게 아니고 유령선이나 오로라처럼 태평양 한가운데에있다. 물론 좌표를 알고 있고, 어느 정도 게임에 능숙하다면 게임 시작시 유저의 능력치를 항해 특화로 하고 게임 초반 카라벨(캐러벨)의 추진력을 최대한으로 개조하고 시에라리온 (아프리카) 항에서 출발 → 쭉 남하하여 마젤란 해협을 건너 나스카 항구(칠레)에 도착 → 정비 후에 서쪽으로 쭉 항해해서(당연히 정서쪽을 말하는 건 아니다. 나스카의 위도는 남위 14도, 무 대륙의 위도는 남위 21도.후반부에 포토시가 발견된 후라면 포토시 주점에서 힌트로 여기서 정서쪽으로 가면 된다고 가르쳐주긴 한다. 사족으로 포토시의 위도는 남위 19도.) 무 대륙 발견 → 계속 서쪽으로 가서 테르나테 항(인도네시아)으로 입성하면 '''게임 시작년도인 1480년에도 무제국 발견이 가능하기는 하다.''' 나스카항과 테르나테항은 처음부터 있는 중립항이기 때문. 다만 시에라리온에서 마젤란 해협을 건너는 것은 게임 시작 시점인 1480년엔 그 사이 아무런 항구가 없으므로 곤란도는 가히 살인적이다. 어찌어찌 나스카나 테르나테에 가도 자국 항구가 아니므로 세이브가 불가능하다. [6] 물론 그렇게 해서 억지로 본다고 해도 선수상 하나 받는 거 외엔 특별할 게 없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중장거리 배가 나올 때나 남아메리카에 도시가 생긴 이후에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실제 지도상의 저 좌표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있는 어느 해역이다.

2.3. 기타


샤먼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는 살육의 딥블루에서 등장했다. 노비타의 해저귀암성에도 등장. 용자 라이딘에서는 주인공인 히비키 아키라의 어머니 "레무리아"가 무 제국의 마지막 공주로 나오며, 라이딘은 무 제국에서 요마 제국에 맞서는 비밀 병기로 만들었다는 설정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오컬트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만들어졌고, 그 핵심에 무 제국이 들어가 있다.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에서는 푸대륙으로 명칭을 바꿔서 프리파라 내에서의 코우다 미치루의 빙의 인격으로 들어가서 언급된다.
독일 1.FC 뉘른베르크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SC에서 뛰었고,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축구선수 카나자키 무는 이 대륙에서 이름을 따온 선수다.
어머니가 오컬트와 역사를 좋아했는데 마침 무 대륙 이야기가 유행할 무렵 태어난 아이라서 그대로 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임재범 3집에는 'Mu'라는 곡이 실려있는데, 이 대륙에 대한 전설을 모티브로 만든 노래이다. 당시 임재범이 빠져있던 외계, 고대 문명과 종교등에 대한내용은 이 앨범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사는 전부 영어이며, 가수 박정현이 작사.[7]
본래 우주를 주된 소재로 삼았던 유성의 록맨 시리즈 2편에서 새로운 적들의 소재로 사용한다. 해당 작품의 시점보다도 훨씬 고도의 기술을 가졌던 초고대인들의 대륙으로 심지어 하늘에 뜬다. 애니메이션 버전인 유성의 록맨 트라이브에도 물론 등장한다.
가상역사물, 대체역사물처럼 가상의 역사를 시나리오로 잡은 작품에서는 아틀란티스와 무대륙이 싸우는 내용을 담은 설정들도 적지 않게 보인다.[8]
웃긴 건, 환빠들이 은근히 환국과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다.[9]
한제국건국사 2부 연재 중에는 제임스 처치워드가 영국 공병장교로 등장했다. 참전하면서 민국인에 관한 소문을 듣고 그가 흥미를 가진다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유사역사 이론인 무 대륙과 처치워드가 언급되니 이를 지적하는 사람도 나타났고 작가 윤민혁도 연재글을 올린 후에야 문제를 확인, 출판본에서는 처치워드를 삭제한다고 약속하여 실제로도 다른 인물로 바꿔 버려 처치워드 등장은 흑역사화 시킨 바 있다.
기무라 마사아키 일본 류큐대학 교수는 진지하게 "무 대륙은 류큐에 있었고, 그 증거는 요나구니 수중 유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애초에 요나구니 수중유적 자체가 정말 흔치 않게 '''자연에 의해 유적인 것처럼 풍화된 것'''이라는 게 정설인지라...

2.3.1. 관련 문서



[1] 물론 주제는 무 제국 전설 자체가 아니라 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분석하는 글이었다.[2] 그래도 레무리아가 있을 자리에는 모리티아라는 대륙의 흔적이 발견되었다[3] 그 전에는 읽으려고 해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고만 나온다.[4] 예컨대 인디언을 찾으려고 하는데, 술집에서 힌트를 얻으려고 해도 '그냥 아메리카 대륙 북쪽을 찾아보라'는 매우 불친절한 힌트만 준다. [5] 예컨대 남극 대륙 하나를 발견하려고 해도, 아프리카부터 인도, 말라카 해협, 호주 대륙을 순서대로 다 발견해야 하고, 그게 완성되고 나서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힌트를 얻어서, 스폰서에게 계약을 받아야만(...) 완성된다. 그냥 배 타고 쭉 가기만 해봐야 절대로 발견으로 안 쳐준다.[6] 대항해시대 3의 시스템은 자국 항구가 아니면 세이브가 불가능하며, 여관에서 게임 중단을 누르고 메인 화면으로 나오면 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임시 세이브 파일이 생긴다. 그 상태에서 게임을 불러오면 임시 세이브 파일이 소멸하는데 이걸 응용해서 임시 파일을 다른 파일에 복사했다가 다시 붙여넣는 식으로 꼼수를 쓸 수 있다.[7] 당시 같은 소속사였다. 사랑보다 깊은 상처라는 전설의 듀엣곡도 이렇게 나오게 된 것.[8] 또는 비슷하게 레무리아 vs 무대륙, 아틀란티스 vs 레무리아도 간혹 있다.[9] 비슷하게는 터키, 핀란드, 헝가리의 범투란주의자들도 이런 비슷한 유사역사학적 논리를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