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오스트리아
1. 개요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추가된 문명. 중세~근대 유럽사의 큰 축이었던 문명이다.
지도자로는 마리아 테레지아로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아내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에선 오늘날까지도 국모로 추앙받는 사람. 당시 합스부르크 가는 정략결혼을 통해 유럽 왕가들의 족보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특성으로 나오게 되었다.
한글패치에 신성 로마 제국의 여황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오역. 로마 제국은 여황을 인정하지 않으며, empress는 여황제 뿐만 아니라 황후로도 번역되기 때문에 황후에 가깝다. 로딩창 소개문에 남편을 내세워서 어쩌고 하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3]
수도는 빈. 이로써 도시 국가 빈은 사라지게 되었다.[4]
평화 시 BGM의 모티프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눈물의 날(Lacrimosa)
전쟁 시 BGM의 모티프는 역시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진노의 날(Dies I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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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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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2. 성능
특성, 고유 유닛, 고유 건물 모두 A급으로,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신과 왕 확장팩 3대 사기 문명[5] 에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고,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 베네치아가 추가되면서 특유의 '오스트리아만의 이점'은 손상되고 말았다.
초반부터 도시국가를 꿀꺽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초반 확장보다는 도시 국가와 동맹을 맺을 만한 여력이 생기는 중반부 이후부터 본격적인 강함이 발휘되는 문명. 주변의 도시 국가들과 차례차례 정략결혼을 맺어 영토를 늘리고 유닛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유 건물인 카페를 통해 위인을 확보하는 것도 괜찮은 편이다. 종특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별 특징도 없는 문명이지만, 잘 활용하면 엄청난 우세를 점할 수 있다. 단 도시 국가를 미친듯이 썰고 다니는 몽골과 훈, 그리고 베니스의 상인으로 아무 도시 국가나 마구 흡수할 수 있는 베네치아는 주의.
2.1. 특성
합스부르크 가문의 정략결혼을 반영해 도시국가를 돈 주고 사는 식으로 자국에 편입한다. 비용은 대충 고대 시대에 500골드 수준에서 시작하여, 시대가 지나면서 점점 가격이 올라 정보화시대 정도 되면 1,000골드를 상회하게 된다. 도시국가를 흡수했으면 괴뢰정부를 세울 수도, 직할로 통치할 수도 있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병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병에 따르는 추가 불행이 전혀 없고 법원을 세울 필요도 없다. 물론 도시 증가와 인구 증가에 따른 불만도는 그대로 더해지므로 합병 후 폭락하는 행복도는 잘 계산해야 한다. 또한, 게임 시작 전에 상세 설정에서 "단일 도시로 도전"을 켜고 할 경우 '''정략결혼을 하자마자 해당 도시가 파괴되어 버린다.'''
단순히 도시를 하나 더 얻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요새, 항구도시, 적 뒤통수 치기 등 지리적 이점까지 누릴 수 있다. 다른 국가들이 병력을 보내 도시국가를 열심히 팰때 적은 비용으로 해당 도시국가를 그냥 가져오면 되므로 여러모로 편리하고 강력한 종특. 게다가 도시국가를 점령, 멸망시키는 행위는 어마어마한 전쟁광 페널티를 양산하는데, 오스트리아가 특성을 이용해 도시국가를 합병하는 경우는 이런 페널티를 전혀 생성하지 않는다는 것도 커다란 이점. 도시국가를 점령하는 과정도 상당히 번거로운데, 그냥 클릭질 몇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스나 시암, 스웨덴처럼 도시 국가와 관련된 종특을 가진 국가들은 도시국가를 꿀꺽 하는 식으로 엿먹이는 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
정략결혼 시 도시 국가에 있던 유닛들과 건물들도 전부 자국으로 편입된다. AI들이 도국을 점령하러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무릅쓰고 군사 뽑아 서로 죽이고, 기껏 그렇게 무력 점령하면 도시 국가가 갖고 있던 유닛들은 전부 해산되며 점령 과정에서 상당수 건물들이 파괴되는 걸 생각하면 겨우 몇백골드 하는 합병 비용은 그냥 푼돈이다. 그 전에 동맹 관계를 만드는 게 좀 비용이 들긴 하지만, 현찰박치기가 아니라도 우호도를 올리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며 퀘스트뿐 아니라 첩보원을 도시 국가에 심어 선거 조작을 통해 우호도를 올려주는 기능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첩보원이 나오는 시절이면 그리스와 시암도 꽤나 도시 국가에 의존도가 심해지는 타이밍이며 조만간 세계 대회에서 도시국가도 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이렇게 도시 국가를 하나하나 삼켜먹으면 자국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면서 남들을 물 먹일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된다.
심지어 정략결혼된 도시 국가는 점령지가 아니라 완전히 오스트리아 영토가 된 것으로 판정되어 '''타국이 점령해도 해방시켜줄 수 없다!''' 자국의 과학력이 떨어져 구시대 유닛만 뽑을 수 있는 상태라고 해도 도시 국가는 게임내에서 제일 발달한 문명의 과학 수준을 따라가는 시스템에 따라 도시 국가의 군사력은 당대의 최신 기술 유닛들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군사력을 고려한 전략적인 합병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한방 역전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타 문명 근처의 도시 국가를 먹으면 해당 AI가 곧바로 영토 욕심이 발동하니 주의할 것. AI 특성상 자기 영토 주변에 도시를 세우면 바로 짖어대기 때문에 호전적인 문명은 바로 비난을 날리고 그동안 마음에 안 들었다며 쳐들어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비록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이 행위도 엄연히 도시국가를 합병하여 '멸망시킨' 것이므로 그 전에 그 도시국가에 대해 보호선언을 한 문명들에게 전부''' '우리가 보호하던 도시국가를 멸망시켰다.' '''라는 크고 영구적인 외교관계 페널티를 먹게 되고, 만일 그렇게 도시국가를 보호하던 문명이 그리스, 시암 등 도시국가 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것이었다면 한번의 합병으로 바로 철천지 원수가 될 수도 있으니 현재 목표 도시국가를 보호하고 있는 문명이 어느어느 것인지 적당히 눈치를 본 후 적시에 얼른 집어삼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적 수도에 가까운 도시일수록 해당 도시를 비싸게 사주는 습성을 이용해 타 문명 근처의 도국을 먹고 근처 AI에 비싼값에 팔아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타이밍이 생명인 전략이지만 그만큼 뜯어내는 금전의 양이 어마어마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
발매 초기에는 동맹맺고 돈만 있으면 즉시 합병이 가능했기 때문에 OP라는 원성도 들었지만, 패치로 동맹이 체결된 이후 5턴을 기다려야 정략 결혼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떨어져 있는 도시 국가에게 유닛을 한 번에 하나씩만 선물할 수 있게 되면서 유닛을 마구 바치고 3턴 후에 도로 합병해서 땅도 늘리고 군대도 옮기는 전략도 활용하기 어려워졌다.[6] AI한테 도국을 팔아넘길 때도 우호관계가 아니면 무조건 턴금이라 일시불 거래가 불가능하고 AI가 말도 안 될 정도로 꽉꽉 찬 국고를 소유하는 빈도도 줄어 난이도가 올라가는 바람에 이 전략 자체가 힘이 빠졌다.
BNW에서 새로 등장한 교역로 시스템에서 화물선이 대상의 2배 이상의 효율을 내고 해군의 비중도 올라가는 등 해안 도시의 중요성이 꽤 커졌기 때문에 스타팅이 내륙에 떨어져도 안심. 게다가 도국의 특성상 '최소' 1개의 사치 자원과 전략 자원이 주변 땅에 숨겨져 있으니 해당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도시국가를 꿀꺽하면 외교승리에 필요한 표도 그만큼 줄어들어서 도시국가를 많이 쳐먹어도 남은 도시국가만 잘 관리한다면 외교승리에도 지장이 없다.
여담으로, 이렇게 정략결혼 합병을 해도 상업적 도시국가가 제공하는 장신구나 도자기 등 고유 사치품은 여전히 사라진다. 이들 사치품을 영구히 독점하고픈 계획에서 정략결혼을 생각했다면, 안됐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2.2. 후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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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유럽을 평정한 그 개 깡패 '''후사르'''가 고유 유닛으로 나왔다. 덴마크의 노르웨이 스키병, 스웨덴의 하카펠리타와 마찬가지로 현대에는 다른 국가지만 과거에는 오스트리아의 일부였던 헝가리를 대변하는 존재. 실제로 후속작에서는 헝가리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했다. 여기서는 오스트리아 고유 유닛으로 나오지만 실제 후사르는 오스트리아에서 기원한 이래로 전 유럽이 운용했던 병과였다.라틴어로 침략자를 뜻하는 "쿠르사리우스"에서 유래된 말인 후사르는 17세기와 18세기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는 오스트리아의 헝가리 경기병 부대를 뜻한다. 유럽 전역에서 운용되던 기병대를 모방해 만든 후사르는 승마술이 뛰어난 자들로 구성된 비정규 부대였으며, 신속하고 예측 불가능한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 악명을 떨쳤다. 후에 후사르는 정규군에 편입되었으며, 기수와 말이 특별한 조건을 만족해야 지원할 수 있는 부대였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널리 쓰인 후사르는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시아 군대에서 활약했다.
기병대 대체 유닛으로 이동력과 시야가 1 증가하고 측면 공격 효과가 50% 상승하는 "향상된 측면 공격" 진급을 가지고 나온다. 기존 측면공격 효과는 근처 아군유닛 하나당 전투력+10%인데, 여기서 50%가 상승해 근처 아군 유닛당 15%의 측면 공격 보너스를 얻는 것이다. 생각보다 강력하진 않지만 일반 기병대보다 이동력과 시야 +1을 활용하면 자리잡기가 한결 편리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월등한 기동력으로 전장을 장악할 수 있고, 평소에는 딱히 신경쓰지 않던 측면 공격도 잘 움직이면 30~45%의 전투력 보너스를 얻는것도 어렵지 않다. 측면 공격 보너스는 방어에도 적용 되기 때문에 진형을 짜거나 포위하는데 성공하면 높은 방어력도 확보할 수 있다.
유닛 자체 기동력이 5이기 때문에 코만치 기마병과 달리 지상함으로 업글하면 기동력이 4로 주저앉으며, 시야+1도 사라지고 측면 공격 보너스만 남는다. 하지만 전격전의 도움을 받는다면 기동력도 다시 5가 되고 ZOC무시 때문에 측면 공격 보너스를 얻기 더욱 쉬워져 타 기병대 고유유닛 출신 탱크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편. 지상함 타이밍 러쉬로 세르비아를 병합해보자.
2.3.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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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특에 살짝 가려졌지만 오스트리아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는 좋은 건물이다. 기존 풍차의 생산력 퍼센트 보너스가 절반인 5%에 불과하지만, 건물 건설 시에만 적용된다는 조건이 삭제되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망치를 5% 증가시켜 주므로 범용성에서 앞선다. 또한 풍차와는 달리 평지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보통 게임을 시작할 때 풍차의 타이밍도 늦고 초반 턴을 아끼기 위해 언덕 위에 도시를 건설하는 대신 풍차를 포기하는데, 그냥 언덕위에 도시를 깔아도 까페 효과를 누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마침 언덕 스타팅이니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또한 위인 출현율 25% 증가는 피사의 탑 효과와 같기 때문에 전문가 플레이에도 탄력을 받는다. BNW에 들어와서는 위인도 다양해지고 많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피사의 탑이 거의 필수이다시피 하는 고난이도에서 이보다 좋은 건물은 없다.오스트리아의 문화 중심지 빈에 몰려 있는 카페는 바쁜 일상의 피로를 푸는 장소이다. 전설을 따르면, 빈 최초의 카페는 1683년 빈전투에서 패한 오스만 투르크 군이 버리고 간 커피 저장소를 발견한 폴란드 병사 제르지 프란시체크 쿨시츠키가 열었다고 한다. 빈의 카페 문화는 19세기에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찾던 작가와 예술가에 의해 꽃을 피웠다. 이들은 종종 카페에서 하루를 다 보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커피숍이 왜 뜬금없이 풍차를 대체하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유럽의 전통 문화에는 익숙치 못해서 이런 해프닝이 생긴 듯. 옛날에는 원두를 풍차에서 갈았다고 한다. 풍차가 원래 방앗간 기능을 하기 위해 제작된 것임을 감안한다면 자연스러운 일. 지금도 유럽에서는 풍차 내부에 카페를 차리기도 하며 특히 빈의 커피하우스 문화는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할 정도로 유명하다.[7]
3. 운영
특성과 유닛, 건물의 성능이 모두 강력하지만 특성을 초반부터 써먹기는 쉽지 않고, 고유 유닛과 건물도 중후반에나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초반이 다소 취약하다. 살아남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초반이 안정적이고 카페를 통한 전문가 플레이에 적합한 전통을 채택하는 편이 좋다. 오스트리아는 스타팅 설정 때문에 수도 부근이 언덕 밭인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도시의 식량을 보충해 주기 용이한 전통이 반쯤 필수적인 선택이 된다. 아무튼 조용히 크면서 대충 정찰을 해 보고 탐나는 도시국가가 있으면 미리미리 작업을 해 놓자. 일찍 만나고 친해지기도 한 도시국가가 퀘스트를 더 많이 주기 때문에 미리 도시국가랑 친하게 지내놓으면 이득이 많다.
초반만 넘긴다면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강대국을 만들 수도, 인구를 꽉꽉 채워 전문가 플레이에 집중할 수도 있다. 비교적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지향하는 플레이에 맞춰 놀면 된다. 카페를 보고 위인 플레이를 통해 문화 승리나 과학 승리를 노리거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대제국을 만든 뒤 넘치는 생산력으로 정복승리, 여러 도시에서 갖다바치는 금으로 외교승리를 노릴 수도 있다. 스케일이 커지기 시작하는 산업시대가 되면 도국 집어먹는건 일도 아니고 후사르도 나오기 때문에 못할 것이 없다. 이념 역시 원하는대로 찍거나 대세를 따라가면 그만.
주변 도시국가 합병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특성을 생각하고 미리 도시국가들과 친하게 지냈다가도 그냥 합병 안 하고 식량, 문화, 행복, 과학력[8] 이나 받아먹는 게 이득인 경우도 많다.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후원으로 얻는 이득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후원은 개방이나 박애주의 정도만 찍는 게 좋지만 그냥 후원 쭉 찍고 그리스 흉내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 특성과 고유 건물 카페에 모두 시너지가 있는 불가사의이다. 초반에는 석재나 대리석이 없으면 거의 체감을 못하기 때문에 무리해가며 지을 필요는 없지만, 본격적으로 위인이 나오는 르네상스 시대가 되면 꽤나 짭짤한 금을 만질 수 있다. 이 금으로 마음에 드는 도시 국가와 동맹 및 정략결혼을 하도록 하자.
- 피사의 탑 - 고유 건물인 카페에 특별한 시너지를 얹어주는 불가사의. 전문가 플레이를 한다면 위인이 쏟아지고 체제를 찍고 시민을 타일 위주로 배치해도 전문가 슬롯을 몇 개만 채우면 웬만한 내정문명만큼의 위인이 나온다.
4. 확장팩 & 패치에서의 변동 사항
4.1. 멋진 신세계
오스트리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간 건 없지만, 강력한 라이벌 베네치아의 출현으로 특성의 빛이 바래 버렸다. 동맹을 만들고 5턴 쿨타임을 기다리고 있는데 베니스의 상인이 갑자기 시야에 출현할 때의 절망감이란... 특성 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한 오스트리아인데 베네치아는 원래부터 상업 특화 문명이라는 점도 오스트리아를 슬프게 만든다.
하지만 베네치아가 아무리 노력해봐도 소국이라는 처지를 벗어날 수 없어 만국 박람회나 세계 스포츠 대회 등 생산력이 많이 필요한 세계 대회 안건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이념을 가질려고 공장 3개를 올리는 것도 힘이 드는 반면, 오스트리아는 4직할 등 유저가 취할 수 있는 전략도 다양하고 위인을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원하는 도국을 돈 주고 합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짜증나면 그냥 베네치아를 무력으로 때려잡자.
카페가 슈퍼 OP 고유 건물이 되어서 약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문화 승리가 다른 문명에 비해 딱히 유리했다고 보긴 힘든 전 버전과 달리 문화 승리에도 오스트리아를 유리하게 만들어준 요소로 작용한다. 물론 따로 건물을 올릴 필요도 없는 스웨덴보다야 임팩트가 떨어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유지비가 비싼 카페 하우스는 괴뢰에서는 거의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위인 관리는 더 편하다. 더불어 오스트리아는 신과 왕 때부터 스웨덴의 카운터였기도 하다. 단순히 문화 승리만이 아니라 정책 가속, 황금기 부르기에도 유리해서 위인 플레이가 강력해진 멋진 신세계에서도 오스트리아는 상당히 강력한 면모를 선보인다.
4.2. 2013년 가을 패치
란츠크네히트가 풀린 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 텅텅 비는 중세 타이밍을 잘 메꾸어주는 편. 금을 쌓아두는 플레이가 중요한 오스트리아는 상업과도 잘 어울려서 나쁘지 않은 변경. 어차피 내륙 문명이라 탐험의 상향은 배 아프지만 간접 하향일 정도는 아니다.
4.3. 2014년 가을 패치
전통이 하향되고 과도한 전쟁광 의식도를 낮추면서 전통 문명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역시 타격을 입었지만 사실상 마지막 공식 업데이트인 가을패치 이후로도 하향 이전보다 덜할뿐이지 소도시 전통 내정운영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5. AI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카돌릭
전쟁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고 알박기도 많이 안 하기 때문에[9] 게임 초반부터 싸우게 되는 일은 적다. 문제는 그 다음.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여 도시국가와의 친목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도국 퀘스트 하나 깼을 뿐인데 냉큼 달려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며, 시간이 지나면 주변 도시국가들이 오스트리아의 빨간색으로 물들면서 국경을 접하게 되고 불가사의 욕심도 있어서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신과 왕 초기 버전에서는 도시 국가 현질 즉시 구입으로 더더욱 악명 높았던 걸 그나마 5턴 쿨타임이 추가되면서 사그라든 편.
여기에 더해 전쟁광 혐오도가 매우 높고 비난 때리는 일도 많다. 즉 아무리 잘 달래 놔도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곧바로 플레이어와 척을 진다는 뜻.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선 빨간마녀와 세트로 취급받는다. 그나마 엘리자베스보단 우호선언을 잘 받아주는 편이지만 우호적일 때도 숨겨진 붉은 줄이 있으면 공정한 거래를 트기도 어려운 등 재수없는 티가 팍팍 나며, 이 같은 태도 때문에 어그로를 플레이어에게만 먹는 것도 아니라 국제적 왕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잦다. 그래놓고 멸망 당할 땐 꽃(...)을 밟아 죽인 사악한 놈들이라면서 사라져 가는 순간까지도 어그로를 시전하기 때문에 유저들을 빡치게 만든다.
오스트리아가 커지는 걸 막으려면 도시 국가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면 된다. 동맹을 맺어야 하고 거기에 5턴을 더 기다려야되기 때문에 베니스의 상인 폭격으로 즉시 합병이 가능한 베네치아보다는 견제하기 쉽고, 설령 오스트리아가 동맹을 먼저 맺어둔 상태라도, 무조건 정략 결혼으로 합병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10] 돈지랄이나 쿠데타로 동맹 관계를 역전하면 된다. 오스트리아가 도시국가를 하나 합병하면 그 주변 국가들이 싫어하므로 전쟁사주를 걸기 매우 쉽고, 도시 국가를 좋아하면서 호전적인 그리스는 굳이 사주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싸울 정도. 일찌감치 전쟁사주 견제만 해 줘도 돈이 쪼달려서 합병을 하는 빈도가 줄어든다. 하지만 도시국가에 신경을 끈다면 바다 건너 대륙에 개척자를 보내는 대신 그냥 우리 옆 도국을 합병해 버려서 영향력을 끼치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플레이어를 종종 빡치게 하니 주의.
6. 음성 대사
- 첫 조우시 :
오스트리아의 대공비는 당신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오, 인사를 끝내야 겠군요 4시에 오찬이 있거든요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시:
당신은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당신은 곧 비참하게 될 것입니다.
- 전쟁선포:
여기까지 온 것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렇게 되기를 바랬겠죠 다음엔 더 현명하게 말을 잘 고르세요
- 보통 외교창 입장:
안녕하세요!
- 적대적 외교창 입장:
오, 당신이군요
- 평화 요청:
저는 당신이 지금 만족스럽기를 바랍니다. 모든 소란 뒤에는 아무것도 없을것입니다.
- 멸망 :
세상은 자비롭습니다! 더 이상 아름다움도, 지혜도 없습니다. 저는 제가 떠나는 것이 기쁩니다.
7. 도시 목록
빈(Vienna)
잘츠부르크(Salzburg)
그라츠(Graz)
린츠(Linz)
클라겐푸르트(Klagenfurt)
브레겐츠(Bregenz)
인스브룩(Innsbruck)
키츠뷔엘(Kitzbuhel)
장크트픨텐(St. Polten)
아이젠슈타트(Eisenstadt)
필라흐(Villach)
츠베틀(Zwettl)
트라운(Traun)
벨스(Wels)
도른비른(Dornbirn)
펠트키르히(Feldkirch)
암슈테텐(Amstetten)
바트이슐(Bad Ischl)
볼프스부르크(Wolfsberg)
쿠프슈타인(Kufstein)
레오벤(Leoben)
클로스터노이부르크(Klosterneuburg)
레온딩(Leonding)
카펜베르트(Kapfenberg)
할라인(Hallein)
비쇼프스호펜(Bischofshofen)
바이트호펜(Waidhofen)
잘아흐(Saalbach)
린츠(Lienz)
슈타이아(Steyr)
[1] 적 주변의 유닛에 따라 증가하는 전투력.[2] 풍차는 건물 건설 시 생산력 보너스, 카페는 자체 생산력에 보너스.[3] 신성 로마 제국을 사실상 통치한 것은 마리아 테레지아였지만, 명목상으로는 자기 남편인 프란츠 슈테판을 제후인 토스카나 대공 자격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 선거에 출마시켜서 프란츠 1세로 당선시켜서 남편을 황제 자리에 앉혀 놓고서는 실질적인 황제 노릇은 자신이 한 것이다. 물론 오를 명분이 없는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제외한 오스트리아 여대공, 선제후인 보헤미아 여왕, 헝가리 여왕 등의 작위는 국사조칙에 따라 본인이 죄다 먹었다.[4] 도시 국가 빈의 배경 음악은 오이겐 공인데, 오스트리아-터키 전쟁의 영웅인 사부아 공자 외젠의 업적을 기리는 곡이다. 이 인물은 정식 사보옌 공작의 친척뻘 되는 인물.[5] 나머지 두 문명은 네덜란드와 훈족.[6] 외교창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유닛을 선물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즉 유닛을 직접 도시국가의 영토로 이동시킨 후 선물하는 것은 이런 제약이 없어, 한 턴에 여러 유닛을 무더기로 도시국가 내로 이동시켜서 선물하여 동맹으로 만든 뒤 즉시 정략결혼 합병으로 방금 바친 유닛들을 도로 받아오는 꼼수는 여전히 유효하다.[7] 국내와 달리 유럽에서 커피는 빵과 한 세트 품목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높으며, 빈은 사실 커피뿐 아니라 빵과 소시지로도 유명한 도시다. 유명한 빵인 크로와상이 제2차 빈 공방전 당시 생겨났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 빈에 카페가 대유행하게 된 기점 역시 바로 제2차 빈 공방전이였다. 공교롭게도 크로와상 기원설에 등장하는 쿨레지스키와 관련이 깊다.[8] 후원 정책의 스콜라 정책을 찍을시.[9] 이때문에 행복도도 넉넉하고 외교승리 성향이 높은 AI 특성상 평등을 가는 경우가 많다.[10] 보통 자기 영토와 인접한 도시 국가부터 먼저 합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