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등장 문명/러시아
1. 개요
문명 6에 등장하는 문명. [1] 수도는 표트르 대제가 세운 항구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쟁을 선포할 때는 플레이어의 문명이 역사로부터 배운 게 없다며 빈정거리며[2] , 러시아를 침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경고한다.
2. 상세
오리지널 문명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공개되었다. 방대한 영토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문명 특성과 고유지구가 영토와 관련된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신앙과 문화에 치중한 문명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본으로 배치되는 툰드라 타일에서 신앙을 얻는 특성 덕분에 첫 종교관을 굉장히 빨리 가져갈 수 있다.
정복에 관련없는 내정 문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유 유닛인 코사크는 굉장히 강력하여 정복도 쉽게 가능하다. 코사크가 아니더라도 중반 이후 신앙력으로 군대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 넘쳐나는 신앙으로 모든 걸 정복이 가능한 수준.
패치가 되면 될수록 너프는 커녕 전보다 더욱 흉악한 성능으로 자리매김하는 사기 문명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후술되었듯이 문명 6 유저들이 모두 입을 모아 최고의 적폐 문명이라고 평가하는 수준. 문명 6 제작진의 양아들이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편애를 받고 있다고 봐도 된다.
2.1. 특성
- 모국 러시아 - 도시 개척 시 타일 8개 추가 획득, 툰드라에서 생산력 +1, 신앙 +1 추가 획득
문명 5의 쇼숀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도시를 세우자마자 추가로 8타일을 받기 때문에 초반부터 좋은 타일을 확보할 수 있게 해서 쌀이나 말 등 산출량이 높은 타일에 시민을 배치해 도시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으며, 상대방이 확장하기도 전에 좋은 땅과 영토를 모조리 선점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초반 타일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언덕 향신료 같은 좋은 타일은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서 타일을 구매해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데,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초반에 꽤 큰 장점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 툰드라 타일에서 추가 산출량을 얻을 수 있다. 생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신앙도 초중반 황금기에 러시아의 내정에 강력한 보조를 해준다. 다만 툰드라가 기본적으로 지을 시설도 제한적인 데다가 기본 산출량이 낮아 천대받는 타일이라는 점이 있는데,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타일 추가 획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이상적인 상황은 도심부를 기준으로 반반으로 툰드라와 평원 또는 초원이 나뉘어져 있고 도심부는 툰드라에 있어서 신앙 +1 보너스를 받는 것. 후술할 대수도원 및 종교관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툰드라 스타팅이 필요하며 실제 게임에서도 툰드라 스타팅을 많이 한다.[3]
또한 여기에 더해 툰드라 타일에서 추가 산출량을 얻을 수 있다. 생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신앙도 초중반 황금기에 러시아의 내정에 강력한 보조를 해준다. 다만 툰드라가 기본적으로 지을 시설도 제한적인 데다가 기본 산출량이 낮아 천대받는 타일이라는 점이 있는데,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타일 추가 획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이상적인 상황은 도심부를 기준으로 반반으로 툰드라와 평원 또는 초원이 나뉘어져 있고 도심부는 툰드라에 있어서 신앙 +1 보너스를 받는 것. 후술할 대수도원 및 종교관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툰드라 스타팅이 필요하며 실제 게임에서도 툰드라 스타팅을 많이 한다.[3]
- 대사절단 - 교역 대상의 발전된 기술 3개당 과학 +1, 발전된 사회 제도 3개당 문화 +1
표트르 대제의 특성은 러시아보다 과학과 문화가 발전한 문명에 교역로를 연결하면 그 격차에 비례해 보너스를 받는 것인데, 그가 서방의 문물을 배워오기 위해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하고 자신도 위장해 동행한 것을 반영한 듯하다. AI의 발전 속도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낮은 난이도에서는 활용하기가 힘들고, AI들이 처음부터 추가 과학 기술과 다양한 보너스를 받는 높은 난이도에서 좋다. 전작보다 교역로의 과학 보너스는 3분의 2로 줄어들었지만 이제는 문화도 받아올 수 있기에 과학, 문화 양쪽에서 뒤쳐지더라도 차근차근 따라잡아 만회할 기회를 주며, 경제 정책 중에서 교역로에 추가 보너스를 주는 정책들이 많이 있으니 함께 써보자.
2.2. 코사크
기존의 기병대보다 전투력이 5 올랐고, 자국 영토 인접 공격 보너스가 있는 데다가 다른 근접 계열 유닛이 4레벨 진급까지 찍어야 겨우 얻는[4] 공격 후 이동 능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기병대 치고는 내구력도 빵빵해서 석궁병이 때려도 큰 피해를 못 주며, 파이크병을 상대로도 약간 대미지를 더 받을 뿐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공격 후 이동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때리고 도망치는 히트 앤 런 전술을 사용하다 보면 진급하면서 점점 강해진다.
산업 시대에는 보너스를 받은 레드코트와 제국 근위대, 인접 보너스를 빵빵하게 받은 야네로를 제외하면 가장 전투력이 높은 유닛이며, 주력 원거리 유닛 석궁병이 사용되는 시기가 길고 파이크병에서 대전차병으로 넘어가는 기간이 더 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타이밍이 바로 군사적으로 유리한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반에 러시아가 군사력이 약하다고 우습게 보다가는 밀려오는 코사크 부대에 경악할 수 있으며, 종교 창시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신앙의 수호자' 처럼 전투 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리를 확보한다면 코사크의 자체 능력과 시너지가 겹쳐서 방어전에서 어마어마하게 유리해질 수 있고 역으로 적 도시 근처에 공격적으로 도시를 세워서 전투를 벌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2.3. 대수도원
러시아의 영토 확장을 돕는 고유 지구이다. 원래 정교회 수도원의 일종으로, 문명 6에서는 성지 특수지구를 대체하며 위인을 소모할 때마다 추가 타일을 획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얼핏 보면 문화 승리에 유용한 그냥 무난하게 좋은 전용 특수지구처럼 보이지만, 황금기, 반값 성지, 신앙, 오로라의 춤 등과 연계되어 그야말로 개사기 특수지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다른 고유 지구처럼 요구 생산력이 절반이기 때문에 다른 문명보다 이른 타이밍에 위대한 선지자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종교를 먼저 창시할 수 있으며, 종교관으로 오로라의 춤(툰드라에 성지 인접보너스 +1)을 가면 '''인접보너스 +6~+7'''의 성지를 매우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초반 부족 마을을 먹을 때 치트키라고 불리는 성유물의 신앙 제공량이 +4인데, 이를 능가하는 신앙을 도시마다 아주 쉽게 얻을 수 있다. 거기다가 작가, 예술가, 음악가 위인 점수도 제공해[5] 문화에 강력한 보조를 해 줄 수 있다. 너무 좋은 시너지로 인해 위인들이 사용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
3. 운영
대수도원을 활용한 종교 및 문화 플레이가 주력인 문명. 높은 신앙과 각종 요소와의 시너지 덕택에 문명6 초기부터 상위 티어를 유지중이다. 디시에서는 '''"적폐 콧수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대수도원과 툰드라 스타팅, 모국 러시아가 모두 시너지를 받는다. 모국 러시아 덕분에 시작부터 좋은 땅을 그럭저럭 가져갈 수 있으며, 툰드라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신앙을 통해 AI의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오로라의 춤 종교관을 그럭저럭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6] 그리고 툰드라에 성지를 지으면 기본 6~7의 신앙 산출량을 가지는 성지를 지을 수 있다. 극초반부터 종교를 창시할 수 있으니 고전시대엔 100% 황금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고, 고전시대에 황금기를 가면 이 높은 신앙과의 시너지가 폭발하여 개척자와 건설자를 사서 새롭게 도시를 펴 넓은 영토를 확보하고, 대수도원을 짓고, 높아진 신앙으로 또 개척자를 사고 대수도원을 짓는 스노우볼링이 가능하다. 다만 주로 툰드라에 도시를 펴기 때문에 식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 따라서 내부 교역을 돌리거나 초반에 아르테미스를 짓거나 교리 중 기아대책을 찍거나 하는 등 식량 수급 대책은 필요하다. 바꿔 말하면 러시아는 식량만 잘 모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문명이다. 하지만 식량 패널티가 세고 너무 빠른 템포로 인해 쉽지 않은 난이도를 보인다.
기존 종교 플레이의 단점은 성지와 신앙만으로는 승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성지는 신앙만 내놓을 뿐, 직접적인 승리 유형인 과학과 문화에는 제한적으로만 기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수도원은 작가, 예술가, 음악가 점수를 모두 받아서 직접적으로 문화 승리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극장가가 다소 늦게 뚫리는 특수지구이기도 하고 종교 플레이를 하면 대개 극장가를 짓는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러시아는 성지만 짓고도 극장가를 짓는 문명보다 더 많은 예술 위인을 획득할 수 있다. 너무 위인을 많이 얻어 걸작 칸수가 부족할 지경일 정도. 또한 남는 걸작을 몇 개 AI에게 팔면 AI들은 걸작을 꽤 비싸게 쳐주는지라 골드 산출량까지 얻어 스노우볼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종교 승리와 문화 승리에 강한 편이다. 종교 승리를 노린다면 단순히 넘쳐나는 신앙으로 사도와 선교사 물량을 퍼부어도 되고, 이게 지루하다면 질산칼륨만 어떻게든 확보한 후, 과학력은 교역로 빨대로 충당하고, 신권 정치와 기사단장의 예비실을 조합하여 남아도는 신앙으로 코사크를 붕어빵마냥 찍어내면서 정복전을 병행할 수도 있다. 문화 승리는 종교보다 훨씬 무난하고 재미있게 달성할 수 있다. 문화 위인 점수를 주는 성지와 극장가의 시너지를 받으면 첫 작가와 예술가, 음악가는 거의 무조건 선점이 가능한 수준이고, 이후로도 예술 위인이 너무 많아서 걸작을 배치할 공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종교 자체도 약간의 관광이나 종교관을 통한 문화를 제공하고, 후반에는 넘쳐나는 신앙으로 록밴드를 대량 영입해서 록밴드 물량전을 펼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문명6는 일단 한 번 공룡화 되었다면 승리는 시간문제인데, 러시아는 이 공룡화가 쉬운 문명이니 쉽게 노릴 수 있다. 과학과 정복 승리도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까다로운 편.
다만 무지막지한 성능과는 달리 문명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초보자에게 추천되지 않는 문명이다.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인 식량에 대한 패널티가 있는 데다가 신앙 자원에 대한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는 러시아 특성을 최대한 살린 플레이가 다소 어렵기 때문. 그래서 러시아가 세다는 말만 듣고 냅다 잡았다가 좌절을 맛보는 초보 유저들도 종종 나오는 편. 러시아는 문명 6이라는 게임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 플레이해야 강력함을 체감할 수 있는 문명이다. 한마디로 '성능 좋은 사기 문명'이라고 해서 '초심자가 플레이하기 쉬운 문명'은 아니라는 것.
4. 확장팩에서의 변경사항
오리지널 때부터 강했지만 수많은 사기문명들이 하향을 먹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버프를 받고 있는 희한한 문명. 이로 인해 파이락시스 본사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냐는 드립이 자주 나온다.
4.1. 흥망성쇠
간접 상향을 많이 받았다. 각 지구 생산량 100%를 제공하던 정책들이 인접보너스 3에 50%, 인구 10에 50%를 받도록 바뀌었는데… 어차피 러시아는 툰드라 뽕으로 인접보너스 7, 8도 우습게 찍는 형편이라 다른 문명들에 비하면 큰 너프가 아니다. 또한 툰드라에서 생산과 문화를 제공하는 성 바실리 대성당, 눈 타일에 건설할 수 있는 아문센-스콧 기지를 노리기도 편하다.
황금기 보너스 추가도 매우 중요하다. 어차피 신앙이 넘쳐나는 러시아는 황금기 보너스 중 기념비성의 민간유닛 구매를 통해 빠른 확장을 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는 외부 교역로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데, 동맹 보너스로 얻는 수치가 있으니 과학이나 문화가 앞서는 문명에 동맹을 걸고 외부 교역로를 돌리면 특성과 합쳐서 더 다양한 교역 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2. 몰려드는 폭풍
간접 상향을 제대로 받았다.
첫째로는 화산의 등장. 여러가지 선행조건이 요구되지만[7] 일단 그것만 충족되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식량'''을 포함한 여러 산출을 추가해주며 툰드라 자연원더였던 에이야프야외쿠틀이 이에 맞춰 화산으로 바뀌기도 했다.
두번째로는 '''모크샤 패치와 락밴드의 등장''' 모크샤가 패치되면서 진급 중 '건물 건설 시 비용 일부를 신앙으로 반환'과 '신앙으로 '''특수지구 구매''''가 있는데, 어차피 러시아는 뭘하든 대수도원만 지어주면 어지간해선 신앙이 썩어도는 문명이기 때문에 도시를 새로 지을 때마다 모크샤를 파견해 단박에 성장을 이끌어내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락밴드로 러시아가 문화승리가 가능해지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 락밴드는 공연 진행시 대량의 관광을 얻는 대신 일정 확률로 은퇴(소멸)하는 유닛이다. 문제는 문화승리용 유닛인데 생산력도 금도 아닌 '''신앙'''으로만 구입이 된다는 것과 냉전을 뜷어야만 생산이 가능하다는 건데, 러시아는 문화고 신앙이고 남아도는지라 큰 문제는 없다.
단 야만인의 더 잦은 등장과 건물을 파괴하는 눈보라, 신앙의 옹호자 전투력 보너스 반토막은 신경써야 한다. 또 주변에 화산 폭발이 없는 경우 다른 문명들이 초반에 범람원을 통해 폭발적인 식량을 얻으며 핑갈라 진급을 통해 이른 타이밍에 높은 과학과 문화를 벌어들이는 동안 내부 교역을 통해 어떻게든 도시의 식량을 꾸역꾸역 올려야 한다.
4.2.1. 2019년 봄 패치
또 간접 상향을 받았다. 툰드라 지역에서 일어나는 눈보라가 일정 확률로 타일에 식량 산출을 +1 해주는 변화가 생겼다. 윗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는 당장 부동의 OP티어인데 유일한 약점인 식량 분야를 계속해서 간접상향 받고 있다.(…)
4.2.2. 2020년 6월 패치
'''간접상향이지만 그 정도가 엄청나다'''
직업 윤리 교리가 시민수 1당 생산력 1'''%'''증가에서 성지 특수지구가 인접보너스와 동일한 생산력 '''고정수치 제공'''로 변경되었다. 대표적인 종교문명이고 대신 식량이 다소 부족해 인구를 펌핑하기 힘든 러시아에게 아주 좋은 상향이 이루어진 셈. 러시아는 뭘 노리든 일단 성지 + 오로라의 춤을 고정적으로 노리는데, 여기에 직업 윤리를 끼얹으면 러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6인접 성지가 '''신앙 +6, 생산력 +6을, 성지 인접 보너스 +100% 정책카드를 쓰면 신앙 +12, 생산력 +12를, 중세시대의 위대한 과학자 힐데가르트도 먹으면 신앙 +12, 생산력 +12, 과학 +12'''을 시민배치 없이[8] 뽑아낸다. 성지 옆에 산이라도 있으면 산출량 40도 꿈이 아니다! 생산력이 높으니 선성지 이후 캠퍼스를 지어주고 남아도는 생산력으로 프로젝트를 돌리면 선덕같이 작정하고 위대한 과학자를 노려대는 AI와 비교해봐도 힐데가르트를 노리는게 마냥 어렵지 않은데, 신앙까지 넘쳐나므로 힐데가르트 하나 건지는건 까먹고 있지 않는 이상 거의 확실하게 가능하다[9] .
이전 효과에 비하면 도시의 기본 생산력이 높고 인구 또한 많아지는 후반엔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도 남을 정도로 초반에 엄청나게 생산력을 땡겨온다[10] . 남아도는 생산력으로 내정에 몰빵하고 신앙은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올리면 정복승리도 쉽다.
'모드 문명'이란 별명이 달린 그란 콜롬비아조차 한수 접어줘야하는 문명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정복승리만 노린다면 이 정도로 보기는 힘들다. 생산력이 남아도니 그것으로 군사를 뽑기가 쉬워진 것도 맞지만 그란 콜롬비아의 장군 + 사령관 중복 버프로 오는 전투력 보정과 저 두개에 기본 패시브로 붙는 이동력 보정,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버프 중첩으로 시대에 비해 막대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야네로까지 본격적으로 나오면 러시아로서도 이기긴 힘들다. 거기에 저 조건들 모두 '''오로라의 춤 + 직업윤리'''를 챙긴다는 전제하에 붙는 것이므로 멀티플레이의 경우 누가 먼저 작정하고 오로라의 춤이나 직업윤리를 가져가버리면 끝이다.[11]
'''하지만''' 다른 모든 승리에서는 러시아가 유리하다.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가 이번 패치를 통해 그란 콜롬비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한다. 그란 콜롬비아에 뒤이어 하도 정신나간 수준이라 개발진들의 개발 능력과 밸런스 책정에 실망과 회의감을 표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4.3. 뉴 프론티어 패스
''' 또 간접상향 '''
뉴 프론티어 패스의 두번째 DLC 에티오피아 문명 팩이 출시되면서 비밀 결사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러시아는 그 중 보이드싱어스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또 간접 상향을 먹게 되었다.
우선 보이드싱어스에 가입하면 기념비 대체 건물인 오래된 신의 오벨리스크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데 기념비를 대체하는 건물 치고는 '''신앙 4'''와 '''모든 유형 걸작을 넣을 수 있는 자유 슬롯 한개'''를 껴주는 사기급 성능을 보여주며[12] , 중세시대에 잠금 해제되는 의식 단계에선 "도시들이 턴당 획득 신앙의 20%에 해당하는 금, 과학, 문화를 함께 획득"하게 되어 러시아의 부족한 과학과 금, 문화를 신앙으로 돌려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가뜩이나 신앙과 예술가가 넘쳐 흐르는 러시아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선택의 폭이 넓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4.3.1. 2020년 8월 패치
'''러시아의 간접상향은 멈추지 않는다.'''
2020년 8월 28일에 진행된 패치로 정부청사 2티어 건물인 기사단장의 예배당이 신앙 4를 주게 되었다. 러시아 입장에선 패치 전부터 2티어 정부 체제인 신권 정치[13] 를 찍고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만들어 쌓인 신앙으로 코사크를 비롯한 군사 유닛을 할인된 가격에 찍어내 주변 도시들을 공격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었는데 패치 후 신앙 4까지 얻게 되었으니 러시아 입장에선 꿩 먹고 알 먹고가 된 셈.
4.3.2. 2021년 1월 패치
'''간접상향, 유일한 단점인 식량마저 해결되었다.'''
새로 추가된 특수지구 보존의 숲 건물은 인접 타일에 멋진 매력도면 1식, 1신앙을 주고 놀라운 매력도면 2식, 2신앙, 2문화를 준다. 심지어 이는 중첩이 된다! 이 보존 특구만 잘 사용하면 툰드라 숲은 웬만해선 놀라운 매력도를 가지고 있으니 주변 6타일에 각각 2식, 2신앙, 2문화를 주고 중첩이 되니 각을 잘 잡으면 식량수급은 문제없다. 러시아의 대수도원이 주변 타일에 1씩 매력도를 높여준다는걸 생각하면 이걸로 러시아의 그나마 남아있던 단점인 식량이 해결된다. 심지어 신비주의에서 해금되기에 일찍 지을 수 있다.
5. AI
한마디로 문화변태로 축약할 수 있다. 자기보다 더 발전한 문명에 우호적이여서 자기를 찍어누를 수 있는 문명 다리 밑으로 기어들어오는 상당히 변태적인(…) 안건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본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하면 러시아는 그냥 속국이 되버린다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플레이어에게 연결한 교역로를 바탕으로 힘을 기른 후, 과학력과 문화력이 낮다고 비난하며 플레이어에게 전쟁을 거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리고 러시아 자체가 워낙 막강한 문명 가운데 하나다 보니 오히려 플레이어가 문화력과 과학력에서 러시아에 추월당하는 꼴도 볼 수 있다.
6. 도시 목록
문명 1~5에서는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
모스크바(Moscow)
노브고로드(Novgorod)
카잔(Kazan)
아스트라한(Astrakhan)
야로슬라블리(Yaroslavl)
스몰렌스크(Smolensk)
보로네시(Voronezh)
툴라(Tula)
솔리캄스크(Solikamsk)
트베르(Tver)
니쥐니노브고로트(Nizhniy Novgorod)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
볼로그다(Vologda)
올로네츠(Olonets)
사라토프(Saratov)
탐보프(Tambov)
프스코프(Pskov)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이르쿠츠크(Irkutsk)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
로스토프(Rostov)
브랸스크(Bryansk)
야쿠츠크(Yakutsk)
스타라야루사(Staraya Russa)
페름(Perm)
페트로자보츠크(Petrozavodsk)
오호츠크(Okhotsk)
코스트로마(Kostroma)
니즈네콜림스크(Nizhnekolymsk)
세르기예프포사드(Sergiyev Posad)
옴스크(Omsk)
7. 자연 환경
- 강
다우가바강 (Daugava River)
드네프르강 (Dnieper River)
돈강 (Don River)
레나강 (Lena River)
북드비나강 (Northern Dvina)
오프강 (Ob River)
우랄강 (Ural River)
볼가강 (Volga River)
예니세이강 (Yenisei River)
- 화산
베지미아니 (Bezymianny)
엘브루스산 (Mount Elbrus)
코략스카야 (Koryaksky)
시벨루치 (Shiveluch)
- 산맥
캅카스산맥 (Caucasus Mountains)
체르스키산맥 (Chersky Range)
푸토라나고원 (Putorana Plateau)
사얀산맥 (Sayan Mountains)
스타노보이산맥 (Stanovoy Mountains)
우랄산맥 (Ural Mountains)
베르호얀스크산맥 (Verkhoyansk Khrebet)
8.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다. 그 외에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 이름이 주어진다.
로마 문명과 현대 남성 시민 이름 하나가 중복된다(움베르토/Umberto).
고대~르네상스(남성) -
알렉세이(Aleksai)
아벨(Avel)
디미트리(Dimitri)
예브게니(Evgenii)
고랴(Gorya)
이고르(Igor)
레오니드(Leonid)
올레그(Oleg)
파벨(Pavel)
스테냐(Stenya)
고대~르네상스(여성) -
아그니야(Agniya)
두셴카(Dushenka)
예카테리나(Ekaterina)
갈리나(Galina)
이리나(Irina)
마리슈카(Marishka)
소피야(Sofiya)
스웨틀라나(Svetlana)
발렌티나(Valentina)
지나이다(Zinaida)
현대 이후(남성) -
안드레이(Andrei)
그레고리(Gregori)
카롤(Karol)
미샤(Misha)
니콜라이(Nikolai)
오랄(Oral)
라트미르(Ratmir)
사샤(Sasha)
바실(Vasyl)
움베르토(Umberto)
현대 이후(여성) -
아나스타샤(Anastasia)
아니치카(Anichka)
엘레나(Elena)
이네사(Inessa)
류드밀라(Lyudmila)
나디아(Nadya)
나타샤(Natasha)
타티아나(Tatiana)
바나(Vanna)
야스민(Yasmin)
9. BGM
9.1. 시대별 BGM
- 풀버전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9.2. 인게임 BGM
테마 BGM의 원곡은 칼린카(Калинка)이다. 특유의 리듬과 구성이 어우러져 전작의 브라질 만큼이나 브금이 흥한다. 특히 중세 시대의 BGM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마치 테트리스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외에도 Bright Shines The Moon 등의 BGM이 있다.
원자 시대에 추가되는 코러스는 원곡의 2절이다.
10. 대사 목록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음성 대사 중 텍스트와 음성으로 구분된 건 텍스트로 출력되는 대사와 실제 말하는 대사가 다른 경우이다.
러시아의 지도자인 표트르는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Mikhail Danilyuk.
자신의 땅에 종교 유닛을 보내지 말라 할 때 대사 대신 마야 도시 중 하나인 '야슈칠란'만 대사창에 뜨는 버그가 있다.
11. 스플래시 아트
[1] 표트르 대제는 해양의 중요성을 러시아인들에게 일깨우고 네덜란드의 조선소에서 직접 배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해 보기도 했으며, 수도를 항구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천도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자체로 보면 19세기 말까지도 부동항을 찾아 헤매는 처지였다 보니 해양에서 특출난 면은 없다. 농담이 아니고 러시아는 표트르의 즉위 이전에는 해군이 없었다.[2] 아이러니하게도 앞에 링크된 두 전쟁 모두 표트르의 치세 이후 수십~수백년 후의 일이다. 이는 표트르의 경고가 아닌 러시아 지도자의 경고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하다.[3] 사실 툰드라 스타팅은 고증 오류이기도 한데, 최초의 러시아 국가라고 볼 수 있는 키예프 공국은 툰드라 지역이 아니기 때문. 변경 중의 변경이었던 모스크바가 몽골에게 공물을 모아 바치면서 러시아의 중심이 된 것은 몽골 제국 분열 이후로 키예프 공국 등의 러시아계 국가들을 복속하고 난 뒤에 편입된 인구가 매우 크다.[4] 다만 2회 공격이기 때문에 코사크의 기본 특성보다 훨씬 좋은 능력이기는 하다.[5] 이 점수는 기본 산출은 아니라서 오라클의 효과가 적용되지는 않는다.[6] 물론 운없게 오로라의 춤을 못 먹으면 재시작을 해야 할 수도 있다.[7] 첫번째로 당연히 자신의 영지나 그 부근의 툰드라에 화산이 있어야 하며 두번째로 화산이 터져야한다. 자연재해 수치 2로는 한 화산에서 한 게임당 많아봤자 두번정도 터지는게 일반적이니만큼 성장할만큼 한 후반에서야 화산이 터질 수도 있다. 아니면 작정하고 재해수치를 4로 잡고 시설 피해를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8] 경전 정책카드를 제공하는 신학 사회제도가 빠른 시기에 열린다는 것도 중요하다. 러시아는 무조건 종교를 창시하기 때문에 신학 사회제도에 영감을 무조건 얻고 대수도원에서 나오는 예술가 점수로 인해 극장가 없이도 위인을 얻기 때문에 문화가 높아서 매우 빠르게 신학을 뚫을 수 있다.[9] 아예 캠퍼스를 짓지 않아도 넘쳐나는 신앙으로 일시불로 구매하면 된다![10] 고대, 고전 시대에 기념비성 황금기를 가서 신앙으로는 개척자, 건설자를 사고 넘치는 생산력으로 내정을 돌리면 된다. 즉 후반에 의미가 퇴색되더라도 러시아는 넘치는 신앙과 생산력으로 초반에 스노우볼링을 엄청나게 굴려서 게임을 터뜨릴 수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버프이다.[11] 오로라의 춤이야 사실상 러시아전용 교리로 평가될 정도로 뽑는 사람이 적은 편이지만 직업 윤리는 개나소나 못해도 평타는 치는 성능이다보니 유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인접 성지를 만들어주는 종교관이 오로라의 춤 말고도 둘(신성한 길, 사막의 전설)이나 더 있기도 하고.[12] 러시아는 대수도원에서 나오는 예술가 점수 때문에 원형 극장을 짓기도 전에 예술가가 나와서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신의 오벨리스크는 이 점을 해결해 주므로 한 타이밍 빠르게 문화와 관광을 수급할 수 있다. 핑갈라와의 궁합은 덤.[13] 신앙으로 구매 시 15% 할인해주는 보너스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