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스 시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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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렌티노스 시엘리스는 키프로스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 플레이스타일
거의 190cm의 신장을 바탕으로한 제공권, 수준급 몸싸움과 태클,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피드도 나름 괜찮은 편이다. 거기에 가끔씩 나오는 전진 드리블 능력도 상당하다.
다소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이라 뒷공간을 허용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이 김병수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라는 생각을 했지만 28라운드 경남전에선 이런 부분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완벽하게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김민재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생각하면 될 듯 싶다.
3. 클럽 경력
3.1. K리그 이전
발렌티노스는 어린 나이에 런던으로 건너가 아스널과 토트넘의 유소년 팀을 거쳤다.
2007-08 시즌 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의 동커스터 로버스 FC에서 프로에 데뷔하였으나,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시즌 종료 후 고국 키프로스로 복귀하였으며 키프로스 3부 리그 소속의 라카타미아에서 1년 동안 뛰었다. 2009-10 시즌에는 1부 리그 소속의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 FC에 입단하였으며, 2010-11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약하였다.
발렌티노스는 파마구스타에서 준주전급의 위상을 지녔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국가대표에도 발탁되기 시작하였으며 유로파 리그 무대까지 밟았다.[4] 2014-15 시즌을 앞두고 AEL 리마솔에 입단하였으며, 리마솔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7년 1월까지 65경기에 나섰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4경기에 출전하였다.
3.2. 강원 FC
3.2.1. 강원 FC/2017년
2017년 1월, K리그 클래식 승격 이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강원 FC에 입단하며 K리그 최초의 키프로스 국적 선수가 되었다.
발렌티노스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였으며, 4월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되었고, 부상의 정도가 심해 구단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발렌티노스의 한국프로축구연맹 등록을 해제하였으며 후반기 동안 유럽으로 떠나 재활에 매진하였다.
3.2.2. 강원 FC/2018년
2018년에는 부상에서 완쾌하여 강원으로 복귀하였다. 복귀하고 나서도 여전히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K리그 탑급 수비수로 활약하였으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3.2.3. 강원 FC/2019년
2019 시즌에는 예상과 달리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오지 못했으나, 후반전에 정조국과 교체 투입되어 공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활약은 하지 못했고, 팀은 패배했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발렌티노스 대신 센터백으로 나온 한용수, 김오규가 눈이 썩는 플레이를 보여 주면서 이번 시즌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부터 이호인과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3백, 4백으로 수비 전술이 계속 바뀌고 이호인과 김오규의 주전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도 부동의 주전이다. 아마 김병수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쓸 때 가장 먼저 적는 이름일 것이다.
14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는 전반 29분 손준호의 슈팅을 얼굴로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고,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호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많은 문제를 노출하며 혹평을 받았고,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16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그야말로 괴물 같은 수비력을 보여 주었고, 그가 왜 강원 수비의 핵인지 증명했다. 2-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전 대구의 파상공세를 육탄 방어로 모두 막아냈고,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를 꽁꽁 묶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대구의 마지막 공격에서 류재문을 막지 못해 경기는 끝내 무승부로 끝났다.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1-4로 뒤진 상황에서 신광훈의 킬패스를 받은 김지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잡아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혔고, 이를 다시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3-4까지 따라갔던 후반전 추가 시간에는 훌륭한 포스트 플레이로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며 조재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5]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경기 막판에 엄청난 블로킹을 보여 주며 팀의 승리를 지켜 냈다.
21라운드 경남 FC전에서 선발 출전한 후 22~24라운드까지는 교체 명단, 25라운드에는 명단 제외되었다. 발렌티노스의 자리에는 윤석영이 센터백으로 들어가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가 계속되면서 역시 수비 불안이 늘어났다.
28라운드 경남 FC전에 오랜만에 출전해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FA로 강원을 떠났다.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고 한 걸 보면 구단 측에서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듯 하다.
3.3. 제주 유나이티드
2020년 1월 7일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
시즌 초 까지는 부상때문에 경기에 출전을 못하고 있었으나 FA컵 2라운드 송월FC전에서 첫 경기를 뛰었다. 이후 리그 6라운드 등에 출전하였으나 국내파 수비진에 밀려 리그에서는 좀 처럼 선발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교체 인원으로 뛰고 있으며 FA컵등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3.4. 부산 아이파크
2021년 2월 2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였다.
4. 여담
- 원래는 자신의 성씨인 '시엘리스'를 유니폼에 마킹하기를 선호했으나, K리그 입성 후에는 등록명을 '발렌티노스'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는데, 국내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 때문이었다. 발렌티노스도 이 이야기를 듣자 크게 웃으며 시엘리스보다 발렌티노스가 적절하겠다고 승낙하면서 이렇게 결정되었다고 한다.#
- 축구팬들이 말하는 이른바 김병수 감독의 병수볼 플레이에 잘 안 맞는다는 선수이다. 이 때문에 최근 7월에서 8월중순까지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줄곧 벤치워머 아니면 명제였다. 8월말 경기하루 이전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의미심장한 내용을 올리면서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김병수 감독 그리고 발렌티노스 사이에서 전술 문제관련해서 불화가 있었는지 생각을 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불화는 없었다." 고 말했다.
- 군필자다. 키프로스도 분단국가에 북키프로스는 북한과 친밀하고 징병제 국가라서 2년 2개월동안 군대에 가야한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 선수는 현역시기 6개월, 은퇴후 1년 6개월 나눠서 병역을 마칠수 있으며 발렌티노스는 이미 6개월동안의 병역기간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