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2017년
1. 2017시즌 선수 명단
2. 이적 시장
3.1. 3월
3.2. 4월
3.2.1. 4R, Vs 울산 현대
3.2.2. 5R, Vs 전북 현대
3.2.3. 6R, Vs 제주 유나이티드
3.2.4. 7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3.2.5. 8R, Vs 전남 드래곤즈
3.3. 5월
3.3.1. 9R, Vs 광주 FC
3.3.2. 10R, Vs 인천 유나이티드
3.3.3. 11R, Vs 대구 FC
3.3.4. 12R, Vs FC 서울
3.3.5. 13R, Vs 포항 스틸러스
3.4. 6월
3.5. 7월
3.5.1. 18R, Vs 대구 FC
3.5.2. 19R, Vs 상주상무
3.5.3. 20R, Vs 전남 드래곤즈
3.5.4. 21R, Vs 인천 유나이티드
3.5.5. 22R, Vs 울산 현대
3.5.6. 23R, Vs 대구 FC
3.6. 8월
3.7. 9월
3.8. 10월
3.9. 스플릿 라운드
3.10. 10월
3.11. 11월
6. 논란
1. 2017시즌 선수 명단
'''입대 선수''' (OUT)
최진호 - 상주 상무
이용 - 아산 무궁화
'''임대 선수''' (IN)
쯔엉 -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재임대
'''임대 선수''' (OUT)
없음
'''기타 선수 이동'''
박용호 - 강원 FC 코치로 이동
이완 - 강원 FC 스카우터로 이동
문창진 - 시즌 중 알 아흘리 이적
2. 이적 시장
2.1. 겨울 이적 시장
IN: 이근호(제주 유나이티드), 김승용(부리람 유나이티드), 오범석(항저우 뤼청), 김경중(도쿠시마 보르티스), 이범영(아비스파 후쿠오카), 박선주(포항 스틸러스), 강지용(부천 FC 1995),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황진성(성남 FC), 정조국(광주 FC), 쯔엉(인천 유나이티드), 임찬울(한양대학교), 유청인, 안수민(동국대학교), 김민준(한남대학교), 안중근(서울예술문화대학교), 이용(성남 FC)
OUT : 서보민(포항 스틸러스), 양동원(성남 FC), 한석종(인천 유나이티드), 이한샘(수원 FC)
'''오프 시즌 이적 시장 충격과 공포의 팀. 사실상 강원 FC 창단이래 역대 최강 전력의 시즌이다.'''
보면 알겠지만 도민구단이면서도 대단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특히 2016시즌 리그 MVP인 정조국 영입 초읽기라는 기사가 나왔고 결국 현실이 됐다. 일각에서는 심지어 하대성과도 협상 중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1월 19일 하대성의 FC 서울 복귀 오피셜이 뜨면서 하대성 영입설은 결국 없던 일이 됐다.[6]
그야말로 강원의 선수 영입 기사는 하루에 한 번 꼴로 뜬다. 실제로 '''매일 아침 7시'''에 축구 기자들에게 오피셜 보도자료가 전달되고 여지없이 아침마다 각종 포털 사이트 축구 섹션의 메인 기사는 강원이 장식하고 있다.
영입과 재계약 등을 포함한 강원의 '''충격과 공포를 자랑하는 1일 1오피셜''' 일지는 아래와 같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2017년 구단에 '''200억의 예산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상태. 즉, 나중에 어떻게든 돈을 끌어오겠다는 속셈으로 베팅을 땡기고 있는 것인데, 공언한대로 ACL 진출권 내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그런데 강원랜드가 네이밍 스폰서로 80억+α 지원이 확정되면서, 도 예산 및 기타 스폰서를 합쳐 200억쯤은 충분히 지원이 가능할 듯. [10]
그런데 강원 FC의 지난해 2군 선수단 중 한석종, 백종환, 정승용, 안현식, 박요한을 뺀 나머지 '''25명'''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는 글이 돌아다니고 있다. 단 이 글은 군입대, 트레이드, 임대 복귀, 은퇴, 외국인 선수 계약 만료, 계약 만료로 인한 FA신분을 다 합쳐서 25명이라 말한 꼴이라 근거가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계약 만료 FA 선수 대부분은 챌린지무대에서도 아예 1경기도 못나오거나 1~2경기만 나왔던 선수들이라서 사실상 잉여전력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들까지 전부 계약하는건 돈낭비나 마찬가지. 또한 K리그 챌린지는 1년계약과, 시즌뒤 협상이 일종의 관행이라 협상하다 결렬되면 일단 계약만료로 팀 나가고 며칠뒤 재계약해서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까지 방출로 봐야할지는 애매하다.
또한, 방출을 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프로축구라는 것이 원래 실력이 안 되거나 실력이 되도 여러 이유로 팀과 안 맞으면 나가야 한다. 무료봉사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자기 실력과 성과에 따라 돈 받고 뛰는 사람들이다. 강원 FC의 목표가 ACL이라면 그 수준에 맞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리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12월 17일에 정승용, 18일에는 백종환을 각각 300%와 200% 연봉 인상으로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11] 이로서 백종환은 강원 소속으로 200경기 출전하겠다는 인터뷰도 나왔다.
심지어 '''지난 시즌 MVP'''였던 '''정조국'''마저 영입했다.[12] 정조국에 이어 인천에서 뛰던 쯔엉도 영입. 쯔엉의 영입은 최윤겸 감독이 과거 호앙 아인 잘라이 FC를 4시즌동안 감독직을 맡았고, 쯔엉은 이때 HAGL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이었다는 인연이 작용한듯 싶다.
또한 강원랜드가 연간 80억+알파를 지원하면서 '강원 하이원' 혹은 '하이원 FC'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갑자기 강원랜드 측에서 80억원 지원이 아니라며 기사를 내서 급격히 혼란에 빠졌다.''' 강원랜드 측에서는 점점 지원 액수를 줄였고, 강원FC에서 말하는 100억이상의 지원은 공기업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며 엄청난 지원금에 대한 내용을 일축했다. 단 이 얘기도 처음부터 강원 FC가 아닌 언론에서 터뜨린거고 아직 강원 FC측의 공식발표는 안나왔으니 기다려보자.
한편 강원은 새로운 엠블렘과 유니폼을 공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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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엠블렘은 평가가 좋지만 한쪽에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 표절이라고 까기도 한다.
기존의 엠블렘은 그대로 쓰고 신규 엠블렘은 굳즈등에 한해서 사용되는 서브엠블렘의 성격이다.
12월 23일 오전 7시에는 시즌권 가격 안내와 경기 티켓 가격공시 오피셜을 냈다. 그러나 가격이 크게 올라서 또 말이 많아졌다
12월 24일 7시에는 그동안 이어졌던 1일 1오피셜이 이어지지 않았다.
충격과 공포의 1일 1오피셜로 강원 FC에 관심갖는 사람이 많아졌고, 시즌권 사전 예약 접수가 작년 시즌권 최종 판매수를 하루만에 4배나 초과했다.(...)[13]
12월 26일 쯔엉을 영입했다. 2016년에 인천 유나이티드 처럼 2017시즌은 강원의 페이스북에 배트남팬들의 댓글이 이어질듯.
12월 27일은 크리스마스 기간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별다른 일 없이 지나갔다. 억지로 이날 오피셜을 고르자면 전날 영입한 쯔엉 관련 조태룡 대표이사 인터뷰나 최윤겸 감독 인터뷰, 그리고 마케팅 활용 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한것.]
12월 28일에는 신인계약 오피셜이 떴다. 그리고 저녁에 하이원 리조트 스폰서 무산 위기 관련 기사가 나왔는데, 강원 구단과 조태룡 대표이사는 강원랜드측과 계속된 협상을 해가면서 협의점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기레기가 특종욕심에 단독보도를 해버리니''' 부담을 느낀 강원랜드측이 부정적으로 돌아선것. 결국 기레기 하나때문에 강원의 계획이 어그러진셈이다. 그 기레기의 탐욕. 그리고 12월 29일 강원랜드는 챌린지시절과 똑같이 20억원 동결로 정했다.[14]
2017 시즌권 예약이 1천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2017시즌 홈티켓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특이점으로 클래식 팀들을 A/B/C로 구분해서 가격을 차등부여했다. A등급은 서울/전북/수원으로 ACL에 출전하는 강팀들이며 무엇보다 관중동원력이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구단들이다.
그리고 1월 5일에는 일본의 샤이니 팬들이 강원 FC의 시즌권을 단체로 구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월 6일에는 유니폼 제작 업체로 조마와 2년간 계약을 했다고 한다. 조건이 파격적이라고.
1월 9일 쯔엉의 입단식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열렸다. 쯔엉 영입이 확정되자마자 조태룡 대표이사가 베트남 대사관에 연락해서 입단식을 치룰수없냐고 문의했고 베트남 대사가 흔쾌히 허락했다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는다는 얘기가 있다. 조태룡 대표이사가 200명에 가까운 후보군을 추려놔서 한명한명 접촉하고 있지만 강원? 그런 듣보잡팀에 뭐하러 감? 이란 반응이 대다수라고 (...)
1월 10일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붙었던 성남 FC의 센터백 이용을 데려왔다. 5월 중에 아산 무궁화로 입대할 예정이지만 그 이전까지라도 요긴하게 써먹어 볼 생각인 듯. 기사
1월 18일에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네이마르''', '''오스카''' 등과 함께 뛰었던 브라질 U-20 대표팀 출신인 디에고 마우리시오를 영입했다. 기사
1월 25일 무려 '''현 키프로스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인 수비수 발렌티노스 시엘리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이적료가 1억원도 안들었다고 한다. [15]
3월 8일, 강원랜드가 강원 FC에 2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이 났다. 이로써 강원랜드의 스폰 금액은 40억이 되었다.
기사
세르징요가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 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세르징요는 곧바로 국외로 추방당했고, 앞으로 5년간 국내 입국이 불허된다. 강원으로썬 새로운 영입이 필요할 듯.
2.2. 여름 이적 시장
2017년 7월 5일 오전 7시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을 완전 영입했다.
한국영, 1990년 4월 19일생, 183cm, 73kg
한국영은 내년에 군입대를 앞두고 K리그에서 6개월간 뛰기 위해 리턴했다. 한국영 영입엔 6팀이나 달려들었다. 하지만 강원의 부단장이 한국영이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달려가서 설득을 했고, 이에 감동한 한국영이 강원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한국영은 알 가라파와 3년 계약을 했었기 때문에, 계약해지를 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강원은 이적료 없이 한국영은 영입했으며 더욱이 완전 영입형태였다. 따라서 한국영이 앞으로 6개월과 군입대 활약을 잘 해준다면 이후 이적료를 받고 이적 시킬 수도 있다. 한국영의 강원행으로 강원은 헐거웠던 2-3선에 매우 강력한 힘을 얻었다.
2017년 7월 6일 오전 7시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제르손을 임대 영입했다.Gerson Guimaraes Ferreira Junior, 1992년 1월 7일생, 188cm, 76kg
제르손은 브라질과 스페인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키는 188cm에 몸무게 76kg으로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에서 프로데뷔를 했고 이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카펜부르그SV와 라피드빈을 거쳐 헝가리,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었다. 가장 최근엔 폴란드 1부리그 레키아 그단스크와 고르닉 레츠나에서 경기를 뛰었다. 탄탄한 체격과 준수한 스피드, 개인기등을 가지고 있다. 발렌티노스가 시즌아웃으로 비어있는 수비수 자리를 6개월간 잘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7월 7일 오전 7시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조나탄 나니자야모를 영입했다.Jonathan Nanizayamo, 1992년 2월 21일생, 194cm, 90kg
키 194cm로 매우 키가 큰 공격수다. 프랑스 3부 리그 파리FC에서 뛰던 선수다. 골 기록이 매우 좋지 않아서 걱정이 크다. 하지만 강원은 2선 3선이 매우 좋고, 부족한 부분은 원톱에서의 비벼줄 선수였다. 게다가 최윤겸 감독 특성상 원톱은 몸이 좋은 선수를 선호한다. 챌린지 시절의 마테우스나 클래식에서의 정조국 모두 비벼주고, 버텨줄 수 있는 선수다. 따라서 조나탄 나니자야모가, 개인 득점을 둘째치고, 버텨주고 제공권만 잘 따 준다면 챌린지 시절의 마테우스와 같은 형태로 이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중앙에서 조나탄이 버텨준다면 측면의 디에고나, 이근호 그리고 쇄도하는 문창진등은 매우 위협적일 것이다.
빨리 적응을 하기를 기대한다......다음시즌에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그리고 이 기자회견에서 조태룡 대표이사의 푸념형 언플이 나왔다(....) 뭐 지금까지 쓴 돈은 70억정도고 재정난이나 체불은 없다고 하거나 혹은 강원랜드가 약속한 기한에 돈을 다 안줘서 힘들다라고 하거나..
2017년 7월 28일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원과 스폰서 계약을 했다.
계약 규모는 메인 스폰서를 제외한 강원FC 역대 최고액이다. 후원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ACL 진출에 성공한다면 현금 후원액은 더 올라간다. 현금 후원 금액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지역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5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유니폼 뒤 등번호 윗자리와 유니폼 좌측 K리그 패치 상단에 코인원 로고가 자리한다.
3. K리그 클래식
3.1. 3월
1승 1무 1패, 미심쩍은 출발
3.1.1. 1R, Vs 상주상무
3월 4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Round
'''4년 만에 승격하고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승리'''
'''한이 된 승강 플레이오프를 되갚아준 경기'''
'''2골 터트린 이근호의 완벽한 강원FC 데뷔'''
개막전인 상주 상무 원정경기는 이근호가 2골을 넣으면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전반전 정조국의 페널티킥 실축은 옥의 티. 조직력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문창진과 이근호. 이근호와 정조국의 원투와 그를 통한 역습. 황진성의 왼발을 통한 세트피스는 날카로웠다. 수비진의 발렌티노스와 강지용도 단단했다. 다만 전방압박을 하는 팀에 노장이 많아 후반 체력저하 이후 위험한 모습을 노출해 숙제로 남았다. 경기후 강원FC가 네이버 실검 1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1R, 1위
3.1.2. 2R, Vs FC서울
'''매우 실망스러운 잔디 상태로 인한 선수들의 활약상 난조'''
'''대안 없이 데얀에게 실점'''
3월 11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Round
대망의 홈개막전이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FC 서울과 펼쳐졌다. 결과는 데얀의 골을 잘 지켜낸 서울의 1:0 승리. 서울이 우승을 다투는 팀이니 경기의 결과는 어쩔 수 없다 할 수 있지만 미숙한 운영을 펼치면서 불만이 쏟아졌다. A등급인 서울과의 경기라 티켓값이 최하 3만원이었는데, 접근성이 좋지 않아 교통체증이 심했고 주차장이 미흡해 주차를 하고 언덕을 20분 정도를 도보로 찾아가야 했다. 또한 인터넷 문제로 발권도 매우 지체된데다, 외부 음식 반입을 불허하면서도 매점의 메뉴는 빈약하고 얼마전 온 눈이 녹으면서 잔디는 엉망이고 그라운드에 고인 물을 제대로 배수해내지 못해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심한 악취가 났다. 지정석 개념이 없었는지 3만원 관객이나 5만원 관객이나 대충 먼저 온대로 앉아서 관람했고,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근처 언덕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 유료 관람객들에 대한 배려도 없었다. 프로축구연맹의 의무사항으로 경기 후에는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해야함에도 홈팀 선수들을 인터뷰없이 그냥 돌려보내기도 했다.
챌린지에서 1500명 가량 동원하던 강원이 이날 홈경기 관람을 위해 약 5000명이 찾아오자 이를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에 강원의 운영을 비판하는 기사도 여럿 나왔고 SNS 등을 통해 팬들 또한 불만을 쏟아내며 다시는 찾지 않겠다며 학을 떼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에 강원은 구단 SNS를 통해 사과와 함께 개선을 약속했다.
2R, 6위
3.1.3. 3R, Vs 포항스틸러스
3월 18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Round
'''양 팀 두 골씩 터진 화끈한 경기'''
''' '''
문제가 되었던 홈 개막전 이후 두번째 홈경기. 기세가 오르고 있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였다. 전반 5분 김승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강원FC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전반 16분 이번 시즌 강원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서보민에게 동점골을 먹었다. 또한 후반 18분 손준호의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김경중의 골로 승점 2-2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원과 포항의 경기는 서로 공격적이라 3Round경기중 가장 재밌는 경기였다는 평을 받았다. 문제가 되었던 홈경기장은 잔디가 많이 나아졌고, 경기장내 셔틀도 운행해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앰스플에서는 하프타임동안 상주 상무나, 서울과 비교해서 강원의 가격, 서비스, 시설을 엄청나게 깠다... 아직도 많이 개선이 필요하다. 다행히 강원입장에서는 A매치 휴식기를 포함해 다음 홈 경기까지 3주 가량 남아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3R, 6위
3.2. 4월
1승 1무 3패, 조직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K리그의 QPR이 되는 걸까.
3.2.1. 4R, Vs 울산 현대
4월 2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Round
'''디에고의 K리그 클래식 데뷔골'''
'''챌린지 때 약점인 후반 종료 직전 집중력 부족이 다시 나타나다'''
강원FC는 2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였다. 강원FC의 흐름은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울산의 외국인 공격수 오르샤에게 실점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이 전반 21분 울산 수비진과 충돌하면서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디에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경기후에 최윤겸 감독은 지난번 부상 근육이 다시 올라온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확실한 원톱이 시즌 초반 계속된 부상을 당해 강원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입장이다. 또한 나이도 있는데 폼이 확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된다. 강원FC는 이후 강한 압박 축구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전반 46분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김용대와의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진짜 멋진 연계였다. 이근호 패스가 예술... 후반전에서는 강원FC가 흐름을 주도했다. u23자원인 김민준을 빼고 문창진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강원FC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골을 만들기 위해 울산을 괴롭혔지만 울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역시나 축구의 진리는 넣을때 못 넣으면 진다라는 점. 강원FC는 후반 종료 직전 울산의 이영재에게 두 번째 골을 실점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4R, 7위
3.2.2. 5R, Vs 전북 현대
4월 8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Round
'''창단 이래 전북전 첫 홈 경기 승점을 챙기다'''
'''신의 한 수 문창진'''
경기 전날 세르징요가 위조여권 유죄를 받아 국외 추방되었다. 강원의 경우 지난 시즌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기에
세르징요가 뛴 후반기 경기들에 대해 어떻게 처분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축구팬들은 부정선수(세르징요)에 승부조작 전력 선수(안지호)까지 뛰고 있는 데다가, 강원의 홈 경기장 입장권 가격이 창렬이고, 시설은 더 더욱 창렬이었던 문제들이 겹치면서, 강원에 대해 안좋은 평가들을 하고 있다. 강원 팬 입장으론 졸지에 매북과 다를 바가 없어져서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찢겨 나간다...ㅠㅠ 새 바람을 기대했던 구단인데 다른 의미의 새 바람을 몰고있는 셈.
연맹은 상벌위에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조연상 사무국장은 "규정에 따르면 48시간 이내에 무자격 선수를 입증하는 자료와 함께 이의 제기를 해야 몰수패 선언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건은 시효가 지나 어렵다"고 전했다. 더욱이 확실한 매북에 판례를 들먹이며 -9의 징계를 때린 연맹이 과연 강원에 그 이상의 징계를 줄까? 강원 팬으로서는 징계를 때리든 안 때리든 마음이 또 찢겨 나가게 생겼다. ㅠㅠ
전주에 눈이 또 엄청왔었다. 알펜시아 경기장의 잔디상황은 또 다시 끔찍한 상태... 사실 강원도에 눈은 5월까지도 온다. (진짜로!) 그런데도 알펜시아를 고집한 구단의 선택이 또 한번 아쉬운 상황
경기는 흥미로운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발렌티노스가 수미자리로 올라갔다. 지난시즌의 세르징요를 보는 듯 하다. 백종환쪽이 김진수에게 탈탈 털렸다. 사실 양쪽이 다 털렸다. 강원은 상당히 내려서서 플레이했다.
발렌티노스가 중앙에서 중앙미드필더ㅡ수비형미드필더ㅡ센터백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전반전내내 강원이 밀렸지만 전북도 김보경이 보이지 않으며 세밀한 플레이가 되지 못했다. 그러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강원 선수들은 김신욱에 3명씩 달라붙었지만 집중하지 못한 한 번에 무너졌다.
이범영이 미친세이브를 보여주는 가운데 이근호가 강원의 공격에선 빛났다. 중간에 디에고의 패스를 받는 이근호의 움직임이 좋았지만 안좋은 터치로 기회를 잃었다.
문창진이 들어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PK를 얻어내 디에고가 성공시켰다. 두팀다 공방을 오가는 중 김신욱과 경합과정에서 발렌티노스가 명백한 핸들링을 했다. 하지만 김동진주심은 불지 않았고 강원으로서는 행운의 무승부를 챙길 수 있었다.
5R, 8위
3.2.3. 6R, Vs 제주 유나이티드
'''2724일만에 제주 원정 승리'''
'''황카카의 재림'''
'''세트피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경기'''
연달아 강팀을 상대하느라 결과는 그다지 따라주지 못하던 강원 FC와 강팀이라는 인정은 모두에게 받고 있지만 직전 아챔에서 죽을썼던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제주는 그래도 원정 무패였고 제주 원정이기에 강원 팬들은 승리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던 게 사실.
전반 1분도 채 안 돼 발렌티노스의 선제 헤더 골로 의외의 리드를 잡았다. 올시즌 강원의 수비, 미들, 패싱에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는 발렌티노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우월한 피지컬로 뚝배기=머리를 보여주었다. 리드를 잡고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래도 제주는 강팀은 강팀이었다. 전반내내 위험천만한 찬스들이 여러번 있었고, 그때마다 수비들의 집중력과 갓범영의 선방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8분 수비수 박선주가 안현범과 몸싸움을 벌이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사실 강원 팬들 입장에서는 옐로우까진 이해가 가나 다이렉트 퇴장은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태클을 한 것도 아니고 경합 중에 발이 엉켜 넘어진 상황인데, 이게 퇴장이라면 1대1 상황에서 과연 수비를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아무튼 이른 시간에 수적 열세에 몰린 강원 처지에서 0-1 리드는 안심할 수 없는 스코어였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24분 얻어낸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내며 추격에 고삐를 가하던 제주에 비수를 꽂았다. 황진성은 세트피스로만 2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사실 제주의 세트피스 수비가 두번의 골 모두에서 허술함을 드러냈다. 둘 모두 프리헤더였다.
최윤겸 감독의 용병술도 적절했다. 제주가 0-1 상황이던 후반 11분 권순형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서자 강원은 신인 임찬울을 빼고 정승용을 투입했다. 측면 수비수 박선주의 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춘 정승용은 강원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수들의 투지와 최 감독의 용병술이 어우러진 강원은 원정에서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얻어내며 단숨에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제주전 역대 전적 3승 2무 7패의 열세도 4년 만에 극복해냈다. 후반 막판 발렌티노스가 제주 수비수의 더러운 태클에 걸려 부상을 당했다. 강원팬들로서는심장이 덜컹하는 순간이었다. 세르징요는 퇴출당하고 오범석도 부상으로 부재한 상황에 쯔엉도 부상인데 발렌티노스까지 부상이라면 수미 구성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발렌티노스의 상태에 따라 향후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R, 5위
3.2.4. 7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불안한 수비와 미완성 된 조직력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
'''디에고의 양면이 보인 경기'''
잔디가 꽤 많이 살아났다. 그간. 경기 결과가 더 좋아지고 알펜시아 시설이 더 좋아진다면 관중수도 살아 날 것 같다는 희망이 보였다.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작업을 했다.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게 눈에 보였다. 반면 수원은 이정수가 은퇴선언을 한 상태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종성이 이해할 수 없는 핸들링을 했고 덕분에 강원은 PK를 얻었다. 디에고가 골로 연결시켰다. 강원은 전반 15만에 득점할 수 있었다. 득점이후는 오히려 수원의 분위기였다. 다만 산토스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다. 수원의 위협적인 장면은 없지만 수원의 분위기인 시간이 흘렀다. 강원은 발이 좀 덜 맞는지 투박한 전개를 이어갔다.
수원의 분위기가 매서웠고 결국 33분 수원의 매튜(키가 196...)가 코너킥 상황에서 해딩골을 넣었다. 40분경엔 수원의 수비 대참사로 강원에 완벽한 기회가 왔지만 임찬울이 놓쳤다... 발렌티노스 세트피스 수비를 두번이나 놓쳤는데 그게 다 매튜의 골로 들어갔다. 중원 장악 하나도 안 되고 일단 수비력이 너무 안 좋았다. 세트피스 수비 하나도 안되고 선수단 전체적으로 폼이 안좋다.
두골에서 모두 이범영의 판단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95분경 강원은 조원희의 핸들링으로 PK를 얻었다. 솔직히 아무리봐도, 강원팬이봐도 핸들링이 아닌 것 같다. 강원으로서는 또다시 PK이득을 본 상황이다. 하지만 막혔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력에 걸맞는 결과였다. 골키퍼부터 공격진까지 모두 흔들렸던 경기력이다.
강원의 문제점은 먼저 흔들리는 백 4 + 수비진끼리 발이 안맞아서 겹치는 경우가 많음→ 발렌티노스가 수비하러 내려옴 거의 백3형성 → 황진성-문창진도 딸려 내려옴 →황진성은 체력의 문제도 있기에 공격가담 빈도가 줄어들었음, 문창진이 홀로 공격가담에 분투 했지만 체력문제로 말도 안되는 패스 미스를 남발 → 공격진에 볼 투입이 안 됨.
→ 풀백을 통해 풀어가는 사이드 공격이 강원의 주요 루트 중 하나인데
왼쪽 : 정승용은 가운데로 들어오는 스타일의 풀백인데, 그러면 윙어가 빠져줘야 하는데 디에고도 가운데로 들어감 → 정승용이 밖으로 나옴 →그러나 크로스가 똥
오른쪽 : 이근호가 너무 넓은 공간에 방치됨과 동시에 임찬울 선수의 움직임이 잘 안 녹아듬 → 오른쪽도 안 살아남
그러다 보니 디에고의 개인플레이에 거의 의존한 공격이 이루어 졌다. 이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또하나의 개인플레이 옵션이던 이근호가 이번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풀백 오버래핑을 자제시키고 발렌티노스가 좀 더 전진했으면 발렌티노스의 롱패스로 경기를 풀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디에고 혼자 축구하는 느낌이랄까...
7R, 6위
3.2.5. 8R, Vs 전남 드래곤즈
'''유이하게 경기를 열심히 뛰는 이근호, 문창진'''
'''아직도 어설픈 경기력을 갖추고 있는 최윤겸'''
발렌티노스의 시즌아웃 기사가 외신을 통해 나왔다. 오범석이 돌아온 건 다행. 가용가능한 외국인 선수가 디에고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 그래도 얇은 중원 스쿼드 뎁스라 강원이 여름을 버텨낼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상황. 오범석과 쯔엉의 분발이 필요하다.
작정하고 나온듯 경기력이 무척이나 좋았다. 이근호와 김경중이 폼이 좋고, 황진성의 패스가 매우 빛났다. 왼발로 길게 찔러주는 땅볼 패스가 매우 날카로웠다. 다만 디에고의 볼키핑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강원이 매서운 역습을 보여줬고 원터치 패스도 좋았는데 디에고에게 공이 갔을때 놓치는 모습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반30분까지 대부분 강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오범석의 플레이가 매우 좋았다. 영리한 플레이를 하면서 수비 상황에 3백을 이루면서 내려왔다가 전개시엔 패스의 주축으로 역할을 하며 강원의 허리를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
강원이 후반내내 잘 하다가 경기 내내 보이지도 않던 자일한테 한방 얻어맞았다. 넣어줄때 못 넣어주니까 이런 일이 생긴다.
한 골 주고나서 갑자기 전남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강원이 위기를 연거푸 맞았다.
67분 김영욱의 원맨쇼에 또 한번 털렸다. 확실히 느껴지는 건 강원의 풀백 수준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 측면이 매 경기 털린다. 챌린지 경험을 통해 살아난 정승용이 한번 더 성장할 절실히 필요하다.
++문창진을 왜 교체한걸까. 이근호가 들어갈때 아무도 안 들어간다. 그나마 유일하게 들어가던게 문창진아닌가. 매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나오는 상황인데 최윤겸 감독은 여기에 문제인식이 없는 건지.
후반전 내내 문창진 선수 나가고 나서는 기대할만한 장면도 하나 없었다.
김승용은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전반전에 잘 이끌던 경기가 이렇게 된다는 건 사실상 감독이 상대 변화에 전혀 대응을 못하는 셈...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오범석의 중거리슛의 세컨볼을 집어넣어 김승용이 한 골을 만회했다.
8R, 11위
3.3. 5월
4승 1무, 지지않는 5월! K리그의 다크호스
3.3.1. 9R, Vs 광주 FC
'''여전히 공격은 이근호만, 그리고 지쳐가는 이근호.'''
경기중반 디에고 후반 김승용, 3살짜리도 예상할 수 있는 교체.
이전 경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 전혀 그 다음경기에 수정이 안 된다.
솔직히 한국의 QPR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분명 K리그내에서는 수준급 선수진이다.
과연 선수단이 문제일까...
매 경기 같은 그림과 같은 교체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건 선수들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9R, 10위
3.3.2. 10R, Vs 인천 유나이티드
'''오심으로 따낸 시즌 첫 홈 경기 승리'''
'''빛바랜 황카카의 50-50 클럽 가입'''
'''믿고 실점하는 강원의 세트피스 수비'''
'''마침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디에고'''
최윤겸 감독은 오늘 경기도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강원은 전반부터 사이드 쪽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노렸다. 그러려면 김경중과 임찬울이 살아야 하는데, 임찬울이 그렇지 않다 보니 좀처럼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게다가 사이드에서 짜임새있는 축구를 하려면 양쪽 풀백의 기량이 중요한데, 최근들어 정승용 선수나 백종환 선수의 폼이 좋은 편이 아니고, 잔디도 안 좋다보니. 사이드에서 너무 투박한 플레이가 지속되면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인천은 두줄 수비를 견고하게 짜왔는 데. 사이드로만 공략을 하다보니 인천입장에서는 오히려 수비하기 편한 상황이 되었다. 상대방에게 원터치 패스를 못하도록 압박해야 하지만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최윤겸 감독 특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찌르는 승부가 계속 실패하면서, 보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전반전 후반부터는 중원에서의 패스축구를 시도하는 모습에서 위협적인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문창진의 마지막 선택지가 너무 아쉽다.
그리고 강원의 문제점 중 하나인 수비 세트피스 실점이 또 다시 나왔다. 발레티노스가 없는 상황에서 코너킥이나 프리킥에서 압도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인천 공격수인 달리가 190cm가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부담되는 만큼 세트피스를 되도록 내주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줬고,결국 인천의 최종환에게 기가막힌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
강원이 실점한 후 김경중이 다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열심히 뛰었는데,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런데 문제는 '''김경중이 핸드볼한 볼을 체프먼이 다시 핸드볼 파울을 만들어서 얻어낸 것이다(!!)''' 체프먼 핸드볼 전에 김경중의 핸드볼을 불지 않은 심판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그렇게 얻어낸 페널티킥은 황진성이 깔끔하게 동점골로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서 황진성은 '''K리그 역대 아홉 번째로 50 - 5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 골은 사실상 오심으로 얻은 페널티킥인자라 아쉽다.
페널티킥 이후 강원과 인천은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강원은 김경중 - 디에고 - 이근호가 사이드를 파괴시키려는 전략이었다. 반대로 인천은 웨슬리나 문선민이 돌파한 후, 크로스를 성공시키거나 한석종, 김도혁의 세컨볼 이후 슈팅으로 잡아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분위기를 잡아간 건 인천이었기 때문에 또 다시 추가 실점을 격정해야 했다. 심판이 추가시간 5분을 선언한 후, 마지막 기회를 잡은 강원은 '''정승용 - 문창진 - 디에고의 삼각 패스가 성공했고, 디에고의 슈팅이 극적으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디에고는 그동안의 부담을 벗어 던져버렸고, 최윤겸 감독 자신이 원하는 패스 플레이가 나오면서 절벽 끝에서 살아났다. 덕분에 순위도 단숨에 9위로 끌어올렸다. 5위 서울과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11위와도 3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오늘 경기도 오심 덕분에 어찌어찌해서 살아남은 만큼 전술 조정을 잘 해내야 한다. 이근호가 혼자 뛰는만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김승용 선발을 추천한다. 그리고 수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범영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골키퍼 코치가 이범영을 다시 코칭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 경기가 대구 FC인데, 대구도 세트피스가 강하다. 그만큼 더욱 세트피스 강화를 할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부터 정조국이 돌아온다는 점은 호재다. 강원은 정조국 그리고 중원에서의 링커도 쯔엉등을 사용해볼 필요가 있다.
10R, 9위
3.3.3. 11R, Vs 대구 FC
'''미친 키커로 돌아온 황카카'''
'''온도차가 심한 세트피스 상황'''
'''볼터치 하나와 라인 타기로 분위기를 바꿔낸 이근호'''
'''정조국의 복귀와 함께 조직력도 살아내는 강원'''
알펜시아 잔디가 그래도 나름 많이 올라왔다. 누런 부분은 여전하지만, FA컵 성남전 이후 잔디 이식을 한다고 하니 괜찮아 질 듯하다. 날씨가 와장창... 비가 엄청나게 오다가 그쳤다가 말썽을 부렸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였다. [16]
강원은 4-3-3으로 나왔는데, 오른쪽 풀백에 백종환 대신 박요한이 투입됐다. 아무래도 최근 R리그에서 좋은 활약과 최근 백종환의 체력이 떨어진 것을 대비해 박요한을 투입한 것 같다. 전반 초반에는 양 윙을 자주 이용하는 게 눈에 띄었다. 이근호가 중앙에서 돌파로 어그로를 끈다면, 김경중과 김승용이 동시에 올라간다. 문창진 - 황진성이 윙으로 패스 후 돌파하는 양상이다. 김경중이 슈팅 찬스가 나올 때마다 슈팅을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경중처럼 슈팅을 자주 해야 하는 점은 강원 FC 모든 선수들에게 필요하다. 공격 상황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해야 다음 공격과 수비를 대비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 경기 기세도 누그러들 뿐만 아니라 상대팀 수비가 라인을 상황에 맞춰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공격 상황에서는 슈팅으로 마무리시켜야 한다.
'''전반 14분 황진성의 프리킥이 강지용의 득점으로 이어가면서 강원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강지용이 주전으로 뛰는 거에 비해 잔실수가 많아 주전 의심이 갔었는데,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신이 왜 주전이 되어야 하는지 증명했다. 강원의 득점 이후 이근호가 '전술이요, 공격이며, 축구였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의 역습과정에서의 볼 운반, 돌파 그리고 패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는 굉장히 아슬아슬했다. 전반 24분 대구의 레오가 김오규와 강지용 사이에 있는 김대원을 발견해 스루패스를 찔렀는데, 드리블로 제친 후 슈팅까지 시도할 기회까지 줬다. 자기 진영에서 공 돌리다가 패스미스를 하는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수비 진영에서 박요한의 스로인 이후 2대1 노터치 패스로 수비를 벗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대구가 압박을 유난히 세게 하다보니 빠르게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대안으로 노터치 패스로 하다 보니 패스미스가 일어나게 된다. 게다가 대구가 강원의 수비 숫자가 적을 때 긴 패스로 허점을 찌르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래도 윙에서 세트피스 상황을 만들어내서 기회는 많았고 김경중, 이근호의 돌파 덕분에 전반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폭우가 내리면서 잔디의 볼 스피드와 볼 컨트롤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3분만에 골이 터졌다. '''이근호의 기가 막힌 퍼스트 터치 이후 돌파를 해냈고, 이근호의 패스가 문창진에게 연결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문창진이 올시즌 리그 첫 골을 뽑아낸 만큼 이젠 부담감을 덜어내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아쉬운 장면이 또 다시 이근호에게 나왔다. '''황진성의 프리킥이 이근호의 머리를 맞췄는데 이게 골대를 맞추면서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결정적인 장면 이후에는 수비 포메이션이 5-4-1로 바뀌었다.
이후 대구가 반격을 시작했는데, 정승용의 파울로 인해 대구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 문서 10 라운드 인천전에서 대구의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 다시 실점했다. 후반 11분 대구의 프리킥이 에반드로의 헤딩으로 이어지면서 대구의 만회골이 터졌다.''' 공격 세트피스는 좋으면서 수비 세트피스는 굉장히 좋지 않은 걸 다시 짚어나가야 한다. 대구가 만회골을 넣고 나서 강원이 후반 이른 시간부터 수비를 잠그기 시작했다. 폭우로 인한 볼스피드 변수가 양팀의 공격의 발목을 잡았다. 양 팀 모두 적응이 힘든 와중 강원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4분 김경중이 나가고 '''정조국이 드디어 교체출전을 했다.''' 정조국이 들어온 다음에는 강원에서 위협적인 장면들이 나왔다. 박선주 황진성 정조국의 역습도 매서웠다. 확실히 정조국이 들어오고 나니, 강원의 공격력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갔다. 대구가 공격 기회를 많이 잡은 거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덕분에 2대1로 강원의 2연승으로 끝났다.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임팩트 있는 공격들이 눈에 띄었다. 이근호와 김경중의 라인 돌파, 늘어가는 세트피스 득점, 정조국의 움직임으로 얻어낸 공격기회 등 여러 장점들이 나타난 경기였다고 봐도 된다. 단점이라면 늘어나느 세트피스 실점과 역습시 수비 대응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느꼈을 것이다. 또한 오늘 경기 승리에 날씨가 도와준 면도 있다. 물론 수중전에서는 상대적 강팀이 불리하다는 말이 있긴 하나, 경기 당시에는 대구가 기세가 올라오고 있었는데, 비로 인해 대구의 공격이 짜임새 있지 못했다. 다음경기가 더 기대된다.
11R, 7위
3.3.4. 12R, Vs FC 서울
'''2990만에 드디어 승리한 서울전'''
'''정조국의 시즌 첫 골과 리그 3연승!'''
'''더킹갓황엠페러제너럴더풋볼지니어스축잘알짱짱 이근호'''
'''서울의 수비진을 완전히 파괴해버린 디에고'''
강원 FC은 어김없이 4-3-3 포메이션을 들고 왔다. 이 포지션 안에 선수 변화가 있었다. 우선 정조국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지난 대구전에서 교체 출전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을 했다. 두 번째는 문창진 대신 오승범이 들어갔다. 문창진의 투입 이후 공격은 강해졌지만, 체력이 빠지면서 수비 가담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번엔 체력 안배도 할 겸 수비 강화에 좀 더 신경쓰기 위해 오승범을 투입한 것 같다. 세 번째는 박요한의 선발이다. 백종환의 기량 하락인지 부상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박요한이 오른쪽 풀백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만큼 선발로 나왔다.
전반에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강원이 수비적인 준비를 잘 하고 나왔다. 오승범이 돌아온 중원은 한결 안정감을 더 했다. 경기 시작한지 5분 만에 첫 골을 만들 뻔했다. 바로 유현 골키퍼의 실책으로 수비가 비면서 바로 슈팅을 했지만, 빗나가면서 서울이 초반부터 불안불안 수비를 보여줬다. 그리고 유현 골키퍼가 여러모로 잔실수를 보여주면서 친정팀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준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다. 강원은 전반 21분 정조국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정조국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터닝슛을 날렸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김경중의 크로스 이후 이근호가 심상민의 뒤에 위치해 슈팅을 성공해 골을 만들었다.''' 정조국의 태클로 시작해 김경중 - 이근호로 끝내버렸다. 강원이 윙어를 잘 활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분 뒤 '''윤승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데얀이 세컨볼을 성공하면서 '강원 킬러'임을 보여줬다.''' 이번 골은 어쩔 수 없었다. 워낙 윤승원이 슈팅을 잘 때렸고, 데얀이 강원의 수비진과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강원은 후반 초반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4분 정조국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6분에는 이근호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헤딩슛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서울은 후반 11분 심상민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데얀은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절묘하게 바꿔 놓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곧바로 박주영과 윤일록을 넣고 윤승원과 마우링요를 빼며 득점을 노렸다. 강원은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범석이 이석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정조국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원 최윤겸 감독은 후반 27분 디에고를 넣고 다친 김경중을 뺐다. 후반 40분 '''서울의 프리킥을 막아낸 후 역습 상황에서 디에고가 홀로 드리블 돌파를 해 득점을 성공했다.''' 디에고가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에고의 주특기인 빠른 돌파가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뚫어버리면서 골까지 연결됐다. 덕분에 강원을 상대로 할 때 디에고를 신경써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상대팀에 줬다. 거의 다 이길 때 즈음 후반 추가시간 2분 '''심상민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으로 꽂아버리면서 만회골을 만들었다.''' 역시 박주영의 득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보통은 헤딩을 띄워서 득점하려는 경향이 있다. 헤딩을 띄우면 골키퍼로서는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헤딩을 꽂아버릴 경우 선방하기는 굉장히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박주영의 헤딩 선택은 굉장히 좋았다는 것이다. 또 다시 후반전 실점 위기를 맞이했던 강원은 다시 수비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서울의 스로인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헤딩을 했지만 '''이범영이 기가 막힌 선방한 후 박주영이 세컨볼을 실패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2009년 3월 14일 FC 서울에 2-1로 이긴 이후 10경기를 내리 졌던 강원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감격적이다. 이번 경기는 굉장히 의미있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조국이 돌아오면서 공격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났으며, 김경중과 이근호의 역할 부담이 줄어들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덕분에 최윤겸 감독이 원했던 중원에서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상대방을 위협했다. 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서면서 중앙 수비를 치우치는 전략을 택하는 바람에 측면이 굉장히 많이 털렸다. 결국 강원이 끈질기게 서울의 측면을 물고 늘어지는 전략이 성공하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트피스다. 아직까지도 세트피스도 굉장히 불안하다. 이범영이 오늘 경기에서 실책을 면할 선방이 없었다면, 바로 벤치로 보냈어야할 정도로 굉장히 위험했다. 다음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12R, 6위
3.3.5. 13R, Vs 포항 스틸러스
'''창단 첫 역대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 4연승'''
'''김오규의 제대 후 첫 복귀골'''
'''세트피스의 양면이 또 다시 나타나다'''
'''디에고가 미쳐 날 뛰고 있습니다!'''
강원 FC가 이번 경기에 승리한다면 창단 첫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을 이뤄낼 수 있다. 게다가 상대는 강원의 창단 첫 감독이 있으면서 최근 기세가 가장 무서운 팀이다. 그만큼 강원 FC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FC 서울전과 같은 포메이션과 선수들을 기용했다. 다만 지난 경기와 차이점이라면 정승용 대신 박선주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정승용과 로테이션도 있고, 포항전이라는 이유로 중용된 것 같다. 지난번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도 박선주가 뛰었다.
전반은 양팀이 정말 알 수 없을 정도로 붙었다. 강원은 최근 기세가 무서운 포항을 의식해서 라인을 내린채로 전반전을 응수했다. 경기 양상이 전반전을 잘 틀어막고 후반전에 공격적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였다. 강원이 내려선 탓인지 포항의 주도로 전반전이 치뤄졌다. 전반 5분 룰리냐가 강원 FC의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허용했다. 포항은 손준호 - 이광혁이 중앙에서 밀면 양동현이나 룰리냐에게 연결해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강원은 FC 서울전과 비슷하게 김경중과 이근호가 포항의 측면을 뚫어버리면서 여러 차례 포항을 위협했다. 강원은 초반부터 반칙도 많았다.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이고, 패스라는 팀컬러를 갖고 있기에, 초반부터 거칠게 기를 죽여놓게다는 생각같았다. 정조국과 이근호가 모두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덕분에 포항의 기세는 많이 죽었다.
전반 26분 황진성의 코너킥에 '''김오규가 머리를 제대로 갖다 대면서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김오규의 상주 상무 제대 이후 복귀골이다. 이번에도 세트피스 골로 만들어낸 걸 보면 최윤겸 감독이 세트피스를 굉장히 많이 연습시킨 것 같다. 초반 몇 경기만 치르고 있는데도 세트피스 골이 작년보다 많아졌다. 작년에는 세트피스 골이 적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렇다 보니 세트피스 연습을 정말 충실히 한 모양인 것 같다. 김오규는 발렌티노스가 빠진 강원 FC의 불안한 수비력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다. 라인 조절이라든가 커팅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태클을 많이 시도해 퇴장을 많이 먹는 등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많이 출전하면서 베테랑이 되었으니 앞으로 수비 걱정은 덜해도 될 것 같다.
전반전에 내려섰던 강원이지만 골까지 터져주면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을 접할 수 있었다. 강원은 전반전 남은 시간에도 내려서서 플레이했다. 포항은 공은 소유했지만 대부분 후방에서 공을 주고받는데 그쳤다. 이따금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강원이 잘 막아냈다.
후반전 이른 시간 최윤겸 감독이 드디어 공격적 변화를 줬다. 오승범을 대신해 문창진을 투입했다. 오승범이 돌아온 이후 강원의 중원은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준다. 포백보호와 키핑, 볼배급이 모두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오승범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한 건 라인을 좀 더 올리고 중원에 기동력을 더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창진은 좀 더 앞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앞 선에 직접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 문창진이 투입되고 확실히 강원은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포항도 만만치 않았기에, 치고받는 흐름속에서 서로 이렇다할 득점은 없었다. 후반 종반에 들어 포항은 다시 공격이 매서워졌다. 어떻게든 만회해보겠다는 시도였다. 때문에 강원은 내려서서 역습형태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다...
후반 41분 '''디에고가 FC 서울전과 비슷하게 왼쪽 윙에서 드리블 이후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디에고의 매크로와 같은 플레이는 역습상황에서 강원의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되고 있다. 상대팀이 힘이 떨어졌을 때 교체자원으로 투입해 확실하게 골까지 만들어내는 디에고다. 최윤겸 감독에게는 교체카드로서 매우 매력적인 자원일 수 밖에 없다. 지난 챌린지 시절에도 최윤겸 감독은 후반 조커를 상당히 좋아한다. 당시에는 최진호를 후반 믿을맨으로 많이 투입했다. 발빠르고 돌파력있고 득점력까지 있는 자원을 최윤겸 감독은 후반 조커로 매우 선호하는 듯하다.
후반 43분 포항의 코너킥 후 '''김동기가 헤딩으로 막던 혼전 상황에서 갈 길 잃은 볼을 양동현이 그대로 골문으로 넣었다.''' 강원은 역시나 또 실점했다. 단 한 경기도 실점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강원팬들은 끝날 때까지 가슴졸이며 지켜봐야했다. 다행히도 승리를 지켜냈고, 강원은 4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13R, 5위
3.4. 6월
1승 2무 1패, 5연승 후 숨고르기?
3.4.1. 14R, Vs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의 새로운 프렌차이즈 스타 탄생, 박요한!'''
'''경기를 지배했던 오승범'''
'''태풍을 넘어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는 강원 FC'''
K리그 클래식 상반기 4연승이라는 좋은 기록을 갖고 있는 강원이 영 좋지 않은 곳이 많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된다. 최윤겸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받을 정도로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3-4-3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오범석이 명단에 없다는 점과 디에고의 선발출전이다. 오범석이 어떤 이유로 명단에 없는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를 오승범이 어떻게 중심을 잡아줄 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교체 시간에 출전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는 디에고가 선발로 나왔다. 김경중의 체력 안배를 할겸 디에고를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흔들려는 역할로 보여진다.
초반에 오반석이 수비 실책으로 이근호가 공을 따낸 후 정조국을 지나치고 디에고까지 연결됐지만 아쉽게 슈팅이 빗나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근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대의 측면을 흔들었다. 디에고의 찬스 이후에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의 수비를 위협하는 패스를 보여줬다. 오승범의 파울로 제주의 원거리 프리킥이 있었는데, 마그노의 절묘한 헤딩을 이범영이 기막히게 선방을 했다. 강원의 공격과정을 보면 이근호가 뚫어내거나 크로스, 패스를 보여준 이후 정조국이 살짝 흘러주면 디에고에게 볼이 가는 형태다.
오승범의 페이크 이후 박요한이 볼은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바로 골이 되었다!''' 박요한은 최근 들어 많이 출전하는 만큼 경기 감각이 물이 올랐다. 어린 선수답게 과감함이 돋보였다. 이번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수비로 교체하면서 포텐이 터지는 중이다. 박요한이 이대로 훌륭히 자란다면 강원의 레전드이자 주장인 '''백종환을 넘어서지 않을까.'''
박요한의 골 이후 디에고가 자신의 강점인 드리블 돌파로 제주를 흔들었다. 이근호 역시 단독돌파 후 황진성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하고, 협력수비시 바로바로 돌아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강원 FC는 중간중간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안지호가 김오규에게 불안하게 패스하는 등 불안했다. 3-4-3의 특성 중 하나인 측면의 극대화는 잘 사용하고 있지만 수비가 불안했다. 상대 공격진이 압박하고 있는데 수비지역에서 헤딩이나 짧은 패스는 강원 FC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후반들어 제주 유나이티드가 황일수 카드를 꺼내들면서 승부수를 띄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성공했다. '''이찬동이 찬 슈팅을 황일수가 굴절로 방향을 바꿔놓으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강원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굴절되며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다. 황일수 투입 이후 제주의 공격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강원 FC가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제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강원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오죽했으면 정조국의 움직임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정조국의 유니폼 등쪽이 찢어졌다!''' 강원 FC도 수많은 코너킥과 역습을 가져가긴 했지만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양팀 모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디에고를 빼고 김승용을 투입했다. 디에고는 강력한 돌파를 갖고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김승용을 통해 크로스로 폼이 좋아보이는 정조국을 살리고자 하는 듯 보이는 교체였다.
후반 30분 이근호의 볼이 흘러가자 '''김승용이 살짝 크로스를 올렸는데 정조국이 침투하면서 골을 만들었다.''' 오늘 경기 내내 정조국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강원 FC는 국대를 다녀와 체력문제가 있는 이근호 대신 김경중을 넣었다. 김경중의 투입 이후 역습체제로 전환했다. 수비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최윤겸 감독이다. 하지만 이창민에게 골대를 맞는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면서 또 다시 위험해지기도 했다. 간간히 역습이 터졌고, 김경중의 띄워주는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골키퍼 앞까지 갔지만 이찬동의 수비에 막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멘디가 띄어주고 세컨볼 찬스로 기회를 만드는 루트를 사용했다. 반면 강원은 정조국이 후반 막판까지 제주의 수비를 더욱 매섭게 흔들어 놓게 했다.
강원은 오승범이 중원을 지배하다시피 하며 승리를 낚아챌 수 있었다. 많은 활동량과 점잖은 연결도 연결이지만, 제주의 팀컬러를 거의 읽고 있기라도 한듯이 수없이 많은 경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없이 많은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제주를 꼼짝못하게 했다. 강원은 정조국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결국 '''창단 이후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 기록인 5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개패전과 인천 유나이티드 vs 상주 상무 피닉스가 무승부를 함에 따라 '''강원 FC가 K리그 클래식 3등이라는 시즌 중 최고 성적도 기록했다.'''
14R, 3위
3.4.2. 15R, Vs 전북 현대
'''이제는 멈춰버린 5연승 매직'''
강원은 5연승후 6연승에 도전하는 중이었다. 반면 전북은 전주성으로 돌아왔기에 의욕이 높은채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 강원이 중원을 포기하고 완전히 내린채로 경기에 임했다. 덕분에 전북의 강력한 2선은 강원의 3선에서 즐겁게 뛰어 놀 수 있었다.
전반전 막판까지 강원은 잘 막아냈지만 결국에는 전북의 2선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했다. 첫번째 골은 이재성이 미친 드리블로 돌파하고 에두에게 연결해서 골을 넣었다. 한 골을 뒤진채 강원은 전반을 종료했다. 선수단이 많이 쳐질 수 밖에 없었다. 전북은 강팀이고 강팀상대로 전반을 잘
틀어막았으면 후반전에 초조한 건 강팀이기 때문이다. 후반전 강원은 만회를 위해 박요한을 빼고 디에고를 넣었다. 그리고 김승용이 오른쪽 윙백으로 내려왔다. 문제는 김승용의 수비력이 었다. 김진수를 막아야 했는데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위기를 계속 만들었다.
그렇게 50분 53분 63분 연달아 골을 먹고 4대0까지 갔다. 디에고가 결국 PK를 만들고 정조국이 넣어서 영패는 면했지만, 클래식 들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전북은 오늘따라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 특히나 왼쪽의 김진수는 강원을 도륙했다. 이근호의 컨디션이 매우 좋음에도 김진수가 골까지 넣었다는 건 그만큼 김진수의 컨디션이 엄청났다는 걸 반증한다. 강원으로선 엄청난 연승 끝에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다음경기 수원 원정으로 이어지는 위기가 찾아왔다.
15R, 4위
3.4.3. 1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AGAIN 2009.09.06'''[17]
'''호러블 테러블 더 수비 쇼'''
'''더킹갓축잘알엠페러 킹갓근호'''
''' '''
강원은 사후경고로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황진성과 체력적 부담을 보이는 정승용을 대신하여 문창진과 박선주를 넣었다. 수비진에서도 로테이션이 필요해 보이나, 3백을 쓰는 이상, 가용자원을 모두 쓸 수 밖에 없었다. 강원은 문창진이 측면 2선에 위치하며 3-4-3 전형으로 수원에 맞섰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주중경기를 고려해서 염기훈 대신 유주안을 톱으로 출전시켰다.
전반 2분 부터 잘 끊어낸 볼로 정조국이 위협적인 슛팅을 가져갔다. 그러나 전반 3분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오늘 데뷔전을 치른 유주안의 스피드에 무너지며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강원으로서는 최악의 시작이다. 또한 강원은 오늘 경기에서도 역시나 실점하고 말았다. 실점 후 강원이 라인업을 좀 올리기 시작했다. 전반11분 박요한을 통한 측면 공격으로 아주 좋은 찬스를 맞이 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도 강원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공격작업이 원할하지 못한 경향이 있다. 또한 수원의 롱패스에 너무도 쉽게 안지호가 탈탈털렸다. 전반 14분에도 롱패스를 통한 조나탄의 돌파와 크로스로 위험한 상황을 맞았지만, 강지용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20분까지 서로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수원은 단순한 롱볼로만 공격을 전개했고, 그 외에는 뒤에서 볼을 돌리며 점유했다. 강원은 이를 막아내기에만 급급했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반 25분 김오규가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 수비지역 빌드업상황에서 상대팀에 패스하는 정신줄 놓은 플레이로 위협상황을 자초했다. 다행히 잘 넘겼다.
바로 이어지는 역습상황에서 '''박요한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근호가 골을 기록했다!''' 이근호가 세트피스 상황의 움직임을 본다면 상대 선수들을 재빠르게 피하면서 유리한 위치로 먼저 선점하는 형태다. 만약 그 상황에서 수원이 이근호를 집중마크 했다면 골을 만들어내긴 어려웠을 것이다. 이근호의 빠른 동점골로 잘 따라 붙었다.
전반 29분 김오규가 쓸데없는 상황에서 볼을 끌어서 위험상황을 자초했고 결국 파울로 끊다가 프리킥을 줬다. 이후 곽광선에게 세트피스 골을 주고 말았다. 이후 이어지는 세트피스에서 쓸데없는 파울로 오범석이 경고를 받았다. 오범석은 팔꿈치를 너무 자주 이용해서 팬들이 보기에도 불안하다. 전반 38분 정조국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고 교체로 디에고가 들어왔다. 강원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이근호가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전반 44분 유주안에게 측면부터 뚫리며 또 골을 내줬다.''' 이 골을 굉장히 문제점이 있었다. 수비 모두가 조나탄을 집중압박을 하다가 뒷공간에서 따라오던 유주안이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실점하게 된 것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오늘 첫 경기를 치른 유주안이라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가 있음에도 별다른 지시사항을 내리지 않는 것은 최윤겸 감독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로써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강원 수비진은 수원이 측면 롱볼을 통해 같은 패턴의 공격을 시도하는데 같은 패턴으로 무너짐을 반복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4백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선수교체가 아닌 김오규가 좀 더 왼쪽 풀백에 치우친 위치로 가고, 박선주가 좌측 미드필더자리까지 올라가는 형식의 4백이었다. 후반 1분 안지호가 혼자 실수를 하여 위협상황을 맞았다. 그와중에 오범석은 또 쓸데없는 태클을 하며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후반 중반 염기훈과 유주안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강원의 드로잉 공격이 겹쳤다. 드로잉이 이근호의 머리를 맞지 않고 바로 들어가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계속 강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수원이 스스로 라인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나오진 않았다. 세트피스이후 역습상황에서 문창진이 70분경 경고를 받으며 조나탄의 공격을 겨우 끊어냈다. 후반74분 곽광선이 몸으로 디에고를 들이받아서 좋은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패스가 아쉽지만 그럼에도 돌파만큼은 위협적인 디에고였다.
지리한 상황이 이어지던 중 후반 77분 '''이근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코너에서 전달받아 바로 골을 만들었다.''' 이근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선제골도 그렇고 굉장히 넣기 어려운 골들을 만들었다. 후반 79분 이근호가 곧 바로 한골 더 넣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으나 놓쳤다. 헤트트릭을 못한 게 아쉬운 오늘 경기 폼이었다.
이렇게 3대2로 마무리 되갈 때 쯤 후반 89분 '''임찬울이 올린 크로스를 조원희가 아주 멋지게 넣었다.''' 조원희가 후반 40분에 투입되면서 수비 역할을 집중하기 위해 뛰고 있었다. 조원희는 임찬울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헤딩을 한다는게 골문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조원희 의도를 추측하자면, 코너킥으로 걷어내려는 걸로 보여진다. 조원희로 인해 돌아온 쎄오타임을 맞이하게 되면서 수원 팬들은 환장하겠다는 말만 나왔다. 경기는 결국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강원으로서는 수원원정에서 아주 중요한 승점 1점과 동시에 연패로 가는 흐름을 막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강원의 자동문 수비는 개선이 매우 필요하다. 특히 3백에서의 안지호 - 김오규 - 강지용 라인에서 강지용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낸 적 없었다. 16R 현재 26득점 26실점을 기록중이다. 더군다나 최근 두경기 강원은 7실점 했다. 또한 이근호가 K리그 올스타전에 차출되는 만큼 윙 자원도 새로 영입하거나 임찬울이 뛰게 하는 로테이션 전략을 써야 한다. 게다가 정조국이 또 다시 부상을 입으면서 디에고의 역할도 더욱 커진 것은 마찬가지다.
16R, 4위
3.4.4. 17R, Vs 광주 FC
'''디에고와 이근호가 다 했다'''
'''포항 시절 때도 검증된 광주 킬러 문창진'''
홈 4연승에 도전하는 강원과 탈꼴지에 도전하는 광주의 경기였다. 매우 지쳐있음에도 강원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당분간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한다는 생각에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감독에게 주는 압박감이 매우 커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윤겸 감독의 선택은 실패였다. 주전들의 체력은 있는 대로 깎아먹고 승점도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강원은 처음부터 많이 뛰는 광주에 고전했다. 제대로 강원의 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했다. 현장의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지 선수들은 경기초반부터 땀에 흠뻑젖었다. 시작부터 선수들의 얼굴에도 지친기색이 역력했다.
강원은 첫 골을 PK로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승범의 태클이 상대 선수를 걸어 넘어뜨렸고 곧장 PK가 선언되었다. 강원으로선 힘겨운 시작을 맞이했으며, 연속 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후반막판까지 강원이 꽤나 몰아붙였지만 결국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최감독은 만회를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요한을 빼고 디에고를 넣었다. 동시에 김승용이 풀백자리로 내려갔다. 이는 단기적으론 좋은 선택으로 보였다. 디에고가 투입된 왼쪽에서 두골을 만들어냈다. 정승용이 오버래핑후 드리블 과정에서 PK를 얻어내며 디에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디에고가 탱크처럼 돌진하며 왼쪽 라인을 초토화 시켰다. 그 후 문창진에게 컷백을 했고, 바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강원의 오른쪽 풀백 김승용은 그대로 구멍이 되었다. 후반내내 광주는 그쪽을 공략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김승용은 고전했다. 광주의 추가골도 그같은 과정에서 나왔다. 이범영이 김승용에게 패스했지만,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는 그대로 위험상황으로 이어져 광주에게 골을 헌납하는 결과를 낳았다. 박요한 out 디에고 in 이후 김승용 풀백화 전략은 벌써 몇번째 쓰고 있고, 한번도 빠짐없이 실패하고 있다.
수비라인의 허점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김오규는 후반 중반이후 시시때때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강지용이 열심히 커버하고, 이범영이 열심히 선방해서 다행이었지. 자칫하면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최윤겸 감독은 김경중과 오승범을 차례로 불러들이며 신인들을 투입했다. 하지만 특별한 모습은 없었다. 특히나 안수민 선수의 투입이후 중원은 더 무너져버렸다. 덕분에 앞선에선 무너진 수비때문에 더 많이 뛰어야 하는 결과를 낳았다. 체력적으로 완전히 패배한 교체다.
이번 경기가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몇경기가 매우 밀도높게 이어지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걱정이 앞선다. 최윤겸 감독은 조바심을 버리고 로테이션을 돌릴 필요가 있다. 이렇게 계속 돌리다간 체력적 문제로 스스로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 당장 오늘도 풀타임을 뛴 이근호는 이제 올스타전에도 갔다와야한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정말 최악이다.
17R, 5위
3.5. 7월
2승 2무 2패, 시작은 좋았던 7월, 끝으로 갈 수록 불안한 모습
3.5.1. 18R, Vs 대구 FC
'''베트남 슈퍼스타의 화려한 리그 데뷔전'''
'''문창진의 화려한 두 경기 연속골'''
'''예년과 다르게 늘어난 세트피스 골'''
브라질 트리오가 결장한 대구를 상대했다. 대구는 주 공격전력이 모두 결장했기에, 강원으로서는 수월하게 승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였다. 따라서 앞선 2경기 결장했던 황진성을 필두로 강원에서의 리그 데뷔전을 갖는 쯔엉을 미드필더에 가용했다. 수비라인도 4백을 쓰면서 3명의 수비수중 한 명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원의 공격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근호는 오늘도 쉬어가지 못했다.
전반 초반은 강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대구는 최근 기세가 좋지 않았고, 더욱이 오늘의 라인업도 올 시즌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강원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정승용은 예전 포지션이던 공격수처럼 플레이할 정도였다. 정승용은 정말 수비빼고 다 잘한다. 강원은 전반 25분 안지호의 해딩골로 앞서 나갔다. 세트피스에서 워낙 좋은 킥커들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김승용의 코너킥을 받아서 안지호가 마무리했다. 강원은 골까지 앞서가는 상황에서 상당히 대구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내지는 못했다. 무리하지 않고 리드를 가져가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 56분 강원의 그러한 전략은 깨지고 말았다. 별다른 위험없이 강원이 계속해서 리드를 잡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대구의 김진혁이 하프라인을 넘어서 10m정도 드리블 하더니 그대로 장거리 슛을 쐈고, 그게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워낙 빠르고 정확한 슛이었기에, 강원으로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는 슛이었다. 사실상 올해의 K리그 골에 선정될 수준의 슛이었다. 대구에게 상상도 못했던 일격을 맞은 강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로 발도 안 맞기 시작했고, 위기상황을 상당히 많이 연출했다. 수비라인은 역시나 또 흔들렸다. 박요한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실점이후 평소답지 않게 패스미스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
강원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이는 김경중을 빼고 디에고를 넣었고, 연달아 쯔엉대신 문창진을 투입했다. 교체 후에도 강원은 일정부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원엔 이근호가 있었다. 이근호는 역습상황에서 혼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스피드를 냈다. 그렇게 수비라인을 부셔버리고 돌파했다. 그후 김승용에게 크로스했고, 김승용 또한 슛팅을 하기엔 좋은 위치가 아니었기에 컷백형식으로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달려오던 문창진이 슛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강원쪽으로 크게 넘어왔다. 강원은 강지용까지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했고, 승점 3점을 따올 수 있었다.
+쯔엉은 오늘 상당히 좋은 패스를 보여줬다. 센스와 창의력 측면에선 강원에서 최 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쯔엉은 활동량과 움직임이 부족하다. 수비적인 움직임을 안 가져가는 건 둘째치고, 공격 상황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적다. 오범석을 수미에 두고, 황진성, 쯔엉을 중미로 쓰는 3미들 형식에서 두 미드필더는 공격할 땐, 침투를 통해 공격진영의 수를 늘려줘야 하는데, 쯔엉의 움직임은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그래서 문창진으로 교체되었고, 문창진은 침투하면서 결승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엇다.
+개인적으로 쯔엉은 월등한 롱패스 능력과, 낮은 활동량등을 볼 때 사실상 기성용처럼 활용해야 할 것같다. 레지스타 위치에 두면 어떨지 궁금하다.
+강원은 오늘로써 최다득점 & 최다실점 팀이 되었다. 수비를 보강해야한다.
18R, 3위
3.5.2. 19R, Vs 상주상무
'''19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무실점 경기'''
'''세 경기 연속 골 문창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하다!'''
생각치 못했던 쯔엉의 선발과 한국영의 이른 선발로 3미들이 채워졌다. 강원 팬들은 상당히 기대감을 갖고 경기를 봤다. 알펜시아치고 관중수도 괜찮아서 여름보강의 미디어노출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듯하다.
전반은 답답한 경기양상이었다. 중원에선 쯔엉이 너무 적은 활동량을 가져갔다. 그러다보니 중원을 통한 전개가 잘되지 못하고 측면으로 공격전개를 집중하게 됐다. 또한 쯔엉의 활동량을 한국영이 대신 해결하면서 미들진이 힘들게 됐다. 문제는 상주가 강원의 측면에 잘 대비하고 나왔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답답한 경기양상이 지속되었다. 강원으로서는 볼을 3톱까지 운반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결국 전반 35분 이른 교체로 쯔엉과 문창진을 교체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골이 터졌다. 강원이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고 역시나 이근호가 있었다. 이근호가 미친돌파를 보여줬다. 그후 태클에 넘어졌고 어드벤티지 상황서 김승용이 볼을 잡아 가운데 쇄도하는 문창진에게 패스했다. 문창진이 곧장 골을 넣었다.
전반은 1대0으로 끝났다. 한국영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과 압박을 가져가 확실히 수비가 안정된 모습이었다. 후반 초반 한국영이 쥐가나서 오승범과 교체되었다. 한국영으로써는 실전이 오랜만이라 경기체력이 덜 올라온것같다. 그럼에도 클래스를 느낄수있었다. 강원과 상주는 이후 서로 조금은 답답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후반중반 세트피스 상황서 김오규가 미친 하프발리를 때렸다. 2대0으로 앞서갈수있었다. 80분 김경중을 디에고로 교체해주면서 경기를 이어갔고, 특별한 상황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범석은 오른쪽 풀백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깔끔했다. 수미자리보다 훨씬 깔끔했다. 한국영은 활동량으로 중원 지배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투지도 좋고 공격가담과 패싱도 좋았다. 문창진은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있다. 이근호는 왜 자신이 국대인지 보여주고 있다. 팀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아쉬운건 쯔엉이다. 개인적으론 이런 경기력으론 점점 경기 뛰기 힘들어질것같다.
19R, '''2위'''
3.5.3. 20R, Vs 전남 드래곤즈
알펜시아에서 평일 저녁에 열린 경기임에도 1500명 이상의 관객이 찾았다. 다른 수도권 팀에서 보면 그게 주목할만한 수치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알펜시아 기준으로 생각할땐 분명 관중이 늘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스타플레이어 (한국영)등의 영입과 최근의 성적이 관중유치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알펜시아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는 강원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전남은 자일도 없었고, 유고비치도 없었기에 상대적으로 허술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강원팬도, 전남팬도, 제 3자 팬도 강원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클래식은 역시나 한 팀도 쉽게 볼 팀이 없었다. 전남은 조금 거칠게 나왔다. 때문인지 강원은 너무도 이른
시간에 황진성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근 매우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는 황진성인데 강원으로서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황진성 개인으로도 부상없는 시즌을 소화한적이 커리어내내 별로 없었다. 이번 시즌은 몸상태도 괜찮고, 컨디션도 아주 좋았는데, 김재성의 태클에 불운하게
부상을 입었다. 아직 어느정도 부상일지는 모르지만 나갈때 제대로 걷지도 못했기에 걱정되는 상황이다.
강원은 새로 영입한 제르손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제르손은 어슬렁 거리는 듯하면서도, 상대 공격흐름을 톡톡 잘 끊어냈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탄력적인 움직임이 느껴졌다. 아주 좋은 수비 용병을 영입한 것이다. 제르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가져왔고, 강원은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전남의 슈퍼루키 한찬희가 원더골을 뽑아냈다. 하프발리를 때렸는데 수비도, 키퍼도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강원은 매 라운드 원더골을 얻어맞고 있는데 참 운도 없다. 아무리 열심히하고 잘해도 원더골이 터져버리니...
후반 시작하자마자 강원의 슈퍼루키 임찬울이 골을 터트렸다. 사이드에서 매우 좋은 돌파를 보여줬다. 임찬울은 사실은 경기내내 사이드에서 크로스 선택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는데, 골키퍼가 기름손을 보여주었고, 운좋게 득점할 수 있었다. 강원이 주도하는 분위기에 경기가 진행되다가, 최윤겸 감독은 굳히기 위해서 임찬울 대신 수비수 안지호를 투입했다. 그리고 전남은 토미를 투입했다. 토미는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강원은 이후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였고, 전남은 완전히 내려앉은 채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이근호는 90분까지도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원들은 그만큼 뛰지 못해서 아쉬웠다.
강원은 이 날 경기력이 꽤나 좋았지만, 승점을 가져가진 못했다. 최근 상대적 약팀과의 경기가 잦았는데 이 경기또한 승점을 가져가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근호가 엄청나게 많이 뛰었는데, 국대 소집도 코앞이어서 체력적으로 크게 걱정된다. 제르손과 한국영이 가세한 건 참 다행스럽다. 나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나니가 좋은 활약을 해줘야 이근호에게도 상대적으로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R, 3위
3.5.4. 21R, Vs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의 홈에서 열린 21R, 경기. 강원은 이근호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대신 새로 영입한 나니를 투입했다. 수비에서도 박선주와 안지호를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인천이 이번시즌 하위권에 있기 때문에 최윤겸 감독이 쉬어갈 타이밍으로 생각했던 듯하다. 경기 초반에는 강원이 압도했다. 인천은 톱에 원래 센터백 자원인 김대중을 위치시킨 변칙 전술을 가져놔았다.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원톱에게 롱볼을 연결시키고 공중볼을 따낸 후 세컨볼을 노리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강원은 전반전에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렇다고 좋은 공격전술을 보여준 건 아니었다. 강원은 시작부터 나니가 교체되어 나갈때까지 롱볼만 썼다. 나니의 머리를 향해서 오로지 롱킥만 찼다. 433을 들고 나왔는데 중원을 버리는 플레이는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더군다나 나니는 제공권은 좋았지만 공을 받아서 연결시켜 주지 못했다. 발도 무척이나 느리고, 볼 간수가 잘 안 되었다. 선수들이 나니에게 발 밑으로 공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직 발을 덜 맞춰서 그런 건지. 선수들이 나니의 실력을 간파해서 그런 건지, 전혀 믿음이 없어 보였다. 강원은 사이드에서 그나마 공격이 풀렸다. 김경중은 최근 폼이 올라왔는지 날랜 몸놀림과 드리블을 보여줬다. 문창진도 위협적이었다. 덕분에 김경중 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왼쪽 측면에서 PK를 만들어 냈다. 드리블 돌파를 하는 김경중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부터 안으로까지 잡아 챘고 PK를 얻을 수 있었다.
전반전이 1:0으로 끝나고 인천은 이른 타임에 송시우를 투입했다. 송시우를 투입하기 전까지 강원이 쉽게 가져가는 것 같던 경기 양상이 뒤바뀌었다. 인천의 김대중의 해딩을 강원의 수비진들은 매우 버거워 했다. 김대중과의 공중경합에서 거의 대부분 패배했고, 더군다나 그 이후에 뛰어들어오는 2선의 침투를 안지호, 박선주 등이 제대로 막지 못했다. 오프더볼이 좋고 속도가 빠른 송시우한테 농락당했다. 그러다보니 인천은 정말 간단하고 단순한 공격을 했음에도 강원은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그렇게 롱볼- 김대중 - 침투 - 송시우 코스로 한 골을 내줬다. 이후 강원은 계속 공격당했다. 강원은 결국 이근호도 투입했다. 양 팀 모두 불이 붙어서 서로 미친듯이 공방전을 벌렸다.
결국 한번 수비해내고 바로 공격하고 하는 과열된 경기가 되어버렸는데, 강원의 수비는 무참하게 털렸다. 이범영이 좋은 선방으로 한 골을 내주지 않은게 다행스럽다. 인천은 매우 내려앉은채 수비했고, 정신력이 아주 뛰어났다. 강원은 결국 인천을 뚫지 못했다. 매우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임찬울이 놓친게 너무 아쉽다. 후반엔 강지용이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태클을 해서 퇴장까지 당했다.
+ 오늘 나니의 플레이는 매우 실망적이었다. 느리고, 턴오버가 잦았다. 나니도 게임 후 K리그가 무척이나 빠르다는 인터뷰를 했다.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나니의 플레이와 더불어 정조국이 그리워 지는 경기였다. 수준급의 중앙 공격수는 강팀의 필수요건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한 판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원톱이 있었다면 골을 넣었을 찬스가 3-4번은 있었다.
+ 감독의 경기운영이 너무 아쉽다는 말도 나온다.. 잡을 경기는 잡고, 쉴 경기는 쉬어가고, 공격 분위기에서 쓸데없이 내려앉지 말고해야 하는데 오늘 경기는 로테이션을 과감하게 돌렸는데, 경기도 못잡았고, 이근호도 후반 내내 뛰어야 했다.
+ 그래도 문창진이 폼이 올라온 건 좋은 점이다.
+ 강원은 6경기 무패를 달성 중이다.
+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가 안일했다고 말했다. 수비의 집중력 부족과 불안은 시즌내내 지속되고 있다. 영입한 제르손이 잘 해줘야 한다.
21R, 4위+ 나니의 플레이와 더불어 정조국이 그리워 지는 경기였다. 수준급의 중앙 공격수는 강팀의 필수요건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한 판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원톱이 있었다면 골을 넣었을 찬스가 3-4번은 있었다.
+ 감독의 경기운영이 너무 아쉽다는 말도 나온다.. 잡을 경기는 잡고, 쉴 경기는 쉬어가고, 공격 분위기에서 쓸데없이 내려앉지 말고해야 하는데 오늘 경기는 로테이션을 과감하게 돌렸는데, 경기도 못잡았고, 이근호도 후반 내내 뛰어야 했다.
+ 그래도 문창진이 폼이 올라온 건 좋은 점이다.
+ 강원은 6경기 무패를 달성 중이다.
+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가 안일했다고 말했다. 수비의 집중력 부족과 불안은 시즌내내 지속되고 있다. 영입한 제르손이 잘 해줘야 한다.
3.5.5. 22R, Vs 울산 현대
강원은 지난 두경기가 모두 무승부였고, 상위 스플릿 경쟁팀인 서울, 수원등이 최근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무척이나 중요했다. 더군다나 홈경기였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 때문인지 경기 시작하자마자 강원이 매우 짜임새있고, 정신적으로 잘 무장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원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이근호와 김승용의 콤비플레이가 좋았고, 제르손과 김오규의 수비라인도 견고했다. 한국영도 적절한 태클로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잘 끊어주고, 이따금 롱패스도 잘 연결했다. 초반까진 강원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3분 이종호의 선제골이 터졌다. 강원으로서는 상당히 불운한 실점이었다. 수비의 실력이나 집중력을 탓할만한 실점은 아니었다. 우당탕탕 들어간 골이었다. 이종호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전반 종료까지 양팀은 비슷한 모습을 유지했다. 강원이 주도하면서 울산이 수비해냈다. 강원이 아예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울산은 매우 영리했다. 경고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울산이 모든 경고를 전담했는데, 이는 강원이 좋은 찬스가 나올때마다 울산이 영리하게 파울로 끊었기 때문이다.
울산은 이종호를 56분에 빼면서 이른 시간에 굳히기에 들어갔다. 때문에 경기는 거의 반코트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울산은 김인성이나 김승준등 발이 빠른 선수들이 있었다. 때문에 강원은 공격하면서도 이따금 역습에서 매우 치명적인 찬스를 넘겨주어야 했다. 그 때문에 강원은 쉽게 쉽게 공격하지도 못했다. 나니를 넣고, 디에고를 넣었지만 롱볼이 잘 연결되지 않았고, 그다지 위협적인 찬스들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울산의 리차드가 정말 잘 막아냈다. 더군다나 강원의 선수단은 체력적으로 매우 지쳐보였다. 패스나 크로스가 위협적이지 못했고, 돌파도 마찬가지였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니 전술수행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시즌중반 5연승 시기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선수단은 열심히 뛰었다. 체력적인 부족과 스쿼드 댑스의 부족이 아쉬운 경기였다. 또한 울산이 마음먹고 굳히기에 들어갔기에 쉬운 싸움이 아니었다. 울산은 이번 시즌 매우 수비가 강하기 때문이다.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고갈되어 보이는데, 이번 경기로 정신적으로도 흔들릴까 걱정이 되는 시점이다. 강원은 5위로 내려앉았다. 상위 스플릿만 남아줘도 어떻게든 ACL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데 지금 6위의 서울도 매우 기세가 무섭다. 강원이 어떻게든 승점관리를 해야할 시점이다.
22R, 5위
3.5.6. 23R, Vs 대구 FC
대구에 맞서 맞춤전략으로 나름의 3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는 철저히 패착이었다. 여름이적시장에 영입된 멤버들에겐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보였다. 또 하나의 실수는 대구의 플레이메이커 김선민을 자유롭게 풀어놨다는 점이다. 앞선의 세징야, 에반드로를 막는 것만 생각하고는 대구의 2선 3선에는 제대로 대비가 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대구는 오히려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쿼드의 차이와 전력의 차이가 있기에 일방적으로 강원이 우위를 가지고 경기를 했지만, 김선민을 풀어놓은 댓가로 강원은 완전히 때려잡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공격적 3백은 필연적으로 측면 뒷공간이 빌 수 밖에 없다. 이는 수원 삼성전에서도 드러났던 약점이다. 당시에도 수원은 강원의 측면 뒷공간을 집요하게 털었다. 대구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구는 역습을 중앙에서 측면으로 공을 보내며 전개했다. 이에 강원 수비진은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대구의 선제골은 매우 운이 좋게 들어갔다. 강원으로는 매 실점이 참 불운하다. 한편으론 그것마저 애초에 그런 상황을 주지 않았어야 했고, 더 집중했어야 하기에 수비진에 아쉬움도 크다. 또 한가지는 3백에서 미드필더 오범석과 한국영의 단점이 너무 부곽된다는 점이다. 한국영과 오범석이 공을 소유하고 풀어주는데 약점을 드러냈다. 물론 한국영이 패스도 생각보다 괜찮고 활동량도 좋으나, 아직까지는 판단이 느리고, K리그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공을 조금 끌다가 뺏기는 장면을 많이 노출했다. 또한 수비 상황에서도 충분히 붙어주지 않아서 위험한 상황을 노출했다. 첫번째 골도 같은 이유가 컸다. 게다가 1선의 공격수들은 체력적으로 지쳐보였다. 이근호도 무척 지쳐보였다. 결국 3백의 앞선에서 1선, 2선 수비가 전혀 안 되다보니 센터백라인이 그대로 상대공격을 두들겨 맞아야 하는 상황이 노출되었다. 그런데 이는 강원이 올 시즌 계속해서 보여주는 모습이다. 좋은 수미가 한국영 뿐이기에 한국영을 어쩔 수 없이 수미로 박아놔야 하는 이유다. 후반중반이후까지 답답한 모습을 가져가다가 후반 막판들어서야 4백으로 전환했다. 이후 제르손이 앵커맨자리로 올라갔다. 이후 강원은 팀이 급격히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강원의 2-3선 미드필드가 수비적으로 제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걸 방증한다. 허나 강원은 결국 골을 못터뜨리고 지고 말았다. 나름 위협적인 모습도 연출했으나 아쉽게 골이 나오진 않았다.
다행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라 휴식기를 가진다. 강원은 수비 안정화를 위해 한국영과 제르손을 제대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제르손은 현재 수비진과 3선까지에서 제 역할을 아주 잘 해주는 선수다. 제르손을 수미로 올려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수비진만 탓하기엔 수비진이 현재 수비에서 도움을 전혀 못 받고 있다. 모두 공격을 가고 센터백만으로 수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레알마드리드도, 그 화려한 공격적인 스쿼드와 훌륭한 센터백을 가졌어도 결국은 수미(카세미루) 하나는 무조건 박는다. 강원도 앞선에서의 수비가 필요하다.
23R, 5위
3.6. 8월
2승2패, 흔들리는 강원, 강원FC 최장기 집권 감독, 최윤겸 감독과의 이별, 다시 보는 희망, 그리고 대표발 대형 악재
3.6.1. 24R, Vs FC서울
부상, 징계 등 중원과 최전방에 걸쳐 서울의 스쿼드는 불안했다. 주세종과 고요한은 징계, 하대성 이명주 박주영은 부상 결장이었다. 그렇기에 중원을 먼저 먹으려는 생각을 가졌다. 최윤겸 감독의 경기전 인터뷰도 그런 내용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의 중원이 단단한 건 아니었지만 강원의 중원은 더 심각했다. 한국영의 쓰임새도 애매했다. 더군다나 강원은 애초에 측면을 강조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진다. 따라서 서울의 중원이 약하다고 해도, 강원 상대로 크게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듯 했다. 경기 양상은 역시나 비슷했다. 강원은 측면에서 투닥거리는 플레이를 주로 했다.
경기전반은 강원이 그런대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서울을 공략하진 못했지만, 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13분 그러한 생각을 깨졌다. 서울은 이렇다할 공격을 크게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데얀이 이었었다. 데얀이 윤일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참 쉽게 골을 넣는 데얀이었다. 강원은 그 한 골은 쉽게 따라갔다. 4분 만에 디에고가 균형을 맞췄다.
강원은 2연패의 흐름속에 있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꼭 이기고자 했다. 최윤겸 감독은 나니를 투입했다. 강원의 공격진이 서울의 수비진 상대로 버텨주고, 비벼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조국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나니의 투입은 그다지 좋은 수가 아니었다. 나니는 영입되어온 이래로 단 한번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느린 움직임과 그다지 좋지 않은 오프더볼 움직임때문에 공격수가 상대 수비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경기는 ‘체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그리고 후반 39분, 서울이 다시금 균형을 깨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현수의 헤더가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급해졌고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이상호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강원은 체력적으로도 후반 중반이후 크게 무너지는 듯 했다. 최윤겸 감독은 강원 영동지방의 날씨와 타 지방의 날씨가 너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강원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력도 심각하고 체력도 심각하다.
24R, 6위
3.6.2. 25R, Vs 상주상무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VAR판독으로 상주가 한 명 퇴장당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처참했다. 강원은 심지어 선제골을 먹혔다. 강원 팬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나마 후반 시작 하자마자 투입된 디에고가 역시나 한 골을 얻어내어 주었다. 또한 처음부터 너무나도 열심히 뛰어주던 김경중이 후반 80분 크로스를 올렸고, 그 크로스가 운 좋게도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었다. 열심히 뛴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과 같은 골이었다. 최악의 분위기를 달리던 강원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덕에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25R, 6위
3.6.3. 26R, Vs 제주 유나이티드
결과적으로 최윤겸 감독의 마지막 강원 경기가 되었다. 최근 경기 '무무패패패승패'의 결과와 승 한번 마저도 겨우 이기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강원으로서는 다음 라운드 패배하면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타이밍이었다. 구단 윗선에서 언질을 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이번 경기도 강원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나니가 선발로 나왔다. 강원 팬들은 나니의 선발을 보고 버리는 경기인 건지, 아니면 나니를 정말 한번 믿어봐도 되는 건지 의심했다. 전반은 사실 크게 밀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강원도 충분히 잘해줬다. 비록 진성욱의 골이 있었지만 강원도 우당탕탕 공격을 만들어내고 있었기에 질 경기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36분에 있었던 이해할 수 없는 교체였다. 전방에서 나니가 아무것도 하는 게 없었다. 그다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멀뚱멀뚱 서 있는 나니 대신, 이날 경기로 데뷔전을 치룬 안상민은 뺐다. 그것도 매우 이른 시간에 디에고로 교체했다. 강원은 3백을 가지고 나왔고 당연히 중원엔 2명밖에 없다. 따라서 중원이 첼시의 캉테 마냥 많이 뛰어주던지 아니면 공격진에서 한명이 레알마드리드의 이스코처럼 많이 내려와 주던지 했어야 한다. 그 역할을 전반 37분동안 안상민이 매우 잘 해주고 있었다. 데뷔전을 갖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강원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그런데 최윤겸 감독은 그런 안상민을 빼고 디에고를 넣었다. 모두 알다시피 디에고는 수비 가담이 거의 없는 선수다. 황진성과 한국영도 공격작업에서 오프더볼이 그다지 좋은 선수들은 아니다. (활동량은 많지만, 수비적 움직임에서의 활동량이지, 패스를 주고 받아주는 움직임은 많지 않다.)
안상민이 빠지자 강원의 공격은 허리가 끊겨버렸다. 결국 그때부터 중원을 완전히 생략한채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공격진에 나니는 쓸 모가 없었고, 지쳐버린 이근호가 있었기에 사실상 디에고 원맨 공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근호가 전반에 충돌이후 옆구리가 아파 속도를 못내서, 김승용과 교체되었다. 이근호마저 김승용으로 교체되면서 강원의 활동량은 더 줄어들었다. 67분에 문창진을 넣으면서 그나마 공수의 연결고리를 찾는듯 했으나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강원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제주에게 2:0으로 완전히 패하고 말았다.
강원은 3백에서 대부분 아주 나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문제는 중원 활동량에 있었다. 대부분, 미드필드에서 머릿수 싸움도 지는데 활동량도 적다보니 경기를 너무 어렵게 가져간다. 중앙 수비가 세명이나 된다고 해서 수비가 단단해지는 건 아니다. 수비는 팀이 하는 것이지 개인이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최윤겸 감독은 대구전에서도 거의 같은 패배를 당했음에도 3백을 반복했고, 결국 사퇴하고 말았다.
26R, 6위
3.6.4. 27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박효진 감독대행이 이끌었던 경기였다. 강원은 한국영이 경고누적 결장이었다. 그 상황에서 제르손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안지호, 김오규, 강지용이 3백을 구성했다. 경기중에 포메이션은 제르손이 수비적이었고 황진성이 좀 더 공격적이었다. 앞선 세명의 공격수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형태였다. 안상민과 문창진이 1선과 2선을 오갔다. 안상민은 데뷔 경기에 이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박효진 감독대행으로 바뀌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공을 잡은 후 빠르고 과감한 타이밍에 전진패스를 넣었다. 수원은 조나탄이의 부재가 컸다. 강원의 수비형태는 종전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쟁탈하는 식의 수비를 많이 가져갔다. 제르손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수원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4백라인을 굳건히 지켰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대부분 승리했다.
강원과 수원은 서로 경기 분위기를 번갈아가며 잡았다. 강원의 첫번째 골은 상당히 운이 따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수원은 염기훈과 산토스의 콤비플레이로 인해 동점골을 낚았다. 염기훈이 패스를 준 후 침투하는 무브를 보여주면서 순간적으로 산토스를 자유롭게 만들었고, 산토스가 뒤로 돌면서 뛰어난 슛팅을 날려서 득점했다. 산토스가 서정원의 수원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으며 수원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순간이었다.
강원은 전반전 종료 이후 디에고를 투입했는데, 수원의 이종성이 수비지역에서 패스미스를 했고, 그것을 디에고가 낚아채서 골로 만들었다. 이후 강원은 4백으로 전환했다. 박선주를 넣고 중원에 한명을 추가하고, 측면도 강화했다. 이렇게 어수선한 순간 염기훈이 멋진 턴으로 강원 미드필더들을 무력화시킨 후 돌파, 이후 김민우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김민우도 멋지게 돌아서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은 김경중을 투입했는데, 김경중은 부인의 인스타 DM사건으로 수원팬들에게 야유를 받았으나 열심히 뛰었다. 후반 80분 즈음 페널티 박스 안에 투입된 공을 이근호가 먼저 터치했는데, 곽광선이 늦은 타이밍에 발을 뻗어 이근호의 다리를 걷어찼다. 흐지부지 넘어가는가 했으나 VAR판독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신화용과 황진성이 포항이 아니라 강원과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대결을 벌이는 진기한 광경이었다. 이후 로스타임이 7분 선언되었다. 수원에도 기회가 있었으나 조나탄의 공백을 여실하게 느끼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박효진의 전술변화 및 조나탄의 공백을 틈타 강원이 승리하였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이근호는 경기후 MOM 인터뷰에서 울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이 최윤겸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27R, 6위
3.7. 9월
※원래 예정되어있던 28R 인천과의 경기는 국가대표 조기소집으로 10월 15일로 연기 되었다.
2무 2패, 경기당 3.3 실점의 최악의 수비가 만든 승리가 없는 최악의 9월
3.7.1. 28R, Vs 전북 현대
K리그 1강 팀을 원정으로 상대해야하는 위기의 강원이었다. 감독 인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박효진 감독대행 체제로 두번째 경기를 치렀다. 강원은 433으로 나왔다. 시작하자마자 강원이 선제득점을 가져갔다. 과정이 아름다웠다. 김경중이 사이드로 아주 좋은 패스를 넘겼다. 오프더볼이 좋은 이근호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사이드를 파고들었다. 널찍하게 난 공간사이로 들어가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창진이 침투해 들어오며 크로스를 잘라먹었다. 이를 홍정남이 쳐냈는데, 쳐내는 동작을 확실하게 하지 못해 공을 흘렸고, 이를 다시 김경중이 주워먹었다. 강원이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어느정도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는 강원이었다. 김경중의 패스와 같은 부분은 보지도 않고 준 거나 다름없어서 이런 플레이가 나올 때 팀이 조직력이 확실히 올라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전북은 전북이었다. 강원 황진성, 문창진, 한국영으로 이루어진 중원을 완전히 잠식했다. 황진성은 평소 강원의 중원에서 키핑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오늘은 폼이 좀 떨어져 보였다. 또한 전북의 압박에 흔들렸다. 황진성이 공을 계속 잃었고 전북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북의 동점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15분 즈음 이승기가 왼쪽 측면에서 미친 드리블을 보여줬다. 수비 두명을 제치고 감아찼다. 강원으로서는 막을 수 없는 득점이었다. 이승기가 너무나 잘했다. 물론, 황진성이 그 이전에 공을 뺏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승기가 너무 잘했다.
전북의 두번째 세번째 골도 이승기가 주인공이었다. 전북은 계속해서 좌우로 빠르게 공격해 들어왔다. 에두의 움직임도 좋아서 강원의 수비진은 누구를 막아야 할지 어려움을 겪었다. 에두, 이승기, 이재성이 모두 날카로웠다. 두번째 골은 이범영의 미스가 컸다. 전북의 역습 상황에서 최철순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했다. 이것이 에두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는데 그곳에 이승기가 있었다. 이승기는 공을 잡고 느린 땅볼 크로스를 했다. 이 공이 절묘하게 강원의 골대 구석으로 굴러갔다. 이범영이 너무도 느린 반응속도를 보였다. 모두가 들어갈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골이 들어가 버렸다. 물론 이범영 입장에선 슛팅이 나올 각도가 아니었고, 이승기 앞에 수비수가 있었기에 에두에 더 집중하고 있긴 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슛팅이 빠른 것도 아니었기에 이범영의 실책성 플레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할 듯하다.
세번째 골도 역시나 황진성의 마킹 아쉬움이 컸다. 열심히 뛰어주긴 하나 애초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보니 맨마킹에 약점을 보이는 것 같았다. 혼전상황에서 황진성이 맨마킹을 어디에 해야할지 어려워하는 듯 했고, 이승기가 그 틈을 타서 골을 넣었다.
네번째 골도 황진성의 미스에서 시작되었다. 디에고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너무 안일한 볼처리를 했다. 물론 압박이 오는 상황에서 황진성한테 패스를 한 디에고도 아쉽긴 하고. 패스도 너무 약하게 와서 황진성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차라리 공을 걷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북이 탈취한 공은 바로 이재성에게 연결되었다. 이재성은 패스길을 막고 있는 김오규를 넘어서 스루 패스를 절묘하게 보냈다. 이를 에두가 좋은 움직임으로 따냈다. 김오규가 안지호에게 에두의 마킹을 부탁하고 패스길을 막으러 갔는데, 안지호가 에두에게 충분히 붙지 못한 타이밍에 이재성이 빠르게 패스를 넣어버렸다. 에두는 그대로 달려서 이범영까지 따돌리고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은 완전히 강원의 페이스였다. 이근호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상대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전매특허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상대 왼쪽 페널티박스에선 K리그 최강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디에고다. 디에고의 미친듯한 슛팅으로 4:2로 따라잡았다.
박효진 감독대행은 부진했던 황진성을 김승용과 교체했다. 전북은 이후 이동국↔에두, 로페즈↔에델의 교체를 가져갔다. 강원이 공격 강화를 위해 한국영을 빼고 정조국을 넣었는데, 전북은 거기에 김신욱↔이재성의 교체를 가져갔다. 중원에서 열심히 뛰어주던 에델, 이재성이 빠진 전북현대였다. 강원은 전북에 중원싸움에서 밀리고 있었는데, 최강희 감독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스스로 중원을 비워줬다. 덕분에 강원은 공격수를 투입하면서 부담을 안고 싸울뻔했는데, 오히려 맘 놓고 공격할 수 있었다. 결국 80분 정조국이 골을 터뜨렸다. 이근호가 집념으로 공을 따내어 크로스를 올리긴 했다만, 각도가 정말 없었는데, 그 좁은 각도로 골을 넣는 지난시즌MVP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이 부상으로 오랜시간 떠나있지 않았다면 올시즌 강원이 훨씬 높은 순위에 있었을 수도 있었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후 강원은 몰아쳤지만 끝내 동점골이 나오진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강원 팬들은 전반전 4:1로 크게 뒤지면서 실망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뛰며 4:3까지 따라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28R, 6위
3.7.2. 29R, Vs 전남 드래곤즈
강원은 홈에서 전남을 불러들였다. 전남과는 6위권 싸움을 아직도 진행중이고 포항도 추격중이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강원은 지난 경기 부진했던 황진성을 제외하고 제르손을 미드필더로 끌어올렸다. 디에고가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강원은 u23자원을 하나도 쓰지 않았고 덕분에 sub명단도 6명으로 1명 적게 운영했다. 반드시 이번경기를 이기겠다는 각오였다. 강원은 경기 초반을 잘 풀어나갔다. 거의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었다. 반면 전남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원에선 좌측면의 정승용이 빛났다. 전남의 우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러나 강원은 경기를 잘 풀고도 세밀함이 부족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 사이 전남이 먼저 득점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남의 토미가 먼저 득점했다. 강원의 이번시즌 세트피스 상황만 생기면 여지없이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군다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퍼 이범영의 판단이 너무 아쉽다. 나와서 처리할지 들어 가 있을지 좋은 판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실점한 강원은 크게 흔들렸다. 특히나 수비가 흔들렸다. 전남의 자일에게 두번째 골을 내준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세트피스시 수비수가 셋이나 후방에 남아있었지만 자일 하나를 막지 못했고 단독 돌파에 골을 내어 주었다. 특히나 김오규는 나서서 막을지 내려서서 지킬지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탈이 흔들린 것 같았다.
그러나 강원에는 이근호가 있었다. 이근호는 정조국이 들어온 후 크게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근호가 갖고있는 짐을 정조국과 나눠진 듯했다. 정승용이 측면에서 매우 좋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정조국과 이근호가 함께 쇄도 했는데 정조국이 발을 대지 못했고, 그대로 뒤로 흘러 이근호에게 기회가 가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강원은 이대로 만족하지 않았다. 6분만에 또 골을 뽑아냈다.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정조국이 매우 기술적인 해딩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복귀하자마자 연달아 골을 터트리고 있고, 더욱이 기술적인 슛을 보여주고 있는 정조국이다. 클라스가 돋보인다.
그 뒤 조금 경기가 식는 듯 했으나 디에고가 82분 즈음 좌측 측면을 특유의 힘과 스피드로 털었다. 좌측면을 쭉 뚫고 들어가서 칩슛을 날렸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를 이근호가 재차 골로 연결했다. 2:0의 경기를 3:2까지 뒤집는 강원이었다.
그러나 강원은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수비수 강지용까지 투입해가며 지켰으나 결국 90+4분의 끝자락 마지막 세트피스 찬스에서 또 골을 내주었다. 강원의 수비진은 공격진이 2골의 부담을 안고도 만들어낸 3골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이근호는 홀로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MOM에 뽑혔다.
29R, 6위
3.7.3. 30R, Vs 포항 스틸러스
'''대 멸망전!'''
강원은 이번 경기만 이기면 사실상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을 수 있는 찬스였다. 하다못해 비기기만 해도 매우 유리했다. 그러나 강원은 밥상을 걷어차버렸다. 선발로 이범영을 제외하고 데뷔전을 치르는 강모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한국영이 빠지고 오승범이 들어왔다. 상당히 공격적인 스쿼드였다. 그러나 포항의 수비진이 박살 나 있기에 상당히 유리하게 경기를 치를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하고 매우 이른 시간에 골을 내줬다. 원인은 김오규... 또 김오규였다. 너무 느리고 안일한 패스를 오승범에게 내줬고 상대 포항선수가 이를 가로채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강원은 금방 따라 붙었다. 공격력은 역시나 뛰어났다. 금방 세트피스에서 김경중이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대체로 비슷비슷하면서도 강원이 우세한 느낌으로 끝났다.
후반전은 대 멸망의 시작이었다. 후반 초반엔 강원이 잘 해냈다. 물론 수비가 위험위험했지만 그럭저럭 막아냈다. 강원의 문창진이 사이드에서 아주 멋진 골을 보여줬다. 문창진은 오늘 탈압박도 좋았다.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황진성, 오승범 중원과 그밑의 수비진은 너무도 약했다. 그나마 오승범이 포백 보호를 열심히 해줬으나 교체로 한국영으로 교체된 뒤에는 포백은 전혀 보호가 안 되었다. 더군다나 김오규는 위치선정조차 부족했다. 오범석은 공격하러 올라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정승용은 공격작업으로 쉽게 나아가지도 못했다. 사실상 정승용 김오규 강지용만 수비를 했고, 그나마도 강지용 하나만 수비적으로 쓸만했다.
당연히 대멸망전이었다. 강원은 연달아 4골을 내주면서 사실상 자멸했다.
가장큰 약점은 높은 크로스든 낮은 크로스든 측면에서 날아오는 공에 대한 방어가 전혀 안된다는 점이다. 측면 수비들이 뒷공간 털릴까봐 내려서서 측면 수비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크로스를 허용하게 된다. 헌데 그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중앙에선 방어가 안 된다. 심지어 중앙 수비수 김오규는 맨마킹 한다고 뛰쳐나오니 중앙에 강지용 하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비진끼리 커뮤니케이션 조차 제대로 안 되고 서로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것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김오규의 실수등은 중앙수비수로 욕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수비진은 측면과 중앙에서 보호를 제대로 받지 않고 있다는 게 더 근본적인 큰 문제점이다 .
대단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강모근에겐 최악의 데뷔전이 되었다.
30R, 6위
3.7.4. 31R, Vs 광주 FC
강원은 지난 경기의 대패를 의식해서인지 상당히 수비적인 멘탈리티를 보여줬다. 수비적으로 매우 잘 집중된 모습이었다. 미드필더들도 수비에 잘 가담했고 수비진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 같은 움직임이 공격에서 수적 약점을 보여줬다. 물론 그래도 강원의 공격진은 위협적이지만, 이근호가 꽤나 지쳐서 최근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경중이 좋은 개인기로 활로를 뚫어 보려고 했으나 어려웠다. 이는 강원의 공격진 폼저하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광주가 대단히 수비적으로 잘 준비된 게 주효했다.
광주는 수비시에 두줄을 매우 밀도있게 세웠다. 더군다나 강원이 공격하려하면 수비로 전원이 복귀하여 단단하게 지켜냈다. 광주의 골대앞엔 정말로 공간이 없었다. 더군다나 광주는 매우 영리하게 파울을 했다. 강원의 공격진은 나이가 많거나, 또는 이근호처럼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그런데 광주의 젊은 선수단이 끊임없이 영리한 파울을 했다. 강원의 공격진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강원의 정승용이나 임찬울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원에선 황진성의 턴오버가 무척이나 아쉬웠다. 최근 폼이 꽤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활동량도 많이 부족해서 한국영이 정말 열심히 뛰며 커버하는 걸 오늘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황진성이 나이에 따른 영구적 폼 하락인지, 최근의 지침으로 인한 일시적 폼 하락인지 너무나 아쉽다.
한국영은 전반에 아주 멋진 골을 넣었다. 이렇게 밀집수비를 하는 팀엔 결국은 세트피스밖에 답이 없다. 한국영은 광주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주 정확하게 광주 골대의 구석으로 중거리슛을 때려 넣었다. 멋진 골이었다.
그러나 강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역시나 세트피스 상황이었는데 강원의 안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팔꿈치로 가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람마다 보기엔 애매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앞선 전북vs대구 전에서 너무도 심각하게 논쟁거리가 될만한 판정들이 있어서 강원vs광주전은 이슈가 되지 않았다. 물론 이 판정이 그렇다고 PK가 아예 오심이라고 주장하기도 어렵다. 강원 팬 입장에선 아쉬울 뿐... 사실 이 경기에서 광주의 영리한 파울들에 심판이 잘 불지 않는 경향이 겹쳐 강원팬들은 조금 속상해 했다.
경기는 지루하게 흘렀다. 양측모두 수비적으로 잘 준비했다보니 이렇다할 기회도 거의 없었다. 후반 투입된 디에고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종료 직전에 디에고가 미친 드리블을 한번했고 문창진에게 결정적 찬스가 갔으나 광주 수비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결국 1:1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포항과의 승점은 4점을 유지했고, 스플릿까지는 2경기 남았다. 강원이 한 경기를 이기거나 포항이 한 경기를 지는 순간 경쟁은 끝난다. 물론 포항이 1승1무를
해도 강원과 득점차가 꽤나기에 강원은 아직도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다.
31R, 6위3.8. 10월
상위 스플릿 확정!
3.8.1. 32R, Vs 울산 현대
'''마침내 상위스플릿 진출!'''
강원은 홈에서 상위 스플릿은 확정짓기 위해 준비가 잘 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더군다나 원래 공격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울산이고, 이종호와 수보티치등이 모두 경고누적으로 빠졌기에 강원으로서는 한결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우승권 경쟁을 타이트하게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강원은 근래들어 가장 잘 짜여진 경기력을 보였다. 급해보이지도 않았고 여유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는 앞서 포항이 상주와 비기면서 강원이 상위스플릿을 90%이상 확정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강원의 중원은 기존 경기들과 달리 여유가 넘쳤다. 특히나 황진성의 중원 패싱과 킥이 돋보였다. 한국영도 부담없이 뛰니 경기력이 확 살아났다. 문창진도 드리블이 좋았다.
반면 울산은 공격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조영철, 한상운, 김승준... 정말 강원에겐 위협적이라고 할 장면이 거의 없었다. 공을 헌납해주는 수준이었다. 덕분에 강원은 편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김오규가 백패스 실수를 해서 완전히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그래도 강원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 반면 공격작업은 조금 부족했다. 날카롭게 대쉬를 했지만, 울산의 리차드가 너무도 단단했다. 강원의 선수들이 직선적으로 드리블을 하는 타이밍엔 귀신같이 나와서 뺏어냈고, 그렇지 않을땐 자리를 지키며 밀어냈다. 그 귀신같은 타이밍을 강원 선수들이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들어 울산이 변화를 꾀했다. 조영철 대신 오르샤를 넣었다. 강원은 후반 9분 임찬울과 디에고를 바꿨다. 결국 디에고와 함께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한국영이 우측면에서 정조국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줬다. 정조국이 바로 슈팅을 했으나 김용대에게 맞고 튀어 나왔다. 그다지 강한 슈팅은 아니었는데 김용대가 잡지 못했다. 이걸 대쉬한 디에고가 다시 잡고 슈팅을 날렸다. 김용대가 한번 더 튕겨냈지만 그리고 빠르게 튀어 나온 공을 정조국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정조국의 집중력과 기술, 그리고 디에고의 승부욕을 볼 수 있었다.
울산은 그리 멀지않아 동점을 만들었다. 역시나 울산도 후반에 투입된 오르샤의 발끝에서 기회가 나왔다. 울산은 사실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오르샤가 쇄도하는 김승준을 보고 얼리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박선주와 김승준 경합 과정에서 박선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선주가 공중에 뜬 김승준을 밀었다. 키커로 나선 오르샤가 그대로 강원의 골 망을 흔들었다.
더 이상 골 기회가 나진 않았다. 강원은 제대한 신영준을 정조국 대신 투입하며 속도있는 공격을 이어가려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41분 울산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이범영이 3단 선방을 보여주며 승점을 지켜냈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졌고 강원이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32R, 6위 (상위 스플릿 확정)
3.8.2. 33R, Vs 인천 유나이티드
'''상위스플릿은 확정되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조그마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정조국 2경기 연속 골 + 킹갓 디에고'''
'''백종환 복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문창진의 알 아흘리 임대 소식이 떴다. 기간은 8개월. 상위스플릿을 확정지어둔지라 문창진을 잠깐 임대시킨뒤 월급지불을 알 하을리쪽에 떠넘기고 임대료도 울궈내서(...) 재정부담을 덜어둘 생각인듯.[18]
상위스플릿을 확정한 강원과 잔류를 위해 승리가 간절한 인천의 경기였다. 문창진의 임대소식만 봐도, 동기부여 측면에서 인천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경기 전에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강원은 오히려 상위스플릿을 확정한 지금, 이번 시즌들어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에는 비교적 공격전개가 둔탁하고 무뎠지만 후반 디에고가 투입된 직후 인천의 측면을 완전히 허물어 버리며 완벽한 경기를 보였다.
전반 초반은 양팀 중 어느팀도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갖지 못했다. 강원과 인천이 서로 주도권을 뺏겼다 되찾았다 하는 흐름이 지속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강원의 공격진들이 파이널 서드에서 패스가 너무도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수비는 단단했고 전개도 괜찮았지만 파이널서드에서 결국 공을 헌납해주는 패스가 지속되었다.
강원의 김경중, 이근호가 측면에서 상당히 기술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의도적으로 인천이 파울로 끊어내었다. 이 파울은 양쪽 측면 플레이어들에게 상당히 압박이 되었다. 덕분에 전반 초반 활발하던 김경중의 움직임이 상당히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의 수비는 오늘 전반부터 상당히 단단했다. 김오규와 안지호의 콤비가 이상하게도, 스플릿 확정이후 크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의 공격을 전반엔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이범영의 선방도 대단했다. 인천이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킥을 찾다. 김도혁이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날카로운 킥을 보여줬지만 이범영이 놀라운 선방으로 모두 막아냈다.
후반 승부처는 디에고였다. 디에고가 들어오고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강원으로 넘어왔다. 디에고는 인천의 오른쪽 측면을 박살냈다. 상대 수비수들을 우당탕탕 뚫어버리곤 골대 구석으로 꽂아버렸다. 걸로 끝이 아니었다. 디에고는 계속해서 측면을 뚫었고, PK를 얻어냈다. 디에고의 움직임이 좋기는 했지만 인천의 수비수 최종환이 너무도 무리한 태클을 했다. 경기를 내내 잘 이끌어가던 인천의 주장 최종환에겐 너무도 가혹한 순간이었다. 디에고가 얻어낸 PK는 정조국이 파넨카 킥으로 가볍게 성공시켰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강원의 것이었다. 강원이 공격을 계속 몰아쳤고 좋은 찬스도 나왔다. 정승용은 챌린지에서 한참 잘할 때처럼 드리블로 한쪽측면을 허물어버렸다. 강원 선수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이 함께했다.
종료직전 이근호와 백종환이 교체되었다. 오랜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있던 강원의 주장 백종환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시즌 두번째 클린시트와 함께 강원으로서는 너무도 좋은 경기내용이었다. 이근호는 이번 경기로 경고누적으로 다음경기 결장한다. 드디어 이근호 휴식!
33R, 6위
3.9. 스플릿 라운드
3.10. 10월
스플릿 라운드부터는 순위가 6위로 고정되어버렸다.
3.10.1. 34R, Vs 제주 유나이티드
'''고형진이 '고형진'한 경기'''
중요한 상위 스플릿 첫경기, 강원은 4-4-2 다이아몬드 형태로 올 시즌 처음 해본 라인업이었다. 442 다이아몬드 형태에서 강원은 중앙에 밀집하는 형태를 가졌고, 당연히 측면 공격은 풀백들의 영향력이 중요했다. 왼쪽은 공격력이 잘 알려진 정승용이지만 오른쪽은 신인 김민준 선수여서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었다.
강원은 재밌게도 경기중에 정승용보다 김민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역습상황에서선 거의 433의 3톱의 한 축처럼 움직였다. 그 빈자리는 오범석이 내려와서 막았다. 오범석의 멀티능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이었다. 강원의 4명의 중원은 때에따라 자리를 계속 바꿨다. 한국영은 공미자리까지 올라갔고, 오승범은 중앙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했다. 오범석은 때에따란 강원이 3백처럼 내려설 때 중원의 센터백처럼 내려오기도 하고 김민준의 오버래핑 빈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제주는 상당히 거칠게 나왔다. 경기 전반 강원의 양쪽 풀백은 제주의 허슬플레이에 두드려 맞았다. 김민준은 출혈도 있었다. 게다가 발도 너무 많이 밟혔다. 제주로서는 이번 경기가 우승 경쟁을 하는 데 스플릿 첫경기로서 너무도 중요해서 의욕이 넘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 잔디가 워낙 똥이라서 경기는 플레이타임이 무척이나 짧았다. 강원과 제주 둘 다 눈에 띌만한 공격장면은 거의 없었다. 강원이 전반 끝나기 직전에 좋은 장면을 한번 만들었다. 중원에서 패스플레이를 통해 풀어내다가, 디에고와 정승용의 측면 콤비플레이 + 정조국의 연계 플레이 + 중미들의 침투를 노리는 플레이였는데 강원이 오늘 경기에서 노리는 모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공격작업이었다. 아쉽게도 성공시키진 못했다.
강원은 김민준을 빼고 김승용을 넣으며 352형태로 전술을 변경했다. 이후 강원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이후 강원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다. 그러나 역습상황에서 수비 실수로 역습을 허용했다. 이후 정승용이 박진포를 막는 과정에서 박진포가 너무 눈에 보이는 다이빙을 했는데 그대로 PK선언이 되었고 선제 실점했다.
이후 강원은 만회하려고 끝까지 노력했다. 특히나 김경중이 돌파해들어가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마무리 되었다.
3.10.2. 35R, Vs 전북 현대
'''첫 춘천 홈 경기'''
춘천에서 열려진 강원의 첫 홈경기였다. 강원은 아챔도 멀어지고 강등과도 연관이 없기에 사실상 남은 경기가 보너스 같은 상황이고, 전북은 우승을 위해 달려야 하는 경기였다. 한편 강원은 이번에도 전북에 지면 한 팀에게 스윕당하는 것이기에 자존심 때문에라도 이겨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승을 향한 열망과 비교하면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긴 하다.
강원이 경기를 잘 풀었으나 선제골을 먹혔다. 이후에도 강원이 잘 했고 오늘 폼이 무척좋아보이는 오밤이 pk를 얻었으나 var로 취소됐다.
강원은 PK를 내준 이후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경기가 꼬여버렸다. 이후 전북이 워낙 잘했고 4:0으로 졌다. 강원의 춘천 홈경기엔 8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찾아 시즌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지만, 자질부족 심판 김동진의 멍청한 경기운영에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3.10.3. 3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경기 초반 강원의 기세는 좋았다. 이근호를 앞세운 역습이 날카로웠다. 전반 16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전반 20분 이근호의 패스에 이은 황진성의 슈팅으로 따라 붙었다. 강원은 동점골을 넣은 뒤 경기력이 더 올라왔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0분 공격수 정조국이 퇴장 당했다. 경기 후에 커뮤니티에 올라 온 움짤들을 보면 인성판독기라 불리는 이종성이 이근호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신경전을 걸었다. 이에 정조국이 반응했는지 정조국도 강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팔꿈치를 너무 눈에 띠게 쓰고 말았고
얼굴을 가격당한 이종성은 크게 반응했다. VAR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하면 당연히 퇴장당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종성이 먼저 신경전을 걸었든 말든
정조국의 바보같은 행동이었다는 건 이견이 없는 상황. 덕분에 강원은 후반전을 어려운 상태에서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수적 열세가 된 강원은 이근호와 김승용을 투톱으로 두고 공격수 공백을 메우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승용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오승범을 투입했다. 공격이 훨씬 둔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수원도 딱히 날카롭지 못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대등한 경기가 지속됐다. 다만 강원의 수적 부족이 너무 아쉬웠을 뿐이다. 결국 수원은 이용래가 한 골을 더 넣었고 승리를 가져갔다.정조국의 바보같은 행동이었다는 건 이견이 없는 상황. 덕분에 강원은 후반전을 어려운 상태에서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3.11. 11월
3.11.1. 37R, Vs FC 서울
'''서울 상대 역대 홈 첫승'''
'''이근호의 40-40 가입'''
'''강원의 1부 리그 시즌 총득점기록 경신'''
'''이번 시즌 춘천 첫 승리'''
'''강원의 상위 스플릿 역대 첫 승리'''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이 퇴장으로, 수비수 안지호가 누적경고 3회로 결장했다. 제르손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시켰다. 이는 오늘 경기에서 신의 한수였다. 제르손은 정말 엄청난 태클 기술로 서울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서울은 아챔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은 이를 알고 있었기에 수비를 단단히 두고 이근호에게 롱볼로 연결하는 역습전략을 들고 나왔다. 서울이 높게 수비라인을 올렸지만 폼 좋은이근호는 혼자서도 매우 위협적이었다. 두 팀은 서로 주도권을 잡았다 놓쳤다 했다. 강원의 경기력이 무척이나 좋았다. 서울이 이따금 위협적인 공격을 보였지만 제르손이 아주 훌륭하게 막아냈다.
이근호의 저돌성은 빛났다. 서울의 수비라인에서 공이 둔탁하게 라인 뒤로 흘렀다. 이근호는 그대로 공을 잡았고 바로 일대일 찬스가 되었다. 돌진한 이근호를 서울의 수비수 황현수가 뒤에서 잡아채며 방해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근호는 쓰러졌다. 김종혁 주심은 처음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을 통한 추가 확인이 진행됐다. 김종혁 주심은 황현수의 첫 접촉이 페널티 박스 밖이었기에 프리킥을 선언했다. 대신 강원의 일대일 득점 찬스를 의도적 파울로 끊은 황현수에게는 다이렉트 퇴장이 주어졌다. 강원의 프리킥은 황진성이 왼발로 처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서울은 황현수가 퇴장을 당하자 김한길을 빼고 곽태휘를 투입했다. 수적 우세 속에서 강원이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43분 이근호의 패스가 왼쪽 측면으로 넘어갔고 김승용이 크로스를 올렸다. 한국영이 문전으로 들어가 있었고 크로스를 발만 갖다 댔지만 닿지 않았고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김승용의 골은 이근호의 도움으로 이로써 이근호는 40-40클럽에 K리그 15번째로 가입했다.선제골에 성공한 강원은 김승용을 비롯한 선수들이 벤치 앞으로 일제히 달려가 큰절을 했다. 최근 송경섭 감독 선임이 결정 난 상황에서 3개월 간 팀을 이끌어 온 박효진 감독대행에게 보내는 감사였다.
끌려가는 상태로 후반에 나선 서울은 수적 열세에도 공격적으로 나왔다. 아챔을 위해선 더 큰 점수를 감안하고라도 무조건 공격을 해야했다. 강원은 이를 역이용했다. 차분히 틀어막고 역습을 전개했다. 서울은 한명이 부족한 상태로 라인을 올려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서울은 후반 18분 윤일록 대신 고요한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강원은 그에 맞서 김경중 대신 디에고를 투입하며 공격의 힘과 속도를 한층 높였다. 강원은 후반 26분 김승용을 빼고 임찬울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간 디에고의 슛을 양한빈이 막았지만 골대 앞에서 기다리던 임찬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디에고가 좀 욕심을 부리긴 했지만 정말 훌륭하고 예리한 감아차기였다. 니어포스트에서 파포스트를 노린 슛이었기에 양한빈은 쳐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임찬울에게 가서 바로 골로 연결되었다.
2골 차 리드 후에도 공격에 한층 박차를 가한 강원은 서울을 몰아붙였다. 서울은 박주영까지 투입하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홈팀의 기세를 꺾을 순 없었다. 오히려 강원은 후반 39분 한국영이 서울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디에고의 패스를 받아 침투한 한국영이 양한빈 옆으로 통과하는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강원의 패스웍이 매우 살아나는 장면이었다. 한국영의 슛 스킬도 멋졌다.승리를 확신한 강원은 베테랑 오승범을 한국영 대신 투입했다. 한국영은 쥐가 났기 때문이다 .오히려 강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포기하지 않는 대쉬를 통해 문전 슛으로 4-0 완승을 만들어 냈다.
강원의 완승
3.11.2. 38R, Vs 울산 현대
2017시즌 리그 최종전이자, 이번시즌 마지막 홈 경기, 그리고 송경섭감독의 데뷔전이다. 강원은 조금은 달라진 전술적 색체를 보여줬다. 사이드를 이용하는 건 똑같지만 좀 더 패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박효진 대행때가 좀 더 직선적인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원은 그러나 동기부여가 부족해보였다. 선수들이 공을 쉽게 잃고, 끝까지 쫓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수비에서도 실수가 너무 많았다. 특히나 왼쪽의 정승용은 평소보다 무리하는 모습을 너무 보였다. 덕분에 울산의 주요 공격루트가 되었다.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은 실점장면에서도 드러났다.
왼쪽에서 정승용이 무리한 수비를 해서 안 줘도 될 볼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헌납했고 이를 김오규가 달려들었으나 태클 실패로 바로 벗겨졌고 그다음 강지용의 의미없는 위치선정, 김민준의 맨마크 실패로 울산은 매우 쉽게 오르샤가 흐른 공을 슛팅해 득점할 수 있었다. 울산이 특별히 잘한 것 보다는 수비진의 실수가 종합되어 나타난 실점이었다.
강원은 이후에도 이렇다할 공격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울산은 이번경기가 매우 중요해서인지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나 수비진이 매우 단단했다. 강민수와 리차드 조합은 물 샐틈이 없었다. 강원은 집중력과 예리함이 부족해서 상대 어태킹서드까진 들어가도 그 이후에 박스안으로는 좀처럼 공을 넣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디에고를 넣은 강원은 울산은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강원은 수비가 문제였다. 이번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진 강원은 김민준이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골을 쉽게 내줬고 그게 바로 울산의 골로 이어졌다. 강원이 공격라인을 올리고 두드리다가 울산이 역습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강원은 그래도 디에고가 있었다. 디에고가 8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각도가 없음에도 골을 넣었다. 강원이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강지용을 빼고 박선주를 넣었다. 제르손을 수비로 내리고 박선주를 윙으로 넣어 공격을 강화한 강원이었다. 물론 덕분에 울산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다. 두 팀은 후반 막판 공방전을 벌였다. 그래도 경기 막판엔 집중력있고 이기기위한 의지를 보여준 강원이었다. 결국엔 2대1로 패하고 말았다.
4. 대한축구협회 FA컵
4.1. FA컵 4R (32강), Vs 대전 코레일
'''코레일 2군에게 진땀 흘려 이긴 강원 1군'''
'''문창진이 있어야 공격이 사는 강원'''
예상외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한 강원이었다...
전반전에 코레일의 거친 공세에 밀렸다. 전반 12분 코레일 공격수 한빛이 강원 골키퍼 이범영이 쳐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빗나갔고, 1분 뒤에는 공격수 신명재가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에는 한빛이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역시 이범영의 선방에 득점에 실패했다.
0-0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36분이었다. 교체투입된 디에고 마우리시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빠르게 뚫어낸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달려들던 문창진이 오른발을 갖다 대 골로 연결시켰다.
겨우 이겼다.
4.2. FA컵 5R (16강), Vs 성남 FC
'''베트남 슈퍼스타 쯔엉의 아쉬운 데뷔전'''
'''이근호 혹사 논란'''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상대이기에 서로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만났다. 더욱이 세르징요 건까지 해서 서로 악감정이 있다.
강원은 처참한 경기력, 패스도 하나도 안 맞았다. 도무지 공격다운 공격이 없었다. 쯔엉의 데뷔전은 사실상 최악이었다. 이따금 보이는 패스줄기는 확실히 남달랐지만, 경기감각이 부족해서인지 포지셔닝이 안 되었다. 쯔엉이 필요한 자리에 쯔엉이 없었다. 중원이 완전히 먹혀버린채 경기를 했다. 중간에 백종환이 부상으로 나간 다음에 정조국을 넣었다. 오범석을 중앙에 그대로 유지한채 김승용을 풀백으로 돌렸다. 당연히 오른쪽 사이드의 수비력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중원에서 수비를 도우러 오범석이 내려오면서 오범석의 커버범위만 매우 커졌다. 당연히 중원도 밀렸다. 이를 보강하려는 생각인지, 쯔엉을 대신에 문창진을 넣었다. 문창진의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활발함은 확실히 살아났지만, 템포를 다 끊어 먹고 패스 미스를 남발했다. 센스는 있으나 끝 선택이 아쉬워 공격진영에서 원활한 윤활유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더욱이 오늘은 이근호도 수비를 뚫는데 버거워 했다. 정조국과 디에고가 분투했지만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황진성은 90분동안 킥만 하러 경기를 뛰는 건지 애매했다. 이러한 상호아에서 상대 수비수 오르슐리치는 벽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선제골 이후 성남이 완전히 내려서서 더욱 공격 작업을 하기 힘들었다. 남은시간내내 어려움을 겪다가 경기가 끝나버렸다. 한편으론 매번 같은 경기력, 중원이 잠식되는 전술, 세트피스 실점을 보여주는 데, 감독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5. 번외: 베트남 투어
6월 A매치 기간에 베트남으로 떠난다. 6월 9일 호치민 시에서 호치민 대표 연합팀[19] 과 친선 경기를 갖을 예정.
하지만 상대를 두고 베트남에서는 다소 아쉬워 하는 분위기다. 호치민 연합팀이 아닌 쯔엉의 친정팀이자 한때 최윤겸 감독이 몸담았었던 호앙 아인 잘라이 FC와 친선경기를 갖는게 모양새도 좋고 이야기거리를 더 만들수 있다는것.
경기결과는 4:4로 비기며 끝났다.[20]
6. 논란
2017 시즌동안 강원FC에 논란이 되었던 사안들에 대해 다룬다.
6.1. 티켓 가격 논란
6.2. 알펜시아 시설 논란
시즌 시작하고나서, 알펜시아의 미비된 시설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안 그래도 티켓값도 비싸고,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시설까지 안 좋으니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강원의 잔디는 특유의 날씨 특성 + 스키점프 연습등으로 개막직전까지도 눈이 덮여있었다. 그래서 인턴까지 동원되어 밤낮으로 눈을 깨고, 잔디를 보이게 했으나 잔디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흑이 보이는 곳도 많았다. 첫 경기 중계이후 강원의 잔디는 매우 혹평을 받았다.
더군다나 시설적 측면에서도 경기장 주변에 나는 거름냄새, 잔디 썩는 냄새와 화장실의 미비, 매표소 미비등 과연 이게 프로 축구단의 경기장인가 하는 의문을 낳게 했다.
이에 조태룡 대표는 개선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사실상 4-5월까지도 시설문제는 계속 있었다. 원정팬들은 안그래도 푯값이 무척이나 비싼데 시설이 너무 안 좋다고 사기꾼 구단이라는 비판까지 남겼다.
6.3. 세르징요 추방 논란
6.4. 정조국 이적료 미지급 논란
강원은 광주에서 영입한 정조국에 대한 이적료 잔금 4억원을 주지 않은 채 미뤄왔다. 조태룡 강원 대표는 6월 30일까지 정조국 이적료를 완납하지그래서 기영옥 광주 단장과 통화해서 25일까지 드리겠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의 이야기는 달랐다. 6월30일까지 받기로 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지난 10일까지 기한을 연기했으나 돈이 들어오지 않았고, 17일까지 재차 미뤄줬는데도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기 단장은 22일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 관련 선수 수당을 마련키 위해 21일 오전 조 대표를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정조국 이적 미지급 기사를 쓰려는 기자의 연락을 받고 당일 오후에 강원은 광주에 미납금 4억원을 모두 지급했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강원이 양아치 구단이라는 비난들이 나왔다. [21]
6.5. 최윤겸 감독 경질 논란
최윤겸 감독은 8월 13일 제주전 2:0 패배 직후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최근 경기가 무무패패패승패로 결과와 경기력 측면에서 모두 흔들리고 있던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강원이 아직 6위에 위치해 있고, 애초에 스쿼드가 매우 강한 것은 아니고, 이번에 승격한 팀이기에 6위정도면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이에 최윤겸 감독의 자진사퇴는 이르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히풋케에 의하면 최윤겸 감독의 사퇴는 사실상 경질이었다. 최윤겸 감독은 사퇴당일까지 아무런 언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보통은 "앞으로 3경기 중요합니다" 식으로 경질 시점에 대한 경고를 하고나서 결과에 따라 잘리거나 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런 언질이 없었다는 모양. 물론 히풋케에서도 최윤겸 감독이 경질된 사실에 대해서는, 최근 결과나 경기력으로 볼 때 충분히 그럴 수는 있어 보인다고 말하긴 했다.
최윤겸 감독의 경질로 팀 내부 분위기도 좋지는 않다고 한다. 강원은 선수단과 중요한 일을 상의 하겠다고 했는데 [22] 그런 것도 없이 감독을 경질해서 분노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23]
6.6. 홈경기장 이전 논란
강원FC와 강릉시가 홈 경기장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서로 언플이라고 맞섰다. 강원FC는 축구단의 홈경기를 유치하는 지자체에서 20억상당의 지원금을 달라고 했으나, 강릉시는 그럴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미 클럽하우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게 큰 이유 중 하나였다. 결국 강원FC의 내년 홈은 춘천으로 확정되었다. 춘천으로 부터 20억 상당의 지원금을 받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어느정도 지원을 받기는 하는 것 같다.
강원FC가 사실상 강릉FC나 다름없었기에 춘천으로 홈경기장을 이전하는 내년에는 서포터 나르샤의 상당수가 홈경기장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땐 강원도 최대의 도시 3개중 2개가 있는 영서가 수익을 내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당분간은 사실상의 연고이전이나 다름없기에 프론트가 고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태룡 사장이 이미 클럽하우스 제도가 시대착오적이라는 견해를 제시한 바도 있어서, 이 기회에 클럽하우스를 포기하고 개별적으로 출퇴근제를 시행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다.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다수의 강원팬(아마도 영동권과 강릉출신으로 보이는)들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 있다. 물론 일부 영서팬들이나 수도권 기반 강원팬들은 반기고 있다. 강릉 팬들의 입장에선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강릉에서 춘천은 상당히 멀기 때문이다. 직통 교통망 없기에, 횡성/원주 또는 속초/양양을 거쳐 야 한다. 당연히, 영서팬들 입장에서도 강릉이 멀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인구나 수도권 접근성을 볼 때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큰 것도 영서다. 또한 영동지역, 특히나 강릉지역은 소비도시이기 때문에 변변한 기업이 없어 스폰을 얻기도 힘들었던 반면 영서지역은 경춘선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원주 혁신도시 등으로 상당수의 기관과 기업이 분포해 있다. 이런 복합적 상황을 볼 때, 장기적으론 영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축구열기야 강릉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24]
2018년 경기를 춘천에서 한다고 하자 강원 클럽하우스를 빼라는 기사라 나왔다.참조
그러나 이후 양 측(강릉시, 강원FC)모두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표명이 나왔다.참조
6.7. 2017년 추경 편성 논란
2017년 9월, 강원도의회는 강원 FC에 대하여 50억의 추경예산을 추인하였다. 이로써 강원 FC의 2017년 도비 지원금액은 총 120억에 달하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시도민구단이 어느정도 지자체 재정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공격적 투자와 마케팅을 통한 후원액 유치를 기치로 내걸었던 조태룡 대표의 비전과는 달리, 2017 시즌 강원은 매번 도의회의 추경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는 것. K리그 클래식 내 타 시도민구단에 견주어봐도 과다한 금액임은 명백하다. 시즌 중 코인원으로부터 스폰서십을 유치했다고는 하지만 지역 방송국의 보도에 의하면 현금 5억+@[25] 규모로서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조국의 미지급 임대료로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평창올림픽 이후 강원도와 산하 지자체가 떠안아야 할 적자가 연간 165억원 규모라는 분석이 나온 상황에서, 강원 FC가 현재의 수입구조를 전면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임은 불 보듯 훤한 일이다.[26]
[1] 작년까지 안현식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가담자 중 한 명이었다.''' 비록 2013년에 징계가 해제되긴 했으나, 명백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강원 팬들이 그를 보는 눈은 썩 좋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나르샤 내에서는 그동안 죄를 반성한 것 같으니 한 번만 믿어보자는 사람들도 다수 있어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2] 엄밀히 말하자면 안지호는 승부조작에 직접적인 가담은 안했다. 하지만 이때 받은 선금과 이후 입막음 비용을 그대로 꿀꺽(.....)했기 때문에 2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것이다.[3] 2011년 강원 FC 유스팀으로 강릉제일고등학교가 지정된 이후 최초로 강원 FC 유스팀 출신 선수가 되었다.[4] 2017년 9월 19일자로 상무 축구단에서 전역 이후, 선수단에 합류[5] 제르손 아내가 좋아하는 번호라서 등번호도 35번으로 정했다고 한다.[6] 사실 하대성 강원 영입설의 근원에는 부평고등학교 축구부 출신 1985년생 동기들의 끈끈한 우정이 있었다. 원래 강원에 있었던 백종환과 새롭게 영입된 이근호, 김승용은 하대성과 함께 부평고등학교 시절 같이 뛴 동기들이다. 심지어 이근호, 백종환, 하대성은 인천 동막초-부평동중-부평고까지 학창시절 12년간 쭉 붙어다닌 죽마고우다. 만약 이들이 다같이 만났다면 상당한 이야깃거리가 됐겠지만 아쉽게도 그럴 일은 없게 됐다. [7] 아직 강원 FC 공식발표가 없음.[8]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면 10억원 추가,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면 30억원이 또 추가 지급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게 모두 현실화되면 강원랜드로부터 받는 돈은 120억원이 된다.[9] 크리스마스 기간 휴무를 제외하면 아무런 오피셜이 안난건 이게 처음.[10] 강원랜드의 1년 순이익은 약 5천억원이다.[11] 넥센 히어로즈에서 쓰는 방식이다. 확실한 성과가 있는 선수에겐 연봉을 크게 올려줘서 대우를 잘해주는것.[12] 프리미어 리그로 치자면 승격팀 미들즈브러가 제이미 바디를 영입한 격.[13] 혹시 또 공무원 강매가 이뤄진거 아니냐는 의심이 들겠지만 사전 예약 접수는 공무원 강매와 전혀 상관없다.[14] 단 추가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조태룡 대표의 설득에 달린셈.[15] 그러나 이 1억 미만의 이적료마저 키프로스 리그에서는 꽤 큰돈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최약체 국가대표팀. FIFA 순위도 100위권 밖이다.[16] 중계진은 최양락이 가톨릭관동대학교 방송연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팽현숙은 그 학과에서 배우고 있다고 한다.[17] 이 날 역시 빅버드에서 3대3 무승부로 마무리된 경기인데, 이때 당시엔 수원 소속이었던 에두의 극적인 동점골로 마무리 지었다.[18] 문창진한테도 강원에서 받는 월급 말고도 알 아흘리에서 돈을 더 주기때문에 금전적 측면에서 더 좋지 아쉬울 일이 없다.[19] 호치민에는 V.리그 팀이 두팀있다. 호치민 시티 FC와(베트남 축구의 전설 레 콩 빈이 이팀의 구단주다. 선수시절 모아뒀던 돈과 자기 개인 스폰서, 여러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해서 2016시즌 끝나고 은퇴하자마자 바로 인수.) 사이공 FC가 그 팀들. 이 두팀이 연합을 맺어 올스타 팀 형식으로 경기한다.[20] 이 경기의 주장은 쯔엉이었다.[21] 욕먹어도 할 말 없는 일이긴 하다.[22] 그런데 감독 경질을 선수들하고 상의하는 게 말이 되나 싶긴 하다[23] 최윤겸 감독은 선수단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24] 아래는 이 항목을 편집한 강원도 출신 위키러들의 견해를 그대로 옮긴다. "작성하는 위키러도 강릉 출신이라, 사실 내 팀이 사라진 느낌이긴 하다..." "평창 거주중입니다.. 저도 제 팀이 역사 속으로 안녕한듯하네요..." "남춘천역(또는 시외/고속 터미널, 모두 걸어서 5~8분내 위치)에서 걸어서 1시간, 택시비 7천원의 송암동이 홈구장입니다. 낡고 멀어서 프로야구 1군 경기 유치도 못했는데, 이럴거면 온의동 재개발 왜 했는지..." [25] 아챔 진출시 20% 추가.[26] 인천이 한 때 세금으로 엄청난 투자를 했다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