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경
1. 소개
한국의 드라마 작가. 1965년 생이다.
1999년, MBC 베스트극장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앙숙'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였다. 그 후 2000년 김인영 작가와 함께 최지우 류시원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진실을 쓰게 되며, 시청률 55%에 육박하는 기록을 남겼다.
2000년대 중반에는 DSP에 소속되어 있었다. 당시 DSP는 사업을 크게 확장해서 해품달의 문정수 PD 등 우수 인력들을 많이 영입했다.# 하지만 연개소문이 망하며 큰 손실을 봐, 해당 사업들은 다 정리됐다.
이후 다시 2009년 한효주, 이승기 주연의 SBS 주말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45% 이상의 시청률로 대박을 치게 된다. 이 작품은 소현경이라는 작가의 네임드를 알리게 되는 작품이다.
찬란한 유산 이후 꾸준히 드라마 집필을 하고 있다. 이듬해인 2010년에 집필한 검사 프린세스는 시청률이 10% 초중반대에 머물렀지만 매니아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고, 2011년도에 방영한 이요원 주연의 49일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이보영 이상윤 주연의 KBS 2TV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다시 한번 시청률 40%를 돌파한다.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워낙 흥행을 했던지라, 부담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마지막회(58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45.3%를 뛰어넘어 40회만에 전국 45.6%를 기록하였다. #
49일은 2003년 발간된 신화 팬픽 49일간의 유예와 설정이 흡사하여 표절 논란이 있었지만 워낙 흔한 소재를 차용한 것이라 그냥 논란으로 그치고 말았다.[1] 그리고 마지막회분 방송 직전 결말 스포일러가 토씨 하나 안 바뀌고 유출되어 여러모로 곤욕을 치룬 작품이다.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내 딸 서영이, 두번째 스무살까지... 최근 작품의 경향을 보면 다 '''여성 원톱 작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여성 캐릭터를 잘 살리는 작가이지만, 투윅스를 보면 알 수 있듯 남성 캐릭터도 여성 캐릭터 못지않게 잘 살리는 재주가 있는 작가이다.
2015년, tvN에서 방영된 두번째 스무살 이후에 2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진 후에 2017년, KBS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컴백하였다.
내 딸 서영이에 이어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으로 컴백하였는데, 초반 자식 바꿔치기 등의 무리한 설정으로 빈축을 샀으나,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2017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 30회차에서 전국시청률 41.2%를 기록하면서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첫 40%를 돌파했다.
작품들은 대체로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나 거기에 그와 상반된 통속적 코드를 끼얹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미니시리즈를 집필할 때는 어느 정도 조절을 하는 편인데 주말 드라마 등 호흡이 긴 드라마를 집필할 때는 막장스러운 소재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온다. 특히 전술한 황금빛 내 인생은 중후반부 이후 시청률에 목숨을 걸었나 싶을 정도로 경악스러운 무리수와 저질 퀄리티를 남발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