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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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2월 13일부터 동년 8월 21일까지 방영한 SBS의 전 9시대 주말 드라마.
SBS가 떴다! 패밀리 종영 이후 11개월 만에 부활시킨 9시대 주말극으로, 이 작품부터 주말극장이 아닌 주말드라마라는 이름으로 방영을 한다. 또한 2012년 하반기 이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SBS 주말극에 김수현 작가까지 참여하면서 한 줄기 빛이 되어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었지만, 정작 시청률은 저조하였다. 물론 이전 SBS 주말극장이 그동안 애국가 시청률을 냈던 것에 비하면 최고 시청률이 10% 정도로 선방했지만, 김수현의 이름값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무자식 상팔자가 5%만 나와도 대박인 종편에서 10% 시청률을 만들어줬으니, SBS에도 최소 15% 정도는 기대했겠지만 결과는...... 이 정도면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김수현의 고정 시청층만 보는 듯.
결국 2016년 8월 21일 자로 전격 종영되었으며, SBS는 드라마 방영으로 80~90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기사. 드라마국에서는 대가족이 북적이면서 사는 드라마 속 모습이나 주인공의 모습[5] 등이 현대의 시대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을 실패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2. 등장인물
2.1. 정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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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철(이순재) : 89세. 할아버지
재단사 출신으로 독립해서 양복점 평화라사를 30년 운영했다. 스스로 대단히 성공한 인생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낙천적이고, 지금도 싱거운 장난을 한 번씩 칠 정도로 항상 즐겁고 생동감 있다. 청력이 많이 안 좋아 반 정도는 못 알아듣고 이 노인과 대화할 때는 가족 모두가 소리를 지른다. 제대로 바람을 피웠다고까지는 할 수 없으나 아내에게는 서너 번 찍힌 사건이 있었고 아직도 젊고 예쁜 여자 밝힘증이 있다. 여자가 예쁜 건 善(선)이라는 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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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자(강부자) : 83세. 할머니. 중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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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경(양희경) : 63세. 숙자의 이복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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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매너 좋은 신사. 유순하고 느긋한 대신 열정은 없다. 말에 뜸을 들여 급한 사람은 답답해한다. 하나뿐인 아들이 결혼 2달 만에 사고로 죽고, 그 충격으로 불과 일주일 만에 아내를 잃은 것이 5년 전이다. 결혼하자마자 미망인이 된 며느리는 어느새 며느리라기보다 딸이 됐다. 정년퇴직하고 트래블웨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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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선(서지혜) : 35세. 민호의 과부 며느리. 이태희 큰 딸. 입시학원 영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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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호(송승환) : 64세. 종철의 차남. 전처 소생. 일식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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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명란(정재순) : 67세. 경호의 아내. 3살 연상. 중산층 집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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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찬찬하고 꼼꼼하고 소심한 완벽주의. 사촌 세현이 근무하는 병원 내과 간호사. 상처 잘 받고 융통성 없고 자신감도 없는데 그렇다고 까다롭지 않은 건 또 아니다. 속내 표현에 조심스러우면서도 사소한 거짓말도 못하는 미련한 정직성으로 한 번씩 주변을 당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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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종합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다가 3년 전에 동네 개업. 모든 것에 긍정적이고 인간적인 사람, 갈등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환자한테 성심성의, 타고난 친화감에 약 처방도 잘해서 인근에 소문난 명의다. 삼형제 막내지만, 부모 모시며 살고 있는 아내 혜경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 긍정적이고 갈등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며느릿감이 훨씬 잘 사는 집 출신이라 만족스럽지가 않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갈등을 표출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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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혜경(김해숙) : 60세. 재호의 아내. 간호사 출신. 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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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희(윤소이) : 35세. 재호와 혜경의 장녀. 결혼 1년. 출판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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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현(조한선) : 33세. 재호와 혜경의 장남. 종합병원 내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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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준(정해인) : 27세. 재호와 혜경의 3남. 사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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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희(임예진) : 59세. 지선과 나영의 엄마. 카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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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남규리) : 30세. 태희의 작은딸. 지선의 여동생. 배우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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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미(김정난) : 43세. 경호 일식집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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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유리(왕지혜) : 30대 초반. 세현의 전 연인. 부잣집 외동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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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우(김영훈) : 35세. 세희의 남편. 광고회사 감독
- 성지일(오상진)
2.2. 특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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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정(원종례) : 유리의 엄마.
3. 시청률 추이
- 무려 설 명절을 이용해 프리퀄까지 해주었으나 정작 시작부터 4%대의 상당히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 시청률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했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6.4%,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5% 등보다도 훨씬 못 나온 수치다. 낮은 시청률과 동시에 인터넷 댓글 반응이 네이버, Daum 할 것 없이 최악이다. 기사들은 호평이라면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대다수가 낡아빠진 김수현표 드라마 라며 까고 있는 실정이다.
-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응답하라 1988이란 새로운 형식의 가족극을 본 사람들 입장에서 김수현표 가족극이 제대로 통할지는 의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방송 2주째 MBC에서 방송하던 엄마가 종영을 하였고, 후속작 가화만사성과 어떠한 시청률 대결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었지만, 정작 가화만사성이 첫방송부터 시청률이 2배 넘게 압도하였다. 그나마 6회 이후부터는 7 ~ 9%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14]
- 방영 첫회부터 등장인물들의 말싸움이 한회 전체를 거의 다 채울 정도로 많이 나와 보는 사람을 자칫 짜증스럽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거의 없어서, 시작부터 대놓고 혼외자식에 첩으로 시작한 경쟁작 <가화만사성>에 비해 많이 건전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일상물의 특성상 벌어지는 사건들이 매우 평범하고 신변잡기적인 것들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뚜렷한 중심사건 없이 불필요해 보이는 대사들로 시간을 떼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는 대부분의 일상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특별히 본 드라마의 단점으로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최근 드라마들의 심각한 막장화에 비해 매우 건전한 내용과 김수현이라는 작가의 네임밸류 덕분에 간만에 제대로된 가족극이 될 것 같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 그러나 기존 드라마들에서 항상 나오던 부잣집 사모님+돈자랑+거만 기믹의 유리 엄마가[15] 등장한 것을 시발점으로 해서 대학까지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존댓말도 사용할 줄 모르고 큰절조차도 할줄 모르는 유리라는 캐릭터까지[16] 다소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으로 불안감을 자아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현우의 두집살림 및 혼외자식 클리셰가 터지면서 결론적으로 국산 드라마는 이런 소재가 아니고는 이야기가 안되는거냐는 실망감을 슬슬 주고 있다.[17] 이제 불치병과 출생의 비밀만 나온다면 그동안 국산 드라마에서 사골처럼 우려먹던 지저분하고 추잡한 설정들을 그대로 재탕하게 되는 셈이라 작가의 필력에 따라 설령 막드 타이틀은 피한다 할지라도 도찐개찐이란 평가는 면하기 힘들 듯 하다.
- 이런 다소 진부한 소재들로 '가족간의 소통'이라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과연 참신하게 꾸려나갈 수 있을까 염려스럽긴 하지만 아직 방영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저 그런 작품이 될지 명작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유민호와 강수미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 이나영과 유세준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겹사돈 냄새나는 썸 스토리, 유세희와 나현우의 혼외자식 & 두집살림, 납득하기 어려운 캐릭터 유리의 시집 적응기 등이 주요 소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소재들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스토리로 진행된다면 그냥 재탕 드라마고 임성한처럼 파격적인 반전으로 끝나면 막드 확정일 것으로 보여 어느쪽으로도 좋게 끝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 또한 전작들인 천일의 약속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포함해 시청률은 물론 작품성 및 화제성까지 크게 떨어지는 상황 때문에 이제 김수현 작가도 노욕은 그만 부리고 글을 그만 써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 아직까지 글빨만큼은 살아있으나 특별한 소재에 너무 집착하거나 혹은 대가족 이야기에 집중하는 식의 전개를 버릴 때도 되었다. 훨씬 힘을 빼고 적을때도 된듯. 하지만 그동안의 김수현표 드라마를 봤을 때 특유의 문어체 대사와 대가족+겹사돈 이야기를 버릴 가능성은 낮다.
- 54회로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축소 종영'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김수현 작가는 "드라마 30회즈음에서 제작사(삼화네트웍스)를 통해 50부로 줄이자고 방송사에 협의를 요청했고, 그 요청이 받아들여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18] 아울러 통상 주말 드라마의 기본 편성 횟수는 50회이며, 그동안 알려진 60부작 편성은 SBS의 희망 편성이었을 뿐이라고 한다.
4. 여담
- 진태현이 이지선의 남편 유승균 역으로 특별출연하였고 전노민, 견미리, 김선영, 김정학 등도 특별출연하였다.
- 스시노백쉐프, 쑤니, 정철어학원, 슈나이더 등이 협찬해서 송승환이 일식집 사장으로, 임예진이 카페사장으로, 서지혜가 영어학원강사로, 노주현이 아웃도어 매장사장으로 등장한다.
- 특이하게도 술을 권하거나 술을 마시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물론 떡이 되도록 먹는 장면은 아니고 가족들끼리 모여서 가볍게 한두잔 한다던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맥주 한 캔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한회에 술을 권하거나 마시는 장면이 한번 이상은 나온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다. 이 정도 음주는 우리나라의 실제 술 문화에 비해 손톱 밑의 때 만큼도 안될 정도로 절제된 표현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노래 가사에 '술'이나 '담배' 같은 단어만 들어가도 이유를 불문하고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분류될 정도로 심의가 깐깐한 나라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15세 이상 시청가 밖에 되지 않는 드라마에서 스토리상 꼭 필요한 것도 아닌 음주 장면을 너무 많이 넣고 있음에도 아무런 제지없이 굴러가고 있다는 것도 희한한 일이다.
- 불필요하게 극중 인물들을 끼워넣고 뭔가 있을 것처럼 떡밥을 뿌렸다가 버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큰아들과 선을 봤던 단발머리 여사에서 드라마 PD, 신입 간호사, 일식집 보조 주방장에 이제는 유부남이 된 둘째 아들의 이전 애인까지 등장시켰는데 작가가 뭔가 갈팡질팡 하고 있는 듯.
- 서지혜랑 남규리가 49일이후 5년만에 호흡을 맞춘다.
[1] 시청률 부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기존 60부작에서 54부작으로 축소.[2] 당시 현대그룹 계열사 금강기획에서 운영했던 케이블TV 채널. 이후 이 채널은 돌고 돌아 채널CGV가 되었다.[3]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 이후 김수현 작가의 작품 모두 제작하였다. 단, 1997년작 사랑하니까는 SBS와 HBS현대방송[2] 공동, 1999년작 청춘의 덫은 SBS 자체제작, 2003년작 완전한 사랑과 2006년작 사랑과 야망은 SBS 프로덕션에서, 2011년작 천일의 약속은 예인 E&M에서 제작하였다. 이외에도 강은경 작가의 작품인 가족끼리 왜 이래,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제작하기도 하였다.[4]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다시 한번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5] 며느리로서 희생하는 모습만 지나치게 강조되어 그려지는 바람에 특히 젊은 여성 시청자들이 지나치게 전근대적인 며느리상에 거부감을 보였다는 분석이 있다.[6] 2013년에 케이블파 시트콤에서도 이순재와 부자지간으로 나왔다.[7] 비슷한 사례로 가문의 영광의 하단아가 있기는 한데, 이강석과의 결혼 전까지 수절은 했어도 친정에서 계속 지내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지는 않았다.[8] 모친과의 사이가 썩 좋은 것은 아닌 듯 하다. 승균과의 결혼부터 반대했던 것으로 보인다.[9] 대부분의 주요 시청자들이 이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기 가장 좋은 직업이다.[10] 한국 드라마의 필수요소 '고부갈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정이면서 주요 시청자들로부터 동질감을 얻기 좋은 설정이다.[11] 이 여자친구가 상당히 후안무치한 인물로 종내에는 둘이 헤어진데다가 이혼 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유부남이 된 세현을 찾아오기도 한다[12] 끝에서 두번째 사랑 첫방송 연기로 7월 23일 연속방송.[13] 리우 올림픽 중계로 8월 6일, 13일 결방.[14] 사실 경쟁작인 가화만사성에 비하면 턱도 없는 수치지만, 이 시간대의 SBS 주말 드라마가 잠시 폐지되기 직전에 방영된 모던파머, 떴다! 패밀리 등이 3~4%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디까지나 그나마 나은거다.[15] 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인 서민 아줌마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항상 등장하는 그 싸가지없는 사모님 캐릭터.[16] 현실에서도 대졸자임에도 은행 통장도 만들 줄 모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유리가 절대 현실성 없는 캐릭터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허나 성인이 다 되도록 존댓말도 구사하지 못하는 캐릭터를 정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초등학생 정도 되면 존댓말 정도는 자유롭게 구사한다. 통장 같은 거야 은행가서 만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이라면 모를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경험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한번 경험해 보면 2번째부터는 통장 만드는 일이 어렵지 않다. 무인도에서 혼자 살거나 짐승에게서 성장한 것이 아니라면 사람간에 의사소통 경험없이 성인이 되는 경우는 없다. 유리의 경우 충분한 의사소통 경험이 있으면서도 상식수준에 불과한 것도 알지 못한다는 점은 학습능력이 전혀없다는 소린데 이 정도면 바보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근데 바보가 어떻게 상식적으로 고등학문을 배우단 말인가?[17] 이런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통속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과 작품의 품질과는 상관이 없다.'라는 쉴드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 '통속적'이라는 뜻은 '대중적이고 흔한 것'이라는 뜻일 뿐 굳이 통속적인 소재가 꼭 불륜이나 혼외자식 같은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한국 드라마들이 비판을 받는 본질적인 이유는 통속적인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통속적인 소재들 가운데서도 꼭 이런 더러운 것들만 집중적으로 골라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더러운 설정들을 바탕으로 등장인물들이 하는 일이라는게 뭔가 참신한 전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악다구니를 쓰면서 서로 치고받는게 전부다. 실제로 본 드라마에서도 유세희가 나현우에게 악을 쓰거나 귀싸대기를 날리거나 길거리에서 아무 남자나 붙잡아서 막 자고 다니겠다는 협박을 한다던가(...) 그런식으로 전개되고 있다.[18] 김수현 작가 홈페이지 7월 11일 '4회분 남겨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