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스바티
1. 힌두교의 신
सरस्वती (Saraswati)[1]
힌두교의 여신. 예술과 학문, 지혜를 관장하는 신이자 학생들의 수호신[2] 으로, 동북아시아의 불교 및 일본 신토에서는 한자로 '''변재천(辯才天)'''이라 부른다. 일본 민속에서는 복의 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한국불교학회의 산스크리트어 음역법을 따르면 '사라스와띠'가 된다.
사라스바티라는 이름은 강이나 물과 관련이 있다. 물, 호수 등 단어와 관계가 있다. 《리그베다》에 따르면 사라스바티는 사라스바티 강의 화신이다. 조로아스터교 문헌에서도 그 이름이 지명으로 언급되므로, 사라스바티 강이 실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인도의 어떤 사람들은 지금은 말라버린 사라스바티 강의 흔적을 인공위성 영상으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외에도 인더스 강이 사라스바티 강이라는 주장, 하늘의 은하수를 신화적으로 묘사한 것이 사라스바티 강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신의 역사적 해석 문제는 인도에서 정치적인 사안이 될 정도이다.
그리고 사라스바티 강의 화신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신화가 있다. 어느 날 인도 3주신 중 한 명이자 파괴신인 시바가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얼마나 악하고 타락했는지 보았으며, 그렇기에 파괴적인 3번째 눈을 통해 세계의 모든 것들을 파괴하기로 결정을 한다. 그의 3번째 눈에서 잔인한 불꽃이 뿜어져 나오면서 인간계, 죽음의 세계, 신계 총 3개의 세계를 파괴했다. 이에 동의할 수가 없었던 사라스바티는 순수한 이들은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을 달래면서 강으로 변신했고, 그녀의 순수한 물은 치명적인 불을 흡수해 파멸을 막았다고 한다.
초기 베다에서 사르스바티 여신은 강의 신이며, 또한 풍요와 번영을 돕는 여신으로 나타났다. 그 때문에 사라스바티를 지금도 물가에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거나, 혹은 다른 강이나 물과 관계 있는 여신들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베다나 신들에게 바치는 찬가를 창작하는 행위의 원천으로도 나타나는데, 이 점이 후대에 학문의 여신이라는 속성을 띄게 한 원인일 수 있다.
불교에는 꽤 늦게 포섭되었다. 대체로 서기 6세기쯤에 불교 경전에서 나타나는데, 승려들이 율장이나 경전을 쉽게 암기하고 암송하도록 도와주는 신격으로 묘사된다. 옛 인도에서 지식과 학습이란 암기와 관련이 깊으므로, 이 또한 인도적인 의미로 '학문의 여신'다운 모습이라고 하겠다. 학문의 여신이라는 점 때문에, 불교에서 지혜의 보살이라고 하는 문수보살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는 사례도 있다.
사라스바티는 전통적으로는 흰 거위를 타고 다니지만, 현대 인도의 회화에서는 백조를 타고 다닌다고 묘사하곤 한다. 그 외에 공작새를 타고 다닌다는 경전도 있다. 사라스바티는 팔이 4개가 있다고 묘사되곤 하지만, 옛 조각에서는 2개 혹은 8개로 묘사되기도 했다. 또한 팔에는 염주를 차고 손에는 베다를 들거나, 혹은 '비나'라는 비파 비슷한 현악기를 든 모습으로도 자주 묘사된다. 그와 동시에 흰 피부에 대단히 젊고 아름다운 여신이라고 한다. 힌두 여신 중 비나를 든 여신이 한둘이 아니지만, 비나는 분명 사라스바티의 대표적인 지물이다. 학업을 돕고 부와 명예 등을 주고 자손까지 주관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인도 문화권에서는 힌두교, 불교는 물론 자이나교에서도 인기가 많다.
사라스바티의 탄생 설화로는 브라흐마가 자신의 배우자로 삼고자 창조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브라흐마가 물에 떠 있는 황금알에서 창조해내었다고 한다. 자신이 만들어냈음에도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사라스바티를 바라보려고 브라흐마의 몸통에서 머리 5개가 솟아나왔다고 전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사라스바티의 미모가 어느정도 알 수가 있다.
또한 사라스바티는 브라흐마의 아내지만, 한편에서는 비슈누 신의 아내라는 말도 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원래 사라스바티는 락슈미, 강가(갠지스강을 신격화한 여신)와 함께 비슈누의 아내였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들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불화가 끊이질 않았기에 사라스바티를 브라흐마에게 강가를 시바에게 보냈다고 한다. 사라스바티는 예술(지혜라는 말도 있다)과 학문, 그리고 말, 웅변, 지식, 음악을 관장 및 주관을 하고, 언어와 지혜, 음악의 수호신이기도 하자 문화적 성취와 예술을 관장하는 여신이라고 한다.
보통 사라스바티는 보통 팔이 둘 또는 넷에 흰 얼굴을 가진 젊은 여성으로 묘사가 되는데, 종종 하얀 시리(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고 한다. 물질적 소유에 무관심한 탓에 보석이나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않으며, 종종 연꽃 위에 앉아 있거나 거위 또는 백조를 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한다. 사라스바티는 대개 4개의 팔에 상징적인 물체를 움켜쥐고 있는데, 왼손에는 정화를 표시하는 물그릇과 야자수잎 종이를 들고 있으며, 오른손 한 쪽은 인도 고전 춤인 바라다 무드라 동작으로 흰 연꽃을 들고 있다고 한다. 때로는 '베나'라고 부르는 인도 전통 악기를 들고 있는데, 이 악기의 의미는 바로 음악에 의해 전달되는 예술의 감정의 독창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힌두교 교대 언어인 샨스크리트어로 창시자에 해당되기도 한다.
그녀는 종종 힌두 예술가들의 뮤즈로 인도와 네팔에서 숭배받고 있으며, 브라만교의 성전인 베다 집필에 영감을 주었기에 "베다의 어머니"라고도 여겨진다고 한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신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명색이 3주신 중 한 명인 브라흐마의 아내인 만큼 그 발언권과 힘은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하는 분이시다. 그녀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에 의하면, 브라흐마가 세상에 새로운 힘을 주기 위하여 의식을 행하려고 사라스바티와 함께 의식을 하기로 한 장소에 가려고 하는데, 중요한 의식에 꽃단장을 하고 싶었던 사라스바티는 화장을 하느라 너무 늦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신들은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인드라가 데려온 가야트리라는 처녀[3] 를 사라스바티의 대역으로 세워두었다고 한다. 이때 사라스바티가 자신의 자리(남편, 즉 브라흐마의 왼쪽 무릎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에 처음 보는 여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브라흐마는 의식을 빨리 치르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신들이 모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녀를 달래려고 했지만, 그 말을 잘못 이해하고 받아들인 사라스바티는 석장에 있는 모든 신들에게 저주를 걸었다. 그 저주가 무엇인고 하니 인드라는 적에게 붙잡히고, 시바는 사람의 모습을 잃고, 비슈누는 몇 번이고 인간으로 전생하여 아내를 찾아 헤맬 것이며, 브라만은 강한 욕구에 사딜리고, 브라흐마는 1년에 한 번밖에 숭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저주에 책임을 느낀 가야트리는 사라스바티를 좇아가 화를 풀고 의식에 참여달라고 애원했고, 가야트리의 마음에 감동한 사라스바티는 그녀의 말대로 의식장에 돌아가지만 저주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인드라는 악마에게 공격 받아 부상을 당하고, 시바는 인간이 아닌 남근의 형태로 숭배를 받게 되었으며, 비슈누는 몇 번이나 전생을 되풀이하면서 그때마다 아내를 찾아 헤매게 되었으며, 브라만 계급은 부패로 물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브라흐마 신은 삼주신인데도 인기가 없다. 그야말로 인도의 주요 신들을 왈칵 뒤엎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시무시한 여신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도에서 여성들의 권위가 낮은 편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사라스바티가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녀가 의식과 신들 사이에서 권위가 강한 이유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강에서 열리는 제사 때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치러지는 '신에 바치는 찬가'의 창조자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베다의 어머니라는 경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게다가 베다 시대 사라스바티의 물결은 산을 박살낼 정도로 강력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연유로 인해 사라스바티의 힘의 원천은 태초의 물에 해당되기에 결코 소진될 일이 없으며, 그녀가 풍요와 번영의 신으로도 여겨지는 이유라고 한다.
2. 진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 사라스바티 참조.
3. 이것은 좀비입니까?의 등장인물
라이트 노벨 《이것은 좀비입니까?》의 등장인물. 성우는 고우다 아야. 북미판은 케이틀린 글래스.
가명으로 쓰는 것은 "호시카와 키라라". 인터넷 아이돌로 활약하고 있는데 꽤나 상위 랭커라고 한다.
세라의 상관으로, 세라는 그녀를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는 듯. 그래서인지 세라는 그녀를 상관이자 라이벌로 의식하고 있고, 사라스도 세라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세라가 나뭇잎이라면 이쪽은 물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초기에는 아유무를 무시했으나 어느 사이엔가 아유무 하렘의 일원이 되었다. 원작의 대사에 따르면 "당신의 엉덩이 모양이 참을 수 없이 좋다"는 이유로 반한 모양(...) 특히 1기 13화를 보면 참 가관이다.[4] 토모노리와 아유무가 (흡혈닌자의 관습에 따르면) 혼약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가 입술을 빼앗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5권에서부터는 아유무를 "마이 달링"이라고 부른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쓰레기 달링 등으로 호칭이 변하기도 하지만.
애니 2기 2화에서는 아유무에게 고백하고 인터넷에서 아유무의 엉덩이에 대해 널리 전파하고 있다... 아예 아유무 엉덩이 축제까지 만든 모양. 3화에서는 군자금 마련을 위해 여성 흡혈닌자들을 데리고 메이드 카페를 만들었다. 컨셉은 돌아가 주인님!(...) 세라핌과 메일 슈트롬뿐만 아니라 하루나와 유우까지 고용하였다.
여담으로 10권에서 아유무의 인관 관계가 리셋되었을 때 아유무의 엉덩이를 만지고 바로 달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름은 1에서 따온 걸로 보이지만 물과 관련된 것 빼곤 신화 속의 여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3.1. 등장인물 둘러보기
4. 온라인 게임 <최강의 군단>의 등장 캐릭터
사라스바티로. 2와는 달리 캐릭터 자체가 1과 같다.
5. 온라인 게임 <라테일>의 등장 NPC
아스가르드에서 등장하는 NPC로, 디-라보의 관리를 맡고 있다. 모티브가 된 1번 문단의 신이 학문을 관장하는 신인 것처럼, 초 시공 네트워크[5] 를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사라스바티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본인의 일족은 육체를 버리고 전자세계에 몸을 담그기로 결심한 사람들이고, 따라서 사라스바티의 일족에게 육체는 의미가 없다고 한다. 사라스바티와 같은 일족 등장인물로는 타운포탈의 관리자 라무아가 있는데, 그 때문에 사라스바티가 라무아를 여동생처럼 여기며 챙기고 있다. 라무아도 마찬가지로 친언니처럼 사라스바티를 좋아하고 있고.
고양이상의 외모와 예쁜 색감 덕분에 일러스트의 평가가 굉장히 좋다. 다 한 외모들 하는 라테일 NPC 중에서도 굉장히 예쁜 편이다. 특히 표정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눈을 감는 표정, 평소의 표정, 웃는 표정으로 세 가지 표정을 갖고 있는데, 각 표정들이 사라스바티 특유의 쿨한 성격을 잘 살릴 뿐 아니라 매력까지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특히 싱긋 웃는 표정이 정말 매력적.
모바일 게임 라테일W에서는 플레이어, 이리스 리비에르와 함께 다니며 세상의 혼란을 수습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그녀의 이름인 사라스바티는 '물이 흐르는, 물이 넘치는, 우아한 등의 뜻으로 해석이 된다고 한다. 원래 그녀의 이름은 사라와스티 강으로 표기되었으나, 후에 신성한 강이 의인화되어 신의 형태를 띄게 된 것이라고 한다.[2] 이 때문에 아이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혹은 시험을 치르기 전에 사라스바티에게 책과 연필의 펜을 봉헌하기도 하며, 혹은 학교 정문에 사라스바티 이미지를 붙여놓기도 한다고 한다고 한다.[3] '우유를 짜고 있었다'라는 언급으로 보건데 평민으로 추측. 그와 동시에 사라스바티는 음율과 찬가의 여신인 가야트리와 동일시된다고도 한다.[4] 재미있게도 세라 역시 거울에 비친 아유무의 엉덩이 모양을 보고 욕정을 느꼈다. 실제로 11권에서 여성화된 아유무의 엉덩이로 인해 오리토가 만족하여 상황이 종결된 것을 생각해보면... 아유무가 마성의 엉덩이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할 듯(...)[5] 말 그대로 시공을 초월하는 네트워크 답게 공간이동 같은 것도 가능하며, 이론 상으로는 과거나 미래로 갈 수도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네트워크라는 이름답게 정확하고 방대한 정보망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다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일족만이 네트워크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벨로스부터 베스까지의 지엔디아 대륙을 잇는 타운포탈이 있다. 워프캡슐도 타운포탈과 비슷한 원리인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