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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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
2. 생애
1950년 경상남도 울산군 하상면 병영리(현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동)에서 태어났다. 울산농서초등학교, 울산제일중학교, 경남고등학교, 울산공과대학(현 울산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목재 회사를 경영하였다.
1991년 지방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경상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전나명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김태호 국회의원의 별세로 치러진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울산광역시 중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한나라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에 속하여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재임 중이던 2011년 같은 당의 '''강용석''' 국회의원을 성희롱 발언 혐의로 '''윤리특별위원회 내에서''' 제명 의결하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4년부터 제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8년 6월 14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울산시당위원장 직을 사임하였다.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19명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었는데 민주당이 선거에서 무려 14명이나 당선시켰기 때문.
2019년 7월 30일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란 단체의 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다만 이 단체는 이름만 민생대책이지 18대 대선에선 박근혜의 선거대책위원회로 활동했던 보수단체다.#
2020년 2월 17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1.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발언 이후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 최규성 의원 발언 직전 의장석에서 정갑윤 의원이 테러방지법에 관한 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는 발언을 하였고 당연히 야당의원들이 반발하였다. 엄연히 부의장으로 무제한토론의 진행을 방해한 행위이며 이는 “의장이 토론에 참가할 때에는 의장석에서 물러나야 하며, 그 안건에 대한 표결이 끝날 때까지 의장석에 돌아갈 수 없다"고 명시한 국회법 107조를 어긴 것이다. 향후 무제한 토론에 있어서도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 여파 인지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정의화 국회의장과 교대하며 정갑윤 부의장의 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의 시간에 다시 의장석에 앉음을 알렸다.
어쨌든 의사진행방해가 목적인 필리버스터의 시간 끌기를 같이 한 덕에 2월 28일부로 유일하게 새누리당에서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6년 2월 29일 기준, 다시 의장석에 돌아왔다.
중간에 의장석을 왜 비웠는지는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
다만, 강기정 의원이 눈물을 쏟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하자 '''"이 자리에 나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다음에 또 국회에서 만나길 바란다."'''는 따뜻한 말을 건넸다. 서로 각별한 사이라고 첨언한 것을 보면, 정치적 성향과는 별개로 인간적으로 매우 절친한 사이인 듯.[2]
2.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폭로한 9명의 친박의원 모임의 일원이다. 이른바 '''진박 9인회'''. 최씨 일가와 문고리 3인방 등이 사라져 생긴 박근혜정부의 권력 공백을 2016년 10월 25일 1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날부터 이들이 메우고 지원하고 있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을 축으로 정갑윤,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유기준, 조원진이 포진하고 있다. 매일 작전회의를 하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해준다고 하였다. 정황상 탄핵 정국에 혼란을 야기하였던 제3차 대국민 담화도 이들의 치밀한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11일 박근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통과된 이 후로 잠잠하던 친박에서 50여명이 심야회동을 하며 혁신과통합연합이라는 모임을 결성하였다. 그리고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상북도도지사 그리고 정갑윤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로 결정됐으며 친박계 국회의원 51명이 참여한다. 이 회동에서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 김무성 의원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새누리당 분당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3. 사건사고/논란
3.1. 윤석열 비난
윤석열 검찰총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의 원인 제공자가 정갑윤이다. 윤석열을 나무라며 조폭과 같은 짓을 하고 있다며 힐책하면서 윤석열 당시 여주 지검장은 "조직을 사랑합니까""혹시 사람에 충성하는거 아니예요?" 채동욱에게 충성하는것 아니냐는 식으로 힐난함. 윤석열이 임명되면서 정갑윤의 간담이 서늘할듯... 여담으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중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외압이 심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윤석열 검사에 대해, 채동욱의 하수인이라며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화를 내며," "나가게 해줄 때 조직을 위해 나가야지, 고춧가루 뿌려놓고 시정잡배 짓을 합니까" 라며 오히려 비리를 숨겨주는 것이 검찰 조직을 위한 일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보여줬고 "윤석열 검사가 지금 하는 것은 항명이며 하극상입니다, 이딴 짓을 하고 있어" 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였다. 그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타 의원이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다" 라고 하자 "조용히 해라!!" 라며 반말로 막말을 한 경력이 있다. #
검찰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윤석열(현 대한민국 검찰총장)과 자신을 나무라는 사람을 향해 권위주의적 언행과 행동을 보여준다. #
6년이 지나고 윤석열 지청장이 검찰총장에 오르자 법무부 국정감사를 진행할 때에 정갑윤 의원은 이를 두고 "윤 총장이 저작권료를 줘야한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조국 수사를 잘 마쳐달라는 당부도 했다.
3.2.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
정갑윤 "문대통령, 지속적 헌법위반…탄핵사유" 발언 논란
친박계 정갑윤 의원이 밝힌 文대통령 탄핵 사유 3가지
2017년 8월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청와대는 정갑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자의적이고 근거도 분명치 않는 법 해석"이라 평가했으며, "대통령이 헌법으로부터 부여 받은 국가원수로서 권한을 부인하고 명예를 유린했다"고 논평했다. #
3.3. 스테이플러로 철한 문서 비난
2018년 10월 25일 국회 국감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을 상대로 검찰이 제출한 검찰 총장 인사말씀이 담긴 문건을 스테이플러로 철한 것을 "국회와 검찰 총장을 무시하냐", "뒤에 테이프라도 붙이지", "이런 문건은 처음 본다"라면서 비난했다. 비서관을 그의 질책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유념하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당연히 여론은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잡는 다는 것이 대세. 그런거 신경 쓸 바에 일(국감)이나 잘하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저런 국회의원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겪는 고생이 훤하다는 반응도 많다. #
3.4.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해서 영웅 발언
2018년 10월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 오후 질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은 수사 대상이 되니까 자살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살만하면 영웅이 되는 나라가 됐습니다" 상기 스테이플러로 논란이 된 10월 25일 국감에서 스테이플러로 큰 논란이 되었을 때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 그리고 현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후 같은 길을 걸을 거라는 발언까지 하면서 상당한 논란을 야기했다. #
3.5. '출산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 청문회 발언 논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성욱 후보자가 미혼인 점을 지적하며 출산 관련 발언을 해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정갑윤 의원은 9월 2일 조 후보자에게 “아직 미혼인 것으로 아는데, 대한민국의 제일 큰 문제는 출산을 안하는 것”이라며 정 의원은 "우리 한국 사회의 제일 큰 병폐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며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가, 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먹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그걸 갖췄으면 100점짜리 후보자라 생각한다"며 "염두에 두고 정말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덧붙였다. #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인사 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인데 결혼이나 출산문제는 이와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조성욱 후보자가 남자라도 이런 발언이 나왔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중에도 결혼을 안했거나, 결혼했어도 자녀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 정의당에서도 이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
정작 정갑윤 의원이 07년도 대선 경선 때부터 10년 넘게 '''미혼인 박근혜를 보좌하는 친박의 핵심'''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비웃음 또한 사고 있다. 또한 정 의원은 박근혜 당시 후보에 대해 "친족이 없으니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없을 것"이라며 정반대로 두둔하였다.#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오후에 조 후보자에게 "출산율 문제가 심각해 애드리브로 얘기한 것이고 후보자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한 말은 아니었다. 사과한다"고 밝혔고, 조 후보자는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