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우케이완역
筲箕灣站 | Shau Kei Wan Station
홍콩 섬 동구에 위치한 MTR 홍콩섬선의 철도역으로, 1985년 5월 31일에 개업하였다.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으로, 홍콩섬선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저심도로 지어진 역이다.
덕분에 타이쿠역, 애드미럴티역, 센트럴역과 더불어 서부섬선 연장구간을 제외하면 역 승강장이 튜브형이 아닌 다른 노선의 지하역들처럼 박스형으로 지어진 역이다.
역명인 샤우케이완은 역이 위치한 지역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광동어 발음과 영어 발음에 약간 괴리가 있는 편이다[1] . 한자를 직역하면 대나무 소쿠리 바닷가라는 뜻으로, 이는 홍콩 섬 북단 간척 이전에 이곳이 바다였던 흔적이다.
예전부터 이 지역은 태풍이 불어올 경우 지리적으로 안전한 위치였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으며 1800년대 중반 들어서는 홍콩 섬 인구의 5%가 이곳에 거주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이 살았다.[2]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홍콩이 영국 식민지인 영국령 홍콩이되었고 그 즈음에 해적들의 도적질이 문제가 되면서 영국 총독이 지시해서 이 일대를 싹 갈아엎은 뒤 도로와 주택들을 지으면서 홍콩에서 일찍이 개발된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때 마치 어느 지역마냥 대충 음차한 듯한 샤우키완(Shaukiwan)이란 지역명이 붙게 된 것은 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즉 태평양 전쟁이 일본, 독일 등 추축국의 처참한 패망으로 끝날 무렵부터 수산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 수산도매시장은 현재까지도 이 지역의 주요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거기다가 1960년대 들어 대거 유입된 중국 대륙 즉 본토 출신 난민들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를 미친듯이 올린 덕분에 홍콩 섬 내에서도 꽤 인구밀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지역이다. 어느 정도냐면 홍콩섬선의 사실상 전신으로 볼 수 있는 홍콩 트램이 이 일대에서 종착하는 점으로도 볼 수 있듯이 이 지역을 끝으로 동쪽으로 넘어가면 이 지역에 비빌 정도로 붐비거나 밀집된 지역이 거의 없다.
물론 지금은 이 지역의 동쪽에 있는 차이완 지역이 개발된 후라 조금이나마 사정이 달라지긴 했지만 어쨌든 샤우케이완 및 사이완호, 노스포인트 일대 동부 홍콩 섬이 상대적으로 제일 인구가 많다.
역이 상대적으로 저심도로 지어진 덕분에 다른 역들마냥 에스컬레이터의 향연이 덜한 편. 그러나 오래된 역 답게 화장실이 없는지라,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A3번 출구 바깥쪽에 위치한 버스 환승센터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 빼곤 사실상 답이 없다.
Oi Tung Shopping Centre 쇼핑몰, Shaukeiwan Centre 백화점 외에는 죄다 아파트이다. 홍콩 트램의 샤우케이완 종점(Shau Kei Wan Terminus)도 있으며, 그 외 홍콩섬 남쪽 스탠리, 리펄스베이, 섹오 해변 방면 시내버스나 미니버스 연계가 이뤄진다. 단, 이 쪽에서 스탠리나 리펄스베이는 소요시간이 상당히 걸린다[3] 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1. 개요
홍콩 섬 동구에 위치한 MTR 홍콩섬선의 철도역으로, 1985년 5월 31일에 개업하였다.
2. 역 정보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으로, 홍콩섬선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저심도로 지어진 역이다.
덕분에 타이쿠역, 애드미럴티역, 센트럴역과 더불어 서부섬선 연장구간을 제외하면 역 승강장이 튜브형이 아닌 다른 노선의 지하역들처럼 박스형으로 지어진 역이다.
역명인 샤우케이완은 역이 위치한 지역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광동어 발음과 영어 발음에 약간 괴리가 있는 편이다[1] . 한자를 직역하면 대나무 소쿠리 바닷가라는 뜻으로, 이는 홍콩 섬 북단 간척 이전에 이곳이 바다였던 흔적이다.
예전부터 이 지역은 태풍이 불어올 경우 지리적으로 안전한 위치였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으며 1800년대 중반 들어서는 홍콩 섬 인구의 5%가 이곳에 거주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이 살았다.[2]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홍콩이 영국 식민지인 영국령 홍콩이되었고 그 즈음에 해적들의 도적질이 문제가 되면서 영국 총독이 지시해서 이 일대를 싹 갈아엎은 뒤 도로와 주택들을 지으면서 홍콩에서 일찍이 개발된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때 마치 어느 지역마냥 대충 음차한 듯한 샤우키완(Shaukiwan)이란 지역명이 붙게 된 것은 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즉 태평양 전쟁이 일본, 독일 등 추축국의 처참한 패망으로 끝날 무렵부터 수산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 수산도매시장은 현재까지도 이 지역의 주요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거기다가 1960년대 들어 대거 유입된 중국 대륙 즉 본토 출신 난민들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를 미친듯이 올린 덕분에 홍콩 섬 내에서도 꽤 인구밀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지역이다. 어느 정도냐면 홍콩섬선의 사실상 전신으로 볼 수 있는 홍콩 트램이 이 일대에서 종착하는 점으로도 볼 수 있듯이 이 지역을 끝으로 동쪽으로 넘어가면 이 지역에 비빌 정도로 붐비거나 밀집된 지역이 거의 없다.
물론 지금은 이 지역의 동쪽에 있는 차이완 지역이 개발된 후라 조금이나마 사정이 달라지긴 했지만 어쨌든 샤우케이완 및 사이완호, 노스포인트 일대 동부 홍콩 섬이 상대적으로 제일 인구가 많다.
3. 역 내부 시설
역이 상대적으로 저심도로 지어진 덕분에 다른 역들마냥 에스컬레이터의 향연이 덜한 편. 그러나 오래된 역 답게 화장실이 없는지라,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A3번 출구 바깥쪽에 위치한 버스 환승센터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 빼곤 사실상 답이 없다.
4. 역 주변 정보
Oi Tung Shopping Centre 쇼핑몰, Shaukeiwan Centre 백화점 외에는 죄다 아파트이다. 홍콩 트램의 샤우케이완 종점(Shau Kei Wan Terminus)도 있으며, 그 외 홍콩섬 남쪽 스탠리, 리펄스베이, 섹오 해변 방면 시내버스나 미니버스 연계가 이뤄진다. 단, 이 쪽에서 스탠리나 리펄스베이는 소요시간이 상당히 걸린다[3] 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문] 香港香港島東區筲箕灣 東喜道峻峰花園地底[영문] Mong Lung Street, Shau Kei Wan, Eastern District, Hong Kong[1] 월병 표기로는 saau1 gei1 waan1이라고 표기하며, 사우께이완이라 읽는다.[2] 참고로 그 당시 기록에 따르면 홍콩 섬의 인구가 5000명이 채 안 되었다. 확실히 영국인들의 유입과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거치며 개발을 거치고 또 거쳐 1930년대에는 홍콩 섬도 인구가 많이 늘었다.[3] 스탠리까지 가는데만 기본이 20분 이상이다. 도로가 강원도나 부산 금정산성 고개 넘어가는 정도로 험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