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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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우. 본명은 선문몽.
출생: 1955년 10월 17일 경기도 김포시
학력: 서울예술대학 졸업
데뷔: 1982년 KBS TV문학관 산노을

1. 소개
2. 출연작
2.1. 드라마
2.2. 영화
3. 관련 문서


1. 소개


대한민국의 중견 배우. 아래의 출연작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사극 전문 배우, 특히 양정, 최윤덕, 이지란, 노석숭, 이세적 같은 무관(武官) 전문 배우로 유명하다. 그래도 이숙번, 정철, 이이첨, 최명길 같은 문관 역할도 여러 번 맡았다. 한마디로 문무겸비의 배우이다.
한명회에서 세조의 공신 양정을 연기했는데 여기서의 양정은 나름 세조를 걱정하는 마음에 양위 드립을 친 것으로 나온다. 물론 역사대로 왕을 능멸한 죄로 참수 크리... 참고로 양정은 선동혁이 첫 번째로 연기한 조선 인물로 이후 선동혁은 조선의 왕을 섬긴 공신 역할을 많이 맡게 된다.
한명회에서 양정 연기를 훌륭하게 한 것을 인정받았는지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의 심복 이숙번 역으로 나와 조선 최초의 문과 급제자로 날카로운 통찰력과 결단력, 무력을 갖춘 문무겸비 기믹으로, 강골의 책사 기믹의 하륜 역할을 맡은 임혁과 더불어 열연을 펼쳤다. 특히 태종에 의해 숙청되어, 유배를 떠나기 전 태종과 마지막 술잔을 나누고 유배지로 떠나는 장면은 극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 물론 아예 참수까지 당한 전작의 양정의 말로에 비하면 몇 배는 더 났다.
마켓쉐어에서의 참패를 당한 비운의 천둥소리[1]에서는 이이첨역으로 절륜한 호연을 펼쳤다. 우직하고 의리있는 무인 역할에 특화된 것이 아니라 이런 비열하고 간악한 문인 악역 역할로도 굉장한 포스를 보여주므로서 연기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는 것도 보여줬다.
정도전에서 이지란 역으로 용의 눈물에 이어 다시금 유동근의 측근 역으로 연기했다. 여말선초 사극에서 양정, 최윤덕, 이숙번 같은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한 만큼, 여말선초의 역사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코믹한 이지란의 연기로 대박히트를 쳤고 이지란의 대사중 '''성니메'''가 유행어가 되었다.
용의 눈물에서 이숙번으로 출연했을 때는 소주와 오징어를 가지고 실제 이숙번의 묘로 찾아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정도전에서 이지란역을 맡았을때 마찬가지로 이지란의 묘에 가려고 했으나 묘가 북한에 있어 못 갔다고... 참고 기사
사극에서 거의 무관만 해오다가, 징비록에서 오랜만에 문관 배역인 정철 역을 맡았다. 무관일 때는 대사는 거의 없고 액션위주였는데 문관은 길고 어려운 대사가 많아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한다. 물론 정철을 연기하기 이전에도 조선의 문관 이숙번, 이이첨, 최명길을 맡은 적이 있으니 완전히 색다른 경험은 아니었겠지만.
선동혁은 공신 역할 전문배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왕을 옹립한 공신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중종반정만 빼고 조선의 성공한 쿠데타 위화도 회군, 무인정사, 계유정난, 인조반정에 다 가담했고 그때마다 다 성공하여 자기 주군을 왕으로 옹립했다. 흠좀무;;; 이 정도면 그냥 쿠데타 전문배우, 킹메이커 전문배우라고 불러야 될듯.
보통 무관 위주의 역할을 많이 맡고는 있으나 실제로는 다재다능한 문화인으로, 판소리, 쿵푸 등 다방면에 능하고 실제 헤어스타일도 멋진 장발머리다. 판소리를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한때는 판소리 춘향전을 3시간 연창할 정도의 실력가였다고. 사극에 통달한 배우들이 다들 그러하지만, 선동혁 본인 또한 숙달된 사극 내공과 판소리 실력이 합쳐져 발성이 굉장히 탄탄하고 뚜렷하다. 드라마 정도전에서도 이성계가 술주정을 하며 소리를 하는 장면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주었다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1998년에 음반을 내기도 했다. 또 젊었을 때 쿵푸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극중의 이숙번은 다른 장수들과 달리 창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해피투게더 정도전편에서도 쿵푸를 선보였는데, 오그라든다는 출연자들의 반응과 달리(...) 그 나이로도 상당히 각이 잡힌 동작과 자세를 선보였다.
여담이지만 삼국통일전쟁 관련 사극 중, 세 편[2]에서 당나라 측 장수(이적, 방효태, 유인원)을 맡았다.[3] 이 중에선 대조영 드라마에서 맡은 이적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 출연작



2.1. 드라마



2.2. 영화


  • 북치는 여자 (1987)
  • 괴짜들의 꼴찌 안녕 (1991)
  • 굳세어라 금순아 (2002)

3. 관련 문서




[1] 너무 진지한 스타일이란 평이 지배적이었을 정도로 정말 그냥 역사풀이 같은 드라마였다. 그러나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는 역대 사극들 중 탑클라스에 속한다.[2] 대조영, 연개소문, 대왕의 꿈.[3] 삼국기에서는 대야성을 끝까지 지키려는 신라의 장수 죽죽 역을 맡았다.[4] 사실 90년대에 촬영 된 역사의 라이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지란을 연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