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드라마)
1. 개요
2011년 6월 4일부터 2012년 4월 29일까지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한 KBS의 대하드라마. 총 92부작으로 당초 기획된 바에 따르면 KBS 영웅군주 트리오의 두 번째 작품인데 전작인 근초고왕 이상으로 실패한 '''괴작'''으로 평가받는다.
대조영에서 연출가로 활약한 김종선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김종선은 '''이미 대조영에서 밑천이 드러났던 사건의 구도와 전개를 이 작품에서 고스란히 우려먹었다.''' 예컨대 극 서두에 등장하는 대단위 전투장면이라든가, 오로지 주인공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단선적인 악역, '''노예'''로 전락함으로써 세상 경험을 쌓는 주인공 따위가 그것이다.
물론 김종선의 방식은 대조영만이 아니라 태조 왕건과 같은 전작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검증된 것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참신함을 불어넣는 역할을 대본 작가인 김주, 조명주, 장기창, 최진영이 맡아야 하는 것이었으나 문제는 참여했던 네 사람 모두가 '''고구려 당대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했다'''는 것이고 고작해야 로맨스 드라마 대본이나 쓸 줄 알았을 뿐 전의 대왕 세종이나 후의 정도전의 호평 요인이었던 '''비정한 권력 구도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정치극을 작성하는 감각도 전무했다'''는 점이었다.
작가 스스로가 피나게 머리 싸매고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 이상에야 이는 결국 외부에서 별도의 원작을 공수해와야 하는 일이었는데 당연히 여기에도 문제가 벌어졌다. 원작이랍시고 선정한 것이 하필이면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표절해다가 광개토왕의 역사를 능욕한 것으로 두고두고 욕을 얻어먹고 있는 정립의 소설 광개토대제, 그리고 다시 그것을 원작으로 한 형민우의 만화 태왕북벌기였으니...
이렇다 보니 극이 지향하는 방향 자체에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앞서 왕실의 정사를 중심으로 한 막장 드라마식 전개로 말미암아 시청률까지도 시원하게 말아먹었던 근초고왕의 실패를 교훈삼았는지 제작진은 KBS 특유의 선 굵은 남성적 사극의 틀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제작진은 그 근간이 되는 고대사회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광개토대왕은''' '투쟁해야만 했던'이 아니라 '투쟁밖에 모르는' 단순한 일도양단의 운을 강화시킨 마초남'''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드라마는 방영 과정 내내 이례적이라 할 정도의 작가 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정작 스토리는 궤도에 올라가기 이전 18회 시점에 메인이었던 조명주가 잘리고(!) 서브였던 장기창이 메인이 되었으며 대신 새로운 서브로 최진영 작가가 합류했다.[2] 이후 59회부터는 최진영 작가를 대신해 김주 작가가 서브로 들어와 후반부 스토리가 진행된다. 물론 '''여전히 중,후반부 정치극이나 사극 감각 같은 게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렇게 작가진이 매번 교체되니 초~후반 스토리를 볼 때 이야기가 지나갈때 마다 위화감이 들고 표류하는 건 불가피한 일.
이 마당에 적어도 20화~30화 시점에는 이미 왕으로 즉위했어야 할 담덕이 개연성도 없는 국상과의 내전이나 적대국 갈등 분량을 꼬라박다가 무려 45화 지나 47화가 되어서야 왕으로 즉위하여 결국 이 드라마는 정작 광개토대왕의 정복전쟁은 보여줄 여유도 능력도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나버렸다.때문에 당초 기획되었던 80부작을 100부작으로 연장했다가 다시 92부작으로 감축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으며 그럼에도 제작비 삭감을 먹은 나머지 땅에 떨어진 퀄리티는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결국 마지막회의 내용도 막장의 극을 달리며 끝을 맺었다.
여담이지만, 제목도 원래 '광개토대왕'이었다가 방영을 며칠 앞두고 '광개토태왕'으로 바뀌었는데, 워낙 급하게 바꾸어서 혼동하는 시청자들이 제법 많았다. 이와 비교되게 전작에서는 부제목이 바뀐 적이 있었는데 제작 과정에서 드러난 준비 없는 제작, 고증 부족한 각본, 의미 없는 내러티브의 총체적 표류는 제목이 바뀌던 이 순간부터 진즉에 예고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대조영이 크게 성공하자 오로지 대조영의 인기에만 의존하려는 모습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갑옷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만 봐도 대조영에서의 소품을 그대로 재활용을 했는데 이것은 엄청난 실수였으며 더더구나 캐스팅조차 전작과 별로 차별화를 하지 못해 포지션이 상당 부분 겹치는 문제가 나타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캐릭터는 퇴화되어 전전작의 궁예, 견훤이나 전작의 이해고, 설인귀 등과 같은 강력한 포스의 악역조차 부기원과 비슷한 비중의 개연수를 제외하고는 만들어 내는데 실패한다.다시 말해 대조영 세계관 따라하기는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 일으켰다.
'''결국 KBS 대하드라마의 존폐의 위기라는 후유증을 남긴 최악의 문제작이 되었다.'''
종영 후 4년 만인 2016년 4월 18일부터 동년 8월 31일까지 오전 11시에 재방송되었다.
2. 줄거리
3. 특징
3.1. 비판
자세한 비판점들은 '''광개토태왕(드라마)/비판''' 항목 참고.
전작 근초고왕이 원작의 스토리를 무시하고 작가 마음대로 스토리를 구성함으로써 망작 테크를 탔다면, 이 드라마는 원작부터가 막장이었다. 아니, 원작의 스토리를 무시했는데도 고증과 개연성 등 다방면에서 망작 트리를 탔다. 결국 42화에서 치우천왕 드립으로 작가가 환빠임을 인증하고, 44화에서는 작품 자체의 질적인 문제들이 겹치면서[18] '''영구까임권 획득.''' 마침내 2011년 11월 11일, 근초고왕에 이어 별도 문서로 독립되기에 이르렀다.
여담이지만 매회 예고편에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되었습니다'라는 자막이 떠서 시청자의 혈압을 올리는 것도 여전하다. 디스하는 사람은 단순히 안 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 KBS 수신료는 기본적으로 수신기가 있으면 전기세와 함께 징수되기 때문에 이게 다 '''내 돈'''인 것이다.[19]
3.2. 그나마 호평받을 만한 요소
가히 KBS1 대하드라마중 최악의 사극이라 평가받을만한 드라마지만 그래도 명색이 광개토태왕을 다룬 드라마인만큼 호평받을만한 점도 있다.
'''우선 화려한 특수효과나 대규모 CG를 예로 들 수 있다.''' 광개토태왕은 방영 이래 역사상 유래없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특수효과나 CG 면에 있어서만큼은 KBS1 대하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는 평가를 자주받고있다. 각국의 도성이나 군영, 주변 배경, 병사들의 풀샷(Full shot)에 쓰인 CG등은 이전의 사극에 쓰이던 컴퓨터 그래픽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만큼 규모 또한 장대하다.
대규모 전투장면 연출 또한 괜찮은 편이다. 드라마를 통틀어서 대규모 전투장면은 소수에 불과했고 대다수의 전투장면이 숲속에서 벌어지는 보병패싸움이였던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제작진 측에서 작정하고 내보낸 전투장면은 상당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병사 수가 적은것을 커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는 한편 후방의 모든 엑스트라들에게 깃발을 들게 했는데, 왜 하나같이 깃발만 들고 있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실제처럼 하나같이 창칼만 들고 있다면 화면이 텅 비어 보일 것이니 극적 허용으로 봐 주자는 변호도 있었다.
광개토태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수효과 연출이라 하면 투석기에서 발사된 화구가 표적에 닿으면 폭발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 고증을 일부러 무시하면서까지 보여준 이러한 특수효과 연출은 상당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물론 다른 방송사의 사극들에도 이러한 장면들은 자주 나오지만 광개토태왕의 투석기 공격씬은 그야말로 폭탄이 터지는 21세기의 전장을 방불케 한다. (이는 김종선 PD의 전작 대조영도 마찬가지였다.)
해상전투의 연출도 탁월한 편인데 고구려 해군이 관미성 앞 교동도에 상륙하는 장면과 고구려 수군과 백제 수군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 칠중하 전투에서 보여준 화려한 비쥬얼과 CG는 광개토태왕 전투장면중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이 외에 액션씬이나 발전한 카메라 워크등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은 점중의 하나이다.
'''대규모 전투씬 외에 소규모 전투씬 및 단독 액션씬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았다.''' 특히 사극에서 일반적으로 칼을 이용한 전투를 하던 것과는 달리 본작에서 담덕, 사갈현 등이 창을 이용하여 보여준 호쾌한 액션은 호평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던 SBS 무사 백동수나 MBC 계백의 액션과 비교할 때 월등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KBS 사극 액션연출의 노하우가 재평가되기도 했다.
쉽게 말해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
사극 연출가들 중 대중성 면에서 첫손을 다투는 김종선 PD의 작품답게 삼국 트릴로지 중 가장 좋은 시청률을 기록[20] 하며 대조영의 성공 이후 계속된 흥행부진으로 대하드라마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목소리를 잠시나마 잦아들게 했다.
간부들 갑옷이 국적불명이라서 욕을 먹을 수밖에 없긴 했지만 막판에 나온 허리띠와 팔보호대중 몇몇이 4신중하나인 청룡문양이나 삼족오문양이 들어간것이라서 근초고왕식 고증 갑옷에 함께 적용시키면 더 나할것 없이 좋은 소품이 생겼고 실제로 청룡허리띠가 훗날 한국사기에서 고증 갑옷에 함께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막장 스토리라는 문제점이 큰 것은 사실이나, 어쨌든간에 이를 흥미롭고 재밌게 본 시청자들이 많으며[21] 이태곤이 주인공 담덕 역을 맡은 17세부터 중년기까지 다 맡아 초반에는 약간 위화감이 든다는 이야기나 연기를 못한다는 평도 있지만 중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남성미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정복군주 광개토태왕'''의 모습은 잘 그려냈다고 볼 수 있다.
4. 등장인물
이름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작성.
4.1. 담덕과 라이벌들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 고국양왕의 둘째 아들. 왕자 시절에는 형 담망이 수도 국내성에 머무르는 동안 요동성의 장수로 살며 후연에게 그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그 뒤로 위상이 매우 높아져 후연의 지속적인 공격과 귀족들의 견제를 수도 없이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형 담망이 살해당하고, 태자가 된 이후 자신의 최대의 정적 개연수와 태자의 견제 세력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한 후 양위를 받아 왕으로 등극한다. 거란 백제 후연 등 다양한 적들과 싸워나가며 별의별 전략 전술로 그들을 항복시키고 고구려를 강대국으로 건설한다.
실제 역사와는 별개로 노예 시장에 감금당하고 귀족들과의 내분과 후연의 암살 시도를 수차례 겪으면서 형과 모친, 나중에는 모용보의 아내 겸 인질로 후연으로 떠난 여동생까지 사망하는 등 사람이 도저히 못 견딜 고난을 겪는다. PTSD가 안 오는 게 신기할 지경(...)
실제로 광개토태왕은 고국양왕의 맏아들로 태어나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고 12세에 당당히 태자가 되었으며, 18세에 왕으로 즉위해 39세에 죽었다. 그런데 이태곤은 2011년 기준 35세. 덕분에 캐스팅이 희대의 노안을 자랑한다. 배우가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에서 청년시절의 연개소문을 연기한 전력이 있다. 하기야 모 드라마에서는 이 자리에 36세 연기자가 캐스팅된 전력도 있으니... 하지만 이태곤은 나이에 비해서도 노안인 편이라 그가 10대 왕자시절을 연기할 때는 그야말로 충공깽. 광개토대왕 말년으로 갈수록 외모의 싱크로가 맞아가는 것이 그나마 다행. 풍채는 극중에서도 압도적이어서 역대급 정복왕의 포스를 뿜긴 한다.
이태곤 본인은 나름 광개토대왕의 근엄함을 연기한다시고 면상에 힘주는 바람에 표정의 거의 90% 이상이 그런 얼굴이지만 아무리 봐도 시청자들 눈에는 그저 세상에 불만이 가득찬 피해망상증 환자의 그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심지어 웃는 장면들 조차도 카메라를 향한 썩소나 혹은 눈은 부리부리하게 뜨고 상대를 똑바로 직시하면서 웃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드라마 내에서 이태곤이 진짜로 웃는 모습은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이태곤의 필모그래피에 있어서 광개토대왕은 기존의 하늘이시여를 능가하는 임팩트를 냈고, 지금도 예능프로그램에서 밈으로 가끔 활용될 정도로 본인한테 이득이 되는 작품이자 배역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후연 5대/북연 초대 혜의제.[24] '''본작의 최종 보스.''' 국상 개연수의 아들이자 담덕의 최측근 중 하나로 상단으로 가장해 주변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첩자 역할을 한다.[25] 중반 개연수의 반란과 죽음, 도영의 실종을 겪으며 멘붕에 빠지고, 도중 자객들에게 습격받아 죽다 살아났는데, 풍발에게 속아 이를 담덕의 소행으로 오해해 담덕에게 복수를 맹세하고 후연에 충성을 다한다.나는 결코, 아버지처럼 살진 않을 것이다!
이후 모용보의 양자로 들어가 성까지 모용씨로 바꿔 완전한 후연의 황족으로 등극, 갖은 모략으로 고구려를 괴롭히는 후연의 책사가 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담덕의 계략에 간파당하며 이를 간다. 그러나 새 황제가 된 모용보가 고구려와의 전쟁을 위해 폭정을 일삼자 모용희와 함께 몰아내고, 그런 모용희까지 폭군이 되자(...) 견디다 못한 풍발 등의 지원을 받아 모용희를 몰아내고[26] 황제가 되지만 얼마 안 가 담덕에게 참패하고 포로 신세가 된다. 그 후 담덕의 말빨에 설득되어 그동안의 악연을 청산하고 북연의 황제가 된다.[27]
본래 고구려의 지파로, 할아버지 고화 때 연나라로 잡혀왔다가 아버지 고발을 거치면서 완전히 정착한 교포 3세. 극중에서는 고구려 국상 개연수의 아들이라고 나오지만 사실과는 250만 광년 즈음 떨어진 주장이니.
후연 2대 혜민제. 극중에서는 담덕과 가장 악연이 깊은 숙적. 1화부터 고구려를 공격했다가 담덕과 조우,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인 걸 알아채며 어쩌다가 담덕에게 줄이 묶여 끌려가는 추태도 당하며 그에 대한 증오가 더욱 커진다. 담덕에 대한 증오는 끊이지 않아 수차례 담덕의 목숨을 노린다. 심지어 후연과 고구려의 평화를 도모하는 외교현장에서까지도(!)[28] 고구려와 후연의 화친을 위한 협상으로 담덕의 동생이자 고구려의 공주 담주와 결혼. 중반 이후로 동생 모용희와 대립하며 그의 독살까지 당할 뻔하지만 아버지 모용수의 희생으로 화해하고 황제가 되어 아버지의 못 다한 꿈인 고구려 정복을 철저히 준비하지만 또 실패하여 담덕에게 폭발, 모용희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시 전쟁을 준비하다 참다못한 모용희에게 황위를 찬탈당한다.
주인공을 못 잡아먹아 안달인 찌질이로 컨셉이 잡힌 듯한데, 실제 역사에서는 오히려 문약한 군주라고 평가되었고 광개토대왕과 인연도 별로 없다. 실제로 참합피의 전쟁에서 완전히 개발살나고 덕분에 나라까지 말아먹은 건 사실이지만 보는 사람이 안쓰러울 정도로 망가진다. 임호는 대조영(드라마)에서 연개소문의 장남 연남생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아버지 사후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당나라에 충성하여 고구려 멸망에 협조한 인물이었는데...시대를 초월한 인연 2.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모용보와 모용성을 합쳐놓은 듯한 찌질이+폭군 캐릭터가 되었고 결국 모용희의 반란 와중 자살크리.
백제의 17대 어라하[29] 이며 실제 역사상 광개토대왕의 진정한 '''라이벌'''.[30] 드라마 스토리상 31화 등장 이후 진사왕과 전쟁 수행 과정 등에서 마찰이 생기더니 아예 진사왕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불만을 대놓고 표현한다[31] .
결국 그의 진사왕을 죽이고 60화에서 새 어라하로 등극, 냉정하고 침착하게 고구려와의 전쟁을 재개하고 수도 없이 고구려의 숨통을 압박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담덕의 계략에 속아 결국 모조리 패배, 결국 위례성까지 점령되어 항복.[32] 이후로 왜를 움직여 다시 고구려를 위협하지만 또 항복. 담덕의 우리는 한 핏줄의 민족이니 다같이 힘을 모아 [33] 후연을 치자는 설득으로 고구려-백제-신라-말갈-거란 5국 대연합의 일원이 되지만[34] 아신왕은 등장하지 않고 리타이어. 담덕의 태자비였던 도영한테 반해 끈질긴 구애를 하지만 그것도 실패. 이래저래 안습. 역사상으로도 불쌍했지만 드라마에서 더 불쌍해졌던 인물.
말갈족 대족장. 말갈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그를 위해 고구려를 물리치고자 한다. 노예 시장에서 담덕과 만나 인연을 쌓고 함께 탈출에 성공하지만, 탈출 직후 고구려 변경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담덕과 마주치게 되면서 담덕과는 적대 관계가 된다. 숙부였던 대족장이 담덕과의 싸움 이후 사망하자 대족장으로 등극, 담덕을 꺾기 위해 후연과 수차례 거래를 시도하지만 결과는 물거품. 초반에는 모용보나 아신왕처럼 "담덕!!다암더억!!"을 외치며 오매불망 담덕 죽일 생각에 골몰하지만 갈수록 힘의 격차를 느낀데다가 토사구팽을 밥 먹듯이 하는 후연의 행패, 설지가 끈질기게 설득하면서 고구려에게 자진 복속하고, 이후 담덕과 끈끈한 우정과 동맹을 맺는다.
4.2. 담덕의 여인들
- 도영: 오지은
- 약연: 이인혜
4.3. 담덕의 사람들
- 돌비수: 김정현
- 하무지: 윤승원
- 사갈현: 김철기
- 여석개: 방형주
본디 고구려 사람이나 후연의 무갑이란 자가 운영하는 노예 시장의 잡일꾼으로서 담덕과 돌비수를 매우 학대했던 인물. 한 번은 노예 신세를 면하기 위해 담덕과 돌비수의 통수를 치기도 했으나, 모용희와 대면 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담덕의 폭동에 가담한다. 폭동 중에 또 통수를 치는가 싶은 모습이 보였지만 위의 대사를 날리고 진짜로 담덕 편이 된다. 이후 천군의 일원으로서 담덕을 따라 고구려로 돌아가지만 연살타 등 기존의 무장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급기야 가렴의 음모로 황회와 함께 역적으로 몰려 참수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진실이 밝혀져 가렴의 목을 친 뒤로 기존의 장수들과도 화해하여 정식으로 고구려의 장수가 된다.배신은 한 번이면 족해!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인 편이라 한 번은 이로 인해 문제를 일으켜 사약을 받게 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내가 죽으면 대고구려의 수호령이 되겠다며 충성심을 잃지 않았으며, 사실 그 사약은 가짜였음이 드러나 생존하게 된다.[39] 이때 대사가 '''"그럼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거냐? 어쩐지 술맛이 좀 달다 싶더라니."''' 그리고 즉시 증원 병력을 이끌고 와서 패색이 짙어진 고구려군을 대번에 승리로 이끄는 공을 세운다.[40]
작중 모습은 전형적인 힘캐로서, 무기로는 손도끼를 애용한다. 풍발과의 일기토에서도 근력을 실은 도끼질로 단번에 풍발의 창을 분지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교전에 앞서 여석개를 그리도 매도하던 풍발은 즉시 오줌을 싸며 도망쳐 버렸다. 여담으로 목숨이 여섯 개라서 여석개라는 말이 입버릇이다. 이후 최종화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아 담덕을 보필하는 모습을 비춘다. 전작 대조영에서는 퉁소를 맡았다.
- 황회: 김명수
말갈족의 용맹한 여전사로, 설도안의 여동생. 당초 시놉시스에는 도영, 약연에 이어 담덕의 세번째 여인으로 러브라인이 예정되어 있었던 듯 하나 계획이 바뀌면서 순수한 담덕의 호위무사 역할로 변경. 그러나 도영과 약연이 모두 리타이어된 이후에는 마치 담덕의 부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항상 담덕의 곁에 있다. 주요 여캐들 중 유일하게 마지막회까지 등장. 하지만 여캐에게 자비(?) 없는 이 드라마답게 사실 이 캐릭터도 후반부 들어서 비중이 급격히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말갈과 고구려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많이 한다.
4.4. 고구려 왕실
- 이련: 송용태
- 고야: 이보희
- 담망: 정태우
- 담주: 조안
담주와 모용보 사이에서 태어난 호앙이라는 사내아이가 있었는데 극 막판까지 장수왕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자 "혹시 얘를 장수왕으로 만드는 거 아님?"이라는 의혹이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번졌다. 그렇지만 아무 일 없이 그대로 종영.
고구려의 대장군. 고국원왕의 동생으로 고국양왕의 작은아버지이자 담덕에게는 작은할아버지가 된다. 극중에서는 이러한 사정상 왕실의 큰어른으로 종종 경칭을 받는 모습이 보이며, 담덕이 태자가 된 뒤에도 즉위하기 전까지 그에게 반말을 하는 몇 안 되는 신하였다. 원칙과 충성심에 철저하고 권력에 욕심없는 충신 중의 충신. 군사들에게 최고의 존경을 받는 인물임에도[43] 오히려 권력의 힘을 경계해 스스로 북방의 국경을 지키는 일을 충실히 수행한다.
61화에서 후연이 백제, 거란과 손을 잡고 고구려를 재침하자 다시 요동성으로 향하지만, 64화에서 포로로 잡힌 고창을 구하고자 모용수와 일기토를 시작한다. 하지만 앓고 있던 폐병으로 인해 일기토에서 밀려 중상을 입고 끝내 사망. 그가 나타난 것만으로도 중앙군들이 고구려 조정을 장악한 개연수 일당에게서 등을 돌린 데다가, 그의 장례 당시 온 백성들과 조정 대신들이 크게 통곡하고 안타까워하고 고무가 죽는데 일조한 고운이 후연 사신이 되어 고구려를 방문하자 고구려 장수들이 격렬하게 분노하는 것으로 보아 극중 그의 위상은 김유신이나 이순신 등의 구국영웅에 맞먹는 듯하다.
실제로도 군사적인 재능이 있었는지, 고국원왕 시절 모용황의 고구려 침공에 맞서 고구려군의 주력을 이끌고 북쪽 길을 지켰다. 그런데 정작 모용황은 남쪽 길로 왔으니... 배우는 대조영에서 연개소문을 연기했으며 캐릭터가 대조영을 강하게 키우려 하는 모습과 묘하게 겹친다.
- 고창: 남성진
4.5. 고구려 대신
- 가라지: 오욱철
개연수의 측근 대신으로 오늘날의 국방부 장관인 대당주. 개연수의 난에 합류하여 군사들을 움직여 개연수에 적대하는 세력들을 제압하는 데 선두에 서나 반란이 진압된 후 담담하게 처형을 받아들인다.
- 연도부: 반석진
- 모수: 차기환[46]
초반부에는 태대사자로 등장. 한때 태학에서 담덕과 담망 등을 가르친 적이 있다. 국상 개연수에 맞서 담덕에게 힘을 실어주는 중신들 중 하나로 나온다. 개연수가 죽은 이후로는 새로운 국상이 되는데, 대장군 고무가 새 국상이 될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담덕이 계필을 국상으로 임명하는 바람에 고창이 큰 불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담덕의 숙부. 즉 소수림왕과 고국양왕의 동생이다. 후반부 국내성 인물 전원이 사라진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반란 떡밥으로 등장한다. 물론 진짜 반란이 아닌 후연을 골탕먹이는 역계책. 원작소설 광개토대제에서는 진짜 반란을 일으키는 장본인이었고, 드라마에서도 개연수의 난 때 그러한 복선을 깔아두었으나 어떤 사정인지 스토리가 바뀌었다. 초반부에는 어느 정도 나왔으나 중반부에 갑자기 사라졌다. 그러다가 83화쯤에 뜬끔없이 등장하여 후연의 반란 모의를 막더니 다시 사라지고 드라마는 종영했다.
4.6. 고구려 무장
- 연살타: 홍경인
고구려의 무장. 다혈질이고 급한 성격의 소유자. 관미성의 성주가 되어 수도 없이 백제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는 등 고초를 겪는다. 대부분 담덕과의 협력 작전으로 막아내지만 한 번은 승리에 도취해 병사들에게 술을 돌리고 안심하고 있다가 침입한 백제군에게 붙잡여 관미성을 빼앗기고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 뒤로 하차.
이 드라마의 몇 안 되는 실존인물로, 구 국내성, 지금의 집안에 자리잡은 무덤에 묵서명이 남아있어서 그 존재가 확인된다. 묵서명에 따르면 원래 모두루의 집안은 할아버지 대부터 모용씨의 선비족 내지 전연과 맞선 전공을 바탕으로 성장한 북부여 지방의 반토착적 가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모두영: 이원발[50]
- 마수: 고인범
- 갈사무 : 강신조
4.7. 후연
후연 초대 성무제. 전연 문명제 모용황의 제5자. 아버지의 전연에 이어 자신만의 힘으로 중원을 평정하고 후연을 세워 강대국으로 끌어올린 명장이자 명군.
중원 평정을 위해 고구려 정복을 꿈꾸고 있으며 허구한 날 이성을 잃는 아들들에 비해 침착하며 냉정하게 전쟁이 임한다. 젊었을 때부터 고구려와의 싸움에서 고무와 수차례 전투를 한 바 있으며 잔인함과 냉정함, 무력에다가 강력한 국력까지 소유한 고구려의 가장 강력한 적이다. 극중 모용수가 다스리는 후연은 고구려를 한계까지 몰아넣고 수도 없이 고초를 겪게 만든 막강한 적대 세력이며 강대국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52] 그러나 아들들의 권력 다툼을 경계하여 모용희의 독주를 일부러 마시고 사망하고, 아버지를 전혀 닮지 않은(...) 무능한 아들들이 나라를 다스리며 후연은 급속도로 몰락하기 시작한다.
- 모용희: 조인표
하지만 이렇게 폭군을 몰아내고 즉위하더니 정작 자신도 폭군이 되어(...) 후연 멸망의 일등공신이 되는데, 고구려 공주이자 모용보의 아내였던 담주를 이용하려다 죽게 하여 고구려의 침공을 유발했고, 군량미가 부족하자 안 그래도 지친 백성들의 마지막 식량까지 긁어간다.[54] 이후 북위를 의심하여 사신단까지 체포, 병사들을 마구 학살하자 보다 못한 모용운과 그를 황제로 추대한 풍발의 화살을 맞고 비참하게 죽는다.
실제 역사에서는 '''고작 17세의 나이로 색을 통해 즉위해'''[55] '''고작 23세의 나이로 색으로 망한 황제'''[56] 심지어 망할 때도 아내의 초호화판 장례 행렬을 따라 성 밖으로 나갔다가, 그 틈에 성 안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망했어요. 그런데 이걸 연기하는 조인표의 나이는 2012년 기준 37세. 참고로 김동현과 마찬가지로 배우가 대조영(드라마)에서는 거란족 수장 이진충의 처남 손만영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여기서도 후반부에 이진충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며 엄청난 잘못으로 후계자 자리조차 위태로웠던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무술 실력은 극중 담덕에 밀리지 않는 몇 안되는 최강급의 인물. 어지간한 적 장수들을 그냥 두부썰듯 썰어넘기는 담덕과 호각으로 맞서 싸웠으며, 형인 모용보를 어렵지 않게 쓰러뜨린다.[57]
북연 초대/북연 2대 문성제. 후연의 군사, 전략 쪽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모용수부터 모용희를 바로 옆에서 따르다 보니 그들의 분노를 수도 없이 받아내는 수난을 당한다(...). 장군 자리에서 탄핵되고 마구간지기로 일하는 굴욕을 당하는 등 악역이라기 보다는 다소 불쌍하거나 개그 캐릭터에 가까운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 편. 극중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몇 안되는 캐릭터다 보니 초반부 주인공이 개연수라면 후반부의 주인공은 풍발이다.. 명대사는 도대체 얼마나 처먹는 게야! 돼지 같은 놈!
물론 제대로 싸울 때는 수도 없이 고구려를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고구려와의 전쟁에서는 언제나 선봉에 출전한다. 모용보에게 충성을 하는 최측근으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모용보와 붙어다닌다. 모용희의 난을 막으려다 실패, 별수없이 모용희를 따르나 그의 폭정에 후연이 다 망하게 생기자 결국 그를 활로 쏴 죽이고 고운을 황제에 앉힌다.
개연수의 난 이후 갈 곳을 잃은 고운을 포섭할 때 자신이 후연의 선비족이 아닌 한족이며 야망을 위해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히는데, 훗날 그가 북연의 왕이 되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로 보인다. 많은 시청자들이 풍발이 최후에 왕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으나 결국 그 장면은 나오지 못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쿠데타를 일으켜 모용희를 몰아내고 고운을 황제로 추대한 주인공이며, 따라서 북연의 실질적인 개창자이다. 다만 후연에서 북연으로 워낙 스무스하게 넘어간지라 여기서 북연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니까 극중에서는 전연·후연·북연 가리지 말고 그냥 연이라고 하면 되는 일이다. 고증에도 맞고.
실제로는 고운 사후 즉위해 혼탁한 정국을 정리하고 내정과 외정을 잘다스린 북연의 유일한 명군이다.
담당배우 정호근은 전작 대조영(드라마)에서 고구려 배신자 사부구 역으로 캐스팅되어 극 방영 당시에도 인지도가 좀 있었다. 알고 보면 여러 사극에서 악역캐릭터로 대다수 섭외된 전력이 있다.
- 모용주: 이영호
4.8. 백제
- 진사왕: 박상규
- 부여홍: 정재곤
배우 정재곤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고운(모용운)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리고 대조영에서 맡은 배역이 당태종의 조카 강하왕 이도종, 근초고왕에서 전연 5황자이며 이후 후연 황제가 되는 젊은 시절의 '''모용수'''였다.
- 진무: 정의갑
전작 근초고왕에서는 고모리성 전투에서 전사했던 말갈 흑군의 수장 부간태로 출연했으며 무인시대에서 이의민의 둘째아들 이지영,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김시민 역을 맡은 바 있다.
출연진과 시청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위키백과의 '광개토태왕 (드라마)' 문서 참고 바람.
5. 오프닝
본방송 오프닝 타이틀
6. 관련 문서
[1] 온갖 사건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80부작에서 12부작이 연장 되었다. 92부작 가운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야 왕위에 오르니 정말 80부작으로 제작했었다면 태왕사신기식 결말이 나올 것이였기 때문에 연장은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하면서 만든 결말도 용두사미다.[2] 다만 이를 계기로 고증을 제외하면 대조영식 마인드에서 일정하게 거리를 두며 단순한 클리셰를 벗어났고, 여기에 주말 드라마 전체가 전반적으로 미적거리면서 그 사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3] 사실 광개토태왕 1화의 극중 시점이 언제인지는 영구미제다. 서기 385년에 고구려와 후연 사이의 전쟁이 있었고, 담덕은 386년에 태자로 책봉되었기 때문에 사실 1화의 시점은 385년이 가장 유력하다. 그런데 문제는 극중에서 담덕이 직접 자기 입으로 후연이 건국된 지 6년밖에 안 된 나라(384년 건국)라고 말한다! 또 모용수는 벌써부터 황제(386년 등극)가 되어 있다! 따라서 수양제와 연개소문이 싸운다는 식의 타임 패러독스가 생겨버린 상황.[4] 사실 실제 385년의 전쟁은 고구려의 선빵으로 시작되었다. 즉 여기서의 고구려군은 빈집에 들어앉아서 귀가한 집주인에게 "여기는 예전부터 내 집이었거든?"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5] 이렇게 요동을 차지해버리니 정작 광개토왕의 최대 업적 가운데 하나인 요동 확보가 날아가버렸다.[6] 원작 격인 광개토대제의 첫 내용이 노예 생활이기 때문이다. 개연수도 광개토대제에 나온 가상 인물...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고운의 아버지로 나오니 미칠 노릇.[7] 물론 담망은 실존인물이 아니다. 광개토대제의 등장인물.[8] 고대사회에서 토지는 이제 막 왕토(王土)라는 인식이 이식되어가는 과정이었기에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와 달리 그것을 환수, 아니 강탈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강탈한 다음에는 그 땅을 또 어찌 관리할 것인가? 담덕이 하는대로 한다면 일정 부분 계약적 성격을 띤 고대의 국가 사회 자체가 해체된다![9] 본 단락의 사건은 백제가 고국양왕 6~7년에 고구려 변경을 침범했던 것에 대응시킬 수 있을 듯하다.[10] 광개토대제에서는 해모의월이었다.[11] 왜 '개'연수의 아들이 '고'운인지는 알 수 없다.[12] 수양딸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담덕에게는 엄연히 종고모가 된다! 사실 광개토대제에서는 고무의 딸이 아니며 짝사랑이 아니라 담덕도 약연을 좋아했었다.[13] 광개토대제의 등장인물이었으나 갑자기 자신이 유주자사 진이라고 하는 부분은 광개토대제에 없었다.[14] 당시 고구려는 소금을 옥저(함경도 해안)과 낙랑(황해도 해안)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었다. 특히 대동강 하구는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 천일염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며, 옥저의 소금은 사서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다만 소금 중에서는 천일염보단 암염을 더 쳐주긴 한다. 각 항목과 소금 항목 참조.[15] 399년이면 모용보는 죽어도 진즉에 죽고 모용성이 즉위했어야 할 시점이다. 중산? 북위한테 화북이 탈탈 털려버렸는데 거기에 있을 수 있을 리가 있나. 자세한 건 모용보 참조.[16] 아무래도 작가분이 숫자감각이 마비되신 듯. 고구려가 400년에 동원한 보기 5만도 역사학자들은 동원 가능한 병력을 최대한 쥐어짜낸 거라고 평가하는데, 암만해도 상비군 32만은 무리수였다. 뭐 어차피 고증은 안드로메다 행 열차에 태운 드라마인데 그러려니 하자(...).[17] 참고로 임명이란 것은 상식적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하는 것이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어떤 위치에 앉히는 것은 '옹립'이라고 부른다. 동아시아 사회에서 황제가 왕보다 높은건 거의 불변의 진리이니 고운은 명목상 고담덕보다 상급자인데 고담덕의 임명을 받는것은 모순인것.[18] 한나절 동안 벌어진 일들을 다루는데 한 화가 모조리 소비될 정도로 쓸데없는 시간끌기를 보여줬으며 그 개연성조차도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드라마에 옹호적이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린 최악의 회차였다.[19] 1994년 10월 이전에는 징수원이 직접 집에 방문해서 수신료를 징수해갔으나(일본 NHK와 유사한 방식이다.), 수신료 징수율이 낮아(80년대 중, 후반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의 영향) 전기세와 함께 징수하는 식으로 변경했다.(대신 1TV의 광고를 폐지했다.)[20] 전작 근초고왕과 후속작 대왕의 꿈이 최대 14%, 평균 10~11% 정도의 시청률로 고전한 것에 비해 광개토태왕은 최대 22%, 평균 1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21] 시청률 역시 의외로 좋은 편이었다.[22] 원래는 배우 최수종이 캐스팅 될 것이라고 하였다.[23] MBC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의 라이벌 배역인 부여왕 대소역으로 캐스팅된 바가 있다.[24] 후연과 북연의 경계에 대해 고운을 개창자로 보는 견해와 풍발을 개창자로 보는 견해가 엇갈린다. 오호십육국시대는 그냥 왕 먹는 놈이 왕이라서 뭐...[25] 물론 실제 역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역사 왜곡. 그는 조상이 고구려인이었을 뿐이지 본인은 그냥 후연에서 태어난 후연인이었다.[26] 본인은 모용희를 살려보려 했지만 풍발이 활을 쏴 죽여 버린다.[27] 실제 역사에서는 고구려의 관여 없이 스스로 풍발과 함께 모용희를 암살하고 북연을 세운다.[28] 실제 역사였다면 말도 안 되는 자폭 행위.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행동이다.[29] 전작인 근초고왕에서 사용된 말을 그대로 썼다.[30] 물론 광개토대왕 입장에서는 그냥 수많은 적 중 하나였을 뿐이었지만...[31] 일개 신하가 왕과 대놓고 반목을 표하는 게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완전한 중앙집권과 군주 중심의 정치가 완성된 조선의 왕과는 달리 왕과 귀족의 선이 간당간당하던 삼국시대에서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이때 왕이란 그저 가장 높은 귀족이었을 뿐이었다. 더욱이 아신은 진사왕의 형이였던 침류왕의 아들이니 사적으로 보면 숙부와 조카의 관계이다 [32] 이 과정에서 도영이 아신왕에게 몸을 날려 화살을 맞고 죽는다.[33] 고구려와 백제의 최초의 전쟁은 369년 고국원왕이 백제의 치양을 침공해 약탈하다가 격퇴당한 일이다. 즉 먼저 시비건 쪽은 고구려다(...).[34] 물론 역사상으론 그런 거 없다. 특히 후연과 백제는 광개토대왕이 살아있는 내내 고구려를 적대했다.[35] 전작 대조영에서는 이해고의 책사인 신홍을 연기했다.[36] 선덕여왕에서는 하종, 자이언트에서는 황정식을 맡았다.[37] 형민우의 태왕북벌기에서도 담덕의 브레인 역이지만, 여기서는 고구려의 국상이 되어 고구려의 내정을 총괄한다. 드라마에서는 기인 같은 이미지지만, 태왕북벌기에서는 신선 같은 분위기로 그려지며, 여기서는 죽지 않는다.[38] 형민우의 태왕북벌기에서도 원래 담덕과 적대하는 무사였으나 담덕에게 감화되어 그의 충복이 된다. 여기서는 애꾸눈으로 안대를 차고 있고 수염이 없다. 여기서는 담덕이 즉위하기 전에 개연수를 토벌하던 중에 죽는다. 드라마에서 좀 더 수명이 길어진 셈.[39] 서신에 독주를 내린다고 써져 있는데, 사실 독이 든 술이 아니라 '''독한 술이었다(...)'''. 이를 마신 여석개는 죽기는커녕 벌렁 드러누워 코를 잘만 골았고, 참다 못한 부하들이 여석개를 깨우자마자 볼을 꼬집힌다(...)[40] 이 때 하는 말이 걸작. "소장 여석개, 아니 한 번 죽었으니까 이젠 다석개!"[41] 원래 윤소이가 이 배역에 거론되었다.[42] 그런데 역사적으로 모용보의 아내는 모용보 사후 모용희랑 사통하고 모용희는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는데...[43] 심지어 즉위 초기의 담덕보다 더![44] 특히 고무가 인질로 잡혀 있던 자신의 형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개연수의 난을 진압하여 워낙 민감해져 있던 때였다.[45] 전작 대조영에서는 측천무후의 측근인 양소위를 맡았다.[46] 전작 대조영에서는 신라 장수 김찬을 맡았다.[47] 전작 대조영에서는 당나라의 개국공신 이적을 맡았다.[48] 전작 대조영에서는 백제 유장 흑치상지를 맡았다.[49] MBC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의 심복 협보역을 연기했다.[50] 전작 대조영에서는 연개소문의 측근인 온사문을 맡았다.[51] 별명이 소대가리일 정도로 험악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역만 맡아오던 그가 드디어 악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참고로 대조영에서는 배우가 거란족 수장 이진충으로 캐스팅되어 발해 건국에 일조한 바 있는데... 역시 시대를 초월한 인연.[52] 후연을 방문한 담덕은 후연을 훌륭한 군마와 엄청난 수의 대군, 농사 짓기 좋은 땅까지 가진 선진국으로 취급한다.[53] 역사왜곡이다. 모용보 다음은 모용보의 아들인 모용성이 즉위한다. 모용희는 그 다음.[54] 이때 '''백성은 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전형적인 폭군다운 명언(?)을 날린다.[55] 맏형 모용보의 아내인 정씨와 간통을 한 관계인 덕분에 즉위했다. 흠좀무.[56] 귀빈 부씨가 죽자 관을 열고 '시신과 교접'하였다. 흠좀무.[57] 비교되는 예로 모용보는 물론 아신 풍발 등 거의 모든 적들은 담덕의 상대가 되지 못해 몇번이고 담덕에게 죽을 뻔했다.[58] 당시 불구대천의 원수였던 백제와 고구려의 관계, 그리고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백제와 왜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이게 얼마나 황당한 스토리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