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선수 경력/2017년

 




1. 개요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2. 5월
3.3. 6월
3.4. 7월
3.5. 8월
3.6. 9월~
4. 포스트시즌
5. 시즌 후
6. 총평


1. 개요


손아섭의 2017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시즌 후에 FA로 풀리게 된다. FA로이드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워낙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주던 타자라 2010년 홍성흔 정도의 성적[1]이 아니면 오히려 FA로이드는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 게다가 그 동안 롯데와의 크고 작은 마찰이 있었기에 시즌 후 롯데에 잔류할 확률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마무리 캠프는 합류하지 않았다.
2017 WBC에 사정상 불참하게 된 김현수의 '''대체선수'''로 엔트리에 합류했고 , 연습 경기에서 최형우가 크게 부진하면서 본선에서 손아섭이 중심 타선인 5번 타자를 맡게 되었다. 고척돔 참사라 불리며 거하게 말아먹은 3경기 동안 12타수 5안타 2타점, 민병헌과 함께 팀의 유이한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WBC 네덜란드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다 허벅지 근육통이 일어난 것이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하며, 정밀검진을 받았고 당장 시범경기 출전은 힘들다고 한다. 다행히 부상이 깊지는 않다고 전해진다.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시즌이 개막한 후 초반 0.250의 타율로 엄청난 화력의 롯데 타선 사이에서 침묵하고 있다.
그러다가 4월 6일 넥센전에서 선발출전하여 3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시즌 첫 타점과 장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다음날 lg전은 침묵하였지만 8일에는 1타점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4월 11일 SK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2할 8푼대로 타율도 올렸다. 6회 타석에서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2루타 200개와 500타점을 단번에 기록하게 됐다. 2루타 200개는 통산 60번째, 500타점은 통산 77번째 기록이다.
다음날 12일 2차전 경기에서도 2안타를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확실히 시즌 극초반보다는 타격감이 많이 올라 온 모양인 듯.
4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펼쳐진 nc와의 3연전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타점도 1개씩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3할 타율에 도달했지만 이내 다시 부진하면서 시즌 타율이 2할 7푼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4월 28일에 펼쳐진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타격에서 정말 답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앤디 번즈와 함께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5타수 무안타, 9회 2사 만루 헛스윙 삼진) 이날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는지 2, 3차전 경기에서는 각각 2안타와 1안타를 기록하였다.

3.2. 5월


'''올라올 놈은 올라온다'''
5월 첫 경기였던 2일에 펼쳐진 kt와의 경기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하여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송승준과 함께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또한 본인의 타율도 경기 전 .276에서 .301로 상승하며 다시 3할대의 타율에 복귀했다.
5월 7일에 펼쳐진 기아전에 드디어 본인의 시즌 첫 홈런이 나왔다!! 첫 홈런을 포함하여 총 5타수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은 8회에 불펜들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 경기였던 5월 10일 한화전은 지난주 화요일 경기 처럼 송승준과 함께 다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하여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어느새 3할 1푼 3리까지 상승했다.
5월 16일 ~ 18일에 펼쳐진 kt와의 3연전 경기에서는 모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경기 동안 총 13타수 6안타 2타점 6득점 1홈런 2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시즌 첫 스윕에 큰 기여를 했다. 개인 통산 98번째 홈런과 함께 타율은 3할 2푼까지 상승하였다. 역시 올라올 놈은 올라온다는 말은 틀리지 않는다.
5월 19일 lg전에서는 2루타 한 개 포함 총 3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후 5월 25일에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는 5대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 결승 쓰리런을 쳐냈다. 중요한 상황에서 터뜨린 이 홈런은 본인 커리어 '''통산 99홈런'''이다. 이 홈런을 포함하여 총 4타수 3안타(2루타 1)를 기록했고 팀도 다음 이닝에 무려 10득점을 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대승을 거두었다.
5월 26일~28일에 펼쳐진 기아전에서는 각각 2안타, 1안타,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3.3. 6월


6월 2일에 펼쳐진 kt전에서는 상대 선발 김사율 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이경기에서 총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2회까지 10실점을 하며 결국 11대 8로 졌다.
6월 3일 kt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여 시즌 타율을 3할 3푼까지 상승시켰으나 팀은 또다시 투수진이 4회까지 무려 7실점을 하며 10대 1로 완벽하게 졌다...
6월 4일 kt전에서는 동점 투런 홈런(시즌 6호)을 포함 2타수 2안타 3볼넷(1고의사구 포함)를 기록하며 전 타석 출루하여 팀의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번 kt와의 시리즈에서 총 11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1푼에서 3할3푼6리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그러다가 6월 10일에 울산에서 펼쳐진 두산전에서 선발출전하여 5타수 3안타 1고의사구 1도루 1득점으로 오랜만에 멀티히트 게임을 했다. 팀은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였다. 현재까지 81안타와 49득점으로 리그 안타 1위와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3일과 14일 기아전에 각각 안타 1개씩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15일 기아와의 3차전 경기에서는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총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이후 6월 22일에 펼쳐진 kt전에서는 타격에서 2안타(2루타 1) 1타점을 기록하였으며 이 경기에서 주루에서는 본인의 시즌 10번째 도루도 기록하면서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도루'''를 달성하였다.
6월 24일 두산전에서는 초반 두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보였으나 8회 한 이닝 2안타를 기록하였다. 첫번째 안타는 8회 8안타 7득점을 시작하게 만든 안타였고 두번째 안타는 8:4 더블 스코어를 만드는 쐐기 2타점 적시타였다. 총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6월 28일 LG전에서는 7타석에 들어서서 무려 '''4안타'''를 치며 '''8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3.4. 7월


7월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원정 구장에서 솔로홈런(시즌 8호)을 기록하였고 총 2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팀도 4:2로 승리하였다.
다음날, 7월 7일 SK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으며 6회에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지만, 윤길현 의 블론세이브로 인하여 빛을 바랬다.
이후 7월 11일에 펼쳐진 한화전에서 1회에 선두타자로 나서서 홈런을 쳐내며 본인의 이번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였고 도루도 1개를 기록하고 볼넷도 무려 3개나 골라내며 4번의 출루를 기록하는 경기를 하였다. 팀도 연장 승부 끝에 신본기의 결승타로 5대4로 승리를 거두었다.
7월 12일, 13일 한화전 모두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전반기에만 '''116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최다안타 1위'''를 기록하였고 타율 .338 출루율 .428 장타율 .496 OPS .923로 작년 전반기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7월 18일에 펼쳐진 후반기 첫 경기인 삼성전에서 7회말 1사 2루 3:2 1점차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쐐기 투런 홈런을 치면서 역대 52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였다. 팀도 이후 조정훈손승락이 깔끔하게 막아내며 그대로 5:2 스코어로 승리하였다.

7월 20일 삼성과의 3차전 경기에서는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판독센터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홈런이 날라갔다. 누가봐도 홈런이었던 상황이기에 롯데 팬들의 반응은 극대노(...) 한편, 해당 비디오 판독 심판은 이 경기 후 kbo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게 되었다.
7월 26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여 맹활약하였고 또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렸다. 이 날 일본인 스카우터들이 이 경기를 보러 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손아섭을 데려가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3.5. 8월


'''오빠 므찌다'''
'''8월의 MVP'''
한화와의 4안타 경기 이후 4경기 동안 20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8월 3일 LG전에서는 2루타 2개와 안타 1개를 쳐내며 오랜만에 멀티히트 게임을 하였다. 특히 10회초 무사 1루에서 나온 2루타로 팀의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 했으나 10회말에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안타를 맞아 빛이 바랬다.
8월 5일 넥센전에서는 10회말 동점포를 터트려 팀의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8월 6일 넥센전에서는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볼넷 3개로 3출루 경기를 하였다. 특히 6회말에는 특유의 전력질주로 투수 실책을 이끌어 내어 종료될 이닝을 역전 시키는 이닝으로 바꾸었고 7회말 2사 만루에서도 볼넷을 골라내며 쐐기 타점을 만들어냈다.
8월 12일 삼성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쳐내며 5타점 경기를 하였고 시즌 16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팀은 5회에 8실점을 하며 역전패하였다. 현재 16홈런-17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이 딱 1/4 남은 상황이라 산술적으로 20-20을 기록할 수 있다. 20-20까지는 4홈런과 3도루가 남았다.
이후 약 10일간 타점과 도루 1개를 추가했지만 멀티 히트 경기가 없는 등 이름값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그러던 8월 23일 기아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19호 도루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8월 24일 LG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홈런 2도루 3타점 2득점으로 경기가 거의 기울어진 0:7의 상황에서도 쐐기를 박는 쓰리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가 기울어도 헛으로 야구하지 않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20-20까지는 홈런 3개만이 남았고 다시 최다안타 1위 자리에 올라갔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멀티히트에 소사를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치면서 본인의 커리어 최다 홈런기록과 타이를 세웠다. 이대로만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을 듯하다.
8월 26일 넥센전에서 7회말 황덕균을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 치며 본인의 커리어 최다 홈런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20-20 클럽까지 홈런이 단 1개 남았다.
8월 27일 넥센전에서 브리검 상대로 쓰리런을 날리며 20-20을 달성하였다. 덧붙여 4경기 연속 홈런+멀티히트를 쳤다. 또한 현재 주요 기사로 언급되고 있지 않은데, 2017 시즌 타자 최초로 100득점을 기록하여 최다안타 1위를 고수함을 물론, 롯데의 호조세에 힘입어 버나디나를 따돌리고(98득점) 득점 1위도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망을 볼 때는, 외야 골든글러브는 최형우김재환이 확실시 되고 있는 분위기이나, 타고투저에 힘입어서 남은 외야수 한자리는 치열한 전망인데, 대체적으로 박건우, 나성범, 손아섭의 경쟁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박건우타율OPS가 높은 점, 나성범은 그 동안 외야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점과 장타력이 훨씬 앞섬이 부각되고, 손아섭은 이 둘에게 현재 객관적으로 밀리고 있으나 8월 셋째주 부진한 점을 털어버리고 8월 넷째주에는 그야말로 날라다녀 20홈런 20도루 그리고, 최다안타 및 득점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점이 시즌 말미 골든글러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아직 확실한 바는 없으나, 적어도 올 시즌 FA시점에서 해외로 갈지 국내에 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손아섭 본인에게도 금액적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것은 부정할 수 없다. 손아섭은 이러한 8월달 맹타를 바탕으로 27표중 11표를 얻어 KBO '''8월 MVP'''에 선정되었다.

3.6. 9월~


9월 첫 경기 nc전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석 동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75타점 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후 9월 7일에 펼쳐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약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하였으며, 하루 뒤 9월 8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9월 초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12일 lg전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시즌 181안타로 200안타까지는 19안타가 남았다.
이후 9월 17일에 펼쳐진 sk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볼넷으로 출루는 했지만 아쉽게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185안타에서 멈춰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하루 쉬고, 19일 두산전에서는 다시 2안타와 1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87안타를 기록, 다시 한 번 안타 행진을 이어갈 준비가 되었다.
9월 26일에 펼쳐진 한화전에서 1안타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190번째 안타를 때려냈지만, 200안타에 대한 부담감이 심한지 지난달에 비해 타격폼이 많이 무뎌진 상태다. 특히 장타가 많이 줄었으며 9월 들어서 홈런이 아예 없다. 이제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두 경기 밖에 없기 때문에 200안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리고 10월 3일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하였다. 총 193안타를 때려내며 200안타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2017 시즌 안타왕을 차지했다.

4. 포스트시즌


''''' 자이언츠의 멋진 오빠, 손아섭입니다!'''''

- 준플레이오프 4차전 7회말 호수비 직후 나온 김민수 캐스터의 멘트...

혼자 고군분투했던 거인의 심장. 벼랑 끝에 선 롯데를 구해냈으나......

'''''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심정이였다. '''''

- '''준플레이오프 4차전 끝나고 경기 인터뷰 중에서...'''

''''' 제발....제발....제발....'''''

-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번째 홈런에서 입모양이 중계에 잡혔다.

'''준 PO 1차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2안타 3출루하고 도루까지 했지만, 클린업의 침묵과 강민호의 부진과 실책, 조원우 감독의 선수 기용실패로 이 날 경기는 패배했다. '''(포스트 시즌 4타수 2안타 타율 0.500)'''
'''준 PO 2차전'''
3타수 1안타(2루타) 2출루를 하고 도루까지 했지만 침묵하는 타선에서 고군분투했다. 준 PO 1, 2차전 동안 롯데 자이언츠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좋은 평가를 받는 타자다. '''(포스트 시즌 7타수 3안타 타율 0.429)'''
'''준 PO 3차전'''
5타수 2안타(투런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8회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진 와중에도 투런홈런을 치고 3루를 돌며 자이언츠 덕아웃을 향해 강렬한 파이팅을 외쳤다. 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하는 그런 모습에 많은 자이언츠 팬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장면은 큰 점수차로 패한 이 날, 자이언츠 팬들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위안이 된 장면이었다. 진다고 해도 그냥 맥없이 져 버리면 그 여파가 다음날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파이팅은 그런 기운을 내 쫓고 다시금 선수단에게 투지를 불어넣을 최고의 파이팅이자 손아섭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어쩌면 이대호보다 더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 시즌 1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타율 0.417)'''
'''준 PO 4차전'''
4타수 3안타(연타석 홈런 포함) 3득점 4타점 2홈런 그냥 오늘 경기를 가져 왔다. 첫 타석에 나와서 외야 플라이를 쳐서 숨 고르고, 둘째 타석에 나와서 0대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한창일 때, 바로 최금강의 직구를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고, 셋째 타석 스코어 2대1 2사 1,2루인 상황에 나와서 바뀐 투수 원종현의 투구를 또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림으로 경기의 양상을 크게 유리하게 가져간다. 그 후, 네 번째 타석에 나와서 또다시 안타를 친다. 공격 뿐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2번 호수비로 엔씨 타자들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서 경기를 지배한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을 친 후에 뻗어 나가는 타구를 보면서 '제발... 제발...' 하는 입모양이 중계에 잡히게 되고, 그 장면을 본 야구팬들은 손아섭에게 팀의 승리가 얼마나 간절한지 확인하게 된다.[2] 결국 형편 없이 지고 있던 전 경기에서 손아섭이 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더그 아웃을 향해 외쳤던 투지 넘치던 파이팅의 일갈을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 실천해 보였고, 여기에 고무된 자이언츠는 4차전을 7-1로 승리한다. 당연히 자이언츠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 리플란마다 '아섭 자이언츠', '아섭이 혼자 경기한다'는 식의 리플들에 추천이 마구 박히며 베플로 올라가고 있다. '''(포스트 시즌 16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 3득점 타율 0.500)'''
'''준PO 5차전'''
경기 하루 전 급성장염에 걸렸고, 그 상태로 출전을 감행한다. 관련 뉴스 링크 결국 타격에서 제 컨디션이 아닌 모습을 보였다.(5타수 무안타) 특히, 7점차로 지고 있던 5회 말 공격 1사 만루찬스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상황이 아쉬웠다. 수비에서는 4회에 박세웅을 구해내는 호수비를 한다. 5회에 조원우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3]으로 승부는 기울게 되고, 결국 마지막 결정전에서 0-9 로 패배했다. '''(포스트 시즌 21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 3득점 타율 0.380)'''

5. 시즌 후


손아섭에게 부족한 장타력을 가진 김재환*-박건우-나성범-최형우-버나디나 등등 때문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다른 외야수들의 성적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20-20 클럽과 최다안타 수상 버프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결과,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비록 2017 시즌 골든 글러브 역시 논란이 많았고, 손아섭의 득표수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손아섭이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느냐 여부보다는 손아섭이 저정도로 많은 득표를 휩쓸 수준까지는 아니다는 논란이었다.
손아섭이 자이언츠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도 관심사이다. 그렇지만 손아섭의 구단과의 감정은 딱히 좋지 않다. 제2의 장원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가을야구 즈음부터 도루나 홈런이 터지면 거의 모든 구단의 갤러리에서 칰아섭, 쥐아섭, 솩아섭, 콱아섭, 삼아섭 등등 자기 식대로 부르며 영입 망상을 하는 것을 보면... [4] [5] 다만 구단은 롯데 잔류 내지는 해외 진출을 예상하는 듯. 그리고, 결국 손아섭은 4년 98억원에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한다.

6. 총평


이런 저런 수식어구를 동원할 필요없이, 이번 시즌에 손아섭이 달성한 아래 기록들을 죽 보면 된다.
전경기(144경기) 출장[6]
667 타석 (리그 1위, 팀 1위)
576 타수 (리그 1위, 팀 1위)
193 안타 (리그 1위, 팀 1위)
296 루타 (리그 4위, 팀 1위)
20 홈런 (리그 23위, 팀 3위)
25 도루 (리그 3위, 팀 1위) [7]
80 타점 (리그 24위, 팀 3위)
113 득점 (리그 2위, 팀 1위)
83 볼넷 (리그 2위, 팀 1위)
0.335 타율 (리그 9위, 팀 1위)
0.420 출루율 (리그 7위, 팀 1위)
0.514 장타율 (리그 15위, 팀 2위)
0.934 OPS (리그 11위, 팀 1위)
1210.1 수비이닝 (리그 외야수 2위, 팀 외야수 1위)
11 보살 (리그 외야수 2위, 팀 외야수 1위)
126.2 wRC+ (리그 3위, 팀 1위)
0.410 wOBA (리그 10위, 팀 1위)
+5.90 WAR (리그 6위, 팀 1위) [8]
특히 롯데 자이언츠 역대 세 번째이자, 토종 선수로 두 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하였다. 리그 전체의 도루가 대폭 줄어든 시즌이며, 20홈런은 본인에게 최초라는 점에서 더더욱 값진 기록이다. 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7년 연속 두 자리 수 도루, 8년 연속 세 자리 수 안타, 8년 연속 3할 타율을 이어나간다. ~ ~
포스트시즌에 가서도, 비록 롯데 자이언츠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손아섭은 급성 장염으로 난조를 보인 5차전만을 제외하고, 4차전까지 무려 16타수 8안타 3홈런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인다. 특히 3차전에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하는 투런홈런을 날리며 더그아웃으로 보낸 파이팅의 외침이 모든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이 장면은 손아섭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롯데 자이언츠에 정말로 ~ 필요한 선수이다. 고정 주전 좌익수를 아직도 찾고 있는 롯데로써는 손아섭을 놓친다면 정말로 리스크가 클 것이다.
[1] 2010년 홍성흔은 0.350 타율에 20홈런 이상, 타격 5부문 2위 를 달성 했다. 윤석민과 맞붙었을 때의 손목 사구만 아니었으면 '''자그마치 7콩왕'''을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2] 경기가 끝나고 MVP 인터뷰에서도 밝힌다[3] 5회에 선발 박세웅을 구원하러 올라온 조정훈 투수의 투구 상태는 워밍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야구 해설자들 역시 입을 모아 준비 없이 올린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조정훈의 부진 가능성을 대비하여 박진형같은 필승조 요원의 워밍업이라도 지시했어야 했는데, 경기를 해설하던 SBS 중계 해설자는 계투 워밍업도 늦게서야 지시했다고 한다.[4] 여기 손아섭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자 디씨의 각 구단 갤러리 반응들이 나온다[5] 심지어 엘지 팬인 듯한 어떤 위키러는 이 문서의 상위 문서로 와서 손아섭을 2018년부터 엘지 선수라고 문서를 수정하려는 시도까지(...) 한다. 팀 방어율 1위를 하고도 가을야구를 못한 엘지 팬의 심정이 어떤 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6] 리그에서 144 전경기 출전한 선수는 손아섭구자욱, 김재환*, 박해민, 이정후로 총 5명이다[7] 10회 이상 도루 시도한 선수들 중 리그 도루 성공률 7위, 75.8%[8] WAR가 아닌 WAR*로는 5.72, 이 수치들은 투수들 포함한 기준으로도 리그 전체 6위이자, 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