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충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 벌레 충(蟲)을 합성한 말로 스타크래프트2 악질 팬의 부류. 스타크래프트2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타게임(특히 스타크래프트1)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유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꼴이 스타크래프트를 지지하는 유저들 중에서 악성 유저들을 안 좋게 부르는 명칭이라면, 스투충은 스타크래프트 2를 지지하는 유저들 중 악성 유저를 안 좋게 부르는 말이다. 물론 스꼴과 마찬가지로 '''악성이 아니더라도 까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숫자상으로는 진작에 다 죽었지만(아무리 잘 쳐줘도 공허의 유산 이후로는... 그래서 스투충 얘기 꺼내면 섀박소리 나온다.), 롤독, 스꼴, 도슬람등 다른 악성팬덤과 비교하면 가장 적이 많다. 스꼴의 경우 스1리그 종료 후 롤로 옮겨간 부류도 많고, 기본적으로 스꼴에게는 스2가 비호감이기 때문에 무조건 스2를 까기 마련이고, 롤독으로 변화한 뒤에도 이런 태도는 바뀌지 않는다. 롤독이나 도슬람도 자기들이 맹목적으로 빠는 게임 빼고는 타게임을 까는건 마찬가지라 스투충과 충돌을 빚을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에서 스꼴과 스투충의 대립은 스타크래프트 팬덤의 특이성이 큰 역할을 했는데, 대부분 게임에서 후속작까지 팬이 유지되는 데는 거의 그 전작 팬들의 지지도가 바탕이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내외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다루는 상업적인 면도 부각되었고, 거기서 나온 케스파의 부실 행정에 대항하고자,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두 팬덤이 극단적으로 갈린 것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이런 분쟁 과정을 통해 스1 자체를 매우 싫어하게 된 스2 유저들은 그 동안 스1을 좋아했던 게 정말 부끄럽다며 자신의 스1에 대한 기억을 말끔히 지워버릴 정도이며, 한 단계 더 나아간 경우 스1에서 나온 유닛이나 건물 등을 영어 명칭(마린, 질럿, 드라군 등)으로 부르는 것조차 극도로 싫어해서 스2에서 번역된 한글 명칭(해병, 광전사, 용기병)으로만 부른다. 이는 스2 자체를 매우 싫어하는 스1 유저도 마찬가지이며 사용하는 명칭부터 차이가 난다. 게임에 나오는 유닛 하나, 건물 하나도 서로 다르게 부르는데 갈등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
2. 분류
스투충의 부류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한국e스포츠협회(케스파)의 막무가내 행정과 실책, 저작권 분쟁, MBC게임의 폐국, 승부조작범이나 기타 자격 미달의 전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나 관련 인물[1] 들이 공식 리그가 종료되거나 은퇴 후 개인방송이나 여러 곳에서 보여 주는 추태들, OGN의 스타 2 중계 포기 논란[2] 등 각종 e스포츠의 사건사고와 흑역사를 접하면서 스타크래프트 1,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매체나 팬덤도 싫어지게 된 경우
- 워크래프트 3 등 타 RTS 게임에서 넘어온 유저들을 포함한 스타 1과는 접점이 없이 유입된 일부 극단적인 유저들
-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기는 유저가 스꼴의 공격을 받아 타락 하여 적대적인 경우[3] 주로 스갤에 이런 부류가 많다. [4]
또한 스타 2 중에서도 스타 1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 오거나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등을 시청해 왔고, 병행 시즌에 맞춰서 스타 2를 받아들인 스타 1에도 호의적인 팬들도 있지만, 2014년 이후 OGN이 스타리그를 폐지하고 롤챔스 등 다른 종목에 주력하게 된 OGN에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고, 여기에 블빠와 롤충간의 갈등이 더해지면서 일부는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른 게임까지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8][9]
3. 팬덤의 과격한 성향과 주된 행태
스타2 팬덤은 현재도 블리자드 팬덤 내에서도 상당히 강경한 팬덤으로 취급받는다, 예전부터 스꼴, 롤독이라고 불리는 이들과의 싸움이 한창이었고 e스포츠 리그 저변에서도 "e스포츠 컨텐츠 2위"라는 자존심을 내세우며 아직까지 지속되는 스타2 e스포츠 저변에 대한 자존심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이면에서는 리그 진행에 대한 상당한 파행과 OGN과의 갈등의 연속이 계속되었던 것도 있었다. 스타1에서 시작되어 자연스럽게 스타2로 넘어온 팬덤 중 일부는 브루드워의 전성기를 스타2에 투영하여 과거 잘 나갔던 세월에 대한 보상심리가 결합되어서 스타2 팬덤은 이에 대한 반동으로 상당히 거친 팬덤 문화가 두드러진다.
3.1. 브루드워 체제에 대한 평가 절하
브루드 워를 '''고전게임'''으로 지칭하며 , 스타1이 돌아가는 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블리자드 팬들이 많은 팬사이트 중에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는 루리웹 피정게나 최근 인방갤과의 싸움에서 극단적인 성향으로 돌아선 스갤 내 스투충 같은 경우엔 스타2쪽에 손을 들어주면서 스타1 체제에서 만들어진 e스포츠 체계를 상당히 부정하려는 경향이 은연중에 들어가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이 위의 사이트들에서 스타2 승부조작 사건이 다뤄지자 스타1 보다는 조작을 했던 게이머의 숫자가 적다라는 이유로 크게 경계하지 않으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10] 물론 이들 중에서도 이때부터 블리자드 게임을 접한 이들이 많기에 이런 주장은 상당히 지지를 얻지 못하는 편이다.
게임의 퀄리티가 빈약하다는 주장을 하며 비하하는 것도 15년이 넘어가는 게임과 딱 5년 된 게임을 동일선상에 두고 그래픽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에 가까운 지적이다. 그리고 예로부터 지속되었던 블리자드의 개념찬 사후지원과 최근 클래식 게임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블리자드 소속 내 인력들의 인터뷰와 보도자료로 이러한 주장은 상당히 힘을 잃었다.
이러한 뜬금없는 부심에 의한 비난에는 롤 또한 비켜가지 못해서, 롤스타전 당시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되자 스투충들이 축제중이던 롤 팬사이트나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난입해 스2 영상에 비하면 쓰레기라는 등의 댓글을 뒤덮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적도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이 벌어질 때는 스1리그들을 블리자드에게 허가도 안받은 '''불법리그'''라고 깔아뭉개기 바빴고, 이후 WCG 2011부터 스타크래프트가 제외되자 축제 분위기가 되어 아주 신나는 듯이 스1 유저들을 까댔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가 쌓아 온 것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가면 갈수록 쇠락하고 있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13년, MSL의 10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9년 역사는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며, 헛된 것은 아니다. 이 역사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이를 인정하며 블리자드도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를 판매할때도 주요 광고로 이를 언급했다.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그 고전게임이라 불리는 스1의 토대가 아니었으면 스2는 나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며, GSL의 기반인 GOM TV도 스타크래프트 1 리그를 진행한적이 있었고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통해 쌓은 경력이나 스타크래프트 1 쪽으로부터 끌어온 인력들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스1과 스2 병행시즌 전후로 스2가 기존 스1팬덤의 극성에 시달렸던 것은 사실이나, 이 때문에 스2가 초반 자리잡는데 실패해서 결국 망했다는 논리 비약도 나온다. 심지어 자날 발매 후 6년간 확장팩 2개가 더 나왔는데도. 일부 팬들은 스1에 대한 피해의식이 과한 나머지 '스1은 IMF의 수혜자', '스2 리그 계승은 망해가는 중소기업 물려받은 꼴' 등 과한 '''피해의식'''을 표출하기도 한다. 스타1에서 리그 인프라와 선수 팬덤을 그대로 승계받은 금수저 리그라는걸 외면하고 부정적인 면만 확대해서 보는 것.
이런 성향을 가진 유저들 중에는 스타크래프트 2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발을 딛게 된 경우도 꽤 있다. 이 경우엔 자신들의 권위가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기존 권위를 깎아내려 납득하려는 경우가 많다. 타 게임 및 리그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비판하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한편 GSL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스폰서를 받는데 스타리그나 MSL, 프로리그는 국내 기업이나 세계적인 기업이라도 그 규모가 GSL 스폰서들보다 작다고 비웃는다. 이에 스꼴들은 '니네가 좋아하는 선수들 연봉은 치킨으로 받는다며?', 'ZeNEX 식사는 분식집에서 한다며?'라고 까는 식으로 맞받아쳤다. 물론 이것은 의미 없는 말싸움에 불과하지만,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1의 팀 체제만큼 안정적인 기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프로게이머들 생활의 기반이 상금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이고, 반대로 스타크래프트1의 체제가 비록 말기의 혼란 속에서에도 갖고 있었던 강점이었다.
블리자드의 라이센스를 받고 개최되는 GSL과 상반되게, 라이센스 없이 진행되던 스1 대회들을 불법리그라고 까면서 비하하기도 했으며 이는 스꼴들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2011년 5월 말에 기나긴 저작권 분쟁이 막을 내리고, 스타리그나 MSL, 프로리그에서도 블리자드 로고를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불법리그 논쟁은 결국 종결되었다.
3.2. 전 스타크래프트1,2 종사자들에 대한 공격적 성향
다른 비슷한 처지, 즉 큰 인기는 없지만 고정팬층은 있는 게임 팬덤들과는 달리 유난스러우며 사소한 것으로도 트집을 잡고 사실을 왜곡하며 욕을 해댄다. 게임 팬덤판 프로불편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각종 스투 대회는 물론이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방송인에게까지 욕설을 해대는데, 스투방송을 주력으로 하던 사람이 가끔 다른 게임을 하고 있으면 다른 게임 팬덤이라면 아 그냥 쉬는가보다, 다른게임 하나보다 하겠지만 스투충들은 그런걸 보자마자 대뜸 '스투 버렸냐' '왜 스투방송 안하냐'와 같은 시비조의 채팅을 치기 시작하며 시위를 시작한다.
각종 대회에서도 뭐 신입 해설이 들어와서 해설을 하면 물론 신입이니 당장 유연한 진행을 하지는 못하니까 해설실력 논란이야 생길수도 있겠지만 스투충들은 당장 짜르라고 버럭 화부터 내면서 온갖 욕을 서슴지 않는다. 거기다 기존 해설자들도 해설에만 집중하면 심심하다고 까고, 드립을 좀 치면 해설은 안하고 드립이나 친다고 까는 등 거의 흑화한 시어머니 수준으로 까댄다.
실제로 16년 12월 15일 치러진 IEM 경기 대회도중 쉬는 시간에 진행자 마이크 문제로[11] 세 진행자가 잡담하는 소리가 그대로 인터넷 방송상으로 송출되었는데, 이때 신정민 해설이 다시는 스투 해설 안한다는 투로 푸념을 했다.[12]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들으라고 한 말도 아닌데다 IEM 해설하는 내도록 채팅창이나 각종 게시판에선 고인규를 언급하며 원색적인 비난[13] 이 이루어진 것을 감안할 때 그냥 웃어넘길 수도 있는 작은 문제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걸 보고 악질 스투충들은 눈이 뒤집힌것처럼 온갖 비난을 퍼부어댔고, 중계중 짬을 내서 사과도 했고 개인방송에서도 사과를 했음에도 분탕질에 여념이 없었다. 심지어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조리돌림을 목적으로 글을 썼다가 역관광 당하는 추태를 부릴정도. #
이들은 OGN이 저지른 일련의 행동으로 OGN을 상당히 증오한다. 물론 OGN이 스타 2에 저지른 행동들은 충분히 비판 받아 마땅하나, 문제는 OGN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엉뚱한 곳으로 향해 있다. 심지어는 저작권 분쟁 당시의 일들은 덮어두고 OGN과 마찬가지로 블리자드에게 소송이 걸리기도 했던 엠겜을 옹호하겠다고 나서며 엠겜이 했던 일들도 OGN에 덤태기 씌우는가 하면 당시 스타2 전환기 초기에서 케스파가 저지른 전향자에 대한 기록 말소나 공공재 발언, GSL 불참 등의 실책들도 OGN이 주도했다는 식으로 왜곡하기도 했다.
2018년 전후로 아프리카TV로 전 스타2 게이머나 종사자들이 다시 스타1 전문 BJ로 전업하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우마갤의 일부 특정 IP를 가진 악질 유동들이 이들을 배신자라하거나, 심지어는 스타1 시절 네임드 게이머였던 이신형, 전태양, 김대엽, 어윤수 등도 언제 뒷통수를 칠 지 모르는 놈들이라며 매도한다.
심지어 19년 2월 27일, 전 스포티비 스타2 해설자였던 고인규가 유튜브를 다시 개설하면서 스타1 BJ로의 전향을 밝히자, 이러한 악질 스투충들이 '''고인규가 스타2 e스포츠에 대체 뭘 해줬냐?'''라는 요지의 글을 우마갤 념글로 올려버리면서 스타2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결국 분노에 찬 스타2 팬들의 일갈을 먹으면서 내려갔지만...
스타2와 GSL의 초창기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등의 올드 게이머들이 한때 스꼴들에게 배신자라 매도당했던 때를 생각한다면 이는 스타2팬으로서 용납할수 없는 행동이다.
이런 악질 유저층 때문에 팬덤사이에서도 이래서 스투가 망한거다 라는 자조적인 의견이 나올 정도다.
4. 행동패턴
4.1. 게임과 리그에 대한 비난
스타크래프트 1을 '그래픽이 뒤처진다', '시스템이 불편하고 후진적이다' 등의 이유로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애초에 나온지 15년이 넘어가는 게임과 딱 5년 된 게임을 동일선상에 두고 그래픽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그리고 후속작이 전작보다 무조건 훌륭하다면 지금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단점이 하나 없는 최고의 게임일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이 벌어질 때는 스1 리그들을 블리자드에게 허가도 안받은 '''불법리그'''라고 깔아뭉개기 바빴고, 이후 WCG 2011부터 스타크래프트가 제외되자 축제 분위기가 되어 아주 신나는 듯이 스1 유저들을 까댔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가 쌓아 온 것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가면 갈수록 쇠락한 끝에 결국 문을 닫았지만 스타리그 13년, MSL 10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9년 역사는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며, 헛된 것은 아니다. 이 역사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그 고전게임이라 불리는 스1의 토대가 아니었으면 스2는 나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며, GSL의 기반인 GOM TV도 스타크래프트 1 리그를 진행한적이 있었고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통해 쌓은 경력이나 스타크래프트 1 쪽으로부터 끌어온 인력들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런 성향을 가진 유저들 중에는 스타크래프트 2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발을 딛게 된 경우도 꽤 있다. 이 경우엔 자신들의 권위가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기존 권위를 깎아내려 납득하려는 경우가 많다. 타 게임 및 리그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비판하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한편 GSL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스폰서를 받는데 스타리그나 MSL은 국내 기업이나 세계적인 기업이라도 그 규모가 GSL 스폰서들보다 작다고 비웃는다. 이에 스꼴들은 '니네가 좋아하는 선수들 연봉은 치킨으로 받는다며?', 'ZeNEX 식사는 분식집에서 한다며?'라고 까는 식으로 맞받아쳤다. 물론 이것은 의미 없는 말싸움에 불과하지만,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1의 팀 체제만큼 안정적인 기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프로게이머들 생활의 기반이 상금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이고, 반대로 스타크래프트 1의 체제가 비록 말기의 혼란 속에서에도 갖고 있었던 강점이기도 하다.
블리자드의 라이센스를 받고 개최되는 GSL과 상반되게, 라이센스 없이 진행되던 스1 대회들을 불법리그라고 까면서 비하하기도 했으며 이는 스꼴들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2011년 5월 말에 기나긴 저작권 분쟁이 막을 내리고, 스타리그나 MSL, 프로리그에서도 블리자드 로고를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불법리그 논쟁은 결국 종결되었다.
4.2. 흥행 및 복돌이 논쟁
스꼴들이 스타크래프트 2을 비난할 때 사용한 주요 레퍼토리가 ''''로우바둑이보다 순위가 낮다'''' 식으로 게임의 흥행 부진을 공격하는 것이었는데, 사이트마다 집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2의 순위 변동 폭이 크긴 하지만 LOL에게 PC방 점유율을 상당히 내주는 등 스타크래프트1 전성기만한 성적을 못내는 것은 사실. 물론 이는 RTS 장르 자체의 부진이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PC방의 위축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지만, 어찌되었건 흥행 부진은 스타크래프트2가 지속적으로 안고 가야 할 부정할 수 없는 과제 중의 하나이다.
이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2 팬덤에서는 '해외에서는 인기 있다'로 응수해 왔는데, 이 논리가 악질적인 스투충의 손에 들어가면서는 '해외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므로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하고 리그를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타1이 해외에서 인기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여담이지만 국외에서도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개인에 따라 다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커뮤니티인 팀리퀴드, 유튜브에서도 우리나라의 스꼴 vs 스투충과 같은 대립이 꽤 일어나기도 한다. 요즘은 스투충 vs 롤독의 구도로 많이 바뀌었지만...
한편 스타크래프트 1 팬덤을 '컴퓨터 바꿀 돈이 없어서 스타크래프트만 돌린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처럼 복사본이 없으니까 안 한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스타 2의 비인기는 속칭 복돌이들이 많아서라는 논리이다. 즉 복사본이 널리 유포된 스타크래프트1을 비난하고 스타크래프트2의 다소 부진한 흥행을 게임성이 아닌 이러한 복사본의 유무 탓으로 돌리는 것. 그러나 스타2 역시 국내에서 저조한 인기에도 40만장 이나 팔릴 정도로 적게 팔린것도 아니고 이런 논리라면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게임인 오버워치나 디아블로 3의 높은 인기와 판매고를 설명하기 어렵다.[14]
사실 스타크래프트를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게임의 시조격으로 여겨온 한국에서 '''확장팩 2개를 제외한 오리지날(자유의 날개)만으로 6만 9000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밀어붙였던 블리자드 측의 초창기 마케팅 실수가 제일 치명적으로 작용하였다는 분석이 많다. 현재 패키지 시장이 거의 고사하고 온라인 게임 시장 역시 부분 유료화가 대부분이 된 흐름 상 이러한 전략은 지금까지도 크게 지적받는 부분이며, 마케팅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또 PC방과의 마찰, 베타때 캠페인 플레이를 허용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었다는 점도 언급되고 있다.
4.3. 경험 혹은 계급드립
스꼴이나 롤독들이 '스타크래프트 2가 스타크래프트 1이나 롤보다 재미없어서 안한다'[15] 라고 말하면 스투충들이 '계급이 낮고 게임의 이해가 부족해서 그렇다'라고 대응하는 경우.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되어야 재미있는 게임은 다르게 말하자면 접근성이 떨어지며 근본적으로 흥행이 힘들다는 소리다. 특히 다른 경쟁작이 많은 게임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초반에 못 잡는 순간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RTS류의 게임은 장르 자체가 마스터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스2는 그 '''RTS중에서도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한다'''. 과거의 스타리그와 같은 대중적인 흥행도 부족한 이상 그나마 진입장벽을 낮춰 줄 유즈맵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스1처럼 할 게임이 부족했던 등 시대적 상황이 받쳐주는 것도 아니라서 장벽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0년대는 평생을 게임하는 데만 바쳐도 다 못 해 볼 정도로 게임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이고, 당장에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들이 길거리에 채이도록 많이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같이 굳이 깊게 파야 재미를 느낀다고 하는 게임을 직접 할 필요를 느낄까?
반면, 협동전 임무의 경우에는 플레이 경험이 많다는 핑계로 저레벨 사령관으로 아주 어려움에 들어온 이유로 탈주를 했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특히 1레벨 카락스와 같이 잡힌 경우에는 탈주해야 정상인데 비난하는 것은 스투충보다 더한 놈들에 불과하다.
더불어 스타크래프트 1과 다른 게임성을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다. 아니, 스타 2의 인기하락에는 오히려 그런 이유로 떨어져 나간 유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실제로 '''게임을 충분히 즐기거나, 상당히 높은 랭크를 유지하고도 스타 2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그만두거나, 이에 비판을 가하는 유저들이 많다.''' 심지어 한때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하였던 프로게이머들도 대다수 스타크래프트 2에 아쉬움을 느끼고 아프리카 방송에서 다시 스타 1으로 돌아오거나 방황하다 은퇴하는 경우도 많다. 군단의 심장이 나왔음에도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사서 캠페인만 즐기고 다시 접어버리는 경우가 상당수를 이루고, 급기야 '스타 2는 캠페인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으니 괜찮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그나마 이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5. 결론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으로 시작된 스타크래프트 팬덤 간의 내전이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경쟁작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팬덤과의 전쟁은 과거 블리자드와 케스파의 싸움을 넘어 각 팬덤 간의 갈등과 불신을 만연하게 했고, 결과적으로 e스포츠 환경의 발전을 더욱 위태롭게 만든 게임팬 세계의 비극이다.[16]'''"지금까지의 스타크래프트2는 상처와 고통의 역사였다. 그만큼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여러 고통이 있었다. 선수, 팬 모두 리그가 진행되며 고통과 상처를 받았을 뿐이었다."'''
- 김하늘 SPOTV GAMES PD, 2015년 9월 17일,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 미디어데이 인터뷰 중에서 # ## ###
세월이 지나 저작권 분쟁은 옛 일이 되고, 케스파가 개념 협회로 탈바꿈한 것을 넘어 해체된 e스포츠 연맹 소속 팀들을 끌어안았으며, 블리자드와 그래텍, 케스파와 온게임넷이 서로 뭉쳤음에도 불구하고 케스파 팀과 구 연맹 팀들의 갈등, 케스파 팀 선수들과 구 연맹 팀 선수들의 갈등, 그리고 결정적인 스꼴과 스투충의 싸움은 아직까지도 해결될 기미를 안 보인다. 다만 스타리그와 WCS 예선 등의 케스파 소속과 연맹 소속 팀간의 갈등과 그 소속 선수들의 갈등은 서로의 실력대결로써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부분이다.
협회/연맹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협회 소속 팀과 연맹 소속 팀/팬들간의 갈등은 사그라드는 추세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에 주력하던 온게임넷이 2013년을 끝으로 스타크래프트 2 중계에서 손을 떼고 자사 개국의 정체성이었던 스타리그를 폐지/소닉 스타리그를 중계한 것으로 인해 스꼴과 스투충, 혹은 롤독 간의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 그로 인해 구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OGN/비판과 논란의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중계 포기' 문단이 예전에는 제3자가 보기엔 굉장히 공격적이고 감정적인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어, 위키게시판에 토론이 있어 왔으며, 나아가 2016 롤챔스 분할 중계 논란에서도 스타 2 팬들의 입장을 서술해야 하는가, 롤충, 블빠 항목에 서술된 내용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는 등 넓게 보면 같은 e스포츠의 팬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SPOTV GAMES가 개국해 위기에 처한 스타 2를 회생시키고 곰TV와 스타 2 양대리그를 구축하는 등 온게임넷의 스타 2 부문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스타 2와 리그 오브 레전드가 두 기둥이 되어 e스포츠 전체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지만 SPOTV GAMES가 2020년 3월 16일 STATV로 바뀌면서 의미가 없게 됐다. 또한 스타 1 역시 ASL, KSL 등의 공식 리그가 다시 열리면서 추억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꼴, 스투충, 롤독 간의 갈등과 분쟁은 여느 빠들과 같이 빠가 까를 만드는 꼴이며, 아울러 '''전체적인 e스포츠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각 팬들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그래텍과 온게임넷, SPOTV GAMES 등 주관방송사는 물론 경쟁 관계인 블리자드와 라이엇 게임즈 또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자사 게임 팬덤이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을 벌이면서 서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17][18] , 궁극적으로는 e스포츠의 발전이라는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의 종료로 뒤늦은 화해의 노력은 결실에 이르지 못했지만, 다른 e스포츠 종목들도 이런 빠들 간 분쟁의 결과가 어떤 참혹한 결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6. 관련 항목
[1] 전직 프로게이머가 대부분이기는 하나 김태형, 엄재경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해설위원 등 스타 1 공식리그가 종료된 후 비판 받고 있는 e스포츠 관련 인물들도 많다. 최가람, 정진현, 성준모 등 은퇴 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례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2] 스타 1, 롤 등 다른 게임에 악감정을 가진 것은 아닌데 스타 2 중계 철수로 인해 OGN 자체가 싫어지게 된 부류도 있다. 이 경우는 롤, 하스스톤, 히오스, 오버워치 등 OGN이 새롭게 개시한 게임들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3] 스타1에서 스타2로 넘어온 유저층 포함, 이쪽은 전작의 문제점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투충이 된 순간 스꼴은 물론 스타1 자체를 말 그대로 미친듯이 공격한다.(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더라도 고전게임도 전작이라고 잘 대해줬더니 기어오른다가 기본적인 태도다.) 스꼴이 매장당한 건 이 유저층들이 스1에 대해 적대적으로 변한 게 결정적이었다.[4] 다만 스갤의 경우 병행시즌을 거쳐 선수들을 따라 스타2를 받아들인 팬들이 대부분이라 GSL 오픈시즌 시작과 동시에 넘어간 순혈 스투충들과는 약간 행동양태가 다르다.이들은 병행시즌 전은 물론이고 완전 전환 이후로도 한동안 위 부류의 스투충들과 격렬히 대립했었기에 스타1을 완전히 부정하는 이들의 행태에는 찬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타1으로 닦아놓은 기반이 있었기에 스타2가 굴러갈 수 있는 거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기에 스갤의 스투충의 적대 대상은 어디까지나 스타1을 이용해 어그로를 끄는 극성 스꼴에만 국한되며 스타1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 것이다.[5] 이쪽이 과거형인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스꼴과의 트러블을 겪은 해당 유저들이 스투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들이 곧바로 스꼴을 매장시켰기 때문이다.[6] 이후 케스파가 개과천선하는 행보를 보여준 덕분에 이런 부류는 많이 사라졌다.[7] 다만 하스스톤이나 히오스, 오버워치는 같은 블리자드 게임이다 보니 스투충과의 갈등은 거의 없으며, 이들도 오히려 롤충과의 갈등이 더 심하다.[8] 아주 드물게 스투충이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스투충은 OGN의 스타 2 중계 포기 논란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롤충과 충돌을 계속 겪어왔고, 결국 이 둘의 사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롤충과 시계충이 분쟁을 일으킬 때, 롤충 편은 '''절대로''' 들어주지 않는다. 그냥 방관하거나, 시계충과 편먹고 롤충에 맞서거나 둘 중 하나인데, 후자 쪽이 좀 더 많다. 이 말인 즉, '''아무리 우리가 스타2 외의 다른 겜엔 별로 관심 없어도 롤충 네놈들하곤 절대 상종 못하겠다!'''는 것이 현 스투충의 심리인 것이다. 이 쯤 되면 국제정세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KBO의 쥐돡분쟁을 연상케 할 정도. ~[9] 허나 2017년 현재는 시계충과의 관계도 썩 좋지가 않은 편이다. 오버워치 팬덤이 대다수 블리자드의 운영에 불신감이 팽배한데다 무엇보다도 오버워치 리그를 필두로 한 계획의 불확실성, 그리고 APEX의 결승들이 흥행을 달리면서 OGN에 대해 감정이 좋은 편이다. 거기에 일부 시계충들이 블리자드의 e스포츠 운영능력에 대해 비판하면서 WCS 체제에서 빚어지는 단점들을 극대화하거나 더 나아가 OGN과 스타2 팬덤의 갈등을 거론하기 시작하면서 스투팬들의 신경을 건들기도 했다.[10] 물론 그 이전에 블까 어그로들의 시비가 있었지만...[11] 조용하다가 갑자기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일면서 마이크가 켜졌다.[12] 클립에서는 다 나오진 않지만 옆에서 듣던 기사도도 팬들이 극성이라는 말에 동의했다.[13] 대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OGN이 대회를 졸속적으로 진행하고 자막 오타나 소리 혼입같은 잦은 사고를 일으켜 보던 사람들이 날카로워진 것도 영향을 주었다.[14] 디아블로3 는 현재 2017년 기준 인기가 시들 해지긴 했지만, 발매 후 한동안은 블리자드의 개판 서버관리 막장 운영으로 욕을 먹는 와중에도 높은 관심도와 인기를 구가했다. 오버워치는 말할 것도 없고.[15] 물론 이러한 말을 일반사람들도 할 수 있으나 쓸데없이 불필요하게 어그로를 끌며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게 문제이다.[16] 이 두 팬덤의 갈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은 스타 1과 스타 2에 모두 관심을 갖고 호의적이었던 평범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팬들이다. 이러한 갈등이 각 종목은 물론 e스포츠 전반의 발전을 저해하는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자칫 스타 1과 스타 2 모두가 국내 시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17] 당장 극렬 롤독의 경우 같은 AOS 장르의 도타 2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안 그래도 AOS 장르의 게임은 욕설/트롤링이 많다는 비판을 받는 판국인데 이러한 다툼이 심화되면 여러 게이머들이 AOS 장르 자체를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18] 사실 게임/e스포츠 유저간의 싸움은 그 인프라의 발전을 저해할 수는 있어도,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리그이며 일반인의 인식이 중요한 영역은 아니다. 단적으로 PC방 점유율이 40%가 넘어간다는 롤도 일반인 중에선 이름만 알고 뭐하는 건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게임 유저들의 문화 자체가 과거의 게임 세대들로부터 다음 세대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이는 일반인의 인식 같은 외부자의 시선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게임 유저, 게임사 및 방송사, 담당부처 등 내부의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